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공주와 봉투왕자 사계절 그림책
이영경 지음 / 사계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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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세상의 모든 쓸모 있지 않는 소중한 모든 것'


  책 가지고 놀기

   이영경 작가님이 직접 보여주시는 책상 1인극, 빵꾸송, 작가 인터뷰

​   - 작가님의 다른 작품 읽어보기

 

봉지공주와 봉투왕자 / 이영경 / 사계절 / 2018.01.23 / 사계절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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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등장인물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질기지만 시끄러운 비닐봉지, 반듯한데 허약한 종이봉투,

딱 하고 붙으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 딱풀의 위력,

권위를 자랑하는 분리수거봉투와 튼튼한 페트병,

부채, 다리미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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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와 종이봉투가 오순도순 모여 살았아요.

둘은 한마음으로 '불을 조심하고

'가위'라는 짐승을 두려워하며,

차갑고 뾰족하고 날카로운 놈들을 경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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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종이라는 것들은 반듯한 척만 하지 너무 나약해.

 조금만 무거운 걸 담아도 터져 버리잖아!"

"비닐봉지, 쟤들은 너무 시끄러워!

 혼자서도 바스락, 둘이서도 바스락. 말 진짜 많아!"

(사회는 평화로움이 지속되지 않을까요?

  정작 조심해야 할 것은 따로 있는데 스스로 차이와 다름을 만들어 내어서

  본인들끼리의 다툼과 분열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잊는 것 같아요

  갑자기 현실이 보이네요. 책의 인트로에서 화내면 안 되는데...

  다시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고요) 



비닐봉지는 튼튼해요. 질기고요 튼튼하지요.

오백 년 넘어도 까딱없어요 질기도요 튼튼하지요.

(푸하하~ 이거 들어보셨지요? 도깨비 팬티 노래! 공도깨비 덕에 더 유명해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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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립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사이가 있지요.

그 사랑으로 우리 사회가 버티고 있는 거 아닐까요? 어떤 사랑이든... 


이라하여, 이 이야기의 제목은

'봉지공주와 봉투왕자'가 되겠습니다.


 

인트로가 끝나고 본문이 시작되면서 책에는 색이 입혀지네요.

연극이 시작되나 보네요. 구경 가 볼까요?


서로 떨어진 시간만큼 그립고 보고 싶었을 왕자와 공주.

특파원의 도움으로 은하수 강가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지요.

하지만 봉지나라 분리수거대마왕이 둘의 만남의 알게 되지요.


"뭣이! 봉지공주가 집을 나가?

이제 곧 페트병왕자가 도착할 텐데!

머저리 봉투 따위를 만나러 가다니!"

"여봐라-, 딱풀부대를 당장 불러라. 봉투나라를 공격하라!"



딱.풀.딱.풀.딱.풀. 다 붙여버리겠다.

​딱풀에 살짝만 닿아도 입이 '딱' 붙어 기절해 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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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구하기 위해 발걸음을 돌려

전쟁터에서 딱풀들을 뎅겅! 뎅겅!  맹활약을 펼치는 봉투왕자.

하지만 용병 딱풀부대의 앞뒤에서 맹렬히 공격을 해왔

봉투왕자는 그만, 끈적끈적 풀투성이가 되어 쓰러지고 말지요.

강물에 버려진 봉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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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봉지왕자는 봉투공주와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었을까요?

책을 통해 만나 보세요.


정말 그림 속에 숨은 재미부터

곳곳에 숨어 있는 등장인물들을 만나보세요.

다리미선녀님도 보이시고

부채도사님이 나오시네요.

(몸동작을 보니 "실례 실~례 합니다!"가 생각나네요. 제가 좀 오래 되었지요.ㅋㅋ)

그리고 커플매니저(중매인) 봉투 나라 특파원.

(멋져요. 왠지 잘생긴 주연급 배우의 찬조 출연 정도로 봐 주면 더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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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경 작가님의 작은 것들을 들여다보는 그림책. 

이번에도 쓸모없이 버려지는 것들에 관심을 보이시는 삶의 자세를 존경하며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다름과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는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좋았아요.


 

 


 

 

- 이영경 작가님의 빵꾸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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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부르시는 빵꾸송이 자꾸 생각나요.

손가락으로 리듬 타는 모습. 붓을 마이크처럼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정말 귀여우세요. ㅋㅋ 몇 번 듣다 보니 흥얼거리고 있네요.

핸드폰에 다운로드해 놓았는데

기분이 안 좋을 때 들으며 작가님의 모습을 기억하려고요.


https://youtu.be/MD0Kdqv4N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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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경 작가님이 직접 보여주시는 책상 1인극 -


조금 연습해 보면 봉지, 봉투, 딱풀, 칼, 등의 등장인물을 준비해서

연극을 해 볼 수도 있겠네요.


작가님의 직접 시연 :  https://youtu.be/OLvGhWq8x7Y

 



- 봉지공주와 봉투왕자의 작가 인터뷰 -   (간략하게 요약해 보았어요)


1. 이 그림책을 만든 계기

2013년부터 1인극을 하던 작가님께서 실제로 사용한

비닐봉지, 종이봉투, 딱풀, 분리수거봉투 등의 배우들의 스케치가 책으로 만드셨네요.


2. 주목해야 할 이 장면

봉투왕자는 봉지공주의 자존감을 일으켜 주고. 일생을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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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자들에게 한 마디

'남들이 좋은 게 아니라 난 이게 좋아.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



- 봉지공주와 봉투왕자의 작가 인터뷰 : https://youtu.be/j1zdbE6ky8g

 

 



 - 작가님의 다른 작품 읽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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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예스 24

 


넉 점 반 - 10점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창비

 


 

아씨방 일곱동무 - 10점
이영경 글.그림/비룡소

신기한 그림족자 - 10점
이영경 글 그림/비룡소


이부자리 맨발체조 - 10점
이영경 글.그림/한울림어린이(한울림)



 -  희망도서 신청 -  


좋은 책, 재미있는 책은 함께 읽어야겠지요.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했는데 선정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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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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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사이 길벗스쿨 그림책 2
호무라 히로시 지음, 사카이 고마코 그림, 엄혜숙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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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순간'


   책 가지고 놀기

    - 책을 뒤에서부터도 보기

    - 북트레일러 보기


 

눈 깜짝할 사이 / 호무라 히로시 글 / 사카이 고마코 그림

/ 엄혜숙 옮김 / 길벗스쿨 / 2018.01.30 / 원제 まばたき(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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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을 뒤쪽에서부터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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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보고 이 장면을 가장 먼저 보셨다면 어떤 느낌이세요?

제가 가끔 책을 뒤에서 보는 경우가 있어요.

정말 충격이었어요.

똑같은 머리와 차 잔 앞에 소녀의 얼굴과 바뀐 할머니.


처음에는 표현하기 힘들었어요. 무섭기도 하고 겁나기도 했던 이 장면!

'왜 그런 감정이 생겼을까?'

'내가 세월의 흐름이 무섭게 느꼈나?'

'늙어가는 외모에 겁이 나는 걸까?'


두 번째는 아쉽고 슬퍼지네요.

지나간 삶의 순간순간들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생각에 아쉬워지네요.

내가 모르는 사이 내가 지킬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는 생각에 슬퍼지기도 하고요.


세 번째는 다짐도 가져보고 마음의 재정비를 해 보았어요.

누구에게 차별 없이 주어지는 시간인데

다른 이들에게는 무척 귀한 시간을 나는 무료하게 지내지는 않았는지?

하루가. 일주일이. 한 달이. 어느새 일 년이 흘러가지요.

무료한 듯하나 싶다가도 시간은 저만치 흘러가고 있거든요.



조급한 맘으로 그림책을 바라보던 시선을 조금 늦출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급하게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지금처럼 준비하면 무언가 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요?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준 '눈 깜짝할 사이'에 감사한 마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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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이 보이시나요?

한 장면이 3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라디오나 티브이에서 시각을 알려 줄 때, 띡(2초 전)-띡(1초전)-땡! (정각)하는 것처럼

변화 없는 두 화면 후 세 번째에서 나타나는 변화!

본문은 모두 5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뿐, 째깍, 앗, 퐁-,「갈래머리 여자아이」이 글의 전부이에요.


책의 시작은 눈을 감은 좌측의 표제지와 함께 시작하지요.

그리고 마지막 장에 아이가 눈을 뜬 모습이 보이지요.

마치 책을 눈을 감아서 뜬 눈 깜짝할 사이 읽어 온 것처럼 이요.

글이 없으니 그림에 자꾸 빠져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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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찰나의 순간이라는 의미가 생각났어요.

의미를 조금 더 알고 싶어서 찾아 보았어요.


'찰나'

'찰나()'는 산스크리트 어의 '크샤나'를 음역한 아주 짧은 시간이란 뜻에서 나온 말이다.

찰나 같은 인생을 영원한 인생으로 바꾸는 것이 불교 철학이다.

'찰나()' 또는 '차나()'라고도 표기하며 '일념()'이라는 뜻으로 번역한다.

찰나를 현대 시간으로 환산을 하면 '75분의 1초'라고 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관념에서는 느낌조차 없는 그런 상태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찰나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2009. 9. 16., 박문사)


순식간과 찰나의 차이?


'순식'은 0.00000000000000001의 수이며,

'찰나'는 0.0000000000000000001으로 '순식'보다 100배 더 작은 수이다.

찰나 : 어떤 일이 사물 현상이 일어나는 바로 그때, 거의 동시에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443338&cid=51640&categoryId=51640

 

 


 - 북트레일러 보기 -


북트레일러인데 책의 본문이 담겨 있지 않아요. 한 번 보세요.

https://youtu.be/Q-tLGYaM_Fc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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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전쟁을 멈춘 남작
질 바움 지음, 티에리 드되 그림, 정지숙 옮김 / 북뱅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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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전쟁을 멈춘 남작 / 질 바움 글 / 티에르 드되 그림 / 북뱅크 /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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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책싸개를 먼저 보기도 하는데요.

책의 재킷과 표지의 그림의 큰 차이가 없어서 아쉬워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재미있겠다.. 하면서 앞과 뒤의 책날개를 맞추어 봤더니

주인공 남작과 적군이 악수를 하는 장면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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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자기만족감에 빠져 있었지요.. 그런데 이 장면이 본문에도 있네요..

그럼 그렇지.. 약간의 실망과 함께 뭔가를 발견한 뿌듯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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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면지와 뒤 면지의 그림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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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표지와 함께 이야기는 바로 시작되네요.

만화같은 형식일 거라 생각했는데.. 본문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자신이 만든 하늘색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새들을 발라보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남작이 주인공이랍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땅에서 전쟁이 일어났어요.

적을 물리치기 위해 남작도 나서야 했지요. 총알이 될 만한 걸 찾아야 하는데...

남작이 생각한 건 무겁고 맞으면 엄청 아픈 총알은 바로 두꺼운 사전, 12권짜리 백과사전이었어요.

남작은 비행기를 타고 적군 위로 날아가 책 포탄을 떨어뜨리지요.

오직 혼자서 다리 하나를 지켜 내는 대활약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남작은 마지막 포탄을 떨어뜨리는데 달랑 한 권 남은 러시아 소설 '전쟁과 평화'였지요.

안타깝게도, 마지막 포탄은 적을 맞히지 못하고 적군 대장이 그 책을 주워 들었지요.

적군 대장이 그만 책 읽기에 빠져들어서 전투 명령이 떨어지지 않고 일시 중단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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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승리한 남작은 더욱 멋진 전략을 세운답니다.

하지만 남작에게는 아끼는 책들만 남아있지요. 하나라도 결코 헛수고를 해서는 안 되지요.

순서대로 책을 쏘지요.

1.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 이야기로 적을 헛갈리게 하고,

2.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책으로 한 방 먹이고.

3. 완벽한 논리로 손도 발도 쓸 수 없게끔 했어요.

 

 

병사들은 모두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쏙 빠져든 바람에 전쟁이 중단되고는 했지요.

남작이 천문학 을 떨어뜨리면 병사들은 별들만 올려 보았고,

남작이 시집을 뿌리면, 병사들은 하나같이 시인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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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작은 전술을 더 연구해서

소설의 시작부터 반까지는 자기편 진영에

반부터 마지막까지는 적의 진영에 떨어뜨렸지요.

책 내용이 너무 궁금한 병사들은 결국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밖에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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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장면이지요.. 책날개를 맞추면 나오는 장면..)

 

 

그리고 전쟁을 완전히 멈추게 할 아주 기막힌 방법.... '편지'였답니다.

그런데 그냥 편지를 떨어뜨린는 건 아니랍니다. 어떤 방법이 있었을까요?

이건 책으로 확인해 보세요.. 아니면 벌써 눈치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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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있어요. 왜냐면요. '티에르 드되'작가님 때문에요.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책 '야쿠바와 사자 1,2,' 그 작가님의 작품을 볼 수 있다니..
그런데 제가 알던 그림의 느낌과는 다른 느낌이라 엄청 궁금합니다.
이런 멋진 책을 쓴 작가는 다음 책을 뭘까 기다려봐도 나오지 않더니.. 이렇게 그림으로 볼 수 있는 영광이.
전쟁을 이야기하는 기발한 생각이 티에르 드되작가님의 그림을 받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질 바움 작가님의 다음 책도 기대가 되네요..

티에르 드되 작가님의 책 "용기와 신뢰'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한 번 보시면 반하실 거예요..

야쿠바와 사자 1 - 10점
티에리 드되 글.그림, 염미희 옮김/길벗어린이

야쿠바와 사자 2 - 10점
티에리 드되 글.그림, 염미희 옮김/길벗어린이

 

 

전체적인 그림과 내용은 맘에 들어요..

조금 아쉬운 부분은 글씨와 점 같은 그림 배경이 눈을 좀 피곤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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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먹고 말 테야! 국민서관 그림동화 204
사이먼 필립 지음, 루시어 가지오티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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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달콤한 케이크'

 

  책 가지고 놀기

   - 달콤한 케이크, 빵 관련 그림책

   - 그림작가님의 홈페이지

 

케이크를 먹고 말 테야! / 사이먼 필립 글 / 루시어 가지오티 그림

/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8.01.26 / 국민서관 그림동화 204

/ 원제 I Really Want the Cake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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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꼬마 소녀가 저의 달콤한 간식을 가져갈 것 같아요.

비장의 무기인 포크와 스푼을 허리에 차고 

금방이라도 뽑아서 사용할 듯한 저 포즈로 덤벼오는데요.

저도 저의 간식을 지키기 위해 대책이 필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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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케이크만 보이는 우리의 주인공이라 제 간식까지는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끝까지 공격에 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코가 간질간질, 냄새가 나.

부엌문 사이로 솔솔, 냄새가 나.

도대체 무엇일까? 너무너무 궁금해

아무래도 이건...

... 케이크가 분명해.

케이크 장식은 오밀조밀 예쁘고,

크림은 폭신폭신 부드럽게 생겼어.

게다가 이 달콤한 초콜릿 냄새를 어쩌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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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당장 케이크를 먹어야겠어!'

그렇지 이렇게 군침 도는 예쁜 케이크를 앞에 두고 안 먹을 수가 없지요.

닌자처럼 빠르게 먹어버리겠다는 저 그림이 정말 사랑스러워요.

제가 이 장면에 반해버렸어요.

요즘 달달한 것들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저의 모습이 보였거든요.


하지만

 '케이크를 먹지 말고 얌전히 놔둘 것'

엄마가 남겨 둔 쪽지의 내용이 아이를 너무 놀라게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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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을 듣기 위해 집을 떠나 케이크를 잊기로 하지요.

책도 읽기, 강아지랑 놀기, 숫자를 세어보기, 음악도 듣기도 해보지만

그럴수록 케이크가 더 생각나고 더 먹고 싶어지고 잊으려니 더 울고 싶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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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을 듣기 위해 집을 떠나 케이크를 잊기로 하지요.

책도 읽기, 강아지랑 놀기, 숫자를 세어보기, 음악도 듣기도 해보지만

그럴수록 케이크가 더 생각나고 더 먹고 싶어지고 잊으려니 더 울고 싶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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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핥아 보고

한 입만 먹어 보고

한 조각만 더, 한 조각만 더! 

아, 나를 믿는 게 아니었는데. ​

케이크를 통째로 다 먹어 버렸으니까!

 


 

아이의 표정에 정말 웃음이 자꾸 나와요.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소녀.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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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친절하게 케이크를 만드는 법까지 나와 있어요.

아이가 무엇을 했는지 짐작은 가시지요?

하지만 아이의 표정은 하나하나는 상상 그 이상이에요.

책에서 꼬옥 확인해 보세요.

사랑스럽고 당돌하고 순수하고 장난꾸러기 우리 아이 같은 소녀의 모습에

책을 읽는 동안 감탄사와 함박웃음을 가질 수 있었어요.



이 책의 그림을 처음 보던 날.

영하로 내려간 그 추위를 뚫고 나가서 소보로생크림과 초코 조각 케이크를 사 왔지요.

그리고 다음 날.

마트에 가서 또 빵을 샀지요.

평소에는 지인들과 나누어 먹을 양의 빵을 하나 주기도 아쉬웠어요.

그래도 좋아하는 지인에게 맛보라고 겨우겨우 챙겨드리고.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겠다고 하더니 과일쨈, 계피가 있다는 이유로 안 먹어도

엄마는 그저 다음 날 빵과 커피를 먹을 생각에 행복했었지요.

신기하게 책이 도착하던 날.

또 빵을 사 왔지요.  역시 이 책은 빵을 불러오네요.


요즘 제가 이렇게 빵에 빠져 있어요.

빵! 빵! 빵! 을 외치고 지내는 겨울에 '케이크를 먹고 말 테야!'는

빵~빵~빵~빵! 을 외치도록 촉매제 역할을 해 주었네요.

이 겨울이 지나면 빵빵해진 얼굴이 될 것 같아요.

 

 


 -  달콤한 케이크, 빵 관련 그림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07345747

 




 - 그림작가님의 홈페이지 - 


http://luciagaggiott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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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립도서관 희망도서 신청 코너 - 

 

 


 

 

▼ 좋은 책은 함께 봐야지요. 희망도서로 신청한 책들이 조만간 도착할 거라고 하네요.

    도서관에서 빛날 '케이크를 먹고 말 테야!'를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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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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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굴까? 꼬마숲 그림책 2
김주경 지음 / 도토리숲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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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아빠 그림책'


  책 가지고 놀기

   - 동물 가면 만들어 보기

   - 김주경 작가님의 홈페이지 둘러보기


 



또 누굴까? / 김주경 / 도토리숲 / 2018.01.015 / 꼬마숲 그림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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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5살의 꼬마신사와 함께 읽었답니다.

이 한 권을 몇 번을 읽었는지 목이 컬컬해지더라고요.

이 책은 한 번 보면 푹 빠지는 책이라 엄마들이 목 아픔 주의보가 내려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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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해서 읽다 보면 글의 내용을 금방 외울 것 같아요.

더구나 집에서 이런 행동을 보이는 누군가가 있기에 공감이 팍팍. 이해가 팍팍 오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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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 신사도 동물 이름 맞추기를 하며 집중을 해 가네요.

   두 번째는 읽을 때는 장면을 펼치면 동물 이름 먼저 외치기.

   세 번째는 자기의 솔직한 경험 이야기까지 해 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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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 나가서 깜깜해지면 돌아와요.

가까이 가면 너무 따가워요.

세상에서 제일 빨라요

아주아주 가끔, 내가 말썽 부리면  "어~흥!" 소리를 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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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무기를 가지고 있어요. "모두 피해! 독가스다!"

언제나 내 말이 되어 줘요. "이럇~~"



5살 꼬마 신가가 '방귀는 내가 뀌는데...'

갑작스러운 고백에 제가 긴장했지요.

'그래~ 이모도 방귀를 뀐단다.'라고 고백할 뻔했어요. ㅋㅋ

너무 귀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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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하루 종일 잠만 자요.

높은 곳도 문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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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우리를 지켜 줘요.

그게 누구냐면...

 

 


 

 

5살 꼬마 신사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었어요.

고릴라와 슈퍼맨 옷이 맘에 든다고 하네요.

아마도 아이의 아빠가 자신을 지켜준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멋진 아빠시지요.

우리 주위의 모든 아빠들이 멋진 아빠지요.

꿀벌 이야기를 읽을 때면 맘이 짠~했어요.



집에서 다 큰 저희 아들들에게 읽어주었더니 몇 장면을 격하고 공감하네요.

고슴도치, 사자, 나무늘보, 스컹크였어요. 푸하하.

고슴도치 부분을 보자 아이들은 '아빠네. 아빠!'

신랑의 따가운 수염 공격은 지금도 피해 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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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리즈입니다.

1권의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아이들에게 함께 읽어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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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게? - 10점
김주경 지음/도토리숲


 




 - 김주경 작가님의 홈페이지 둘러보기 - 

 

작가님의 홈페이지를 구경하니 책 속에는 없었던 이런 장면도 있네요.

이렇게 생긴 가면이 함께 부록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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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http://www.kimjookyung.com/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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