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 두 젊은 창작가의 삶과 예술적 영감에 관하여
허휘수.서솔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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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친이자 동료 창작가 둘의 밤새도록 마르지 않는 이야기로 가득 찬 책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는 허휘수와 서솔의 대화 기록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두 창작가들을 잘 몰랐던 것도 사실이다.

예술에 대한 이 둘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예술이기도 하고 수단이기도 하며 원동력이 되어 준다. 서솔의 이브닝 노트와 휘수의 모닝페이지는 이 두 사람에 대해 좀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통로였다. 두 사람은 수요일마다 모여 회의하고 글 쓰는 작업을 했다. 그렇게 탄탄하고 쓸데 있는 대화들이 모여 문장을 이루고 문단을 만들어 책이 되었다. 두 젊은이의 생각과 삶이 통통 튀었다. 휘수는 휘수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너무 어른스럽지 마세요. 나이가 들었다고 겸연쩍어하지도 말고요. ...당신을 가장 어리고 순수하게 만드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세요'
서솔은 '삶에 대단한 목표가 있거나 죽기 전에 반드시 이루어야만 하는 과업이 있지는 않지만, 삶의 경계가 확장되고 변화하면서 늘 한 자리에 고여 있지는 않았습니다'라고 고백한다.

이 둘의 이야기만 읽고 싶지 않다면 아니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다면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써볼 차례다. 책의 말미에는 부록이 있다. '우리도 함께 대화해요'라는 제목으로 20개의 질문이 들어 있다. 질문에 답을 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정리되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불안하도 고민이 많지만 일상에서 답을 찾고 서로를 의지하고 세워주는 이 두 창작가를 보며 나도 나와 참 잘 맞는 동료 창작가를 찾고 싶어졌다. 함께 쓰고 그리고 채워나갈 그 누군가를 말이다.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상상출판 #허휘수 #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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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지금의 안부 - 당신의 한 주를 보듬는 친필 시화 달력
나태주 지음 / 북폴리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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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캘린더를 고르고 다이어리를 사는 연말 루틴은 언제나 설레이는 순간이기도 하다. "내년을 잘 부탁해!" 내가 나에게 전하는 당부이자 진심이다. 나태주 시인이 쓰고 그린 친필 시화 달력은 여느 캘린더와는 다른 감수성을 가졌다. 시인은 어릴 적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형편이 어려워 이루지 못했던 그림의 꿈은 50살이 넘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다. 예상대로 그림은 그에게 기쁨을 주었다. 덕분에 독자는 따뜻한 그림과 안부를 전하는 시를 선물로 받게 되었다.

[나태주, 지금의 안부]는 만년 달력이다. 날짜가 없는 대신 주가 표시되어 있다. 주마다 한 편의 시를 감상하고 그림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형식은 그림과 시지만 전하는 것은 포근한 안부 한 편이다. 스프링으로 제본된 주간달력이기에 책상 위, 테이블 위에서 멋진 오브제 역할도 해준다.

52주의 안부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데 각 주마다 시인의 시화 작품과 그래픽 시화가 쌍을 이뤄 일주일의 절반씩 돌려 가며 감상할 수 있다. 친필 시화 달력을 제작하기 위해 시인은 병상에서 그린 그림, 미공개 신작까지 정성껏 담았다. 달력이 담겨 있는 박스 안에는 선물이 많았다. 나의 안부노트, 7장의 각기 다른 그림엽서, 스티커가 함께 들어 있어 더 없이 풍성함을 느낄 수 있다. 연말 연시 선물이 고민이라면 그 고민을 덜어줄 것이다.

초판 한정으로 제공되는 한 장의 달력 포스터를 보니 2024년이 한 장으로 요약되는 듯 하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달력 포스터는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놔야겠다. 안부노트에는 시를 감상하다 마음에 와닿는 싯구를 적어보면 좋겠다. 우표 모양 스티커는 다이어리에 예쁘게 꾸며 보기 딱이다. 달력 종이가 두껍다 보니 액자로도 만들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좋은 시를 골라 액자에 넣어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 시는 현실을 잊게 해준다. 아름다운 시와 함께 할 내년을 생각하니 기대가 피어오른다. 매 주 시와 함께라니, 비현실적인 현실이 나를 기다린다.

초판 한정으로 제공되는 한 장의 달력 포스터를 보니 2024년이 한 장으로 요약되는 듯 하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달력 포스터는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놔야겠다. 안부노트에는 시를 감상하다 마음에 와닿는 싯구를 적어보면 좋겠다. 우표 모양 스티커는 다이어리에 예쁘게 꾸며 보기 딱이다. 달력 종이가 두껍다 보니 액자로도 만들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좋은 시를 골라 액자에 넣어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 시는 현실을 잊게 해준다. 아름다운 시와 함께 할 내년을 생각하니 기대가 피어오른다. 매 주 시와 함께라니, 비현실적인 현실이 나를 기다린다.



#도서제공 #나태주 #나태주지금의안부 #북폴리오 #나태주지금의안부 #2024달력 #친필시화달력 #연말선물 #주간달력 #나태주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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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셀프 트래블 - 2022-2023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유진선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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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들이라면 꼭 북유럽을 추천한다. 비교적 익숙한 나라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이태리가 아닌 북유럽 6개국의 멋진 여행을 말이다. [북유럽 셀프트래블]에서는 소개하는 북유럽 6개국은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로 북유럽의 주요 국가를 잘 알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우리에게 이름은 익숙하지만 그에 비해 가보지 못한 이 6개 나라들은 저마다의 매력과 특성을 갖추어서 여행 하는 내내 충만한 기쁨을 느껴볼 수 있다.

[북유럽 셀프트래블]에서는 테마별 핫 플레이스, 관광 명소, 맛집, 쇼핑, 숙소, 교통편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 여행 계획을 짜고 실제로 그 나라에 가서 도움을 받기 충분하다. 오로라와 백야를 체험하고 종단열차 인란드바난을 타고 피요르드를 방문한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오로라를 보기 위해 애쓰던 모습이 떠오른다. 오로라는 밤이 긴 겨울날, 조용하고 불빛이 적은 곳에서 볼 수 있다. 아이슬란드는 9월 중순~4월, 북극권은 10월~3월이 적기라고 한다. 코펜하겐, 오덴세, 스톡홀름, 오슬로, 헬싱키, 블루 라군 등 가보고 싶은 도시가 책 속 가득하다. 그저 당장은 아닐지라도 책으로 떠나는 여행마저도 달콤하다. 언젠가 여권 속에 이 나라들의 도장이 찍히는 그 날을 기대하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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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셀프 트래블 - 호이안.후에, 2023-2024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3
김정숙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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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데믹 시대가 도래하면서 유명 관광지만 붐비는 시대가 아니다. 어디를 가도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이며 왠만한 음식점들도 모두 웨이팅을 해야 한다. 3년 남짓한 시간 동안 여행을 못했던 이들은 어디라도 떠나는 모습이다. 한산했던 명동 역시 외국인으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니 여행이 이제는 일상이 된 것을 느껴볼 수 있다.

우리에겐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인 베트남은 많은 여행 명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베트남 여행지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곳인 다낭은 긴 시간을 할애할 필요도 없고 많은 돈을 들일 필요도 없는 곳이라 더 좋은 곳이다. 셀프트래블 다낭을 펼치면 보기만 해도 시원한 다낭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나름의 사계절이 있는 다낭이기에 여행하기에 좋은 때는 2~8월이다. 와이파이 인심이 좋고 음식을 배달시켜 먹기 편하며 새벽부터 문을 여는 식당이 많다는 점은 꽤 장점이다. 콜택시도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좋다. 다낭까지 직항으로 4시간 30분이 소요되며 비교적 저렴한 비용의 여행 경비로 즐길 수 있다. 3박 5일부터 5박 6일까지 책에서 제공해주는 여행 일정을 참고해 스케쥴을 정리해볼 수 있다.

?셀프트래블 다낭에서는 다낭 여행자의 버킷리스트 10가지, 맛집 정보, 꼭 가야할 곳, 추천하는 길거리 음식, 커피와 맥주, 과일, 스파와 마사지, 기념품 정보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 베트남은 비싸지 않은 물가와 맛있는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다. 책 한 권 가지고 떠나기 좋은 곳, 다낭에서의 휴가를 꿈꿔보는 시간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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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별맘의 쉬운 요리 -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집밥 레시피
최상희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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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들은 복잡하고 재료도 많이 준비해야 해서 선뜻 해먹기 쉽지 않다. 음식 한 가지를 만드는데 복잡한 레시피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그냥 사 먹고 말지' 하기 마련. 이런 우리의 마음을 눈채챘을까? 직장맘인 금별맘은 누구보다 쉽고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것들로만 모아놓은 레시피 북을 선보였다.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요리는 더욱 번거롭고 거추장스러운 항목이 되어 간다. 자칫하다간 먹는 것보다 버리는 양이 더 많아질 수 있다. 거기에 물가 상승률까지 더해져 식재료 값은 하루가 다르게 비싸지기만 하니 사먹기도 해먹기도 참 뭐한 세상이다.

금별맘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 위 음식을 제안한다. 평소 자주 먹는 음식들부터 복잡한 듯 어려워 보여 시도하지 않았던 요리들까지 책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뚝딱 만들어 내는 요리사가 된 나를 발견하게 된다. 거기에 요리가 재미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되니 더 좋다.

친근한 식재료로 만드는 집밥을 브런치, 메인 요리, 국물 요리, 한 그릇 요리, 간식으로 나눠 책 한 권으로 코스 요리처럼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요즘 인기 있는 냄비밥도 다양하게 소개되며 실패하지 않는 꿀팁도 담겨 있다. 늘 먹던 음식이 지겨워질 때, 매일 무얼 해먹어야 할까 고민일 때 맛있는 집밥 레시피를 알려주는 [금별맘의 쉬운 요리]로 근사한 가정식을 만들어 본다. 오늘은 표고버섯무밥에 매콤하게 된장찌개 끓여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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