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간 훌리안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I LOVE 그림책
제시카 러브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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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간 훌리안 / 제시카 러브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21.05.10 / I LOVE 그림책 / 원제 Julian at the Wedding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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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시카 러브의 신간 그림책 출간이 반가운 저이네요.

표지에는 <인어를 믿나요?>의 주인공이 보이네요.

생생한 아이들의 표정과 아름다운 색감이 책으로 손길을 당기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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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훌리안이야. 그리고 얘는 마리솔이야.

모두들 오늘 결혼식에 가려는 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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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연 식탁 밑에서부터, 황홀한 버드나무

그리고 흙탕물의 풀밭까지 둘은 결혼식장 곳곳을 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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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글로리아와 풀밭을 뒹굴며 논 마리솔의 옷이 더러워졌어요.

그러자 훌리안은 자신의 셔츠를 마리솔에게 건네주는데.....







책을 읽고



표지, 작가, 주제... 이 모든 것들이 <결혼식에 간 훌리안>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이지요.

표지에서는 연보랏빛 슈트에 붉은 화관을 쓴 남자아이는 손끝과 발끝으로 우아한 동작을 만들어 보이고,

귤빛이 담긴 살구빛 드레스를 입은 여자아이는 활달한 몸짓을 숨길 수 없이 마냥 신나 보여요.

표지 속의 두 아이의 옷차림이 처음에는 조금 달랐지요.

훌리안은 화관이 아닌 꽃코사지를 꽂았고, 마리솔은 야구 모자 대신 화관을 얹었지요.

결혼식의 화동으로 결혼식을 축복을 하는 의미의 역할을 잘 수행했지요.

피로연 자리에서 이 둘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시작되었지요.



훌리안은 버드나무 나무 사이로 들어가 요정이 되고,

마리솔은 반려견 글로리아와 신나게 풀밭을 뒹굴지요.

남자, 여자라는 정해 놓은 틀이 아닌 각자의 성격에 따라 행동하지요.

마리솔에 엉망인 드레스를 보고 훌리안은 자신의 셔츠와 레이스 끈으로 마리솔을 변신시키지요.

활달한 성격을 가진 아이가 위기 상황을 모면할 것 같았지만

오히려 정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훌리안)이 마리솔을 구하지요.

이 부분 또한 전형적인 역할을 깨뜨리는 부분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드레스를 망쳐 버린 마리솔에게 할머니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그래, 얘야. 그런데 이제 넌 날개를 달았구나!”

전작 <인어를 믿나요?>에서도 훌리안의 할머니가 엉망인 된 거실을 보고 야단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꾸민 인어 모습에 어울리는 목걸이를 건네주는 장면과 같은 장면이네요.

말보다 행동을 보여주는 할머니의 모습들이 아이를 더 클 수 있도록 해 주는 거죠.

다양성에 대한 어른의 생각을 넣은 것이 아니라 아이가 경험하고 판단할 수 있게 기다려 주는 거죠.

오늘의 결혼식의 주인공들은 신부들이지요.

남자와 여자라는 신랑과 신부가 아닌 신부들이지요.

<결혼식에 간 훌리안>에는 전형적인 사회 규범들에서 벗어나는 부분들이 꽤 많아요.

어떤 성별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거죠.

다양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이들이 포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주는 것이 아닐까요?



무거운 주제라고 할 수 있지만 그림은 그와 반대이지요.

갈색 바탕의 종이에 컬러풀한 색채들이 화려함으로 신부의 머리 위의 꽃,

할머니의 숄과 구두들, 피로연의 식탁 테이블보, 아이들의 나비 날개, 나무, 그리고 케이크까지

작가는 섬세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몽환적인 느낌까지 보여주고 있어요.

많은 텍스트로 설명을 하지 않고 그림들로 다양한 해석까지 뻗어가게 하는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결혼식에 간 훌리안>을 추천해 드립니다.








- 제시카 러브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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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간 훌리안>의 주인공 훌리안과 <인어를 믿나요?>의 줄리앙은 동일 인물이지요.

원작에서는 'Julian'이지만 한글 번역판에서는 훌리안과 줄리앙으로 번역이 되었네요.

출판과 관련된 복잡한 일이 있겠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인 것 같네요.

이런 작은 아쉬운 부분을 알고서도 꼬옥 읽어 볼 만한 두 권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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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를 믿나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785941939









- <결혼식에 간 훌리안>의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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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출판사 Walker Picture Books에서 <결혼식에 간 훌리안>의 독후 활동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두 장의 활동지는 그림을 그리는 활동으로 그림책과 잘 어울리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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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도 집이 필요해! I LOVE 그림책
트로이 커밍스 지음, 이지수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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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도 집이 필요해! / 트로이 커밍스 / 이지수 역 / 보물창고 / 2021.05.10 / I LOVE 그림책 /원제 I Found a kitty!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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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 속의 강아지는 유기견에서 반려견이 된 '아피'가 아닌가요.

아피의 등장,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길고양이가 살 집을 찾아주는 이야기이겠지요.

그렇지만 이번 아피의 그 매력적인 편지와 모습을 볼 수 있다니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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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가 하수도에서 혼자 울고 있는 어린 길고양이 스캠퍼를 발견했어요.

길고양이에게도 집이 꼭 필요한 법.

스캠퍼가 머물 집을 찾아 주기 위해 아피가 다시 손에 펜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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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선생님께, 아기 고양이 스캠퍼를 발견했어요.

제가 돌보고 싶지만 제 반려인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거든요.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서 선생님의 제자들과 아름다운 합창을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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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에게. 스캠퍼는 멋진 고양이구나.

박자에 맞추 꼬리도 흔들 줄 알고 말이야.

하지만 녀석의 고음은 지붕을 뚫고 나갈 정도란다.

부디 좋은 집을 찾길 바라며. 마에스로 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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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 슬퍼하지 마. 넌 정말 좋은 강아지야.

내 집을 찾아 주려 애써 줘서 고마워!

과연 아피의 애절한 편지 쓰기 작전은 계속될까요?








책을 읽고



자신을 입양해 달라는 절절한 호소의 편지보다 아기 길고양이를 입양 보내기 위해 더 애태우는 강아지 아피이지요.

아피는 노래를 좋아하는 스캠퍼를 위해 음악 선생님, 스캠퍼처럼 귀여운 이웃집 아이들에게,

온갖 고양이 장식품을 모으는 고양이 덕후, 생쥐들 때문에 머리가 아픈 정비소 누나에게,

슈퍼스타를 원하는 연예 기획사까지 모두 다섯 곳에 편지를 보내지요.

아피가 보내는 편지를 읽어보면 스캠퍼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아기 고양이인지,

아피가 친구를 얼마나 생각하는지를 단박에 느낄 수 있지요.

반면, 아기 고양이 스캠퍼는 가는 곳곳 말썽을 부려서 쫓겨나지요.

아기 고양이 입장에서는 뭔가 구속을 받는 느낌의 그런 곳보다는

마음이 편안한 친구 아피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반려동물들도 마음 편안한 곳이 좋은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어요.



아피가 보내는 편지, 아피가 받는 답장까지 하나하나 특색이 있네요.

서툰 글씨로 또박또박 써 내려간 편지들에서 아피의 발도장, 작은 그림 하나가 즐겁네요.

그리고 답장으로 받는 편지들은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고양이 덕후의 집은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네요.

고양이 우편함, 고양이 모양의 집은 고양이 눈을 가졌지요.

가장 감동적인 편지는 아기 고양이 스캠퍼가 아피에게 보내는 편지가 아닐까요.

둘의 귀엽고도 매력적인 콤비의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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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와 스캠퍼의 모험이 끝난 뒤, 작가 트로이 커밍스는 유기 동물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어요.

'집 없는 고양이와 개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지요.

사랑하는 반려동물만큼이나 유기 동물을 도울 수 있는 마음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나의 반려동물만 소중한 것은 아니니까요.








- 아피의 첫 모험이 담긴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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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 하고 집집마다 편지를 보내던 유기견 아피.

아피가 반려인을 만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아피의 첫 모험이 담긴 이야기가 있지요.

제목부터 간절함이 느껴지는 <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이지요.

<길고양이도 집이 필요해!>처럼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이라서 답장에 기대감이 생기지요.

아피의 애절한 목소리를 함께 들어보세요.


<날 좀 입양해 주실래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745353962

 








- 길고양이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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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고양이 / 다케시타 후미코 글 / 마치다 나오코 그림 / 고향옥 역 / 살림

미미와 나 / 이승희 / 고래뱃속

담벼락의 고양이 이웃 / 신지상 글 / 방현일 그림 / 창비

가족이 된 고양이 모냐와 멀로 / 김규희 / 살림어린이

서울 / 윤재인 글 / 오승민 그림 / 느림보

냐옹이 / 노석미 / 시공주니어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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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고정순 그림, 배수아 옮김, 김지은 해설 / 길벗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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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글 / 고정순 그림 / 배수아 역 / 김지은 해설 / 길벗어린이 / 2021.05.10 /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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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주인공의 옆모습에서 고정순 작가님의 옆모습이 보이는데...

저만 느끼는 걸까요?

안데르센의 작품이라고 하니 더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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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고향을 떠나 낯선 남쪽 땅으로 여행을 떠난 한 학자는 분위기에 어울리지 못하고 힘겹게 지낸다.

맞은편 집에 사는 이가 궁금했으나 직접 가지 못하던 학자와 달리 그림자는 그 집으로 들어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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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으로 온 세상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된 그림자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학자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이 되어 학자를 다시 찾아온다.

오랜 시간 학문에만 몰두하느라 존재감을 잃은 학자는 그림자의 설득에 마지못해 함께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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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며 그림자는 주인이 되고 학자는 그림자의 그림자로 전락하고 만다.

결국 학자의 지식을 이용하여 이웃나라 공주와 결혼을 하게 된 그림자는 유일하게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는 학자에게 비밀을 지킬 것을 강요하지만 학자는 이를 강하게 거부하는데….

- 출판사 길벗어린이 책소개 내용 중








책을 읽고



안데르센의 책 중에서 자신의 내면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 있는 책이 <그림자>라고 하네요.

세상의 모든 추악함을 이용해서 권력과 부, 명예까지 얻게 되는 그림자와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이루지 못하면서 점점 인간의 존재감을 잃어가는 학자가 있지요.

그림자와 학자는 다른 인물이 아닌 동일 인물로 이중자아네요.


P.28

“그림자는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는다!”


이 문장부터 묘하게 거슬리게 시작했어요.

본인이 그림자이면서 상대에게 마치 확인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러더니 거만한 그림자가 학자에게 세상을 잘 모르니 여행을 떠나라는 제안을 하지요.

처음에는 거절을 하던 학자는 제안을 허락하는 순간, 학자는 돌이킬 수 없는 끝으로 걸어가지요.


P. 40

“당신이 나를 너라고 부르면 내가 당신의 그림자로 살던 때가 생각나서 그걸 허락할 수 없어요.

하지만 나는 당신을 너라고 부르고 싶군요. 그러면 당신이 원하는 바가 절반은 이루어진 것 아닌가요?”


학자는 그림자와 잘 맞는 여행 친구가 된 것 같아서 스스럼없이 지내면서 존칭을 생략하자고 했더니

그림자는 옛 주인인 학자에게 너라고 부르며 하대를 하고 학자는 존칭을 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지요.

아~ 학자여! 그림자와 함께 다니면서 친구가 된 거라 착각했던 것 같네요.

항상 경계하고 언제 너를 끝으로 몰고 갈지 모르는 적인 그림자에게 학자는 너무 많은 것을 보여버린 거죠.

아니면 학자가 스스로가 겸손하다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이젠 그림자와 비슷한 위치에 서 있으니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까요?

누군가는 존칭을 하고 누군가는 하대를 하는데도 참아야 한다면 모욕감을 어찌해야 하나요.

결국 학자는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받아들이고 행동을 하는데...



학자는 무엇을 했어야 하는 걸까?

두려움에서도 자신을 직시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목탄으로 그려 낸 고정순작가님의 그림들에서 강렬함과 아득함으로 아픔이 느껴지네요.

그림자처럼 변해버린 학자와 사람처럼 변해버린 그림자의 모습에 소름이 끼쳐요.

마지막 장면은 가장 무서웠고, 등골에 섬뜩함이 느껴왔어요.



<그림자>를 만나기 전부터 고민을 많이 했던 그림책이었어요.

제목, 그림... 모든 게 어둡게만 느껴지는 책이었거든요.

다시 생각해 보면 어둠 속에서 마주하는 진실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싫었던 것 같아요.

고정순 작가님의 책들은 독자의 어두운 내면들을 파헤치 듯 훤히 들여다보고 계시는 것 같거든요.

이번 그림책 역시... 안데르센의 텍스트이지만 고정순 작가님의 책이네요.

모든 것을 갖고 싶은 욕망을 슬쩍 숨겨 놓은 그림자가 저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괜찮아. 다 소유할 수 없어. 다 이룰 수 없어'라고 하지만

소유하기 위해 비우고, 이루기 위해 비우는 모습이 저의 진짜 모습을 마주했어요.

'모두들 그렇게 하고 있으니 괜찮아.'라고 애써 변명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나와 연결된 나의 그림자도 들여다보며 스스로 관찰하고 생각해야 할 것 같네요.








-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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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단편 문학들을 품격 있는 그림으로 새롭게 꾸민 작가앨범은

어린이의 마음을 가진 모든 이들을 위한 문학 그림책입니다.

- 출판사 길벗어린이 책 소개 내용 -


작가앨범 시리즈 중에서도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들이 따로 있네요.

<시골 쥐의 서울 구경>, <만년샤쓰>, <밀짚잠자리>, <소음공해>, <그림자>까지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기대되네요.


<밀짚잠자리>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633623168

 







- 고정순 작가님이 읽는 <그림자> & 북토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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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길벗어린이 유튜브에서 고정순 작가님이 직접 읽어주시는 낭독 영상이 있어요.

작가님의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리는 <그림자>이네요.

낭독하는 글귀에 머릿속에서 이미지가 살아나고 그림이 그려지네요.

작가님의 낭독은 본문 전체가 아니라 작가님께서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문장만 읽어주시네요.

꼬옥 <그림자>의 전부를 읽어보세요. 아니 듣고 나시면 궁금해서 읽게 되실 거예요.



<그림자> 출간 기념 온라인 북토크가 4월 15일에 인스타 라이브에서 진행되었지요.

고정순 작가와 김지은 평론가가 함께하는 《그림자》 출간 기념 북토크였지요.

안데르센이 《그림자》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 작가에게 의미... 등

깊이 있는 이야기가 있고, 작가님의 해설과 작업 과정까지 듣게 되어요.

<그림자>는 이 북토크를 꼬옥 들어야 그 깊이를 더 잘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고정순 작가의 낭독 영상 :https://youtu.be/-p-8OTwU5xc

 

고정순 작가와 김지은 평론가의 북토크 : https://www.instagram.com/tv/CNrxdeYlt7l/?utm_source=ig_web_copy_link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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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숲속에는 - 2021 가온빛 추천 그림책 바람그림책 105
타카하시 카즈에 지음, 황진희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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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숲속에는 / 타카하시 카즈에 / 황진희 역 / 천개의바람 / 2021.02.28 / 바람그림책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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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아기 곰을 보면서 어디선가 만났던 캐릭터라는 생각을 했지요.

'아~ <다람쥐 전화 / 천개의바람>의 그림 작가님!'

이렇게 반가울 수가요. 좋아하는 그림책의 작가님이라는 더 반갑네요.

노란 우산을 쓴 주인공을 알고 있는 친근함에 벌써 가까운 사이가 된 듯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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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아기 곰은 조금 전까지 뛰어놀았던 들판이 걱정되었어요.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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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가니 빗소리가 아기 곰을 감싸 안아요.

비 오는 들판은 기운이 넘쳐요.

“연못은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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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연못은 작은 동그라미들이 모였다 사라지고, 사라졌다 모였다 해요.

“저쪽 숲은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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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사이로 빗방울이 톡!

숲을 빠져나오자 하얀 안개에 둘러싸인 산이 보여요.

어두워진 하늘을 보니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어졌어요.






책을 읽고



샛노란 우산과 장화에 파란 바지를 입은 아기 곰만으로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지요.

입술을 모아 꼬옥 물고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에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빠져버렸네요.

어둑한 분위기의 바탕에 청록빛의 빗방울마저 아기 곰의 귀여움을 더해주네요.



그림책 속의 아기 곰은 자신이 놀던 놀이터에 대한 걱정으로 들판에 나가 보지요.

아기 곰이 생각했던 것보다 비 오는 날은 포근하고 재미있는 볼 것들이 많아요.

이내 아기 곰은 들판이 궁금해서 나왔지만 연못, 숲에도 가 보고 싶어지지요.

비 오는 날은 평소와는 다른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빗소리, 작은 웅덩이, 차갑기도 시원하기도 한 공기의 온도,

비로 씻긴 상쾌한 냄새까지 햇볕이 내리쬐는 날과는 또 다른 날이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비 오는 날에만 할 수 있는 놀거리도 생긴다는 거죠.

우산 없이 뛰어다니기, 우산 들고 처마에서 흘러내려오는 비 맞기,

장화를 신고 웅덩이에서 참방거리기, 우산 아래에서 빗소리 듣기, 우산에 빗물 모으기,

흙을 파서 웅덩이 만들기, 땅에 그림 그리기, 빗물과 미끄럼틀 타기...

이 모든 것들을 다~아 하고 나면 엄마의 따스한 품과 목욕물이 더 행복해지는 거겠지요.



아이가 어릴 적에 비 오는 날 놀이터를 걱정하는 멘트를 들은 적이 있었지요.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귀엽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육아에 대한 여유가 생기고 나니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 마음과 생각이었는지 알게 되네요.

이제 와 생각해 보니 우산을 들고 아이와 함께 놀이터로 가 보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때는 씻기고 자고 내일 출근할 일만 생각했던지라 바빴는데 이제는 많이 아쉽네요.

비 오는 날을 그렇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비 오는 날 숲속에는>을 읽는 동안 그림책에서 많은 소리가 들리지요.

어쩜 이렇게 비 오는 느낌을 살린 의성어들이 등장하는 거죠.

텍스트의 비 오는 날에 대한 묘사마저 아기 곰과 다른 비 오는 날을 상상할 수 있게 해요.

눈과 귀, 코(냄새)와 피부(촉각)까지 모든 감각을 깨우는 한 권의 그림책이지요.

그림책 한 권을 읽고 났는데 이 맑은 느낌은 뭐죠?

타카하시 카즈에 작가님의 이야기와 그림에는 맑고 포근함이 있어서

따뜻한 느낌의 잔잔한 여운이 남는 것 같아요.







- 타카하시 카즈에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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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하면서도 잊고 있었지요.

'비슷한 캐릭터가 또 한 권 있는데...'

그렇게 찾아낸 그림책이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 / 북극곰>이지요.

저는 작가님의 작품이 모두 세 권을 소장하고 있지만

출판사 천개의바람의 <졸려 졸려 크리스마스>까지 모두 네 권이 한글판으로 번역되었지요.

마음이 따스해지고 잔잔한 여운이 남아 있어서 좋아하는 작품들이지요.







- 똑똑! 천개의바람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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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바라는 천 개의 바람,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천 가지 꿈,

그 소중한 마음이 담긴 책을 전합니다.

- 천개의바람 출판사


출판사 '천개의바람'을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을 하던 중 만난 영상이지요.

천개의바람에는 보드북, 그림책, 어린이 문고, 청소년 문고, 등 다양한 시리즈의 책들이 있지요.

이런 다양한 책들의 소개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영상을 제작하셨네요.

3분 정도의 영상에서 천개의바람의 많은 책들이 소개되고 있네요.

알고 있는 책들을 만나면 괜스레 반가운데요.


https://youtu.be/iDaL6SS2-G8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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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도서관 풀빛 그림 아이
안토니스 파파테오둘루.디카이오스 챗지플리스 지음, 미르토 델리보리아 그림,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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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도서관 / 안토니스 파파테오둘루, 디카이오스 챗지플리스 글 / 미르토 델리보리아 그림 / 이계순 역 / 풀빛 / 2021.03.30 / 풀빛 그림아이 / 원제 : Χαριστική βιβλιοθήκη(2018년)



화면 캡처 2021-04-20 111556.jpg



책을 읽기 전



도서관, 서점, 작은 책방, 서재.... 정말 매력적인 곳이지요.

하루 종일 머물러도 마냥 신이 나는 곳 중 한 곳이지요.

제목부터 무언가를 준다고 하니 진짜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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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는 아빠와 함께 처음으로 도서관에 갔어.

마음에 쏙 드는 한 권을 돌려주기로 사서 선생님과 약속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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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는 첫 번째 이야기에서 나오는 꾀돌이 곰이랑 친구가 되었어요.

어떤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어서 데굴데굴 구르며 깔깔 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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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책을 꼭 돌려줘야 해요? 마음에 드는 데만 빼고서 돌려주면 안 돼요?”

소포클레스는 책을 덮고 나니 마음이 슬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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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책만 빌려주는 곳인 줄 알았는데....

뭐든 아낌없이 주는 곳이네요!”

소포클레스는 도서관에 책을 잘 돌려주었을까요?









책을 읽고



그림책 속 주인공 소포클레스에게 난생처음 방문한 도서관은 어떤 곳이었는지

마지막 멘트인 '뭐든 아낌없이 주는 곳'이라는 말을 통해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네요.

소포클레스가 빌려 온 책을 통해 다양한 직업의 친구들, 동물, 외계인, 등 상상도 못할 친구들을 만나게 되지요.

그것뿐인가요. 알고 있는 걸 한 번 더 일러 주기도 하고, 어려운 단어로 어휘력을 성장하게 해요.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음을 주고, 상상력을 성장하도록 하고, 모험을 떠나게도 하지요.

책을 통해 깔깔대며 웃을 수 있는 즐거움과 지식, 모험, 등의

진정한 책의 가치를 알게 되는 소포클레스의 모습이 마냥 기특하고 사랑스럽기만 해요.

이 귀여운 소포클레스에게 빠져들게 된 것은 책을 통해 알게 된

모든 것들을 도서관에 돌려줘야 한다는 멘트 때문이었지요.

사서 선생님 앞으로 책에서 사귀었던 친구들, 상상을 통해 허구로 만들었던 캐릭터,

선물 받은 칼...까지 돌려주려고 가져왔거든요.

도서관까지 오는 과정에 소포클레스와 친구 캐릭터들의 표정까지 거의 절망에 가까웠거든요.

그런데 책만 돌려달라는 사서 선생님의 말씀이 얼마나 행복했을지 짐작이 가네요.

이런 기쁨을 아이들이 한 번쯤 꼬옥 경험해 보았으면 하는 저의 소망이네요.



소포클레스는 책을 읽는 방법, 독후 활동을 하는 방법에 대해 지나가는 듯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새로운 말, 어려운 말들을 공책에 적어두고,

상상으로 만들어 내는 재미난 물건과 친구들을 그려보지요.

모험을 어디로 누구와 가는지 이야기하고 있기도 해요.

독후 활동이라는 것이 어렵기도 쉽기도 한 것 같아요.

문장력을 위해 글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림을 선호하는 편이지요.

아이들이 선으로, 도형으로 만들어 내는 그 결과물들은 또 다른 작품이 되거든요.



도서관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들이 다를 것 같아요.

도서관이 책을 빌려주는 곳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또 다른 기쁨이 있는 곳이지요.

그림책을 혼자 읽지 않고 책 소개를 통해 함께 읽는 기쁨을 알게 되었고요.

그림책 읽어주기를 하면서 내 아이를 키우는 동안에는 보지 못했던

아이들의 생각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한 곳이지요.

그래서인지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책을 보는 모습만 보면 엄마 미소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저에게 도서관은 삶의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준 곳이지요.



<아낌없이 주는 도서관>은 책의 표지에서의 매력보다는 페이지를 열면 그 매력이 넘치네요.

그림책을 처음 만났을 때는 도서관 건물의 색감 때문인지 눈길이 가지 않았지요.

하지만 책을 한 번 읽고 나니 창문을 통해 보이는 책 속의 캐릭터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특히, 본문의 밝고 화사한 색감 때문이지 책이 더 예뻐 보인다니까요.

책을 좋아하는 덕후님들이라면 꼬옥 한 번쯤 읽어보실 권해 봅니다.








- 그리스의 안토니스 파파테오둘루 작가님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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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나, 어린이 책을 쓰고 있어요.

작가의 책은 문학성을 인정받아 열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어요.

- 출판사 풀빛의 작가 소개 내용 중


<다시 여름 / 옐로스톤>의 그림책을 포스팅하던 중

그리스 그림책을 찾아보았던 때 작가님의 책 <그 다리 아니야, 빌리!>를 만났지요.

이렇게 다시 한번 만나게 되니 이젠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도서관을 볼 수 있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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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서관입니다 / 명혜권 글 / 강혜진 그림 / 노란돼지

밤의 도서관 / 데이비드 젤처 글 / 라울 콜론 그림 / 아트앤아트피플

도서관에 핀 이야기꽃 / 아니카 알다무이 데니즈 글 / 파올라 에스코바르 그림 / 안지원 역 / 봄의정원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 조쉬 펑크 글 / 스티비 루이스 그림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심야 이동도서관 / 오드리 니페네거 / 권예리 역 / 이숲아이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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