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3
기쿠치 치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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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 기쿠치 치키 /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12.29 / 원제 しろねこくろねこ (2012년)

/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3


색이 많지 않은 이 그림책이 제 마음을 굳세게 만들어 주네요.

남들의 시선에 둥둥 떠다니는 내 마음을 다 잡아서 굳세어지고 싶지 않으세요?

둥둥 떠다니지 않으시더라도 책 속의 여백의 미로 편안한 맘을 가져가세요.

함께 들어가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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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고양이는 검은 고양이의 까만 털을 좋아했어요.

검은 고양이는 흰 고양이의 하얀 털을 좋아했어요.

흰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는 언제나 함께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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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고양이는 갈색으로 물들어서 예쁘구나. 검은 고양이는 그냥 새까만데." - 메뚜기

"흰 고양이는 노란색으로 물들어서 예쁘구나. 검은 고양이는 그냥 새까만데." - 새

"흰 고양이, 너는 노을 빛으로 물들어서 예쁘구나. 나는 그냥 까만데." - 검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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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흰 고양이에게만 쏟아지는 관심과 칭찬에 점점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읽어 가는 검은 고양이.

(▲ 고개를 푹 숙인 검은 고양이 보이시지요)

함께 내려간 마을에서도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흰 고양이에게만 쏠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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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뒷전이 된 검은 고양이는 홀로 길을 나서고, 곧 흰 고양이가 뒤따르지요.

소리 없이 그리고 천천히. 낯선 길을 하염없이 걷던 둘은

어느새 알록달록한 꽃들로 가득한 곳에 다다르지요.

(▲​ 이 나무숲은 정진호 작가님의 투명 나무가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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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이 이렇게 많은데, 검은 고양이가 제일 눈에 띄네." - 흰 고양이


이렇게 아름다움 곳에서 흰 고양이보다는 자기 색을 가지고 있는 검은 고양이가 눈에 들어오네요.

주색으로 흰색과 검은색만을 사용하다가 색깔의 강렬함이 폭발적으로 다가와서 깜짝 놀랐어요.

차곡차곡 아픔을 하나하나 더해주더니

흰 고양이의 한마디는 검은 고양이의 마음을 주변의 꽃들처럼 환하게 피어나네요.

내가 좋아하는 존재가 나에게 건네는 위로, 칭찬, 응원, 등은

다른 이들이 건네는 형식적인 이야기로 들리지 않고 

나를 위로해 주고, 나의 존재감을 높여주며 내가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저의 별명은 '투명 한지'에요. 웬 별명 이야기? 하고 계시지요.

색깔 이야기에 저는 제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어요.

제가 별명을 처음 만들 때 나름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요.

 


 

 


 

 


 

모든 색깔을 보여 줄 수 있는 투명.

거기에 한국의 대표 종이 한지.

한지는 질기고, 수명이 길고, 보온성, 통풍성이 우수하다.

또, 습기를 잘 빨아들이기도 하고 내뿜기도 한다.

 

이 아이디를 써 볼까 하는 이유는

모든 일에 편견을 갖지 않고 잘 받아들이고 잘 표현하고 싶다.

또한 모든 것과의 조화도 이루고 싶다.

내 색깔도 중요하지만 나를 통해 보이는 색깔. 중간자적인 모습.

현재 투명색 한지는 없다.

없기에 상상했고,

또 그 상상을 모든 곳에 이어가고 싶다.

'언젠가는 한지 중 투명 한지가 나올지도.'라는 상상을 본다. 


-'투명 한지? 연초록찐하늘불빨강? 닉네임의 선택. 선택 장애. / 2017.09.19'의 포스팅 중


지금도 그림책에 대한 그 마음이 잘 이어가고 있는지.

남의 이야기에 흔들리고 있는 건 아닌지.

사실 얼마 전에 좀 흔들리는 포스팅을 쓴 적도 있거든요.

그렇지만 그림책을 보는 행복이 가장 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랍니다.

 


 

 


 ​ - 원제 'しろねこくろねこ'의 편집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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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가시면 편집자님이 원제 しろねこくろねこ (2012년)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네요.

더미북도 보이고 책의 ​크기를 정하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있네요.

일본에 출간된 책은 덧싸개가 있네요. 더 멋있네요. 아~ 덧싸개 아쉽네요.

 


 


- 작가님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옷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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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읽어 보면 좋은 책 - 

 


 

책을 보는 중간에 생각나는 책들이 몇 권 있어요.


비슷한 느낌의 줄거리로 가장 먼저 떠오른 건 '토끼의 결혼식'이었어요.

비슷한 느낌의 하얀 토끼와 까만 토끼.

"너랑 영원히 함께 있는 것, 그게 내 소원이야."

"왜 좀 더 어려운 걸 바라지 않니?"

"네가 나의 모든 것이 되어 주면 좋겠어!"

"내가 너의 모든 것이 되어 줄게"

(예전에 그렇게 매력적이고 마음에 와닿았던 이 멘트가

  이상하게 구속으로 들리는 이유는 뭘까요? ㅋㅋ)

 


 

토끼의 결혼식 - 10점
가스 윌리엄즈 글, 그림 | 강무환 옮김/시공주니어



비슷한 느낌의 그림으로 생각나는 그림책은 정진호 작가님이 그리신 '투명 나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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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나무숲을 볼 때 정진호 작가님이 그리신 '투명 나무' 책의 표지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투명 나무 - 10점
허정윤 지음, 정진호 그림/주니어RHK(주니어랜덤)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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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한글 꿈꾸는 놀이터 그림책 4
김슬옹 지음, 최정현 글씨 / 꿈터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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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재미있는 한글'


  책 가지고 놀기

  - 한글  관련 그림책 찾아보기

  - 한글을  즐길 수 있는 곳


 

웃는 한글 / 김슬옹 글 / 최정현 글씨 / 꿈터 / 2018.02.01 / 꿈꾸는 놀이터 그림책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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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내고 신나게 즐기는 웃음 치유 그림책.


한글을 배우는 동안 공부가 아니라 유쾌하고 웃고 즐겁고 떠드는 그림 놀이책.


그림이 없는 글자 그림책. (그림 없는 그림책은 알고 있지만...)


세종대왕 임금님 되신 600돌 기념으로 출판된 그림책


최정현 멋글씨 작가의 한글 웃음체를 사용한 그림책.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가진 그림책이라니...

함께 많이 웃으실 준비가 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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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나라에서는 웃지 않으면 쫓겨나니 맘껏 웃어야 해요.

많이 웃을수록 세금을 적게 내고 적게 웃을수록 세금은 많이 내요.

- 중략 -

많이 웃다 보면 저절로 깨우친 사람들이 어디서든 가르치는 것이지요.

우리는 그런 선생님을 웃음보 선생님이라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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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 14자와 모음 10자로 실컷 웃으셨지요.

그럼 한글에 대한 3페이지의 야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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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누구나 온 세상을 다 안을 수 있고 맘껏 웃고 적을 수 있어요.

하하호호 후후하하 깔깔깔 껄껄껄 꼴꼴꼴 꿀꿀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어울려 만들어진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의 순서대로

페이지마다 웃음을 가득 담겨 있어요.

어떻게 웃을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아니 생각하지 않고 책에 나온 그대로 한글과 함께 춤을 추세요.

책에 몸을 맡기고 따라 읽다 보면 저희 집은 웃음바다가 되어 있네요.

정말 즐겁고 신나게 읽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책읽기 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개학을 하면 아이들과 교실에서 꼬옥 읽어보고 싶어요.
아이들이 따라 하는 재잘재잘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 신나요.

의외로 아이들은 재미나고 단순한 책들을 정말 좋아해요.

이렇게 몸으로 따라 할 수 있는 책들은 더 신나게 듣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세종대왕 임금님 되신 600돌 기념 출판이라는 의미도 알려주어야겠어요. 

(세종대왕 탄신일 600돌은 1977.05.15일이었고요.

 세종대왕 임금님 되신 즉위 600돌 기념이 올해 2018년이에요)

한글을 배우는 유아들에게 참 좋은 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웃으면서 글자를 느낄수 있는 책.. 

 


 

 


 

마지막 3페이지의 동서남북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글씨 모양, 웃음의 얼굴까지.

그림 없는 글자책이라고 했는데 글자 그림책이네요.

글자로도 충분히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어요.

얼마 전 포스팅했던 '책의 아이/ 타이포그래피 그림책'이 생각나네요.

그때 자료를 찾으면서

우리 한글은 타이포그래피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글자 중 하나라고 했는데.

역시! 한글이 최고!

 


 

'책의 아이 / 타이포그래피' 의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180817092

 




 - 한글  관련 그림책 찾아보기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01148033

 




 - 한글을 즐길 수 있는 곳 -  


국립한글박물관 : http://www.hangeul.go.kr/main.do

 

 


 

세종이야기 · 충무공이야기 : http://www.sejongstory.or.kr/program/permanent.asp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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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 1953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그림책은 내 친구 10
로버트 맥클로스키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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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고전이 되는 그림책'

  책 가지고 놀기

  - '재출간 되는 그림책'으로 변화한 곳 찾기

  - '흑백 그림책' 둘러보기


 

어느 날 아침 / 로버트 맥클로스키 / 장미랑 옮김 / 논장

/ 2018.01.03 / 그림책은 내 친구 10 

/ 원제 One Morning in Maine (195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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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가 확~ 바뀐 것 같아요.

제목의 위치, 글씨체 디자인만 바뀐 건데 말이지요. 다 바뀐 건가요? ㅋㅋ

이번 책은 2004년에 논장에서 출간되었던 어느 날 아침의 개정판 책이에요.

책의 표지가 바뀌니 본문도 바뀌었을 거라 생각하셨나요?

제목, 작가, 옮긴이, 출판사, 본문의 그림이 수정된 부분은 없어요.


 


 

▼ 둘. 표제지의 글씨체인데 표지의 글씨체랑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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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 바뀐 곳 중 하나.

글자의 크기가 조금 더 작아졌어요.

간결하게 하기 위해 생략해도 무방한 부분들은 삭제를 하셨더라고요.

글자가 그림을 방해하지 않고 글을 읽기에도 부드럽게 넘어가서 좋아요.



▼  넷. 바뀐 곳 중 하나. 

달라진 종이 질이랍니다.

위쪽은 2004년의 초판본의 3쇄인데 사진을 찍으면 반짝이고 만지면 반들반들한 느낌의 종이에요.

하지만 이번 책은 그림과 맞는 느낌의 질감이라고 하면 되려나? 

질이 아주 좋은 두꺼운 도화지처럼 넘길 때마다 무게감이 약간 느껴지고 손끝의 느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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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아빠와 함께 항구에 가기로 한 날, 샐은 처음으로 이가 빠지지요.

이가 흔들리면 아파 누워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샐을 엄마는 이제 다 컸다고 이야기를 하며

샐에게 빠진 이를 베개 밑에 넣어두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말하지요.

샐은 바닷가에 나가 아빠와 함께 조개를 캐다가 그만 진흙 속에 이를 잃어버리지요.

소원을 빌지 못하게 된 샐은 울상이 되어요.

하지만 이가 빠지는 것은 이젠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동생의 구명조끼를 챙기고, 아이스크림을 골라 주며 타이르는 샐의 모습에

평범하게 시작한 오늘 하루가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날이 된 것 같네요.



예전에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이런 한적하고 평화로운 느낌이나 자연의 아름다움은 몰랐는데.

눈에 들어오는 몇 장에 맘을 빼앗기고 말았어요.

특히 동물들을 그린 몇 장면에서 느껴지는 생동감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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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개정 이전 책을 구매했어요.

개정판이 있으면 두 권을 모두 욕심내는 소유욕은 말릴 수가 없네요. 

 

 

 

 

 - 작가 로버트 맥클로스키(Robert McClos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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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4.09.14 미국 오하이오 주 해밀턴에서 출생

- 2003.06.30 미국 메인 주 데어 이슬에서 사망

- 최초로 칼테콧상을 두 번 받은 작가

- 섬세하면서도 생동감이 가득한 흑백 그림으로 모두의 사랑을 받음

 

 

 

 

 


 

- '재출간 되는 그림책' 비교하면 읽어보기 - 


​작가님의 책 중 시공주니어에서 1995년 아기 오리들한테 길을 비켜 주세요를 출간했었는데

2017년에 재출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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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간된 그림책 모음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00505866

 




 - '흑백 그림책' 둘러보기 - 

 

요즘 고전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서 흑백 그림책을 자주 보게 되네요.

예전에는 조금 답답하고 촌스럽게 느껴졌던 그림들이 요즘에는 묵직하게 다가와요.

아마도 나이를 더해 감에 느껴지는 차분함과 느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http://blog.naver.com/shj0033/22116312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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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모자 철학하는 아이 9
앤드루 조이너 지음, 서남희 옮김, 김지은 해설 / 이마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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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여성 인권'

 

   책 가지고 놀기

    - 여성 인권 관련 그림책 찾아보기

    - 'Pussyhat Project' 알고 가




분홍 모자 / 앤드루 조이너 / 서남희 옮김 / 김지은 (해설) / 이마주

/ 2018.01.25 / 원제 The Pink Hat (2017년) / 철학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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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모자 없었어요.

그러다가....

생겨났어요.


본문을 펼치면 분홍 실로 뜨개질하는 나이 지긋한 여성을 만날 수 있어요.

콧등에 걸쳐진 안경과 야문 솜씨로 뜨개질을 즐겁게 하면서 뚝~딱 분홍 모자를 완성하지요.


포근한 분홍 모자.

셀카의 멋진 도구가 되기도 하고.

뜨거운 찻주전자 뚜껑 손잡이기 되기도 하고

차가운 발을 따스하게 만들어 주는 발 싸개가 되네요.

(따스한 차와 푹신한 의자. 그리고 책이 있으면 나른해지지요.

 결국 단잠에 빠져 버리셨어요)


신나는 분홍 모자.

고양이가 잡아챈 모자는 장난감이 되어요.


닿기 힘든 모자.

나무 위의 분홍 모자에 아이 셋이 힘을 더해 보지만~


따스한 모자.

나무에서 떨어진 모자는 지나가던 유모차 아이가 잡지요.

모자 속으로 포옥 들어간 모자는 따스한 모자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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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낚아챈 그 분홍 모자를 아이가 구했지요.

사실 이 아이는 첫 그림 속에 등장해요. 분홍 모자를 만든 여성의 옆집에 살고 있어요.

이렇게 큰 모험을 한 것 같은데 모자는 그리 멀리 가지 못했군요.

그리고 집에 가져가서 모자를 빨고 말리고~

여자아이는 분홍 모자를

이렇게도 쓰고, (다이빙할 때도, 생각에 잠길 때도)

저렇게도 쓰고, (숨바꼭질도 하며 가방으로도 사용하고)

요렇게도. (야구도 하고 복싱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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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것을 함께 한 모자는 아직도 함께 할 무언가가 남아 있나 봅니다.

저는 유방암 캠페인으로 생각했습니다. 제가 참~ 무지했나 봅니다.

​여성 인권운동인 'Pussyhat Project'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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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야기는 끝이 나지요.

운동에 참여하자. 너의 생각을 바꿔라. 그런 내용 없어요.

이 책은 44쪽의 반양장본입니다.

그 속에는 해설 4페이지, 면지를 빼고 나면

본문은 15장. 30페이지이에요. 글도 많지 않아요.

그렇지만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정말 다양하네요.


- 모자가 떠나는 여행과 여성인권운동의 이야기

 : 모자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와 

   ​세계여성공동행진의 뜻을 기억하며 만들어진 이야기


- 시대의 흐름 속에 변화하는 여성의 역할

   : 중년 여성은 집 안에서의 활동이라면 소녀는 복싱, 야구도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 소녀 혼자가 아닌 '함께'

  : 여성들만의 운동이 아닙니다. 그림에서처럼 남녀노소, 인종, 직업은 상관없어요.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하는 가치로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해 준 작가님께도 감사하지만

책을 옮긴 서남희 작가님과 철학 동화로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신 김지은 작가님께 감사하네요.


 

 


 

 

 - 'Pussyhat Project' 알고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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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일 미국 워싱턴에서 'Pussyhat Project' 현장 


푸시햇프로젝트는 예술, 교육, 지적 담론을 통해 대화와 혁신을 도모함으로써

여성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인권을 증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사회 운동이다.
푸시햇™는 여성의 권리와 정치적 저항에 대한 지지와 결속의 상징입니다.

모자를 만들어! 모자를 줘! 모자를 쓰세요! 모자를 같이 쓰자!
현지 2018년 행진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힘을 내기 위해 모여 보자. ​

푸시햇프로젝트 홈페이지 발췌  : https://www.pussyhatproject.com/

 

 

 


 

 - 여성 인권 관련 그림책 찾아보기


https://blog.naver.com/shj0033/221200293257

 

- 작가 앤드루 조이너 홈페이지 -

 

 


 

 

https://www.andrewjoyner.com.au/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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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아이 - 2017 칼데콧 대상 수상작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4
자바카 스텝토 지음, 이유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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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인물 그림책'


    책 가지고 놀기

    - 작가 자바카 스텝토 홈페이지 둘러보기  

    -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 둘러보기



빛나는 아이 / 자바카 스텝토 / 이유리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01.22 /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4 / 원제 Radiant Child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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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카소라고 불렸던 낙서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에 대한 그림책이에요.

책을 읽기 전에는 나무가 이어진 것이 엉성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지금은 '빛'이 난다는 제목과 강렬한 색이 에너지는 넘치는 열정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줄거리는 어린 시적 브루클린에서 성장하고 맨해튼에서 성공을 거둔 바스키아의 삶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의 삶을 간략하게 먼저 알고 가면 좀 더 글과 그림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960.12.22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푸에르토리코 혈통의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

7세 교통사고로 비장을 제거 및 어머니의 정신병원 입원

17세 집을 나와 SAMO(same old shit)를 결성하여 그래피티를 남기기 시작함

1980년 첫 그룹 전시회 '타임스 스퀘어쇼'에서 재능 인정받음

1988.08.12일 앤디 워홀 건물에서 약물 중독으로 27세에 요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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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스키아> 중 어머니와 함께 피카소의 작품을 감상하는 바스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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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많은 영향을 주었던 어머니.

시집을 읽어주며 미술관을 데려가고 음악을 듣고, 직접 옷을 만들어 입고, 세련된 집 꾸미기의 어머니.


이런 어머니의 정신 질환으로 가정이 무너졌다고 해요.

같은 해에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서 퇴원한 어린 바스키아에게는 충격이 더 컸을 것 같아요.

(책의 맨 뒤에 작가의 노트 중에서 작가 자바카 스텝토는

 미국에서 대략 성인 네 명 중 한 명이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부분을 함께 이야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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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에 집을 나온 뒤 SAMO(same old shit)를 결성하여 그래피티를 남기기 시작해요.

SAMO는 힘 있는 선과 색 구성을 인정받아 거리 모퉁이에서 미술관으로 진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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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중의 예술가, 장 미셸은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의 방법대로 그림을 그렸어요.

사람들은 그를 '빛나고, 길들여지지 않은, 천재적인 아이'라고 불렀어요.




 - 작가 자바카 스텝토 홈페이지 둘러보기 - 


색깔이 밝거나 구성이 흥미롭다거나 글자가 들어가 있어서 바스키아의 작품이 흥미를 끕니다.

모든 그림이 그렇듯, 바스키아의 그림을 단순히 '좋다' '나쁘다'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바스키아의 예술의 그의 목소리입니다. 바스키아의 그 목소리는 통해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효하고 복잡한 사회적 이슈와 정치에 대해 발언하고 있습니다. 

- 책의 맨뒤에 자바카 스텝토의 작가 노트 중에서-


▼ 작가 자바카 스텝토가 표현한 바스키아에요. 본문 안의 그림들을 모아보았어요.

(이 책에는 바스키아가 직접 그린 그림을 싣지 않았어요. 전부 자바카의 창작물이라고 해요)

크게 보면 그 느낌이 더 살아 있어요. 꼬옥 한 번 만나 보시길 권유해 보아요. 

강렬한 색과 인상이 바스키아의 열정과 용기, 생명력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엉성하고 예쁘지 않고 때때로 괴상해 보이지만 왠지 아무튼 멋져어요.'

바스키아를 이렇게 표현한 작가 자바카 스텝토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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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 :  http://javak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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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카 스텝토의 홈페이지와 그가 본인의 작품을 들고 찍은 사진이에요. 

장 미셸 바스키아의 예술 작품도 있겠지만

이 책을 쓰고 그린 자바카 스텝토의 작품 또한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빠 팔에 안겨 있으면 나는 키가 커져요, 개리 골리오의지미 헨드릭스 : 무지개 같은 소리》,

카렌 잉글리쉬의애보트 거리에서 보낸 더운 날》, 샬롯 졸로토의 너는 내가 무엇을 할지 아니?》,

니키 그라임스의 시 한 주머니》, 월터 마이어의 아미리와 오데트 : 러브 스토리》,

신시아 코튼의 비 놀이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고,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는 존스패밀리 익스프레스가 있습니다.

- 알라딘  저자 파일 발췌-





 -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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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맨뒤에 바스키아의 작품과 상징에 대해 소개하는 글 중에서-


책을 읽고 그의 작품들이 궁금했어요.

도서관에서 책도 찾아보았어요. 웹사이트도 많이 찾아보고 많은 글도 읽어보았어요.

너무 많이 보다 보니 이젠 잘생긴 청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그리고 전혀 알지 못하는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옷, 우산, 가방, 브로치, 모자, 시계, 디자인 용품, 타투까지도 그의 작품들을 볼 수 있네요.


그래피티(주로 전철이나 길거리의 외벽, 건물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리는 그림)는

낙서로 취급받았지만 바스키아의 작품은 낙서처럼 보이지만

정치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들이 가득해서 인정을 받았다고 하네요.


몇 줄의 이야기로 그의 전부를 알 수는 없겠지만 짧은 생을 살며 열정적으로 작품을 그렸고,

그림 속의 흑인, 죽음, 환경, 사회, 인종주의, 낙서, 등에 대한

그만의 표현 방법으로 변함없이 그렸던 것 같아요.


그림 안에 있는 글자들을 해석해 주시겠소?”

해석이요? 그냥 글자예요.”

압니다. 어디서 따온 겁니까?

모르겠어요. 음악가에게 음표는 어디서 따오는지 물어보세요. 당신은 어디서 말을 따옵니까?”

 - 장 미쉘 바스키아의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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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미셸 바스키아를 알 수 있는 블로그 포스팅들

http://www.indiepost.co.kr/post/3752

http://iloveddp.blog.me/220857434087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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