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말 공부 - 사람과 삶, 마음을 잇는 어휘의 힘
이오덕김수업교육연구소 지음 / 상상정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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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사람의 삶을 북돋는다는 말. 그렇기에 우리는 이 책을 읽어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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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문방구 2 : 어쭈 도사의 비밀 아무거나 문방구 2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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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만났었습니다.

낮에는 문방구 주인아저씨로, 밤에는 도깨비로 변신하는 '아무거나'.

"어때? 나랑 재밌는 이야기 한판!

이야기라면 아무거나 다 돼!"

신비한 물건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아무거나 문방구'.

그곳에서 펼쳐졌던 이야기는 아이에겐 공감과 위로를 선사해 주곤 하였었는데...

또다시 그가 우리에게 초대장을 보내온 것이었습니다.

아이도 잊지 않고 '아무거나'의 등장에 환영하였는데...

이번엔 어떤 이야기들이 가득할지 저 역시도 기대감을 안고 읽어보았습니다.

"어쭈, 아직도 모르겠어?

난 이야기를 모으려고 문방구를 연 거야!"

마음속 용기를 북돋워 주는 요술 물건으로 가득한 곳

아무거나 문방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무거나 문방구 2: 어쭈 도사의 비밀



이번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어쭈 도사'

사실 어쭈 도사와 아무거나 도깨비는 오래전부터 만나기만 하면 서로 으르렁대는 사이라고 합니다.

장난이 심하고 말썽을 부리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어쭈 도사.

하지만 아무거나 도깨비한테는 혼쭐이 나기 일쑤였기에 호시탐탐 아무거나한테 도술을 걸 기회만 노렸었는데...

한밤중 문방구에 침입해 아무거나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 어느 계약서에 아무거나의 손도장을 찍게 합니다.

계약서에는 도사가 휴가를 떠난 동안

첫째, 청소를 날마다 열심히 할 것

둘째, 집 안 물건이 없어지지 않도록 할 것

셋째, 누구라도 집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

넷째, 집에 문제가 생겼을 시, 모든 책임을 질 것

이었습니다.

그리곤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얼씨구나그림족자'를 남겨두곤 떠나는데...

"어쭈? 어쭈, 너......!"

과연 어쭈 도사와 족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또다시 이어진 문방구를 찾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우리 앞에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관심을 받지 못해 불만인 '지희'에게 대상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어쩌다 빨간부채 파란부채 세트'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내뱉는 '승우'에게 그림을 그리면 무엇이든 '진짜'로 만들어 주는 '알쏭달쏭 요술붓'

인기를 얻고 싶은 '주아'에게 주변에 사람들이 저절로 모이도록 해 주는 '단방귀젤리'

친구의 새 물건을 탐내는 '동하'에게 갖고 싶은 것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해 주는 '얼씨구나그림족자'

신비한 물건으로 잠시나마 자신의 원하는 것을 누려보지만 결국은 된통 당하게 되면서 진짜 소중한 게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되는 '아무거나 문방구'

"자, 어때? 나랑 재밌는 이야기 한판!"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순수함에 잠시나마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고 반성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기에...

왜 그러지 못하는 것일까......

아이에게 꾸짖기 이전에 제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이번 이야기들 중 '얼씨구나그림족자'가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자신도 친구가 갖고 있는 물건들이 갖고 싶었었다고...

동하를 보면서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갖고 싶으면... 엄마한테 말해도 되나요?!라고 묻는 아이를 보며 풋! 웃음이 터졌었습니다.


앞서 나온 어쭈 도사의 등장은 족자를 몰래 훔친 동하의 이야기에서 다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또다시 시작된 재밌는 이야기 한판!

어쭈 도사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


"어쭈. 아직도 모르겠어? 난 이야기를 모으려고 문방구를 연 거야. 세상은 이야기 덕분에 끝없이 살아 돌아가. 이야기는 사라지는 않고 현재는 물론 과거와 미래까지 이어 주지. 내가 이야기에 깃들어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이유야. 자, 그러니 어서 나랑 이야기 한판!" - page 117 ~ 118


혹시 어른도 문방구에 갈 수 있을까?

저도 갖고 싶은 게 있.... 는데.... 요....?!

하하핫;;;

어른이인 저도 다음을 기약하며 이만 책을 덮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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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영어
조정현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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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 공부는 해도 해도 왜 정답이 보이지 않을까...?!

시작은 매번 거창하게

하지만 끝은 흐지부지...

왜 내 마음을 내가 붙잡지 못하고...

여전히 영어에 대한 끈을 놓지 못하고 있었는데...

온 국민의 아침을 깨워주는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 <KBS 조정현의 굿모닝팝스> 진행자 '조정현' 선생님의 교재가 등장하였습니다.

작년에 아쉽게도 이 방송이 종료를 하게 되었는데...

밝고 통통 튀는 조정현 선생님의 강의와 함께 시작될 영어 공부.

믿고 따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저도 시작해 보려 합니다.

하루 3번

3단계 학습

3분간 집중!

하루 3번 3단계 3분간 집중! 333 영어



솔직히 영어교재를 구입하게 되면 분철을 하곤 하는데...

이 책의 경우는 다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10일씩

각 단계가 한 달씩

으로 나누어져 있어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든 가지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책은 매 단원마다

[삽화]-[상황 듣기]-[문제 해결]-[어휘 표현]-[문장 완성]-[꿀팁]-[발음 및 문법]

순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우선 삽화를 보며 오늘 배울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떠올리며 보다 학습 효과를 높여주었고

오늘의 대화를 통해 배울 표현을 확인, QR코드를 통해 원어민의 음성을 듣고 발음과 억양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말하고, 읽고, 쓰는 걸 한 번에 하는 게 중요하기에

눈으로, 손으로, 입으로 익히는 과정

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 책은 학습을 마친 후 결과에 맞게 체크하는 Study Calender가 있어서 자가 진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점점 갈수록 찡그린 얼굴에 색을 칠하는 자신의 모습에... 좌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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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익스프레스 - 한 권으로 빠르게 끝내는
김영석(써에이스쇼)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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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동서양을 넘나들며 길고 복잡한 역사를 단숨에 정리해 주는 역사 스토리텔러 '김영석'.

현재 60만이 구독하는 대표 역사 유튜브 채널 '써에이스쇼'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이번엔 독자들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적 사건만을 골라

쉽고

빠르게

세계사를 정리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6,000년 세계사를 공부하기에는 벅차기에

또 공부하다 보면 흐름을 놓쳐 방황하는 제 모습을 보았기에

최소한의 교양을 채우고 싶기에

이 책을 계기로 전반적인 흐름을 잡아보려 합니다.

문명의 탄생부터 현대사까지 거침없이 질주한다

역사의 운명을 뒤흔든 결정적 장면으로

지금 바로 출발합니다

세계사 익스프레스


책은 크게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속도감 있게 '몰아보기' 할 수 있게 구성해 역사를 단숨에 읽음으로써 큰 틀에서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오늘날 복잡한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강대국의 중요 역사를 깊게 다룸으로써 세계 각국의 역사가 서로 긴밀한 영향을 주는 하나의 흐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을 꼽자면
각 파트의 시작 부분에 연표를 배치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고
150여 컷의 도판과 지도로 과거의 사건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도록 도왔으며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핵심만 쏙쏙 뽑아 간결하게 써 내려간 것이
'세계사'에 대해 지레 겁먹었던 저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책이었습니다.

시작부터 조금 놀라웠던 사실.
우리는 인류 최초의 문명이라 하면 '4대 문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문명, 이집트문명, 인더스 문명, 그리고 황하문명
그런데 최근 인류 역사의 시작을 4대 문명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비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로
황하문명이 시작한 시기가 다른 3대 문명보다 훨씬 늦은 기원전 2000년경으로 추정된다는 것
4대 문명이 특정 지역에만 한정되어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서구에서는 4대 문명을 대신해 '문명의 요람'이라는 용어로 인류 역사의 시작을 설명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유물이 발굴된다면 그야말로 새롭게 쓰일 고대 문명.
훗날엔 어떻게 쓰일지 기대되었습니다.

1991년 소련 해체와 냉전의 종식은 전 세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동유럽 국가들이 공산주의에서 벗어나 독립과 민주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었고
국제 질서가 양극 체제에서 '미국' 중심의 단극 체제로 재편됩니다.
그러다 200년대로 접어들면서 미국에 소련 대신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되는데...
엄청난 인구와 빠른 경제 성장으로 도전하는 '중국'.
사실 미국이 고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의 경제성장을 도우며 자본주의 세계 경제에 편입시키려 했지만...

중국은 경제성장을 위해 미국을 철저히 이용했을 뿐 내적으로는 크게 바뀐 것이 없었죠. 여전히 공산주의를 포기하지 않았고 미국을 적대시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현대화를 도왔지만, 중국을 자유화하려던 계획에는 실패한 것입니다. 오히려 미국은 소련을 능가하는 적을 자기 손으로 키운 셈이죠. - page 320

앞으로의 세계정세는 어떻게 흘러갈지...
써 내려갈 세계사에 귀추가 주목되었습니다.

역사는 그 자체로 훌륭한 하나의 메시지입니다. - page 7

단순히 과거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역사'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또다시 새기며 책을 덮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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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푸드 트럭
박민희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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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어린이 105인이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으로 꼽았다는 이 책!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드디어 아이들과 함께 읽을 만한 책이 나왔다"

며 강력 추천한 이 책!!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눈길이 가지 않을까!

무엇보다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법'을 재미난 동화로 풀어냈다고 하니

솔직히 부모인 저도 아이에게 선뜻 가르쳐 주지 못한 법이라 더 솔깃하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이곳에 오면 고민이 말끔하게 해결된다!"

저도 한번 가 보았습니다.

무지개 슬러시, 별 모양 떡볶이, 딸기 꽃 푸딩...

신비한 간식을 가득 실은

마법의 푸드 트럭이 나타났다!

마법의 푸드 트럭



이 이야기는 어른들이 모르는 또 다른 세계에서 시작됩니다. - page 6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회의 규칙과 규제, 법률을 어떻게 만들지 늘 고민하고 검토하는 마법나라.

그중에서도 마법나라의 가장 유능한 요원이 있었으니...

바로 록스, 로냥, 로지.



이들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마법의 음식을 가득 실은 푸드 트럭과 함께 학교와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 법률적으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줍니다.

약속 지키미 슬러시를 마시며 약속(계약)의 의미를,

창의력 듬뿍 우유 도넛을 먹으며 인터넷의 글이 보호받는(저작권) 이유를,

예쁜 말 가득 푸딩을 먹으며 왜 악플을 쓰면 안 되는지를(모욕죄),

휴대폰 사용 조절 김밥을 먹으며 일방적으로 반복적인 문자를 보내면 안되는(문자 폭탄) 이유를...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역시도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이야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책 속에는 한 아이의 에피소드가 끝나면 <록스와 함께하는 법률 공부>를 통해 법률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한 번쯤 고민했을 질문들.

신비한 음식과 함께 알게 된 법들.

저도 읽으면서 '이렇게 법이 연결되는구나!'를 새삼 깨닫게 돼 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활약은..

"대장, 대장! 고민 있는 친구가 주위에 있나 봐요!"

"그래, 로지, 우리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나 보군!"

"다녀오자냥!"

"마법(法)의 푸드 트럭 출동!" - page 141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게 해 주었는데...

여기서 눈여겨볼 점이 있었으니...

바로 '마법'의 '법(法)' 자가 '법률'의 '법(法)'자와 같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와!

저만 놀라웠던 건가...?!

아무튼...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무척이나 진지한 표정으로 저에게

"엄마! 혹시 동생이 자꾸 시비 거는 것에 대해서도 법과 관련이 있나요?"

라고 묻길래

"근데 너도 동생에게 시비 걸잖아..."

"그렇긴 하지만..."

"너희에겐 예쁜 말 가득 푸딩이 필요한 것 같은데...!"

음...

오늘 간식으로 푸딩을 아이들에게 건네줘야겠습니다.

우리가 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저자는 책에서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친구들과의 약속에는 '계약'의 힘이, 다른 사람의 글을 베끼면 '저작권'의 힘이 작용합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에는 우리도 모르게 법의 힘이 작용하고 있죠.

또한 법은 나의 권리를 지켜 주는 동시에 친구의 권리도 보호해 줄 수 있도록 매우 촘촘하답니다. 그러니 법을 알면 우리 친구들은 정말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 page 145

법을 안다는 것은 나를 지키는 커다란 방패를 세우는 것과 같음에,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도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기에

우리는 법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함은 물론이요 지속해서 배워야 함을

아이와 함께 다짐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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