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당장 빠져!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 2021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바람그림책 112
신디 더비 지음, 이숙진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 마리 당장 빠져! / 신디 더비 / 이숙진 역 / 천개의바람 / 2021.07.12 / 바람그림책 112 / 원제 : Two Many Birds! (2020년)



화면 캡처 2021-07-25 234614.jpg



책을 읽기 전



저 많은 새들 중에서 누구에게, 왜 빠지라고 하는 걸까요?

함께 있을 때 빠지고 싶은 마음이 있을까요?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해요.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SE-aab50ed5-9058-4d9b-b33b-31bc3ad568d7.jpg



나무에 오르실 건가요? 줄을 서세요!

지킴새가 몇 가지 규칙을 외칩니다.



SE-95be532a-af5c-4dff-bbd9-380a80dcc14f.jpg




머리 다듬기 금지! 옷 벗기 금지! 벌레 금지!

(100마리가 되자) 끝! 이제 그만!



SE-d407aec4-d8b0-420f-bd72-9fb2a67e18b9.jpg




딱딱거리던 알에서 두 마리의 새가 태어났어요.

100마리에서 102마리가 되었어요.



SE-19d63113-5e99-4e91-81dd-40393cc621f2.jpg




두 마리는 빠져!!!

참다못한 새들은 지킴새를 내쫓는데...







책을 읽고



뛰기 금지, 휴식 금지, 벌레 금지, 머리 다듬기 금지, 옷 벗기 금지....

나무에 오르기 위한 규칙들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화요일엔 앵무새 출입 금지, 목욕 금지, 최대 100마리....

이렇게 지킴새가 정한 규칙을 지키고서 나무에 100마리가 올라 서자

순서를 기다리며 줄을 섰던 새들을 돌려보내지요.

그런데 딱딱거리던 알에서 두 마리가 태어나 102마리가 되자 지킴새는

두 마리를 내쫓으려고 하는데 오히려 참다못한 새들이 지킴새를 내쫓아버리지요.

누구나 마음껏 나무에 오를 수 있는 자유를 찾았어요.

그럼,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 아니지요.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되지요.

두 번째 이야기는 지킴새가 없어지자 새들은 너나할 것 없이 나무로 올라오지요.

나무는 새들로 인해 무너지고, 쫓겨난 지킴새가 다시 돌아오는 일도 생기지요.

그 반전의 이야기는 삶의 규칙과 자유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지요.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라 자유를 억압하게 되기도 하고,

자유를 찾느라 안전에 대한 의무를 게을리하게 되기도 하네요.

한쪽으로 치우쳐 버린 규칙과 자유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노력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규칙을 깨고 자유를 찾기 위해 모든 새들이 함께하며 성장하는 모습이지요.

가끔 지킴새를 무시하는 다른 새들의 모습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의 상황이 떠오르기도 해요.

때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집단 속의 한 사람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인터뷰 기사를 읽으니 원작 제목의 <Two Many Birds!>에서

'Two'는 아마도 'Too'라는 의미도 있을 것 같다고 해요.



그림책을 처음 만나고 뒷면지에서 '읽기 금지!'를 발견하고 이 단호한 금지 명령이 궁금했지요.

지킴새의 매력에 빠진 지금 이 멘트를 다시 읽고서는 읽는 동작을 '잠깐' 멈추게 된다지요.

그리고 덧싸개를 열고 만난 끝이 보이지 않는 새들의 줄 서기였어요.

'왜? 줄을 서는 거요?'라는 생각도 잠시 면지에는 '여기서부터 15분'이라는 안내판이 보여요.

놀이 기구 줄도 기억하지만 불안한 일상에서 식품을 사긴 위한 긴 줄을 서는 생각이 났지요.

언제 공급이 멈춰 버릴지 모르기에 집에 있어도 사두어야 하는 그런 불안감으로 인한 줄이지요.

방금 줄을 선 빨간 모자의 새처럼 뛰어가 얼른 그 줄에 합류해야 할 것 같아요.

진짜~ 아직 본문으로 들어가지도 못 했는데 그림의 매력에 빠져 버렸어요.

지킴새는 외치는 규칙 이외에도 추가된 규칙들이 나무 아래 팻말로 생겨나지요.

점심시간이 되어 지킴새가 앉는 특별한 자리는 'VIP'좌석을 가리키는 'VIB'도 발견했어요.

지킴새의 무채색의 몸과 복장과 달리 백 마리가 넘는 새들은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네요.

화장실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한쪽 다리를 떨고 있는 새, 팻말에 낙서하는 새...

독특한 차림과 표정을 보면 새들 한 마리, 한 마리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싶어지네요.

쫓겨난 지킴새를 챙겨주는 새들은 누구이고, 무채색의 지킴새의 모습에 변화도 꼬옥 찾아보세요.

텍스트는 거의 없는 표지부터 본문의 모든 장면들은 우리에게 진짜 많은 것을 보여주네요.




SE-ebdfa9fc-e138-4acb-a2ae-ee5070007b71.jpg










- 신디 더비 작가님의 그림책 -




화면_캡처_2021-07-16_062839.png




작가님의 이름이 Cindy Derby으로 '신디 더비'와 '신디 데비'으로 번역되었네요.

<두 마리 당장 빠져!>는 작가님이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한국에 소개되는 세 번째 그림책이네요.

먼저 소개된 <자연이 우리에게 손짓해!>, <함께한 시간을 기억해>의 두 권의 그림책은 그림 작업만 하셨지요.


<함께한 시간을 기억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140923526

 








- <두 마리 당장 빠져!>의 작업 과정 -



화면_캡처_2021-07-18_024811.png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에 대한 생각과 새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더해지면서

나무에 오르기 위해 줄을 서는 새들에 대해 생각하고 '규칙'이 더해지면서 생각이 확장되었다고 해요.

작가님도 처음에는 지킴새가 모든 새들로부터 쫓겨나는 첫 번째 이야기에서 마무리가 될 뻔했지만

편집자님의 제안으로 더 멋진 결론으로 두 번째 이야기까지 진행되었다고 해요.

<Two Many Birds!>가 많은 포스트잇에서 시작된 이야기부터 지킴새의 캐릭터 탄생의 이야기,

찰리 브라운의 Pig-Pen(픽펜)을 떠오르게 하는 새의 이야기도 아래 링크에 있어요.


사진 및 인터뷰 출처 : https://childrenslitlove.com/2020/11/05/two-many-birds-by-cindy-derby-author-interview-and-a-giveaway/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카왕자 바람그림책 111
박정희 지음, 박세연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치카왕자 / 박정희 글 / 박세연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06.18 / 바람그림책 111



화면 캡처 2021-07-25 233353.jpg



책을 읽기 전



표지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생활 습관 그림책이네요.

그중에서도 양치 습관에 관한 이야기이겠지요.

그럼 치카왕자를 만나 보러 갈까요?







줄거리




SE-4f3101c6-815b-4d35-b942-201d05221e1c.jpg



'치카 시간입니다! 뿌뿌뿌~'

치카나라에 식사가 끝나자 집집마다 이를 닦기 시작했어요.



SE-35d5904c-5302-43c7-88f3-3f33003c9f74.jpg




'고기 맛 좋아! 바다 맛 좋아! 치약 맛 싫어!'

치카왕자는 입을 조개처럼 꾸욱 닫았어요.

입안에 아직도 좋아하는 불고기 맛이랑 생선 맛이 가득 남아 있었거든요.



SE-fb7d2685-3fb7-4b82-9db4-eb02cf49787c.jpg




치카를 안 하겠다고 궁전 밖으로 냅다 도망쳤어요.

치카왕자의 입안에 남았던 맛들이 점점 구리구리한 맛으로 변했어요.



SE-708f024c-e84a-4688-a69a-94a803b52382.jpg




입 냄새가 심하자 친구들이 치카왕자에게서 도망갔어요.

충치왕자가 되기 싫었던 치카왕자는 '아주아주 큰 치카푸카 파티' 열어요.






책을 읽고



치카나라에서 식사 시간 후 양치 시간이 다가왔어요.

아빠는 왕자를 위해 양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왕자는 장난만 하지요.

결국 화가 난 엄마는 큰 소리를 치고, 아이는 냅다 도망치지요.

친구들에게 같이 놀자고 하자 친구들은 왕자의 입냄새에 도망치지요.

누나는 좋은 방법이 있다며 왕자를 위로하지요.



누나는 가장 하기 싫은 일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바꿔 버렸어요.

모두 함께 춤을 추는 흥겹게 이를 닦는 시간이지요.

특히 캐릭터들의 즐거운 표정과 동작이 반복되어 싫은 일이 아니라 즐거운 일이 되네요.

가장 좋았던 것은 <치카왕자>의 등장인물 누구도 강제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소리를 지르거나, 억지로 가르치려 하거나, 겁을 주는 일은 없었어요.

맞아요. 습관이라는 것은 본인이 만드는 것이지 타의적인 계획은 성공하기 어렵지요.

강제성이 없어지면 한순간에 무너지는 습관들을 많이 보았던지라...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양치질은 상당히 귀찮은 일 중 하나이지요.

저는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하면 잊지도 않고 미루지도 않게 되더라고요.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양치질은 조금 번거로운 일이거든요.

그런데 치과에 가서 체어에 누워서 입을 벌리고 윙윙윙~ 그 일이 더 무섭고,

치아가 엉망이 되어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는 것을 보면서 양치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지요.

저마다 깨달음이 있어야 생활 습관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캐릭터의 표정이 모아 양치질하는 모습을 보여 장면을 포스터로 만들어서 붙여놓고 싶네요.

치카치카, 챠카챠카, 푸카푸카, 칙칙착착 등 양치와 관련된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읽다 보면

마치 노래처럼 읽게 되어서 더 신나는 양치질 시간이 될 것 같죠.







- 두 자매의 생활 습관 그림책 -




화면_캡처_2021-07-16_094116.png



박정희 글 작가님과 박세연 그림 작가님은 자매이시네요.

함께 작업한 <응가공주>에 이어서 두 번째 그림책 <치카왕자>를 출간하셨네요.

<응가공주>는 첫째 딸이 주인공이고 <치카왕자>는 둘째인 아들이 주인공이라고 해요.

어린 시절 아이들의 습관을 위해 매일 전쟁을 치렀는데 어느덧 성인이 된 아이들을 보며

그 모든 노력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시킨 밑거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 양치 습관 관련 그림책 -




화면_캡처_2021-07-16_100120.png




젖니 요정 / 민치 / 고향옥 역 / 달리

양치를 잘할 거야 - 양치를 안 할 거야 / 김형규 역 / 조승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이상한 집 / 스티븐 프라이어 / 시공주니어

반짝반짝 튼튼한 이 / 소년사진신문사 글 / 다카미야 마키 그림 / 이상희 역 / 봄의정원

치카치카 거품 세상 / 더 캐빈컴퍼니 / 윤수정 역 / 어썸키즈



'충치', '이빨'에 관한 그림책을 모아두었네요.

저도 잊고 있었네요. 다시 정리했으니 한 번 참고하세요.

관련 그림책이 진짜~ 정말~ 많아서 다 넣을수도 없었던 것 같아요.


치아, 충치, 이빨, 치과에 관한 그림책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17590799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척 훌륭한 도둑 그림책의 즐거움
김지안 지음 / 다림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척 훌륭한 도둑 / 김지안 / 다림 / 2021.06.30 / 그림책의 즐거움 1



화면 캡처 2021-07-21 005935.jpg



책을 읽기 전



도둑이 훌륭하다니요. 그것도 현상수배까지 걸린 도둑인데....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한 그림의 김지안 작가님의 그림책 맞나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 더 궁금하네요.








줄거리




SE-5ac7687d-08c9-4a2a-b10a-8dc3bb0e5ed7.jpg




나는 훌륭한 도둑이야.

아무도 모르게 슬쩍하는 게 내 전문이지.



SE-e93fa291-418c-4d7f-baf7-99c46cd14a3a.png



살글살금 슬금슬금 문을 살짝 열어보니.

할 수 없지. 다른 집으로 가야겠어!

이번에는 근사한 걸 훔칠 수 있을 거야.



SE-794488c4-f028-49f7-9a79-2a919a290e20.jpg



이럴 수가....

최고로 훌륭한 도둑인 내가 아무것도 못 훔치다니!








책을 읽고



훌륭한 도둑이 아무것도 훔치지 못했어요.

오늘만 훔치지 못한 걸까요? 아니면 원래 착한 도둑일까요?

주인공 도둑은 괴도 뤼팽을 좋아하는 도둑이지요.

괴도 뤼팽은 도둑이면서 절도행위에서 몇 가지 분물률이 존재하지요.

도둑의 대상, 그들의 위선을 폭로하며, 상대의 만용이나 불안감을 심리적으로 이용하고, 살인은 금물이지요.

도둑은 범죄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며 눈앞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의 완벽한 변장으로 그를 잡지 못하지요.

추리 소설 상의 가장 매력적이고, 자유로운 범법자이지요.

이런 루팡이 되고 싶었던 도둑이라서 그런지 스토리를 보면 그의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네요.

아기 돼지가 여덟이나 되는 돼지네 집을 보며 먹고살기 힘들겠다는 걱정까지 하잖아요.

도둑이 다른 집 사정까지 봐 주는 그런 상황인 걸 보면 나쁜 도둑이 아니네요.



아무것도 훔치지 못하고 돌아온 자신의 집에서 마주친 도둑!

도둑의 집에 도둑이 찾아온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니요.

결국 주인공 도둑은 낚시를 하면 자신의 노동으로 삶을 이끌어가지요.

그리고 나무늘보 집에서 도둑질해 온 물건을 돌려주기로 하지요.

도둑고양이의 범죄 현장에 함께 들어가는 쫄깃한 스릴과 함께

반전에 반전을 더해지면서 결말까지 왔네요.



표지의 현상수배범의 전단지 그림만으로도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어요.

더구나 수배범의 이름이 '무척 훌륭한', 죄목은 '도둑'이라잖아.

제가 잘못 읽고 있는 건가요? ㅋㅋㅋㅋ

도둑고양이가 도둑질을 위해 집을 나서는 순간, 누군가 그 뒤를 쫓아오지요.

그것을 모르고 도둑고양이는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네요.

도둑고양이를 따라온 캐릭터를 플랩으로 가려두어서 몰랐어요.

이렇게 책의 플랩을 들춰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그림책이지요.

어떤 플랩이던 열기 전의 호기심과 즐거운 상상만으로도 즐겁잖아.

김지안 작가님의 그림책 속의 플랩들은 모든 페이지에 빠짐없이 등장하지요.

플랩의 다양한 크기와 모양도 재미있고, 플랩을 여는 방향도 다르지요.

왜냐면 동물들이 사는 집의 모양에 따라 달라졌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흥미를 더해주는 <무척 훌륭한 도둑>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 출판사 다림의 '그림책의 즐거움' 시리즈 -



화면 캡처 2021-07-21 010004.jpg



아이들의 일상 속 고민과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며 보다 많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도록 돕는 다름의 그림책 시리즈라고 해요.

- 출판사 다림 책소개 내용 중


그 첫 번째 그림책이 김지안 작가님의 <무척 훌륭한 도둑>이네요.

다음 그림책은 어떤 그림책일지 기대 가득하네요.








- 김지안 작가님의 그림책 -




SE-b62dd824-0d4c-4bd3-9d6b-80039066832f.png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만화를 공부했고,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보고 감격해 그림책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기만의 세상에서 살아 사회성이 다소 떨어지나 전반적으로 보면 무해한 사람입니다.

여행이나 소풍 등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체력은 종잇장이라 늘 떠나기 전 고민이 많아요.

연필이 사각사각 내는 소리를 좋아하다 보니 어느새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 작가 소개 내용 : 그림책박물관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 상자
남궁선 지음 / 리잼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 상자 / 남궁선 / 리잼 / 2021.06.15 /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20



화면 캡처 2021-07-19 235856.jpg



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독특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마음에 관한 그림책들은 볼수록 더 보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거든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어떤 그림으로 이야기할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SE-0f25dbce-b5fc-4e12-85fe-88994c58f69a.jpg



나에게도 작지만 특별한 마음 상자가 생겼습니다.

상자 안에는 많은 것들이 생겼다 사라졌다 삽니다.

마술상자같이 내 마음은 놀라운 것들로 가득합니다.




SE-24e5b4aa-f90c-41a0-ae24-c21ef99934df.jpg




때로는

친구와 상자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크기는 서로 다를 수 있지만 그것을 우정이라고 부릅니다.



SE-c9eea205-bd97-4011-845e-38b464a74bb9.jpg




엄마와 아빠의 커다란 상자 안은 항상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가족은 상자를 함께 나눕니다.








책을 읽고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수많은 생각과 감정이 일어났다가 사라졌지요.

어떤 감정이 오늘의 주된 감정이었는지 하나의 단어로 말하기 어렵네요.

확실한 한 가지는 그 많은 감정들 속에서도 분명 마음은 자라고 있다는 거예요.

내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런 감정들을 조절과 표현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면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을 해보게 되네요.

왜냐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니까 말이죠.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관계 형성은 너무 당연한 일인 것 같아요.

가족이라는 관계부터 사회생활이 시작되면서 학교, 직장, 모임.. 넓혀지지요.

선택이지만 결혼을 하면서 배우자와 이어지는 관계도 넓지만

아이가 생기면서 아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맺는 관계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이런 관계들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좋은 관계들도 많지만

때론 관계를 거부하고 싶거나 바꾸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우린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있지요.

관계가 삐걱거리는 것은 오해나 갈등 때문이겠지요.

오해나 갈등이 생기지 않게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존중하는 거겠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내 감정들을 먼저 알아야 하는 거 같아요.



어디선가 읽었던 글에서 원래의 마음은 비어있지만

이런저런 생각들의 작용으로 감정이 일어나 나타난 거라고 해요.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기쁨, 즐거움, 근심, 걱정,

부끄럼, 화, 믿음, 슬픔들을 다스려야 하는지 내려놓아야 하는지 항상 고민이 되지요.

만약, 관계가 없다면 이런 수많은 감정들이 일어나기는 할까요?



<마음 상자>를 읽으면서 마음 상자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상자 안에 다양한 마음의 종류가 언제, 어떻게 담기는지도 알려주네요.

설렘은 '아직 작고 좁아서 불편한 상자 안으로 누군가 들어오면 설렘으로 두근거린다'라고 표현했어요.

작은 나의 상자를 타고 더 큰 상자를 탐험하는 모험을 권유하기도 하지요.

우리 안에 화해, 우정, 기쁨, 희망, 위로와 감사, 화, 슬픔, 용기, 그리고 편안하고 행복함까지

나의 신체적 성장과 함께 마음의 상자가 자라면서 다양한 상자를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특히, 함께 할 때 웃음소리를 강조하는 것 같아요.

그대와 나누고 싶은 저의 상자는 준비가 되어 있어요.

함께 상자의 다양한 모습을 나누어 볼까요?







- 남궁선 작가님의 그림책 -




화면 캡처 2021-07-19 235921.jpg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졸업 후에는 사보와 많은 매체에 소소한 일상을 전혀 다른 세계로 옮겨 놓는 일러스트를 그렸습니다.

지금도 아이들과 함께 마법이 통하는 상상의 세계를 그림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그림책 박물관 작가 소개 내용




화면 캡처 2021-07-19 235942.jpg




남궁선 작가님에 대한 검색을 하던 중 홈페이지를 발견했어요.

2016년에 올리신 작업이 마지막이지만 작가님의 세 작품들의 초기 드로잉을 볼 수 있네요.

<마음 상자>의 작업이 2016년 10월 이전부터 시작된 것 같아요.

와~ 작가님들의 작업에 대한 고뇌가 느껴지는 부분 중 하나이네요.

항상 좋은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삶에 대해 돌아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 리잼의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




SE-6692245e-6181-4692-9995-62e2b8509704.png





무한 상상력을 키우고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며 감동이 전해지는 리잼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라고 해요.

처음으로 이 시리즈를 정리해 보았어요. 오~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그림책들이 많이 보이네요.

<양철곰 / 이기훈>, <이사 가는 날 / 이수연>, <꽁치의 옷장엔 치마만 100개>를 좋아해서 소장 중인 그림책입니다.

<마음 상자>는 꼬리가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의 스무 번째 그림책인데...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그림책을 못 찾았어요. 홈페이지를 들어가도 찾을 수가 없네요.

혹시 아시면 댓글로 좀 알려주실래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것도 없는 책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4
레미 쿠르종 지음, 이성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것도 없는 책 / 레미 쿠르종 / 이성엽 역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06.25 )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4 / 원제 Le livre du rien



화면 캡처 2021-07-14 175545.jpg



책을 읽기 전



빨간 표지와 색감, 아무것도 없다는 제목이 시선을 끌었지요.

레미 쿠르종 작가님의 작품이라 더 궁금해지는 그림책이지요.

여백이 가득한 작가님의 그림책들은 깊은 의미들을 전해오지요.

<아무것도 없는 책>은 어떤 이야기로 마음에 다가올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SE-db842c0d-f36d-44fd-a199-f1fa795a943a.jpg



“알리시아, 네 곁에 있을 시간이 조금밖에 남지 않았단다.

그래서 너한테 미리 선물을 주고 싶은데... 서랍을 열어 보렴.”



SE-9335db02-482c-4ac9-935e-ebe1fbc6b310.jpg



“근데 안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이건 세상에 둘도 없는 선물이란다. 마법 같은 책이거든.

이 책을 펼칠 때마다 네 머릿속에 새로운 생각이 떠오를 테니까 말이야.”



화면_캡처_2021-07-13_204712.png




책을 펼칠 때마다 무슨 생각이 언제 튀어나올지 전혀 알 수 없었으니까요.

몇 초 만에, 몇 분 뒤, 아니면 한 시간 뒤에 떠오를 수도 있었지요.

그렇지만 무슨 생각이든 어김없이 떠올랐어요.



SE-3ca75aab-735c-4e23-9df5-078c3134acaf.jpg




알리시아는 요리사가 되기로 했어요.

요리를 향한 알리시아의 열정은 흰 책장을 넘길수록 커져 갔어요.

<아무것도 없는 책>은 <모든 것이 담긴 책>이 되었어요.







책을 읽고



소녀 알리시아가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책을 펼쳐보았으나 온통 흰 종이뿐이지요.

글자도 그림도 없는 아무것도 없는 책이었어요.

할아버지는 소녀가 책을 열기 전부터 그 기대하는 마음과 생각으로 벌써 이 책을 채웠다는 거예요.

할아버지의 말씀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책을 가까이할수록 삶이 변화하지요.

알리시아가 처음부터 책에 빠져들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그 시작은 아마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 몰래 펼쳐서 만난 '아무것도 없는 관'일 거예요.

그렇게 '아무것도 없는 책'을 펼치면서 그녀는 할아버지를 잃은 슬픔에서 견딜 수 있었지요.

그 후에는 '아무것도 없는 책'이 알리시아의 삶의 중심이 되었지요.



책장을 넘기고, 책 속에 숨겨진 단서들을 찾아 책을 즐기는 방법을 알리시아를 통해 보여주네요.

책은 마법과도 같고 우리의 일상에 생명을 넣어주는 그런 귀하고도 가치 있는 물건이지요.

책이 삶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상상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현재의 순간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네요.

한 권의 책을 통해 가족, 꿈, 사랑, 추억 등 삶의 요소들을 모두 보여주며

인생에서 책이 많은 것을 해 낼 수 있는 것을 알려주었요.

삶의 요소를 묶어서 한 사람의 생으로 보여주고 이야기를 진행해 가는 스토리 구성에 놀라워요.

역시! 레미 쿠르종 작가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할아버지가 읽었던 책을 아이가 읽을 수 있다는 것을 보며

상상력은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같이 공유할 수가 있네요.

'상상력'은 할아버지에게 받은 그 무엇보다 가장 값지고 소중한 것 같아요.

알리시아의 엉뚱한 상상력의 그 시작이 마음에 들어요.

'아무것도 없는 관'이라니요. 그럼 할아버지는 어디에 계신 걸까요?

알리시아의 답은 생각이 가득한 세상이었지요.

이렇게 엉뚱한 상상의 시작은 알리시아의 재능의 밑천이 되었어요.



후반부 장면 중 알리시아가 재료들로 무언가를 만드는 장면의 초롱초롱한 눈을 보며,

머릿속에서 끝없이 레시피에 대한 아이디어 흘러나오는 것이 느껴져서 제가 더 신나네요.

이렇게 행복한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은 뜨거운 알리시아의 열정일 거예요.

'아무것도 없는 책'과 알리시아의 호기심, 상상력, 열정이 더해져서

알리시아만이 표현할 수 있는 한 권의 책이 탄생하는 거죠.

책의 마지막 장까지 온 후 다시 돌아가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책장을 바라보니

처음 보았을 때와는 달리 수많은 생각들이 오가네요.

내가 만들어 갈 '새하얀 종이 안에는 써 내려가는 아무것도 없는 책'을 상상해 보네요.

저의 삶의 원동력, 열정으로 만드는 나의 한 권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요.








- 레미 쿠르종(Rémi Courgeon)의 그림책 -





SE-5585e100-c87a-41c9-b81f-8d1e553acbff.png




1959년 태어난 프랑스 작가로 학창 시절 선생님들을 풍자하는 그림을 그려 인기가 많았어요.

오랫동안 광고 분야에서 일했으며 프랑스와 미국의 미술전에도 참가했어요.

2003년 생텍쥐페리 상을 수상했고, 그 외의 많은 상들을 수상했어요.

<큰 상자 속 콩알만한 선물 / 도미솔>, 등 한글로 번역된 작품이 몇 권 더 있어요.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들은 궁금해요.

<Passion et Patience>, <Ta peau contre la mienne>, <Tiens-toi droite>는 빨리 만나보고 싶네요.



레미 쿠르종 홈페이지 : http://remicourgeon.blogspot.com/

 








- <아무것도 없는 책>의 표지 이야기 -




화면 캡처 2021-07-14 175619.jpg




“한 권의 종이 새가 날개를 펴고 바다 위를 날아가

한국의 어느 독자에게 내려앉는다는 건 참 놀라운 일입니다.

모든 걸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이끄는 이 책을

여러분도 기쁘게 즐기길 바랍니다.” - 레미 쿠르종


한국어판 표지 제목을 레미 쿠르종이 직접 작업했다고 해요.

반듯하고 금빛 제목의 폰트는 그가 “한국의 모든 독자들을 향한 우정의 메시지”라고 소개하네요.

그림책 한 권을 바라볼 독자의 마음까지 생각한 그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