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어쩌다 이런 가족
전아리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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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가족이면 가족인데 '어쩌다'라는 단어가 어울리는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책표지에 있는 인물들의 말이 호기심까지 자극시켰습니다.

"모든 가족은 막장을 겪는다."

"어쩌다 가족이 되었을 뿐."

과연 이런 말이 나오게된 배경은 무엇인지 빨리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의 가족은 개개인 성격과 개성이 너무나도 뛰어났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버지, 서용훈

항상 품위 유지와 우아함을 잃지 않는 어머니, 유미옥

아버지와 어머니의 애지중지 큰딸, 서혜윤

큰딸에 가려진 둘째딸, 서혜란

그들은 금수저 배경의 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일어난 사건!

바로 큰딸의 동영상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이 가족들은 큰딸을 걱정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체면유지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다 점점 그들의 진솔한 모습들이 보여지면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끔 한 소설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인상깊은 문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나 때문에 가족을 버리지는 마."

미워지더라도 싫어하진 말고, 가족을 떠날 생각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새로운 가족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려는 거다. 하지만 지금의 가족을 버리면서 새 가족을 만든다는 건 모순이다. 가족이란 결코 버리지도 떠나지도 말아야 하는 공동체니까. - page 64

책에 나온 인물들은 우리 주변에 있을 듯한 인물들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한없이 초라해지고 껍데기 뿐인 사람들.

그들은 자신의 가면을 지키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애처로워 보였습니다.

"널 보면 볼수록 돈이 전부가 아니란 걸 깨닫는다. 아, 사람이 부자여도 저렇게 불행해 보일 수 있구나. 가끔은 참 안쓰럽기도 하더라. 나 니 인생 하나도 안 부러워. 나는 사람답게 사랑하고, 울고 웃을 줄도 알고, 좋은 일에 감사할 줄 아는 그런 여자랑 만나고 싶어. 어차피 너도 나 그냥 장난감으로 여겼으면서 왜 갑자기 정색하고 그래." - page 147


책의 마지막 장에 작가의 말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소중했던 사람과의 관계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 이젠 어떻게 해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수 없으리라는 절망을 느낄 때...... 이런 상황이 되기까지 얼마나 숱한 문제들이 있었는지 더는 돌아볼 기력조차 없을 때. 그런 순간마다 화가 나고 슬프고 적어도 그 사람이 원망스럽다는 감정이 든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상대를 외면하고 현실을 회피하면 그 틈새로 적막이 흘러들어온다. 적막은 관계를 잠식시키고 서로를 피폐하게 만들 것이다. - page 226

이 책의 가족들도 결국은 적막이 아닌 서로간의 대화로, 아니 그동안에 쌓여있던 감정을 내뱉음으로써 비로서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족이라는 관계는 어쩌다 이루어진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루어진 가족이라 하더라도 서로를 이해한다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소중한 존재들이 될 것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될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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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육아
백서우 지음 / 첫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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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보맘이 된 지 어느덧 2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서툴기만 한 육아.

육아서적과 친정엄마의 조언으로 하루하루를 견뎌 내지만 진정 내 마음을 보듬어주진 못하기에 아기가 자는 밤이 되어선 몸은 지치지만 마음으로는 허전함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의 육아에 대한 에세이를 읽어보곤 합니다.

이번에 이 책 역시 육아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인데 조금은 특별하였습니다.

'삼대육아'

단어만으로도 느껴지는 무시무시함을 이 저자는 육아도 힘든데 시집살이까지 병행했다고 하니 더욱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였습니다.


저도 시댁이 집에서 몇 걸음밖에 떨어져있지 않기에 시집살이는 아니지만 나름 눈칫밥을 먹고 있습니다.

또한 시어머님은 교육열이 높으시기에 자신의 육아 노하우를 알려주시겠다며 어느 정도의 간섭 아닌 간섭을 하셔서 나름 고충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조금 크면 바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저자는 '워킹맘'이 됨으로써, 시어머님도 아내가 돈을 벌어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지니셨기에 자발적으로 시집살이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역시나 시집살이는 시대를 막론하고 힘들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시어머니도 나름의 교육방식이 있으시고 육아방식이 있으시기에 강조 아닌 강조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와 공감대를 형성하곤 하였습니다.

또한 왜 남편들은 하나같이 눈치가 없는지......

그러면서도 자신이 잘했다고 외칠 때는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점점 삼대가 어울려지는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는 이 가족의 화목함만이 책장을 덮으면서 진한 향기로 남곤 하였습니다.


책의 내용 중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난 사실, 우리 엄마는 항상 희생했는데 아내는 왜 이럴까, 그런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근데 그때 선배가 그랬잖아. 아내는 아직 두돌짜리 엄마라고, 생각해 보니까 내가 기억하는 우리 엄마 모습은 엄마로서 많이 성숙했을 때가 아닐까 싶더라고, 아내가 두 살 된 엄마라고 생각하니까 좀 짠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마음 넣은 내가 이해해야지, 안 그래요?" - page 29

직장에서 그녀에게 상담하던 후배 녀석과의 이야기 중의 일부입니다.

이 말에 너무나 공감되었습니다.

저도 왜 이렇게 지금의 우리 엄마처럼 잘 하지 못하는 것인지, 나에게만은 엄마로써의 자격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은 건 아닌지에 대해 고민하고 좌절하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후배에게 해 준 이야기는 저에게도 해 준 이야기였습니다.

서툰 것은 당연하다고......

그러니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의 육아생활을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나만 힘들게 느껴졌던 육아생활이 누구나 어른이 되기 위해 겪는 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곤 문득 그녀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의 꿈이란 뭘까. 나는 그날 남편의 얼굴을 보고 알았다. 꿈은 진심으로 내가 원하는 것,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다. - page 221

저 역시도 꿈이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아기자기하게 살아가는 것.

그 꿈을 위해 서로를 이해하며 시간의 흐름에 저를 맡기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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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 집
카린 랑베르 지음, 류재화 옮김 / 레드스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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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벨기에 태생의 작가가 전한 데뷔 소감이 이 책을 접하게 될 독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단어를 통해 감동을 공유하기를 항상 꿈꿔왔다."

아마 저도 여자이기에, 보다 더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만들어가는 세상.

그 세상 속엔 나름의 가슴 아픈 사연이, 감춰진 욕망이 있었습니다.


책의 시작은 '카를라'가 떠나게 되면서 그녀의 자리에 '줄리엣'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었습니다.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 집에는 배관공이나 배달원도 무조건 남자는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예외가 있기 마련.

'장-피에르'라는 수컷 고양이만이 이 여자들의 집에 존재하였습니다.

'줄리엣'은 그동안의 여자들과는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남자 없이, 사랑 없이 살아가던 다른 이들과는 달리 그녀는 사랑을 갈망하는 여자였습니다.

그녀로 하여금 카사 셀레스티나의 일상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이 집의 여왕인 과거의 빛나던 발레리나.

그런 그녀는 화려하게 살아왔지만 그녀의 사랑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랑, 그건 허공에 몸을 던지는 거야." - page 34

이는 사랑에 대해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기에 아프다는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사랑은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역설과도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등장인물들.

모두가 남자들로 하여금 상처받고, 남자로 하여금 억압된 생활을 하게 되었고, 분노를 하게 된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모습들은 '사랑'이라는 것이 동화책처럼 예쁘게 아름답다고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의 모습이었습니다.

사랑의 시작보다는 유지가 어려운 것이고, 유지가 되지 않으면 결국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것.

그래서 사랑을 시작하기란 망설이고 주저하다가 결국 이들처럼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왕의 묘지에 새겨진 메시지.

인생은 하나의 줄이다.

우리는 그 줄 위의 곡예사다. - page 230

아마 그녀도 삶에 있어서 '사랑'이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목과는 달리 오히려 '사랑'에 대한 의미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들이 남자를 포기한다는 것.

그것은 그들에게 아직은 용기가 없었음을, 상처가 깊었음을 대변해 주는 말이었습니다.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모습 속에서 결국 그 실마리는 '사랑'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그녀들의 변화되는 모습에 응원의 메시지를 넌지시 던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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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말 - <어른은 겁이 많다> 두 번째 이야기
손씨 지음 / MY(흐름출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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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에서 울림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구.

그렇기에 더 이 책의 저자가 우리에게 하는 메시지가 궁금하였습니다.


책의 저자가 앞서 한 이야기들은 이미 제 마음을 읽어주었습니다.

이해하지도 못할 거면서 겉으로는 이해한 척하며, 하고 싶었던 말을 참는 건 힘들었습니다. 그런 날은 온종일 지치고 기운이 없습니다. "그때 왜 내가 바보 같이 참았을까?", "이제 날 우습게 여겨 무시하진 않을까?"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은 날도 있습니다. 알고 보면 그건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 일 중 하나였습니다. - page 6

저 역시도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다른 이에게 괜히 오해사기 싫어서, 그들에게 좋은 모습 혹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어서 정작 하고 싶었던 말들은 감추고 가식적인 내 모습을 만들어가며 살았습니다.

저자가 얘기하는 것처럼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컴플렉스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욱 자신에게 솔직해지지 못한 채 살아가면서 마음의 상처만 남기곤 합니다.

이 책이 이런 저에게 이제는 모든 것에 솔직해지자며 자신에게도 관대해질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일러스트와 함께 각각의 내용에선 해시태그도 선보였습니다.

그래서 읽고 싶은 부분, 특히나 그날그날 제 감성을 어루만져주고 싶은 것에 대해서 찾아 읽어보는 재미도 솔솔하였습니다.

특히나 이 문장들이 가슴에 남곤 하였습니다.

어릴 때는

엄마 아빠가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해서

머리맡에 일기장을 두고 잔 적도 있었지.


지금 난 왜 SNS에 글을 쓰는 걸까?


마음을 숨기는 방법은 복잡한데,

알아달라는 방법은 너무나 단순한 것 같다.

#날 좀 안아줘 - page 76

요즘에 와서 SNS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이었습니다.

내 모습을 과시하고자 올리곤 하였지만 그 속에선 외로움이 있었고 그 외로움을 누군가에게 위안받고 싶었는데 이 글을 읽자마자 제 마음을 들켜버린 것 같았습니다.

또한 그의 글은 우리들의 일상에서 잠시나마 잊고 살았던 것들,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솔직담백한 문장들로 우리에게 다가왔고 그 문장들은 우리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동안의 제 모습이 마치 '어른아이'였던 것 같았습니다.

겉모습으론 어른이기에 강해보이고자 숨기고 숨겼던 마음들이 책의 문장들로 하여금 어린 아이처럼 마냥 울고 싶고 떼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문장이 책을 대변해 주었습니다.

세상은 날 부족하게 만들고 너로 채워가게 만들었나봐

#그러니까 널 내 마음에 담을게 - page 183

책을 덮으면서 문뜩 방황을 하고 있던 제 주변사람이 떠올랐습니다.

그에게 이 책을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너에게 관대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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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창업자들
김종춘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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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남다르지 않고서는 남다르게 살 수 없다.

변화된 시대에는 새로운 인재... 고양이형 인재를 기를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기불황을 넘어서 세계적으로도 경기가 안 좋은 요즘.

좁아지기만 하는 취업문에서 살아남는 것, 취직된 회사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막상 방법을 몰라 그저 '열심히'라는 것만 믿고 살기엔 허황되기만 한 요즘.

방법을 찾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책들과의 차별성은 아무래도 '고양이형 인재'에 대한 포커스를 맞추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고양이'에 대한 제 인식으로는 그냥 새침하고 자기애가 강하며 주인이 백 번 잘해줘도 한 번 못해주면 배신한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른 면모를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모방과 유추>였습니다.

개가 기계적인 반복을 통해 학습한다면, 고양이는 모방하거나 유추할 수 있다. 다른 고양이나 사람이 하는 모습을 보고 잘 기억했다가 그대로 따라 한다. 사람을 모방해 미닫이문이나 서랍을 열고 선풍기도 튼다. 더 나아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방식을 새롭게 시도하기도 한다. - page 100

영리하다 못해 창의적이기까지 한 고양이의 모습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반항아같은 고양이는 반전의 묘미가 있기에 우리가 키우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며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고착되는 법이 없기에 유연성마저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가 알려주는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왜 그동안 고양이에 대한 진면모를 알지 못했는지 의아하기만 하였습니다.


또한 책에는 다양한 분야의 성공한 사례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취업준비생이거나 직장인들에게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 주곤 하였습니다.

그 방향으로 가는 3가지 방법.

첫째, 이전에 없던 경험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완전히 다른 각도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고양이형 인재를 기를 수 있어야 한다.

다른 무엇보다 이 3가지만 집중하더라도 우리는 보다 변화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갈 수 있는 인재가 될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슈퍼 창업자들의 모습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도전과 용기.

이를 위해서 다른 시각을 갖는 것, 유연성을 가지는 것, 창의력을 키우는 것 등의 여러 방법을 가지고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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