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공주 - 2018년 하반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11
별아래 지음, 지현경 그림 / 책고래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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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공주 / 별아래 글 / 지현경 그림 / 책고래 / 2018.05.14 / 책고래아이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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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온라인 서점의 이벤트 때문이었어요.
책 표지도 너무 예뻤지만 출판 기념 이벤트로 핸드메이드 동전 지갑을 주셨거든요.
지금은 이벤트가 끝났지만 정말 예쁜 동전 지갑이었거든요.
물건 욕심에 눈이 어두워서(ㅋㅋ) 책을 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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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궁중채화장의 아들인 ‘도래’.
도래는 타고난 솜씨와 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채화가 싫었다.
아버지와 같은 채화 장인이 되고 싶지 않았다.
채화를 만드느니 차라리 봇짐장수가 되고 싶었다.
방황하는 도래를 아버지가 채화 공방으로 데려간다.
딱 1년만 견뎌 보고, 그래도 싫으면 살고 싶은 대로 살라고 하면서 말이다.
도래는 딱 1년만 견뎌 보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렇게 채화 공방 생활이 시작되었다.
분주한 나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래는 우연히 공방에서 임금님의 딸인 정소 공주를 만난다.
도래는 정소가 공주인 줄 모르고 허물없이 대했다.
둘은 단짝 친구가 되었다.
정소를 만나고부터 도래는 채화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채화 공방에 머무르면서 아버지를 이해하는 마음도 생기는데….
- 출판사 책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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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속의 그림들이 아름다워서 몇 컷 올려 보았어요.
그림 덕에 궁중채화가 더 궁금해져서 자료를 여기저기 찾아 보게 되었어요.

이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 궁중채화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을 것 같아요.
처음 듣는 단어들과 어디선가 본 듯한 꽃 들일 뿐이었어요.

책의 모든 부분들이 맘에 와닿는 문장들로 가득하네요.
책이 시작되기 전 작가의 말 '온 마음을 다해 피우는 꽃'
그리고 책 속의 많은 문장들.
마지막 뒤표지의 ' 꽃은 우연히 피지 않는다.
- 중략 - 꿋꿋이 세월을 이겨 낸 꽃나무만이 봄을 맞이할 자격을 얻는 거야.'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볼 이유는 충분하지요.
더구나 알지 못했던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을 알아간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정보 전달 책이 아니라서 아이들이 딱딱하게 읽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아요.
저도 모르게 도래의 맘을 이해하고 정소의 행동에 웃음을 지으며 자리에 앉아서 뚝딱! 읽었거든요.

아이들에게도 권하지만 엄마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궁중채화에 대해서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예쁜 책에 끌린다고 하시면서 우리 문화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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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책 소개에서 <나비 공주>를 소개했어요.
 
 



궁중채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궁중채화’는 궁중의 성대한 연향과 의례에 사용되는 꽃이지요.
채화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했어요. 장인이 궁중의 연희나 의례 목적에 맞게
비단, 모시 등으로 제작한 꽃으로 궁중에서 존중의 뜻을 표현하거나,
평화·장수·건강 등의 상징으로 꽃을 이용한 궁중 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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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벽도준화紅碧桃樽花 
궁중의례를 행할 때 임금이 있는 정전(正殿) 정면의 좌우 기둥 앞에 놓이는 꽃 항아리.
태양을 상징하는 홍도화 달을 상징하는 벽도화 두 그루가 한 쌍을 이루어요.
약 2,000개의 '타'가 모여서 완성되는데 '타'는 꽃송이 다섯 개가 가지 하나에 달려요.
그래서 화준 하나에 대략 만 송이에 가까운 꽃이 피어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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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자궁찬안, 홍도화준, 벽도화준, 순조 지당판이 사진 한 장에 다 담겨 있어요.
크기 가늠이 가능하시지요?

사진 출처 : 문화재청 / 내용 출처 : 문화재청 및 <나비 공주> 해설
 
오늘도 행복한 동화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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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철학하는 아이 10
마그리트 루어스 지음, 이상희 옮김, 니자르 알리 바드르 사진, 정우성 해설 / 이마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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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 마그리트 루어스 글 / 니자르 알리 바드르 사진

/ 이상희 옮김 / 정우성 해설 / 이마주 / 2018.06.15 / 원제 Stepping Stone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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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니자르 알리 바드르'작가님의 작품이 맘에 와닿아 포스팅을 한 적이 있거든요.
작년 11월경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이라는 흑백 그림책에 관한 책 서평 중에
돌로 만든 작품을 찾아보다 우연히 만난 작품이었지요.
그런 작품이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해서 정말 궁금했어요.
작품 속으로 들어가 봐요.
 



줄거리

시리아 소녀 라마는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평온한 일상을 보내지요.
따스한 침대에 누워 엄마가 아침밥 차리는 소리를 듣고,
새처럼 자유롭게 자갈밭과 모래톱을 달리고,
부모님의 따뜻한 포옹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전쟁이 온 나라를 덮치지요.
새들이 노래를 멈추고 이웃들이 하나둘 떠나가더니,
이내 집 가까이에 폭탄이 떨어지지요.
이제는 정든 집과 나무와 가축들을 남겨둔 채 떠나야 해요.
이불과 옷가지를 이고 지고 끝도 없는 길을 따라 걷고 또 걷지요.
전쟁으로부터, 총과 폭탄으로부터, 공포로부터
평온한 일상을 찾아줄 곳을 찾아서요.
 그들은 다시 예전처럼 웃고 떠들고 뛰어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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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시리아 작가 니자르 알리 바드르는 돌로만 작품을 완성했어요.
그 돌은 어떤 가공이나 효과를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돌이지요.

전쟁으로 얼룩진 시리아, 그곳의 해안 도시 라타키아 해변에서
오랜 세월 바닷물에 깎이고 또 깎여 어느 곳도 모나지 않은 둥근 돌들로
작가는 인물 하나하나를 표현했습니다.
돌 하나하나의 크기와 색깔과 위치에 따라 표현을 하는 그의 작품 세계에 빠져들었지요.
얼굴 표정이 없지만 작품 속 인물의 행동에서 감정을 느낄 수 있네요.
 글이 아니더라도 그의 작품은 이해하기엔 충분했었던 것 같아요.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을 보면...
글 작가 마그리트 루어스의 어느 날 페이스북에서 니자르 알리 바드르의 작품을 보게 되지요.
돌멩이로 만든 가족의 이미지는 니자르가 시리아 사람임을 알지 못하더라도
애달프고 간절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다고 해요.
그래서 글 작가는 책을 만들고 싶어 니자르에게 연락을 했지만 답이 오지 않았다고 해요.
영어, 아랍어로 보냈지만 답이 없자 니자르의 안위를 걱정하기까지 했다고 해요.
우여곡절 끝에 니자르와 연락이 되어 책이 출간하기로 하고
책 판매의 수익금의 일부를 난민 돕기 단체에 기부하기로 하며
니자르는 작품을 고정시킬 접착제를 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접착제를 구할 돈이 없어 그간 작품은 대부분 사진을 찍고 해체해야만 했어요.

배우 정우성의 한 마디인데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정우성의 행보에 저도 칭찬을 보내요.
그렇지만 출판사에서 유명인들의 한 마디가 크게 실려야 하는 부분은
유명인을 쫓아야 하는 우리 출판계의 현실이 참 씁쓸하네요.
서로의 삶 속에 연결 연결되어 있는 징검다리로
난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다는

배우 정우성과 출판사의 큰 뜻을 높이 보려 해요.
 



- 니자르 알리 바드르 'Nizar Badr'로 작품 구경하기 -

'Nizar Badr'로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을 하시면 많은 작품을 만나 보실 수 있으세요.
난민에 관한 작품, 꽃, 동물, 희망 등 다양한 작품을 보실 수 있으세요.
작품을 보시면 돌을 가지고 많은 감정을 표현하는 'Nizar Badr'에 빠져드실 거예요. 
 
 



- 출판사 이마주의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 -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그림동화입니다.
깊이 있는 시선과 폭넓은 안목으로 작품을 해설한 명사의 한마디가 철학하는 아이를 만듭니다.
 
'철학하는 아이'는 지금까지 총 10권이 출간되었는데
시리즈의 책을 만날 때마다 매번 머리와 가슴에 남는 것 같아요.
길지 않아서 읽기 쉬워요. 꼬옥 읽어 보라고 주위에도 추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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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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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는 아빠의 힘 플라스틱은 나의 힘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7
하종오 지음, 주하 그림 / 현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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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는 아빠의 힘 플라스틱은 나의 힘 / 하종오 글 / 주하 그림
현북스 / 2018.05.28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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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건 뭐지?
책의 제목을 보고서는 환경문제에 관한 그림책인 줄 알았어요.
책을 열어보니 동시!
와~ 이게 가능하나? 환경문제를 동시로 엮어낸다니...
궁금하시지요?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15편의 동시가 들어 있어요. 그중 2편의 동시를 들려드릴게요.

 
여름날 겨울날
시골 사는 할머니는 / 여름엔 전기 값을 아낀다 / 낮에 그늘이 슬슬 내리는 / 나무 아래 앉아 지내다가 / 내가 아빠랑 다니러 가야 / 에어컨을 켠다
시골 사는 할머니는 / 겨울엔 기름 값을 아낀다 / 낮에 햇볕이 찰찰 들어오는 / 거실창문 앞에 앉아 지내다가 / 내가 아빠랑 다니러 가야 / 보일러를 튼다
에어컨과 보일러를 / 아빠가 놓아 드렸는데도 / 그날 아래서 여름날을 나고 / 햇볕 쬐며 겨울을 난다. / 시골 사는 할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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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아빠가 승용차에 넣다가 흘린 / 휘발유 방울방울, / 땅바닥에서 사려졌어요
내가 가지고 놀다가 부순 / 장난감 플라스틱 조각조각, / 땅바닥에 남아 있어요
말했어요, 엄마가, / 햇빛에 햇빛에 / 휘발유는 곧바로 날아 흩어진다고 / 햇빛에 햇빛에/ 플라스틱은 오래오래 걸려 삭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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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책에서 보고 느끼는 것보다 제 습관에 깜짝 놀랐어요.
바로 어떤 것을 알아 보기도 전에 판단하는 제 습관이요.
아마 하종오 작가님의 작품은 <풍선 고래>로 먼저 만나서
그림책 작가님이시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습관들이 편견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당연히 환경 문제 그림책이려니 했던 책이 동시라서 새롭네요.
또, 동시에서는 자주 보던 소제가 아니었는지 동시가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동시 한 편 속에 상상과 정보 전달, 그리고 생각까지 모두 들어 있네요.

시인은 이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한 권을 다 읽어야 비로소 내밀하게 연결된 전 작품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동시 15편을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역순으로 읽어도 좋고,
그저 읽고 싶은 작품을 골라서 먼저 읽어도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반드시 한 권을 다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각 작품은 독립되어 있지만 또한 전 작품이 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목차가 없어서 좀 아쉽네요.
그럼 시를 좀 더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어떤 시들이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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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오 작가님의 작품

작가님의 작품이 현북스에서 나오기도 했지만 다른 출판사에 작품들도 있어요.
제가 읽어본 책들을 올려보았어요. (지극히 주관적인 자세 ㅋ)
<풍선 고래>를 먼저 만나서 이번 작품을 보면서 검색했더니 시인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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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는 동시

저희 집 초등 6학년 아이가 1학년 동생들에게 들려줄 동시를 골라 주었어요.
바로.. '전깃불'이에요.
선택한 이유를 물어보니 '-단다의 반복이 재미있다가 마지막 문장에서 반전이라는 이유'라고 하네요.
그림책 읽기 봉사를 하면서 작은 프로젝트로 1학년 아이들에게 같은 동시 읽어주기를 하고 있어요.
6반 아이들에게 모두 읽어주었어요.
저는 문답 형식으로 동시를 읽어 갔어요. 대답을 곧잘 하다가 마지막에는 대답을 못하네요.
석유가 우리나라에서 발굴되지 않는 자원인 것을 모르는 것 같았어요.
반마다 조금씩 반응이 달랐지만 저희 반 아이들은 단어를 자꾸 묻더라고요.
시간이 있다면 더 읽어주고 알려주고 싶었지만. 한정된 시간이라..
오늘 읽은 시는 칠판에 붙여주고 나왔어요.
아마도 집에 가면 부모님께 여쭤 볼 것 같아요.
다른 반의 반응도 궁금했어요.
전봇대를 볼 수 없는 마을이라서 약간의 낯섦이 있었지만
동시의 흐름을 잘 따라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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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동시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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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24
정희정 글.그림 / 북극곰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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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 정희정 / 북극곰 / 2017.02.06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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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킁킁>을 천천히 뜯어보던 그날의 기억이 좋았어요.
하지만 다시 책장을 넘기니 좋았던 부분이 기억나지 않아요.
다시 보아도 기억나지 않아요.
<킁킁>을 갖고 싶은 이유가 뭐였지?
단지, 맑았던 기억이었나... 뭔가가 진짜 맘에 남았는데... ㅠ.ㅠ
꼬옥 찾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책장을 넘겨 보네요.
 
 



줄거리

갈매기 한 마리가 두 눈에 불을 켜고 물고기를 찾아다니지요.
킁킁! 물고기 냄새를 따라다니며 만나는 이들에게 묻지요.
“혹시 물고기 봤니?”
이상합니다. 분명히 물고기 냄새가 나는데 물고기는 어디에도 없지요.
그런데 갈매기가 잠든 사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물고기는 어디에 숨어 있는 걸까?
과연 갈매기는 물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책을 읽은 후

자연의 섭리는 씨앗에서 나무가 되고 열매가 맺는 거죠?
하지만 <킁킁>은 달라요.
하나의 씨앗에서 물고기가 태어나요.
정말 물고기 나무가 있을까요?

갈매기는 매번 "근데 너는 누구니?"하고 묻지요.
왜냐면 모습이 계속 바뀌고 있는데 갈매기는 모르거든요.
씨앗에서 나뭇잎으로 나뭇잎에서 다시 열매로 변하고 있어요.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보여드릴게요.

 
 



짜임 있는 장면의 구성

북극곰에서는 전 세계 독자들을 위한 영문 페이지가 섬네일 이미지와 함께 있지요.
오늘은 이 페이지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면 짜임새 있는 구성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미 장면의 구성에 대해 알고 계신 분도 계실 수 있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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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구성의 짜임은 장면 3번째 페이지부터 시작되었네요.
갈매기의 대화 및 생각 그리고 씨앗의 변화에 대한 반복적인 부분이 있어요.
씨앗과 관련된 부분 : 3,4,5,6
나뭇잎과 관련된 부분 : 7,8,9,10
열매와 관련된 부분 : 11,12,13,14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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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관련된 부분

물고기 냄새를 맡고 왔는데 물고기가 보이지 않아요.
"물고기 봤니?"
"아니."
"근데 너는 누구니?"
"난 씨앗이지."

갈매기는 알고 있던 씨앗들을 떠올리지요.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지만

그렇게 시간은 하루 이틀 지나가며 바람, 번개, 비, 햇빛을 받아 가며
씨앗은 싹을 띄우고 뿌리를 내리며 싹을 띄우고 나뭇잎이 자라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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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과 관련된 부분

킁킁!
"근데 너는 누구니?"
"난 나뭇잎이지."

갈매기는 알고 있던 나뭇잎들을 떠올리지요.

다시 시간이 지나 나뭇잎은 굵은 밑동과 가지들을 뻗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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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와 관련된 부분

킁킁!
"근데 너는 누구니?"
"난 열매잖아."

갈매기는 알고 있던 열매들을 떠올려 보지요.
의심의 눈초리로 보지만 자리를 떠나지요.

그리고 밤이 되자 열매에서 물고기가 태어나요.

보셨지요? 네 장면을 반복적으로 씨앗, 나뭇잎, 열매로 보여주고 있어요.
나름 사진을 편집해서 포스팅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이제야 제가 <킁킁>에 반한 이유가 기억이 났어요.
이 구성에 반했고, 그림 곳곳에 재미들이 너무 많았어요.

 



가장 재미있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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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본문에 없는 장면이지요.
물속의 물고기들이 땅을 걷기 위해, 하늘을 날기 위해 물 밖으로 나가려 줄을 서 있는 모습!
그리고 별일도 아닌 듯 이미 알고 있다는 듯한 달님의 표정!
사실 본문에서 열매에서 물고기가 나오던 날 달님의 표정이 압권이었는데..
꼬옥 한 번 책을 넘겨가며 내용과 그림을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너는 누구니?"라는 갈매기의 반복된 질문에
"나는 누굴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장면이에요.
자기의 모습을 벗어나고자 하는 물고기를 보면서
지금처럼 물속에서 변화 없는 현재의 생활에 머물고 있는 나인지?
아니면
날아가거나 걷는 물고기처럼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나인지?
답은 변화를 원하지만 현재의 삶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네요.
ㅋㅋ 둘 다를 원하는 이기적인 삶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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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반전?

두 번째 장면이에요.
마지막에 갈매기가 배설을 하지요.
그리고 그 배설물에서 또 다른 씨앗이 나오는 장면이요.
ㅋㅋ 이번에는 어떤 씨앗일까요?
상상만으로 즐거워지는 그림책이었어요.
 
 



[작가 인터뷰] 정희정 작가님

예쁜 정희정 작가님이시네요.
<킁킁>이에 대한 이야기와 작업 중인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네요.
인터뷰를 읽어보시면 <킁킁>을 더 많이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2018서울국제도서전 기대해요!
 
2017서울국제도서전에서 북극곰을 만났지요.
북극곰 부스에서 이쁜 에디터님과 이쁜 이순영 작가님이 계셨지요.
오프라인에서 출판사분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참 엉성하게 '북극곰 책 너무 좋아요'라는 인사드렸지요.
잠깐의 이야기를 나누고 두 분이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셨지요.
<킁킁>을 보니 그날 받은 스티커가 생각났어요. ㅋㅋ
다음 주 수요일이면 2018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는데
그날은 어떤 책과의 만남이 있으려나 엄청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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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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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
문종훈 지음 / 한림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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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씨앗 / 문종훈 / 한림출판사 /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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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색감과 알록달록한 열매 그림에 사랑스러움이 넘쳐나요.
작은 씨앗으로 저 열매들을 다 딴것 같은데...
씨앗에서 열매까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사랑스러운 삼 남매의 활약도 궁금하고요.
 



줄거리

귀여운 삼 남매가 자두를 다 먹고 씨앗이 나오자 심어보지요.
씨앗을 심어놓고 하룻밤, 하룻밤, 하룻밤....
문득 씨앗이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진 아이들은 옥상으로 올라가 보지요.
어마어마하게 커진 자두나무에 입이 쩌억~
작은 씨앗이었던 자두는 열매가 달린 큰 나무로 변했네요.
삼 남매는 배불리 맛있게 자두를 따 먹지요.
먹고 먹고 또 먹어도 잔뜩 남은 자두 열매.
아이들은 자두 열매를 어떻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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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책을 본문의 장면을 보기 전까지는 열매가 달린 나무에 반했어요.
책을 열고 본문의 구석구석 상큼하고 귀여워서 반하지 않는 곳이 없네요.
본문 속에 나무가 계절을 맞이하여 다른 옷을 입는 4컷의 그림이 좋네요.
마지막 봄이 되었을 때 건물의 옥상에 나온 새싹이 있는 
 앙증맞은 이 장면을 보면 자꾸 웃음이 나와요.

아마 봄이 오는 길목에 가장 필요한 책이 될 것 같아요.
씨앗을 심는 날에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심은 씨앗이 커다란 나무가 되길 기도할 것 같아요.

 


 



 

독특한 판형

위로 펼쳐 보는 방식의 그림책이네요.
작은 나무가 하늘을 향해 쭉쭉 자라난다는 표현을 하기 위해서
좌우가 아닌 위로 펼쳐 보는 방식으로 제본하셨다고 하네요.

접혀 있는 페이지를 위로 펼쳐 보면 나무가 쑤욱 커져 있어요.
나무 안에서 삼 남매의 행동이 더 귀여워 보여요.
너무 커져버린 나무를 보며 입이 쩌~억 버러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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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 있는 책들 중에 이런 독특한 제본 형식 중 세로 넘김을 가진 책이 있어요.

잉어와 참수리 / 송봉주 글 / 김수연 그림 / 한솔수북 / 2018.01.20
나무, 춤춘다 / 배유정 / 반달(킨더랜드) / 2016.04
레니와 빌리의 빨간 풍선 / 김남진 / 사계절 / 2015.05
가시산 / 박선미 / 썸북스 / 2012.05
그림자 놀이 / 이수지 / 비룡소 / 2010.07
100층짜리 집 시리즈(집, 지하, 바다, 하늘) / 이와이 도시오 / 김 숙 옮김 / 북뱅크 / 2009.06
풍덩 / 필립 코랑텡 / 물구나무(파랑새어린이) / 2002.12
 



문종훈 작가님의 책

작가님의 이전 작품
<작은 물고기>와 꼭 닮은 그림책이라고 해요.
<작은 물고기>에서 작지만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이야기했는데
<작은 씨앗>에서는 작은 생명이 자라나 열매 맺는 과정을 보며
작은 생명의 소중함과 성장의 기쁨을 이야기하고 싶으셨대요.
▽ 작가님의 작품 중 위의 4 작품은 작가님이 쓰고 그린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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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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