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담談 - 셀프상담 가이드북
왕진아 지음 / 미로드(Me_road)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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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도 셀프시대! 셀프상담 가이드북

 

  

 

이게 나담? 제목에 웃음이 났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는 있지만 같은 사람이 상담자 내담자가 되어 대화 하는 내용은 생소 하였다. 책 중간에 적을 수 있는 칸이 있고 따라 적어보면 내 자신도 몰랐던 마음을 알 수 있을 거 같다. 셀프상담을 독자들이 쉽게 해 볼 수 있도록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최고 예술대학 진학, 국회에서의 인턴을 거치고 조기졸업을 앞두고 있던 저자는 번아웃 증후군 및 우울증을 겪게 되면서 삶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 시점부터 현재까지 겪어 온 심리 상태를 분석해 정리하고, 그 과정을 구체화한 것이 셀프상담 기법이다. 본문에는 일상의 나내면의 나가 각 상담자와 내담자 역할을 맡아 등장한다. 실제로는 한 사람이지만 대화를 펼쳐 나가는 모습은 역할 놀이를 연상시키며 연극 대본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혼자서 하기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린 같이 있잖아.

천천히 In-J가 돌아가 볼 수 있도록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

차근차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질문들을 통해서 말이야.

 

'일상의 나 J' '내면의 나 In-J'입니다.

< J >

안녕, In-J! 나는 J

너를 드러내기도 하고, 숨기기도 하면서 보이는 나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지.

우리 알고 지낸 지 오래된 사이인데 너무 서먹서먹했던 거 같아. 편하게 말 놓고 지금부터라도 깊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봤으면 좋겠어.

 

그런 의미에서 네가 누군지 간단하게 소개해줄래?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어떤 공부, 일을 해왔는지 같이 자소설에 들어갈 만한 내용은 빼고 인간으로서의 너에 대해서 말이야.

 

< In-J >

이런 적이 처음이라 되게 어색하다.

안녕, 난 나이면서 너이기도 한 In-J 라고 해.

 

어릴 때부터 무용을 전공했어. 발레를 좋아했지만 신체 구조상 계속하기 어려워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게 됐고. 관심사가 넓어서 전공이랑 관련이 없는 것들을 두루 경험해왔어. 여전히 그러고 싶어하고.

 

이게 일반적으로 소개하는 인간으로서의 나인데

원하는 답이 이건 아닐 테고.

 

달달한 디저트를 먹는 걸 좋아해. 특히 초콜릿은 사랑한다고 할 정도로 환장해. 책이나 글을 읽는 걸 좋아하는데 더 재밌는 건 쓰는 쪽이야. 몸이 약한 편이라 잘 쉬어주는 게 중요하지만 잘 쉬는 법을 아는 건 같지는 않아.

 

나라는 인간을 소개하는 게 생각보다쉽지 않네.

, 떠올랐어! 이게 나인 것 같아!

 

난 한가지 일 만 하는 걸 싫어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야

   

 

상담자와 내담자가 되어 질문과 답변을 합니다.

아직도 영향을 주는 힘들었던 시기를 저자는 이렇게 대답을 한다. 졸업을 앞둔 학생이었고, 변호사가 되겠다며 조기 졸업을 신청하였다. 조기 졸업한 만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일년이 남았는데 그런 압박이 왔는지 예민함과 불안이 연속이었던거 같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남은 건 번아웃증후군, 우울증 뿐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도 사람이다 보니 너무너무 힘들어서 혼자 있을 때 펑펑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어. 그게 불안함에 떠는 내가 싫어서 열심히 날 내 몰았던 2014년이고,

 

참 웃긴 게 그럴 때도 눈물이 나오질 않는 거야?

하도 꾹꾹 누르기만 해서 완전히 말라버린 건가 싶을 정도로.

 

마음이랑 얼굴, 입은 울고 있는데 정작 눈물이 안 나오니까 처음엔 짜증이 나다가 점점 비참해지더라. 이제 우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는구나. 자연스러운 감정들까지도 노력이 필요하고 노력해도 안 되는 영역으로 들어가 버렸구나. 내가 내 감정과 진심을 무시해오다 보니 내 감정과 진심도 이제 날 외면하고 인정해주지 않기로 결심했나 보구나.

 

 

마음이 힘든데 죽을힘이 있으면 그 힘으로 살아라는 것은 말은 안 맞다.

나도 죽을 힘도 없을 때가 있었다. 누가 옆에서 건드리기만 하면 눈물이 나고 사람들을 피해 다녔던 적이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며 공감 아닌 공감이 되었다. 나는 배움이 짧아서 많이 힘들었다. 만학으로 나의 우울증을 벗어났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 잘 버틴거 같다.

 

 

[별이의 이게 나담]

Q. 힘든 시기를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됐던 요소가 무엇이었고, 그 요소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찾아보세요

A. 나는 최고 힘들때가 2005년도였는데, 2007년도에 사이버대학에 편입을 하였어. 2년 동안은 무엇을 했냐 처음 해는 병원 생활을 해서 아무것도 못했고, 그 다음해는 아르바이트를 찾아서 조금씩 일을 했지. 그러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큰딸이 대학을 가면서 나도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덕분에 평생교육사2급, 사회복지사2급을 따고 졸업과 동시에 지역아동센터에 취업이 되었지 오래 하지는 못했지만 그때부터 자신감이 생겼다고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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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팡팡
이덕화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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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팡팡

 

 

 

2010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수상 작가의 기대작

 

 

작가는 이러한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실로 손뜨개를 하며 그림을 그리고, 여기에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수채화를 더해 포근하면서도 정다운 느낌을 담뿍 표현해 냈습니다. 궁디팡팡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우리 주변의 궁디팡팡 손을 표현하기 위해 알록달록 무지갯빛으로 궁디팡팡 손을 그려 낸 작가의 솜씨는 놀랄 만큼 세심하고, 앙증맞고 귀여운 동물들이 울고 웃고 싸우고 투정부리는 모습에게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을 꼭 닮아 읽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는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 지금 책을 펼치고,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수놓은 손뜨개를 따라 사랑스런 이야기 속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 볼까요?

 

    

 

작은 숲속 마을에 궁디팡팡 손이 있었어요. ‘궁디팡팡 손궁디팡팡을 해 주면 상처 받은 마음이 약을 바른 것처럼 스르르 낫지요, 어 저기 토끼가 온다 무슨 일일까요?

  

 

 

 

토끼는 오늘 엄마 생일인데 멋진 케이크를 만들어서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해 주고 싶었는데. 다 만든 케이크를 떨어뜨렸지 뭐야 토끼는 나는 사고뭉치야 하네요

 

엄마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되질 않아서 속상했겠구나

그래도 엄마는 너를 대견하게 여기실 거야

괜찮아 괜찮아.

토닥토닥 궁디팡팡 

 

  

  

 

곰은 맛있는 치즈 케이크를 나 혼자 다 먹고 싶었는데

엄마가 동생이랑 나눠 먹으라고 해서 너무 속상했어요

    

 

 

많이 속상했겠구나

하지만 무엇이든지 나누면 풍성해진단다

괜찮아 괜찮아

토닥토닥 궁디팡팡

 

 

소문을 듣고 여기저기에서 궁디팡팡을 받으려고 친구들이 모여들었어요

줄을 서서 기다려도 궁디팡팡 손이 오질 않네요

 

강아지가 시무룩

고양이도 시무룩

망아지는 훌쩍훌쩍

 

 

 

그때 기가 죽어있던 사자가 먼저 입을 열었어요

애들이 내 머리가 부슷하다고 놀려

황금색 털이 멋지기만 한 걸

나도 꽥꽥 노래 부를 때면 친구들이 우습다고 놀리곤 해

오리가 사자를 다독여 주었어요

있잔아 나는 말이지...

 

친구들이 하나둘씩 저마다

속상한 일들을 털어놓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서로서로 다독여 주었지요

 

 

 

괜찮아 괜찮아

토닥토닥 궁디팡팡

 

 

 

집으로 돌아가는 길

친구들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볍고 힘찼어요

마음을 열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이 생겼기 때문이지요.

 

  

 

 

궁디팡팡 손이 없어도 서로 서로 위로 하고 격려해주는 마음들이 예쁘다. 아이 뿐만 아니라 하루 일과에 지친 어른들에게 궁디팡팡 손이 되어 격려해주면 힘든 마음이 조금이라도 덜어지지 않을까하는 마음이다. ‘궁디팡팡은 은 공감과 위로가 듬뿍 담긴 최고의 스킨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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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예술로 걷다 - 가우디와 돈키호테를 만나는 인문 여행, 개정판
강필 지음 / 지식서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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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예술로 걷다

 

 

책이라기 보다는 한 권의 화보집이다. 그림들과 건출물 사진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 책 한 권 들고서 스페인 여행을 하고 싶다.

 

 

<들어가며>

내가 선택한 길은 예술과 인문 루트. 스페인에서 나는 예술과 인문 루트를 따라가면서 스페인 사람들의 삶과 문화, 역사를 조금이나마 경험했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자료와 사진들을 뒤지고 글을 쓰면서 나는 이번 여행에서 놓쳤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시금 짐을 꾸리고 떠나는가 보다. 언젠가 경험과 지식이 쌓이면 (무엇보다도 돈이 모이면) 나는 또 다른 류트로 여행을 떠날 생각이다.

 

프라도 미술관:고야와 벨라스케스의 환영을 받다

마드리드 공항에서 내린 여행자들은 대부분 아토차Atocha역으로 향한다. 그곳이 마드리드 시내 중심이기 때문이다. 1851년에 마드리드 최초로 세워진 기차역인 아토차 역은 역사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쯤 된다. 여러 지하철 노선과 스페인 국영철도인 렌페RENFE가 만나는 지점이어서 여행자의 눈에는 너무 크고 복잡하다. 유동 인구와 여행자와 걸인이 많고(내 옆구리를 찌르며 돈을 요구하는 스페인 할머니 때문에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또 시위하는 무리들이 자주 출몰하기도 한다. 그곳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프라도 미술관이 있다.

 

 

 

오른쪽 끝에서 고개를 숙인 채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여자는 막달라 마리아다. 자세히보면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있다. 막달라 마리아의 슬픔도 성모 마리아만큼 절절하다. 그리스도가 십자가 처형을 당하게 되자 그의 제자로 대접받던 이들 대부분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을 갔다, 그리스도의 마지막을 지킨 것은 몇몇 제자와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 그리고 한때 귀신 들렸던 여자 막달라 마리아였다.

  

 

  

 

고야의 전쟁의 참화연작: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200010월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고야 판화 전시가 열렸다. 당시 고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던 나는 미술부 아이들을 데리고 전시장을 찾았다. 창피한 얘기지만 고야의 무슨 작품이 왔는지는 몰랐다.

 

나폴레옹 군사에 대항하여 벌어진 스페인 독립전쟁은 1808년부터 시작되어 1812년까지 이어졌다. 당시 고야는 궁정화가로서 호세 1(앞에서 나폴레옹의 형이라고 말했던 조제프 보나파르트다)의 초상화를 그려 훈장까지 받는 등 출셋길을 달리고 있다. 가난한 시골 장인의 집안에서 태어나 화가로 성공한 그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겼고 귀족이 되기를 꿈꾸기도 했다.

 

 

 

피카소의 <게르니카>: 세상의 모든 전쟁에 반대하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이라면 역시 파블로 피카소일 것이다. 피카소는 화려한 여성 편력부터 어린 시절 너무 뛰어난 실력 때문에 화가였던 아버지의 붓을 꺾게 했다는 야사까지 무궁무진한 일화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게르니카>를 만들게 된 동기는 워낙 유명하다. 피카소의 세계적 명성에 큰 영향을 미친 것도 이 작품이 가진 정치성일 것이다.<게르니카>는 스페인 내전 당시 일어난 한 사건을 반영하고 있다.

 

 

 

스페인의 대문호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지독히도 불행한 삶을 살았다. 인생 자체가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는 자신의 경험담을 작품에 담기도 했다. 어린 시절은 이발사겸 외과의사였던 아버지의 빚 때문에 가족과 함께 여기저기를 떠돌았다. 세르반테스는 톨레도를 여행하던 중에 소지주의 딸을 만나 결혼했지만 부부 사이는 좋지 않았다. 빈곤한 삶도 계속 되었다. 몇 편의 소설과 희곡을 썼으나 주목받지 못해 세금징수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세르반테스는 비리 문제로 여러 번 감옥에 갇혔는데, 이때 <돈키호테>를 구상했다.

 

 

 

바르셀로나:가우디와 FC 바르셀로나의 도시

축구 팬이라면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FC 바르셀로나의기념품일 것이다. 공식 매장은 FC 보티가라고 하는데, 무허가 가판대에서도 FC 바르셀로나 엠블럼이 새겨진 열쇠고리나 병따개를 팔고 있을 정도다. 도시 어디를 가도 FC 바르셀로나의 기념품을 판매 하는 매장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집 창문에 노란색과 빨간색 줄무늬의 깃발을 드리운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카탈루냐 사람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스페인 중앙 정부로부터 독립하는 날을 갈망해 왔다.

 

 

 

고딕 지구:영화<향수>의 촬영지가 된 중세 유적지

가우디와 직접 관련 있는 곳은 아니지만, 바르셀로나에 갔다면 놓쳐서는 안 될 지역이 고딕 지구다, 이곳은 중세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장소로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에 있다. 깨끗한 매장들이 즐비한 람블라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골목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곳이 고딕 지구다. 계속 걸으면 벨 항구로 이어지고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이 영화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의 촬영지라는 사실이다. <향수>의 주인공 장바티스트 그르누이는 파리의 더러운 골목, 그중에서도 악취 풍기는 생선 좌판대에서 태어난다. 어머니에 의해 바로 버려져서 고아원, 가죽 공장을 전전한다. 그에게는 뛰어난 능력이 있는데, 바로 남들보다 향기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아무 향기도 가지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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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스토어팜) 마케팅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창업에서 마케팅까지 한권으로 끝내는 핵심 노하우
임헌수.김태욱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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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인사업자의 인터넷 쇼핑몰 스마트스토어 입점 전략, 아이템 분석 방법, 판매촉진방법, 1등 상품 만들기, 잘 팔리는 상세페이지 제작 노하우, 대박 아이템 찾기 등을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한 홍보방법과 타 판매 채널로의 확장 전략까지 다루고 있어서 초보 사업판매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스토어 마케팅'의 공동저자인 임헌수 소장은 이 책은 소자본 창업, 1인 기업가의 꿈을 꾸며 온라인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많은 초보 셀러들은 물론이고, 매출 정체로 고민 중인 온라인 판매자들에게도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한다.

 

직장을 구하려고 할 때 동생이 쇼핑몰 운영해보는게 어때 하며 제안을 한 적이 있다. 컴퓨터, 인터넷은 할 줄 알지만 쇼핑몰을 아무나 하나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인터넷쇼핑몰 창업 이 책은 블로그, 인스타, 페이스북을 하는 누구나 알기 쉽게 되어 있다.

  

 

  

네이버가 요동치고 있다. 19996월에 창업한 네이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이다. 모르는 게 있으면 '네이버에게 물어봐'라고 할 정도로, 네이버는 지난 19년간 국내 검색 시장을 지배해왔다. 지금은 검색을 넘어서 모바일 메신저, 온라인 광고와 콘텐츠 사업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고, 특히 '쇼핑' 영역의 성장세가 무섭다. 대한민국의 '아마존'이 되겠다는 야심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모든 e커머스 플레이어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존재는 없었을 것이다.

 

 

 

 

네이버쇼핑으로 변신하면서 크게 2가지가 변화되었는데, 첫째 오프라인 매장 쇼핑을 끌어들여 왔다는 사실이다. o2o 열기가 한창이던 시기에(2015) 스타일윈도, 백화점, 아울렛, 리빙윈도, 프레시윈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상점들을 PC와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검색해서 구경하고 다른 곳에서 구매하고 리뷰하고 다시 구경하러 오는 패턴을 벗어나서 하나의 공간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지게끔 했다. 이때부터 네이버가 검색엔진을 넘어서서 '쇼핑포털'로 거듭나기 위해서 노력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벤치마킹을 통해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자."

"경쟁자에게서 배운다." 라는 말을 실행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경영 혁신 기법이 벤치마킹이다, 벤치마킹이란 일단 '최고 수준은 어떻게 이룩되었나?'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 최고 수준의 정보와 비교할 때 우리의 성취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분석한 다음,우리의 목표를 재설정하고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이다, ,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 서비스와 프로세스의 질적 수준을 경쟁업체 또는 업계를 선도하는 선진 기업의 수준가 지속적으로 비교· 분석하고 격차 극복을 위한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일련의 개선 활동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광고를 활용하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서 상품링크를 내 스마트스토어 페이지로 연결시켜서 방문객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때에 광고지역과 연령, 성별 등의 타켓을 설정할 수 있는데 본인의 제품을 사줄 만한 타켓을 잘 설정하여서 보다 구매전환이 잘 되는 고객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한다면 좀더 높은 가망고객에게 광고를 할 수 있다.

 

네이버 카페를 통해서 제품 방문고객을 만들어낼 수 있다

네이버 카페 같은 곳에 가보면 공동구매 등을 진행하는 카페들을 볼 수가 있는데 이런 곳들에 침투하여 상품링크를 남겨보도록 하자. 카페마다 성격이 다르므로 카페의 규칙에 맞게 강퇴를 당하지 않는 선에서 상품홍보를 진행한다면 방문자 트래픽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하여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한 홍보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블로그마켓을 직접 운영하면서 상품주문을 스마트스토어로 받는 방법과 체험단을 모집 또는 업체를 통해서 체험단을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FBI(페이스북,블로그, 인스타그램)마케팅 관점에서 홍보 수단

어떤 아이템이든지간에 필수적인 3가지는 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FBI 마케팅만큼은 꼭 추천드린다. FBI 마케팅은 필자가 만들어낸 용어인데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약자이다.

 

 ​https://goo.gl/PZUb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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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곽정은 지음 / 해의시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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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저자 곽정은 프라이빗 심리 살롱 'Herz'의 대표.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3년 동안 코스모폴리탄, 싱글즈 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의 기자로 일했다. 서른 살에 첫 책을 낸 이후 혼자의 발견,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등 여덟 권의 에세이를 냈고, [마녀사냥], [연애의 참견]TV 프로그램에서 카운슬러로 활약했다. 한양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성인상담 전공 석사과정 중에 있으며, 다양한 강연과 방송을 통해 삶에 대한 담론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의 지난 10년은, 인생의 많은 기회와 결정들 앞에서 그저 혼자인 채로 잘 존재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었다. 밤새 홀로 써 내려간 글들이 나를 작가로 살게 했고, 가부장제로부터 홀로 빠져 나온 일이 나를 자유로운 여성의 삶으로 인도했으며, 십수 년간 일했던 거대한 조직으로부터 나온 일이 일하는 사람으로서 큰 확장과 성장을 경험하게 해주었다. 내가 혼자여서 괜찮은 인생을 살기 위해 애쓴 날들의 기록이다.

 

사람은 여럿이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고 채워줄 수 없기에 홀로 서기를 해야 한다. 아주 가끔은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가 되어야 한다. 어떤 안 좋은 일이 닥쳐도 이겨 낼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오늘이 만약 내리막 같은 날이었다면 그 힘듦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내 인생의 일부로 수용할 것. 수용하는 만큼 나의 내면은 단단해지고 받아들이는 만큼 자신의 선택에 대해 명료해지기 때문이다. 그것이 다시 오지 않을 우리의 하루, 다시 오지 않을 이 밤을 지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이 나이 들어 슬프지만 나이 들어 좋은 것도 있다고 한다. 조직 생활에 지쳐 가던 서른 살의 고통은 프리랜서의 자유로 대체 되었고, 서른 다섯에도 사라지지 않던 불안과 아집은 이제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져 버렸고 좋은 친구와 그렇지 않은 친구를 구별하는 눈,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 같은 건 없다는 확신, 선택의 기로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결단력, 추진력, 연애나 결혼을 하지 않아도 즐거움. 삼십 대가 모두 지나가고 나니 그런 시간이 온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해주지 않은 부모에 대한 원망을 모두 내려놓았고, 이제는 그로부터 자유롭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여전히 불쑥불쑥 원망의 잔해에서 먼지가 피어오르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그게 그저 잔해에서 피어오르는 먼지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다.(중략) 마흔, 살아온 시간이 적지 않다. 하지만 살아갈 날 또한 짧지 않다. 어리고 외로웠던 그 시절의 나를 떠나 보내고 남은 인생을 살기엔 용기가 부족했는지 모른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는 두고두고 화자되는 영화 <봄날은 간다> 의 대사다. 거침없이 서로에게 빠져들었지만, 서서히 삐걱거리는 관계, 상우는 은수에게 슬픔과 분노가 가득한 표정으로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언제까지고 함께 하고 싶고, 상대도 나와 같은 마음이길 바랐지만 상대는 나만큼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그 허탈함이란 여러 번을 껶어도 쉽게 무뎌지지 않는 어떤 것이니까.

    

 

 

저자는 대학원에서 심리학 공부를 시작하면서 그린 마틴 셀리그만의 이야기를 한다. ‘삶의 세 가지 길에 관한 것이다. 즐거운 삶, 몰입하는 삶, 의미 있는 삶이라고 한다. 좋은 곳에서 좋은 것을 먹고, 신나는 무언가를 즐길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존재를 잠시 잊어버릴 정도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몰입하는 경험은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 된다. 즐겁게 사는 것도 중요하고, 몰입의 에너지를 경험하며 자신의 일에서 깊은 성장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인생은 자기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몰입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몇 개월을 책 읽기에 몰입을 하고 있다. 근심 걱정도 있지만 책 읽는 시간 만큼은 잊어 버린다.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집안의 난방 장치는 고장이 나 버렸지만 그래도 온수는 문제없이 쓸 수 있으니 그것도 감사한 일이고, 해 질 녘 잠시 기분 좋은 산책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해, 가끔은 사무치게 혼자 인 것 같아 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외로움이 불쑥 찾아오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게 삶의 기본값이라는 걸 모르는 인생이 아니라서 그것 또한 감사해. 염려를 내려놓기 원한다면, 내 삶에 좀 더 기쁨이 찾아들기 원한다면 억지로 그 부정적인 생각을 내려놓기 위해 애를 쓰기보다는 현재에 좀 더 집중하는 그 작은 노력 하나로 충분하다는 것을 아는 삶이어서 가장 감사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언제였느냐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언제라고 답해야 할까. 아마 10년 전의 나를 자연스럽게 떠올리지 않을까 혼자서든 둘이서든 나는 행복하고 충만하게, 온전한 내 삶을 살 것이라는 것, 찬란했던 지난 10년이 나에게 가르쳐준 최고의 교훈이 바로 이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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