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난다 달다 - 말놀이 그림책, 2026 북스타트 보물상자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54
이서연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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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기 전


저건 대파가 아닌가요? 대파 위에 꽃, 귀여운 캐릭터들, 색감까지...

아~ 너무 귀여운 그림에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간다! 난다! 달다! 랏다? ㅋㅋㅋ





그림책 읽기


달다 달다 달다 달다

달이 달다



랄라 랄라 랄라 랄라

라면이 랄라



사자 사자 사자 사자

사과를 사자



그림책을 읽고



'간다 간다 간다 개가 간다.

난다 난다 난다 난다 나비가 난다.'


우왕~ 앙증맞은 꼬물거림이 글과 그림에서 느껴지네요.

기본 자음 14자를 단어와 문장으로 만들어서 말놀이를 할 수 있게 했어요.

매 장면마다 좌측에는 하나의 자음 안에 단어들을 넣고 문장을 만들었고,

우측에는 문장을 설명하는 그림으로 장면이 완성되어 있지요.

열네 장면에는 단순한 규칙으로 만든 문장들로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소리 내어 읽으면 리듬감이 느껴지지요.

쉬운 단어를 사용했지만 여러 의미를 지닌 말, 은유적인 표현까지 놓치지 않으셨네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그림책을 읽는 것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노래가 있지요.

<간다 난다 달다>의 노래는 경쾌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요.

노래를 듣고, 노래로 부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자와 단어를 익히게 되겠지요.



장면의 재미난 부분들을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난다'의 고운 나비들 사이에 나비가 아닌 동물을 찾으셔야지요.

'맑다'에서는 물에 비친 동물들의 다른 모습은 무슨 의미일까요?

'사자'의 그림에서 사과인지? 사자인지?

'잔다'에서 동물 친구들의 가방을 꼬옥 확인하세요.

말놀이와 함께 그림이 보여주는 상상놀이까지 더해지니 신나게 그림책을 읽게 되네요.

색연필과 크레파스 질감에 다채로운 색깔이 더해지면서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을 더욱 귀엽게 세련되게 만들어요.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은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문자이지요.

발성 기관의 모습을 본 따 만든 자음 'ㄱ, ㄴ, ㅁ, ㅅ, ㅇ'으로 쉽게 배울 수 있어요.

복잡한 모음 체계는 3개의 기호(ㆍ, ㅡ, ㅣ) 만으로 표현한 거죠.

게다가 모음의 점과 두 개의 작대기는 하늘, 땅, 사람을 뜻하는 철학까지 담겨 있지요.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만든 사람과 반포일, 글자를 만든 원리까지 알고 있지요.

전 세계의 문자를 통들어 이집트 상형문자와 한자,

그 어느 쪽에도 기반을 두지 않고 완전히 독자적으로 창제된 몇 안 되는 문자 가운데 한 종류이지요.

이렇게 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글! 아이들이 잘 익힐 수 있게 한글 자긍심을 심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 <간다 난다 달다> 출간 기념 북토크 -



이서연(지은이)의 말

가장 단순하며 훌륭한 글자인 우리 한글.

자음과 모음을 가지고 놀다 보니 글자가 되고 단어가 되고 문장이 되었습니다.

반복하니 운율이 생겨 시가 되었고요.

시는, 그림이 되고 음악이 되었지요.

말로 놀이하듯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함께 말놀이 세상으로 떠나 봐요!


출판사 길벗어린이 SNS : https://www.instagram.com/gilbutkid_book/






- 이서연 작가님의 그림책 -



쓰고 그린 작품이 다섯 권이고, <무지개 미끄럼틀>만 그림 작업에 참여하셨네요.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였습니다.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의 이야기는 어른들에게는 추억인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옛날이야기입니다.

작가는 그림책으로 세대 간의 교감과 소통의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이야기가 있는 그림과 재미있는 시를 좋아합니다.

- 출판사 작가 소개 내용 중


이서연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grim7gri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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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나일까? 나무자람새 그림책 29
세르조 올리보티 지음,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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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나일까? / 세르조 올리보티 글 /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 엄혜숙 역 / 나무말미 / 원제 : Se Fossi Ugo(2024년)



그림책을 읽기 전


이렇게 빨리 줄리아 파스토리노 작가님의 그림책을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작가님의 한글 번역 그림책 8권 중에서 2024년에만 네 번째이네요.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줄리아 파스토리노 작가님의 그림책을 만나보러 가볼까요?




그림책 읽기



이런 일이 일어났어요.

잠에서 깨어나니 나는 더 이상 우고가 아니었어.



나는 온몸이 끄적끄적 낙서였어.

'내일이면 원래대로 돌아올 거야.'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깨어나자,

나는 내 자신이 누군인지 모르게 되었어.



그림책을 읽고



우고는 매일 아침 변해요.

첫 장면을 보고선 매일 아침마다 외모가 변하는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생각했어요.

외모보다는 내면의 가치, 진짜 모습, 진정한 사랑에 생각했던 영화였죠.

그림책 <내가 정말 나일까?>에서는 외모가 아니라 기분이 변화하는 거죠.

낙서가 되는 날에는 모든 생각이 뒤죽박죽 뒤엉킨 낙서가 되고,

점이 되는 날에는 수줍어서 대답도 생각도 끝내 할 수 없는 '.....'이 되지요.

흐릿흐릿 흐리멍덩하는 날에는 이상한 말들을 늘어놓아 말다툼을 벌여 큰 소란을 일으키지요.

온몸이 부들부들 덜덜거리는 날에는 곁에 앉은 누구나 멀미를 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우고 자신에게는 물론 친구들과 주위 사람들의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미쳤어요.

하지만 우고는 아침마다 변하는 자신이 여전히 우고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지요.

나는 같지만 기분이나 감정이 변화한다고 내가 내가 아닌 것은 아니잖아요.

나는 나이니까요. 우고는 매일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어요.



기분의 모습을 우고의 외모로 표현하면서 그림책을 읽는 아이들이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지요.

감정 해결을 위한 첫 단계는 우고처럼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 이이지요.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고, 왜 그런 감정이 생겼는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여다보면 진짜 내 모습을 알아갈 수도 있지만

피하고 싶은 순간이 오기도 하지요.

하지만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성공이거든요.

그림책 주인공 우고가 저보다 훨씬 성숙한 아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의 변화를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나를 나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타인 의견이나 이야기에 기대어서 저를 찾았던 시간들이 있거든요.

타인의 평가에 저를 판단하고 규정했던 시간들이지요.

저를 잘 아는 것도 저이고, 가장 원하는 것도 무엇인지 아는 것도 저인데 타인 대답에서 저를 찾다니...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 모든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하였기에 그 시간 또한 저라고 생각해요.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작가님의 작품이라서 <내가 정말 나일까>를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 짧은 텍스트들에 자기성찰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장, 그림, 타이포그래피까지도 그림책의 요소 하나, 하나가 기분, 감정, 정서에 대한 내용들을

잘 전달하고 있어서 내면의 변화와 성장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원제의 <Se Fossi Ugo>는 '내가 우고라면'이라고 직역이 되지요.

하지만 한글 번역판의 제목은 <내가 정말 나일까?>인데 원제보다 더 깊은 의미가 있어요.

이처럼 한글 번역을 하신 엄혜숙 작가님의 문장들이 그림책의 완성도를 더 높여주는 것 같아요.




- <내가 정말 나일까?> 작가 인터뷰 -


출판사 나무말미 SNS를 방문하시면 작가 인터뷰를 보실 수 있어요.

<내가 정말 나일까?>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글 작가님과 그림 작가님의 생각을 들을 수 있지요.

두 작가님이 소개하시는 <내가 정말 나일까?>, 허리 아래로만 그림을 그린 이유, 등 다양한 내용들이지요.

영상은 part 1과 2로 나누어져 있어요.


https://www.instagram.com/namumalmi_publisher/




- 줄리아 파스토리노 작가님의 그림책 -



2024년 11월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줄리아 파스토리노 작가님이 오셨어요.

현장에 참석은 못 했지만 남겨진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느껴져요.

특히, 줄리아 파스토리노 작가님의 진심이 담긴 에너지와 액션들이 독자들을 더 행복하게 해주시네요.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출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해 보아요.


줄리아 파스토리노SNS : https://www.instagram.com/giulietta_pasto/




<내 개는 특별하니까!>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52194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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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돌아왔다 책고래마을 54
조명화 지음 / 책고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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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돌아왔다 / 조명화 / 책고래 / 책고래마을 54 / 2024.11.30




그림책을 읽기 전


호랑이가 돌아왔으면 우리나라에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거죠?

와~ 그럼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스토리도 궁금하고 색감을 보면서 장면들이 더 궁금해지네요.






그림책 읽기


탕! 당신은 꼭 살아야 해.

여보! 이제 어떡하지?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곳, 편한 곳, 살기 좋은 곳을 찾아야 해.

멸종 동물 포토존



아! 배 아파. 뭔가 잘못 먹었나 봐.

좀 엎드려 있어 볼까? 바닥이 움직인다!



그림책을 읽고



호랑이가 돌아왔으면 우리나라에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거죠?

와~ 그럼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어서 안전한 곳으로 움직여야겠네요.

사람이? 호랑이가?


<호랑이가 돌아왔다>는 인트로에서 호랑이가 우리나라 어딘가에 살아 있다는 상상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을 하고 있고, 장면 속에 임신한 호랑이와 남편으로 짐작되는 호랑이 부부를 만날 수 있지요.

탕! 총성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아빠 호랑이의 죽음으로 홀로 남겨진 엄마 호랑이가 안전한 곳, 편한 곳,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숲은 떠나면서 이어지지요.

처음 간 곳은 국립공원 포토존이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은 호랑이가 인형인 줄 알고 사진도 찍고, 꼬리를 잡아당기기도 하지요.

다음으로 어린아이의 집으로 들어갔다가 호랑이 잠옷, 동물 카펫으로 오해받기도 하지요.

공원에서는 미끄럼틀, 건물에서는 벽화, 상점에서는 진열상품, 그리고 인파가 북적이는 도시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인형탈을 쓴 사람 흉내도 내어보지요.

동물원을 찾아냈지만 그곳도 만음 놓고 지낼 수 있는 곳은 아니었지요.

호랑이는 어디로 갔을까요?


<호랑이가 돌아왔다> 속의 호랑이는 유쾌한 웃음을 주고, 뱃속 새끼 때문에 둥글둥글하네요.

제가 알던 강인함, 용맹스러움, 강력한 힘을 가진 고독한 사냥 호랑이와는 다르네요.

특히, 속마음을 표현한 노란색 텍스트를 읽을 때마다 매력이 넘치네요.

장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검은 비닐봉지를 쓰고 있는 호랑이, 호랑이 잠옷은 입은 하윤이, 호랑이 무늬와 똑같은 고양이도 놓칠 수 없는 재미있는 장면들이지요.

또, 호랑이 포토존, 호랑이 쓰레기통, 호랑이 버스, 호랑이 미끄럼틀, 호랑이 벽화만으로도 놀라웠지요.

하지만 최고의 장면은 모든 호랑이의 총집합하여 장면이 완성된 호랑이 소품이 가득하고,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 줄의 호피 무늬와 표범 가죽 무늬가 가득한 상점이었지요.


이렇게 즐겁고 유쾌하게만 끝나면 좋겠지만 마음 한구석에 처음부터 자리 잡고 있는 아픈 마음이 있지요.

남편을 잃은 호랑이가 자신의 목숨까지 노리는 인간들 세상에서 혼자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움직여야 했지요.

낯선 곳에 홀로 남겨졌다면 사람도, 동물도 느꼈을 쓸쓸하고 두려웠을 그 마음을 생각하게 되네요.

그림책 속에서 아이들을 호랑이를 함께 공존하고 있는 하나의 생명으로 받아들이지만 어른들의 시선은 다르네요.

<호랑이가 돌아왔다>의 조명화 작가님은 무겁고 큰 메시지가 아닌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길 바라는 소박한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하시네요.





- 조명화 작가님의 그림책 -


대학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했습니다.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두근두근 묵정밭>, <최고의 비빔밥을 만들어라!>, <궁전빌라에는 평강공주가 산다>, <6학년은 왕이다>, <두부 장수>, <꼬마곰의 팥죽 쑤기>, <호랑이왕 입맛 살리기>, <The Tiger’s Tail> 외 다수가 있습니다.

-출판사 책고래 조명화 작가 소개 내용 중




- <호랑이가 돌아왔다> 표지 시안 -


<호랑이가 돌아왔다>의 자료를 검색하다 표지 시안 고민하시는 스토리를 보고 반가웠지요.

그런데 또 다른 스토리에서 <호랑이가 돌아왔다>의 다른 표지를 만났네요.

8월부터 마무리가 되어 독자 곁으로 올 준비가 되었던 것도 알게 되었네요.

역시 한 권의 그림책으로 탄생하기까지 시간과 많은 이들의 노고가 필요해요.


출판사 책고래 우현옥 대표님 SNS : https://www.instagram.com/gorae_79/





- 감꽃별 문화가 있는 날 -


2022년 8월부터 이어온 감꽃별문화가 있는 날은

2024년 11월 30일 <성탄나무>까지 스물세 번째 이야기까지 진행되었지요.

책과 관련된 북토크와 함께 항상 음악이 함께 하지요.


'또 뭔가를 시작해 봅니다. 인생 계획도 없었고, 상상도 해 본 적 없는 카페를 오픈하자마자 코로나가 창궐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사람 만나는 게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말자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겨먹은 걸 어쩌나요 ㅎㅎ 하는 일마다 수익과는 무관한 일을 벌이는 터라... 재미있으면 또 하고, 재미없으면 다신 안 하고요~~'-내용 출처 : 2022.07.19 감별꽃SNS


출판사 책고래 우현옥 대표님은 책에는 멈춤이 없으신 분 같아요.

출판사, 토론, 강의, 웹드라마, 카페에 이어서 카페 안에 문화까지 만드시네요.

제가 아는 표면적인 일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하시는 대표님의 횡보에 항상 응원을 보내요.


감꽃별 카페 SNS : https://www.instagram.com/gamflow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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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 읽어주기 좋은책 선정,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감동 그림책 7
이루리 지음, 홀링(홍유경)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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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 이루리 글 / 홀링(홍유경) 그림 / 이루리북스 / 감동 그림책 7 / 2024.11.30



그림책을 읽기 전


따스한 이불을 생각하니 몸이 나른해지네요.

잠자는 시간에는 이불이 꼬옥 필요한 저는 이불 마니아이지요.

<이불>의 표지만 보고 있어도 잠이 오네요.





그림책 읽기




찬 바람이 붑니다.

날이 쌀쌀해지면 달님은 더 바빠집니다.




루리야, 이불 덮고 자야지!

싫어요. 귀찮아요.




엄마! 이불 덮고 자는 동물 봤어요?

동물들한테는 털가죽이 있잖아.

그럼 이불 덮고 자는 나무 봤어요?





그림책을 읽고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쌀쌀해지니 이불을 덮고 자라는 엄마의 말씀에 의문을 품더니

루리는 이불을 덮고 나는 동물, 나무, 집을 봤냐는 질문을 하지요.

이불을 덮고 자는 동물, 나무, 집이라니...

아이들의 이런 엉뚱함은 항상 사랑스러워요.

<이불> 속의 엄마는 아이의 엉뚱함에도 진심으로 대화를 하는 부분을 느낄 수 있어요.

결국 루리는 이불을 덮지 않고 자다 감기에 걸려요.

엄마는 자다 일어나 루리를 위해 밥과 약을 먹이고 간호를 해 주시지요.

루리는 창밖을 보며 나무와 집은 이불 안 덮어도 감기에 안 걸린다며 부러워하지요.



그런데 말이죠. 나무도 이불을 덮잖아요.

거리의 가로수에 뜨개질 이불 덮은 나무들을 볼 수 있잖아요.

아~ 이불이 아니라 뜨개옷(그래피티 니팅)을 입은 건가요?

뜨개옷에 인형을 달기도 하고, 목도리처럼 두르기도 하고, 컨셉으로 통일감을 주기도 하면서

매년 형형색색 화려함을 더 해주지요. 마치 나무 패션쇼를 보는 듯해요.

뜨개옷을 입을 나무들을 보면 한 땀 한 땀에 정성 덕에 온기가 가득해지고 마음이 따스해지지요.



엄마는 아이의 건강 걱정하지만 아들은 귀찮음이 먼저이지요.

ㅋㅋㅋ 어느 아들이 있는 집이라면 한 번은 경험하신 상황이겠지요.

지극히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일들에서 이렇게 스토리를 만드시다니 작가님들의 능력이 놀랍네요.

<이불>은 따스함이 가득한 그림책이었어요.

블루의 청량함 차가움이 가득하지만 달빛이 모든 것을 감싸 안아서 더 따스하게 만들어 주네요.

귀욤귀욤한 캐릭터와 재미있는 행동과 다양한 표정에 그림책에 더 빠져들었네요.


홀링(홍유경) 작가님의 그림 이야기가 가득해요.

달빛 실로 만드는 이불을 만들기 위해 달빛으로 출근하는 토끼,

시간이 흐르고 점점 완성이 되는 달빛 이불, 완성된 이불을 나눠주는 토끼로 마무리되지요.

집들의 울먹이던 표정, 기대하고 행복해하는 표정, 곤히 잠든 표정까지 넘넘 사랑스러워요.

면지의 앞과 뒤에는 집, 나무, 길고양이의 변화를 확인하세요.





- <이불> 루니네 집 만들기 -



색연필로 슥슥, 가위로 사각사각

겨울밤을 따뜻하게 해줄 달빛이불까지 덮어주면 끝!

내용 및 사진 출처 : 홀링 작가님 SNS


루니네 집이 너무 귀여워서 저도 만들어 보고 싶어지네요.

작은 바램은 도안을 공유해 주시면 즐거운 그림책 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코! 저도 모르게 탐이 났나 보네요.



작가님의 네이버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이불>에 관한 기록들이 있어요.

펠트지와 다양한 재료로 콜라주 이불을 만드는 작업도 직접 해 보고 싶네요.

그림책 완성 과정 중 콘티를 올려놓으셔서 공유해 보아요.


홀링 작가님 블로글 : https://blog.naver.com/worker_holling/223687568461





- 홀링(홍유경) 작가님의 책 -


그림책 <줄무늬 미용실>, <그래그래, 갖다 버리자>, <이불 밖은 눈부셔>와

육아 에세이 <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은 쓰고 그리셨어요.

다른 두 권의 책들은 그림 작업에 참여하셨네요.


홀링<홍유경>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by.ho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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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에게 물어봐 2 - 안다는 것에 대하여 파랑새 그림책 171
지연리 지음 / 파랑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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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에게 물어봐 2 - 안다는 것에 대하여 / 지연리 / 파랑새 / 파랑새그림책 171 / 2024.12.01



그림책을 읽기 전


'안다는 것에 대하여'라는 소제목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림이 독특해서 더 궁금해졌어요.

어떤 이야기 있을지 기대 가득해요.




그림책 읽기




우와는 세상 누구보다 아는 게 많았어.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




미술관은 고작 '아름답다'라는 말이나 지껄이는 한가한 바보들이 가는 곳이었으니까.

그림 속 인물을 따라 기도하는가 하면 그림 앞에 멈춰 서서 눈을 반짝 빛냈어.




"이따가 그 별에 나랑 같이 갈까?"

별에 가다니, 와우는 미술관을 나오는 내내 라무가 괜히 바보는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림책을 읽고



모두가 바보라고 부르는 라무는 파리의 미술관을 찾아요.

라무 곁에서 악어 와우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성명하지요.

하지만 라무는 와우의 말보다 작품 속 세상에 들어간 듯 그림 속 인물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며

작은 도도와 함께 햇살을 받고, 기도하고, 별을 바라보며 공감하고 있지요.

라무와 도도가 별을 보러 간다는 말에 와우가 별에 가기 어렵다고 말하자

라무는 별에 가는 방법은 아주 많고, 별에 가기는 무척 쉽다고 와우에게 이야기하지요.

라무를 따라 별에 가게 된 와우는 우주선을 타거나 시간 여행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돼요.

주인공 라무와 작은 새 도도는 '안다는 것'에 대해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그림 속 세상으로 들어가고, 빛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별들을 보고,

친구와 함께 별에 가기도 하면서 '진정한 앎'에 대해 느끼게 되지요.


안다는 것에 대하여

그건 말이야.

접을 수도 펼 수도 있어. 넓고도 좁고, 깊고도 얕으며 무너질 수도, 세울 수도 있어.

그건 말이야.

사람들 틈에 있을 수도 있고, 이따금 꼭꼭 숨어서 찾으러 나서야 하기도 해.



소제목 '안다는 것에 대하여'에 끌려서 <라무에게 물어봐 2>를 읽게 되었어요.

저는 똑똑해지고 싶어요. 사실 똑똑하지 못하니 동경, 욕망이 있는 거라 생각해요.

인정하기는 싫지만 열등감이라는 단어도 포함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고민만 하고 행동을 하지 않는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다양한 핑계를 만들며 꾸준하게 이어가며 행동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그림책에서 악어 와우가 지식을 쌓는 노력에 박수를 보내요.

와우는 누구보다 많은 책을 읽고 책에서 찾은 단어와 문장을 수집하기도 하며 노력하지요.

하지만 짧은 지식에도 와우처럼 오만하고, 과시하는 행동과

'내 말이 항상 옳아'라며 겸손하지 못한 태도 지양해야 할 자세이겠지요.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에 반하는 타인의 관점을 무시하고 의견을 묵살하는 위험한 행동이지요.

자신의 생각, 관점이 잘못되었거나 틀렸을 수도 있으니까요.

내 생각이 맞거나 옳을 수도 있지만 타인의 생각을 듣게 되면 또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겸손함은 삶의 지혜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해요.




- '라무에게 물어봐' 시리즈 -


어느 날, 나는 파리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라무를 만났다.

“라무, 그래서 행복은 찾았나요?”


2024년 1월 <라무에게 물어봐 - 본다는 것에 대하여>가 출간되었어요.

그렇게 '라무에게 물어봐'가 시작되었네요.


출판사 파랑새 SNS : https://www.instagram.com/bluebird_publisher/




- 지연리 작가님의 책 -



한국과 프랑스에서 서양화와 조형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북한산 자락에서 새들과 함께 살며 화가와 삽화가, 번역가, 동화 작가의 일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코끼리에게 필요한 것은?>, <두 갈래 길>, 등의 도서를 우리말로 번역하셨고,

출판사 열림원의 <북극 허풍담> 시리즈와 <파브르 곤충기> 시리즈의 그림 작업을 하셨어요.

2020년 눈높이 아동 문학 대전에서 그림책 분야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작가 소개 내용 중


<유리 갑옷>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370874902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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