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다 어디 갔지?
수즈 휴즈 지음, 이영란 옮김 / 세용출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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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다 어디 갔지?

수즈 휴즈 / 이영란 (옮긴이) / 세용출판 / 2017-07-31 / 원제 The Night the Stars Went Out

책을 직접 보기 전에 이 한 장면이 저를 불렀어요.
별을 닦고 있는 주인공.. 수많은 별들에 둘러싸인 모습..

어떤 내용이 있을까? 우주 이야기일까? 아니 친구 이야기?

자세한 내용이 없는 책 소개에는 여러 가지 질문만 가득하답니다.
그리고 제 맘을 강타한 단 한 문장의 질문인데.. '어린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요?'
책을 읽어보기 전에 고민이 되었어요. 책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말이지요.
과연 필요한 무언가를 잘 찾아 줄 수 있을까?
아니 찾는 방법을 알려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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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귀엽기도 하고 약간 벌레 모양 같은 파란 외계인이 주인공이에요.

외계인은 별을 닦는 일을 하지요.

하루도 쉬지 않고 별을 닦기 때문에 밤마다 별들이 반짝이고 있어요.

그래서 친구도 없고, 신나게 놀아 본 적도 없다고 해요.

수많은 별들을 닦느라 늘 바빠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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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별을 닦고, 닦고, 또 닦네요.

그러던 어느 날, 밤하늘의 별들이 사라져 버릴 거예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지구에서만 파는 마법의 별 광택제로 닦아야 빛이 날 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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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계인을 보면 자꾸 내 또래의 아재 같은 느낌이 들어요.. 왠지 모를 씁슬함...)

지구에 도착한 외계인은 조지라는 지구의 아이를 만나 별광택제를 구매하지요.

조지가 말했어요.

"나랑 잠깐만 같이 놀까?"

외계인은 별을 원래대로 돌려놔야 하지만, 조지랑 놀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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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즐거웠는지. 한 쪽의 면지에 웃음소리를 화려한 노란색으로...

알 것 같아요. 즐거워하는 외계인과 조지의 모습이 상상돼요. 함께 행복해요.

(그림이나 부연 설명 없이도 이렇게 글자와 색깔로 표현한 이 부분이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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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기분이 좋아진 본문의 그림이에요. (얼굴 표정을 본문 가득.. )
그러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요. 별들이 돌아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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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생각해봅니다.

'어린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요?'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나에게 남아있는 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네요.

그렇게 생각하니 중요한 것들이 떠오르고..

그건 공부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인생을 살지 않도록 많은 응원을 보내야겠어요.


첫 장에서 느낀 점은

누군가가 밤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함으로써 내가 편할 수 있다는 사실..

경찰관, 소방관, 병원 응급실, 환경미화원, 새벽녘의 운전기사님들...

저도 알지 못하는 다양한 직업의 많은 분들이 계시겠지요.

맘이 아프기도 하고 항상 감사한 맘을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출판사의 낯설어서 찾아보았는데.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찾지 못했어요.. ㅠ.ㅠ

하지만 며칠 전 도서관에서 세용 출판사의 책들을 빌려왔지요.

그리고 올해에 학교 책읽기봉사에서 책선생님을 모시고 수업한 책이 '낱말 공장 나라'였어요.

반가웠고. 좀 더 애정을 가지고 출판사의 책들을 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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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표범 - 야생에서 끌려온 어느 표범 이야기
강무홍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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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 책의 배경이 된 역사적 사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도 있지만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한 역사적 내용

- 출처 : 출판사 제공 책소개 내용 중-


《새끼 표범》은 110년에 이르는 대한민국 동물원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은 한국 표범의 이야기다.

일제에 의해 창경궁이 창경원으로 둔갑했던 시절, 조선의 땅 이곳저곳에서는 창경원에 전시할 맹수들이 포획된다.

바위산에서 사로잡힌 새끼 표범도 그중 하나다. 새끼 표범은 덫에 갇힌 채 사흘을 굶고,

동물원에 온 다음에도 닷새 동안 먹이를 먹지 않으며 저항하지만,

낯설고 차가운 우리에서 살아가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그러나 관람객들의 눈요깃거리로 이용된 것도 잠시,

세계2차대전이 종전으로 치닫고 물자가 부족해지자, 동물들의 먹이 공급이 제한된다.

동물원 동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굶주리고, 동물 수는 급격하게 줄어든다.

인간의 잔인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종전을 20여 일 앞두고, 동물들에게 독을 먹인 것이다.

폭격으로 맹수들이 우리를 뛰쳐나올 때를 대비한다는 명목이었다.
<한국동물원 80년사>는 1945년 7월 25일, 창경원 동물원에서

한국 표범을 비롯해 21종 38마리에 이르는 맹수들을 독살했다고 기록한다.

고통에 찬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밤새 창경원 전체를 울렸다는 기록이다.

​역사적 배경을 알고 책을 읽으면 더 도움이 되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강무홍작가님이 쓰신 서문으로 책은 시작됩니다.

'오늘도 우리에 갇힌 동물들을 본다.
한때는 자연의 아들로 산과 들을 누비던 야생동물들.
그들에게 자유를 빼앗은 인간의 한 사람으로서,
인간으로 인해 고통 받는 야생의 형제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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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나무와 비바람을 피할 동굴, 험준한 바위들이 솟아 있는 산.
그곳은 표범의 땅이었다.
사람들이 파 놓은 함정에 새끼 표범이 빠져있다.
어미는 사흘 낮과 밤을 구덩이 주위에서 울부짖고 날뛰었지만, 아무 소용없었다.
그렇게 새끼 표범은 굵은 밧줄과 올가미에 사로잡혀 표범의 땅을 떠나왔다.
동물원 우리를 탈출하려 미친 듯이 날뛰며 울부짖었다.
하지만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그곳을 벗어날 수 없었다.
새끼 표범은 여기저기 벗겨지고 피투성이가 된 채 동물원 우리 바닥에 쓰러졌다.
봄인데도 뼛속 깊이 한기가 느껴졌다. 어미도, 바위산도, 그곳에 없었다. 새끼 표범은 혼자였다.
"저 표범, 집에 못가? 엄마한테도?"라고 말하며 아이는 눈물이 후두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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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책 위: 한울림 출판사 / 아래 : 웅진주니어 )​
차가운 철망 우리에 갇힌 새끼 표범을 위해 누군가 울고 있었다.
새끼 표범은 아이의 눈에서 어미를 떠올렸다. 언젠가는 바위산의 품으로 돌아가리라.
그 꿈을 간직하며, 동물원에 온지 닷새만에 사육사가 놓고 간 먹이에 입을 댔다.
사육사는 살아 있는 토끼를 구해 오고 나무 위에 먹이를 놓아두고
영역의 흔적이 지워지지 않도록 청소를 했다. 새끼 표범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이었다.
좁은 우리 안에서 뛸 수도, 성큼성큼 걸을 수도 없었지만
사람들은 '표범이 재주를 부린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사육사는 애처롭게 바라보곤 했다.
어느 해 봄. 동물원의 모습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많은 동물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7월이 되자 온갖 새들이 장관을 이루던 큰물새장도 휑뎅그렁해졌다.

값싼 동물, 쉽게 구할 수 있는 동물부터 버려졌다.

새들은 운 좋게 풀려났지만, 힘 없는 약한 동물들은 굶어죽거나 맹수의 먹이로 쓰였다.
햇빛이 눈부시게 빛나던 어느 여름날,
적막한 동물원에 구슬픈 울음소리 번져 나갔다.
사육사가 우는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사육사가 표범 앞에 말없이 먹이통을 놓아두고 돌아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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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은 간신히 몸을 일으켜 사육사가 준 먹이를 물었다.

먹이에서 쓰고 독한 맛이 났다.

위험한 신호였으나, 너무나 배가 고팠던 표범은 그대로 삼겼다.

곧 혀가 타는 듯하더니, 내장이 뒤틀리는 듯한 통증이 찾아왔다.

아침부터 어디선가 시작된 구슬픈 웃음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

이웃 우리의 호랑이와 사자의 울음소리가, 기린과 코끼리, 원숭이와 늑대들의

서글픈 울음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졌다.

고통에 몸부림치던 표범은 한순간 목을 길게 뽑고 캥하는 짧은 울음을 토해 냈다.

그리고 그 수많은 울음소리 속에서 우리 바닥에 힘없이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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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가 우리 문을 열었다.

표범은 눈을 뜨고 사육사를 보았다. 뿌연 시야 너머로 사육사가 몸짓하고 있었다.

'어서 나가. 바위산으로 가야지. 네 어미가 있는 곳으로'

표범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사윳사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표범은 온힘을 다해 사육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가르르릉 하는 가냘픈 소리가, 표범의 목을 타고 흘러나왔다.

표범은 다시 바닥에 쓰러졌다. 오랜 굶주림으로 먼지처럼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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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가장 아팠던 세 페이지..
책을 세 번째 읽고 있지만 역시 이 세 페이지에서 다시 눈물이 글썽글썽 그려졌어요.
책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가슴 아픈 구절이 너무 많았어요.

책을 읽는 중간중간 눈물이 났지요.
동물에 관한 많은 그림책들이 생각나고,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함께 흘러버린 눈물.

왜 그리도 인간은 이기적인지? 본인의 입장에서 동물이 이럴 거다 저럴 거다 생각을 하는 건지?
얼마 전 읽은 '내 이름은 도도'라는 책에서 헤어나지도 못한 채 또다시동물의 아픔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있는 동물원들의 상업성이 그저 밉기만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제가 한심하기만 합니다.
동물원의 존재의 이유?
차가운 철망, 그 차갑고 사막한 시멘트 바닥에 덩그러니 남겨져 있을 아이들...
얼마나 겁이 날까요? 얼마나 두려울까요?
인간의 탐욕의 끝이 있을까요? 왜 지금의 행복은 행복이 아니고 더 나은 행복만 찾아가는 걸까요?
인간도 동물입니다. 지능이 있어서 도구를 사용하고 언어를 구사하지요. 그래서 그들과 다르다고요?
배가 부르면 동물은 먹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떤가요? 소화제를 먹어가면 다른 먹거리를 찾아가지 않나요?
오늘 하루 배불리 먹고 쉬면서 나도 모르게 다른 누군가에게, 동물에게 오만함을 보이지 않았는지 반성을 해보게 됩니다.

미사여구가 아닌 ... 작가의 감정이 아닌 사실을 기록한 듯했어요. 그래서 간결하고도 강렬함이 느껴지는 글이었지요.
아이들이 역사 속의 실제 일들을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이 책의 '강무홍'작가님은
엄마들이라면 한 번쯤은 모리스 샌닥의 그림책 '괴물들이 사는 나라'와 '깊은 밤 부엌에서'을 보셨겠지요.

이 책을 옮긴이가 '강무홍'작가님이시네요. 저도 오늘 알았답니다.

이런 작가님은 나이가 꽤 많으실 거 같아서 고리타분할 꺼라 생각했는데.

우리 집 아들들이 읽고 뒤로 넘아간 책이 '까불지 마!(2015년 출간)' 어쩜 이리 아이들의 맘을 잘 알고 계시는 걸까?

아마도 늙지 않으시나 봐요. 그래서 작가님이시겠지?라는 너무나 당연한 생각을 했어요.

역시 작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라는 결론과...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난 여자작가님이시다.. 우왕.
이름을 듣고 당연히 남자분이라고 생각했는데....(죄송합니다.)
또, 우리나라 어린이 책 번역본 중 원작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유명한 '햇살과 나무꾼'의 주간이시다.
햇살과 나무꾼은 동화를 주로 번역하고 있어요.

1000권이 넘는 책의 번역도 하셨지만 요즘은 집필 작업을 한 책들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작가님의 책 중에 번역된 유명한 책이나. 작가님이 집필한 책들이 있어서 제목만 소개해 드려요.

이건 제가 읽었던 책이거나 읽어보려 메모했던 책입니다. 작가님의 책이 정말 많습니다.
그린이가 더 유명한 에드 영의 종이학
유리 슐레비츠의 비오는 날, 비밀의 방, 새벽
다이앤 딜론의 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
나머지는 작가님의 집필 책입니다.

까만 나라 노란 추장. 까불지 마!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소록도 큰할매 작은할매,

천사들의 행진, 자유의 노래, 가진 것이 많을수록 나눌 것은 적습니다.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꽤 하신 것 같아요.

이렇게 강무홍 작가님의 책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주부터 그림책을 잘 알지 못한 제가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벽', '절벽'에 부딪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제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tip. '새끼 표범'은 웅진주니어에서 2012년에 출간했던 책입니다. 재출간된 책이지요...

이렇게 좋은 책들은 자꾸 재출간이 되면 좋겠어요..

내용은 바뀐 게 없어요. 책의 표지와 크기, 그리고 본문의 위치와 글자의 배열 정도...

어느 책의 느낌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새책이라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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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앞과 뒤의 면지랍니다. 기존 책도 같아요.

마치 표범의 땅에 들어간 듯합니다. 마지막엔 엄마 표범과 함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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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자주 접해 보지 못한 단어가 있어서요.. '휑뎅그렁하다'

1. 속이비고 넓기만 하여 매우 허전하다.(비슷한 말:휑하다/ 어근 :휑뎅그렁, 북한어)
2. 넓은 곳에 물건이 아주 조금밖에 없어 잘 어울리지 아니하고 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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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경 실험실 - 글루통 박사의 착시 그림책 아티비티 (Art + Activity)
마티아스 말린그레이 그림, 카미유 발라디 착시 제작, 박선주 옮김 / 보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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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에서 책읽기 봉사 8년 차에 접어든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서 책읽기 봉사자분들께 행사가 없는 매주 금요일에 책소개를 하고 있어요.

책소개를 시작한 건 2015년부터랍니다.

한번 책소개를 하면 30~40분정도 하고 10권이 넘는 책을 소개하는데

아직도 소개 못한 책이 더 많다는 게 그저 아쉬울 뿐이에요.

매주 소개를 할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소개를 하니 30회차 가까이 되네요.

1학기 마지막 시간이라 책을 "작은 전시회'를 열었답니다.

대부분이 보림 책이었어요. 그 중에 아트비트에 관한 책도 있었지요.

그리고 신간을 함께 소개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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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캡처 출처 : 보림출판사 홈페이지

요지경 실험실은 예술 놀이 그림책 아티비티 (ART + ACTIVITY = ARTIVITY!) 책이랍니다.

손으로 움직이고 눈으로 쫓아가며 머리로 계산하는 것 같아요.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고 할까요?

분명 책에 고정되어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데 필름지를 거치고 조금만 움직임을 더하면 입체감이 보여요..

귀가 거짓말을 듣는 것처럼 눈이 거짓말을 보는 듯해요.

책의 표지부터 움직임을 느낄 수 있어요..

글루통 박사님이 새로운 발명품을 만든다고 하네요. 따라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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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hj0033/221055424506

위의 사진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슈퍼컴퓨터가 계산을 했어요.

자, 이제 발명품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조교들이 나사를 조이고 망치를 두드리고, 용접하고 조립합니다.

필름지로 함께 움직여 볼까요? 기계들이 작동하기 시작해요.

빠르게 움직이며 기계들이 더 빠르게 작동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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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각 페이지 아래쪽에 설명이 덧붙여 있어요. 그래서 천천히 자세히 둘러볼 수 있어요.

위의 두 사진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로봇의 머리를 뒤집어도 로봇이 되네요..

이렇게 차근차근 로봇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착시 효과의 그림들이 많이 보이네요..
드디어 로봇이 완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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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루통 박사님이 만든 로봇은 여기 질문으로 봐도 알 것 같아요..

요리봇! 이 더위에 로봇을 만드느라 모두 고생했으니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어른이 제가 요리조리 봐도 신기하고 재미나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지 상상이 가요.

이런 책들은 아가들에게는 너무 위험하지요.. ㅋㅋ

아티비티 책의 종류는 44종이 있을 만큼 다양하답니다.

보림의 다양한 책들 덕분에 아이들에게도 여러 종류로 책을 보여주고 읽어줄 수 있는 게 행복합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만들고 연구하고 있는 보림출판사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보내요.

이런 보림출판사가 아주 영예로운 상을 수상했답니다.

제가 상을 받은 건 아닌데 은근 자랑하고 싶어요.

이런 출판사가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만으로 정말 행복합니다.

"제 54회 2017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아시아 지역 '올해 최고의 출판사 상(BOP 볼로냐상)’(BOP Bologna Award) 수상
‘BOP 볼로냐상’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의 각 대륙별 1개사씩 총 6개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출처 : 보림출판사 홈페이지. http://borimpress.com/mall/index.php

그리고 제가 소개를 했던 시간의 사진들을 올립니다.

이건 '요지경 실험심'을 소개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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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전시회'라는 제목으로 책 소개를 했던 날의 책들입니다.

컬렉션 시리즈의 책들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우와!', '와~' 어찌나 감탄을 하고 행복해 하셨는지..

때의 작은 감동이 저를 다시 웃게 하네요.. 덕분에 저도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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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캡처 출처 : 보림출판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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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를 한 사진을 보면 도통 사진이 예쁠지 않아요.. ㅠ.ㅠ

실물이 여기까지인가? 고민도 해봤는데 책을 소개하면 더 많이 소개해 주고 싶어 맘이 급해져서라는 쪽으로...)

아트비티 중 한 권인 '똑똑! 똑똑!'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며 엄마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마구 만져도 다른 책들보다 훼손이 덜 할 것 같다며...

봉사 엄마들께서 책들이 신기하다며 출판사 홈페이지도 들어가고 그림책카페 '노란우산'도 올려주며 훈훈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몇몇 분은 오히려 저에게 감사하다는 문자를 남겨 주시기도 했어요.

저는 이런 좋은 책을 출판하시는 보림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독자로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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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서 너도 찾았니? 머리가 좋아지는 숨은그림찾기
커스틴 롭슨 지음, 가레스 루카스 그림, 루스 러셀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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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바닷속에서 너도 찾았니? 머리가 좋아지는 숨은그림찾기 /

커스틴 롭슨 (지은이) / 가레스 루카스 (그림) / 루스 러셀/ 어스본코리아 / 2017-07-20 / 원제 Under The Sea Picture Puzzle Book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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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에 어울리는 책이네요.

더운 여름 날 시원한 바다 속을 꿈꾸면 아이에게 건네 주면 아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볼 책인 것 같아요.

여름에는 꼬옥 옆에 둘 만한 책인 것 같아요.

다양한 바닷속 생물들이 눈 앞에 펼쳐지거든요.

고래, 문어, 열대어, 거북이, 펭귄, 모두 16페이지에 걸쳐 바닷속을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어떤 스토리나 교훈, 지식 전달이 있는 책은 아닙니다.

아이에게 집중력, 관찰력과 인지력을 높일 수 있는 책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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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동물을 찾아보고 동물의 수를 세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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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당근을 안 먹는 아이들도 당근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생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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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동물의 이름도 알 수 있어요... 꾸물거리는 낙지의 다리. 해마 옆의 해파리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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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페이제 걸쳐 보여지는 그림이 보는 이로 하여금 집중할 수 있게 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고래 그림을 찍었네요.

페이지 안에는 이렇게 다양한 숨은그림을 찾을 수 있게 문제를 제시해 놓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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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두개를 찾아 줄래? / 오래된 바퀴를 찾아봐 / 날치는 몇 마리나 있을까? / 어부가 잃어버린 스웨터를 찾아봐!

어떻게 모두 찾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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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알록달록 동물들이 각 장마다 모여 있어요.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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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정답이 들어 있답니다.

'너도 찾았니? 머리가 좋아지는 숨은그림찾기'는 시리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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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주는 책이 어떤 출판사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어스본 홈페이지에 들어가 어스본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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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소개

1973년 영국에서 설립된 어스본은 '남들보다 더 뛰어난 책을 만든다 Do it better!' 라는 신념으로

베이비북, 액티비티북, 그리기 (컬러링), 스티커북, 토이북 등 다양한 장르의 2,000여 종의 책을

출간했고, 매해 350여 종의 새로운 책들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어스본의 책들은 사내에서 일하는 30여명의 편집자들이 직접 글을 쓰고,

6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해 만들어집니다.

대부분의 영국 출판사들이 편집, 디자인을 외부에 발주하는 것에 반해

어스본은 지난 42년간 모든 책들을 사내에서 만든다는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켜왔습니다.

평균 10년에서 길게는 40년에 이르는 경험을 가진 베테랑 직원들이 어스본 책의 높은 퀄리티를

유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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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째 양 두두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16
박준희 지음,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1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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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째 양 두두 / 박준희 글 /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17.07.18

내용을 보기도 전에 신선한 아이디어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잠자리에서 찾던 양..

그것도 첫째 양도 아닌 백 번째 양이라니..

이젠 중학생이 되어 책읽어 주기를 멈춘 아들에게 저도 모르게 읽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신선한 아이디어의 책들은 정말 즐겁거든요..

아이와 함께 작가의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했습니다.

'우와! 대단한데' 아들의 반응은 이게 전부지만요.. 아주 잠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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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빨간 볼을 가진 양이 책의 주인공 '두두'랍니다.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제빵사 공씨 아저씨가 부를 때마다 양들은 차례차례 빵 가게 안으로 들어가요.

양들은 공씨 아저씨의 이불이 되고, 베개가 되고, 자장가도 불러 주지요.

(잠자리 양은 그냥 숫자만 세는게 아니었어요. 밤마다 포근한 이불이 되어주고. 자장가도 불러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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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째 양 두두는 한 번도 공씨 아저씨 가게에 가 본 적이 없어요.

공씨 아저씨는 늘 두두를 부르기 전에 잠이 들었거든요.

(그렇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을 백 마리 세기 전에 잠이 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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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도 가고 싶었어요. 친구들이 자랑을 하면 더욱더 가고 싶어졌지요.(안타까운 맘이 생겨요.. 우리 두두 어쩌나.)

몰래 들어가려면 '내 차례야!" 금세 들켜 버리고.

"나도 데려가 줄래?" 점잖이 부탁하면 "아저씨가 부른 양들만 가는 거야." 톡톡 쏘아붙였어요.

(이런 이런.. 친구들이 두두를 더 슬프게 하네요.. 두두가 갈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그럼, 순서 좀 바꿔 줄래?"

" 안 돼! 아저씨는 내 구름 이불이 없으면 못 자거든." (어머머, 첫째 양 은근 자랑하네요.)

"그거 내가 만들어 줄게. 딱 한 번만! " (두두야. 이렇게까지.. )

"....."

"두 개 만들까? 세 개?" (우리 두두.. 정말 들어가 보고 싶구나.. 힘내 아줌마가 응원할게.)

"음, 좋아. 하지만 딱 한 번만이야." (그래.. 고맙다. 큰 양보를 했구나.)

두두는 첫 번째 양이 순서를 바꿔 주어서 너무 기뻤지요. 열심히 양털 구름을 가두어 폭신폭신한 이불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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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마어마한 양털 구름 이불... 한번 누우면 바로 꿈나라로 갈 것 같아요. 두 번째 양은 부르지도 못한 채..ㅋㅋ

그렇게 열심히 양털 구름을 모으더니 이불이 어마어마하구나..

​그런데. 날이 점점 밝아 와도 공씨 아저씨는 일만 하고 있어요.

두두는 안절부절.. 이러다 두두에게 기회가 안 오면 어떻게 하지요..

그러다 번쩍!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어요..

"공씨 아저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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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를 들판에 누이고 구름 이불을 덮어 주었어요. 아저씨는 달큰한 잠에 빠졌지요.

세상에 공씨 아저씨를 소환했어요..

이런 반짝 아이디어.. 두두의 간절함은 뭔가를 이루었네요.

이제 빵 가게 앞에서 기다리지 않아요. 밤마다 할 일이 생겼거든요.

그리고 두두가 불러 주길 기다리는 친구들이 점점 늘어났어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사람들을 태우고 달리는 지하철.

뱅뱅 도는 시계탑의 시곗바늘.

등짐 지고 히말라야 산길을 오르는 조랑말.

저기 긴 줄 보이시지요?

두두는 잠을 자지 않고 밤새 일하는 이들에게 찾아가는 것 같아요.

두두가 아무 때나 부르면 어쩌나 잠깐 걱정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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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잠이 안 온다는 저에게 엄마가 내련 준 처방은

'양 백 마리만 세어 봐. 그럼 잠이 잘 올 거야.'

정말 양을 세어보면서 몇 마리까지 세었는지 기억도 없이 꿈나라로 떠났던 날들...

딸만 셋이었던 저는 잠자리에 들어갔으나 너무 잠이 안 오면 동생들과

'양 한 마리는 내 집에 왔다가 너희 집에 놀러 갔다.'

그럼 동생이 '우리 집에 놀러 온 양이 막내 집에 갑니다.'라고 돌림노래를 불렀던 적이 있는데

이제 아이들에게 잠자리 양에 대해 이야기할 때 두두를 가장 먼저 이야기할지도 모르겠네요.

"너희는 두두가 누군지 아니?"

tip. 글작가님과 그림작가님이 함께 작업하신 책이 있네요.

담에 한 번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고릴라 미용실 -
박준희 지음, 한담희 그림/책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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