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감티비에서 유시민 작가님과의 인터뷰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이제 언론 개혁할 필요가 없다. 뉴미디어 세상이 왔다. 지금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이재명후보가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건 유툽의 진보정치 유튜버들의 맹활약이고 기존 래거시 미디어의 권력이 보도 물량에 비해 그 어느때보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대목이었다

난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는데, 대한민국 아니 어쩜 전세계 미디어의 지형이 변동되고 있는 지 모른다. 그만큼 유튜버라는 개인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불과 십년 전만해도 방송 언론의 권력은 우리가 상상했던 그 이상이었다. 그런 권력이 하나의 앱에 의해 무너질 지도 모른다라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튜브라는 앱은 세상을 어떻게 변화 시키고 움직이고 있을까!! 일반 유투버들은 우리의 평범한 이웃인데, 그가 말하고 보여주는 창작물에 환호하면서 인식의 변화가 세상을 변하게 한다면 너무 지나친 생각일까?

잘나고 특출한 사람들로 가득한 지상파나 종편들의 프로그램이 한명의 유투버 창작물보다 조회수보다 덜 나오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 사람은 인플러언서라는 명칭하에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스카이 대학을 나오지 않었지만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매체, 유투브를 통해 일반인 한명이 혹은 여러 명이 모여 뭔가를 보여줄 가능성을 열어 준 매체가 바로 유투브고 우리는 그 작은 변화속에서 세상이 움직이는 시대를 살고 있다.

유작가님이 놀랍고 경이로운 세계를 열어준 빌게이츠와 잡스에게 고마움을 표한, 그 이면에는 과학 기술의 발달이 우리를 둘러싼 생태계 지형을 천천히 다른 세계에 도달 할 수 있는 브랏지 역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십년 전만 해도 세상이 이렇게 변할 거라고 그 누가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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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y Boot의 Ode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을 한 소녀, 를 재해석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시대 변화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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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1-08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면 백설공주 인어공주 실사화에는 흑인 라틴계열 이네요. ~

기억의집 2022-01-09 00:24   좋아요 1 | URL
댓글 다셨는지도 몰랐어요. ㅠㅠ 시대 변화 같아요 다문화에 대한. 저는 제가 보수적인가 라고 반문할 때가 다문화나 난민에 대한 문제 나올때 입니다. 자꾸 보수적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ㅠㅠ 일단 저 소녀가 엄청 이뻐요.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
 

대한민국 판사들 살인자에 너무너무 너그럽고 관대해. 검사가 10년 구형한 것도 형량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는데, 1심 판사 새끼들 3년이나 깍아주네. 2심 항소심에서는 더 깍일텐데.. 살해 당한 딸 얼굴과 이름까지 공개한 부모는 억울해서 어찌 살까. 대한 민국 판사들의 잘못된 판결 감사하는 기관 어디 없나. 거지발싸개같은 새끼들. 누구 말마따나 지네 딸이 저렇게 폭행 당해 죽으면 7년 판결할까!!!!

[대한민국 법원은 OECD국가 중 국민신뢰도 최하위권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다. 법원을 신뢰하는 사람은 판사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왜 우리는 법원을 신뢰하지 않을까? 가끔 언론에 보도되는 상식에 맞지 않는 판결 때문일까?]

불량판결문, 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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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2022-01-06 21: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런거 볼 때 마다 정말 화나요. 욕 나오죠. 할줄 아는 욕이 미친x이, 전부지만요.
부모라면 가해자를 응징하고 자식 따라가야지 하는 마음 들 것 같아요.
까짓 7년 살지 뭐 그런 생각 안들까요. 실제 7년까지도 안되지만.
국민의 법 감정을 전혀 못따라가는 판사들은 눈감고 귀막고 사는 걸까요.

기억의집 2022-01-07 08:40   좋아요 3 | URL
판사님이라는 소리가 이젠 안 나와요. 똘아이 새끼들이지.. 부모가 오죽 억울하면 cctv 다 까고 얼굴까지 공개했겠어요!!!! 그럼에도 검찰이 십년. 거기에 판사새씨들이 7년. 법정에 뭐하러 세 놈이나 판사들 앉아 있을까요??? 항소 가면 저기서 더 깍이겠죠. 모범적으로 교도소 생활하면 더 깍이고…판결 하나 제대로 못 하면 월급루팡입니다. 쓰레기새끼들!!!

책읽는나무 2022-01-06 22: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연인 관계를 알렸다는 게 폭행의 이유???
이유도 어이 없지만,
그럼 데이트 때는 살인해도 괜찮다는 결론이 되나요??
딸 가진 부모가 살아가기에 이리 무서운 나라가...내가 사는 나라라니!!!
애들 돈들여 로스쿨 보내 놓음 뭘하나?
저런 걸 배울텐데~~ㅜㅜ
참 많은 생각 들게 하네요.

기억의집 2022-01-06 22:58   좋아요 4 | URL
미친 놈이죠.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다는 것부터 이상한 놈 맞어요. 그걸로 폭행이라니… 우리 나라 로스쿨도 문제가 너무 많은 게 로스쿨 학비가 비싸서 있는집 자식들이 로스쿨 진학을 한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 나라도 몇 대가 판사 집안이 된다는.. 있는 자식들이 판결 거지 같이 하는 거죠. 짜증나요!!!

mini74 2022-01-06 22: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발적이라고 3년 감형 항소하면 또 몇 년 감형 되겠지요 ㅠㅠ 너무 화가 납니다 ㅠㅠㅈ

기억의집 2022-01-06 23:01   좋아요 3 | URL
그니깐요. 제가 가서 피켓 들고 싸우고 싶어요. 진짜 화납니다. 사오년 살다 나오겠죠. 사람 죽여놓고…
 

공릉역에 있는 독립서점 *책인감* 방문

쌀쌀하고 흐릿한 날씨임에도 희망으로님하고 만나 책인감이라는 독립서점 방문했어요. 희망님께서 요 몇년 독립 서점 순례 하고 있어서 저도 동참!!! 책인감 위치가 공릉동 경춘선 폐선을 공원화 한 곳 근처인데, 책방 가는 길의 철로는 다 걷어내어서 좀 아쉬웠지만( 봉화산역쪽으로 가는 폐선은 철로가 그대로 보존 되었다는데, 우리의 목적은 책인감이므로 여기까지), 책방 가는 길은 느낌이 괜찮었어요. 봄여름가을에 가면 가는 길의 색이 더 이쁠 듯 싶습니다.

도착하니 마주한 것은 혼맥! 하루 한캔을 마시는 저로서는 반가운 문구입니다만, 들어가서는 간단히 커피 마시면서 책구경 했습니다. 오후 한시에 문을 여시는데, 약간 오픈이 늦기도 하신다고. 희망님하고 진짜 오랜 만에 만나서 실컷 이야기 보따리도 풀고, 한가롭게 밖의 메마른 풍경도 즐겼습니다. 겨울이라.. 창문 밖 풍경이 잿빛이었는데, 간만에 보는 겨울색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작은 카페와 공방들이 늘어 선 거리며 밤에 노란 불빛의 가스등 켜진다면, 유럽에 온 듯한 이질적인 창문 밖 풍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 하다가, 독립 서점 왔는데 그냥 갈 수 없죠. 희망님은 최승자의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저는 정세랑의 시선으로부터 구매했어요. 과학 전문 서점인 줄 알았는데, 다양하게 책이 구비되어 있더군요. 조용한 재즈 음악이 흐르고, 오랜 만에 책과 정치 이야기할 수 있는 알라디너 친구를 만나 즐거운 하루였어요.

[책은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 주는 쾌속정이다 내 미래는 무한하지 않다. 이제는 그것을 안다. 하지만 내 삶은 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언니들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어두워진 잔디밭 위로 반딧불이 깜빡이며 날아다니는 것을 볼 때와 다르지 않은 것이다]
혼자 책읽는 시간, 23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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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1-05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한캔 했어요! 냉장고에 맥주 없으면 서운해요ㅎㅎ
서점 사진은 볼때마다 포근한 기분이 듭니다. 저도 조만간 하나 찍어올래요^^*

기억의집 2022-01-05 23:21   좋아요 1 | URL
저도요. 없으면 손이 떨린다는 ㅎㅎ (농담입니당~) 독립 서점이 카페와 같이 병행해서 포근하고 아늑하니 좋아요. 책에 둘러싸여 있어 기분 좋았구요. 미미님의 서점 방문기 기대하겠습니다^^

라로 2022-01-06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 안 하는 날 혼자라도 맥주 하고 싶어졌어요 이 페이퍼 읽고 뜬금없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22-01-06 0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06 1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2-01-06 0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혼맥이라니. 저는 혼맥 때문에 가보고 싶네요. 사실 혼맥은 집에서도 가능하지만 말입니다. ㅎㅎ

기억의집 2022-01-06 07:47   좋아요 0 | URL
ㅎㅎ 혼맥이 맞이해주는 패브릭 포스터가 인상적이었어요!! 크리스마스 무렵에 서점에서 혼맥 하면서 밖을 내다보면서 마시면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일 것 같은 곳이예요. 단지 안주가 부실할 것 같은…. ㅎㅎ

다락방 2022-01-06 07:49   좋아요 0 | URL
저는 혼맥이 주는 분위기를 사랑하지만 그러나 맥주는 정말 싫거든요. 배부른것도 배부른거지만 맥주는 제 부실한 방광에 넘나 치명적이어서.. 맥주를 마신다면 반드시 집에서 마셔야만 해요. 가급적 안마시는 걸 선택합니다. 그렇지만 서점의 혼맥이라뇨.. ㅠㅠ 너무 가고싶네요. 혼맥 하면서 책은 못읽고 화장실만 갈 것 같지만 ㅠㅠ

기억의집 2022-01-06 07:51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저도 그래서 맥주는 딱 한잔 마셔요. 화장실 자꾸 가야해서..이 서점은 화장실도 내부에 있더라구요~

icaru 2022-01-06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각 나라의 지폐들이 저렇게 다채로운 색감을 가졌다는 걸 처음 알았, ㅋㅋㅋ
혼자 책 읽는 시간에서 가져온 문구도 너무 좋네요!
유난히 저책은 창가에 꽂아놓은 것도 아닌데, 종이가 갈색으로 변해서 고서적 같은 인상을 주더라고요. 언제까지나 처분하지 않고, 살아나는 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혼맥 그림 와오!

기억의집 2022-01-06 17:27   좋아요 0 | URL
저기 가 보니 저도 작은 동네책방 하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계산기 두들겨 보니 고정비용 백만원. 동네 서점에서 한달 수익 얼마 안 날 것 같기는 한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진짜 들더라구요. 서점장하고 책 이야기고 하고 좋았던 곳입니다. 아 그렇군요. 지폐의 색이 다양했어요. 첨 알았네요!! 혼자 책 읽는 시간, 간절히 바래봅니다. 저 문구는 제가 밑줄 친 대목이더라구요!!! ㅎㅎ

희망으로 2022-01-06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방과 핸드메이드 소품가게 콜라보 좋을 것 같아요.
태능입구역 쪽에 있는 <지구불시착>이 그런 느낌이예요.
작가가 와서 자신들의 작품을 둘러보고 디자인도 그리는거 봤어요~

기억의집 2022-01-07 11:20   좋아요 0 | URL
괜찮겠죠. 진짜 동네책방 하나 내고 싶어요. 책만으론 돈벌이가 힘드니 커피나 소품 팔아도 될 듯 해요. 지금 진지하게 생각중 우리 어제 보일러 망가져 오늘 보일러 교체 해요. ㅠㅠ 진짜 통장에 돈 있는 꼴 못 보고 텅장을 만드네요. ㅠㅠ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최승자 지음 / 난다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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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관한 시 중에서 봄을 가장 지랄맞게 표현한
최승자 시인의 시



(잎도 피우기 전에 꽃부터 불쑥 전시하다니,
개나리, 목련, 이거 미친년들 아니야?
이거 돼먹지 못한 반칙 아니야?)

이 봄에 도로 나는 환자가 된다.
마음 밑 깊은 계곡에 또다시
서늘한 슬픈 물결이 차오르고
흉부가 폐광처럼 깊어진다.

아, 이 자지러질 듯한 봄의 풍요 속에서
나 어릴 때 흥얼거렸던 그 노래
이젠 서러운 찬송가처럼 들리네.

˝설렁탕 거룩한 탕 끓여 가려고
오늘도 모여 있네, 어린 동포들.˝

고등학교 시절, 윤동주나 한용운 시인들의 서정성과 아름다움이 뚝뚝 묻어나는 시들의 세계가 전부였는지 알었는데, 최승자 시인은 나에게 교과서 시에서 벗어나, 시란 무엇인가를 알게 해 준 시인.

최승자 시인은 시가 이렇게 비속어도 가능함을, 내 안의 아픔과 슬픔을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 언어로도 시를 쓸 수 있음을처음으로 깨닫게 해 준 시인이다. (그러고 보니 장정일 시인도 그러네)

내 알라딘 아이디 기억의 집은 최승자 시인의 시집에서 빌려올 정도로 좋아하는 시인인데, 더 이상 글을 쓰시는 건 불가능하겠지. 최승자 시인이 다시 시를, 에세이를 써 줬으면 좋겠다.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비속어 날리시면서….

덧 : 이젠 오래 되서 재활용 하는 날 버린 시집들.
이제는 더 이상 시를 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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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2-01-04 23: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 의미를 알게 되어 뿌듯합니다 ㅎㅎㅎ

기억의집 2022-01-04 23:53   좋아요 2 | URL
ㅎㅎㅎ 지금도 다시 읽어도 좋은시인이죠!

책읽는나무 2022-01-05 06: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그려도 읽으면서 최승자 시인을 좋아하시는 기억의 집님을 계속 떠올렸어요^^
기억의 집님덕에 저도 알게 된 최승자님이었구요!!!

기억의집 2022-01-05 07:05   좋아요 3 | URL
일찍 얼어나셨네요. 애들 방학이라 늦잠 자도 되지 않으셔요!!! 전 애아빠 출근 준비 하느냐고 밥 차려 주고 잠시 들어왔어요. 최승자 시인 잘 사셨으면 좋겠는데 어찌 잘 살고 계신지… 맘이 아픕니다.

책읽는나무 2022-01-05 07:18   좋아요 2 | URL
이번 주부터 아들녀석 학원 다니기 시작했는데 6시 반에는 나가야 하니, 깨우고 밥 멕이려니 요즘 완전 새벽형이 되었네요^^
원래 5시 쫌 넘음 일어나는 편이긴 했었는데 올 해는 강제 기상이??ㅋㅋㅋ
남편분의 출근도 빠르시군요?
모두들 추운데 고생 많네요~^^

책에선 최승자 시인이 많이 이겨내시고 계신 듯해 보이던데...저도 마음이 아팠어요ㅜㅜ

유부만두 2022-01-05 07:33   좋아요 2 | URL
저도 기억의 집 님 덕분에 최승자 시인을 알게 되었어요. 전 이번 앳세이집 많이 아프게 읽었습니다.
저도 이른 아침에 들어왔어요. 굿모닝, 친구분들~
하지만 밥 차리는 건 아니고요, 지금만 혼자일 수 있어서에요. ^^;;;

기억의집 2022-01-05 11:54   좋아요 2 | URL
만두언니도 부지런 하시넹~ 저도 혼자 있고 싶어요!!!! 갑자기 혼자 책 읽는 시간, 생각남요. 애들이 다 집에 있고 엄마한테도 자주 가야 해서 진짜 혼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는데 아침에 그나마 있긴 하죠. 최승자 시인님, 조현병은 나아지셨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나라 시인들의 생활고, 최영미 시인도 기초생활수급자라고 하는 말 듣고 맘이 편치는 않어요 ㅠㅠ

희망으로 2022-01-05 16: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신 분열증과 더불어 점성술 관련에 매진했던것이 더 악화된건 아닌가 싶어요.
참 안타까워요.
딸 선물로 사긴 했지만 읽으면 맘 아플것 같아요.

기억의집 2022-01-05 20:54   좋아요 1 | URL
기억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외국에 가서도 신비주의와 점성술에 관심 갖지 않었나요??? 그 전에 정신적인 문제는 있었던 것 같기는 해요. 그래도 저는 너무나 안 좋게 되서… 이제 칠십 가까이 되시거나 칠십 이신 것 같은데…. 계속 더 악화되실까 걱정은 됩니다. ㅠㅠ

서니데이 2022-01-05 2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출간된 시집도 많이 가지고 계시네요.
저도 얼마전에 선물받아서 이 책을 읽었어요.
이전에 출간된 책에 내용이 추가된 책이라서 그런지, 오래전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 책들 색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정리해서 버리긴 아쉬웠을 것 같아요.
기억의집님,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기억의집 2022-01-05 23:12   좋아요 2 | URL
ㅎㅎ 책도 생명이 있더라구요. 단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긴 하지만, 거의 삼십년 정도 되어가서 과감하게 버렸어요. 버릴 때 좀 고민은 했는데,,, 누래져서.. 번역서같은 경우는 새로 번역 되어 나오면 그때 다시 읽자라는 맘으로 버렸어요. ㅎㅎ 서니님도 굿밤 보내세요~

mini74 2022-01-05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최승자님 책 오늘 받았어요. 기억의 집님 말씀에 검색해봤어요. 기억의 집이란 시 참 좋네요. 길이 없어. 란 시도 좋고.

기억의집 2022-01-05 23:17   좋아요 1 | URL
와~ 미니님!! 뿌듯한 느낌이~ 저는 최승자 엄청 좋아해서.. 우리 나라 시에 한획을 긋는 시인이 최승자 장정일이었는데… 어느 순간 잊혀져서 좀 그래요. 저 젊은 날 시의 세례를 받게 해 준 분이예요. 시가 이쁘고 감성에 호소하는 것인줄 알었는데… 일상 언어로 서정성을 파괴했던 ㅎㅎ

icaru 2022-01-06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억합니다. 기억님이 최승자 시인을 좋아하셨던 거!

기억의집 2022-01-06 17:29   좋아요 0 | URL
지금 스텐머그 굿즈 주던데.. 살까 고민중입니다. 예전에 산 책이 있어서 이번에 패스 하려 했는데 고민 되네요!! 요즘 책을 너무 많이 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