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서 빵을 샀어 - 일상이 로맨틱 영화의 한 장면이 되는 52가지 감성 레시피
안드레아 카스프르작 지음, 이현숙 옮김 / 이든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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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결혼 10주년을 맞이하고 이러저러 지내다 보니...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보자마자

로맨틱?

그건 뭔가요?

나도 상관있나요?

라며 조금 삐뚤어지기도 하였지만 바로

로맨틱하게 살고 싶다...

로망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화려하고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잠시 잊혔던 감성을 불러일으키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어떤 감성 레시피들이 있을지...

나는 이제 로맨틱하게 살기로 했다

"로맨틱하게 산다는 건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일들을

좀 더 특별하게 하는 것! 그저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니까요."

우울해서 빵을 샀어



Romantic Life:

작은 즐거움을 발견하고,

그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며, 마음을 위로하는 것

사실 '로맨스'라고 하면 남녀 간의 사랑이 먼저 떠오르곤 합니다.

혹은 특별한 주말의 프러포즈나 신혼여행의 샴페인처럼 특별하고 화려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무릎 위로 뛰어올라 당신에게 머리를 비비는 고양이

아침 햇살에 보물처럼 반짝거리는 눈 덮인 공원 벤치

할머니의 피아노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도자기 개구리들

쏟아져 내릴 듯 딸기가 잔뜩 올라간 크림 파이 한 조각을 맛보며 혼자 책을 읽는 것

이 모든 것이 로맨스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로맨틱 라이프를 되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반짝이는 행복 레시피를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달콤한 케이크가 주는 사소한 기쁨부터 마음 맞는 이와 함께 낯선 곳을 향해 떠나는 가슴 두근거리는 자동차 여행까지.

매력적인 수채화 그림과 함께 1년 365일 내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꿔 주는 52가지 감성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품격 넘치고 로맨틱하게 만드는 데 특별히 많은 돈이 들거나 높은 사회적 지위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소확행'.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는 행복은 우리 주변에 있었습니다.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이, 자신만의 독특한 필체를 담은 손 편지가 우리의 삶을 로맨스로 바꿔준다는 것을.

그렇기에 일상의 사소한 일에도 따뜻한 시선을 가질 것을 일러주었습니다.




 




'로맨스'란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경이로움을 음미하는 것...



'그림책'은 우리에게 로맨틱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세상과의 로맨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한 메시지.

기억하세요. 최고의 로맨스는 자기 자신과의 로맨스입니다.

매일 로맨스를 키워나가세요. 내면에 꽃피운 사랑이 새로운 이들을 만날 때마다 흘러넘쳐서 가는 곳마다 퍼져 나갈 거예요.

로맨틱하게 산다는 것은 마법을 향해 몇 번이고 계속 나아감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마법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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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값 미술사 - 부자들은 어떤 그림을 살까
이동섭 지음 / 몽스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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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누구나 이 생각을 하지 않을까?!

"저 그림은 왜 비쌀까?"

가끔은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인데 천문학적인 가격을 보면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음에 틀림없다는 생각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왜?

저 작품은 비싼 걸까?

그럼 비싼 그림이 좋은 그림일까?

도대체 무엇이 그림값을 결정짓는 것일까?

그 해답을 찾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미술 분야의 인문학적 통찰을 들려준 이동섭 작가가 일러주는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그림값의 비밀을!

반 고흐에서 데이미언 허스트까지...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그림값의 비밀

그림값 미술사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어느 화가의 이야기로 시작하였습니다.

동네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어느 화가.

건너편 테이블에 앉은 이웃 할아버지를 보고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

이유는 그분에게 갚지 않은 돈이 생각났기 때문에 화가는 곧바로 화실로 달려가 자신의 그림을 손수레에 가득 싣고 그 할아버지 집으로 가

"어르신, 저는 그 돈을 갚을 수가 없습니다. 돈 대신 이 그림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 그림들로 이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화가의 사과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 속 할아버지의 이름은 뉘마 크로앵, 화가는 빈센트 반 고흐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화가의 '그림'.

고흐의 그림은 그대로인데, 지금은 미술 시장의 슈퍼스타가 된 이 그림.

과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책은 그림값을 결정하는 요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미술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9가지 요인

VIP의 소장작

희귀성

미술사적 가치

스타 화가의 사연 많은 작품

컬렉터의 특별한 취향

투자의 법칙

구매자의 경쟁심

뜻밖의 행운

명작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에 해당하는 사례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정물화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었습니다.

무릇 1등급 화가는 역사화와 초상화를 그리고, 열등한 화가가 정물화와 풍경화를 그린다는 통념이 강했는데 19세기 후반 모네의 풍경화와 세잔의 정물화에 의해서 깨졌습니다.

그리고 여기.

세상에서 가장 비싼 사과 그림이 있었습니다.

세잔의 <커튼, 물병, 그릇>.

아무리 봐도 그저 사과와 서양배들을 그린, A4 세 장을 합친 것보다도 작은 이 정물화가 비싼 이유는?



"나는 사과 한 개로 파리를 정복하고 싶다." _세잔

모든 사물을 원통, 구, 원뿔로 단순화한 형태와 면으로 축소시키면 사물이 원래 가지고 있는 신비로운 내재성(본질)이 드러난다고 믿었던 '세잔'.

그런 생각이 잘 표현된 대표적인 소재가 '사과'였고 세잔의 정물화 가운데에서도 사과가 있어야 가치가 높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나는 새로운 미술을 여는 예술가"라던 말이 예언처럼 들어맞게 됩니다.

_미술사적 가치

죽고 나서야 유명해진 화가를 말할 때 우리는 빈센트 반 고흐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널리 알려진 사실과 달리, 고흐는 살아생전 동료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했는데...

반면 사는 동안 완전히 무명이었다가 사후 200여년이 흐른 후 갑자기 스타가 된 화가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베르메르'로 널리 알려진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그가 유명해진 이유...

1848년 2월 혁명.

전제 왕정의 잔재를 털어낸 혁명이라는 면에서 중요한 사건이었는데 공화정을 지지한 미술 평론가 테오필 토레.

그는 과격한 시위 주도자로 정부에 쫓기자 파리를 떠나 벨기에의 브뤼셀로 도피, 가명으로 살면서 원래 직업인 미술사 연구를 계속하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전기도 없고 작품은 희귀하기만 한 위대한 한 화가"를 발견하게 되었고 자신의 직관적인 분석과 상상으로 채워 한 가지 묘수를 찾아내는데...

"그는 렘브란트처럼 물감을 다루고, 피터르 더 호흐처럼 빛의 효과를 즐긴다."

사실과 거짓이 뒤섞인 채로 소개된 페르메이르.

이즈음 프랑스인들의 그림 취향이 달라지면서 페이메이르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게 되며 마침내 20세기 초 인상주의가 미술사의 주류로 자리 잡자, 페르메이르는 그들에게 영향을 끼친 선배 화가로 평가됩니다.

200여 년간 무명의 화가에서 단 4년 만에 루브르 미술관에 작품이 걸린 화가.

그의 거의 모든 작품이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기에 경매에 나올 때마다 컬렉터들은

'이번이 페르메이르를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반드시 사야 해!'

라는 절박한 심정이라는데...

그렇다면 페르메이르의 개성이 고스란히 녹아든 <버지널 앞에 앉은 소녀>는 얼마에 팔렸을까?



2004년 경매에서 3,014만 260 달러 (약 390억 원)에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_명작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우리가 알던 화가의 작품들.

때론 정치적인 영향력이, 괴짜의 컬렉터의 욕심이, 작가나 화상의 퍼포먼스가, 민족 정서가 반영되어 그 가치가 결정되었음에 순수한 작품의 의미가 조금은 퇴색되곤 하였습니다.

예술가, 갤러리스트(화상), 컬렉터, 미술관.

이 네 가지 영역이 어울려 만들어낸 예술작품.

이젠 작품을 바라볼 때 그 가치들에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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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과 부동명왕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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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믿고 읽을 수 있는 미미여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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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아이슬란드 - 2024 최신판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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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에서도 나왔었고 최근 예능 <서진이네 2>에서 마주하였던 이곳.

북유럽의 아이슬란드 섬에 있는 섬나라.

'아이슬란드'

예능을 보면서 막연히 가고 싶다는...

마냥 거닐어보고 싶다는...

꿈을 꾸었었는데...

아직은 갈 수 없기에 그 마음을 달래기 위해 책 한 권을 읽게 되었습니다.

직접 발로 걸으며 찾아가고 운전하며 찍은 사진들과 아이슬란드인들이 알려준 실용 정보와 맛, 집과 카페, 온천, 엑티비티 등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이 책.

그렇기에 여행자의 마인드로 저도 한번 거닐어보겠습니다.

해시태그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로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슬란드는 항상 여행자에게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한다. 신이 지구를 만들기 전에 시범 삼아 만들어놓은 곳이 아이슬란드라고 할 정도로 아이슬란드는 생각 이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 여행자들은 바쁜 여행을 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이슬란드는 자연에서 쉬어가는 지혜를 알려준다. 그것이 아이슬란드 여행의 진정한 의미이다.

높은 건물은 거의 없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대부분인 '아이슬란드'.

그래서 대자연속을 걷다 보면 자연히 같이 온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옆에 사람이 없다고 해도 황홀한 자연경관에 빠지다 보면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마음이 순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음이 순화되는 '힐링여행'이 되는 이곳.

마음이 이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역시나 아이슬란드하면 떠오르는 것이 '오로라'.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쉽게 볼 수 없기에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 될 오로라 관측.

보통 11월부터 3월까지 관측할 수 있다고 하니 시기를 잘 맞춰서 갈 것을 권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카비크'.

아담한 수도 레이카비크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음악과 다양한 건축, 바이킹의 역사와 온천을 자랑하는 레이카비크를 방문하여 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거리를 거닐며 추억을 남겨보길...



무엇보다 지금의 우리에게 딱! 필요한 정보가 있었으니...

바로 '인스타 감성의 포토 포인트'.


이번에 알게 된 아이슬란드에서 꼭 해야 할 '고래 투어'와 '퍼핀'.

아이슬란드 북부 지방에 있는 '후사비크'엔 다양한 종류의 고래가 자주 출몰하며 고래 박물관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슬란드를 상징하는 새인 퍼핀은 주로 비크에서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라우트라뱌르그의 해안에서부터 레이캬비크에서 조금 떨어진 아쿠레이와 룬데이섬이나 드랑에이, 파페이, 헤이마에이섬까지 흥미롭고 다채로운 퍼핀의 군락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잊지 말고 해 보시길...

이색적인 풍경, 자연의 진면목을 제공하는 아이슬란드.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기에 더 매력적인 이곳으로의 여행.

언젠가 반드시 꼭 떠나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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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푸꾸옥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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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하게 따라오는 베트남의 남부 휴양지 ‘푸꾸옥‘. 하지만 아직 정확한 여행정보가 많이 없어 이 책이 더없이 소중하기만 합니다.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는 푸꾸옥에서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힐링해보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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