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성취 고객센터
마론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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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망과 현실사이, 우리는 이루고 싶은 것을 남몰래 기원하며 살아간다.

누군가는 사랑을, 누군가는 자신의 성격 변모를, 누군가는 억울함에 대한 복수를, 남들이 부러워 하는 삶의 성공을. 이런 소원들이 기원한다고 성취로 이루어지지 않지만 늘 갈망하며 사는 게 현실이다. 그것만 되면 더욱 바랄 게 없을 텐데, 제발 이루어져라 인생은 달라 질테니. 끊임없이 말로 희망하는데 혹이라도 성취를 이루어도 행복해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마주하지 않고 단편적인 부분만 바라보기에 현실도피와 같은 바램 때문이다. 그렇게 소원 성취는 과정과 의미에 따라 틀리지만 늘 그 결과가 행복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다.

줄거리..

여유롭지 않는 형편에 엄마는 딸아이 선택적 함구증이 걱정이기만 하다. 또래 아이들과 원활하게 생활하고 친구가 있더라면 덜 안타까울 텐데. 의사는 나아질 거라는 말에 희망을 가져보지만 인사조차 힘들어하는 딸이 가엽기만 하다. 아쉬운 소리하지 못해 늘 혼자였던 아이, 우산을 놓고 간 딸이 걱정되어 엄마는 뛰어나가고 횡단보도에서 만나게 된다. 반가움에 소리를 낸 딸, 기쁨에 딸을 안아주고 싶어 서두르지만 엄마는 트럭에 치이고 만다. 이때부터 주인공은 자신의 소원을 철저히 고립시키며 불행한 아이로 스스로를 고립 시킨다.

보육원에서 자라지만 우수하게 학업을 마치고 독립을 한다. 엄마의 유언, 친구를 사귀어 보라는 말에 대화형 AI를 만든 주인공 소원, 그 앱의 이름은 소원성취였다. 하지만 그에 만족하지 않고 사람들이 열망하는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일반적인 어플을 넘어 개개인의 소원에 맞는 기능을 탑재하며 그들의 고민을 이루어 주기 시작한다.

 유명 연예인을 바라보며 행복을 비는 여자, 악플이 두려워 판타지 로맨스를 쓰며 자신을 감추는 남자, 생활고에 가족을 버리고 고양이와 동거하며 고양이를 통해 가족을 보는 남자, 주변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다 들어주는 여자, 동생의 복수를 위해 살인을 하려는 여자, 성공을 이루지만 췌장암에 분노하며 다른 이의 불행을 보며 이겨내고 싶은 남자. 우리 주변에 있을 법 직한 사람들의 소소한 소원이야기. 그들의 욕망과 희망이 어떤 결과로 빛을 발하며 삶을 바꾸는지 말하고 있다. 주인공은 소원을 비는 사람들 과의 대화 통해 인간을 내면을 이해하게 되며 자신이 불행의 아이콘이라 생각했던 마음도 일깨우고 타인의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진정한 소원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 과정과 바탕은 어떻게 되어야 만족스런 결말로 끝나는지 무엇이 진정한 행복으로 귀결되는지 말하면서 말이다.

 소원.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희망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지극히 개인적인 핑계, 이유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 성취라는 결말은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 할지 바램을 어떤 무게로 느껴야 희망으로 다가올지 소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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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오후를 즐기는 최소한의 지혜 - 더 멋지고 현명한 인생 후반에 대하여
아서 C. 브룩스 지음, 강성실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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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저녁, 비행중인 비행기안 누구나 부러워하는 성취를 이룬 남자가 후회하듯 말한다.

차라리 죽는 게 낫겠어.” 한탄하듯 아내에게 절규한다. 왜 명예와 영광을 지닌 그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일까. 아직도 전성기 같은데 무엇일 불만족이어서 저런 표현을 하나. 반증하듯 목적지에 도착한 비행기, 그가 내릴 때 사람들은 그에게 존경과 경의의 인사를 보낸다. 심지어 기장마저도.

 이것이 저자가 책을 쓰게 된 이유이다. 어느 날 다가오는 쇠퇴기, 사람들은 과거의 열망과 욕심에 자신은 아직 전성기이고 감퇴하지 않았다 부인해보지만 일에 대한 사고와 능력은 예전과 같지 않다. 그러자 불안감에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워지고 인간관계 마저도 흔들리게 된다고 한다. 이는 과거의 명성과 성공에 심취해 자신감이 클수록 더욱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중년이 되면 전전두엽 피질의 효용성이 떨어져 분석 능력과 창조적 혁신성이 저하된다고 한다. 젊은 시절의 멀티 태스킹과 특정 기능들은 수행하기 힘들어지며 주의는 더욱 산만하게 된다. 그리고 방대하게 축적된 뇌의 기억에 반비례해 어떤 사건과 인물을 특정하기 힘들어지고 깜박하게 된다. 이처럼 뇌세포의 손상과 쇠퇴로 감퇴하는 지능을 우리는 유동성 지능이라 한다.

반대로 과거로부터 쌓아온 지능이 있는데 이것을 결정성 지능이라고 한다. 경험의 축적으로 쌓아오는 것으로 인생 후반에 닿아서는 절정에 이르게 된다. 저자는 유동성 지능에 억매여 소모적인 고통과 불안에 살지 말고 결정성 지능으로 옮겨가 인생의 2막을 살기를 말하고 있다.

 천재 음악가 바흐. 젊은 시절과 달리 노년에 창작의 한계에 부딪혔는데 그의 자식들 중에 한 아들이 그의 능력보다 뛰어남을 보였고 인정을 받았다. 이에 바흐는 좌절하지 않고 아들의 독창성을 인정하며 그의 스승으로 많은 조언을 했다고 한다.

 화학 결합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은 라이너스 폴링. 그는 냉전이 최고조로 이르자 핵실험 반대에 목소리를 내고 이로 인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논란 많은 정치인사가 되자 존경과 더불어 비난을 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고자 의학에서 유사 과학으로 관심을 끌려 발표하지만 비난은 거세지고 돌팔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는 과거의 영광에 자신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며 남은 여생을 비판하고 싸웠다고 한다.

 추하다고 싶을 정도로 사람들은 과거의 명예, 성공, 재능, 열정에 집착하는 것일까? 아마도 자신이 변해가는 것에 늙어가는 것에 부정하고 정체성과 더불어 자신을 읽는 게 싫어 쇠퇴기를 부인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말 그대로 추함만이 남을 뿐이다.

 쇠퇴와 불행, 에이징 커브로 인해 자신도 쇠퇴하는 것을 저자도 경험했다고 한다. 그래서 과감히 연주자라는 기존의 노선을 버리고 인생의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교수로 거듭났다 한다. 그 과정에는 인정과 수긍으로 자세가 있었고 이미지, 성공, , 권력, 명성, 죽음을 현실적으로 바라보았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일과 성공, 행복이 아닌 보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새로운 여생으로 행복과 만족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한다.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저자가 말한 것들에 얽매이지 않고 초연하게 살아가며 새로운 기회를 바탕으로 성장해가는 것이 진정한 인생을 즐기는 법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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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인사이트 - 세계의 판도가 바뀐다
이세형 지음 / 들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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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양강의 대립으로 우리의 현재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보협력에 미국과 손을 잡았으나 결과적으로 대중국 경제 협력이 악화로 돌아섰다. 대중수출 의존도가 높아서 타격은 심했고 이제는 중국을 벗어나 다양한 국가와의 관계로 넓힐 필요가 있다 논의가 일고 있다. 젊은 경제세대가 태동하는 인도나 생산 거점의 이점이 많은 동남아시아, 그리고 새로운 글로벌 시장의 머니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는 중동이다.

 다양한 국가들이 중동의 국가를 이루는 걸프협력회의 (GCC), GDP44천억 달러에 달했는데 북아프리카를 제외한 중동의 실질적인 GDP50%22천억 달러이다.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다른 나라의 경제성장률은 감소했으나 중동지역의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5.8% 증가했으며 인구 또한 50년 동안 6배가 늘었다. 석유자원의 중요성은 여전히 조명 받지만 포스트오일 시대, 낮아지는 석유 수요에 중동은 변모하려 있다.

 네옴시티. 모든 것이 가능한 미스터 에브리띵이라 불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황세자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이다. 25천 제곱 킬로미터의 면적으로 중동,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시키는 미래 계획 도시인데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이 집약되어 교통, 에너지, 보안에서 신기술의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 한다. 지속가능 발전을 지향하고 있어 전 세계의 기술의 집약되고 1조 달러 이상의 막대한 부를 투자하고 있어 이를 선점하기 위한 전 세계 기업들이 다투어 달려들고 있다. 우리나라에 빈 살만 황세자가 방문했을 때 대기업의 총수들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적극적인 만남을 추진했으며 대통령 또한 미래 먹거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세일즈를 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골프대회가 생겼다.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많은 선수들을 유치했는데 PGA투어 선수들이 막대한 상금에 이적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의식한 고집과 불통의 PGA투어는 스타선수들의 대거 이적에 협력의 손을 내밀고 있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의 오일 머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찰 경쟁에 뛰어들었다. 2011년 카타르 국부펀드가 파리 생제르맹을 사고 2021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EPL의 뉴캐슬을 인수했다. 지속적으로 명문 구단과 파트너쉽도 늘리면서 영향력을 행세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의 유치가 그 결과이다.

 중동 국가들이 오일 머니를 내세워 스포츠, 방송, 산업, 첨단기술, 의료를 지배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일 머니의 한계성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의 구축이라는 명분이기도 하지만 그들 또한 폐쇄적인 민족성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과거에 두바이도 한계성 있는 수소, 태양렬 같은 청정미래 에네지가 대두하는 시점에 오일만으로 생존하기 힘들 거라 생각하여 팜 주메이라, 버즈 칼리파, 버즈 알 아랍, 프린세스 타워 등 글로벌 건축물 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징성만 생각한 무리한 공급과 수요에 자본의 한계에 부딪히고 팬더믹과 같은 현실로 성공을 이루어지지 못하여 현실적인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에는 유목문화에 따라 종교, 민족별 전통과 권위, 문화와 생활방식 또한 틀렸지만 이제는 과거의 틀을 탈피하고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과거에 우리는  중동건설 붐으로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고 현재에 와서는 K팝과 반도체, 원전, 방산, 의료, 화장품 등에서 인정받아 다양한 협력을 구하고 있다. 2022년에 10년만에 재개된 한-GCC FTA가 그 사례이다.

 중동에서 오랬 동안 저널리스트로 지낸 저자는 이럴 때 일수록 올바른 이해속에서 사회, 문화에 부는 변화를 바람을 캐치해야 한다고 한다. 내전과 같은 첨예한 대립과 발전 지향성이 우리에게 어떤 경제변화를 가져다 줄지 중동의 실제를 이야기하며 변화의 이해를 넘어 우리도 인식을 바꾸길 권하고 있다. 중동에 대한 그의 이야기를 듣자면 올바른 인사이트를 통해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중동의 진짜 매력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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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 - 아이가 있는 미래는 무엇으로 가능한가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1
정재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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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율.

가임여성(나이 15~49) 1명당 낳을 것 같은 평균 출생아 비율. 2022년 당신 한국은 0.778명이었다. 1980년만 해도 한 해 신생아 출산은 70~80만명이었다. 하지만 1984년 이후로 초 저출산을 기록하기 시작하며 40~50만 현재는 30만명 이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사망자의 수가 출생아의 수를 능가하기 시작했고 지금의 20대가 노인이 되는 2060년에는 한국 전체 인구가 3,300만명에 이를 것을 예측하고 있다. OECD국가 최하위로 분류되는데도 정부는 총 4차례를 거듭해 정책을 내놓지만 출산율은 더욱 떨어지고 있다.

한국사회를 이렇게 표현한다. 피로사회, 불안사회, 경쟁사회, 차별사회, 박탈사회….

 출산율의 감소로 인한 문제는 일반적인 사회적 문제 야기를 넘어 국가 존폐로 이어진다. 국민의 고령화, 생산성 높은 젊은 층의 감소로 노동력저하 국민연금의 고갈은 빨라지고 이로 인해 젊은층의 고령층 부양 부담이 가중되어 그들의 삶이 질이 저하된다. 이는 다시금 저출생으로 이어지고 경제력약화, 젊은 층들은 각자도생을 위해 비혼을 주장, 도시 편입화가 심화되고 세수확보를 하지 못하는 지역은 소멸하게 된다. 그리고 생산성 인구의 감소, 경기침체로 인한 양극화는 심화되며 이는 또다시 비혼, 저 출산으로 이어져 인구감소를 가속화 시킨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출생 수에 비해 줄어든 남아의 비율은 국가안보의 위기로도 이어진다.

 저 출산의 원인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계급 론, 헬 조선 같은 말이 생성되듯 과연 부의 균등하지 못한 분배와 세습이 저 출산의 원인으로 지목하는데 저자는 이것들이 충분조건은 될 수 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고 필요조건에서 저출산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의 케어, 돌봄 공백.

아이를 봐줄 교육기간이 전무하다. 맞벌이 현실에 유치원 돌봄이 많은 도움이 되나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방과 후 신청은 하늘에 별 따기다. 육아휴직을 내자면 한국 사회에서는 퇴사를 권하고 이는 여성의 경력단절로 이어져 더욱 취업은 힘들어진다. 대기업은 사회적 시선에 권한다지만 중소기업은 미흡하고 인식 또한 낮다. 그렇다고 사교육을 하자 하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가부장적인 사회적 태도.

급격한 발전을 이루어 낸 산업화 시대에는 외벌이만으로 생활이 가능했기에 남성은 가장의 의무로 벌이만, 여성은 육아에 전념이라는 게 보편적 인식이었다. 하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맞벌이는 필수 같은 조건이어도 여성이 육아를 해야 한다는 사회적 편견이 존재한다. 이는 여성의 삶은 경력단절, 낮아지는 자아, 가부장적 편견에 출산과 육아의 고통은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에 출산을 넘어 결혼도 기피하게 한다. (결혼한 여성의 62%가 출산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이 외에도 경제적 문제, 정책의 소통 부재, 세대간, 사회적 인식의 문제도 지목하고 있다. 국가가 많은 정책을 거듭하지만 실패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며 그 해결 예시를 서유럽 복지국가의 정책에서 말한다. 포퓰리즘에 기인한 출산정책이 아닌 최소한 생활이 가능한 사회적 보장제도, 육아 케어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 아이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줄 교육정책의 변화 등을 통해 말이다. 국가에도 정책의 현실적인 접근, 포퓰리즘의 배제, 대대적인 개선을 원하지만 책은 우리의 인식조차도 바뀌길 강력히 말하고 있다.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불감증, 노키즈 존과 같은 이기주의와 같은 병폐, 남녀의 차별론 등. 정부의 정책과 국민들의 인식이 점진적으로 바뀌어 야만 한국의 존속이라는 희망을 말할 수 있을 거라 이야기 한다. 하지만 228일 뉴스에서는 0.6조차도 깨질 것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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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 우주, 지구, 생명의 기원에 관한 경이로운 이야기
귀도 토넬리 지음, 김정훈 옮김, 남순건 감수 / 쌤앤파커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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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유를 하기시작한 이래로 생존을 넘어 자신의 본질, 생명, 인류의 기원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 시작해 왔다.

그래서 인류에 대한 신성화는 아니지만 그 생성의 시작을 신들 과의 접점에서 찾으려 했고 신학적 기초를 바탕으로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려 했다. 그래서 인간 신앙에 대한 신의 섭리와 약속, 시련과 축복속에서 우리의 세상은 탄생했다 말하고 나아가 신화와 조화속에서 우주를 이해하려 했다. 그 인류기원과 역사, 우주에 관한 서사시를 창세기에 빗대어 소개하는데 그 창세기를 우리는 제네시스라고 한다.

과거부터 우주 탄생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빅뱅인지, 신의 창조인지.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무신론을 주장하였고 옥스퍼드대 존 레녹스 박사는 유신론을 주장하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한 줌의 작은 입자에 대한 주장과 대형 강입자 충돌기에 의해 탄생한 물질로 우주 탄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질량, 일상에 무게를 느끼게 해주는 어떤 물질에 대한 물리량 이지만 힘의 작용에 따라 바뀌는게 질량이다. 정지, 관성, 중력. 그래서 상대성 이론에선 질량을 움직이기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는 값이라고 한다.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피터 힉스는 여러 들이 서로 겹쳐 존재하며 그 중에서 특별한 하나가 소립자들에게 질량을 부여한다는 가설을 발표했다. 이것이 힉스 입자이며 우주 탄생의 기원을 설명할 수 있는 입자였다. 그의 예언으로부터 40년뒤 최대 입자 가속기 LHC 실험에서 힉스 입자가 실제로 발견되며 그의 이론은 증명된다.

138억년전의 원시 우주와 비슷한 온도로 가열하여 살려낸 멸종된 입자 힉스 보손 (우주 구성의 가장 근본적인 입자)’ 을 통해 저자는 태초의 시작과 수축과 팽창, 진공과 같은 상태에서 어떻게 생성되었나 말하고 있다. , 유신론과 무신론 사이에서 객관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인문학적요소인 창세기에 빗대어 말하고 있다. 신화에서 나오는 성좌와 신화적 요소들, 대립과 기원을 통해 어떻게 코스모스에서 녹아 있는지 말하며 상호작용하는 불확정성 원리, 양자 역학, 초대칭 등 과학에 기인하여 다양한 형태변환을 이루는 우주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빅뱅에서 생명체가 존재하기까지의 우주의 형성을 7일의 창세기와 같이 설명하지만 내용의 깊이와 흥미에 빠진다면 과정은 간결하고 매혹적인 내용에 생각을 거듭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본질과 기원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지 말고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태초의 신비가 펼쳐진 무한한 세상에 적극적으로 탐험과 같은 자세로 대할 것을 말하고 있다. 다소 전문적인 이야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읽다 보면 우주의 신비와 인간의 기원에 깊어지는 사유와 넓어지는 세계관 속에 존재의 정체성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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