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이든 웃음을 잃지않는 사람이 되어라.

아들아! 너는 하루에 몇 번이나 웃는 얼굴로 세상을 바라보니?

집에서도, 길에서도 곧잘 웃던 네가 언제부턴가 점점 굳어가고
무표정한 얼굴로 변하는 걸 보니 왠지 아빠의 마음이 안타깝구나.
슬프고 괴로울때 웃는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닐거다.
하지만 너에게 부탁을 하고 싶구나. 어느때건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면 거울 앞에서 억지로라도 크게 소리내어 웃어보아라.
거울속 웃음이 기쁨과 행운을 가져다 주는 천사가 되어 너의 몸을 감쌀것이다.

마지막으로 너에게 웃음의 실천 방법을 알려주마.

첫째, 눈을 뜨자마자 힘차게 웃어라. 하루가 즐겁게 시작될 것이다.
둘째, 거울을 볼때마다 웃어라. 자신감이 생겨날 것이다.
셋째, 밥을 먹을 때마다 웃어라. 밥맛이 좋아질 것이다.
넷째, 만나는 사람마다 웃어라. 친구가 많이 생길 것이다.
다섯째, 집에 들어올 때마다 웃어라. 가족이 행복해할 것이다.

-"아빠가 전하는 사랑의 편지 50" 책 중에서...
저자 - 김현태 <삼성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숫자와 단위를 나타내는 순수우리말


    : 100 - 백(百)        

    즈믄 : 1,000 - 천(千) 거믄,         

    : 10,000 - 만(萬)     

    : 100,000,000 - 억(億)       

    가마 : 갈모나 쌈지 같은 것을 셀 때 100 개를 이르는 말.

    갈모: 비가 올 때에 갓 위에 덮어쓰는, 기름에 결은 종이로 만든 물건.
    펴면 고깔 비슷하게 위는 뾰족하며아래는 동그랗게퍼지고, 접으면 쥘 부채처럼 홀쪽해진다.

    쌈지: 담배 또는 부시 따위를 담는 주머니. 종이, 헝겊, 가죽 따위로 만든다.

    : 비웃, 굴비 따위의 10 마리. 고사리, 고비 따위의 10 모숨.

    비웃: 식료품인 생선으로서의 청어. 강다리 : 쪼갠 장작 100 개비를 한 단위로 이르는 말.

    거리 : 오이, 가지 따위의 50 개를 이르는 단위.   고리 : 소주 10 사발을 한 단위로 일컫는 말.

    꾸러미 : 달걀 10 개를 꾸리어 싼 것. 꾸리어 싼 것을 세는 단위.

    담불 : 벼 100 섬을 단위로 이르는 말. 동 : 묶어서 한 덩이로 만든 묶음. 피륙 50 필, 먹은 10 장,

    붓은 10 자루, 무명과 베는 50 필, 백지는 100 권, 조기나 비웃 2000 마리, 새앙은 10 접,

    곶감 100 접, 볏짚 100 단, 땅 100 뭇을 가리키는 말.

    두름 : 조기, 청어 따위의 생선을 10 마리씩 두 줄로 묶은 20 마리 또는 산나물을 10 모숨 쯤

    묶은 것. 박용수님의 <우리말 갈래 사전,1989> 에서는 10 마리라고 되어 있으나 잘못된 것 같음.

    마장 : 주로 5 리나 10 리가 못 되는 몇 리의 거리를 일컫는 단위.

    마지기 : 논밭의 넓이의 단위. 벼나 보리의 씨를 한 말 뿌릴 만한 넓이를 한 마지기라 함.

    논은 200 평 ∼ 300평. 밭은 100 평에 해당.

    : 젓가락 한 쌍. '한창 구쁘던 때라, 음식을 두 매 한 짝으로 집어 먹는다.'

    두 매 한 짝 : 다섯 손가락을 젓가락 두 매와 한 짝에 비유한 말.

    구쁘다 : 먹고 싶은 생각이 나다. 모숨 : 모나 푸성귀처럼 길고 가는 것의 한 줌쯤 되는 분량. 춤.

    : 생선 10 마리, 미역 10 장, 자반 10 개를 이르는 단위.

    바리 : 마소에 잔뜩 실은 짐을 세는 단위.

    버렁 : [버:렁]으로 버를 길게 발음, 물건이 차지한 둘레나 일의 범위.

    : 옷, 그릇 따위의 짝을 이룬 한 덩이를 세는 말. 볼 : 발, 구두 따위의 나비.

    : 한 말의 열 갑절. 손 : 고기 두 마리를 이르는 말로 흔히 쓰임. 고등어 한 손

    : 바늘 24개, 금 100 냥쭝을 나타내는 말. 우리 : 기와를 세는 단위. 한 우리는 2000 장.

    : 과일, 무우, 배추, 마늘 따위의 100 개를 이르는 말.

    : 탕약 스무 첩, 또는 그만한 분량으로 지은 환약이나 고약의 양.

    : 옷, 신, 그릇 따위의 열 개(또는 벌)를 이르는 말. 줌 : 주먹으로 쥘 만한 분량.

    : 인삼 한 근(대개 750그람)을 일컫는 말. 남영신 님의 <우리말 분류사전,1987>에서는

     100근이라고 하였으나 현재 쓰고 있는 것을 조사해보면 한 근이 맞음 첩 : 한약을 지어

     약봉지에 싼 뭉치를 세는 단위.

    켤레 : 신, 버선, 방망이 따위의 둘을 한 벌로 세는 단위. 쾌 : 북어 20 마리, 엽전 10꾸러미,

     곧 10냥을 한 단위로 세는 말. 타래 : 실·고삐 같은 것을 감아 틀어 놓은 분량의 단위.

    : 서려 놓은 실의 묶음을 세는 말.

    토리 : 실뭉치를 세는 말. 톳 : 김 100 장씩을 한 묶음으로 세는 단위. 박용수님의 <우리말

    갈래사전,1989>에서는 40장씩 묶은 묶음의 단위라고 되어있으며 잘못된 것 같음.

    한소끔 : 끓는 물 따위의 한 번 끓는 것을 일컫는 말. 참고 문헌 : 남영신 님의 '우리말 분류사전',

     박용수 님의 '우리말 갈래사전', 최기호 님의 '사전에 없는 토박이말 2400' * 덧붙임 하나

    (분류별로) --김슬옹 님 <우리말 산책>에서 마디 - 매듭과 매듭 사이를 나타내는 단위

    자 = 10 치 = 30.3 센치미터 푼 = 0.1치 리 =1,296 자 = 372.38 미터 평 = 사방 6자평방 = 3.306

    평방미터 반보 = 300평 = 0.1정보 마장 - 5리나 10리가 못 되는(주로 10가 못 되는) 마지기 : 한

     말의 씨앗을 심을 정도의 넓이(200-300평의 넓이, 밭만을 가리킬 때는 100평)

    되지기 : 논밭 한 마지기의 10분의 1 갈이 : 소 한 짝으로 하루낮 동안에 갈 수 있는 논밭의 넓이

     대푼쭝 : 한 푼의 무게 덩저리 : 뭉쳐서 쌓은 물건의 부피. 부릇 : 무더기로 놓인 물건의 부피.

     < 해물 >

    : 북어 스무 마리를 한 단위로 세는 말. 태 : 나무꼬챙이에 꿴 말린 명태 20 마리 손 : 고등어

     따위 생선 2 마리 두름 : 조기, 청어 20마리. 산나물 열 모숨. 톳 : 김 40 장 또는 100 장을

     한 묶음으로 묶은 덩이. 김 톳이나 샀다.

    < 농산물 또는 농업 관련 >

    강다리 : 쪼갠 장작의 100 개 꾸러미 :짚으로 길게 묶어 사이사이를 동여 맨 달걀 10 개의 단위.

    거리 : 가지, 오이 50 개. 반 접.

    : 감, 마늘 100개          

    : 말린 식료품의 열 모숨을 한 줄로 엮은 단위. 고사리 한 갓. 굴비 두 갓.

    담불 : 벼 100섬.           

    고리 :소주 열 사발을 한 단위로 일컫는 말.

    < 일상 생활 >     

    : 바늘 24 개

    : 종이 전지 500장        

    : 버선이나 그릇 등의 열 벌을 한 단위로 말하는 것. 짚신 한 죽, 미투리 두

    죽 제 : 한방약 20 첩   

    : 한방약 1 봉지 통 : 광목 60 자    

    : 명주 40 자 우리 : 기와 2000장. 울. < 복합적인 것 > 동 : 붓이나 먹 10 개, 피륙 50필,

     백지 100권, 곶감 100접, 볏짚100단, 조기와 비웃은 2000마리, 새앙 10접, 땅 100뭇.

     뭇 : 장작이나 잎나무를 작게 한 덩이씩 만든 묶음. 생선 10 마리, 미역 10장, 자반 10개,

     과세용 토지 열 묶음. * 단으로 묶은 땔나무를 뭇나무라 함.

    < 일반 >

    : 한 주먹 양. 한 뭇의 10분의 1 되는 땅. (주로 동글동글한 알갱이 를 움킬 때)

    : 가늘고 긴 물건의 한 손으로 쥘 만한 분량이나 세는 단위.

    움큼 : 손으로 한 줌 움켜 쥔 만큼의 분량. <작은말> 옴큼

    : 숟가락으로 떠서 헤아릴만한 분량.

    < 옷 >

    오리 : 실, 가는 대 같은 것을 세는 단위 땀 : 바느질에서 바늘로 한 번 뜬 눈.

    : 옷이나 그릇의 짝을 이룬 단위 채 : 집, 이부 자리를 세는 단위

    : 피륙의 날을 세는 단위 토리 : 둥글게 실을 감은 뭉치.

    타래 : 실이나 고삐를 감아서 틀어 놓은 분량의 단위. 테.

    < 음식,곡식 >

    자밤 : 양념이나 나물 같은 것을 손가락 끝으로 집은 정도의 분량

    모금 : 물 같은 것을 한번 머금은 량

    모태 : 떡판에 놓고 한차례에 칠만한 떡의 분량.

    사리 : 국수, 새끼 같은 것을 사리여 놓은 것을 세는 단위

    : 밤, 도토리, 마늘 같은 것을 세는 단위.

    < 농업 >    

    가리 : 곡식, 장작의 한 더미. 삼을 벗긴 한 줌.

    : 푸성귀, 짚, 땔나무 따위의 한 묶음   

    자락 : 논밭을 갈아넘긴 골을 세는 단위. 물갈이에서는 두자락이 한두둑이 되고 마른갈이나

     밭에서는 네자락이 한두둑이 된다.

    : 잎사구, 쇠돈, 가마니 같이 납작한 물건을 세는 단위 가웃 ; 되 말 자의 수를 셀 때 남는 반분.

    모숨 : 한 줌 안에 드는 가늘고 긴 물건의 수량. 모 한 모숨, 고비나물 한 모숨.

    가웃 : 되, 말, 자의 수를 셀 때 차고 남는 반. 되가웃 : 한 되의 반. 닷곱 : 한 되의 반, 곧 다섯 홉.

    : 닭이 홰를 치며 우는 횟수를 세는 말. 조짐 : 쪼갠 장작을 사방 6자로 쌓은 양.

    말소수 : 한 말이 조금 더 되는 곡식의 분량.

    마투리 : 한 가마니나 한 섬에 차지 못하고 남은 양.

    < 기타 >

    가름 : 긴 글의 내용을 나누는 단위. 장 꼭지 : 모숨을 지어 잡아 맨 긴 물건을 세는 단위.

    바리 : 마소가 실어나르는 짐을 세는 단위 무지 : 무더기로 쌓여있는 더미를 세는 단위. 돌무지

    허리 : 씨름 경기에서 사람을 이겨 낸 수효. * 덧붙임 둘 - 조범섭님 보탬 쉬운 단위

    그루: 식물 특히 나무를 세는 단위 달: 30일을 한 단위로 세는 단위

    덩이: 작은 덩어리 되: 곡식이나 액체 따위의 분량을 헤아리는 단위

    : 바느질 할때에 바늘을 한번 뜬 그 눈    

    : 곡식이나 액체 따위의 용량의 단위

    : 두부와 묵 따위의 덩이를 세는 단위

    송이: 꽃이나 눈, 열매 따위가 따로된 한 덩이

    : 둥근 물건을 세는 단위 자루: 기름한 물건을 세는 단위

    : 무덤을 헤아리는 단위

    : 사람이나 물건의 늘어선 열을 세는 말 . 푸성귀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6-03-16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져갑니다. 감사~~
 
 전출처 : merryticket > 이벤트는 어떤 방식으로 할까?

궁리중이었는데요,

그냥 간단하게

저, 올리브에게 하고 싶은 말 다하기..

좋은 말, 충고의 말,,,등등

정말로 하고 싶었던 말 다하기..

공개하고 싶지 않다면 서재 쥔만 보기"로 남겨도 되고요^^

그 글 중, 제가 맘대로 뽑을꺼구요,

심사 기준은

엄청 웃기거나, 엄청 감동적이거나, 엄청 기분 나쁘거나, 엄청 행복하거나...

로 잡겠읍니다.

 

그리고 글 써 주신 분들중 한분의 재빠른 캡처...

숫자 캡처, 다들 아시죠?

선물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봄 옷 내진, 봄 가방, 봄 액세서리로 하겠읍니다.

많이

참여 해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아영엄마 > [펌](필름 인 뉴욕)`창작의 저주`에 빠진 카포티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18&article_id=0000361947&section_id=106&menu_id=106

(필름 인 뉴욕)`창작의 저주`에 빠진 카포티

[이데일리 2006-03-08 14:23]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994년 퓰리처 수상작 `수단의 굶주린 소녀`를 기억하는가. 이 사진을 찍은 케빈 카터(Kevin Carter)는 가장 불행한 언론인 중 한 사람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아프리카의 기아 및 내전 취재 전문 사진기자였던 그는 당시 아프리카의 극심한 기아 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수단 남부에 들어가 어느 식량 센터 근처에서 아사 직전의 한 소녀를 발견한다.

불행한 어린 소녀 뒤에는 살찐 독수리가 소녀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독수리가 호시탐탐 때를 기다리던 순간에 카터는 셔터를 눌렀고 이 사진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카터는 이 사진으로 퓰리처 상을 수상했지만, 그 광경을 본 순간 셔터를 누를 게 아니라 독수리를 쫓고 소녀를 구했어야 했다는 세상의 거센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사진을 찍은 후 곧장 독수리를 쫓아냈다"는 그의 항변은 무력할 뿐이었고 고통 속에 빠진 그는 그해 7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사진 한 장이 카터에게 퓰리처 상과 죽음을 동시에 안겨준 셈이다.

2006년 아카데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유명해진 `카포티`도 이와 비슷한 창작의 저주를 소재로 한 영화다. 한국에는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미국 내에서도 만년 조연 배우에 머물렀던 필립 시무어 호프먼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이 영화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원작자로 유명한 게이 작가 트루먼 카포티의 삶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카포티의 대표작 중 하나인 `냉혈인간(In Cold Blood)`은 당시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일가족 집단살인을 소재로 한 실화 소설이다.

인구 수 백명도 안 되는 캔자스 주의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선량한 한 가족이 무참히 살해당한다. 사건이 발생하기 얼마 전 가석방으로 출옥한 딕 히콕과 페리 스미스가 용의자로 떠오르고, 우여곡절 끝에 둘은 체포당해 감옥에 갇힌다.

사건을 신문에서 본 카포티는 자신의 소설에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소재가 나타났다는 점을 직감한다. 당장 캔자스로 달려간 카포티는 두 명의 용의자 중 소심하고 내성적인 페리 스미스를 이용하기로 마음먹는다.

카포티는 스미스의 마음을 열기 위해 더러운 감방에서의 생활을 마다하지 않고, 식음을 전폐한 스미스에게 음식까지 떠먹여가며 인간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이를 신뢰한 스미스가 살해 사건의 전모를 조금씩 털어놓기 시작하고 천재작가 카포티는 야심작의 집필에 몰두한다.

재판 후 사형을 선고받은 스미스는 카포티가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고 믿고 그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그러나 이미 스미스로부터 살인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 들은 카포티는 스미스의 연락을 무시하고 집필에만 열중한다. 결국 스미스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이후 카포티의 삶은 케빈 카터와 상당 부분 닮아 있다. `냉혈인간`은 사형제도를 둘러싼 뜨거운 찬반 논란을 일으키며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카포티는 당대의 걸작을 생산해 냈지만 스미스의 사형 이후에는 결코 이전과 같은 훌륭한 작품을 쓸 수 없었다. 스미스의 죽음에 무력하게 대응한 자신을 비난하던 카포티는 알콜과 마약에 찌들어 지내다 외로이 세상을 떠난다.

스미스의 죽음에 괴로워하는 카포티의 행동이 진심이었는지, 책에서 강하게 풍기는 `죄인필벌`의 메시지가 그가 진정 원했던 것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영화는 어떤 태도도 취하지 않는다. 하긴 예술의 유미주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그 누가 자신있는 대답을 내놓을 수 있겠는가. 카포티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본 비서만이 이렇게 말할 뿐이다. "당신은 그를 구하고 싶지 않았던 거였어요."

영화 자체도 훌륭하지만 필립 시무어 호프먼의 연기도 대단하다. 호프먼은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며 야비한, 그러나 자신의 단점을 너무나 예민하게 자각하며 괴로워하는 카포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왜 그가 아카데미 트로피를 가져갔는지 알 수 있게 해 주는 작품이다.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정민 (manua1@edaily.c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서 걷는 악어 우뚝이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52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엄혜숙 옮김 / 마루벌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악어가 우뚝 서서 알에서 걸어 나왔어요. 항상 두발로 걸어다녔어요. 친구들에게 저멀리 덤불이 보인다고 해도 친구들은 그게 뭐 어땟어 하며 시큰둥 했어요. 물고기를 위에서 내려다 볼수 있어 해도 내려다보면 뭐 하니? 했어. 실망한 우뚝이는 강가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어.

우뚝이가 원숭이를 만났을데 걸어 단닌다고 하니까 원숭이는 물구나무서기를 할수 있다고 하는 것이였어요. 꼬리로 매달리기도 할수 있고, 원숭이에게 물구나무서기와 꼬리로 매달리기를 배워서 친구들에게 보여주엇지만 그게 뭐 어땠어 하는 친구들에게 실망을 했어요.

하지만 악어들이 온통 엎치락뒤치락하며 물구나무서기와 꼬리를 연습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우뚝이는 빙그레 웃었어요. 이제 강가의 삶은 예전과 같지 않을 거예요..

남과 다름을 당당하게 자신의 것으로 성화시키고 ㅡ 당당함을 이야기하는 우뚝이를 보여 줌으로서 우리는 이 책에서 함게 사는 삶을 생각하게 되네요.

남과 다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더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는데 더 유리하게 작용할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뚝이처럼 열심히 연습을 하여 물구나무와 꼬리로 매달리는 것을 할수 있게 되는 것을 보면 남과 다름을 두려워 하지 말고 그것을 발전시키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아이들로 자라기를..

남과 다른 장애가 있던 아니던 뛰어나던 아니던 우리들의 아이들은 전부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