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 노랑이 딱따구리 그림책 29
블랑카 고메즈 지음, 문혜진 옮김 / 다산기획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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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 노랑이 / 블랑카 고메즈 / 문혜진 역 / 다산기획 / 2021.08.30 / 딱따구리그림책 29 / 원제 : Bird House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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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블랑카 고메즈 작가님의 작품인 줄도 모르고...

표지 그림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평온함을 읽고 싶었지요.

그림책을 받고 보니 한 문장이 좋아서 소장하고 있던 <달빛 산책>의 작가님이시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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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던 날 작은 새 노랑이를 발견했어.

노랑이는 아픈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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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노랑이를 치료했고, 점점 건강해졌어.

할머니가 새장 문을 열자 노랑이는 거실을 빙빙 날아다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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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노랑이를 새장에서 꺼내주었지.

노랑이는 건물 옥상 위로 훨훨 날았고, 곧 구름 사이로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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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손님이 온 것 같구나."

"할머니, 우리가 노랑이를 키우면 안 돼요?"


 

 


 

 


책을 읽고

 

 

"노랑이는 우리의 것이 아니란다."

 

면지를 넘기자 노란 코트를 입은 아이와 노란 작은 새, 두 작은 노란색의 모습에 눈이 가네요.

앞면지에서 눈이 오는 하늘을 날던 노란 새는 상처를 입었는지 움직이지 못하고 길 위에 있네요.

노란 새를 데려와 정성껏 치료해 주고 상처가 나을 때까지 돌봐주었지요.

아픈 새가 회복을 하고, 드디어 날 수 있었지요.

할머니가 노란 새를 집 밖으로 날려보내자 노란 새는 훨훨 날아 사라졌어요.

그렇게 봄이 오고, 노란 새가 아이를 다시 찾아오지요.

아이는 노란 새를 자신의 곁에 두고 싶어 하지만 할머니는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고 하시지요.

대신 노랑이는 언제든 아이를 찾아올 거라고 말씀하시지요.

 

 

놀랍지 않으시나요?

간결한 텍스트이지만 아이의 마음은 그대로 전부 녹아 있어서 순수하고도 사랑스럽고,

할머니의 말씀에서는 생명 존중과 단호하면서도 바른 가치관들이 느껴지네요.

할머니의 말씀의 문장은 단, 네 문장인데 말이지요.

가끔은 짧은 글이 주는 강렬함이 있기는 하지만 <작은 새 노랑이>는 부드러움이지요.

부드러움 안에 있는 곧은 메시지들이 들리시지요?

모든 생명체들은 자신에 맞는 생태적 습성에 따라 살아가고 있지요.

각각의 생명체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지요.

반려동물로 키우기 위해 소유하거나 반려동물의 몸이나 습성을 마음대로 바꾸지 말고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면서 자연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야 하지요.

아이가 노랑이를 데리고 있고 싶어 하는 마음을 모르지는 않으실 거예요.

할머니는 분명 무얼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손녀이겠지만

삶의 지혜, 올바른 가치관인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시는 게 먼저였을 거예요.

 

 

텍스트에 이런 단호함이 숨겨있다면 그림에는 부드러움이 숨겨있는 것 같아요.

할머니는 아픈 새를 지나치지 않고 노란 새를 데려와 치료해 주시며

날지 못할 시기에는 새장에서 보호를 받고 날게 되자 새장을 열어 집 안에서 날갯짓을 연습하고,

자유롭게 날 수 있게 되자 창문을 열어 집 밖으로 보내주시네요.

어쩜 당연한 작은 연결고리이지만 할머니는 노란 새를 차근차근 회복 속도에 맞추어서 재활을 하셨네요.

텍스트는 설명하지 않지만 봄이 되어 할머니가 다시 노란 새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었지요.

(봄이 온 할머니 집의 베란다의 수많은 녹색들의 화분까지 이 그림책을 더 따스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바로 노란 새가 다시 찾아오면 쉴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으로 새집을 도면을 준비해 가며 직접 만들어 주신 거죠.

노란 새가 자주 올 수 있게 만든 새집은 아마도 새만을 위한 것을 아닐 거예요.

새를 기다리는 손녀를 생각하는 마음도 있으셨을 거예요.

할머니는 이 모든 것들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생명의 존중의 의미와 이유를 알려주고 있지요.


 

 


 

 

- 블랑카 고메즈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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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물웅덩이에도 달이 있어?"

<달빛 산책>의 주인공 아이가 하는 대사이지요.

이 대사와 그림이 좋아서 이 그림책을 소장 중이지요.

(ㅋㅋㅋ 가끔 다른 이들에게는 납득되지 않는 이유로 소장 중인 그림책들이 있어요)

그 좋아하는 처음 마음처럼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그림책 중 한 권이지요.

 

 

<달빛 산책>과 <작은 새 노랑이>, 두 권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 더 빨리 2013년 주니어북스에서 <마음의 여유를 선물하는 행복 버스>를 출간하셨네요.

작가의 그림책들이 더 많이 출간되기를 기대해 보아요.

2022년 


 

 


 

 

- 블랑카 고메즈 작가님이 들려주는 Pre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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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 노랑이>는 작가의 어린 시적의 추억에서 시작된 이야기이지요.

이 번 그림책은 작가님이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이지요.

할머니 집에 있는 새들, 거실을 날 수 있게 새장에서 풀어주신 기억까지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하시네요.

작가님이 직접 소개해 주시는 Preview 영상 속에서 종이를 자르며 시작되는 콜라주를 작업을 보니

이리저리 배치하면서 완성되는 과정을 상상하게 되네요.

작가님의 헌사의 의미, 진행과정에 어려움, 할머니 집에 모습들이 녹아진 장면까지 잘 들었어요.

특히, 할머니 집에서 찍은 어릴 적 작가님의 모습은 최고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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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가득한 노래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99
루스 도일 지음,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김하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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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가득한 노래 / 루스 도일 글 /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 김하늬 역 / 봄봄출판사 / 2021.07.16 /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99 / 원제 : A Song Full of Sky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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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 색감을 보며 브리타 테켄트럽의 작품이라 생각했어요.

역시~ 그녀만의 포근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들이 보이네요.

하늘에 어떤 노래가 퍼졌을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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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하늘 가득 노래를 부르는 새가 있어요.

수수께끼 같은 놀이터가 우리를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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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자난 풀들 사이, 일하는 개미와 노는 개미를 찾아보아요.

총총 도망가는 예쁜 단추 모양 딱정벨레는 몇 마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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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연이 가져다준 놀라움과 기쁨의 일부예요.

살아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과 마법!

자! 자연의 날래를 펼치고.... 날아올라요!






책을 읽고


연하늘색의 하늘을 멋지게 만들어 주는 흰 구름이 있는 하늘과 선명한 색감의 꽃들,

자유롭게 날고 있는 아름다운 새들과 그 아래 작은 것에도 행복을 아는 아이들이 있는

맑고, 경쾌하고, 빛이 나며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이 가득한 표지 그림에 빠져드네요.

그림뿐 아니라 표지의 질감, 본문 종이의 질감이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이 아니지요.

종이에서 무게감이 느껴지고 연초록의 나뭇잎처럼 부드럽기도 약간의 거친 질감이 느껴지네요.

책장을 넘기면 나뭇잎이 바람에 나부끼듯 하고, 손에서는 책장과 스치며 소리가 나지요.

나뭇잎들이 부딪히며 내는 소리처럼 들리는 것은 저만의 몰입감인 듯하네요. ㅋㅋ



영국 켄트 목장에서 살며 동물들로부터 글에 영감을 받는 글 작가님의 삶을 생각하면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은 작가님의 일상일 것 같아요.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있는 새들은 아이들이 왜 집에만 있는지 궁금하다며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새들의 노래, 태양의 냄새, 달콤한 열매, 차가운 개울, 따스한 바람, 움직이는 구름, 등

텍스트의 글들은 항상 옆에 있는 자연이 우리의 오감을 깨우고 있다고 이야기하지요.

걱정은 바람에 날려 보내고, 소원을 속삭이고, 메뚜기에게 비밀을 털어놓고, 물고기와 이야기를 나누래요.

이 문장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엄마 미소가 생기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상상하게 되네요.



변화하지 않는 일상 같으시나요?

지난 8월 7일과 오늘 9월 7일의 주위의 모습들이 똑같지는 않잖아요.

삶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어요. 오히려 자연의 변화가 더디지만 변화하고 있지요.

기다리는 마음을 가지면 자연은 나에게 선물 같은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우리는 평소에는 자연의 아름다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치유도 잘 알지 못하지요.

멀리 가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도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많은 시간을 소요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음을 열고 지금 하늘을, 지금 땅을, 지금 옆을 보세요.

나뭇잎, 꽃잎, 하늘, 곤충, 흙, 등 모든 것들은 숨을 쉬며 변하고 있지요.

때론 자연은 아름다운 모습을 점점 잃어가기도 하지만

그 자리에 또 다른 다른 무언가가 자리를 잡으며 탄생하고 생명을 이어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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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장면마다 파랑새가 등장하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보여주고, 길을 안내하고 있지요.

그녀가 보여주는 그림과 색들의 조합만으로도 귀엽고, 사랑스럽움과 함께 희망을 느끼고 힘을 얻게 되네요.






- 출판사 봄봄의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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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성 마틴 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그 뒤 영국 런던왕실예술학교에 들어간 그녀는 종종 그림 전시회를 열면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 출판사 봄봄의 작가 소개 내용



2013년부터 꾸준하게 한글로 번역되어 출간되고 있는 그녀의 작품들은 삼십 여권이 넘었네요.

그녀의 그림책을 출간했던 한국 출판사마다 그녀의 이름을 '브리타 테켄트럽', '브리타 테큰트럽'으로

조금씩 다르게 표기해서 검색하면서 한꺼번에 보여지지 않는 아쉬운 점도 있지요.

그녀의 따뜻한 그림은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임에는 분명하지요.







- 출판사 봄봄의 '아름다운 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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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봄봄에는 '아기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우리나라 그림책', '봄봄 어린이', '봄봄 문고'의 시리즈들이 있지요.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그림책은 100권의 출간을 눈앞에 두고 있어요.

97권 <돈은 돌고 돌아 돈이래요>와 99권 <하늘 가득한 노래> 사이의 98권이 미출간 중이네요.

백 번째 그림책은 어떤 그림책일지 벌써 기대되네요.

구십팔 권의 그림책을 전부 보여드릴 수는 없었지만 작업을 하는 동안 한참을 들여다 보았네요.

시리즈의 첫 번째 그림책인 <꽃의 요정이 춤추는 숲>은 봄의 꽃과 관련된 책소개에 많이 소개했었지요.

대만 아리산의 벚꽃이 소개되는 책으로 벚꽃이 펼쳐지는 장면을 잊지 못하네요.

다시 정리하며 들여다보니 소장 중인 그림책들도 꽤 되지만 읽지 않은 책들도 보이네요.

봄봄의 '아름다운 그림책' 시리즈 덕에 혼자만 즐겼던 즐거운 정리 시간이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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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다이컷 동화 시리즈
이레나 트레비산 엮음, 나디아 파브리스 그림, 김지연 옮김, 루이스 캐럴 원작 / 반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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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이레나 트레비산 글 / 나디아 파브리스 그림 / 김지연 역 / BARN / 2021.09.01 / 다이컷 동화 시리즈 / 원제 :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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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BARN의 다이컷 동화 표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표지의 그림과 타공이 묘하게 느껴지는 것이 딱! 이상한 나라잖아요.

어떤 커팅들이 이야기를 더 빛내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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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아, 너무 늦어버렸어! 너무너무 늦었어!"

회중시계를 보며 늦었다고 말을 하는 토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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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토끼를 발견한 앨리스는 토끼를 따라가다 정말 이상한 곳으로 가게 된다.

온갖 신기하고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환상의 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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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작아지는 물약, 작은 문, 몸이 커지는 과자, 수연통을 물고 버섯 위에 있는 파란 쐐기벌레, 모자 장수와 카드들, 걸핏하면 화를 내는 하트 여왕과의 경기와 웃음만 남기고 사라지는 고양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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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이곳은 대체 어디일까?

앨리스는 다시 정원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을까?






책을 읽고



1865년 출간되어 150여 년을 읽혀왔고, 17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면

작품이 얼마나 사랑을 받아왔는지 알 수 있지요.

1903년 실사 영화, 1951년 애니메이션, 오페라, 소설, 영화, 게임, 만화, 노래, 등 예술적 분야와

철학, 수학, 물리학, 심리학까지 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을 다양하지요.

루이스 캐럴이 수학자라서 수학적인 퍼즐과 은유가 책 곳곳에 숨겨 있다고 하네요.

이야기 속의 많은 패러디와 언어유희, 상징들이 아직까지도 연구되고 있는 책이라고 하니 놀랍네요.

그 다양한 의미들을 많은 분야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어떤 해석이든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거겠지요.

이런 특별한 작품은 수많은 "Alice in~"으로 시작하는 파생작 및 아류작을 탄생시켰어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영향을 받은 수많은 작품들을 다 세기도 힘들 것 같네요.

앨리스와 관련된 1865년, 1903년, 1951년이라는 숫자들이 무색할 정도로

2021년 지금 앨리스는 우리의 곁에서 계속해서 이야기되고 여전히 인기가 있지요.

- 나무위키의 내용을 참고로 정리해 보았어요.



앨리스의 묘한 매력에 빠진다면...

감상을 하기도 하다 때론 분석을 하기도 하겠지요.

저는 여전히 감상보다는 분석에 가깝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바라보지요.

저에 분석은 아니고, 다른 이들의 글을 읽고 정리하는 수준이지만요.

들어도 끝이 없고, 보아도 끝이 없는 묘한 매력이 있지요.

많은 작가들이 자신만의 해석으로 표현하고 이야기하고 있어서 같은 장면도 다 다른 느낌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블랙홀 같은 매력을 가진 이야기에 자꾸 빠지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일전에 보았을 때보다 더 많은 부분들이 보이고,

이야기가 연결되어서 더 재미있어지네요.



나디아 파브리스가 표현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은유와 중요한 상징을 페이퍼 커팅으로 표현했지요.

쐐기벌레가 뿜는 물 담배의 연기, 하트 여왕의 드레스, 등 다양한 커팅들이 있지요.

깊을 곳으로 떨어진 듯 보이게 하는 커팅, 체셔 고양이처럼 캐릭터 특성에 맞는 커팅,

글자처럼 보이는 커팅, 아름답고 섬세함이 느껴지는 커팅 등 다양하지요.

그중에서도 왕궁으로 가는 미로는 끊어질 듯 이어지는 커팅으로 저는 최고인 것 같아요.

표지를 다시 보니 표지의 재미있는 커팅도 좋은데요.

어~ 결국 전부 마음에 들었던 것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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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BARN 다이컷 동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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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컷 시리즈는 옛이야기의 예술적인 요소에 중점을 둔 그림책입니다.

레이저 커팅 기법으로 만들어진 실루엣이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공예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특별하고, 소장 가치 높은 그림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반 출판사의 다이컷 동화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됩니다.

- 출판사 BARN의 책 소개 내용 중



<신데렐라>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494227407






- 몸이 커진 앨리스 (토끼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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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에서 4장 앨리스 몸이 커져 버린 장면이 있지요.

전 이 장면이 왠지 모르게 너무 재미있어요.

작가님마다 다 다르지만 굴뚝으로 나온 발, 창문으로 나온 팔... 보는 재미가 있지요.



참고로 삽화의 순서는 나디아 파브리스, 레베카 도트르메르, ㅍㅣ터 뉴웰, 헨리 옥슨버리, 즈코텐 베이직, 마벨 루시 앳웰, 앤서니 브라운, 에릭 퓌바레, 미국의 카밀 로즈 가르시아 순서이지요.

블로거 성게님이 진행하셨던 프로젝트 온통(온라인 톡독 북클럽)의 앨리스를 읽으면서 모았던 자료지요.

일단 그림책에 관한 사진이 많다 보니 저작권에 문제도 걱정되지만 정리가 안 되어서 공개로 돌릴 수도 없어요.

이렇게라도 보여드리게 된 것도 행운이라 생각해요.

아직도 많이 있어요. 루이스 캐롤이 직접 그린 그림도 있고, 존 테일러의 그림도, 달리의 이상한 그림도 있어요.

한 번 찾아보시면 그 매력에 빠져서 또 찾게 되실 거예요. 저처럼... ㅋㅋ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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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가 꿀꺽! 올리 그림책 7
정현진 지음 / 올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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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가 꿀꺽! / 정현진 / 올리 / 2021.09.09 / 올리 그림책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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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지나가는 아이를 바라보는 저 캐릭터, 하마인가요?

사진으로는 빤짝이는 표지의 느낌을 표현할 수가 없네요.

거친 느낌인데 왜 자꾸 손이 쓰담쓰담 하는지 모르겠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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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온 마하영입니다."

마 씨도 있네. 하마 닮았어. 전학 온 애는 왜 저렇게 말이 없어?

전학 온 애도 불러 볼까? 저것 봐. 대답도 안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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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나, 히마! 불러 놓고 왜 안 놀아 줘?"

"내가 언제 널 불러? 너랑 있는 거 창피하단 말이야.

친구들이 보면 어떡해? 네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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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나보고 없어지라고? 너까지 다 삼켜 버릴 거야!

나랑 놀자. 그동안 난 너무 외로웠다고. 나랑 평생 친구하는 거지."

어떻게 하면 하영이가 히마에게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책을 읽은 후



편안하거나 익숙한 상황에서는 감정에 변화가 크지 않지만

낯설거나 긴장하거나 힘든 상황이 되면 감정에 변화가 다양하게 일어나지요.

혼자인 것 같고, 화가 나고, 속상하고, 짜증도 나고, 울음이 나기도 하지만

모르는 척, 아무렇지 않는 척, 관심 없는 척 흘려보내기도 하지요.

어떤 감정이던 자신의 감정이기에 조금 더 들여다보고 안아주면 어떻게 될까요?



<히마가 꿀꺽!>은 낯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마음을 담아두었어요.

새로운 학교에서 도착한 하영이에게 반 아이들은 반가운 환영보다 관찰이 먼저였지요.

하영이도 친구들 말에 상처를 입고, 속상해하며 쉽게 다가가지 못하지요.

하영이는 마음앓이는 결국 부정적인 감정으로 휩싸이면서 히마에게 먹혀버리지요.

여기서 '히마'는 ‘하얀 하마’를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고, ‘하영의 속상한 마음’을 의미하기도 한데요.

히마 안에서 하영이는 마음이 진정되서인지 히마에게서 빠져나가려 하지요.

바로 그때 "너도 같이 놀래?"라고 친구들의 목소리가 들리지요.



맞아요. 혼자 힘으로 부정적인 감정들을 어느 정도 가라앉게 할 수는 있지만

'같이', '함께'라는 힘이 되는 도움의 단어가 꼬옥 필요하지요.

<히마가 꿀꺽!>을 읽으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 수도 있고,

누군가의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화가 나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말을 하고 소리를 지르고 화를 분출하며 남에게 짜증 내기도 해요.

<하마가 꿀꺽!>의 하영이는 그러지 않아서 안타까웠지요. 마음껏 화내는 것도 필요하니까요.

화가 풀렸다고, 한 번 참았다고 화가 없어지지는 않아요. 또다시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 있지요.

'화'라는 감정을 피하지 않고 마주 보아야만 더 잘 알 수 있어요.

화가 날 때 표정, 말, 기분, 감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나의 모습을 잘 관찰해야 해요.

화를 계속 이어가지는 않아요. 화는 결국 가라앉아요.

내 화가 어떻게 가라앉게 되는지까지도 객관적으로 바로 주시해야 하지요.

언제 화가 나는지, 왜 화가 나는지 돌아볼 줄 알아야만 화를 다스릴 줄 알게 되지요.

화는 참는 것도, 화를 풀어 버리는 것도 아닌 다스림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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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의 앞과 뒤의 변화도 재미있네요.

그림책 안에서 히마가 말하는 말풍선은 히마의 얼굴 모양으로 그려졌어요.

히마 얼굴을 한 다양한 말풍선과 화가 난 히마 모습들(메두사, 공룡, 사자, 등)도 재미있네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뒤표지의 그림이 아닐까 싶네요.






- 정현진 작가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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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외로움과 막연한 두려움에 갇힌 채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심심해진 히마가 찾아온 것인지도 몰라요.

히마와 한바탕 놀고 나며 조금 더 단단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출판사 올리 작가 소개 내용 중


그림책과 동화책의 그림 작업에만 참여하셨는데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이네요.

이번 작품은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느낌이라 작가님이신 줄 몰랐네요.

다음 그림책은 어떤 이야기와 그림으로 보여주실지 궁금해지네요.





- <히마가 꿀꺽!>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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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 캐릭터 만들기'의 활동지가 함께 있어요.

내 마음속 부정적인 캐릭터에게 이름은 지어 주고, 특징을 생각해 보지요.

캐릭터에 대해 잘 알면 어떻게 사라지게 하는 방법도 찾을 수 있어요.

그림책 뒤표지에 QR 코드를 통해 선생님과 부모님을 위한 수업 자료를 받아 볼 수 있어요.

총 3차시에 걸친 수업 자료와 독후 활동 자료가 있어서 바로 사용하실 수 있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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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말해 봐 웅진 우리그림책 80
최숙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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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말해봐 / 최숙희 / 웅진주니어 / 2021.08.21 / 웅진 우리그림책 80



화면 캡처 2021-09-07 202832.jpg



책을 읽기 전


최숙희 작가님의 그림인 듯 아닌 듯하네요.

표지의 고양이 털이 곱고, 부드럽고,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주문을 말해 봐'라고 외치니 노래도 생각나네요. ㅋㅋㅋ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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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어디선가 한숨 소리가 들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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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였구나? 어서 와!

음, 뭘 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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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의 손을 잡는 순간, 마법처럼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지?

눈을 꼭 감고 흠, 하, 흠, 하, 크게 숨을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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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폴로스!"

이 말을 들으면 기분이 안 좋다가도 신이 난대. 우리도 외쳐 볼까?








책을 읽고



오늘도 '휴...'라는 한숨을 피할 수 없었어요.

실수는 이어지고, 업무는 지체되고, 선배와 후배들에게 미안함이 가득했지요.

사무실 바로 윗선배의 자리가 비웠다는 걸 알리는 듯이 미흡한 상황이 생기더라고요.

근무하는 하루 종일 불편하고, 미안한 마음이 짓눌렀던 저였지요.

그런데 이런 제 마음과 달리 가장 위 선배는 '이런 시기가 있어야만 클 수 있어. 천천히 해 봐.'

후배는 '지금 선배의 입장이 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열심히 할게요.'

와~! 놀랐어요. 저만 보느라 선배와 후배들의 응원의 마음을 몰랐나 봐요.

또,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있었나 봐요. 스스로를 좀 더 사랑해야겠어요.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는 지금은 스스로에게 채찍도 중요하지만 용기와 응원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이런 시기에 만나게 된 <주문을 말해 봐>이지요.

다시 한번 느꼈지만 꼬옥 필요한 그림책을 만나는 우연들을 생각하면

저랑 그림책은 뭔가 인연이 있다니까요. ㅋㅋㅋ

뒤쪽 면지에는 오직 저를 위한 마법 주문 편지가 있어요.

제 자신을 믿지 못한 저에게 딱 맞는 편지가 왔어요. 정말~ 마법 같은 일이네요.

"디에세오스타(Deaeseohsta) / 자신을 사랑하세요."

이제는 저에게 마법 같은 힘을 주는 주문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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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말해 봐>를 처음 보고 최숙희 작가님의 작품인 듯 아닌 듯했지요.

이유를 알았어요. 작가님의 민화 기법을 이용한 채색을 색연필로 바꾸셨던 거예요.

색연필 입자가 모여 고양이 털의 한 올 한 올의 생생함을 자유롭게 보여주셨던 것 같아요.

꽃밭, 물 위, 단풍이 가득한 숲, 눈 덮인 겨울 산까지 추후와 함께하는 장면은 모두 편했지요.

이 장소들을 방문한다는 힌트는 바로 아이와 추후가 만나는 추후의 집 안 장면에 있었지요.

창문을 통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보이네요.



뒤쪽 면지에 마법의 주문 편지는 모두 다른 것 같네요.

어떤 주문 편지를 받으셨는지 알려주실래요?






- 티테디오스 추후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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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책에서 본 '카스트로폴로스'라는 주문이 후추의 가르릉 소리와 맞물려 들렸다.

내 곁에서 '항상 행복하라.'라는 주문을 하루에도 몇 번이고 읊으며 응원해 준 후추.

그날 이후, 후추에게 별칭을 하나 더 지어 주었다. 티테디오스 후추.

'티테디오스'라는 말은 '결코 염려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사람 이름 앞에 붙여 부르던 말이라고 한다.

- <주문을 말해 봐>의 책 소개 내용 중



그림책 부록에 실려있는 사진에 작가님 반려묘 후추의 사진이 담겨있네요.

딱! 아시겠지요. 그림책 속의 추후라는 것을요. ㅋㅋㅋ

그리고 '티테디오스'라는 말은 1세기 초대교회 성도들 이름 앞에 붙이는 별칭이었다고 해요.

'티테디오스 바울', '디테디오스 베드로'처럼 말이지요.






- 그림책 작가 최숙희 저자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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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7문 7답 중에서 작업 시작할 때, 바로 위의 장면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하시네요.

집안에 갇혀 바깥을 그리워하는 아이의 모습과 그런 아이를 걱정하듯 바라보는 추후의 모습이었다고 해요.

이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의미가 더해지면서 완성되었다고 해요.

작업이 끝내고 보니 좀 더 환상적인 공간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고 하세요.



채색 기법의 변화 이유, 반려 동물 이야기, 춤 이야기, 등 더 많은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 가시면 되요.

 

사진 및 내용 출처 : 최숙희 작가님의 7문 7답 /  http://ch.yes24.com/Article/View/45720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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