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철수 끝까지 완주할 거라고 큰소리 뻥뻥 치더니, 사전 투표 전날 검찰의 캐비넷속 파일에 무릎 꿇었다. 안철수 x 파일 소문은 진보 유튭에서 간간히 나오긴 했는데, 아닌 말로 안철수가 단일화 한다고 하면 x 파일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인정하는 셈이라고 했는데,,, 사실인가 보다.

단일화 하려면 진작에 해야 효과가 있지, 사전 투표 전날에 단일화라니, 효과 1도 없을텐데, 정치에 관심 많은 친정모조차 오후에 잠시 들려 윤과 안의 단일화했다고 말 꺼냈더니, 단일화 했어???!!! 이러시더만. 정치에 관심 없는 중도층은 단일화에 대해 아예 관심이 없다.

2. 내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지금까지 한 결과들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국민의 말을 경청하고 반발자국이라도 걸음을 뗀다는 것이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를 읽으면서 작년에 드디어 부산 형제복지원에 대한 과거사법이 통과되었던 것이 생각났다. 2018년부터 형제복지원 조사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기를 바랬지만, 계류 되었다가 드디어 2020년 형제복지원에 대한 과거사법이 통과 되면서 80년대에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국힘의 텃밭인 부산의 과거사를 국힘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파헤치려고 노력한 게 아니였기에, 민주당 의원들이 아니였다면, 형제복지원 과거사법은 국회에서 잠자고 있었을 것이다.

광주 민주화 운동, 제주 4.3 사건, 여수 민간인 희생 사건, 부산 형제 복지원 등 과거사법을 통해 역사의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민주당에 아니였다면 가능했을까? 국힘당은 꿈쩍도 하지 않는데,

어제 이이제이에서 이동형이 한 말이 귓가에 계속 맴맴 돈다. 한국의 근대화 역사를 알면 절대 국힘당을 지지할 수 없다고! 언론중재법, 수술실내 cc티비 설치, 중대재해 처벌법등의 중요 법안이 국힘당에 의해 누더기가 되고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법안 원안대로 처리 하지 않는 것에 불만스럽지만….적어도 국힘당 같은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당은 아니며 적어도 국민을 무시하지 않는 당이기에 지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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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3-03 18: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이웃집 언니와 걸으면서 한없이 단일화 얘기 하면서 앞으로 어찌 될지 한숨 쉬며 집으로 들어왔더니 그 학교때 친구가 카톡으로 안철수 욕을 하면서 우리라도 똑바로 찍자고 자긴 부산에 계신 친정부모님 설득시켜 놨다고~~그래서 둘이서 대학동기들 단톡방에 들어가 투표 똑바로 해야 한다고 막 떠들다가 갑자기 호텔 사장님이 된 언니가 있더라구요? 그래갖구선 옆길로 새서 그 언니랑 수다 떨다가 끝낸 거에요.ㅜㅜ
며칠 있다가 다시 단톡방 들어가려구요.
이렇게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 건가? 왜 다들 못알아 보는 건가? 요즘 좀 우울하고 그렇네요ㅜㅜ

기억의집 2022-03-03 20:05   좋아요 4 | URL
ㅎㅎ 생각보다 단일화 효과 없다고 해요. 진보 유튭에서는 여론조사에서 뭔가 안 좋기 때문에 안과 단일화 하는 것일 수 있다고 하니… 게다가 낼 사전투표일이라.. 전 사전 투표 하려고 해요. 당일날 뭔일 있을 수 있고 해서.. 너무 걱정 마세요. 저는 오히려 상승 분위기라.. 진보 유툽에서도 여론조사 문항이 너무 이상해서 믿지 말라고 합니다. ㅎㅎ 저는 안 찍겠다는 지인이 오늘 너무 황당하다고 토론때 안이 윤 얼마나 깐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이제명 뽑으라고 응원했어요!!!

mini74 2022-03-03 18: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미 안철수후보에게 지지와 표를 보낸 재외국민들에게, 유세 중 돌아가신 분께 미안하진 않은지 ㅠㅠ 참 씁쓸하더군요 ㅠ

기억의집 2022-03-03 20:08   좋아요 5 | URL
맞아요. 유세중에 일산화탄소로 돌아가신 분들 위해서라도 완주해야하는데.. 근데 저는 단일화 할 것 같었어요. 안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사람이라,, 근데 너무 늦게 단일화 해서 효과는 있을런지 싶어요. 안은 정치 인생 끝난 것 같죠!!!

stella.K 2022-03-03 19: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철수님도 철수님이지만 윤석렬 후보 페미니즘이 휴머니즘이라는 둥
페미니즘 때문에 결혼을 더 안한다는 둥 하는 소리에 어의가 없더군요.
그냥 웃음 밖에.ㅋㅋㅋ
그런 사람과 같이해서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ㅠ

2022-03-03 2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03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07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를 알면 구킴당을 지지할 수 없다는 말에 큰 공감을 느낍니다. 구킴당은 사실 합법적인 범죄조직 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리와 도적질을 목적으로 모인 집단.

기억의집 2022-03-07 17:43   좋아요 0 | URL
옳은 지적이십니다. 게다가 뻔뻔하기까지 한 범죄집단이죠. 그런데도 지지세력이 많다는 것에 화가 나죠. 더티한 목적을 가지고 서로 윈윈하는 집단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전 이번에 대한민국 90프로의 언론도 국힘당과 같은 스탠스를 취하는데 처음 알았네요. 그래도 한걸레나 경향은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전 민주당이 대한민국 정치를 그나마 잘 이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힘당과 같은 라인에 넣는 건 아닌 것 같어요!!

2022-03-07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씁쓸한 지적입니다.
정직한 언론에 대한 염원으로 국민주 신문으로 태어난 한겨레 신문이 국민을 배신하고 주주를 배반해서 또 하나의 찌라시로 전락해 버린 현실이 화가 납니다.
한겨레 주주의 한 명으로서 그 배신감은 더욱 큽니다.

대한민국 언론을 융커에 비유한 유시민 작가의 말은 그래서 더욱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올드미디어에 매달려 공정선거보도 촉구하며 애걸복걸하고 호소하는 헛짓거리를‘ 그만할 때라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시민들이 각각의 미디어를 만들거나 또는 뉴미디어를 응원하고 키워야 하는 시대 같습니다.

기억의집 2022-03-07 22:57   좋아요 0 | URL
이번에 너무 고마웠던 게 유튭의 진보 티비였어요 이동형티비나 열린 공간 티비 없었다면 전 대장동이 이재명 비리로 알 뻔 했어요. 지금도 기억납니다. 대장동 이슈 막 터졌을 때 이동형이 명절임에도 조상호변호사 김용민 박지훈변호사 불러다가 대장동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신속하게 알려주었거든요. 그 때 그 방송 듣고 친정엄마나 친구들에게 설명했던 게 생생하네요.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장사 안 되는 언론사 망하게 해야해요. 보조를 왜 해줘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전 한겨레 신문 조국때 끊었습니다. 그래도 종이신문 살리자고 본 거였는데 판단미스였죠. 공감하는 게 뉴미디어 언론 우리가 키워야 합니다. 조중동 아직도 5.18민주화 운동에 대해 폭동이라고 한 거 사과 안 했을 걸요.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할 집단입니다!!!

2022-03-08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석열이 대통령되는 세상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 검찰독재는 5년에 그치는게 아니라
장기집권을 꿈 꿀 겁니다.
또 법을 조작해서 민주주의를 갉아먹을 겁니다.

희망과 열정이 가득했어야 할 20대를 고뇌와 회의로 지새우게 만든 게 전두환 군사독재인데, 어떻게 쫓아낸 군사독재인데 국민들이 스스로 검찰 독재를 불러온단 말입니까?
독재와 불의의 세상에서 청춘을 보낸것도 억울한데,
나이들어서 그 불의와 억압에 다시금 고뇌하고 절망하고저항해야 하다니...
그렇게 늙어가야 한다니.
이 대한민국이 그렇게 망가져 간다니...
정말 끔찍한 상상입니다.
그 어둠을 어떻게 감당할까요?

근데 그 주범이 언론입니다.
아직도 기성 언론에 속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부디 이재명이 대통령 당선되어서
언론 적폐를 깨부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언론은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언론, 검찰, 법원은 신성 범죄 동맹입니다.
이재명이 정의로운 권력으로 그 범죄동맹을 단죄하길 바랍니다.
정말 이번 대선도 절절합니다.
어느 때 보다도간절합니다.

기억의집 2022-03-08 11:46   좋아요 0 | URL
전 어제 망설이는 두 사람 이재명으로 해 달라고 부탁부탁 또 부탁했는데. 제 밭갈이가 성공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윤석렬 뽑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래도 분위기가 이재명쪽인 것 같아 기분이 업되어 있네요!!! 윤석렬의 낼 운세가 되는 게 없다라도 나온다네요!!!

2022-03-08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밭갈이에 열심이니 훌륭하십니다.그런 노력이 우리의 삶을 빛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 이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딩굴딩굴거리고 있다. 딱히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책도 잘 안 잡히고 영화나 드라마쪽은 집중이 안되서 안 본지 꽤 오래고 유튭도 그냥저냥하다. 갑자기 확 꺽이는 느낌이다.

오늘까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로 있다가 낼부터는 책이든 뭐든 해야할 것 같은데 대선이 얼마 안 남아서 그런가??? 아침부터 지인과의 통화중 대선 이야기 하다가, 윤석렬은 무식해서 안 뽑지만 이재명도 싫단다. 왜 싫으냐니깐 인성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 죽은 것도 그렇고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극단적 선택으로 고인인 된 분들이 이재명이 때문에 죽었다면 억울해서라도 유서에 나 이재명이 때문에 죽었다,라고 썼을텐데 아무도 그런 유서도 글도 남기지 않었다면 이재명과 그 분들이 관련 있는 사람들일까!!라고 말하면서 설득은 했는데, 먹힐지는 모르겠다.

김부선과의 관계도 김부선만 공짜연애라고 주장하지, 두 사람이 사귀었다는 증거는 하나도 없다. 심지어 2018년 김부선이 이재명과 같이 낙지 먹고 카드 긁었다고 말한 후, 성남경찰서장이 이재명 흠집 내기 위해 낙지집 가서 카드 긁은 내역서 찾아내기 위해 갔다가 김부선이 말한 낙지집 사장이 김부선이 왔다면 왜 자기가 몰랐겠냐며 김부선과 이재명 오지도 않었고 김부선이 말한 시기에 자기네는 카드단말기가 없어 현금만 받었다고 증언…..왜 사람들은 김부선말만 믿고 이재명의 말은 안 믿는지, 나는 이재명이 소년공 시절 프레스에 눌려 구부러진 팔 공개했을 때, 김부선이 다음날 기사에 나랑 있을 때도 구부러진 팔 어쩌고저쩌고 이야기할 때, 김부선이 이재명하고 연애했다는 말은 다 헛소리구나 확신했다. 김부선 성격에 진작에 이재명의 구부러진 팔을 이야기 했어야지. 이재명의 구부러진 팔 공개 후 뒷북치는 김부선의 헛소리 기사가 버젖히 올라오는 거 보고 김부선의 목적이 뭘까? 궁금하다.

김부선에 대해 르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아무렇게나 해대서 김부선은 왜, 무슨 목적으로, 저러는지 추적하고 싶다. 증거 없는 음모론 하나 만들어볼까?

(참고로 이재명이 왜 고소 안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 있겠는데, 이재명이 고소 진행하려 할 때 김부선이 이재명하고 자기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쓴 확인서 받고 고소 진행 안 함. 그 후 이재명측에서는 김부선에 대해 아예 대응을 안함)

2. 아무런 독서 활동은 안 하지만, 딸이 위국 일기, 사달라해서 겸사겸사 무민 수건 받고 싶어 오만원 채워 주문했다. 내일부터 네버모어 미스터리 소설 시작해야지!! 고르키파크, 이북으로 먼저 읽으려다가 80년대 작품이라 최근에 나온 작품 읽고 싶어 종이책으로 주문했다. 다른 책들은 이북으로 동시에 다 출간되었는데 검은 황무지와 낫씽맨은 종이책만 출간!!! 종이책보다 이북 선호하는데, 할 수 없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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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03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엔 아이가 원하는 만화책 사면서 겸사겸사 제 책도 사곤했지요 ㅎㅎ저는 일본만화 중에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좋았어요~

기억의집 2022-03-03 07:16   좋아요 1 | URL
저도 잔잔해서 다 읽었어요. 특히나 배경으로 철도 그림이 너무 이쁜 작품이어서 더 이끌렸네요. 아버지가 철도공무원이었어서.. 특히나 이권의 표지 이뻐서 계속 나올때마다 사서 읽게 된 만화였어요. 요즘 곁가지 만화 나왔던데. 그 책은 시작을 안하고 있어요!!!

psyche 2022-03-03 05: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드라마도 눈에 안 들어오고 집중이 안 되네요. ㅜㅜ
그건 그렇고 저 램프 당근에서 샀다고 하셨죠? 책하고 잘 어울립니다. 이뻐요

기억의집 2022-03-03 07:19   좋아요 1 | URL
네~ 당근에서 샀는데 불을 켜야 더 이뻐요. 한동안 저 조명만 켜고 있었는데 … 요즘도 당근 들어가는데 옷만 내 놓아서…안 들어가게 되네요!!!

단발머리 2022-03-04 2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우울한 와중에도 <뉴욕규림일기> 완전 반갑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여유롭게 행복하게 우아하게 책 읽을 날이 얼른 다가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2022-03-04 2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04 2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림책 캐릭터를 인형으로 만드는 수업을 배우면서, 금손을 가진 쌤의 노력과 열정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책과 똑같이 만들려고, 예를 들어, 캐릭터의 옷, 표정, 몸짓 그 어느 것하나 놓치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왜 금손을 가졌는지 알 것 같다.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 부럽다. 요리, 뜨개, 가구등. 몇년 전에 소가구를 만드는 것을 배우고 싶어 목공교실에 등록해 배운 적이 있는데, 목공이라는 게 재료도 장소도 마땅치 않아, 흐지부지 끝나고 말었다. 하지만, 뭔가 내 손에서 제대로 된 형태가 만들어지는 게 신기해 끊임없이 수제 작업을 시도 했지만 진득히 끝까지 가는 게 없었다.

오늘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언젠가 라로님과 나무님께서 우리집 찬장이 맘에 든다는 댓글을 단 적이 있어, 한번 이 가구에 대해 써야지 했었다. 우리집 찬장과 교구장등 여러 가구들이 개인이 만든 수제 가구이다.

수년 전에 인터넷을 하다가 맘에 드는 교구장 사진을 발견하고 어느 회사 제품인지 검색하기를 한달 넘게 걸렸다가 우연히 한 커뮤니티에 딱 저 교구장이 올라와, 올리신 분께 그 교구장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문의를 드렸더니, 본인이 직접 만든 가구라고 하셨다. 그 말 듣고 깜짝 놀랐다. 여자분이 저런 가구를 만들었다고 해서!!!

그래서 혹시 주문제작을 할 수 있냐고 했더니, 할 수 있단다. 부산에서 가구 공방을 열어 주문제작을 한다고 하시는 거다. 그래서 몇달간 목돈을 모아 세 건의 가구를 주문했는데, 그 게 바로 올린 사진의 가구들이다(사진을 잘 못 찍었지만 정말 가구 분위기 있어요).

그 후 몇 개의 가구를 더 주문했고, 아마 가구가 필요하면 이 분께 할 것 같다. 인스타보면 체격이 크신 분도 아니다. 어디서 그 무거운 목재를 다루는 힘이 나오는지, 불가사의하다. 힘의 베이스엔 열정과 감각이 깔려 있느니 저런 매력적인 가구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세월이 지나고 가구에 흠집이 나도 질리지 않는다. 색감도 디자인도 그리고 무엇보다 오후 햇살에 비칠 때의 가구가 저물어 가는 햇빛과 잘 어울린다.

가구 만드신 분은 유한나 사장님! 부산에서 가구를 만들어 전국방방곡곡 보내신다. 책에서 알 수 있듯이 작은 소품 가구에서 시작에서 대형가구까지 만드신다. 목수중에서 중목이시다. 아마 저 분이 실력 발휘한다면 집까지 만드실 대목까지도 가능하지 않으시려나.

주변에 금손이, 열정을 가진 금손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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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2022-03-01 2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구 진짜 멋찜요. 모루유리장 저도 갖고 싶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겠지요. 둘고시 없기도.ㅋㅋ원목의 색감도 이쁘고.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일은 정말 뿌듯해요. 다른 사람의 눈엔 어설프더라도. 뭐 자기만족이라도 좋구요.
전 인형 옷 완성해가고 머리 심기는 낼 할까해요.
월욜 2차 항암 못하시고 밤까지 응급실 대기였어요. 폐에 물이 많이 차서 응급으로 하려다가 그것도 못하고 공휴일끼어 걍 퇴실. 고생만 했지요 12시간을 병원서 종일 계시느라 힘드셨을꺼예요. 저도 그냥 친정가서 자고 오늘 왔어요~

기억의집 2022-03-02 00:16   좋아요 1 | URL
희망님그러면 응급실에 계속 계신거예요!!! 힘드셨겠어요. 응급실에 어디 앉아 있을 곳도 마땅치 않었을텐데.. 아버님께서 갑자기 폐에 물이 차신 건가요? 항암 힘드신데… 무리실 것 같어요. 걱정 많이 하셨겠어요. 감정적으로 힘드시죠. 계속 눈물만 나오고… 기운 내세요!!!! 어머님도 감정적으로 힘드실 것 같은데.. 위로 많이 해 드리세요.

저는 오늘 왠일로 남편이 밥 산다고 해서 밥 먹고 책도 안 읽고 누워 있었어요. 수제는 첨엔 뭐든지 어설프지만 계속하다보면 감각도 보는 눈도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는 저 분의 투박함도 좋아해요. 저는 저 분의 초기 가구랑 최근 가구도 다 있는데 초기는 투박함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그게 더 매력있는 것 같아요.

희망님 기운 내요!!!

mini74 2022-03-02 07:21   좋아요 0 | URL
아이고 ㅠㅠ 응급실 편찮으신 분도 보호자분들도 다들 힘드시죠. 좀 쉬시고 힘내세요. 아버님 쾌유 기원합니다. 희망님도 잘 챙겨드세요.

책읽는나무 2022-03-02 08:14   좋아요 1 | URL
희망님 힘드셨겠어요..아버님도 힘드시고...ㅜㅜ
희망님 힘 내세요.
아버님도 치료의 진전이 있으시길...

희망으로 2022-03-05 22:54   좋아요 2 | URL
미니님 나무님!
걱정과 위로 감사해요.
처음보다 마음이 단단해지고 씩씩해졌습니다.
병원 다니는거 만만찮은 일이고 힘들지만 저보다 부모님이 더 힘드신거 알기에 힘들단알 못해요.
동생들이 함께하고 주위의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니 많은 힘이됩니다.
3월은 심적으로 봄 느낌이라 뭔가 힘이납니다.
코끝에 느껴지는 바람도 부드럽고요~
두 분도 봄의 기운 만땅 받으시길요^^

기억의집 2022-03-05 23:02   좋아요 1 | URL
희망님 홧팅!!!!

mini74 2022-03-05 23:05   좋아요 0 | URL
희망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힘냇요 *^^*

mini74 2022-03-02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구가 정말 멋스럽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빛을 발할거 같아요 ~ 저도 손재주 있으신 분들 넘 부러워요. 초등학교 실과시간에 태극기함 만들기가 있었는데 뭘 잘못 했는지 뚜껑이 안 닫힌 기억이 ㅠㅠ

기억의집 2022-03-02 10:15   좋아요 1 | URL
저는 금손이 부러워 시도는 많이 해 봤는데 포기하고 다시 책으로 돌아왔어요. 뜨개질. 목공. 요리등 배웠는데 그게 참 창작이 안 되더라구요. 나중에 포기!!!! 근데 이번에 인형 만들기 하면서 쌤 보니 괜히 금손이 아니고 진짜 시행착오 많이 겪으면서 완성 하신 거더라구요. 존경존경!!!

책읽는나무 2022-03-02 08: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윗사진은 책장인가 봐요? 특이한 구조라 아이들 그림책 꽂아 놓고 앞에 앉혀 놓았음 아이들 그림책 칸 왼쪽에서 오른쪽까지 다 읽으면서 종일 놀만한 구조란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그릇장은 나무 색이 중후 하면서 이쁩니다. 옛날 현관이나 주방 찬장 부엌 같은 분위기가 있어 옛스럽고 고급지단 생각이 듭니다.
찬장 위에도 책꽂이군요?
프레이야님 책이랑 조국의 시간~^^
기억님 댁은 아기자기 이쁘게 꾸며 놓았을 것 같아 구경가고 싶어요. 코로나 끝나면 집들이 가야 겠어요ㅋㅋㅋ

2022-03-02 0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22-03-02 10:23   좋아요 2 | URL
네. 저 소품은 요즘 많이 팔아요. 어디서 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ㅠㅠ 아이디어스인가 인터넷 알고리즘 광고 보고 구매했던 것 같어요. 맞어요. 프레이야님 이번에 내신 책. 표지가 어두워 사진으로 찍으니 안 보여서 속상했는데… 눈썰미 대단하심요!!! 그릇장 만든 분이 부산에 있어서 나무님 전시장 가 볼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부산에 몇 번을 가면서 이번에 저 분이 운영하는 전시장 가야지 하면서도 다른 데 가는 바람에 못 갔어요. 부산이라 주문제작하면 배송비가 비싸서.. 이 분에게 가구 주문할 땐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했어요. 제가 여기 이사오고 그 해 겨울인가… 저분 교구장 보고 엄청 인터넷 검색 했어요. 그러다가 발견하고 주문했는데 받는데만 한달 반 걸린 것 같어요. 기억에는!! 가구가 8년인데.. 시간이 흘러도 이쁘고 원목이 잘 못하면 어그러지는데 이 분 가구는 안 그렇더라구요. 울 언니가 울 집에 오면 아늑해서 좋다고 하는데… 전 아늑한지는 모르겠다라고요!!! 나중 서울 오실 때 오세요!!!!

2022-03-02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06 0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22-03-02 14: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보는 눈이 있죠!! ㅎㅎㅎ 슬쩍 보였던 사진만 보고도 괜찮다고 생각했죠. 저런 스타일은 좀 일본풍이긴 해요. 그래서 집도 일본식이고 심플하게 하면 좋을 듯한. 여기 미국 집엔 좀 안 어울리는듯한. 저런 가구 매일 잘 닦아서 반질반질하게 하고 살면 얼마나 보기 좋을까요??

기억의집 2022-03-02 21:01   좋아요 1 | URL
맞아요. 일본스타일이죠. 일본인이 공방에 와서 가구 제작 배우고 갔다고 하더라구요. 저 먼지만 앉아 있어요. 대충 물걸레질만 하고… 넓은 집은 안 어울리는데 유럽집은 어울릴 것 같아요. 저는 손재주 있으신 분들 부러워요~

psyche 2022-03-03 0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저런 가구를 여자분이 직접 만드시다니! 소품이 아닌 가구는 힘이 있어야 할 거 같은데 꼭 그런 건 아닌가봐요. 가구가 정말 멋지네요.

기억의집 2022-03-03 07:21   좋아요 1 | URL
인스타 올리오는 글 보면 허리 아프다고 하세요. 아무래도 가구 재단하고 무거운 거 옮기고 해서 그런 가 봐요. 여자분이 작아 보이세요. 원목 가구 공장 사장님 같아 보이지 않으세요. 이 분인 돈벌어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멋진 분 같어요!!!

프레이야 2022-03-03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산이라구용. 어딘지 좀 알려주세요 ~ 살짝

2022-03-03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03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22-03-03 22:19   좋아요 0 | URL
굿밤 되세요~
 

며칠동안 요시타케 그림책 인형 만들기에 정신 없이 몰두하면서 맛보기로 벼랑끝에 선 민주주의, 의 서문을 읽었다. 읽으면서 돈 있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고 저자는 세계 부자 순위 20위 안에 드는 코크 형제가 세금을 거의 안 내기 위해 미국 정치판에서 어떤 일을 벌이고 있는지 그 일이 왜 미국의 민주주의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미국의 찰스와 데이비드 코크 형제는 미국 정부가 과도하게 부자들에게 세금을 거둬간다고 생각하여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정치경제학자들과 정부에 대응하게 위한 이론을 만들기 위해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코크 형제는 버지니아 정치 경제학파의 창시자인 제임스 맥길 부캐넌이라는 경제학자를 후원하며 미국의 강경우파 정치인들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며 미국 정가를 잠식하도 있는 듯 보인다.

긴 서문을 읽으며 뷰캐넌이라는 경제학자가 1986년 노벨경제학상을 타는데, 뷰캐넌의 경제학 이론의 토대는 부자들에게 세금을 조금 내게 하고 중간층 사람들이 세금을 많이 내는 것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 이거 지난 번에 읽은 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에서 본 내용 아닌가 싶었다.

스웨덴의 복지가 딱 부캐넌의 경제 이론이다. 뷰캐넌이 주장하는 게 부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뜯지 말고 다른 계층의 사람들에게 세금을 많이 떼서 정부를 운영해야 한다는 이론인데.. 지금의 스웨덴이 그 모델 아닌가 싶었다. 스웨덴이 친기업 정책을 쓰면서 기업들이나 부자들에게 세금을 거둬들이는대신 일반 국민들에게 세금을 휠씬 많이 거둬들인다고 한다. 이런거 보면, 스웨덴이 뷰캐넌에게 노벨 경제학상을 괜히 준 게 아닌 듯 싶다. 스웨덴이 친기업 정책을 실행한 게 이 무렵 아닌가?? 다시 뒤적여 봐야겠다.

스웨덴 사람들이 괜히 워라벨을 외치는 게 아니다. 스웨덴은 연봉 이외에 상여금도 없고 최저 임금제도도 없다. 이런 조건이라 더 일하고 싶어도 일할의욕이 생기지 않을 듯!!!

이론이라는 게 사람이 만든 것인데, 그 이론을 최대한 자기들의 이익에 부합하기 위해 뒤에서 조종하는 부자들, 이런 연구단체들을 후원하는 돈도 적지 않을텐데, 후원 하느니 세금
내는 게 더 싸게 먹히지 않나? 아니면 코크 형제들이 후원하는 경제 이론을 토대로 미국 정가에서 큰 권력을 발휘하는 의원들을 내세워 미국의 권력을 좌지우지 하고 싶어하는 건지!! 권력도 살아 있을 때 권력이지, 데이비드 코크는 2019년에 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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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2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있는 분들이 더하더라고요. 그래서 부자됐냐?! 됐군요 ㅎㅎㅎ 저는 요즘 글록 이란 총기만든 회사 이야기 읽고 있는데 탈세를 위해 얼마나 많은 유령회사를 만드는지 ㅠㅠ 코크 형제는 스케일이 더 크군요. 연구센터까지. 기억의 집님 요시타케 인형 넘 궁금합니다 *^^*

기억의집 2022-02-28 23:56   좋아요 1 | URL
그니깐요. 미국은 진짜 돈 있는 사람들의 복지 제도에 대한 저항이 심합니다. 있는 놈들이 더하다고…. 미국내 부자 20위도 아니고 세계 부자 10,11위에 형제들이 든다는데.. 우리는 죽었다깨도 못 맞져 볼 돈이잖아요. 그런데도 자기들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 가는 거 싫어하네요 ㅠㅠ 아 저도 글록 궁금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놨어요. 네버모어 미스터리책에 총이 하도 많이 나와 읽으면서 진짜 글록 궁금하더라구요. 요시타게 옷을 아직 안 만들어서 만들면 올리겠습니당~

라로 2022-02-28 2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형 만들기 완전 불붙으셨나봐요?? 암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시는 기억의집님!! 근데 요즘 대상포진은 좀 어때요?? 많이 좋아지셨죠??

기억의집 2022-02-28 23:20   좋아요 1 | URL
넹~ 진짜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도 약간 무리하면 힘은 들더라구요. 예전같은 컨디션은 안 나와요!!! 인형 완전 재밌어요. 그림책 그대로 만드는 거라.. 형태가 만들어질수록 신기하고 재밌어요!!!!

책읽는나무 2022-03-01 06: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앉아서 작업하는 거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쉬엄쉬엄 하세요. 어깨랑 허리랑 그리고 눈도 엄청 피곤하실 것 같아요.
뷰캐넌 같은 사람에게 노벨 경제학상을 수여 했다니....요즘 노벨상 수상자들은 그리 신빙성이 안가던데, 이런 게 더 요인을 만드는 것 같아요.
있는 사람들은 세금 내는 게 아까워 죽더라구요. 어떻게든 안내려고 하던데, 그러면서 복지를 바라고....에혀!!!!

기억의집 2022-03-01 09:40   좋아요 1 | URL
나무님 오늘 삼일절 휴일인데 일찍 일어나셨네요. 늦잠 좀 주무시지…저의 집 식구들은 11시나 되서 일어날 듯 싶어요. ㅎㅎ 오랜 시간 앉자서는 못하겠더라구요. 희망님하고 같이 듣는데 희망님은 이삼일 안에 뚝딱 만드세요. 전 일주일 넘게 걸리는데 … 혹자는 너도 돈 많으면 세금 내는 거 싫을 수 있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저런 부자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부자가 아니거든요. 1,2조 가지고 있는 부자들이 아니라서요. 험블파이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해요. 1조초가 흐르는 대로 시간은 3만3천 시간이 걸린다고.. 일조만 해도 어마무시한 돈인데 세금 내는 게 아깝다고 생각하는 게 좀 그래요!!!!
 
[eBook]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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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모어 출판사의 미스터리책을 연속으로 읽을까하다가 장안의 화제인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기로 했다.

책초반부 읽을 때만 해도 (어류) 생물학자인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평전이구나! 싶었다. 처음 들어보는 생물학자지만, 얼마 전에 타계한 에드워드 윌슨처럼 이 분야에선 나름 한획을 그은 인물이겠거니 하면서 읽어 내려갔다. 책초반, 데이비드 조던에 대한 글은 나름 흥미로웠지만 개인적으로 그냥저냥 안 읽어도 되는 평전인데 싶었다.

작가의 약력을 안 읽었다면 픽션으로 오해할 정도로 데이비드 스타 조던 평전 치고는 글쓰기가 독특했다. 게다가 저자 개인의 사적인 영역도 끌여들여 써서 평전 + 저자의 개인사 형식이 새로워서 요즘 평전은 이런가! 이런 트렌드인가 싶었다(혹시 이 책 읽으실 분은 이 책 초반에 등장하는 저자의 개인사 부분을 자세하게 읽으세요. 전 다 읽고 다시 한번 돌아와서 내가 뭐 놓친 거 없나하고 읽었습니다).

중간 이후, 저자가 왜 데이비드 스타 조던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한 책을 썼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다. 다른 분들처럼 감동적이고 미국도 저런 역사가 전국적으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천년대에 내가 좋아하던 콜드케이스란 수사물에서 저런 불임 수술에 관한 것을 다룬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만 해도 나는 그게 개인의 일탈이겠거니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개인이 아닌 집단적인 만행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읽으면서 콧등이 시큰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책의 중후반은 말하면 안 될 분위기여서 자세한 내용을 생략한 것은(미드와 관련해 말하고 싶은 게 있지만 이 자제해야 분위기 또한 존중해야 할 것 같아서), 저자가 잊혀진 역사 혹은 알려 지지 않는 역사에 대해 백년이 지난 오늘 날 그 역사의 진실을 밝히려고 했기 때문이고, 이런 잊혀진 역사를 더 많은 분들이 읽기 바라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자세히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꽤 오랜 기간 과학전문기자로 일했고, 본문에 99년에 16살이었다고 하니 이 책을 집필하고 출간한 나이는 삼십대 후반, 작가로 등단은 약간 늦는 나이지만, 너무나 멋진 작품이어서 저자의 미래의 인생과 책에 응원을 보낸다.

—— 이 책 읽고 캐럴 계숙 윤에 대해 알고 싶고, 요즘 과학서적에 우리 나라가 자주 언급 되서 나름 뿌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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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27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다들 평이 좋네요. 너무나 멋진 작품이라니 저도 읽고싶어요 *^^*

기억의집 2022-02-27 19:54   좋아요 2 | URL
처음엔 그냥 평범해서 고개 갸우뚱 하다가 중반부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저자가 잊혀진 역사에 대해 쓴 글이고.. 생존자에 대해 미국 정부가 용서와 보상 해야할 듯 싶어요!! 저녁은 드셨나요? 미니님는 일찍 식사하시는 것 같던데… 전 준비는 다 했어요. 애들이 일어나면 같이 멱으려 하고 있어요!!!

mini74 2022-02-27 19:53   좋아요 0 | URL
저흰 6시에 먹었어요 ㅎㅎ 저희 아인 밥 막고 조용하길래 봤더니 자네요. 개강 후 한달간은 또 인간이라고 우울해하서 고기 구워줬습니다 ㅎㅎㅎ 기억의 집님 맛난 삭사하세요 ~~ 이 책도 찜 *^^*

psyche 2022-03-03 0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콜드 케이스 좋아했어요. 주인공 형사의 웃는 모습이 진짜 이쁘죠. 콜드 케이스는 뭔가 한을 풀어주는 그런 느낌이 들어 좋더라고요.
물론 이 책도 아주 좋았습니다!

기억의집 2022-03-03 07:30   좋아요 0 | URL
여형사가 이뻐서 본 케이스입니다~ 내용이 신선했어요. 미제 사건을 풀어주는 수사물이어서.. 옛날 사건이 증거도 사라졌을텐데 어떻게 해결하나 싶었는데 … 푸르슴한 분위기에서 로앤 오더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드라마였어요. 아 저 최근에 죄인이라는 드라마에서 로앤오더 ci의 여형사 잉스인가 봤어요. 엄청 반가웠다는~ ci에서 굵직한주연 맡은 거 치고는 단역 비슷한 배역이었지만 아는 얼굴이라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