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6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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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책은?

* 제목 : 트렌드 코리아 2016

 

저자: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출판사 : 미래의 창

 

읽은 날짜 : 2015.12.31 ~ 2016.01.02

 

2. 내용 :

*주요내용 :

'원숭이의 해' 2016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을 분석하였습니다.

특히나 'MONKEY BARS'라 하며 각 스펠링마다 의미를 부여해서 경제, 나라 살림, IT 기술, 사회문화적 동향을 전망하였기에 우리는 이 책을 통해 2016년을 의미있는 한 해로 보낼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핵심문장 및 가슴에 와 닿았던 문장들(5가지 이상):

 

향기가 과거의 기억을 상기시킬 수 있듯이, 청각 또한 개인의 기억 속에 좋은 느낌으로 남아 있던 소리를 재현함으로써 긍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각종 스트레스로 잠조차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잊힌 추억의 소리 혹은 자연의 소리가 새로운 테라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 page 83

 

꼬리 전략을 시행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집요한 질문과 관찰임을 기억해야 한다. 덤 상품이 쏟아져 나왔던 2015년, 이미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덤이 더 이상 기업의 배려가 아닌 또 하나의 상품일 뿐이라는 불만이 새어나오고 있다. 일정 금액의 구매 조건을 충족해야 하거나 본품을 구매하는 동시에 별도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등,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은 선물로 덤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저 '덤을 살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page 125-126

 

과잉 근심 현상을 묘사하는 표현으로 '램프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있다. 동화 속 알라딘이 마술램프에서 마법의 거인 '지니'를 깨워내듯이, 실현 가능성이 없는 걱정들을 램프에서 불러내 헤어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말이다. 램프증후군은 근심이라는 환영의 마술램프를 들고 스스로를 지나치게 괴롭히는 현상을 지칭한다. - page 226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나에게 그 제품이 얼마나 가치 있는가에 대한 판단이다. 이제 소비자는 제품의 절대가치를 계산한다. 적정 수준 이상의 품질이 보장된다면 감정적이고 상대적인 과시의 만족감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즉, 품질을 압도하는 절대적인 가격 경쟁력이 이성적인 소비자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수 있다. - page 276

 

베푸는 것이 '단순한 적선'이 아니라 '행복을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해서 남도 사랑하는 것, 이제 기부는 헌신적인 기부에서 본인의 존재가치를 확인시켜주는 기부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의 기부 및 관련 마케팅 활동은 일정 부분 한계에 봉착해 있는 듯하다. 기업들 사이에서 나눔 캠페인이 유행을 타는 것은 나눔의 본질, 즉 '행복을 위한 선택'을 생각한 개념소비라기보다는 영리적 목적을 위한 과시적 소비활동에 가깝기 때문이다. '주는 행복'이라는 기부의 본질적인 의미를 유지하면서 바람직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변화하고 있는 개념소비의 양상과 발전 방향을 점검해봐야 한다. 화려한 조명이 비치는 빈 무대에서 내려와 지속 가능하고 성숙한 개념소비에 대한 시나리오를 다시 써볼 때다. - page 310


3. 책의 견해 :

매년 이맘 때쯤이면 '트렌드 코리아'를 읽었습니다.

한해를 정리할 수 있고 다가온 새해에 대해 예측도 할 수 있기에 한 가정의 일원으로, 소비자로, 국민으로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올해는 '원숭이의 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뒷표지에는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원숭이의 재치와 날렵함으로 침체의 수렁을 건너뛰다

이 말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아무래도 전년도의 트렌드에 대한 정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친숙한 것들과 함께 일반화시켜주기에 책을 읽는 독자로써 받아들이기가 어렵지 않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트렌드 회고>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전년도의 트렌드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향후 전망까지 볼 수 있어서 다가오는 새해엔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다가온 새해에 대해 다양한 분야로 접근합니다.

​특히나 올해는 이와 같이 정리해 주었습니다.

원숭이가 멍키바(구름다리)를 건너듯, 저성장의 늪을 영리하고 신속하게 넘기를 기원하며, 'MONKEY BARS'로 시작하는 2016년의 10가지 트렌드 키워드들을 하나하나 짚어보자. - page 202




 

4. 무엇을 생각했는가?

​지난해는 유난히 힘들게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경기도 좋지 않았고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한 해를 돌아본다는 것이 매번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매년 한 해의 마무리를 했었기에 다가오는 새해를 보다 알차게 맞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이 빠르게 흐름에 따라 수많은 단어들이 생겨나고 다양한 매체나 트렌드가 형성됩니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스마트폰'이라는 매체에 의존을 하지만 그것 역시도 한계를 느끼기 마련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전반적으로 예측할 수 있어서 조급한 마음에 자그마한 위안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예외 없이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비관론이 우세하다고 합니다.

특히나 우리는 얼어붙은 내수시장으로 인해 더 크게 체감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우리는 더 빛나는 희망을 잡고자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딛어야 겠습니다.

 

 

 

 

5.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 아슬아슬한 수평봉 구름다리에서 한 칸 한 칸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끝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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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성질 죽이기 - 행복하고 싶으면 분노를 조절하라!
로널드 T.포터 에프론 지음, 전승로 옮김 / 다연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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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알게된 것은 <비밀독서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습니다.

'화'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이 책.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존재한다는 '화병'도 결국 우리 안의 화를 다스리지 못하기에 얻는 병이기에 이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책의 첫 장은 <분노란 무엇인가>로 시작되었습니다.

분노......

딱히 제 나름의 정의를 내릴 수 없었는데 이 책에선 '자신도 모르게 폭발하는 성질'이라며 사례들을 서술하였습니다.

특히나 우리도 뉴스를 보다보면 자신의 분을 참지못해 범행을 저지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현대사회에서 '분노'에 대해서 간과할 수 없을만큼 그에 대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에 다다른 것입니다.


우리가 분노하는 것은 각자 자신의 감정조절할 수 있는 풍선이 있지만 그 한계를 모르고 지속적으로 공기를 불어넣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분노에도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그로 인한 값비싼 대가도 치루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선 자신의 분노 유형을 판별할 수 있는 진단지가 있어서 답을 해 보았는데 저 역시도 잠재되어 있는 분노가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스스로도 몰랐던 분노.

그렇기에 이 책을 더 열심히 읽게 되었습니다.


각각의 분노에 대해 대처해야 하는 방법은 따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통점은 분명 있었습니다.

'나'라는 존재에 대해 스스로 인지해야 한다는 점.

다들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다보니 자신의 모습은 잊은 채 다른 이의 시선에 맞추고자 무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안의 풍선이 언제 터질지 모른 시한폭탄처럼 가지고 있다는 점.

이 점을 인지한다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분노를 대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모든 분노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서술하였습니다.

40세가 된 윌리라는 사람이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아내와의 관계가 회복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욱하는 성질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분노를 막아냈습니다. 저도 드디어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 자격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다시금 분노의 개념 재정리로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였습니다.


분노라는 것이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특히나 잠재적 분노와 돌발성 분노의 다른 점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두 가지 분노는 욱하는 성질을 일으키는 요소는 같지만 위협 요소가 다르기에 우리는 이 점을 분명히 파악하여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자신의 분노 유형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질문이 많이 없고 상대적이기에 명확하게 파악할 순 없지만 그래도 자신의 분노 유형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까지 제시되어 있기에 이 책을 읽고 모든 이들은 '윌리'처럼 행복한 삶을 이끌어갔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분노가 사라지게 된다면 아마도 개인의 행복 뿐만 아니라 사회, 나아가 국가의 발전에도 긍정적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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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마지막 아이
이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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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점은 '액자식 소설'이라는 소개글이었습니다.

또한 '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궁금하였습니다.

선뜻 다가갈 수 없는, 그래서 더욱 궁금한 영역.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조이삭'.

그는 결혼한 지 십 년이 넘어도 자식이 생기지 않는 목사 부부에게서 두 사람의 기도 응답으로 생겨난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목사는 부인에게 모든 것을 전가하고 본인은 밤낮 하나님만 부르짖고 말았습니다.

책임 전가.

아마도 그때부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는 나중에 자신이 입양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아버지에겐 인정받지 못하는, 그래서 이런 말까지 듣게 됩니다.

"넌 마귀 새끼다."

오랜 증오와 복수만을 간직한 그.

 

인터넷에 '암살자들'이라는 소설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번지면서 이 소설은 액자식 구성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 소설은 여호수아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다룬 것으로 신을 섬기는 이들에게는 금기시되는 소설이었습니다.

작가의 정체는 인터넷 세상에서 알 수 없고 주인공 역시 이 소설을 읽으며 자신과 비교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직업인 출판사에서 이 소설을 출판하게 됩니다.

과연 이 소설의 작가는 누구일지.

이 책 속에서 또 다른 소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책을 읽고 난 뒤 조금은 머리가 복잡하였습니다.

진정 신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 소설 속의 인물들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정리하기엔 많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진실과 허구.

이 작가에 대해서 존경심이 일었고 책을 읽고 난 뒤 진실과 허구에 대한 판단은 각자 독자들의 몫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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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드로잉 - 빈 종이에 대한 공포를 없애주는 자유로운 그림 연습장
질리언 존슨 지음, 박선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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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가 유행하면서 다시금 생각난 드로잉.

하지만 저에겐 한 가지 불안한 점이 있었습니다.

크고 새하얀 도화지.

그곳에 막상 그림을 그리려고 하니 어떻게 그려야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괜히 잘 그리지도 못하는 그림을 그려 도화지를 망치게되면 어쩌지라는......

그래서인지 그 때부터 선뜻 그림을 그리는 일에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고 이제는 간단한 낙서조차도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선 제 공포증을 대변해 주었습니다.

빈 종이에 대한 공포를 없애주는 자유로운 그림 연습장.

이 문구가 마음에 들어 이 책을 펼쳤습니다.

 

 

다른 책들보다는 크기가 쫌 컸습니다.

스케치북보다는 작고 일반 연습장보다는 큰.

그래서 이 책을 접했을 때 마치 화가들처럼 습작하는 종이가 떠올랐습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우리가 어린시절에 '미술'이라는 과목을 배울 때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끼적이기

집 그리기

손가락 그림

인물 그리기

등등.

다시 그림을 배우는 아이가 되는 듯 하였습니다.

 





 

 

각각의 목차에 따라 왼쪽에는 예시가, 오른쪽에는 우리가 그림 연습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책에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습니다.

막상 페이지들을 채우고나면 나중에 또 다시 찾아올 공포증을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할 것 같아서 였습니다.

또한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제 그림에 대한 불감증.

그래도 이면지에 각 장에서 제시한 목적에 따라 하루에 하나씩 그려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역시나 처음엔 연필을 잡고 점 하나 찍기가 두려웠지만 3일 이후부터는 이 책을 펼칠 시간을 기다리곤 하였습니다.

 

그림 그리기와 관련된 책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책들은 조금은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들이 보기에 좋았지 저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그림 그리기였습니다.

이 책은 달랐습니다.

좀 못 그리면 어때?!

이 문구가 제 손을 움직이게 하였습니다.

아직도 미숙한 제 그림 솜씨.

그래도 저 자신에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 않아?!

못 그리면 어때?

나만의 개성인걸.

언젠간 자신있게 그림을 그릴 날을 기대하며 이 책의 페이지들을 채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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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된 남자
케빈 리처드슨.토니 파크 지음, 서가원 옮김 / 아폴로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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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3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화제의 감동 실화!

이것이 이 책의 이야기의 발달이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목 역시도 맹수라고 여기는 사자와 한 남자의 아찔한 동거 이야기.

그저 사나운 동물이기에 함부로 다가가지 못하는 사자와 그의 관계는 끝까지 잘 이루어나갈지 기대를 하며 이 책의 첫 장을 펼쳤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남아프리카의 동물 행동 연구가라고 합니다.

사자, 표범, 하이에나 같은 아프리카 맹수들에게 호신용 막대기나 권총 없이 맨몸으로 다가가 기적과도 가까운 교감을 이룬다는 그에게서 동물과의 상호 신뢰와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마치 맹수가 아닌 우리의 애완동물과도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다른 시설에서 넘어온, 문제가 많은 훈육을 받은 사자.

그의 이름은 '차보'였습니다.

가끔 '차비'라고 부르기도 한 그 사자는 가끔 그에게 애교와 응석을 부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본성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목숨이 위협적일 때도 있지만 여전히 동물에 대한 무한 신뢰와 이해심을 가진 그의 모습에서 지금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반성하게끔 하였습니다.

동물도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에게는 호의적으로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주는데 지금의 나는 어떤지.

 

그가 수의사를 꿈꾸며 수의과 대학에 지원했을 때 면접관들의 태도는 실로 지금의 우리네 모습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저 좋은 성적이 중요한 것.

성적만으로 동물과의 교감이 가능한 것일까요?

역시나 그는 달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물과 함께 어울려 일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대부분의 수의사가 5년에서 6년을 공부하고 또 동물병원에 가서 6개월을 일한 후에야, 자신이 동물과 그렇게까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며, 수의사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학교의 수의학과 입학시험에, 지원자들이 실제로 동물과 어떻게 어울리며 일하는지 볼 수 있는 실기 시험이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부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정말 열정이 있다면 자연히 공부도 열심히 할 것이고, 좋은 수의사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page 61

 

그의 동물들에 대하는 마음에는 '진심'이 있었습니다.

내가 일할 때 중요한 지침으로 삼는 것은, 집에서 함께 지내는 동물들을 아끼듯 같은 마음으로 동물들을 대하는 것이다. 작은 새끼 사자들이었던 타우와 나폴레옹을 만났을 때부터 그랬다. 그리고 미처 깨닫기도 전에 나는 이 위대한 동물 가족 전체를 책임지고 있었다. 그들은 나의 애완동물도 고용인도 아닌, 나의 동반자들이다. - page 125

가끔 뉴스를 보다보면 자신이 그리도 끔찍히 사랑하던 애완견을 어느 날 나이들었다는 이유로, 몸이 성치 않다는 이유로 유기견으로 만드는 사람들을 보며 그들은 과연 동물들을 가족으로 생각은 한 것인지에 대해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과연 동물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런 행동을 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경종으로 이 책이 읽혀졌으면 했습니다.

 

동물들도 자신의 의사표현을 합니다.

나름의 표현을 하지만 가끔 인식하지 못할 때 결국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물들은 인간들보다 빠르게 상대를 용서한다고 합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은 한낱 인간들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사회 점점 각박해져서인지 '용서'라는 단어의 의미가 모호해지는 이 때.

우리는 이들을 통해서 다시 인간다움이 지켜졌으면 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이와 관련된 동영상을 검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책을 먼저 접하였기에 그들의 생각까지 전달받을 수 있어서 더욱 공감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찾아올 봄.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동물들을 마주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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