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으로 산 책 오리그림책
박종진 지음, 김완진 그림 / 동심(주)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한 땀 한 땀 정성 들인 그림책'

책과 함께

- 장면을 전부 보여드려도 포스팅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책!

- <시간으로 산 책>의 주인공은 여자아이였다!

- <시간으로 산 책> 색칠놀이 워크북

 

 

시간으로 산 책 / 박종진 글 / 김완진 그림 / 동심(주) / 2019.01.24 / 오리그림책

 

 

책을 읽기 전

<히어로를 부탁해! 아빠 편>을 만나고 출판사 동심의 '오리그림책'에 관심을 두고 있었지요.

출판사 동심의 두 번째 그림책 <시간으로 산 책>을 만나기 전까지 기대가 컸어요.

이웃 블로그(연필꽂이님) 글을 본 후에 더 궁금했던 책이에요.


 

줄거리

오늘은 어린이날이지요. 하지만 아이는 혼자예요.

장난감 가게 일을 하는 아이의 아빠와 엄마는 오늘이 가장 바쁜 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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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즐거워 보여요. 나만.... 나만 심심해요.'

빨간 책을 깔고 있던 고양이를 발견한 아이는 고양이 옆에 가서 앉았지요.

그러자 고양이가 맞은편 가게 안으로 들어가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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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들고 고양이를 따라 'BOOK CAFE'라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높다란 책장마다 책이 가득해요.

고양이를 찾아 기웃거리다 아이는 깜짝 놀라서 책을 떨어뜨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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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처럼 생긴 괴물이 얼굴을 들이밀었어요.

"이 책은 어디서 났니?"

"아, 저, 그게...., 고양이가..."

"책을 보려면 값을 치러야지?"

아이는 주머니를 뒤지자 황소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책을 볼 때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거란다."

친절한 고양이 괴물이 나타나 그림책 가격표가 적힌 액자를 보여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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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시간이 많다고 이야기하자 괴물들은 너무 좋아하며 파티까지 열었지요.

그러더니 더 즐거운 곳을 가자며 아이를 책 속으로 들어갔어요.

아이의 모험은 어디로 연결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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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책을 볼 때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거란다."

마음 한구석을 바늘로 찔리는 느낌이....

네~ 맞습니다. 책을 소장하고 있다고 책을 전부 읽는 것은 아니지요.

가끔은 소장 욕심 때문에 구매하고 책장으로 들어간 책들도 있지요.

어떤 책이든지 책을 읽을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림책을 좋아하는 저는 그림책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앞뒤를 반복해서 넘겨보고

보았던 장면을 다시 확인하며 책을 보면 시간이 꽤 흘러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모든 그림책을 이렇게 보는 것은 아니지요. 그런 책들이 있어요.

보아도 보아도 궁금하고 매 장면이 새로운 그런 책.

<시간으로 산 책>도 그런 책이었어요.

장면을 전부 보여드려도 포스팅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책!

제가 알게 된 그림책의 구석구석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길어지는 포스팅에 준비하고도 삭제한 부분이 있네요.


 

 

- 장면을 전부 보여드려도 포스팅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책! -

그림에 큰 관심이 갖던 작품이었어요.

구석구석 보이는 장면들에서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지만

가장 호기심이 생겼던 곳은 '책장'이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책이 가득한 책장들이 있는 곳'이라는 것도 있지만

책장 속에 다양한 볼거리가(칫솔, 운동화, ...... 바나나, 침대) 있어요.

그리고 이 장면을 완성하기까지 작가의 노고가 가장 크게 느껴진 장면이었거든요.

역시나 작가의 작업 과정이 담긴 영상을 보니 제 짐작보다 더 많은 정성이 들어 있네요.

작가님이 그림 작업을 하면서 붓이 3개나 닳았다고 해요.

수채화로 표현을 하면 채색을 한 후에는 수정이 어려운 것을 알았네요.

이 작품은 그래픽 작업이 없기 때문에 그림들을 머릿속에 구상을 하고 그려낸다는 사실에 놀라웠어요.

그림에 덧칠을 한다고 모든 작품들이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 생각을 하면 김진완 그림 작가님의 붓질은 감탄사만 나오네요.

https://youtu.be/6LiTF_xSI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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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부분도 발견했어요. 책장의 책등에 제목이 아니라 이름이 들어가 있어요.

누구일지 혼자 상상을 하다가 '이성주'라는 이름을 보고

판권 부분에 기획 책임 이성주를 발견했지요.

그런데 <시간으로 산 책>을 작업할 수 있게 연결해 준 연필꽂이님의 성함도 이성주 님이시네요.

누굴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책 속에 내 이름이 들어가다는 행복이 더 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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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에 들어가 있는 책과 출판사 동심 오리 그림책 로고!

좌측에는 김진완 그림 작가님이 쓰고 그린 책 <섬에 가다>

우측에는 박종진 글 작가님의 그림책 <아이스크림 걸음!>

 


 

- <시간으로 산 책>의 주인공은 여자아이였다! -

출판사 동심의 블로그를 보면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어요.

과정의 1%가 보일까요? 그 엄청난 노고의 과정들 중 일부라고 생각해요.

이런 노고의 과정을 일부 보여주시는 정성이 독자인 저는 그저 감사하답니다.

작업 과정을 보는 게 좋고 이런 과정의 이야기가 그림책을 읽을 때 즐거움을 더해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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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으로 산 책>이 초기 설정이 여자아이였다고 해요.

작가님의 아들을 등장시키면서 남자아이로 바뀌었다고 해요.

김진완 작가님과의 인터뷰 : https://blog.naver.com/dongsimbook/221448484181

 


 

 

- <시간으로 산 책> 색칠놀이 워크북 -

출판사 동심은 독자를 위해 무료로 색칠놀이 워크북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 주시지요.

동심의 첫 번째 책 <히어로를 부탁해! 아빠 편>에서 워크북을 만날 수 있었지요.

두 번째 책<시간으로 산 책>도 워크북이 있네요. 무려 4장이나...

색칠놀이는 장면을 가져오는 거라 큰 작업이 필요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도 결정과 작업이 필요하군요.

출판사 동심의 블로그를 보면 책이 나오는 작은 부분도 알 수 있어서 더 좋아요.

 

워크북 다운로드 주소 : https://blog.naver.com/dongsimbook/22145102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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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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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 Studioplus
남윤잎 지음 / 시공주니어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버스'

책과 함께

- 남윤잎 작가님

- 함께 읽어요! 버스 시리즈!

 

 

버스 안 / 남윤잎(♣) / 시공주니어 / 2019.02.25 / Studioplus

 

 

책을 읽기 전

남윤잎 작가님의 <버스>는 저의 장바구니 최상위 리스트 중 한 권이지요.

<버스>의 후속작인 <버스 안>을 보고 무척 반가웠어요.

이렇게 빨리 후속작이 나올 거라 예상하지 못했네요.

너무 반가워서 울 뻔~(조금의 오버액션을 더해서...)

 


 

줄거리

글이 거의 없는 그림책(창작동화)이지요.

제가 보았던 그림의 느낌으로 글을 읽어 볼게요.

제가 타려던 버스 '1305번'이 도착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항상 인사를 하지요. 버스 기사님이 먼저 인사할 경우는 정말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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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에 요금을 카드로 결제하고 버스 안으로 눈을 돌려 보네요.

승객들이 많은 '하교'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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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를 찾아 버스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 봅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목적지가까지 서서 가야 할 것 같네요.

책장을 넘기며 버스 안으로 들어가면서 다른 이들의 모습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되네요.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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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번 버스의 정류장은 '하교', '퇴근', '귀가', '집'이지요.

차량의 선 바이저에는 기사님의 가족사진이 있고, 백미러를 통해 버스 안의 풍경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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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다녀온 할아버지, 신발을 살짝 벗고 피곤한 몸을 창문에 기대어 가는 사람을 지나면

교복을 입고 재잘재잘 떠들던 여학생들을 떡볶이에 즐거워지네요.

여학생의 반대편 의자에는 함께 두 꼬마들이 앉았어요.

신발을 벗고 의자에 올라간 아이는 창밖에 매달려 바깥 구경에 입이 떠억~

더 작은 아이는 작은 요구르트를 빨대로 입에 물고 그저 엄마만 바라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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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피곤을 푸는 방법을 알려주는 듯 안경을 낀 아저씨는 핸드폰에 집중하고 계시네요.

영화? 스포츠? 아니면 어학공부? 아~ 궁금하네요.

의자에 기대어 자는 줄 알았는데 손에 쥐어진 펜과 무릎에 펼친 노트가 보이네요.

무슨 일을 하는 분일까요? 작가님의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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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습들 속에 유독 제 눈에 들어온 것은 가방이었어요.

효도 신발을 신은 할머니는 남자분에게 자리를 양보 받으셨네요.

할머니의 손이 조심스레 남자분의 가방을 잡고 계시네요. 자식이나 손주 같은 생각이 드셨겠지요.

아이들이 다 커서 엄마의 손길을 필요 없는 중년의 나이에 마트로 회사로 출근하는 엄마.

피곤한 하루를 보내지만 직장에서는 동료들과 수다와 위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녀의 가방 속에는 오늘 입었던 근무복의 빨래가 들어 있을 것 같아요.

초밥 종이 가방을 손에 꼬옥 쥐고 급하게 핸드폰을 하는 아저씨.

집에서 맛난 음식을 함께 먹을 가족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있겠지요.

누굴 위한 초밥일까요?

딸바보 아빠라서 딸? 애처가라서 아내? 오랜만에 군에서 나온 아들? 아니면 본인을 위한?

어느새 가장 뒷자리까지 왔네요.

버스 안을 걸어왔는데 마치 삶을 바라보는 여정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버스 안에는 많은 나의 모습들이 있어요.

교복을 입던 과거의 나, 아이들을 키우며 중년을 바라보는 현재의 나,

노년이라는 변화에 적응하는 미래의 나까지 찾았거든요.

최근에는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버스를 몇 번 이용하게 되었어요.

<버스 안>을 본 후 버스 뒷자리에 앉아서 다른 이의 뒷모습을 보며 상상을 하게 되네요.

그리곤 혼자 속으로 이야기하지요.

'멀리 가시나 봐요. 잘 다녀오세요.'

'멋진 코트를 입으셨네요. 좋은 모임이 있으시나요? 즐거운 시간이 되세요.'

이런 이야기가 가득한 버스 안은 긍정의 에너지가 있어서 좋을 것 같네요.

앞으로는 핸드폰보다는 삶의 응원과 위로를 상상으로 보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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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기기 전까지는 입체감을 전혀 느낄 수 없지요.

 


 

- 남윤잎(♣) 작가님 -

남윤잎은 작가님의 필명인가 보네요. '잎(♣)'을 이야기한 글이 맘에 들어서 저도 '잎(♣)'을 넣어 보았어요.

작가님의 인스타에서 <버스>의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요.

전시장의 <버스>, 부모님이 들고 계시는 더미북 <버스>, 책에 들어가지 못한 드로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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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과 중앙의 책에 실리지 못한 모습. 우측은 '구린 내 교복'이라고 표현하셨네요.

교복을 입을 때는 구리지만 그리운데... 작가님은 아직 그 시절 그리운 나이는 아닌가 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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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더미북 영상을 보니 버스 번호도 다르고 제목도 '버스 속'이네요.

출간된 판형보다 정말 큰 판형이고 지금처럼 보드북 형태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어요.

부모님이 들고 계시는 딸의 책. 자랑스러우실 것 같아요.

https://www.instagram.com/p/BUMTjITj3wC/?utm_source=ig_web_copy_link


 

 

 

- 함께 읽어요! 버스 시리즈! -

남윤♣(잎) 작가님의 버스 시리즈는 <버스>와 <버스 안>으로 두 권이지요.

<버스>는 2018년 11월 텀블벅 펀딩으로 먼저 소식을 알려 왔지요.

<버스> 텀블벅 소식에 <버스 안>을 살짝 만날 수 있었지요.

네모난 창문에 구멍을 뚫은 케이스에서 책을 빼는 독특한 <버스>

버스 안 풍경을 타공으로 입체적인 느낌의 <버스 안>을 보면 소장 욕심을 내었지요.

텀블벅 날짜를 잘못 알고 텀블벅 끝난 바로 다음 날 들어가 너무 놀라서 텀블벅 담당자에게 멜도 보냈지만

종료된 텀블벅에는 참여할 수가 없다는 답변을 듣고 포기 후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 시작하면서 장바구니에 넣어는 두었는데...

엽서, 마스킹 테이프를 가지고 오지 못해서 너무 속상해서 좋은 기회는 엿보고 있는 중이었지요.

<버스 안>을 이렇게 먼저 만나고 나니 <버스>를 소장하고 싶은 욕구는 치솟아 오르네요.

아마도 조만간 <버스>는 제 곁에 있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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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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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아이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김지연 지음 / 다림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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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3.1운동 100주년'

 책과 함께

   - <백년아이> 책 속으로

   - 3.1 운동 100주년 기념우표

 

 

 

백년아이 / 김지연 / 다림 / 2019.03.01 / 우리 작가 그림책(다림)

 
 

책을 읽기 전

3.1 운동 100주년의 소식은 작년 말부터 미디어를 통해 자주 접했어요.

3.1 운동에 관한 책이라니 관심이 생기네요.

김지연 작가님은 <꽃살문>을 참 좋아하는데 작가님의 신간 소식이 반갑네요.

판화 작품을 좋아해서 작가님의 작품은 항상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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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한마음으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던 날, 독립이가 태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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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총칼로부터 나를 지키던 어머니.

어머니의 품을 벗어나 독립운동을 하러 떠나지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

독립이 무엇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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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짓눌렸던 내 나라말과 글이 솟아 나오고 내 땅의 주인이 되는 해방을 맞이하지요.

하지만 광복의 기쁨도 잠시...

이념 대립으로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어요.

왜 우리가 하나였다는 걸 잊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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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시작되고 3년 만에 멈췄어요.

38선이 가로막았지요. 남과 북은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가 된 거예요.

부정선거를 무효화 주장했던 4.19 혁명.

경제 개발을 목적으로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 파견, 베트남 전쟁에 국군 파병, 새마을 운동을 한 1960년대.

138일간 TV를 떠나지 못하며 울음바다를 만들었던 이산가족 찾기 특별 생방송이 있던 1970년대.

눈부신 성장으로 제24회 서울 하계 올림픽 개최를 했던 1980년대.

금강산 관광, 남북 정상 회담, 제17회 한일 공동 월드컵 개회, 촛불 혁명, 등

그렇게 백 년이란 긴 시간을 지나 지금 이곳까지 왔어요.

하루하루 살아온 독립이의 백 년이 역사가 되었어요.

독립이는 증손녀 민주에게

"이제 앞으로의 백 년은 네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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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백 년이라는 단어를 듣기만 해도 벅차오르고 울컥해져요.

무언가를 그 오랜 시간 견디어 왔다는 것만으로도 존경을 표하고 싶은 단어지요.

어느 날 내가 뚝~딱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지요.

내 조상들이 나라를 지켜 주었기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다는 생각을 해요.

나라를 잃고 떠도는 난민들을 보거나 흔들리는 나라에 위태로운 국민들을 볼 때면

이런 평범한 나의 삶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하루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백 년을 지켜온 나의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주위의 모든 어르신들께서

하루하루 자신의 역사를 쓰며 정의, 이념, 행복을 고민하고 결정을 했겠지요.

그런 용기와 신념들이 모여 독립 이후 100년의 역사를 보내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는 거네요.

오늘도 평범한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우리가 앞으로 백년의 주인공이겠지요.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저 또한 많은 것을 고민하고 걸어가야겠어요.


- <백년아이> 책 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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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쪽이라는 책의 페이지마다 김지연 작가님의 많은 노고가 느껴지네요.

본문의 종이에 무게감과 질감이 있어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여느 그림책과는 다른 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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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를 따라가면 백년이를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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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속 인물들

우리나라의 평화와, 독립, 정의, 민주주의를 위해 힘쓴 100여 명의 이름을 도장으로 만들어 찍었어요.

한 분, 한 분에 대한 이야기는 출판사 책 소개 내용을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백 분의 이야기에 대해 책의 마지막 부분에 함께 실려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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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후미코 남편 박열 열사와 함께 일왕 암살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 독립운동가

강우규 조선 총독 사이토 처단을 시도한 독립운동가

강주룡 일제에 항거하여 노동 운동을 벌인 여성 노동자

권기옥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

... 중략 ...

홍범도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 등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홍 진 임시정부의 국무령을 지낸 독립운동가

황에스터 2·8 독립선언에 참여하고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하는 등 항일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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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부터 2019년까지의 한국 근현대사를 연표로 볼 수 있네요.

한눈에 볼 수 있고 본문의 장면들을 보면 더 쉽게 이해되는 것 같아요.

 


 

- 3.1 운동 100주년 기념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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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행사, 캠페인, 뮤지컬, 전시. 앨범, 영화, 기념우표, 기념주화까지 다양하네요.

그중 기념우표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우정사업본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했어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선언한 독립선언서 문구와 만세 이미지를 담았네요.

3월 15일에는 여성독립운동가 4인의 우표를,

4월 11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우표를,

8월 14일에는 역사 속의 독립운동 태극기를 주제로 한 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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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무브 플랩북 : 움직이는 건설 현장 아티비티 (Art + Activity)
안소피 보만 지음, 디디에 발리세빅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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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무브 플랩북 : 움직이는 건설 현장 / 안소피 보만 글 / 디디에 발리세빅 그림

박대진 역 / 보림 / 2019.01.17 / 아티비티 (Art + Activity)

원제 Les grands chantier animes (2014년)

 

책을 읽기 전

무브무브 플랩북의 다른 책을 만난 적이 있어요.

<움직이는 엔진>과 <움직이는 도시>로 시리즈 책이었지요.

기발한 플랩이 정말 많았던 책이라서 재미있었어요.


 

줄거리

모두 아홉 가지의 흥미로운 건설 현장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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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행기를 만들어요'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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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격납고에서 비행기를 조립하네요.

부품은 여러 공장에서 만들어 왔어요.

2~3주가 지나면 비행기가 날 수 있지요.

먼저 비행기의 조정실 부분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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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사진은 플랩을 열기 전 / 중앙은 플랩을 열었을 때 / 우측은 조정실을 앞으로 당기고 두 번째 플랩을 열었어요.

플랩이 한 개가 아니라 두 개나 있네요. 와~ 신기해요.

이번에는 날개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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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비행기의 몸통인 동체에서 부착되었다 탈착되었다 하네요.

날개는 거대한 나사로 동체에 고정한다고 해요.

비행기의 끝자락 꼬리로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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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도 동체와 분리가 되네요.

와~ 신기하네요.

'비행기를 만들어요' 장면에서 마지막 플랩은 엔진이지요.

비행기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을 조립하는 과정이 플랩을 열 때마다 펼쳐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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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플랩이라면 장면 속의 작은 날개를 열어보는 것으로 알고 있지요.

하지만 무브무브 플랩북은 열고, 당기고, 밀고, 돌리는 조작까지 가능한 책이지요.

무브무브 플랩북 시리즈는 모두 3권이지요.

세 권 중 <움직이는 건설 현장>은 건축의 비밀을 알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크레인, 롤러코스터, 서커스 천막이 완성되는 모습들은 자주 볼 수 있지는 않지만

완성된 모습을 볼 때마다 그 시작이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원리를 하나씩 알게 되니 재미있어요.

60여 개가 넘는 플랩이 있는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을까요?

비행기 한 대를 만들기 위해 1년, 배 한 대를 건조하기 위해 3년.

우리는 뚝~딱 완성되었다고 생각했던 구조물들이

오랜 기간 작업자들의 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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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와 비교해 보니 책이 더 크지요. 250*335mm의 크기로 빅북이지요.

글 작가 안소피 보만(Anne-Sophie Baumann)이 펼친 페이지는 '지하철을 만들어요'이지요.

이 책의 크기와 펼친 페이지의 크기를 보시면 가늠이 되실 것 같아요.

 

 

 

저도 영상을 찍기는 했지만 본문의 내용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영상이 있어서 공유해요.

https://youtu.be/PVSBq72zuR0

 


 

 

- 무브무브 플랩북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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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다른 책들을 포스팅했었어요.

<무브무브 플랩북 움직이는 엔진>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29199046

<무브무브 플랩북 움직이는 도시>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29232690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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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까 봐 무서워 스콜라 창작 그림책 65
댄 샌탯 지음, 김영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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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까 봐 무서워 / 댄 샌탯 / 김영선 역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9.02.15

그림책 마을 28 / 원제 After the Fall (2017년)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재도전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용기!'

 책과 함께

  - 다양한 해석과 분야에서 만나는 Humpty Dumpty!

  - 작가 댄 샌탯 SNS 속의 <떨어질까 봐 무서워>

 

 

 

책을 읽기 전

꺄~아! 댄 샌탯 작가님의 신간이네요.

댄 샌탯 작가님의 그림을 좋아해서 소장 중인 책도 몇 권 있거든요.

그림책을 쫌 아는 지인들이 자주 언급하던 원작이라 궁금했어요.

 

 



 

 

줄거리

새와 가까이 있는 것이 좋아서 높은 담 위에 올라가는 동그란 알, 험프티 덤프티.

어느 날 담 위에서 떨어져 몸이 부서져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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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여러 사람이 나서서 부서진 몸을 다시 붙여주었지요.

하지만 완전히 말짱해지지 않았어요.

반창고랑 풀로 완전히 고칠 수 없는 것도 있었지요.

험프티 덤프티는 높은 곳이 무서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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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겁이 나서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하니 좋아하지만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생겼어요.

새들도 너무 보고 싶고, 도시도 정말 내려다보고 싶었지요.

하지만 끝내 올라갈 수 없었어요.......

또 떨어질까 봐 무서웠거든요.

땅에서만 새들을 보던 어느 날,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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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만드는 거예요.

많은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매일 비행기를 만들었어요.

마침내 멋진 비행기가 만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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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험프티 덤프티는 행복해졌어요.

그런데 어쩌죠?

사고가 또 일어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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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뒷걸음질 칠 뻔했지만 비행기를 만들던 날들과 보고 싶은 것들을 생각했어요.

그리고 높은 담에 오르기 시작했지요.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점점 더 불안해졌어요.

인정하기는 싫지만,

완전히 겁에 질렸지요.

과연 험프티 덤프티는 담장 위에 올라 새들과 가까이 있고,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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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본문이 시작되기 전 구전 동요 <험프티 덤프티가 담 위에 앉아 있었네>를 만날 수 있지요.

험프티 덤프티는 구전 동요의 주인공이지만 다양한 곳에서 해석되었지요.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댄 샌탯의 이야기는 험프티 덤프티를 새롭게 태어나게 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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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크건 작건 실패를 할 수 있지요.

그리고 그 실패로 상처와 트라우마가 생겨 새로운 시도가 힘들 수 있어요.

하지만 험프티 덤프티는 간절함으로 상처를 극복하지요.

'나는 위를 올려다보지 않았어요.

아래를 내려다보지도 않았고요.

그냥 계속 올라가기만 했어요.

한 발 한 발

그리고 또 한 발.....'

험프티 덤프티가 실패의 상처로 높은 곳에 오르지 못하고 있을 때

실패가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않는 저 자신의 모습을 보았어요.

실패한 일에 대한 재도전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맛본 성공의 어떤 맛일까요?

두려움을 이겨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의 맛이겠지요.

원서는 덧싸개가 있고 덧싸개를 벗으면 다른 그림이 보이던데 아쉬운 부분이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초판에는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요.

반창고에 진짜 반창고가 있다는 거예요. 의도된 실수인지 궁금해지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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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해석과 분야에서 만나는 Humpty Dumpty! -

책, 영화, 광고... 정말 많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해석되었던 험프티 덤프티이지요.

하지만, <떨어질까 봐 무서워>처럼 뒷이야기는 정말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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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댄 샌탯(Dan Santat) SNS 속의 <떨어질까 봐 무서워>-

본문의 장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험프티 덤프티이네요.

이런 재미이들이 있어서 작업 과정을 보는 재미는 큰 것 같아요.

험프티 덤프티 인형도 있고, 케이크와 과자까지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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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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