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굿즈팬으로서, 1일과15일이 기다려지는데, 나이 오십 넘어 설레는 무언가가 있다는 건 즐거운 일. 내 인생의 관심사는 영화, 음악과 책이었는데, 영화나 음악은 예전같지 않고지금까지 이어지는 유일한 관심사는 역시 책이다

옷, 보석 심지어 명품백조차 가지고 있지 않고 관심도 없는데, 알라딘 굿즈는 탐이 난다. 이번 15일 굿즈는 노트라서 급실망. 펜으로 쓴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노트는 제꼈다. 굿즈에 맞춰 책 구매하려 했는데, 포기하고 읽고 싶었던 한낮의 어둠,을 어제 구매해 오늘부터 읽고 있는데, 작가 율리아 에브너가 여자라서 놀랬다.

내 안에 뭔가 차별과 편견이 잠재해 있었나 본다. 미리 읽어 둔 책소개에 유럽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자들의 위험한 취재기여서 남자일 것이다라고 지레짐작 했는데 여자작가였다.

세계 여러 나라의 극단주의가 sns를 통해 어떻게 동작-확산되는지 엿볼 수 있었다. 어느 정도는 극단주의가 세력을 뻗치고 있다는 것은 이런 저런 책을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이 책처럼 현재진행형으로 세계 곳곳의 극단주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있는 책은 드물지 않나 싶다. 지금 중간 정도 읽었는데, 쉽게 씌여졌고 극단주의에 대한 정보가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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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땡 2022-01-16 02: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엇 저도 이번 굿즈는 쪼끔 실망이요 ㅜ

기억의집 2022-01-16 09:58   좋아요 3 | URL
저도…. 노트나 다이어리는 아예 관심이 없어서. 괜시리 굿즈 기다렸네 싶었어요ㅠㅠ
 

윤석렬의 장모 최은순의 사기 기법은 이렇다. 지금 재판 받고 있는 통장잔고증명서위조를 한 성남시땅을 예로 들어보자.

최은순과 안모씨는 공동 명의로 성남시땅을 구입할 당시, 두 사람은 통장 잔고 금액이 삼백억이 넘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통장잔고 위조를 한다. 그리고 성남시땅을 매입하고 일년 후 땅값이 오르고 구매자가 나타나자, 안씨는 윤석렬 장모 최은순에게 땅을 팔자고 제의하지만, 거절당한다.

또 다시 땅값이 오르고 구매자가 나타나자, 대출로 땅을 산 안씨는 윤석렬 장모 최은순에게 땅을 팔자고 재촉했지만, 최은순은 노!!!! 공동지분을 가진 안씨는 결국 대출이자를 내지 못해 본인 지분은 경매로 넘어간다.

경매로 넘어간 공동 지분땅은 그 누구도 공동명의땅을 경락 받으려 하지 않기때문에 유찰 되고, 결국 최은순이 나머지땅을 낙찰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안씨는 큰 손해를 입고 떨어져 나갔는데, 최은순의 통장잔고증명서가 위조 되었다는 것을 추미애 장관이 알게 되면서 최은순과 안씨는 기소되었다. 윤석렬 장모 최은순씨는 검찰 구형 1년, 안씨는 1년 반을 받었다. 똑같은 사건인데도 말이다.

기막힌 건 최은순의 사기가 다 저런 식으로 동업자들 등을 쳐 먹고 그 혹은 그녀들을 거의 다 감옥에 보냈다는 것이다(바로 이 점이 일반 사기꾼과 다르다고 평가 받고 있다. 동업자를 등쳐먹은 것도 모자라 감옥까지 보낸 것이다).

저런데도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은 윤석렬은 깨끗하고 공정하고 심지어 정의롭단다. 검사 사위 윤석렬의 비호 아래, 많은 사기를 치고 심지어 동업자를 감옥에 보낸 악질 일가인데도 말이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은 사건 현장을 가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교수개인방에 앉아 사건의 개요와 사진 그리고 정보만을 가지고 사건을 취합 분석할 뿐이다.

그래서 그런가!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은 범죄의 연결고리를, 실체를 정확하게 알려도 하지 않는다. 어쩜 본인에게 유리한 사건 분석을 하는지도. 그 예로 윤석렬 본부장비리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들이 저지른 사기와 악질 범죄는 보이지도 분석할 생각 조치 하지 않는다. 공정, 정의의 이름으로 덮으려 할 뿐이다. 이런 범죄 분석이 본인에게 정치적으로 어떤 떡고물이 떨어질지 알고 실체를 덮으려 하는 것이겠지만, 윤석렬의 본.부. 장 비리가 정말 우리 사회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기사건인가 묻고 싶다!

덧: 윤석렬 본부장 비리로 미스터리 소설 쓰면 재미있을 듯. 덤으로 영화까지 만들면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은 뭐라 리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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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1-15 09: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결국 사람은 정의나 공정과 상관없이 자기 이로운 방향대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존재라는 걸 이수정이 보여주네요. 거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기억의집 2022-01-15 10:08   좋아요 4 | URL
이수정이 저렇게 망가지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페미를 지지하지만, 이수정이 박원순 시장때 보여준 행태 보고 실망했는데 국힘 들어가서 제대로 본모습을 보여주네요…

2022-01-15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15 1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22-01-15 12: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뉴스에 종일 떠들어대는 정치판 생각하면 분노의 주말 ㅎㅎ
그래도 오늘 자유 만끽하세요^^

기억의집 2022-01-15 12:41   좋아요 3 | URL
저도요. 아예 뉴스는 안 보고 유투브만 봐요 ㅎㅎ 프님도 즐주말 보내세요~
 

#멸#공

나도 갈라치기 정치에 혐오감을 드러내는 사람이고 그래서 갈라치기 글은 쓰지 않으려 했는데, 해도해도 너무해서 씁니다.

우리 젊었을 때는 냉전 시대 + 북한과 대척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산당에 대한 뿌리 깊은 혐오는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다가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선언과 국내 안에서는 민주화 운동으로 소련이나 북한식의 공산주의는 마르크스가 말한 공산주의가 아니고 독재체제였다는 것을 서서히 깨달으면서, 가속화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소외된 계층을 중심으로 복지시스템이 도입된 것이 이천년대 이후였으며, 박원순 시장 당선후 서울 시내 무상복지 시리즈는 거센 반발 속에도 자리 잡기 시작 했다(무상이 공산 개념이므로 국힘쪽에서 반발이 심했다).

그래서 군대 면제자인 정용진이나 윤석렬이 #멸#공을 외칠 때 같은 꼰대 세대지만, 참 변하지 않는 일편 단심으로 사회 흐름을 타는구나, 라고 어느 선에선 이해할 수 있지만 젊은 세대들의 멸공 외침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었다. 이십대남자들은 냉전 시대나 이데올로기조차 경험해 보지도 알 지도 못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문정부에 대해 서슴없이 공산주의라며 혐오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어느 지점에서 이삼십대 남자들은 멸공을 외칠까? 억압 받아 보지 않은 세대의 멸공과 공산당은 싫어요를 외치는 시대착오적인 반발적인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난감했다.

나는 어느 순간 이삼십대 남자들의 불통이 혐오스러웠고, 커뮤니티안에서의 극단주의 사상에 물들어 조롱하고 자기들끼리만의 떼거리 문화를 만들어 갈등(여성 혐오같은) 부추기는 것이 괘씸했다.

커뮤니티 문화라는 게, 정상적인 글보다 뻘짓하는 병맛글이 이슈화 되다보니 어느 순간 그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아마 이십대들에게 멸공, 여성 혐오 프레임을 씌운 글이 있었고 그 글들에 점차 매혹되었을 것이라 추측해본다.

문재인 정부의 뻘짓이라고 불리우는, 저자세의 북한과의 교류나 대출 규제 강화, 시지핑 중공에 대한 조롱글들이 멸공의 명분을 만들어 주었고 대다수의 남자들이 호응하며 선동되었으리라.

이런 거다. 전여옥이 진보디씨갤러리 정치판에 글을 쓰면서 갤러리 사람들을 보수화로 만들어놓은 것처럼 말이다. 문제는 그런 글에 호응하고 보수화 될 정도면, 우리 사회 정치에도 문제가 있다는 말은 된다. 어느 정도의 글빨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누군가 나서서, 몇년 동안 쌓여 있는 성난 이삼십대 남자들을 달래주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종전 선언 대신 멸공을 외치고 있다. 이게 그들에게 먹히고 있다는 건, 참 뭐라 할 말이 없다.

정치 개떡같이 하고 있고, 대한민국에는 이삼십대 남자만 유권자인가 보다.

덧: 그리고 임종석 같은 386(현586)세대들 이제 정치판에서 꺼져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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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5일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쏘아올리는 모습을 중계시, 안될과학의 궤도가 진행했는데, 웹우주 망원경이 라그랑주 지점으로 가기 위해 나사에서 지정한 궤도로 착착 움직이는 모습 보면서, 수학을 얼마나 잘하면 지정된 궤도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현재 제임스웹망원경은 지구 대기권을 벗어나 라그랑주로 향하고 있다. 나사의 수학 실력이라면 라그랑주 지점의 안착은 뭐 식은 죽 먹기겠고, 태양계의 중력 지배를 받는 라그랑주 지점에서 제임스웹 망원경은 전파로 우리에게 우주 사진을 보낼 때 빛의 속도로 보내올 것이다.

만약에 제임스웹이나 다른 우주선이 우리 태양계를 벗어나면 중력의 세기가 다를텐데… 그렇다면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를 수도 늦을 수도 있지 않나!

중력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이게 가장 궁금하기는 했다. 우리 태양계밖의 중력은 우리와 다를 텐데… 그 중력장 속에서 물체의 속도는 어떨까?

우리 태양계를 벗어난 존재는 보이저밖에 없으니깐, 어느 날 보이저1호가 우리 태양계보다 더 빠른 중력장을 만나 마지막사력을 다해 혹은 우리 태양과 비스무리한 데서 에너지가 형성돼 태양밖의 우주 모습을 보내온다면 어떨까???

우리가 쳐다 보는 하늘의 별처럼, 태양계 밖의 우주도 같은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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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1-12 23: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창백한 푸른점, 보니까, 얼마전에 보았던 목성 사진이 지구만큼 예쁘지 않았던 것이 생각나네요.
20세기 들어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먼 거리에서 행성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않고 매일 사는 것도요.
기억의집님,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기억의집 2022-01-13 00:04   좋아요 2 | URL
그쵸. 수학의 발전이 이렇게 우리가 보는 세상을 넓히네요. 백년 전만 해도 이런 세상이 올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겠죠. 태양계에서 약간 벗어난 행성(?)은 거의 얼음으로 덮여 있다고 해요. 예전에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읽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어제 오늘 춥네요. 오늘은 집에만 있어서 추운 걸 덜 느낍니다~

mini74 2022-01-13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이저 1호 크기가 그래드피아노만하다고 들었어요 그 속에 외계인을 만날것을 대비해 디스크가 들어있다는 걸 보고 막 외계인 만나는 상상하곤 했지요ㅠ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기억의 집님 *^^*

기억의집 2022-01-13 00:20   좋아요 1 | URL
ㅋㅋ 요즘 인스타 보면 릴스에서 스테잉 얼라이브에 맞춰 춤추는 거 자주 나오는데… 그 때 디스코 음악도 들어가지 않았나요?? 그 노래 들을 때마다 보이저호가 생각 나요~ 우주 어딘가에는 생명체가 있긴 하겠죠!!!

희망으로 2022-01-13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학분야의 책들을 읽어보려 하는데 진도가 잘 안나가니 자꾸 술술 읽히는 책만 찾게 되요.
칼 세이건의 책은 읽어보고 싶은데 말이죠~

기억의집 2022-01-13 10:11   좋아요 0 | URL
꾸준히 읽으니 이젠 왠간한 책은 금방 읽게 되더라구요. 지금 영어책 읽는데 술술 안 읽히니 딱 세페이지 읽고 끝내는데.. 이게 생각보다 쌓여서 진도가 꽤 나갔어요 한 책 잡아 세페이지 읽어 보심이 어떠세요!!
 

유부만두님 서재에서 보고 우울증에 관한 책인가? 하고 검색했다가 정치활동가 율리아 에브너가 극단주의 모임에 잠입해취재한 글이다. 주제가 요즘 시류와 맞아떨어져 읽어보고 싶다.

세상은 균형을 잡아 평화롭게 살아갈 것 같지만, 자신들의 신념과 이익이라면 불물 안 가리고 끝까지 밀어부치는 극단주의자들이 판을 친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70만이 넘은 구독자를 가진 가로세로 연구소는 극우의 편에 서서 가짜뉴스를 만들고 온갖 정치적 악행과 선동을 저질러도 실시간 접속 십만이 넘곤 한다. 수퍼챗 수익은 세계 5위, 일년에 슈퍼챗으로만 18억원을 넘게 번다. 가로세로연구소를 지지하는 세력들은 그들이 만들어낸 뉴스가 가짜인지 사실인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오로지 문정부을 공격하는 것에 환호와 돈을 보낼 뿐.

대리만족의 한 형태로 그들을 지지하고 후원만 하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유럽처럼 극우 세력의 실제적 행동 조직은 없을까? 단지 가로세로 연구소는 유투브에서만 떠들어대는 것일까?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뇌피셜이지만, 유럽과 달리, 우리 나라는 합법적인 극우조직이 판을 치고 있다. 가로세로 연구소 지지자인 이마트 정용진은 현정부의 좌파 사상이 너무 싫은 나머지 멸공을 외치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렬은 이마트에서 멸콩을 지지한다. 멸콩 챌린지는 국힘 내부에서 나경원, 최재형, 김진태등으로 이어졌다가 오늘은 좀 주춤하다. 극우조직의 계보도는 저렇다.

나의 망상적 음모론이긴 하지만, 지금의 국힘 작태가 극우와 다를 바 없다.

그들은 왜 공산주의를 혐오할까?? 그들이 혐오하는 게 공산주의뿐일까? 여성은?

극단주의자들이 세상을 어떻게 보고 사람들을 유인하기 위해 접근하는지, 왜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극우에 빠져드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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