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고정순 그림, 배수아 옮김, 김지은 해설 / 길벗어린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자와 나는 어떤 관계인가?‘
학자의 모습에서 고정순 작가님의 옆모습이 스쳐지나가는 듯... 하지만 그림자 속에서 내 모습을 본 듯하여 누구라고 말하기보다는 모두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동네 - 이해인 수필그림책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7
이해인 지음, 박현주 그림 / 현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동네 / 이해인 글 / 박현주 그림 / 현북스 / 2021.04.21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7



화면 캡처 2021-04-26 083744.jpg



책을 읽기 전



이해인 수녀님의 글이 들어간 여섯 번째 그림책이지요.

수필 그림책으로는 세 번째 그림책이라지요.

이번 이야기는 집을 나서면 나를 둘러싼 동네 이야기이네요.








줄거리





SE-a3ad8a96-9be1-460c-a797-1c84412764b1.jpg



내가 지내는 수녀원이 있는 동네, 우리 동네에는 우체국이 골목길에 있습니다.

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집배원 아저씨의 수수한 모습을 보면 가족처럼 반갑습니다.




SE-e9e323c3-239a-4695-a11d-b7192cc5848c.jpg




우리 동네 구두점 아저씨는 마술사의 손을 지녔습니다.

장사가 잘 안 된다는 구두점 아저씨네 가족을 위해 나는 늘 기도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SE-cb42ab50-08d3-4dca-8217-1b3dd0c5d76b.jpg




내가 지내는 수녀원이 있는 동네,

우체국, 주민 센터, 구두점, 사진관, 신발가게, 이동 가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은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줍니다.

그래서 나는 그분들을 늘 고마움 속에 기억합니다.








책을 읽고



'우리 동네'

이 단어가 주는 정감 어린 느낌은 저에게만 살아 있는 추억일까요?

제가 기억하는 우리 동네는 저의 어릴 적 공간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십여 년이 넘게 같은 동네에 살고 있으니 또 하나의 동네가 되어가네요.

비슷한 공간을 함께 살아가기에 느낄 수 있는 공동체의 소속감도 있을 것이고,

부모가 되어보니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함께 아이를 키우는 터전일 수도 있지요.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이런 분들과 함께 살아가지요.

더운 여름에도 다림질로 땀 흘리는 세탁소 아저씨에게 아이스크림을 가져다드리고,

가게 일로 움직일 수 없어서 꼼짝 마에 익숙하신 반찬집 이모님께 따끈한 붕어빵 한 봉지,

좋은 물건을 고르는 법을 알려주시는 마트 이모님께는 음료 한 잔 쥐어 드리지요.

이제 봄이 되었으니 노지에서 텃밭에서 키운 야채를 잠깐 팔고 들어가시는

노부부의 정성에 감사한 마음으로 과일을 가져드리기도 하지요.

물론 매일 만나 뵙는 수위 아저씨와 청소 이모님, 부동산 사장님, 김밥 집 사장님, 수선집 이모....

제가 기록을 하고도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어릴 적 공간이 아닌 또 하나의 '우리 동네'가 되었다는 것을 제가 잊고 있었네요.



이해인 수녀님의 글들은 항상 이렇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그냥 평범한 일상이야'라고 생각하던 일들을 소중한 일상으로 바꿔 버리는 마법이지요.

나와 이어진 하나, 하나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는

지금 이 자리에 서서 되돌아보아야만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 박현주 작가님의 그림책 -




화면 캡처 2021-04-26 083807.jpg



하루 종일 종이 인형을 오리며 노는 목소리 작은 아이였습니다.

만들고 그리는 것이 좋아 조소,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다가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같은 일을 하는 남편과 두 딸과 함께

신나는 세상을 꿈꾸며 살고 있습니다.

- <이까짓 거! / 이야기꽃>에서 작가 책 소개 내용 중 -



<이까짓 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703780688

 








- 이해인 수녀님 '그림책'에 대한 생각 -



SE-a9f7e0da-af59-4a94-a128-43eea6f3e43e.png




날개 돋치듯 팔리는 책이 아니라도 그림이 아름다워서 좋습니다.

종종 어린이들과 편지로 소통하는 기쁨이 있어 이 시리즈들을 좋아합니다.

동심은 사람을 언제나 선한고 기쁘게 살고 싶게 만드니까요.

- [뉴스1 김윤경의 촉] 이해인 수녀와의 일문일답 中



이해인 수녀님의 여섯 번째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인터뷰를 읽다 보니 <느티나무가 속삭인 말>이라는 그림책도 출간되나 보아요.

언제 볼 수 있을지... 벌써 기대되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정 그림책 Dear 그림책
하이케 팔러 지음,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김서정 옮김 / 사계절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정 그림책 / 하이케 팔러 글 /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 김서정 옮김 / 사계절 / 2021.03.26 / Dear 그림책 / 원제 : Freunde (2020년)



화면 캡처 2021-04-26 082337.jpg



책을 읽기 전



<100 인생 그림책>을 알고 있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림책!

지난 이야기가 '인생'이었다면 이번 이야기는 '우정'이네요.

수많은 우정들을 어떻게 보여줄지, 이야기할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SE-5e57f16b-0f1a-487e-8b76-1d973b29b08d.jpg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 은하수라는 까마득한 별무리

그 수많은 별 가운데서 / 그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어떻게인지 모르겠지만 / 너와 내가 만났어.


SE-d1e55d53-e7f1-4e1a-ab50-4919dcd307a4.jpg




너는 왜 내 삶에 대해서 묻지 않았니?




SE-37cec40c-da23-4b56-a936-c6d53afa8607.jpg



모든 우정은 / 잠시 지나가든 / 평생 이어지든

애정으로 변하든 / 불신으로 끝나든 / 구할 가치가 있다.







책을 읽고



우정을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요?

좋을 때는 모두가 좋은 친구이지요.

가장 힘들 때, 가장 곤란할 때, 보이는 민낯에 그 사람을 면목을 알 수 있다고 말하지요.

그런데 <우정 그림책>을 읽다가 그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에 등을 돌리지 말고

품에 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 문장을 쓰면서 순간 떠오르는 지난 일이 있네요.

평소에는 유쾌하고 모든 것을 쿨했던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는 근무 상황을 보고

동료인 모두에게 그리고 저에게 함부로 행동하는 모습에 그녀가 이해되지 않아서

저랑은 안 맞는 사람이라고 판단하고 마음을 문을 닫아버린 저였네요.

그런데 <우정 그림책>을 읽으면서 뭔가 잘못된 생각일 수 있겠다는 판단인 것 같아요.

그녀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힘든 부분을 먼저 이해했어야 될 것 같아요.

모두가 힘들었던 상황이기에 마냥 함께 이해하자고라는 무언의 공감이 아닌

오히려 힘든 상황을 표현하며 더 나은 근무 조건을 요구한 것 일수 있다고 말이지요.

그렇게 표현한 그녀를 한 번만 안아주었다면 지금의 이런 불편함을 갖고 있지 않을 텐데...

나이는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 조금 한심스럽네요.

좋은 생각, 좋은 부분, 좋은 인상만 남겨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어려움과 다름을 보였을 때 함께 하는 우정이 찐 우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도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우정 역시 다양하지요.

나이를 뛰어넘고, 성을 뛰어넘고, 성격과 취향을 뛰어넘는 아주 다양한 모습이지요.

몇 년 만에 보는 친구, 매일 보는 친구, 대화보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 좋은 친구,

얽혀버린 친구,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친구, 성을 뛰어넘는 친구까지

<우정 그림책>은 이 많은 우정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나간 우정에 아쉬움에 아리기도 하지만 기억하지 못했던 우정에

생각을 할 수 없이 삶의 파묻혀 버리고 있는 현재가 불쌍하기도 하네요.



발레리오 비달리 작가님은 그림들은 그림책의 장면마다 삶의 이야기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요.

장면마다 하나의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앞쪽에서 본 장면이 잊히는 듯할 때쯤에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으로 보이네요.

마치 삶이 단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고 이어진다고 알려주네요.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매일 이벤트는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 인생과 우정 세트 -




SE-7d2cd806-f780-4577-a1f5-62f30f4c029b.jpg




2019년 2월에 출간된 <100 인생 그림책>과 2021년 3월에 출간된 <우정 그림책>은 세트이지요.

한 권의 그림책만으로도 그 감동과 여운, 생각거리까지 충분하지만 두 권을 함께 읽으면 배가 되지요.

특히, <100 인생 그림책>은 리커버 에디션이 출간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요.

초판 출간만 저 아늑하고 잠잠한 느낌이지만 리커버 에디션은 느낌이 전혀 다르지요.

현재는 초판의 저 표지가 아니라 리커버 에디션의 표지로 출간되네요.



<100 인생 그림책>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96434932

 








- 작가 인터뷰와 표지 이야기 -



화면_캡처_2021-04-23_093113.png




<우정 그림책>의 원작과는 표지가 다른 <Amitié. Tout ce qui nous lie>의 프랑스어판이네요.

뒤표지에 있던 그림이 앞표지가 되었어요. 그리고 앞표지의 그림이 뒤표지로 갔지요.

표지 아이디어를 글 작가가 냈고, 뒤표지에 들어간 글은 그림 작가가 떠올렸다는

작가의 인터뷰를 보며 표지의 앞과 뒤가 하나의 이이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출판사 사계절의 블로그에 가시면 작가 하이케 팔러의 인터뷰를 볼 수 있어요.

작가에 대한 이야기, 그림 작가 발레리오 비달리와의 작업 이야기와

세 번째는 '행복'에 관한 책이라는 힌트를 주신 것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있네요.



인터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kjmail/222304102338

 



<우정 그림책>의 작가 하이케 팔러가 한국의 독자에게 보내온 깜짝 편지이지요.

다정한 그녀의 모습에서 글의 느낌이 전해지네요.


https://www.instagram.com/p/CM9fLl2F9mo/?utm_source=ig_web_copy_link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끼인 날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 2021 문학나눔 선정, 2021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2021.06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바람그림책 106
김고은 지음 / 천개의바람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끼인 날 / 김고은 / 천개의바람 / 2021.04.01 / 바람그림책 106



화면 캡처 2021-04-26 074850.jpg




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만 보아도 어느 작가님인지 알 수 있어요.

익살맞은 캐릭터들로 유쾌한 웃음을 가져오는 그림은 김고은 작가님이시지요.

표지의 아이가 어딘가에 끼여있는 것 같네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SE-439f9ada-9642-4013-81e6-debe6f57d975.jpg



첫 번째 날, 하얀 개가 하얀 구름 사이에 끼어 있었다.

“지붕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서....”



SE-b7f20095-c139-41bc-9a3c-4b68bc839a7a.jpg



두 번째 날, 슈퍼 할머니 주름살 사이에 모기가 주동이가 끼어 울고 있었다.

“너는 어쩌다 그 사이에 끼었니?”



SE-2eb7351f-dca6-4634-8b40-678a5c5da492.jpg



“할머니를 물려고 앉았는데 깜빡 졸아서 그만...”

나는 손가락으로 주름살을 벌려 모기를 구해 주었다.



SE-cf30deb5-ae62-4591-89c4-5405d8da5bbc.jpg



그렇게 아이는 매일매일 끼어 있는 사람과 동물을 구해주었다.

집에는 엄마와 아빠 사이에 사이에 싸움 요정이 끼어 있다.

아이는 이 싸움 요정을 빼낼 수 있을까?






책을 읽고



휴일 사이에 끼인 근무하는 날, 연휴 사이에 끼인 시험 보는 날,

친구들만의 시간을 약속했는데 눈치 없이 신랑이 끼어 있는 모임...

책을 읽고 '끼인 날'이 없는 것 같더니 생각해 보니 끼인 날이 많더라고요.

'끼인다'라는 의미가 이렇게 재미있는 단어였나요?

제가 경험했던 '끼인다'라는 유쾌하고 즐겁기보다는 힘들었던 날들이었는데 말이지요.

수많은 관계 속에서 끼이면서 감정에 상처와 그 상처 속에서 나오기가 쉽지 않았지요.

그런데...

<끼인 날>을 읽고 무언가에 끼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할 수 있겠다를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좁은 자리이지만 끼여서 함께 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요.

혼자 먹는 밥상에 숟가락을 얹고 끼여서 함께하면 최고의 한 끼가 되기도 하지요.

'끼이다'라는 단어는 벌어진 사이에 들어가 죄이고 빠지지 않게 되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네요.

일상에서 발생하는 상황에서의 '끼이다'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이지요.

함께 해야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이 묘한 상황이 사실 싫지만은 않아졌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몸을 접촉하는지라 그 사이에 끼일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요.



이 작품은 누가 보아도 '김고은 작가님'의 작품이지요.

엉뚱하고 기발하고 일상의 작은 일에 이렇게 팡팡 터지는 상상력을 더해 낼 수 있는 능력은 흔하지 않으니까요.

작가님의 전작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웃음과 재미가 가득한 것은 물론 항상 빠지지 않는 가족, 관계의 이야기가 있지요.

정적으로 차분하게 들여다보는 가족이나 관계의 의미도 좋지만

이렇게 웃음으로 되돌아보며 그 상황마저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감사하게 되네요.

코로나 이후에 일상의 모든 일들이 항상, 마냥, 무조건 감사하게 되네요.


SE-085c8dda-7ee6-419c-ac24-d01191541905.jpg




여백이 많아서 그런지 펜선으로 그려진 캐릭터들의 디테일들이 도드라져 보이면서 유쾌한 웃음을 주네요.

특히, 저는 엄마 아빠 사이에 싸움 요정을 처음에는 발견하지 못했어요.

접지면을 쫘~악 펼치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

그런데 이렇게 싸움 요정을 접지면 사이로 살짝 숨겨 놓은 것도 의도적인 건가요. 와~

건물의 유리창이 깨진 이유, 의자가 나뒹굴고 있는 이유, 산과 산 사이에 낀 캐릭터들까지...

앞과 뒤의 면지를 비교하면서 끼였지만 보이지 않았던 캐릭터들을 찾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 김고은 작가님의 그림책 -




화면_캡처_2021-04-21_235247.png



어렸을 때 엄마와 아빠가 싸우면 그 사이에 끼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누가 나 좀 꺼내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지요.

그런데 살아 보니 다들 어딘가에, 어느 사이에 끼어 당황하고 때론 힘들지만 또 그러면서 어울려 살아가는 거 같아요.

그런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고 싶었어요.

독일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작가가 되었으며, 현재 독일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출판사 천개바람 작가 소내 내용 중








- 출판사 천개의바람 신간 목록 -




ECB29CEAB09CEC9D98EBB094EB9E8C_EC8BA0EAB084EBAAA9EBA19D.jpg



2020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출간된 천개의바람 따끈따끈한 신간 목록.

주제어, 50자, 300자 소개 글까지 목록만 훑어보아도 책의 매력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었답니다!

두근두근 새 학기를 더욱 신나게 할 천개의바람 신간 목록이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로 오세요.

- 내용 및 사진 출처 : 출판사 천개의바람 블로그 https://m.blog.naver.com/athousandhope/222280610140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 킨더랜드 픽처북스
이정록 지음, 김유경 그림 / 킨더랜드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서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 / 이정록 글 / 김유경 그림 / 킨더랜드 / 2021.04.05

 

 

화면 캡처 2021-04-26 075413.jpg

 

 


 

책을 읽기 전

 

 

'만리장성'이라는 단어는 중국집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키는 마력을 가지고 있지요.

자장면 한 그릇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기대되네요.

김유경 작가님의 그림이 담긴 작품이라 더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SE-2d1d0cbf-1d22-491a-951f-b2e5572ac61e.jpg

 

 


우리 집은 중국집입니다. 짜장면이 최고로 맛있습니다.

주방에서 국수사리를 뽑는 털보 아저씨는 우리 아빠입니다.


 

 

SE-56467eb7-dbef-4487-91c8-bba63de965bf.jpg

 

 

 


 

'홍길순'이라는 안전모를 쓰고 엄마는 배달을 합니다.

할머니와 나는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닙니다.


 

 

SE-c669a446-e671-4546-ac93-6310290dbcce.jpg

 

 

 


 

가격 순서의 중국집 차림표와 달리 할머니가 좋아하는 순서의 차림표이지요.

할머니는 차림표를 보고 한글을 익힙니다.


 

 

SE-62cce186-50fa-4783-887e-06f78a5a553c.jpg

 

 

 


 

그런데 어느 날, 간판을 새로 달았습니다.

이름은 그대로인데 거꾸로 달았습니다.

왜 간판을 거꾸로 달았을까요?


 

 

 


 

 

 


 

책을 읽고



'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


그림책 읽는 동안 페이지를 열면 자꾸 들려오는 목소리였어요.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 저도 좀 의아하지만 반겨주는 이 목소리가 정겹기만 하네요.

말을 하는 입장에는 똑같은 목소리라고 생각하며 인사를 할 수 있지만

진심이 담긴 목소리와 의례적인 목소리는 듣는 이는 알지요.

마음을 담은 진심은 목소리, 행동, 표정... 모든 것에서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림책 <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에서는 마음이 담긴 목소리를 듣게 되지요.

가족들이 주는 따스함이 그리워지면 만리장성을 종종 찾아올 것 같네요.


'아범 도마질 소리, 어멈 오토바이 소리를 들어야 힘이 솟구쳐.'

병원살이에 힘들어하는 할머니가 하신 이야기이지요.

맞아요. <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는 텍스트가 주는 소리가 있어요.

탁탁 밀가루 치는 소리, 탕탕 도마질 소리, 부릉부릉 오토바이 소리로 가득하지요.

그래서 페이지를 열면 상점에 들어가면 큰 소리로 인사를 받는 소리가 들린다니까요.



주인공 아이의 식구들은 모두 중국집을 운영하는 일이 즐겁고 자랑스럽게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그림책을 읽는 동안 저도 에너지 가득한 네 식구들의 모습에 응원은 보내게 되네요.

만리장성은 모두 네 식구이지만 할머니의 죽음으로 세 식구의 식탁은 허전하기만 하네요.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속담이 있잖아요.

누군가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이 그저 그립기만 하겠지요.

아빠가 생각한 간판 거꾸로 달기는 할머니는 그리워하는 세 식구에게 큰 위로가 된 것 같아요.



짜장면과 가족의 이야기들이 몇 권 떠오르네요.

<짜장면이 왔습니다! / 책읽는곰>, <우리는 가족입니다 / 보림>, <짜장면 나왔습니다! / 노랑상상>

그림책마다 짜장면이라는 소재는 같지만 다른 이야기들이지요.

짜장면과 나눔을 이야기했던 <꼬르륵 / 파란자전거>의 그림책도 추천드려보아요.



앞표지의 면발을 따라 면지, 표제지를 넘어 본문으로 들어가는 인트로도 진짜 재미나요.

그리고 첫 장면으로 만난 구슬발과 초록 완두콩이 올려진 맛난 짜장면이지요.

이 두 가지의 조합만으로도 만리장성의 자짱면은 이미 맛집입니다.

그림책을 읽고 포스팅하는 동안 '짜장면' 이라는 단어를 백 번은 들었으니

오늘 저녁 메뉴는 당연히 짜장면이 진리겠지요.

여러분도 맛난 식사하세요.


 

 

 


 

 

 

- <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 출간 이벤트 -

 

 

 

화면 캡처 2021-04-26 075439.jpg

 

 

 

그림책 <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를 구매하시면....

친필사인본과 만리장성 젓가락이 함께 온다고 해요.

사실 저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출판사 SNS를 보니 탐나네요.

작가님들이 사인본은 받는 것은 덕후들의 큰 기쁨 중 하나이지요.

그리고, 젓가락은 관상용이니 짜장면을 드시면 안 돼요. ㅋㅋㅋ


 

 

 


 

 

 

- <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의 표지 이야기 -

 

 

 

화면 캡처 2021-04-26 075453.jpg

 

 



 

북에디터 merrydaybook님의 SNS에서 출간 전 표지 시안을 보았지요.

모두 네 개의 표지 시안을 보여주셨지요.

검은 바탕의 주방장의 강렬한 모습으로 저는 선택했지요.

출간된 표지는 세 번째 시안이지요. 이제 보니 다~ 이유가 있었네요.

앞표지의 주방장 아빠가 뽑은 면발이 뒤표지로 이어지면서....

직접 뒤표지를 만나 보시지요.


 

 

 


 

 

 

 

- 김유경 작가님의 그림책 -

 


 

SE-ffa862c5-6654-4f77-b7f9-80ccc70b597e.png

 

 


착하고 부지런히 나아가는 작가이고 싶습니다.

작가님이 쓰고 그린 그림책은 <줄줄이 호떡>, <따르릉 할머니, 어디 가세요?>,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가 있지요.

그 외는 그림 작업에만 참여한 책들이지요.

작가님의 그림책을 한 권씩 만날 때마다 따스한 마음에 자꾸 빠져들게 되네요.

<줄줄이 호떡>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242715261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