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짝 팔짝 입 큰 개구리가... 베틀북 그림책 56
엘로디 누앙 그림, 프랑신 비달 글, 김경태 옮김 / 베틀북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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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입 큰 개구리가 파리를 한입에 꿀꺽!
연잎 위에 사는 입 큰 개구리는 늪 속을 헤엄치며 놀지.
그러던 어느 날, 입 큰 개구리는 싫증이 났어.
아침에도 파리 먹고, 저녁에도 파리 먹고, 매일매일 파리만 먹고,
이젠 지겨워!
그럼 난 뭘 먹어야 하지?
그럼 난 뭘 먹을 수 있을까?
입 큰 개구리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어.
그래서...
폴짝 팔짝 입 큰 개구리는 길을 떠났어.
입 큰 개구리는 우와, 끈끈하다! 야, 넌 누구냐? 난 개미핥기야  그럼 넌 뭘 먹고 사냐? 개미를 먹고 살지.

우와, 키 크다! 야, 넌 누구냐? 난 기린이야, 넌 뭘먹고 사냐? 나뭇잎 먹고 살아. 코뿔소는 풀을 뜯어먹고 사고, 큰부리새는 구더기 먹고, 호랑이를 차례로 만난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의 먹이라고 해서 썩 맛있어 않았다.0 "에이! 별 거 없잖아! 그냥 돌아가서 파리나 먹어야겠다." 입 큰 개구리는 투덜거리며 집으로 향한다.

늪으로 돌아온 개구리는 악어와 마주친다. "우와, 너 이상하게 생겼다!  야ㅡ 넌 누구냐? 난 악어다. 아하! 그럼 넌 뭘 먹고 사니?" 개구리의  인사에, 악어는 이 입을 쩌억 벌리고 소리친다. "입 큰 개구리만 잡아먹고 산다!"  입 큰 개구리는 입을 조그마하게 하고 아니, 요기 그런 개구리도 있나보죠?하고 폴짝 팔짝 모두 안녕!

 철사, 다양한 질감의 종이, 헝겊, 마른 나뭇잎 등의 다양한 재료를 콜라주한 그림이 독특하며, 노래처럼 리드미컬하게 표현된 문장이 흥겹다. 또한 덩치 큰 동물들과 작은 개구리를 극적으로 대비시킨 그림이 웃음을 자아낸다. 커다란 나무가 있는 숲이 실은 기린의 다리이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가 큰부리새의 오줌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그림책을 읽는 재미가 한결 커진다.

아이들이 읽어면 깔깔 재미있어한다.

입을 조그마하게 하고 아니, 요기 그런 개구리도 있나보죠? 하고 따라하는 모습이 이쁘다.

그런데 미세기에서 나오는 입체북 입이 큰 개구리 (글/키스 포크너 그림 조나단 램버트) 책 내용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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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훔치는 마녀 비룡소 창작그림책 21
이문영 글, 이현정 그림 / 비룡소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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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속에 꼬마 마녀가 살고 있다. 꼬마마녀는 하얀꼬깔모자와 하얀 원피스를 입고 하얀장갑으에 하얀스타킹, 하얀구두를 신었어요. 사는 집도 하얀색..

꼬마마녀는 하얀색에 질려버렸어요. 마술봉의 신비한 힘을 빌려 사과의 빨간색, 바나나의 노란색, 초록나뭇잎, 황금사자의 색깔을 모두 빼앗았어요.

온숲을 돌아다니며 색을 빼앗아서 어느새 숲은 하얘지고 말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색을 많이 가진 마녀가 되었어요. 남은 건 코끼리 할아버지의 회색뿐이었지요. 하지만 많은 색을 가졌기 때문에 마녀는 까만색이되었어요. 모으면 모을수록 아름다워지는 색을 알기위해 숲속의 모든 색을 돌려주었어요.

꼬마마녀는 코끼리한테 달려가 졸랐습니다.. "해님에게 부탁해봐" 해님에게 색을 좀 나눠 달라고 부탁했어요. 색깔을 있는대로 다 빨아들였는데도 하얗기만 했어요.

"욕심꾸러기야 또 색을 몽땅 가졌구나" 코끼리가 웃으면서 말했어요. "아까는 까맣게 되었는데 지금은 하얗게 되었지?""땅의 색을 모으면 까맣게 되지만, 빛의 색깔을 모으면 하얗게 된단다."

코끼리가 꼬마마녀에게 물을 뿌리니 마녀의 옷에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갯빛이 떠올랐어요....

 

무지개의 색깔도 알수 있게 하고요,  땅의 색깔과 빛의 색깔을 가르쳐주는 유익한 우리나라 작가의 책이라서 좋아요.

우리나라 작가들의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그림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려져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물감놀이 하자고 해서 거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았어요

특히 이색이랑 이색 섞으면 무슨 색이 될까하고 자꾸해보더라고요.

끝내 까만색을 만들고 마네요.

아이들이랑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물감 놀이도 하고 유익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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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3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동그라미 2006-02-13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후기작품 기대할께요. 언제쯤 나오나요?
 
바바의 미술관 - 명화를 처음 보는 어린이를 위한 국민서관 그림동화 60
국민서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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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랑 미술관을 몇번 관람하러 갔지만 번번히 떠들고 장난치고 해서 빨리 나오기에 바빴다.

하지만 명화를 이야기 하는 책을 몇권보고나서는 미술관을 다른 관람시설(박물관,역사관등등...)을 관람하는 태도가 조금은 진지한듯하다.

명화를 처음 접한책은 미술관에 간 윌리와 미술관에 핀 해바라기였다.

처음 미술관에 간 윌리를 보면서 그림에 전부 윌리가 그려진 줄 알아서 아무리 이야기를 해주어도 원작품을 잘 모르더니 이번에 바바가 나오는 명화를 보더니 사람대신에 코끼리 바바가 그려져 있음을 이야기 해서 참 기특했다.

우리집에 있는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의 섬이 책에 나오니까 반가운 사람을 만난듯 무척 좋아했다.

이 책을 보여 주면서 느낀점은 억지로 명화를 보여주지 말고 흥미있는 이런 책으로 자꾸 보여주면 저절로 무엇인지 알게 되고 명화를 감상할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 같다.

명화에 관한 몇가지 책으로 그림을 보면  제목도 이야기하고 화가도 이야기한다.

부록으로 온 포스터와 가이드 북이 참 좋다.

책에 나오는 명화를 한눈에 볼수 있고 거기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놓아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주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보여 주면 명화를 보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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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빵 국민서관 그림동화 61
오브리 데이비스 지음, 듀산 페트릭 그림, 강석란 옮김 / 국민서관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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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의 마을 사람들은 맛있는 베이글을 만든 할아버지에게 고맙다고 말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왜 자기에게 고마워 하냐고 물어요. 베니는 궁금해요.
“왜 할아버지한테 고맙다고 하면 안 되나요?”
할아버지는 베니에게 빵을 만든 밀가루, 밀가루를 만든 밀, 밀이 자란 땅을 만든 하느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하지요. 그러자 베니는 할아버지를 도운 대가로 받은 베이글을 교회에 몰래 갖다 두어요. 하느님이 맛보라고요. 하지만 그 베이글은 한 배고픈 사람이 먹게 돼요. 그리고 그 사람은 이제 하느님이 자기를 도와준 것처럼 다른 사람을 돕겠다고 말하지요. 하느님이 먹은 게 아니란 걸 알고 베니가 슬퍼하자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해요.

"넌 배고픈 사람에게 베이글을 주었지?" 할아버지가 물었어요. "네!" 베니가 말했어요."그리고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지?""네" 베니가 고개를 끄떡였어요.
"베니야, 네가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만든 거란다. 어떻게 하나님께 이보다 더 고마움을 잘 전할 수 있겠니?"

자신이 가진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  작은 것이라도 내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마음, 진정한 감사를 배우게 되는 한권의 책인듯 합니다. 감사할줄 알면서 살아가면 세상은 참 행복하겠죠?

 

@@@@  참고하세요 @@@@


* ‘베니의 빵’ 이야기는 스페인에 전해 내려오는 고대 유대교 설화에서 나온 이야기래요. 이삭 루리아라는 사람에 의해 16세기 유대교 신비주의의 대표적인 전설이 되었는데, 17세기에 네덜란드의 랍비 모세 하지즈가 이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전해진대요.

 

* ‘베이글’은 밀가루, 이스트, 물, 소금으로 만든 도넛 모양의 딱딱한 빵이래요.
약 2000년 전부터 유대인들이 주로 아침식사로 만들어 먹었대요.
우리나라로 치면 ‘밥’과 같이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음식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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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9
가사이 마리 지음, 손정원 옮김 / 한솔수북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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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가끔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 놀라면서 "거짓말하면 나쁜 사람, 거짓말 하면 안돼"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거짓말이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위급한 상황이 오면 거짓말을 할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주인공 치치도 마찬가지로 숲속에서 빨간 자동차를 주었어요."잠깐만 빌려 가야지. 주인 찾을때까지만 내가 갖고 있어야지. 밖에 두면 더러워지잖아. 누가 밟기라도 하면 망가질테고."

숲에 놀러 갔더니 토비가 왔다갔다 하고 있었어요. "토비야 뭐하니?" "치치야, 빨간 자동차 못봤어? 여기서 잃어버렸거든." '아!그 자동차' 하지만 치치는 못봤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내일은 돌려줘야지. 몇번을 이야기 할려고 하지만 아무말도 못했어요.

가슴이 따끔따끔 가시가 박힌 것처럼 아픕니다. 거짓말은 가시인가봐요. 어떻게 하면 가시를 뺄수 있을까요?

"치치야 놀자""나 가슴이 따끔따끔한게 가시가 박혀서 너무 아파서 못놀겠어"

가시를 빼주려고 온 토비에게 치치는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토비도 거짓말을 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예요. 형 자동차를 몰래 가지고와서 잃어버리고 형에게 모른다고 했대요. 그래서 형하고 말할때 가슴이 두근두근 얼마나 떨렸는지 모른데요.

솔직하게 털어놓은 둘은 이제 따끔따끔 아프지도, 두근두근 떨리지도 않아요.

거짓말과 고백의 교훈을 담은 그림책이예요. 생쥐 주인공 치치와 토비의 표정이 앙증맞고 이쁘네요.

 아이들이 가짓말을 할때 야단을치면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거짓말을 들키지 않으려고 더더욱 거짓말속으로 빠질것 같아요.

이책처럼 거짓말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상처를 받지만 자기자신도 아프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책이 주는 의미는 거짓말을 하면 자기자신도 아프고 편치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듯해요. 정직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ž느?일임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에게 한번쯤 읽어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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