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기프트방 가서 검색했을 때만해도 18,900원에 배송비 붙었더니, 오늘 기프트방 가보니 무료배송에 10% 할인이다

 한달 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었다. 가방 속이 거의 난장판이라 뭐하나 찾을려면 이리 휘젖고 저리 휘젖는다. 이  백인백 사면 왠지 가방 속 정리는 자신 있을 것 같은.

예스에서 9월부터 10%할인에 무료 배송이라 10월 되면 주문해야지 했던 물건인데, 딱 10월 넘어가니깐 10% 딱지 떨어지고 제 값 다 받아으니 주문 못 하겠더라, 차라리 10% 할인 가격을 못 봤으면 주문했을텐데 그게 도저히....하루 사이에 가격이 이천원정도 차이가 나는 게 어딨담.  무료배송에 10% 할인이 언제까지인지. 그제도 한경희 스팀 다리미에 책 두 권 긁어서 오늘은 도저히 못 긁겠다. 

.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0-10-15 10:45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가방안이 아주 난리에요. 스타벅스에서 집어온 누런 휴지부터 시작해서 구겨진 손수건과 펜, 수첩, 지갑, 신용카드 결제 영수증, 꼬인 이어폰 줄, 구겨진 천원짜리 지폐나 동전 등등.
저거 사면 정말...... 정리가 될까요?

기억의집 2010-10-15 19:45   좋아요 0 | URL
왠지 모르게 정리 될 것 같지 않아요? 다락방님.
기대 만땅입니다. 제 가방 속은 정말 눈 뜨고 못 볼 정도에요. 아마 놀라실 걸요. 전 심지어 스타벅스 설탕까지 들어있어요. ㅋㅋ

웽스북스 2010-10-16 21:48   좋아요 0 | URL
여기 가방 난리녀 1명 더 추가요 ㅋㅋ 나도 살까보다. (경품으로 줄 때 꼭 놓치고 ;;;;)

기억의집 2010-10-18 10:11   좋아요 0 | URL
저렇게 구분되어 있으면 정리가 편할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과연 내가 저거 산다고 정리를 잘 할까 싶기도 하고.
가격이 쎈편은 아니라 구입하고 싶기는 한데
저것도 나중에 가방 속 애물단지 되는 것은 아닌지 싶어요^^

2010-10-15 1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5 1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5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8 1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0-10-15 11:38   좋아요 0 | URL
어!! 저도 오늘 아침에 수영장 갔다 내려가는 에리베이터에서 그 가방 생각했어요!!!
얼마전에 알사탕 이벤트 했었는데 그때 신청했는데 당첨이 안됐거든요,,,갖고 싶었던지라,,ㅎㅎ
그래서 오늘 아침에 에리베이터 안에서 그 가방을 사? 말어? 그생각 했었는데!!!!찌찌뽕ㅎㅎㅎㅎ

기억의집 2010-10-15 19:49   좋아요 0 | URL
아, 이거 알사탕도 했어요.
저는 이벤트하고 거리가 멀어서... 맨날 이벤트에 동의 합니까? 해서 네하고 체크만 하면 안 되더라구요. 사실 무슨무슨 이벤트인지도 몰라요. 하지만 통보가 한번도 안 온 거 보면 당첨 된 적은 한번도 없는 것 같아요.

진짜 탐나는 가방이에요. 저거 사면 꼭 가방 안이 깨끗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희망으로 2010-10-15 17:16   좋아요 0 | URL
다들 똑 같군요. 저도 정리정돈을 못하는데 울 딸이 그걸 닮았어요. 저도 그렇지만 울 딸이 앞으로 더 필요할 것 같아요. 계속 침만 흘리는 물건이예욧~^^

기억의집 2010-10-15 19:50   좋아요 0 | URL
희망님도 하나 사세요. 저는 이거 다음주 월급날에 사려고 벼르고 있어요. 그때까지 무료배송에 10% 할인이어야 하는데...조마조마하네요.

저 이번에 결심한 것이 이사가는 집에선 정리 잘 하고 살려고요. 이게 작심만 하면 안 되는데.

2010-10-17 1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8 1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핑키 2010-10-16 00:46   좋아요 0 | URL
오호 ㅋㅋㅋ 저도 눈여겨 보고있던 상품을
기억님 요즘 텐바이텐 9주년 행사기간이라(10월20일까지)
이것저것 몽땅 기본 20%세일이구.. 사은품도 주더라구요 ^_^
전 얼마전에 속옷이랑 이것저것 정리하려구 G마켓에서 부직포 정리함 구매했는데;;
텐바이텐에서 20%세일하고 있지 뭐예요 ㅠㅠ
시간나시면 텐바이텐에도 들러서 한번 비교해보세요 ^_^
http://www.10x10.co.kr

기억의집 2010-10-18 10:23   좋아요 0 | URL
핑키님 오랜 만이에요.반가워요.
지난 번에 핑키님 서재에 들어갔을 때 8월이후로 글이 없길래 이제 알라딘 안 들어오시나보다 했어요. 지금 배우는 것때문에 바쁘구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잘 지내고 계셔요?

이따 텐바이텐 들어가볼께요. 정보 고마워요^^

2010-10-16 09:19   좋아요 0 | URL
저는 올여름에 이거 거의 살 뻔 했었는데, 동생 왈 "그거 꽤 부피가 나가는 듯. 가방이 더 무거워질 뿐이야. 자리도 차지하고." 이래서 귀 얇은 나는 바로 포기했어요. 혹시 구매하시걸랑 후기를 부탁....^__^

기억의집 2010-10-18 10:25   좋아요 0 | URL
섬님, 저도 지금 고민중인데 사는 쪽으로 많이 기울여졌어요.
받아보고 포토리뷰 올려볼께요.
저도 귀 무지 얇은데.... 변덕이 죽 끓듯 해요. 아주.
 

10대 시절부터 헤비메탈에서 클래식까지 음악을 소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 귀의 캔디처럼 듣고 있다. 지금도 걸을 때면 걷는 동안의 시간을 음악에 할애한다. 내 MP3에는 레이디 가가와 마돈나 그리고 건앤로지스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쟝르의 음악을 구비해 놓고 듣고 싶을 때 쿡 눌러 듣곤 한다.   

재즈를 정식으로 듣기 시작한 것은 얼마 안 되는데,,,, 며칠 전에 버스를 타고 마일즈 데이빗의 kind of blue를 들으면서 왔다. 버스 창가에서 내다본 바꺝 풍경은 햇살로 눈 부셨고 버스 안은 무지 더운, 낮잠을 부르는 아주 노곤한 그런 날이었다. 내 귀에는 마일즈 데이빗의 유연한 트럼펫  연주가 그 노곤함을 더해주는데, 순간적으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은 이런 사람들 때문에 풍요로운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말 바꿔가며 자신의 신념이 옳다고 박박 우기는 그런 정치인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면서 내가 진정 행복하고 풍요로운 것은, 이런 사람들 때문이구나.  

이 앨범 재킷에서 빌 에반스는 "마일즈가 이 곡을 착상한것은 녹음하기 불과 몇 시간 전이었다. 그는 대충 스케치한 것을 가지고 와서 연주하기로 한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따라서 여러분은 이 앨범에서 순전히 즉흥곡에 가까운 음악을 듣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곡들을 녹음하기 전 한번도 연주를 들어본 적이 없으니, 예외 없이 최초로 각 곡을 연주한 것이 여기 녹음된 셈이다."라고 썼다. 카인드 오브 블루의 모든 곡들은 악보가 있는 상태에서 연주된 곡이 아닌 연주자들의 즉흥적인 감정에 의해 만들어진,  즉석에서 연주한 즉흥곡이라는 말.  

이런 최고의 즉흥 연주가 가능한 것은 이들 연주자들의 실력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공부만이 전부인 대한민국 현실에서 이런 아티스트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사회적 아량과 여유가 있을까? 대통령이 고졸이라는 이유만으로 재임기간 내내 무시 당했던 현실을 생각하면.......학력이나 1등주의에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열정을 유지한다는 것.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세상은 따분해지는 않는 것일지도. 

 

세상이 따분해지지 않게 느끼겠금 만들어주는 사람들 중에 미야베 미유키 여사도 한 몫. 아마존 재팬가면 미미여사의 프로필에 저 언제나 방긋 웃어주시는 그림 있더라. 

워낙 다작이다 보니 재밌는 책도 있고 그저 그런 책도 있기는 하지만 인간적인 따스함은 절대로 놓치는 법이 없다. 그녀의 학력은 고졸이 전부다. 그래서 어쩌라구? 작품만 좋으면 되지 않나! 학력이 그 사람의 작품 능력을 드러내주는 것도 아닌데. 일본 문단에서 그녀의 학력 갖고 그녀를 무시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나라도 미야베 미유키같은 작가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   

미야베 미유키는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는 작가여서 실험적 글쓰기는 하지 않는다. 그녀의 작품은 세가지로 나뉜다. 모방범 같은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청소년 혹은 아이들이 등장하는 가벼운 소설 그리고 에도 시대 소설. 개인적으로 사회파 소설과 에도 시대 소설을 선호하고 청소년 아이들이 나오는 소설은 그냥 뭐 그닥.   

초기작도 아니고 데뷔작이라 살까 말까 고민 했는데, 안 사면 미미 여사의 팬이 아니지 싶어, 어제 파격적으로 세일한 69,000원 짜리 한경희스팀 다리미와 함께 질러버렸다. 어딜 가도 이 가격에 스팀다리미 절대 못 구한다, 싶어서. 설마 낼도 69,000원 아니겠지.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로 2010-10-14 01:09   좋아요 0 | URL
헤비메탈은 전 거의 안 들어요,,,하지만 음악에 대한 님의 생각과 제 생각은 넘 비슷해요!!^^
그리고 다른 글에 대한 생각도 비슷하고,,,나이 들어보니 학벌 그거 정말 별거 아니던데,,^^;;
암튼 그런거에 목숨 거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기억의집님 아드님 학원 그만두게(^^;;)하시고 너무 지르시는거 아냐요??ㅎㅎㅎ
하지만 스팀 다리미 69000원이면 정말 싼것 같아요,,,미미여사 데뷔작 읽으시고 올리실 리뷰 기대할께요~.저는 다시 지름자제 모드,,ㅠㅠ

기억의집 2010-10-14 09:53   좋아요 0 | URL
ㅋㅋ 메탈은 지금은 거의 안 들어요. 몇몇 좋아하는 구룹만. 20대시절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메탈리카 엄청 좋아했어요, 메탈리카 시디 다 모았을정도로. 나중에 남동생 다 주었지만요. 남동생 아이폰에 음악 뭐 들었나 검색해봤더니 다 메탈음악이더라구요. 아직도 듣냐? 물었더니 들을 음악이 그거 밖에 없대요^^

정말 학벌 별거 아닌데 싶어요. 학벌보다 열정으로 사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 같기는 해요. 우리나라는 아직 재능을 못 알아보는 것 같아요.

기억의집 2010-10-14 09:5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끽해야 40만원 세이브인데...근데 그 한경희 스팀다리미는 도저희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가격 검색 해보니깐 알라딘이 무려2,3만원 정도 싸서요. 글구 대체로 평이 좋아서 샀어요^^

2010-10-14 0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4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핑키 2010-10-16 00:53   좋아요 0 | URL
네, 안그래도 ㅋㅋ이 책이 미미여사님의 대뷔작이라고해서 어랏! 했었는데 ㅋㅋ
벌써 지르셨군요? ㅎㅎㅎ 오오! 파격적인 세일가로 ㅋㅋ 스팀다리미까지!! ㅋㅋ
저도 음악을 좀 사랑하고 싶은데.. 전 이상하게 책 읽을때도, 다른거 할때도 음악이 흘러나오면 집중이 잘 안 되더라구요 ㅠ 그렇다고 집중력이 좋타면 말도 안하겠는데;;
정신은 또 왜 이리 산만한 편인지 이거하다보면 저게하고싶고 저거하다보면 뭐했었는지 까먹고 ㅋㅋㅋ
암튼 기억님처럼 음악 사랑하시는 분들보면 너무 고상해 보이고 ㅋㅋ 부럽더라구요ㅎ
뭘 들으실까? 즐겨듣는 엠피쓰리 목록을 훔쳐오고 싶어요 ㅎㅎㅎㅎ

기억의집 2010-10-18 10:28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요. 음악은 길거리 나설 때 들어요. 저는 집에서 책 읽을 때도 클래식도 잘 안 들어요. 집중력이 떨어져서. 카페 같은데서 책 읽으면 "저 죄송한데 음악도 꺼 주시겠어요." 하고 말하고 싶어져요.

저 책 은근 재밌어요. 리뷰 올려야지 하고 있는데 언니가 빌려갔어요^^ 이러면 리뷰 시기를 놓치긴 하더라구요. 저는 책을 먼저 읽고 언니가 빌려가는데 늦게 빌려가면 리뷰 금방 올리는데 미미라고 빨리 빌려가더라구요^^ 헤헤


기억의집 2010-10-18 10:29   좋아요 0 | URL
온다 리쿠의 첫 작품이 아마추어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에 비하면
미미의 저 첫 작품은 자신의 미래 작품의 경향을 어느 정도 품고 있더라구요. 인간미 넘치고 따스해요^^
 
얼굴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경찰 소설을 좋아해서 요코하마 히데오의 작품을 선호한다. 특히나 그의 냉철한 (경찰)소재를 녹이는 따스한 인간미가 넘쳐나는 결말은 가슴을 후려칠 때가 있어 읽다가 숙연해지곤까지 한다. 이 소설의 단편 <공범자>가 그랬다. 마지막 딱 단 한 줄의 글이 작품 전체와 연결이 되면서 가슴을 후려쳤다. 내 딸이었다면, 내 손녀였다면.  

종신 검시관 구라이시가 암에 걸려 더 이상 사건을 맡을 수 없게 되어 내심 이제 그의 감식반 연작은 끝나는구나 싶었는데, 어렵사리 여경 미즈호를 감식반에 들여보내는 이 작품을 만나 반갑기 그지 없다.  

그의 작품 속 딸이라고 하는 미즈호가 점차 경찰조직에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사실적이어서  캐릭터에 다가가기 쉬웠다. 주인공 미즈호는 조직내에서 무시당할 때도 있고, 적응하지 못할 때도 있다. 참고 견뎌내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그대로 묘사된다. 독자인 난  미즈호가  남성 조직 내에서 인정 받고 좀 더 우월한, 슈퍼급의 여경이었으면 좀 더 카타르시스를 느꼈을텐데..하는.  읽으면서 일말의 희망과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주지 못하는 여주인공에 아쉬움을 느꼈다. 작가가 그런 작은 친절을 베풀었다면 더 좋았을 것을. 쫀쫀하기는. 허나 작가 히데오는 그런 친절은 베풀지 않는다.  

다만 독자에게 미즈호가 조직내에서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자리를 마련해나가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볼 것을 권한다. 자신의 말 그대로 미즈호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버지 같은 모습이다. 사회 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가 그 어떤 자리도 편한 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특히나 여자가 남성 위주의 조직사회에서 평등한 입장에서 견뎌내야 한다는 것. 일단 한번 인간관계에 물리면 일이 천직인 줄 알고 헌신을 다 해도 주변 동료와의 편치 않는 관계 때문에 자신의 일에 대해 끊임없은 회의와 부정이 또아리를 틀고, 결국 일이 아닌 사람 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에, 남성 조직 사회에서의 미즈호가 겪어 낸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묘사는 그녀가 마침내 검시관으로 다시 들어가는 장면에서 더 리얼하게 다가온다.      

조직 생활을 혹독하게 경험한 나로서는, 상사의 송곳니같이 날카로운 말 한 마디에 힘 들어하는 이웃같은 캐릭터에게 조직 생활이 투영이 되고 어느샌가 응원하고 싶어진다. 여자였기에 무시 당했던 것들, 그래 잘 참았다고, 말이다. 한 여자가, 한 여경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각각의 에피소드가 마침내 끝을 맺을 때, 이제 시작이다. 미즈호~ 라는 말이 튀어나온 것은 이제 그녀의 좌충우돌하는 또 다른 에피소드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왜 히데오가 그녀를 슈퍼여경으로 그리지 않았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 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이드 2010-10-13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드라마도 되게 재미있어요. 음.. 그러니깐, 좀 매니아틱하기는 하지만, 푸르딩딩한 분위기가 있는 잘 만든 경찰드라마지요.

주인공이 오다기리 죠와 나카마 유키에 이기도 하구요.

기억의집 2010-10-13 15:24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도 지난 번에 언급하셨고 다른 분도 이 일드 언급하셔서 토토에서 검색 실패했는데, 지금 주연여배우 언급 하셔서 혹 싶어 나카마 유키에 쳤더니 있어요.

하이드님 고마워요^^
책에는 에피소드가 몇 개 안되는데 드라마는 11회까지 있네요^^
 
여름의 마지막 장미
온다 리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그저 그랬다.  

기본적인 재미는 그렇다손쳐도, 일단 소재면에서 근친상간이라는 달갑지 않는 남매의 관계가 이야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모르겠다. 작가는 후기 인터뷰에서 자신은 모럴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은 한다만, 이 남매의 부도덕한 관계가 이 미스터리 소설에 어떤 미스터리 요소의 양념을 친 것인지 끝까지 읽어봐도 모르겠으며, 형식의 실험성에 과한 욕심을 내다보니 사건의 시작만 있고 독자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사건 전개는 지지부진하다. 

어떤 한 시점과 상황에서 발생되는 살인 사건이 여러 변주를 통해 살인 사건 발생의 시작만 되풀이 전개한 실험성은 흥미로웠다. 3변주의 살인사건 읽을 때만해도 오홋, 이런 소설의 전개 괜찮은 아이디어야! 했다가 4,5변주에서는 그래서 결론은 뭔데? 하는 반발이. 사건의 일어난, 주변 사람들 이야기만 하지 말고 사건 해결을 좀 번득이면서 하란 말이야,라는 조바심이 들더란 말이다. 

온다 리쿠가 온갖 쟝르를 집적대며 이런 글쓰기의 실험성을 좋아하고 것을 알고 무척대고 열심히 시도를 하는 것까지 좋은데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이 약하다. 작가가 글쓰기의 모험심이 강해 모럴은 다 내 팽길칠 정도로 이야기를 끌고 가고 싶다면, 몇 몇의 강한 캐릭터가 사건을 끌고 나가야 했어야 한다. 이건 뭐 나오는 인물마다 족족히 다 인물 훤하고 매력적으로만 묘사해 놓으니, 정말 읽은 독자 기가 막히다. 독자는 잘 생긴 인물에 매력을 느껴 사건의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는다. 

애시당초 온다 리쿠 소설에서 그 어떤 진지한 삶의 성찰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이야기의 기본적인 재미를 가진 작가여서 읽긴 하지만, 이런 뜨악한 제목의 게다가 얼토당토한 결말의 미스터리를 읽으면 자꾸 온다 리쿠가 이야기의 바닥을 긁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덧 : 나의 문제는 이런 심드렁하고 후진 작품의 써 대는 온다 리쿠의 작품이 신간으로 뜨면 구입한다는 것이다. 매번 이런 전철을 밟으면서도 말이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로 2010-10-13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온다리쿠의 [삼월,,,}을 읽고는 다시는 안읽어요,,^^;;
그 한 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
암튼 님,,책 많이 읽으셔~~~.^^

기억의집 2010-10-13 11:09   좋아요 0 | URL
나비님, 삼월은 그 책 좋지 않나요? 저는 그 단편집의 기다리는 사람들과 밤의 피크닉 때문에 아직까지도 그녀의 신간에 목을 매어요. 혹 이번 신간은 저 정도의 필력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자꾸 실망의 나날이어서..이제 접을까 싶어요^^

저 요즘은 그렇게 책 많이 안 읽는다는. 사다 놓기만 하지. 이게 더 문제인 것 같아요.^^

나비님이 더 많이 읽으시는 것 같으신데요!

다락방 2010-10-13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기억의집님.

언젠가의 포스팅에서 온다 리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셨던 걸 기억하는데, 그녀의 책에 별 두개를 주셨군요! 마지막에, 그러면서 신간 뜨면 구입한다는 것에 웃어버렸어요. 온다 리쿠는 기억의 집님께는 내칠 수 없는, 버릴 수 없는, 포기할 수 없는 작가인가봐요. 내가 계속 지켜봐줄게, 라고 말하고 싶은 그런 작가.

저는 온다 리쿠의 [밤의 피크닉]이 정말이지 엄청 좋아서 막 선물도 하고 온다 리쿠의 다른책들도 읽어보고 그랬는데, 밤의 피크닉 같은 책은 또 없더군요. 대여섯권쯤 그녀의 소설을 읽은 것 같은데, 그녀의 작품은 아주 많으니 쉽게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이젠 더 읽어도 밤의 피크닉 만한건 없겠구나 싶더라구요.

기억의집 2010-10-13 11:16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저도 그래요. 삼월은 하고 밤의 피크닉에 대한 미련때문에,,,, 자꾸 그녀의 신간을 구입하게 되요.

다락방님, 표현이 멋져요. 내칠 수 없는~~~ 계속 지켜봐줄께하는 작가,라는 표현. 락방님만이 쓸 수 있는 표현이잖아요^^

밤의 피크닉만한 작품 어디 없나 모르겠어요. 이 작가는 글에서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여름의 장미는 아닌 것 같아요. 이제 접아야할까 봐요. 값도 비싼데.

좀 있으면 오사카짬뽕 먹으러 가야겠네요. 맛있게 드삼~~~

2010-10-13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3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10-10-13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히가시노 게이고는 욕하면서 사도, 온다 리쿠는 이제 살 생각도 못하겠어요. 처음에는 나도 좋아했는데, 온다 리쿠 ..

기억의집 2010-10-14 10:01   좋아요 0 | URL
큭큭, 저 그 페이퍼 읽고 얼마나 공감만땅했는지 몰라요. 사실 저도 게이고의 책은 읽으면서 약점이 많이 보이거든요. 결국 읽고나서는 뭐 이래? 이러면서 궁금해서 사요. 이번 탐정클럽도 지금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중고샵으로 건질까?아니면 도서관 신청을 할까하고요^^

이번 끝으로 온다는 접아야겠어요. 그냥 삼월이나 밤의 피크닉이나 다시 읽고 또 읽는 게 나은 것 같아요.

희망으로 2010-10-13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안 산다더니 벌써 구입하셨군요.^^ 온다 리쿠의 책은 편차가 크긴 해요.
울 딸도 좋아하는 작가가 됐잖아요~

기억의집 2010-10-14 10:2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완전 미친년이지. 어제도 책 두권이나 샀다니깐요. 우리 이웃의범죄와 파리 좌안의...

이제 안 살거야 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클럽도 궁금하고.
이번에 좀 만 기다렸다고 중고샵에 내 놓을려고요. 신간 금방 내 놓기는 출판사에 좀 미안하고.

아, 그리고 까만 크레파스 신간 나왔더라구요. 그건 올해 가기 전에 사서 읽어주려고요. 얼마나 기다린 시리즈 그림책인데.

꽃핑키 2010-10-16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ㅋㅋ 그런 내용이군요? ㅎㅎ
안그래도 얼마전에 교보에서 이책 봤어요. 요리보고 조리봐도 표지가 너무 아름다워서.. 실컷 만져보기도 하고 ㅋㅋ 막상 책장은 넘겨보지 못했는데;; 역시나.. 안 넘겨보길 잘했네요 ㅋㅋㅋ 저는 온다여사님 책도 참 좋아하는데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라던가, <밤의 피크닉> 같은책은 완전 좋아 죽을거 같은데. 이상하게 예쁜 미소녀?가 주인공인 책은 더구나 그 주인공이 여고생이거나 할때는 이상하게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기억의집 2010-10-18 10:3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온다 리쿠는 왜 그리 꽃미남꽃미녀를 선호하는지 모르겠어요. 매번 읽을 때마다 얼굴이 허옇다고 하는데...돌아버리겠어요^^ 동양인이 하야면 얼마나 하얗다고...ㅋㅋ

아, 표지 멋져요. 특히나 책 세울때 온다리쿠 이름의 장식 너무 멋져요^^
 

지난 토요일에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에 <슈퍼배드>를 보러 갔다왔다. 근처 메가박스에서도 상영하지만 4D를 상영하는 곳이 청량리밖에 없어 할 수 없이 그 곳에. 아무래도 롯데카드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신용 카드는 지갑에 하나면 된다,는 주의였는데, 롯데청량리점이 오픈하면서 뻔질나게 드나들 것 같은 예감이 들고 롯데에서 주는 포인트를 날려버릴 만큼 나는 간이 크지 않다. 벌써 이 달만 5번 갔다온 듯. 영화는 가격이 빡쎄서 아이들만 들여보냈다. 게다가 더빙 영화는 별로.

영화가 끝나고 집에 갈까하다가 뭔가 아쉬워 돈 좀 더 써 보자고 롯데 여기저기를 헤매고 다녔다. 아이들 이불 사고 뭐하고 뭐하다 보니 근 오십만원 정도 썼다.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사가면서 너덜너덜해진 이불을 갈아주어야겠다고 작정을 하고 있어서 백화점에서 큰 건 했다. 다음달 카드비 받으면 그 때 놀래야지.  

 

아이들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데 벌써 10월이네, 이제 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밥 먹고 후식으로 베스킨 라빈스에 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려는데 10월달 런칭 아이스크림에 벌써부터 할로윈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딸애는 자긴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나는 마녀의 칵테일파티하고 체리 쥬빌레를, 아들애는 마법사의 할로윈에 도전했다. 솔직히 내가 선택한 마녀의 칵테일 파티는 잼이 들어있어서 별로. 아들애꺼는 입안에 톡톡 튀어서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 할로윈은 아직도 멀리 있는 것 같은데 벌써부터 할로원 기분이라니. 

남들은 10월하면 할로원이겠지만, 나는 10월하면 홍옥철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바로 홍옥이라는 새콤하면서 신 사과이다. 사과하면 부사를 떠올리고 우리 애들은 홍옥 무슨 맛으로 먹느냐고 하지만, 어린 시절의 입맛이 어디 가랴. 우리나라가 근거지인 홍옥은 시장성이 떨어져 마트에서도 팔지 않는다고 한다. 할 수 없이 재래시장에 가  홍옥 만원어치를 사 왔다. 하루에 세개 정도 먹기 때문에 만원이라고 해봤자 덤도 에누리도 없이 딱 10개 주신다. 

 

예전엔 제법 컸었는데, 요즘 홍옥은 저렇게 작다. 사진으론 그렇게 빨갛지 않지만 실제로 저 사과의 색은 검붉은 빨간색이다. 약간 뻥을 가미하자면 백설공주가 한 입에 베어먹을 사과 색깔만큼이나 이쁘다. 저렇게 탁자에 올려놓으니 아이들이 못 먹을거면서 건드려 보고 싶어서 안달안달을 해서 먹으라고 했더니만, 몇 입 베어 물고는 못 먹겠다고 손사래를 친다. 그럼 그렇지, 니네들이 저걸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올해 홍옥은 유난히 더 시다. 

이제 남은 몇 달은 책 안 사고 오직 읽기만 하겠다는 작심은 알라딘 에디터가 뿌린 천원적립금의 유혹에 넘어가 버렸다.   

고양이 관련 그림책을 제법 수집해서, 한번 올려봐야지 하면서도 게으름때문에 그게 잘 안된다. 일일히 사진 찍기도 귀찮고.

이 책을 그린 스즈키 마모루의 그림은 언제봐도 귀엽다. 튀지 않는다. 자신의 도감관련 책 이외에는 주로 다케시타 후미코와 그림책 작업을 같이 하는 듯. 유아용 그림책이 많았는데 이번엔 초등저학년용 그림책이다. 딱 봐도 딸애가 좋아할만한 스타일.   

요코야마 히데오와 온다리쿠의 새작품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히데오의 따스한 글이 좋아서 매번 사 보는 듯하다. 몇 달전에 출간된 <도박눈>이라는 작품에 히데오의 단편을 볼 수 있었는데, 종신 검시관 구기오가 암에 걸렸단다. 오래 못 살 듯, 하지만 병 들었어도 예리한 살인 검증에 대한 감각은 남아 있다. 묘한 감동을 주는 작가이다. 

히데오의 작품이 왜 이리 안 나오나 싶었는데 미즈호 여경을 내 세운 신작이 나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드, 것도 여자 경찰이 나왔던 콜드 케이스가 지난 시즌으로 마지막이어서 완전 속상했는데. 여경 미즈호의 등장으로 여경의 활약을 기대해도 되려나. 이건 천원 적립금 주지 않는데도 구입했다. 윽. 여름의 마지막 장미는 이천원 적립금 작품.  

이것도 천원 적립금 작품. 내가 글써서 뭐하나 싶어 사실 별로 사고 싶지 않았는데, 천원의 유혹이 좀.....천원의 유혹에 안 당했다면, 만원을 세이브했을텐데. 책 소개에 컨트리 가수 윌리 넬슨의 공기에 멜로디가 가득차 손만 뻗으면 됩니다, 라는 말에 빗대에 공기중에 이야기가 가득 차 있어 손만 뻗으면 된다라는 문구가 사지 않을테야,라는 고집을 팍 꺽었다.   

사실 이런 류의 글쓰기 책들은 거기서 거긴데. 글도 재능이어서 무재능의 사람들에게는 글쓰기 작법에 관한 책이라고 해봐야 별 뽀족한 답지는 찾을 수 없더라는. 

나는 빅뱅이론의 창시 물리학자 가모브를 탐정 가모브라고 한다. 물론 가모브의 빅뱅은 프리드만과 르메트로신부의 우주는 팽창한다는 초기 논문이 빅뱅이론의 단서 제공 역활를 톡톡히 했지만, 어느 한 점에서 한 순간 대 폭발이 일어나고 가벼운 원자가 생기고 그래서 우리의 항성과 별이 만들어진 과정을 추리해낸 그의 이론 과정이 추리력이라는 바탕에서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가모브의 빅백은 호일과 아인슈타인의 정상우주론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가 이젠 과학적 증명(그러니까 우주에 쏘아올린 WMAP 위성이 우주를 찍은 사진들에 의해)에 의해 정상우주론은 확인사살되었다. 가모브가 살았던 시대는 과학적으로 증명할 자료가 하나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빅뱅을 주장했다는 사실만으로 놀라운 추리력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호킹 박사가 물리학을 선택한 이유는 가모브의 책을 읽고 나서라고 한다. 호킹 박사가 위대한 설계라고 칭한 것이 무엇인지, 가모브의 우주대폭발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이 책은 오천원 적립금. 하지만 나중에 더 자세히 읽어보니 추첨이당!  

또 뭐 질렀더라. 

학원가기 싫어하는 아들애를 10월만 가라고 겨우겨우 달래고 있다. 기껏해야 보습학원 1시간이랑 피아노인데 그게 가기 싫다고 학교 끝나면 아프다고 난리다. 더 이상 아들애의 징징거림에 감당하지 못해서 그만 두라고 했다. 10월부터 42만원 가량 세이브다. 그래서 눈여겨 봐두었던, 하지만 가격때문에 눈팅만 했던 365,000원짜리 가죽 자켓을 월급날 사 입기로 했다.   

바로바로   

 

 

 

 

이 옷 ----------------------------------------------->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0-10-06 12:40   좋아요 0 | URL
음~~카키색으로 하세요~~그게 더 이뻐요. 롯데를 이용하신다니 롯데카드는 필수겠어요. 포인트적립도 그렇고 행사도 그렇고 롯데카드 짱이예요.
청량리라면...울 집은 구리에 있어서 은근 가깝네요. 안 가까운가?푸히히~

기억의집 2010-10-06 20:02   좋아요 0 | URL
ㅋㅋ 마기님도 카키색이군요. 저의 언니도 카키색으로 하라고 하던데. 저 두가지 색 다 맘에 들어 어떤 색으로 할까 고민해서 언니한테 어떤 색으로 할까, 카멜로 할까 했더니만, 야, 너 눈이 삐였냐? 하는 핀잔 비슷한 소리만 들었어요.

구리 가깝죠! 마기님 혹 중앙선 가까우세요. 저는 중앙선매니아여요. 집근처까지는 아니여도 10분거리에 중앙선이 생기고 나서 중앙선만 이용하는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이 중랑이니깐 한 3정거장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그 핑계로 함 봐야겠군요^^

다락방 2010-10-06 13:19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저 '백설공주가 한 입에 베어먹을' 부분 읽는데 입 안쪽에서 침 고였어요. 하하하하. 저도 홍옥은 별로인데 올리신 사진과 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침이. 하하하하. 윽, 근데 저 위에 저 호박 사진은, 할로윈 기념 사진인가요. 뿜었네요.

천원의 유혹에 안당했다면 만원 세이브 했을텐데. 하하하하. 우리는 참 약한 존재에요! 그나저나 가죽재킷이라니, 오, 질러요, 질러버리는겁니다! ㅎㅎ

기억의집 2010-10-06 20:14   좋아요 0 | URL
홍옥은 색깔만 봐도 침이 고여요. 사실 저도 침 고인다,는 말 쓸까하다가 말았네요. 언제부터인지 우리도 할로윈 축제를 즐기게 되었나봐요. 어딜 가도 매장 분위기가 할로원 분위기네요. 나쁘게 보고 싶지 않아요. 흥겨워서.

꼭 10월 월급날에 지를 거에요. D-13일 남았어요. 하핫.
그러게요. 천원의 유혹이 뭔지. 왠지 알라딘에서 천원적립금 주면 꼭 보태주는 느낌이 들죠. 아예 사질 않으면 세이브인데...흑흑.

blanca 2010-10-06 22:01   좋아요 0 | URL
아, 저거 라이더 자켓 아닌가요? 기억의 집님 당장 지르세요!! 그리고 홍옥이 그래서 사라진 거군요. 맛있는 홍옥은 죽음인데, 요새 홍옥이 안 팔더라구요. 이천에 살 때 이마트에서 한 봉지씩 사서 먹으며 찬양을 했었더랬는데, 아, 글구 롯데카드 저도 근처에 슈퍼도 백화점도 있고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만들었는데 의의로 혜택이 참 많더라구요. 특히 롯데월드^^

기억의 집님 오랜만의 페이퍼 넘 반가웠다는 거, 그래서 신나서 댓글 달고 간다는 거, 오전에도 함 보고 오후에 두 번 읽었다는 것 말씀드리고 가요!!!

기억의집 2010-10-07 23:13   좋아요 0 | URL
너무나 반가운 소리를~~~

라이더자켓 맞아요! 요즘 가죽자켓은 저렇게 라이더스탈로 작게 나오나 보더라구요. 오늘로 D-12일에요. 월급날 꼭 지를거에요. 저 가죽자켓 입고 인증샷도 찍어야하는데..저 모델삘이 안 나와서.

아무래도 카드 만들어야겠죠. 간댕이가 붓지 않는이상. 백화점을 이용하지 않아서 카드의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아이들이 크니깐 영화관을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뽀인트 그거, 의외로 솔솔하데요^^

희망으로 2010-10-07 11:55   좋아요 0 | URL
나도 참견^^ 카키색이 더 이뻐요~
가죽 자켓 사고 싶어하더니....날씬해서 기억의 집님 입으면 예쁠 것 같아요.

기억의집 2010-10-07 23:14   좋아요 0 | URL
대체로 카키색으로 하라고 하네요. 고민고민고민!!!!
흐흐 그게 언젠때 이야기인데....지금은 집에만 있어서 살이 디룩디룩.
특히나 뱃살, 장난 아닙니다. 여기저기 뽈록뽈록이에요^^

올리브 2010-10-07 12:46   좋아요 0 | URL
기억님 볼려면 애써 알라딘으로 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가끔 들러 이렇게 소식 보고 가면 좋아요. 요즘 과일은 입에도 못대요. 이가 시려서... 나이는 어쩔수 없네요. 쟈켓, 한 번 질러볼만 한걸요.^^

기억의집 2010-10-07 23:18   좋아요 0 | URL
올리브님, 추석 잘 지내셨어요. 예스에 들어갔는데 거의 안 들어오더만요.
이제 접으실 거에요? 근황이 궁금해요. 나리님하고 부천 내려가야지 하면서도
나리님도 감감무소식이네요. 제가 요즘 블로그를 활발하게 하지 않아서 특히나 덧글 활동도 하지 않아서 더 소원해지는 것도 있죠.

올리브님, 올해가 가기 전에 한번 뵈요^^

라로 2010-10-07 14:03   좋아요 0 | URL
저는 카멜에 한표!
저도 홍옥 제일 좋아하는데!!>.<
년초에 책을 안사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그럭저럭 잘 버티다가 한 번 봇물이 터지니 이거 겉갑을 수 없네요.ㅠㅠ
그래도 그동안 잘 버텨왔다고 저 혼자 위로한답니다.
그런데 또 이런 페이퍼를 보면,,,,에구 못살아.
펌킨의 속을 저렇게 내놓아도 흉측한게 잭오랜턴에 어울리네요!!!ㅎㅎㅎ
저희는 늘 호박씨를 깨끗하게 씻어서 오븐에 구워 먹었는데..
우리 같이 라이더 쟈켓 입고 만납시다.ㅎㅎㅎ
저는 작년에 구입했는데 8월인가 세일하더라구요. 열뻗ㅎ

기억의집 2010-10-07 23:27   좋아요 0 | URL
흐흐 저는 두 가지 색상 다 맘에 들어서 고민인데..불을 지르시는군요.^^

연말 소원이 집에 있는 책 다 읽고 새해엔 책 절대 안 산다고 결심하는데,
그게 참.... 안되는게 문제여요. 저도 올해도 다른 해보다 책구입 자제 많이 하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어요. 정말 속상한 위안이죠! 있는 책이라고 다 읽으면 들 속상할 텐데....

매년 호박 사다가 어떻게 해 볼까 하는데...아이들하고 저런 모양 내고 싶거든요. 저는 그냥 호박죽으로 마감하게 되더라구요. 오븐에 넣어서 찌면 그냥 다른 소스 없이 먹는 건가요?

저는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입니다. 나비님께서 시간만 내시면 되요~~~
라이더 자켓 입고 홍옥 사들고 있을께요^^

2010-10-08 21:20   좋아요 0 | URL
어머나, 홍옥! 저도 너무 좋아해요. 어느 해엔가 가을 숲속에서 홍옥을 먹으며, '이거 먹어 보려고 태어났어'하는 뜬금없는 생각마저 들었던...^^ 부사는 정말 매력없는 단맛이죠. 새콤달콤한 홍옥과는 비할 바가 못 됩니다.
홍옥은 보관성이 너무나 떨어져서 상품성이 없다고 하더군요. 미인은 박명입니다.^^
/ 저 자켓, 책 대신 사겠다던 그 '옷'인가요?ㅎㅎ

기억의집 2010-10-11 18:28   좋아요 0 | URL
흐흐 섬님, 홍옥에 대한 평은 지금까지 들어본 최대한의 찬사같고 부사에 대한 평가는 지금까지 들어본 최대한의 악평같아요. 맞아요. 저는 부사 매력없이 달기만해서 싫어해요^^

홍옥은 색깔만 봐도 군침이 꿀~~꺽이요!

네, 근데 책도 샀어요. 흑흑 월급날에 저 옷 꼭 지를거야요^^

답글이 늦었죠. 제가 주말하고 오늘 아침 무지 바빠서...녹색에다 부동산 갔다오고, 은행에 시장에 정신 없었던 주말과 월요일이었어요^^

루체오페르 2010-10-10 17:52   좋아요 0 | URL
집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답이 늦어 죄송해요.ㅋ

다양한 책들의 스펙트럼과 깊은 지식을 보며 여전히 감탄합니다.

저도 홍옥 참 좋아하는데 못먹어본지가 오래됬네요. 생각하니 침이;

자켓 꼭 get하셔서 인증사진 올려주세요.ㅎㅎㅎ

기억의집 2010-10-11 18:30   좋아요 0 | URL
답글이 늦은 것은 괜찮아요. 루체님이 안 오시니깐 궁금해서 그렇지~~~

오홋, 루체님은 젊은 신것 같은데 홍옥을.... 저의 집 애들은 아무리 배고파도 홍옥은 절대사절입니다^^

근데 어떡하죠! 인증샷 올리면 저 모델하고 비교될 것 같은데. 아니 요즘은 왜 저렇게 이쁘고 키크고 몸매도 잘 빠졌답니다. 속상해서리~~~~

scott 2010-10-10 19:14   좋아요 0 | URL
카키색 자켓!이 에뻐요.
벌써 사셨을까??
머리는 굵은 웨이브로!
인증샷과 함께^^

기억의집 2010-10-11 18:33   좋아요 0 | URL
흑흑 스컷님 근데 저 이주정도 약 먹고 머리숱이 너무 많이 빠졌어요. 머리가 휑해서 요즘 보통 걱정이 아닙니다. 그나마 없는 머리숱이 장난 아니게 빠져요. 그 때 이주 정도 약 먹을 때 속을 완전 핥아서 의사한테 도저히 못 먹겠다고 했더니 먹어야한다고 해서 억지고 먹기는 했는데, 소염제가 제 속을 완전히 긁어놨네요^^ 그 여파가 머리숱까지 가나봐요. 휴~~~~~

카키가 대세군요. 월급날에 이제 한 일주일 남았어요^^ 흐흐

2010-10-11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2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