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은 즐거워 내 친구는 그림책
교코 마스오카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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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목욕을 좋아하는 호야들은 늘 욕조에 물을 받아두고 장시간 헤엄, 수영(아이의 표현으로..)을 하곤 한다.

이 책이 우리집에 들어온 순간 욕조는 아무도 사용할수가 없었다.

왜냐고...

그림에 나오는 푸카(우리집에 있는 오리를..)를 데리고 욕조로 풍덩...

한참 뒤에 엄마 엄마 아이의 외침이 들린다...

왜 우리집에는 동화책에 나오는 거북이랑, 펭귄이랑, 물개랑, 하마랑, 고래는 왜 안나와요..

나도 하마 깨끗이 보글보글 씻어줄수 있는데, 나는 숫자도 잘 세는데, 하나, 둘, 셋.....

아이는 물밖으로 목욕을 마치고 나왔다..

하지만 실망이 어려있는 얼굴...

실망했니? 우리집에 동물들이 안나왔어? "네..."

이렇게 이책 읽기를 시작햇다.

한참을 동물이 왜 안나오냐고 물어보더니, 몇년을 지난 지금은 그때보다는 좀더 자랐음을 보여주듯 동물이 왜 안나오니?  생각을 해보더니, 목욕을 하면서 아름다운 상상을 하는 거라고 한다.

이제 많이 자랐나보다...

그래 너도 상상을 했니?

아이의 재미있는 상상의 이야기가 쏟아진다....

오늘도 목욕을 하면 이야기를 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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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저쪽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3
고미 타로 글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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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 타로님의 책이라서 구입하게 되엇다.

바다 건너 저쪽을 상상하는 그런 이야기이다.

바다 건너 저쪽은 무엇이 있을까?

바다 건너 저쪽은 바다 일수도 있고, 밭일수도 있고, 도시일수도 있고, 조그마한 집들이 많을 수도 잇고, 친구들이수도 있고, 놀이터일수도 있다.

여러동물들이 잇을수도 있고, 무서운 동물들도 있을 수도 있고, 밤일지도 모르고, 얼음나라일지도, 모래밭일지도, 누군가 이쪽을 보고 있을수도 있다.

내가 지금 그곳을 바라 보듯이. 바다 건너 저쪽에 가보고 싶다.

왠지 아이가 외로워보인다. 혼자서 놀기가 심심해서 상상을 하고 있는 듯 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는 나랑 다른 모양인가 보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는 바다가랑 가갑다.

그래서 바다를 자주 본다.

아이는 바다에 가서 이 책에 나오는 아이처럼 저끝가지 가면 무엇이 잇는지를 자주 질문한다.

늘 혼자서 우리에게 많은 것들이 있음을 이야기 해준다.

아이들은 이 책에서 처럼 혼자서 상상하고 꿈을 꾸고 그 꿈을 하나씩 현실속에서 알게 되고 그러면서 지금의 나와 같은 어른으로 성장하여 하나씩 현실속에서 상상을 꿈을 잊어버린다.

그것은 아쉽지만 지금 아이로서 느끼는 꿈이 상상이 참 아름답다.

바다 건너 저쪽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많은 아름다운 상상을 해보고 있는 아이를 보며 한편의 시적인 동화를 만남을 흐뭇해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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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순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7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원작, 헬린 옥슨버리 그림, 박향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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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가 유치원에서 구연동화를 한다고 해서 어떤 책으로 할까 했더니, 커다란 순무로 한다고 했다.

열심히 하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 하며..

아이의 구연동화를 본다.

엣날옛날에 한 할아버지가 조그마한 순무 씨 한알을 땅에 심었습니다. 순무가 커다랗고 높다랗게 잘자라서 할아버지께서 뽑으려고 하니 잘 뽑히지가 않아서 할머니를 불러 잡아당기고 또 잡아당겨도 뽑히지가 않아서 손녀를 불렀는데, 잡아당기고 또 잡아당겨도 뽑히지가 않아서, 검둥개를 불러서 잡아당기고 또 잡아당겨도 뽑히지가 않아서,  고양이를 불러서 잡아당기고 또 잡아당겨도 뽑히지가 않아서, 쥐를 불러서 잡아당기고 또 잡아당겼더니 순무가 쑥 뽑혔대요... 그리고 맛있게 먹었대요..(아이의 말...)

힘을 합쳐서 함께 하면 잘 뽑히질 않았던 순무도 뽑혀요..

그리고 개와 고양이와 쥐는 전부 사이가 않좋은데도 사이좋게 힘을 합쳐서 순무를 뽑았어요.

나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낼거예요...

아이의 구연동화는 끝이 났지만

감동의 여운은 이 책을 볼대면 새록새록 나타난다.

인간과 자연과 동물과 전부 하나가 되어 함게 살아가야 행복한 삶이 있을 것 같은 멋진 이야기였다.

자연과 동물을 사랑며 함께 살아가야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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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말 오류사전
박유희.이경수.차재은.최경봉 지음 / 경당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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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어디에서나 엣날보다는 우리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서재를두루 돌아보면 우리말에 대한 좋은 정보를 많이 만날수 있어서 님들의 우리말 사랑을 알수 있게 된다.

나도 누구 못지않게 경상도 사람이라서 사투리를 하는 편이다.

처음 직장때문에 서울에 갔을때 직장동료들은 나의 사투리에 너무 재미있어서 따라하고 웃곤 했었다.

잘 고쳐지지가 않아서 여전히 경상도 말로 하고 있지만...

우리가 잘못 사용하고 잇는 말이 많다는 것을 이 책을 만나고 알게 되었다. 너무도 잘못 사용하고 잇었구나..

사투리로 알고 있던 나의 말중에서도 표준어가 있었구나....

우리가 일상  생활속에서 잘못 사용하고 있음 을 모른체 사용하고 있는  말들을 묶어 놓았고,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말들의 뜻과 용례를 상세히 알려주는 우리말 오류 사전이다.

우리말의 오류의 유래와 원인을 자료문헌과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오류임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고,

남한의 오류가 북한의 표준이 되고, 북한의 오류가 남한의 표준이 되는 것을 보여주면서 규범의 본질과 민족어의 통일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하는 의도도 가미된 이책을 소장하여 두고 자주 읽고 알지 못햇던 오류의 우리말을 고쳐나가야 할 것 같다.

소장해서 두고두고 보아도 괜찮을 것 같은 우리말 오류에 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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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아라 어떻게 해야 행복한 삶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하면 더 낳은 삶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해답은 언제나 사랑입니다. 사랑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매순간을 열정적으로 산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덤덤한 가슴이 아닌 우렁찬 심장박동소리로 산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지 못하겠다면 오늘 하루가 당신이 지상에서 허락된 마지막 하루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내일이면 모든 것을 다시 볼 수 없을 사람처럼, 다시는 이 자리에 올 수 없을 사람처럼 하루를 살아보세요. 커튼 사이로 비치는 아침햇살 한줌에 감격할 것이고, 주어진 일에 모든 열정을 다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안타까움이 가슴가득 고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마음으로 충만한 사람이 보는 세상인 것입니다.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십시오. 사랑의 눈으로 사람을 보십시오. 여태껏 보지 못했던 아름다움이, 느낄 수 없었던 충만함이, 늘 비켜 나가기만 했던 사랑이, 당신 앞에 홀연히 서 있음을 느끼게 될 터이니...... - 박 성철님의 그저 바라볼 수 있어도에서 -

  우렁이의 사랑법


우렁이는 알이 깨어나면
자신의 살을 먹여 새끼를 기릅니다.

새끼는 어미 우렁이의 살을 파먹고 자라나고
혼자 움직일 수 있을 때쯤이면
어미 우렁이는 살이 모두 없어져
껍질만 남아 물위에 둥둥 뜨게 됩니다.

그렇게 떠오른 껍질만 남은 우렁이는
흐르는 물살에
아무 말없이 떠내려 갑니다.

늘 주기만 했던 자신의 사랑을
한 번도 탓하지 아니한 채....

사랑은 어쩌면 받아서
내가 살찌는 그런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당신의 삶에 영양분이 되어 주는,
그렇게 끊임없이 주고 있음에도
늘 더 주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는 눈물겨움

그런 사랑이야말로
진실로 아름다운 사랑 아니겠습니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야
한 두가지가 아닐 테지만
그에게 내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것.

끊임없이 주고 있으면서
자신이 주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깡그리 잊게 되는 것.

그것이야말로 당신이 가진 사랑의
최상의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성철님의 산문집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에서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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