젊은 시절부터 몸에 밴 키취성향이 강해서인지 클래식을 듣기는 해도  팝음악만큼 강렬하지 않다. 그래서 운동을 하거나 밖에 외출할 때도 고상하고 점잖은 클래식대신 팝음악을 즐겨 듣는데, 요즘 내 MP3의 전곡을 다 차지한 아티스트가 레이디 가가다. 이 얼마나 놀라운 발전인가.  작년만해도 가가 하는 짓이 하도 미친년 같아서 상대도 하지 않았는데..음마!. 2월에 신곡 Bad romance을 듣고 나서 그녀의 모든 것에 반해 버렸다. 그녀의 Bad romance와 telephon뮤비, 곡마다 목소리가 다른 그녀의 노래, 허튼 짓, 행위 예술, 패션, 요상한  짓거리, 이 모든것을 쇼나 퍼포먼스로 이해하고 있다는. 이 앨범은 벅스에서 전곡을 다 다운받아 들어봤는데,  즐겨 듣는 음악으로는

Bad Romance,  

Telephone Featuring 비욘세  

Just Dance Featuring Colby O'Donis  

Paparazzi 

Poker Face 

Eh, Eh (Nothing Else I Can Say)
  

특히 Eh는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무척이나  흥겨운 대박곡. 가가의 특징은 곡마다 목소리가 틀려 금방 질리지 않는다. 작곡도 잘해, 가창력 뛰어나, 퍼포먼스 뛰어나, 사람들에게 웃음줘. 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가수이다. 요즘은 이뻐 보이기까정. 개인적으로 난 천명의 성경공부하는 착한 여학생보다 한명의 가가가 세상을 변화 시킨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음 세대 아이들은 가가가 만들어 내는 세계에 열광하고 환호할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가가교 하나 만들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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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10-05-02 12:54   좋아요 0 | URL
ㅎㅎ 가가는 천부적 종합 예술가 인것 같아요. 당분간 팝시장은 가가의 세상!

기억의집 2010-05-03 10:02   좋아요 0 | URL
스컷님, 주말 잘 보냈어요? 어젠 날씨가 그렇게 좋더니 오늘은 다시 도루묵이네요. 날씨, 화창하기를 바랬는데, 날씨가 좋으면 어디 좀 나가 돌아다닐려고 했는데, 덕분에 짱 집에 박혀있게 됐네요.
가가, 아마 팝시장뿐만 아니라 전세계가수들이 그녀를 모방할 거 같아요^^
 

기디언 : 최초로 기록된 전쟁은 BC 2700년이었네. 아마도 그 전에 있었겠지. 하지만 그 땐 아직 표기법이 발명되지 않았네(You know, the first reported war was....BC2700 Probably earlier wars,  but.....Writing hadn't been invented yet) 

하치: 거의 5000년 동안 서로를 죽인 거였군요(Almost 5000years of killing each other) 

기디언 : 인류가 지금까지 잘해온 일 한가지지(One thing human beings have been consistently good at).    미드<크리미널 마인드> 중에서 

이제 캐서린 비글로우를 언급할 때마다 최초의 아카데미 여성감독이라는 수식어 딱지가 붙을 게 틀림없다. 그리고 여자가 아카데미 감독상을 첫 수상했다는 기록은 캐여제의 단순한 개인의 기록이 아닌 영화사의 미래에 큰 변혁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 없다. 게다가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를 제치고 감독상과 작품상까지 거머쥐었으니, 그는 아마도 몇 년동안 헐리우드 자본의 비열한 틈바구니 속에서 자기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맘껏 제작할 수 있는 자유쯤은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10년 아카데미가 선정한 최고의 작품인 허트 로커는 여성감독이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그 어떤 전쟁 영화보다도 잘 만들어졌다는 리뷰어들의 평에 동의한다. 오히려 그는 웬만한 남성감독들보다 더 남성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라서 그런지 그의 블루스틸이나 웨잇 오브 워터를 제외한 그의 작품이력을 볼 때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을 만한 스케일의 선 굵은 연출이었다. 아마 그의 이러한 작품 경향은 남성감독들과 겨루고 싶어했던 오기와 배포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뭐 어째든 허트 로커는 캐여제가 아니었다면, 다른 여성감독아니 웬만한 남성 감독도 집적될 만한 영화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캐여제의 놀라운 연출 솜씨에 의의를 달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내가 이 영화를 보고 아쉬웠던 것은 그와 각본가인 마크 볼의 전쟁을 보는 시각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미국과 이라크 전쟁을 다룬 아니 좀 더 한 폭발물 제거반의 팀장 한 개인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에 제 3세계의 시선은 유효한 것인지, 아니면 가당찮은 것인지 나 자신에게 반문해 보았다.  

 미국이 왜 이라크를 침공했는지, 이라크인들이 왜 미군을 죽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사제폭발물을 설치하는지에 대한 그 어떤 설명도 하지 않는다. 영화는 잔가지는 모두 쳐 내고 몸통만 보여준다. 그게 그의 연출력의 큰 장점이지만, 난 그에게 묻고 싶다. 과연 전쟁이 중독이 될 수 있는 것인지. 폭발물 제거반EOD의 팀장인 제임스(제레미 레너)가 중독된 것이 전쟁인지 아니면 폭발물의 선을 끊는 순간 생사의 기로에서 자신의 생존을 확인했을 때 솟구치는 희열(아드레날린)에 중독된 것인지를.    

전쟁의 명분이 무엇이든지 간에 수 천년 동안 인간은 전쟁을 해왔고 하고 있으며 할 것이다. 최초의 전쟁이 무슨 전쟁인지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과거의 영토확장이나 종교 전쟁은 의외로 수 십만명의 사망자를 남기지 않고 지금처럼 기술의 발달로 인한 폭격의 전쟁은 아니었을 것이며, 아.마.도 작은 전쟁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다가  20세기 초 유럽의 세계 1차 대전이후, 전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로마의 휴일의 각본가인 달톤 트럼보는 그의 37년작  Johnny got his gun이란 작품에서 1차 세계대전은 여름축제처럼 시작되었다,라고 서문에 썼다. 그 축제가 수 많은 사람들의 손과 발이 잘리고 수 십만명의 생명을 앗아간 후에야 전쟁의 잠혹함을, 심각성을 알았다. 전쟁이 개구쟁이 남자아이들이 목검을 들고 상대방을 가짜로 찌르는 영토확장 놀이가 아니라는 것을.   

1차 세계대전 이후, 2차 세계대전발발 기간 동안 기술의 발달은 악을 익명화했다고 다이슨은 말한다. 폭격, 비행기를 타고 떨어뜨리는 폭탄은 수 많은 비무장한 일반인들을 죽였다. 집에서 뜨개질을 하는 사람, 책을 읽고 있는 사람, 쇼윈도우를 보던 사람, 아이와 함께 길을 걷던 사람, 동생과 장난치던 아이등등 자신이 지금 무슨 일을 당하는지 모른 체 비무장한 일반인들은 비오 듯 쏟아지는 폭탄에 맞아 순신간에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들을 죽인 조종사는 기술이 가져다 준 대량 살상 무기가  정확히 누구을 살해했는지도 모르는 체, 그 어떤 죄책감 없이 폭격했고 다시 부대로 돌아왔다. 그들에게 선택의 권한이란 있을 수 없으니깐.

아니 죄책감이라는 없다,는 말은 내가 문장을 위해 지어낸 말이다. 우리가 영화에서 본 이미지들, 폭격을 하고 돌아와 영웅 대접 받는 환한 미소로 답하는 남자주인공들의 이미지에서 빌려온 것일 뿐이다. 참전 용사들은 영화와 달리, 현실에서 커다란 고통을 받고 있었을 것이다.저 달톤 트럼프의 소설 속 등장인물인 조는 끝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게 괴로워한다. 전쟁이 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트라우마라는 이름하에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20세기 후반,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베트남에서 돌아온  참전 용사들의 트라우마는 전쟁의 속성을 다시 들여다 볼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수천년의 역사 기록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아마 지구 역사상 권력자에 대항하여 처음으로 격렬한 반전운동이 시작되었다. 지구 곳곳에서. 민주주의 였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지 말라. 권력자의 레일로 쭉 뻗었던 역사는 삐끗하게 나아가고 있었다.

수 천년동안 전쟁을 일으키고 수 많은 죄없는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와중에도 전쟁이 한 개인에게 큰 정신적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안 것은 반 세기도 되지 않는다. 처음 세계대전이나 베트남 전쟁의 참정용사의 트라우마를 적나라게 드러난, 그 동안 쉬쉬하면 숨겨 온 전쟁의 트라우마를 까 발리기 시작하며 사람들의 획기적인 의식의 전환을 가져다 준 것은 영화였다. 지옥의 묵시록,디어헌터, 플래툰야곱의 사다리등    

이라크에 참전중인 군인들의 전쟁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를 잘 표현해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재밌는 놀이(이 영화를 보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거에요)를 하듯 군대로 복귀한 마지막 장면에서의 제임스의 미소는 몇 십년도 안되는, 베트남 전쟁에서 시발점이 된 모든 반전운동의 노력을 무력화했다. 전쟁은 중독이 될 수 없다. 그건 한 개인의 파멸이 아닌 다수의 익명의 사람들까지 파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영화가 잘 만든 영화이다, 라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여도,  이 영화에 기꺼히 한표를 줄 수 없는 것이다. 나는 카메론의 아바타에게 한표를 던지겠다. 두 영화 다 전형적인 헐리웃 스토리이긴 하지만 그리고 여전히 제국주의 시각은 남아있지만, 어둠의 속을 도려낸 것은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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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10-05-03 11:32   좋아요 0 | URL
음 역시 비글로 전쟁이 뭔지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토요일에 아이언맨 2를 보다가 미국..이라는 나라 세계를 구하는 메시아로 착각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헐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의 일종의 그런 신념으로 뭉쳐진 종교집단 같다는 생각이... 슈퍼맨,아마겟돈을 보면 미국...못하는거 없이 만능 로봇 태권브이 에요. 투자자들은 일본 자금을 가져다 쓰고...

기억의집 2010-05-03 13:49   좋아요 0 | URL
영화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독립영화이긴 하지만 진짜 잘 만들어졌고 흠 잡을데 없어요. 스컷님, 이 영화 한번 꼭 보세요. 여자가 만들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남성적이에요. 근데 저는 저 위에서도 말했지만, 전쟁이라는 주제를 말할 때 제3세계인 나의 시선을 들이밀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아요. 싸움은 미국과 이라크니깐요. 사실 저는 중립의 시선을 두고 보기보다는 좀 더 피해국의 입장에서 봤는데.... 비글로와 각본가인 마크 볼의 전쟁은 무엇을 말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차라리 카메론의 아바타 주인공은 그들 부족에 편입이라도 되죠. 자신의 세계를 버리고 그 쪽 세계에 동화되는 것이잖아요. 전 카메론의 영화가 비록 오락영화이긴 하지만 진보적인 세계관을 열어 놓는다고 생각해요.
 

 

한 때 캐서린 비글로우의 작품이라면 다 찾아보던 시절이 있었다. 내가 처음 본 그녀의 작품은 Near Dark, 우리 나라 비디오로는 죽음의 키스라는 제목으로 출시된 뱀파이어 이야기인데, 작품은 기억나지 않지만  작품이 전체적으로 푸른 색조를 띤 영화였다. 그 후 블루 스틸도 그렇고 대체로 캐서린 비글로우하면 b급 영화 같은 느낌의 배경이 푸르스름한 색조였다는 인상이 남는다. 90년대만 해도 그의 활동은 활발해서 헐리우드에서 몇 안되는 굵은 선의 여성감독이었지만, 2천년대로 들어오면서 그의 활약은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다. 하긴 이천년대로 들어서면서 블록버스트 위주의 흥행 영화에만 중점을 둬서 그런지 캐서린 비글로우같은 감독들이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하지 않았으리라. 그런 면에서 볼 때 비디오가게가 전성기를 누렸던 나의 20대는 얼마나 호강이었단 말인가. 미국의 b급 영화까지 비디오로 나왔던 시절이니 말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 허트 로커라는 영화를 가지고 나왔다. 이따 오후나 낼 오전에 가서 볼 예정인데, 이 영화에서 그가 바라보는 전쟁은 어떤 시각일까 궁금하다. 제임스 카메론과 같은 정복의 평화인지 아니면 좀 더 고뇌에 찬 전쟁인지를 말이다.  

이 영화 포스터 보면서 저 위에 영문으로 쓰여져 있는 A near perfect movie는 필경 그녀의 작품 Near dark를 염두해두고 쓴 문구일 것이다. 가만 보면 영어가 어려운 것은 영어의 한 단어, 한 문장에도 함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녀의 필모그라피를 모른다면 저 문장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문구. 저걸 위트 섞인 카피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젠체한다고 해야할지. 참으로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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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4-27 13:18   좋아요 0 | URL
저도 이 영화 엄청 보고 싶어요! 지난주에 뭐 볼까 두개를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데저트 플라워]를 봤는데, 그 영화도 참 좋았어요. 이 영화 본 친구가 참 괜찮았다고 하던데, 기억의집님의 감상이 궁금해져요. 보시고 오면 감상 써주세요.

그나저나 언급하신 Near Dark 좀 검색해봐야 겠어요. 뱀파이어 영화라는데, 저는 왜 모르는건지. 죽음의 키스라..

기억의집 2010-04-27 17:58   좋아요 0 | URL
데저트 플라워도 실화라 흥미가 당겨요. 블라인드 사이드처럼 재밌겠죠!
오늘 나가서 보려고 했는데 비바람이 너무 세서 바꺝 구경 엄두도 못 내고 있어요. 울 아들은 학원 가기 싫다고 징징대면서 갔는데...^^

니어 다크, 정말 유명한 영화였어요. 비글로우 영화가 감상적이진 않아서 어떨지. 선이 굵다고 해야하나, 지금 유행하는 이클립스나 왜 지난 번에 언급했던 뱀파이어 소설 있잖아요, 그런 감성하고는 좀 다르더라구요. 저 영화 나중 장면에 푸르른 배경화면이 나오는데 묵직한 슬픔이 배어나와요. 가슴 아펐던 기억이...^^

워너군 2010-04-27 14:03   좋아요 0 | URL
거의 걸작입니다(웃음). 원래부터 캐서린 여제님의 팬이었지만, 이 영화는 유달리 뭔가 일이 터질 듯한 긴장감이 팽팽해요. 연출은 건조하고, 딱히 신기한 카메라워크도 없이 뚝심있게 잘 밀고 나갑니다.

내용으로 보자면 근래 나온 전쟁/반전영화 중에서 가장 정치적 밸런스가 잘 맞는 영화가 아닐까 해요. 문제는 정치적 포지션이 아니라 전쟁에 휘말린 인간들의 인생이다, 랄까요. 왠지 냉소적인 듯 보이지만 슬프죠.. 적어도 이 영화는 그래요.

사운드가 꽤 중요해요. 디테일한 소리들이 영화를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있어서요. 극장에서 보기로 하신 건 좋은 선택이신듯.

근데 제 옆에 앉은 여-여 커플은 이거뭐 전쟁영화가 이따구로 총질도 없고 액션도 없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나가더군요 ㅎ

제게는, '내 올해의 영화' 에 벌써 강력한 후보입니다. ㅎㅎ

기억의집 2010-04-27 18:04   좋아요 0 | URL
아, 워너군님 안녕하세요^^
맞아요. 정확한 표현이신 거 같아요.
건조한 표현, 캐여제 영화가 바로 그런 면이 여타의 다른 감독들과 다른 표현방법이었어요. 블루 스틸도 그렇고 폭풍속으로도 여성감독같은 느낌보다는
굵직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님 표현이 참 멋지네요. 연출은 건조하고 딱히 신기한 카메라 워크도 없이~~ 하는 대목이요,
이 대목 때문이라고 영화 낼은 꼭 보러 가야겠어요^^

루체오페르 2010-04-27 17:42   좋아요 0 | URL
올해 아카데미의 위너~ 볼만했습니다.^^

기억의집 2010-04-27 18:05   좋아요 0 | URL
보셨어요?
전 오늘 가려다가 낼 아침에 조조로 가서 보려고요.
벌써부터 기대되요.
아바타를 제친 영화라서 더 그렇구요. 카메론이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싶네요^^

scott 2010-04-28 09:48   좋아요 0 | URL
카메론이 표정관리 하는냐고 무척 신경 썼데요. 상을 받는 의미가 대단히 커서 (투자자들의 베팅) 무척! 반드시 ! 받고 싶어다네요. 나탈리 포드만이 나온 '브라더스'보다 훨~ 재밌고 전쟁 영화 답다고 하더군요. 음 그럼 저도 이번 주말에^^

기억의집 2010-04-28 14:35   좋아요 0 | URL
스컷님, 이 영화 아침에 조조로 보고 왔어요. 저한테 공짜표가 있어서(지난 번에 카드하나 만들었더니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공짜표 주더라구요^^) 보고 왔지요. 이런 영화를 여자가 만들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아요. 상당히 카메라워크가 거칠고 다큐멘타리 보는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에 그가 끝내 자신의 죽음을 내 놓아야 살 수 없는 대목에서 씁쓸했어요. 갑자기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전쟁은 어쩜 제3세계의 시선은 필요치 않는 것일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scott 2010-04-28 21:08   좋아요 0 | URL
전쟁영화는 보고 나면 마음이 불편해요.자꾸 떠올라서...다큐멘타리 같이 화면이 거칠었다면 느낌이 생생할것 같아요.

기억의집 2010-04-29 16:02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저는 전쟁영화 안 보는데 이 영화는 캐서린 비글로우가 감독했다고 해서 보고 왔어요. 이 영화 완전 심리전이었어요. 영화 끝날 때까지도 긴장의 끈을 절대로 놓을 수가 없더라구요. 영화는 진짜 재미를 보장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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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람 열받게 해도 유분수지. 방금 세로텍 휴대용 외장화드(500gb)가 오늘의 특가 상품이라는 알림받고 주문하려고 들어왔다가 가격보고 머리에서 스팀이 스멀스멀! 도대체 왜 이게 특가 상품이라는 거죠. 정가에서 12%(125,000원) 싼 제품이 왜 특가 상품이냐고요???????????   G마켓에서는 PIS251(500GB)가 109,800원에 팔고 있어요. 며칠 전부터 문자 보낼때마다 새로텍 휴대용 외장하드가, 것도 500GB가 오늘의 특가상품중 하나여서 눈 여겨 보고 알림 신청도 해 놔서 구입하려고 맘 먹었거든요. 저는 특가 상품이라고 해서 한 십만원이나 약간 십만원 밑을 예상 했어요. 도둑놈 심보라고요?  아니, 아니 특가란 게 대폭 깍아준다는... 뭐 그런 의미 아니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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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4-27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특가 치고는 너무 가격이 세네요. 전 이게 어저께거고 오늘은 자전거인가 했어요. 자전거도 무척 세던데 내일 얼마나 떨어질지 궁금하네요.

기억의집 2010-04-27 13:14   좋아요 0 | URL
그렇죠. 이건 가격이 너무 쎄요. 지금 가지고 있는 책모양의 외장하드 너무 부담스러워 장만 하려고 했더니만.... 여기서는 못 사고 다른 곳에서 사야할까봐요. 사실 저는 겉모습이 이쁜 것은 별로. 기능을 우선시 하는데 이건 뭐 이쁘다는 멘트만 있고 가격은 실속이 없으니...여하튼 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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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지난 주에 샀는데 오늘보니 천원짜리 쿠폰 발행이라니.. 휴~  가격은 비싸지만 제품은 좋습니다. 제가 스모키 화장이 로망이어서 이것저것 다 써 봤는데,  대체로 두시간 좀 넘으면 영락없이 너구리 신세를 못 면하더라구요. 근데 이 제품은 번짐이 거의 없어요. 한 대여섯 시간은 끄덕 없는 거 같아요. 결국에는 너구리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제품  정도면 롱래스팅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지저분하게 번지는 것이 아니라 번져도 약간 번지는 거라서 물티슈로 살살 거무튀튀한 곳만 닦아내면 되거든요. 여하튼 너구리를 화장을 하고 싶지 않는 분들에게 권해요.  단 제품의 양이 많이 않아 (토끼똥만해요^^) 비싸다 것이 흠이라면 흠. 저는 나중에 펄들어 있는 아이라인 사서 번쩍번쩍 그려 볼 생각이에요^^ 

덧: 아~~ 이거 몇 번 써 보지도 못했는데 거의 다 썼어요. 양이 너무 적어요. 이런 양으로 근 만원이나 받아 먹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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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핑키 2010-04-21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토끼똥이 얼만할까? 지식인 검색을해볼까.. 잠시 생각했습니다ㅋ
저두 스모키 화장이 로망이어서 눈이 반짝반짝 ㅋㅋ ^_^;

기억의집 2010-04-26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핑키님, 주말 잘 보내셨어요^^
사실은 토끼똥보다 작았어요. 근데 지식인에 나올까요? 갑자기 궁금, 궁금^^
전 스모키화장 한지 한 일년 넘은 거 같은데
이제 안 하면 이상해요^^ 다음엔 펄 들어간 아이라이너 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