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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무척이나 맛깔나게 썼다.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강의를 직접 듣는 것처럼 가볍고 친근한 투로 진행을 했다. 영화 <중력>을 보고 중력이란 무엇인지? 중력이 우리 혹은 사물에게 어떤 작용을 하고 중력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그리고 지금 중력 연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 나가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은 유용하다.

 

그런데 이 책에서 몇 개의 오류가 눈에 띈다. 예전에 읽었던 월터 르윈의 <나의 행복한 물리학 특강>을 읽지 않았더라면 작가의 실수나 혹은 편집의 실수를 모르고 지나칠 뻔 했는데 르윈의 <나의 행복한 물리학 특강>과 비슷한 진행을 해서 오류가 확연하게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실험의 결과가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1971년 아폴로 1호의 스코트 선장은 달의 표면에서 같은 실험을 행했다. 공기 저항이 없는 달표면에서 쇠망치와 새의 깃털을 동시에 떨어뜨렸더니 정말로 똑같은 속력으로 낙하하였다. p33

 

 

데이빗 스코트 선장이 탄 아폴로우주선은 1호가 아니고 15호였다. 이건 편집자의 오탈자 같은데, 아폴로 1호는 발사전 지상에서 화재가 나 그 안에 있던 우주인 3명 모두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던 비운을 겪었던 우주선이었다. 나사가 제공한 영상에서도 알다시피 무거운 물체나 가벼운 물체를 동시에 떨어뜨렸을 때 공기의 저항이 없는 상태에서는 똑같이 떨어진다. 영상 보면 알겠지만 무게가 다른 두 물체가 동시에 땅에 떨어지는 순간 진짜 신기함.

 

학교에서 `질량과 무게는 다르다`고 배웠을 것이다. 질량은 움직이기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고 무게는 중력의 크기를 나타낸다고 배웠다......... 이에 대한 정밀한 실험이 행해져서 질량과 무게가 10조분의 1의 정밀도로 일치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질량`과 `무게`는 현실적으로는 같으며 구별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 p36

 

음 ....... 이 대목은 혹 월터 르윈의 이 책을 가지고 있다면 무게와 질량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한 66~75p를 읽어봤으면 한다. 작가 오구리 히로시의 딱 떨어지는 단언처럼 무게와 질량을 구별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르윈 교수의 말을 잠시 빌려 요약하면 무게는 중력의 가하는 힘에 따라 변할 수있다. 예를 들어 질량 55kg인 사람이 집에서 몸무게를 잴 때 55kg이라고 저울이 눈금을 가리켰다고 치자, 그럼 이 사람의 질량과 무게는 55kg이다. 그런데 이 사람이 가속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몸무게를 재면 뉴턴의 제 3법칙에 의해 66kg이 된다는 것이다(르윈 교수의 69~75페이지의 글을 요약하면 이렇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 뉴턴 방정식, 중력의 가하는 힘과 질량을 길게 설명한 것을 두 줄로 줄인 것이다).

 

어떤 물체의 질량은 우주의 어디에서나 똑같다. 우리 몸의 질량은 달에서나 소행성의 표면에서나 우주 공간 어디에서나 똑.같.다. 변하는 것은 무게다. 무게는 중력이 작용한 결과이다. 다시 말해 무게는 힘인데 여기서 말하는 힘의 원천은 중력이므로 지구에서의 경우 무게는 질량에 중력가속도를 곱한 것, 곧 F=mg이다. <나의 행복한 물리학 특강 p66>

 

르윈 교수는 우리의 몸무게를 말할 때 일상적으로 질량 단위보다 무게 단위가 익숙한 것뿐이라 말하고 있다. 너의 몸무게가 얼마야?라고 말하지 질량이 얼마야?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가 오구라 히로시의 글이 사실 너무 간략해서(그는 총 분량 270p안에서 뉴턴이론 맥스월이론 아인슈타인 이론 그리고 초끈이론까지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내가 오해하는부분이 있을 수가 있겠지만, 혹 이 두 책을 읽고 있는 분들은 참고 했으면 한다.

 

갈릴레오가 죽은 해에 태어난 뉴턴이 갈릴레오가 시작한 역학을 완성해 낸 것 처럼, 맥스월이 죽은 해애 태어난 아인슈타이는 맥스웰의 전자기 이론의 의를 끝까지 밝혀냈다. 61p

 

이 대목은 진짜 어이가 없었는데, 과학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필수적인 구글 검색을 제껴두고 누군가 착각한 실수를 되풀이 하다니... 왜 이런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다. 이건 구글 검색만 잠깐 해도 사실을 알 수 있었을텐데. 뉴턴은 1643년 1월4에 태어났고 갈릴레오는 1642년 1월 8일에 죽었다. 갈릴레오가 죽은 해에 뉴턴이 태어난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갈릴레오가 죽은 해에 뉴턴이 태어났다는 것으로 아는 블로거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 단지 나는 르윈 교수가 쓴 책에 갈릴레오가 죽은 다음해에 태어난 뉴턴이란 대목을 기억해서 저 대목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긴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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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모모 2014-01-02 00:53   좋아요 0 | URL
저도 갈릴레이가 죽은 해에 뉴턴이 태어났다고 알고 있었습니다만 아니었군요...! =.=
정보 전달하는 글에서 오탈자는 참 찜찜하네요. 기억의집님처럼 오류를 간파해내지 못하면 잘못된 내용을 외우고 다니게 될지도 모르는데 걱정됩니다^^;

기억의집 2014-01-03 22:33   좋아요 0 | URL
네~ 갈릴레오가 죽은 다음해에 뉴턴이 태어났는데..작가가 착각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제 추측에는 일본 유명작가가 실수로 갈릴레오가 죽은 해에 뉴턴이 태어났다고 착각한 글이 정설로 일본이나 우리나라에 뿌리 내린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모모님 코는 어떠신지요? 저의 아들은 한동안 숨 못 쉬어 온갖 짜증을 저한테 다 쏟아냈는데...흑흑.

2014-01-03 2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4-01-03 23:22   좋아요 0 | URL
제가 너무 간략하게 적었지요. 제가 전체적인 글을 인용문으로 적기엔 글이 길 것 같아 짤랐거든요~ 간단하게 요약하면,

작가 히로시는 무게가 다른 두 물체를 동시 낙하했을 경우 중력은 같은 힘을 발휘해서 똑같이 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위의 데이비드 스콧 선장이 실험했듯이 공기 저항이 없는 달에서 망치와 깃털이 똑같이 떨어진 것처럼요. 작가는 수박과 사과를 예로 들었는데, (여기에서는 책내용 인용입니다) 지구가 당기는 중력은 수박쪽이 더 강하다. 즉 움직이기 어려운 물체가 끌어당기는 힘이 더 강하다. 질량이 큰 물체에는 움직이기 어려운 성질과 중력이 강하게 끌어당기는 성질, 양면이 있다. 그래서 사과와 수박이 동시에 떨어지는 것은 이 두가지 성질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로 상쇄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중력은 질량이 큰 물체에 강하게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중력이 물체의 운동에 미치는 속도는 질량과 관계가 없어지는것이다.
학교에서 질량과 무게는 다르다고 배웠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왜 그 둘이 딱 상쇄되어 동시에 떨어지는 것일까. 이에 대한 정밀한 실험이 행해져서 질량과 무게가 10조분의 의 정밀도로 일치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질량과 무게는 현실적으로 같으며 구별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썼습니다.

이 대목, 질량과 무게가 같다는 말에 혹 최신 이론인가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몇달전에 르윈교수의 나의 행복한 물리학 특강중에서 뉴턴의 운동하는 물체를 여러번 읽어 무게와 질량의 차이를 이해했거든요. 르윈교수는 무게는 중력이 끌어당기는 힘이다 라고요. 질량은 사실 물체 본연의 측정값이고 무게는 중력이 가한 측정값이다라고요.

르윈은,

어떤 질량에 대해 지구가 미치는 중력은 지구의 어디에서든 대략 일정하다. 따라서 비록 질량과 무게를 혼동하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에 구애받지 않고 그의 몸무게는 70kg이다. 또는 그녀의 몸무게는 110Ib 다 등으로 말 할수 있다. 나는 힘이나 무게의 단위로 이 책에서 kg이나 lb대신 정식의 물리 단위를 쓸 것인지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일상적인 용법에 따르기로 했다. 정식 단위는 혼란스러울 뿐 아니라 심지어 물리학자들도 자신의 몸무게를 말할 때 나는 686N(뉴턴)이다"라고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단위를 통일 시켰습니다. 라고요.

무게는 지구의 중력이 일정하지 않을 때의 측정값으로 이해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구의 중력 환경이 일정할텐데 중력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 할 수 있겠죠. 두 작가 모두 우리가 중력을 없앨 수 있다고 예를 들어 설명하는데 그건 너무 길어 여기서 생략할께요. 특수한 상황일 경우 중력의 크기가 달라지므로 물체의 측량 또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작가 히로시의 말대로 질량와 무게는 같다라는데 동의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저도 물리를 전공하지 않았고 과학에 흥미가 있어 꾸준히 읽는 사람인지라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사람입니다.^^ 문제 제기 해 주시면 저 또한 한번 더 들여다보고 생각할 수 있어 좋죠~

물론 저도 전공자가 아니라서 잘 못 이해한 것일 수도 있고요. 잘 못 이해한 것이면 님 덕분에 오류를 고쳐 나갈 수 있어 좋습니다~ 님 덕분에 다시 질량과 무게에 대해 공부 좀 해 봐야겠네요^^
 

과학저술가들 중에서 재미면에서 내가 가장 손꼽는 작가가 사이먼 싱이나 닐 슈빈이었는데 어후, <사라진 스푼>의 작가 샘킨도 만만치 않다. 과학적 지식의 나열이었다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소재들을 이 작가는 역사적 연대와 사건을 적절히 배열해서 하품할 틈을 주지 않는 글솜씨를 가지고 있다

 

가만보면 어떤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설명할 때 역사적 지식과 결합하면 글이 더 흥미로워진다. 내 경우는, 같은 시기에 읽다 포기한, 레베카 골드스타인이 괴델에 대해 설명한 <불완전성>은 괴델의 역사성은 어디로 가고 작가적 사유가 결합돼 몇 페이지만 읽고 나면 침 질질 흘려가며 잠을 자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의 독서적 성향은 확실히 작가적 사유의 첨언보다 역사와 결합해 설명한 지식의 나열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이먼 싱은 <페르만의 마지막 정리>조차 괴델의 일화을 재밌게 소개하던데, 레베가 골드스타인은 <과학은 문화다>에서 핑거와 인터뷰한 글을 읽고 말빨이 세서 읽어볼 만 하겠다 싶어 구매했더니 아무래도 끝까지 읽는 것은 무리다 싶다. 같은 것을 다루더라도 작가마다 보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내가 섭취한 지식을 토해낼 땐 축구공처럼 여러 다양한 육각형을 담아 하나의 원으로 만들어 던지는 게 독자의 이해를 돕는 쉬운 방식이 아닐까. 그런면에서 샘킨의 여러 분야를 섭렵한 지식을 한솥에 보글보글 끓여 내는 솜씨는 탁월하다. 이 작가의 전문적인 과학적 지식도 부럽지만 이 전문지식들을 어떻게 결합해야 재밌게 읽을지를 아는 글솜씨가 더 부럽다.

 

마케팅빨~ 이 소설이 한국소설을 이끌 단 하나의 추리소설이라면 우리 나라 문학계 정말 심각한 거 아닌가. 솔직히 아이디어나 전개되는 스토리는 나무랄데는 없다. 그런데 아 놔~ 엘리스와 신가야의 대화, 이게 진정 열심히 글 쓴 작가의 문체라 할 수 있을려나.

 

지인과도 잠깐 문자도 나눴지만 주인공 남녀의 로맨스 대화가 오글거려 도저히 후하게 이 작품을 평하지 못하겠다. 국제화 시대에 독자인 우리도 미드보고 외국 소설 읽어. 그래서 미국스타일이 어떤지 한국땅에 살아도 대충 뻔히 감이 잡히는데, 배경은 이국인데 둘의 대화는 한국식이야. 연애도 한국식이고. 문화가 다른 배경의 남녀가 어떻게 뼛속까지 강남스타일로 대화를 하냐고. 작가는 무슨 배짱으로 엘리스가 가야를 부를 때도 가야씨~ 이러면서 글을 써. 배짱도 완전 똥배짱이지. 작가의 대화체 문체..이건만 어떻하면 진짜 좋을 작품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기준엔 좋은 작품이 되었을 뻔한 구렁이 작품.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낸 출판사 좋아해서 여기서 내는 작품들 대부분 구입해서 읽고 이 작품도 재빨리 구입해 읽었는데, 결말만 빼면 괜찮은 작품.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이 작가가 미스터리에 겁내지 않고 잘 다룬다는 생각이 들었고 읽는 과정이 코지(cozy)한 느낌을 풍기는 작품이었는데,,, 결말에 범인이 누군지 알고부터는 맥이 빠진 작품이다. 은근 잔인하다. 사지가 절단되고 피가 난무하는 시각적 잔인이 아니고 작가가 은근 독자에게 심리적 잔인함을 선사한다. 독자인 내가 굳이 그들(범인과 ....)의 미래를 상상할 필요는 없는데, 쓰잘데 없이 그들에게 닥힌 현실과 미래가 크로스되면서 날다가 꺽이는 날개가 연상되었다.

 

읽는 동안 읽는 맛이 달달해 기분 좋았다가 결말에 가서 사약먹은 것처럼 킬당한 책.

 

이책은 나는 왜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내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읽었던 책이다.

 

나는 왜 피가 낭자한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할까? 내 안에 살인에 대한 호기심 혹은 쾌락같은 유전인자가 들어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나는 희대의 무자비한 연쇄살인자나 용인 고등학생 살인범과 무엇이 다를까? 하고 나 자신에게 여러번 물음을 던지면서 읽은 책이었는데, 결론은 나는 누군가 살해 당했다는 잔인한 죽음의 쾌락보다는 누가 살인을 하고 범인은 누군가? 혹은범인은 왜 그 혹은 그녀를 죽였는가?를 추리하고 트레일하는 과정을, 사건해결을 푸는 과정을 선호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신체적 매력이 없는 베르호벤이지만  그 사건의 트레일 과정을, 비록 작품마다 완벽한 결론은 아니지만 좋아하게 된 것도 그 과정을 충실하게 밟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지인하고도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내가 편집자였다면 좀 더 페이지를 뺏다면 사건의 긴박감이나 긴장감이 더 할 수도 있었던 작품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그러나 언제나 항상 말했듯이 내 경우에는 이 작가가 선택하는 단어나 문장이 세련되서 문장을 읽는 즐거움이 지루함을 눌렀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미야베 미유키의 <진상>을 지난 번 와우북페스티벌의 북스피어 부스에서 사 들고와 읽고 있는 참인데 참으로 진도가 잘 안 나간다. 게다가 똑같은 두께의 하권을  보고 있자니....두려움만.... 미미여사의 에도 시대 소설을 다 읽은 마당에 기록이나 세워 보자고 열심히 책을 펼치고 있지만, 역시 이날 <그림자 밟기>도 사와 금방 읽어 치웠는데, <진상>은  읽다가 스마트폰으로 턴하니 하루에 열페이지 읽으면 많이 읽은 듯하다. 오늘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제7일> 읽기 시작했는데,,,,,, 첨장부터 죽어서도 계급사회라니..읽을 맛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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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4 1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슈나이더-

1988년 방아쇠는 연일 계속되는 찌는 듯한 더위였습니다. 그 때 지구 온난화의 문제가 과학자 100여명의 좌뇌에서 일반 대중의 우뇌로 전달되었습니다. 그러자 거짓말쟁이들, 홍보 담당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세계기후연맹을 결성하고는 논쟁의 국면을 뒤집으려고 1년에 수천만 달러씩을 쏟아부었습니다. 한 10년동안 이들의 말은 어느 정도 먹혀 들었죠.

 

그런데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새로운 방아쇠로 등장했습니다. 자연이 이론을 도와준 거죠. 최고 기온 기록은 계속 경신되고 있고 허리케인은 태아의 온도 상승에 비례하여 더욱 강해지는데, 이는 15~20젼 저에 이론이 예측한 것과 정확히 맞아 떨어집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모든 것이 홍보 싸움입니다.

 

데이비드-

마이클 크라이튼이 한 일은 범죄행위예요. 왜냐하면 순수한 픽션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선전했으니깐요. 지구온난화에 대해 읽은 거라고는 그 책 밖에 없는 미국인들도 있죠.

 

 

1. 부시정부와 미언론들이 교토의정서에 서명하면 미국이 파면할 것처럼 떠들어대더니, 미국에 이번에 들이닥힌 토네이도같은 자연재해는 미국인 스스로 화를 자초한,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미국의 부시는 재임기간 내내 수천만달러를 들여 지구 온난화는 일부 과학자들이 꾸며낸 이야기라고 홍보하더니, 날이 갈수록 자연재해가 미국땅에서 기승을 부리는 것을 보면, 그것도 엄청난 규모로, 어떤 식으로 말바꾸기를 할지 기대 만빵.

 

2, 여기 저기 읽어보면, 마이클 클라이든이 과학자들에게 똘아이작가 취급 받던데, 뭐 때문에 그러는 건지 궁금하다. 우리나라 검색자료에는 없고 구글에서 찾아보려니 귀찮고.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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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3-06-03 21:06   좋아요 0 | URL
미국의 자업자득이 하나둘일까 싶어요...
그만큼 우리의 자업자득도 마찬가지이고.

2050년에는 빙하가 모두 녹을거라면서요? 그러면 지구와 우리는 어찌 되는건지 궁긍하더군요.

기억의집 2013-06-07 17:39   좋아요 0 | URL
답글이 너무 늦었죠. 모바일로 봤는데 저는 모바일로는 덧글 잘 안 써지게 되더라구요. 글자판이 작아서....

미국, 뭐 들쑤실 게 한두가지여야말이죠. 근데 미국은 자신들의 자본주의가 자신들을 갉아먹는다는 것을 알까요~

오늘도 날씨 더운 거 보세요. 이상기후야~ 6월에 이러면 한여름엔 어떻게 살아야할지~

2013-06-03 2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07 1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13-06-03 22:25   좋아요 0 | URL
<지구 온난화 마이클 크라이튼>만 검색하면 한글로도 많은 정보가 나옵니다.크라이튼이 만년에 쓴 <공포의 제국>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것이죠.번역본도 있습니다.특히 책 뒷면에 부록으로 크라이튼이 지구온난화 논쟁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정리했습니다.

기억의집 2013-06-07 17:42   좋아요 0 | URL
노이님~ 찾아봤어요. 그래서 크라이튼이 미국 방송에 많이 초대된 것이군요. 미국 방송에 나가 말 한게 과학자들 사이에서 이슈화 되서.... 과학 에세이 읽어보면, 크라이튼의 방송 어쩌고 저째하면서 우습게 표현해 놓더라구요. 고맙습니다. 노이님 모르시는 게 없으신 것 같아요~

2013-06-25 0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7-01 1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7-03 0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주인공 가해자의 심리가 궁금해, 도저히 궁금함을 못 참고 지름.

카드결제일에 맞춰 책 주문하려면 담달 6일이나 가능한데, 일주일은 고문 아닌 고문 같아서,

에라, 모르겠다. 가계부가 빵구가 나도 궁금증은 해결하자 싶어 ~

아까 오후에 책 받았는데 이 책과 함께 추리신문도 옴.

흝어보다가 읽지 않은 사회파 미스터리에 대해 말하는 법이라는 글 읽고 좀 놀람.

거기에 이런 글이 있음

 

대표적인 작가 누구인지 물으면,

일단 미야베 미유키를 꼽으면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사실 미유베 미유키만 쳐도 스무작품이 넘기 때문에 다 읽은 사람도 없습니다. 다섯권 이상 읽었다면 출판업계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무방!

다섯권 이상....다섯 권 이상.....다섯 권 이상....읽.으.면 출판업계 사람!

 

미야베 미유키 한국어판은 <드림버스터>와 <용은 잠들다>를 제외하고 다 읽었는데,

그럼 나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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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핑키 2013-05-31 23:31   좋아요 0 | URL
으악!! 기억님 ~!! ㅋㅋ 이 책 사셨군요!! ㅋㅋ
저도 단지 '책 놓을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아내와 딸을 살해했다니!!! 헐;; 하며 궁금해 죽겠던데 ㅋㅋㅋㅋ 저는 아직 해치울 책들이 많아서 ㅋㅋㅋ 이 책은 못 질렀어요! ㅋㅋ
책 읽으시고 과연 어떤 리뷰 남겨 주실지 벌써부터 궁금해요!! ㅋㅋ

ㅎㅎㅎ 헐;; 그렇다면 기억님은 미미여사님 왕팬이신거~죠~ ㅋㅋㅋㅋ

2013-06-03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재는재로 2013-06-01 10:34   좋아요 0 | URL
저도 미야베 여사 에도시대물 빼고 다읽었는데 저도 뭐임
미소짓는 사람 진짜 충격이죠 마지막의 그 반전이라는게
레알 도대체 이해할수 없는 동기라는게 이렇게 섬뜩할줄이야

기억의집 2013-06-03 11:30   좋아요 0 | URL
저는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끝이 왜 그렇게 끝나는 건지.
그래서 도시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건지 아니면 착각 일 수 있다는 건지...
작가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결국 작가가 지금까지 파헤친 과정도 작가의 주관대로 움직인 거라
믿을 수 없는 진실이라는 거잖아요. 작가가 무슨 의도로 그렇게 결말을 냈는지
의도조차 파악이 안되네요~

아영엄마 2013-06-10 09:01   좋아요 0 | URL
아~ 이 책 구입해서 다 읽고 벌써 리뷰도 올리셨네요!
저는 <진상> 다 읽고 사야지 하고 한 타이밍 쉬고 있는 참입니다.
근데 미미여사의 신간 솔로몬의 위증 1권도 출간이라니.. 사고 싶은 책이 이리 많아서야. -.- 우리나라 작가의 <궁극의 아이>란 추리소설도 읽어보고 싶고..

근데 저도 추리신문 보다 더 부분에서 "엥? 나 출판업계 사람인거야?" 했다죠.
과장이 너무 심한 듯..ㅎㅎ
저는 <영웅의 서>랑<이코>는 진즉에 사놓고 아직 손이 안 가네요.
미미여사 책만 한 57권 정도 되는 듯...

기억의집 2013-07-11 19:47   좋아요 0 | URL
영웅의 서는 읽었고 이코는 아직~ 이상하게 이코쪽 라인은 영 안 잡히네요~ 근데 죄송해요. 이 덧글 쓰신지가 벌써 한달~ 알라딘 안 들어오고 들어와도 스마트폰으로만 보고 말아서 그랬어요. 죄송~
 

소년은 9살 생일날 <어린이 세계사>란 책을 선물 받았고, 그 책의 저자는 뉴잉글랜드 지방의 힐리어 교장 선생이었다. 저자는 아주 멀고 먼 옛날에 세계라곤 전혀 없을 때 일어나 태양과 행성들의 탄생을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소년은 놀라웠고, 그후로도 놀라움은 가시지 않았다. 그 놀라움은, 소년에게 밤하늘의 별은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이 아닌 또 다른 세상을 연결하는 자극제가 되었다.

 

소년은 저자가 말한 것처럼 공간과 시간에 대한 안목을 넓힐 필요가 있었고, 천문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소년은 동네 도서관에서 천문학에 대한 책은 모조리 다 읽어치웠으며 특히나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의 <숨은 별자리 찾기>이란 그림책을 보면서 별자리 보는 법을 배웠다.

 

밤하늘의 별을 더 자세히 보고 싶어 하는 소년의 열망은 천측 관측자라면 누구나 당연한 것이었고, 그 염원은 망원경이었다.  첫망원경은 초라했다. 하지만 소년은 별을 관측하는 사람은 음악가와 마찬가지로 열악한 장비로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을 이해했으므로 개이치 않았다. 망원경으로 별을 보는 경험이 익숙치 않아 실패했지만, 화성의 일부는 볼 수 있었다. 소년은 춥고 맑은 날 밤에 늦게까지 자지 않고 앞뜰에 나와 화성을 바라보면서 행성을 관측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이제 소년의 삶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결정되었다(작가의 글과 함께 요약발췌).

 

70년대의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건데, 그 때도 지금처럼 밤하늘의 별이 쏟아질 듯이 많지는 않았다. 지금보다 더 깨끗하고 맑은 서울이였을텐데. 내가 밤하늘의 많은 별을 놀랬던 적은 스무살, 남이섬에서 친구들하고 하루밤을 묵은 날, 한 친구가 하늘의 별 좀 봐! 라고 가리키며 밤하늘을 쳐다봤을 때였다. 정말 하늘에 별이 빼곡하게 촘촘히 박혀 있었다. 한동안 우리들은 밤하늘의 별을 쳐다보았다. 그렇게 많은 별을 본 것은 그날로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 후 더 이상 밤하늘의 쏟아질 듯한 별들의 무리는 볼 수 없었다. 그 때 별자리 보는 법을 알았더라면, 친구들과 함께 찾아보았을텐데, 우리 셋 중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그날의 아쉬움때문인지, 아니 정확히 별자리 보는 법에 대한 로망같이 없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별자리를 보는 법을 알려줄 겸 <호기심 많은 조지>의 작가 한스 레이의 <숨은 별자리 찾기>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게 참, 실제의 밤하늘의 별을 보고 저건 북두칠성, 저건 전갈자리라고 알려주었다면 아이들도 신나했을텐데, 지면위의 별자리 공부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느끼는데 한계가 있어, 재미없어 했다. 물론 나도 아이들처럼 그림책에 그려진 별자리가 시시했고 재미도 없었다. 하긴 뭐 점과 점을 이어진 그림을 보고 있으려니 어떤 큰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 지루해 더 이상 이 그림책을 들춰보지 않았다.

 

우리들에게 <호기심 많은 조지>시리즈로 유명한 한스 레이는 이력이 독특하다. 그는 1898년에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뭔헨에 있는 대학에서 언어, 철학 그리고 과학을 전공했다. 훗날 미국으로 귀화해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우주천문학을 가르켰지만, 그가 무엇때문이지, 1938년부터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였다. 흥미로운 전향이 아닐 수 없다. 뜬금없이 어린이 그림책 작가라니.... 내가 한스 레이의 평전을 읽어보게 될 기회가 있다면, 아마 왜 천문학교수에서 그림책 작가로 틀었는지에 대한 그 대목부터 찾아 읽어 볼 것 같다. 이 책은 서구에서 아이들에게 하늘의 별자리를 알려주기 위해서 제일 먼저 찾는 책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게 생각했던 것만큼 별자리 보는 게 쉽지 않다. 직접 체험이 아닌 간접체험이라 그런지.

 

한스 레이는 밤하늘을 거대한 그림책이라 비유했는데, 전직 천문학자다운 발상.

 

 

무작정 밤하늘을 쳐다본다고 모든 별들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밤하늘에도 별들이 나타나는 시간표가 있다.

 

 

하늘의 별을 쳐다볼 때 밝은별과 어두운 별이 있는데, 별빛의 세기에 따라 등급을 매긴다. 밤하늘을 무심코 쳐다보았을 때 보여지는 밝기를 절대 등급이라 하고, 실제는 밝지만 거리상 어두워 보이는 별들의 밝기를 구분하기 위하여 절대등급으로 매긴다. 우리는 가장 밝은 별이 1등성이라 알고 있다. 그러면 태양은? 태양의 밝기 등급은 -26.75등급이다. 1등성보다 1등급 밝으면 0등성이 되고, 다시금 1등급이 밝아지면 0등성이 된다. 따라서 태양은 등성보다 26.75등급의 밝은 별이라 할 수 있는데, 태양은 1등성보다 1200억배나 밝게 보인다는 말이다.

 

아이들에게 별의 등급이나 태양의 밝기에 대해 이야기 해주면 흥미로워한다. 1200억이란 밝기때문에 우리가 태양이란 별의 에너지를 먹고 산다고 이야기하면 처음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태양빛이 우리 지구를 비추지 않는다면,  우리 지구에 동식물이 살지 못한다고 말하면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는 어린이용 그림책의 기초 설명을 통해 서서히 더 진화된 우주 이야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한스 레이는 어린아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전직 천문학자답게 어느 선에서 끊어서 설명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밤하늘을 쳐다보면, 우리 우주가 암흑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자기 스스로 에너지를 불태우는 태양이 없었다면 우리 지구는 지금과 같은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없을지 모른다. 수 백만광년 떨어진 곳에서 자기 스스로 빛을 내는 별들을 쳐다보는 것이야말로 우리 자신이 별만큼이나 얼마나 경이로운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밤하늘의 별들을 쳐다보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우주를 느끼는 시간이야 말로 지구라는 좁고 닫힌 세계관에서 다른 세계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암흑속에서 반짝이는 별들의 세계가 궁금하지 않는가. 우리의 과학 기술로 밝혀진 우주의 공간에 대해 우리는 거의 아는 것이 없다. 암흑물질과 에너지로 채워져 있다는 것뿐.  수소나 헬륨같은 원자가 차지 하는 비율은 극소량이라는 사실은 지구 너머 우주가 아직도 미지의 세계라는 것. 하지만 먼 미래, 언젠가 우주에 매료된 누군가 그 미지의 세계를 탐색하고 모험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우리의 우주는 팽창하고 있으므로, 수 천년이 흐르면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별들은 사라질 것이다. 우리의 지구가 사라지는 것처럼. 그래도 다른 행성에서 우리와 비슷한 누군가 밤하늘의 별을 쳐다보며 우주를 느끼는 시간을 가지며 다른 세계로의 여행을 꿈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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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핑키 2013-05-31 21:07   좋아요 0 | URL
저도 늘 깊은 밤 하늘을 누군가와 바라보며 저 별이 북극성, 저 별이 전갈자리ㅋㅋㅋ 하며 별자리를 술술술 읊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요 ㅋㅋ 정말 막상 하늘을 보면 그만큼 별도 없고 ㅋㅋㅋ 책으로 공부한다해도 실물하고 너무 달라서 말이죠 ㅋㅋㅋ ㅋㅋ
기억님 페이퍼를 보니까 갑자기 올 여름 휴가는 별구경 실컷 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볼까? 싶어지네요!! ㅎㅎ

기억의집 2013-05-31 21:24   좋아요 0 | URL
아, 핑키님 그러지 않아도 저도 핑키님 글 올라왔길래 덧글 달려고 했는데, 총균쇠 반값 페이퍼 읽었는데, 저는 예스에서 샀어요. 알라딘보다 며칠 일찍 반값 할인 해서 샀는데, 온라인 돌아다녀보면 반값세일 할거라고,,,,이렇게 쓰려고 했거든요.

음 그래서 저는 이번 여름에 작년에 아영하면서 별자리 보는 사람들 다큐를 찾아봐 거기 가서 애들하고 함께 보려고요. 실제 별자리도 시간표가 있어 아무때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 하더군요. 그래도 별자리 보는 로망은 누구나 있는 것 같아요. 이 참에 천체 망원경이나 살까...싶어요.

scott 2013-06-16 22:27   좋아요 0 | URL
고딩때 이거 시험으로 나왔었어요. 별등급 외우고 자기네 집에서 보이는 별자리 찾아오는ㅎㅎ
맨마지막 단락 명구!라서 여러번 읽고 오려가고 싶을정도에요.
칼세이건의 말처럼 ‘우리는 찬란한 별들의 후손인 것이다’. 인거겠죠.
이번 여름 기억의 집님 아이들과 꼬옥 별자리 관찰하시길 바래요. 옥수수 드시면서 ~
많은거 깨닫게 만드는 포스팅ㅇ에요.^.^

기억의집 2013-07-11 19:55   좋아요 0 | URL
우악, 스캇님 진짜 미안미안해요. 지난 유월에 댓글 다신건데 지금에야 답글 달아요. 휴, 제가 이상하게 바쁘네요. 하루가 그냥 지나가는것 같아요. 하는 일도 별로 없으면서.... 드문드문 들어오다보니 댓글 달린 것도 몰랐어요.

스캇님 방학이시죠. 한국에 나오셨나요? 좀 있다 앙님방으로 놀러갈께요~

icaru 2013-07-10 11:51   좋아요 0 | URL
제가 아이를 갖고 있을 당시에 꼽았던 육아 로망 중에는 분명 밤하늘을 함께 보며 별자리를 본다!가 있었는데,,,, 가물가물~~~
봄에 과천과학관에 갔다가 처음으로 천체투영관까지 들어갔거든요. 봄의 별자리를 보여 주더라고요~ 1년에 네 개(사계절)의 프로그램을 갖고 돌려가며 투영해주는듯요~ㅎ
뭐 이런 식으로라도 별자리 관찰한다면,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대요~

기억의집 2013-07-11 19:58   좋아요 0 | URL
저도 아들놈 어릴 때 보냈는데, 자긴 별로였다고 중얼중얼 거리더군요. 어릴 때 보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뭘 모를 때 보내니 흥미도 없고 그런가 보더라구요. 나중에 우주에 관한 책 읽고 보면 감회가 새로울텐데....저는 제가 우주에 관한 책을 읽으니 기사에 우주에 관한 기사 읽으면 경이로워요. 진짜 두근거리고~

밤하늘의 별도 어느 순간 안 쳐다보게 되네요. 사는 게 왜 이리 바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