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수놓은 약속
제레미 드칼프 지음, 이세진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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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수놓은 약속 / 제레미 드칼프 / 이세진 역 / 재능교육 / 2021.11.01 / 원제 : La nuit est pleine de promesses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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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만 보아도 우주의 광활함과 아름다움이 느껴져요.

밤하늘의 궁금증을 담아 탐사선 보이저호 우주로 보내졌네요.

우주 항해자 보이저호에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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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높은 곳에는 뭐가 있을까?'

까마득한 옛날, 하늘을 바라본 사람들은 의문을 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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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늘 높이 올라갔습니다.

구름을 뚫고, 햇살을 가로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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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과 잠깐 눈이나 마주쳤을까요?

그 무엇도 나의 항해를 막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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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은 온통 밤입니다. 깊은 밤. 무한한 밤.

우주. 위도 없고, 아래도 없는, 경이로움.


 

 


 

 

책을 읽고

 


수금지화목토천해명!

태양계 안쪽의 작은 암석의 행성 네 개인 수성, 금성, 지구, 화성과

태양계 바깥쪽의 거대한 가스 행성 네 개인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어릴 적 태양계 위치를 외우기 위해 입에 달고 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2006년 명왕성이 행성이 아닌 왜소 행성으로 강등되었지요)

사람들이 갖는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누가 풀어줄 수 있을까요?

1977년 여름 우주로 쏘아 올린 보이저가 40년 넘게 우주를 항해하며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지요.

우리의 우주여행자는 오늘도, 앞으로도 또 다른 여행을 하고 있겠지요.

 

깊이 읽지 않고 그림만 보아도 우주의 광활함과 장엄함 앞에 숙연해지네요.

24*32 크기의 큰 판형의 책을 펼쳤을 때 더욱 넓어지는 크기에 압도되는 듯해요.

64페이지가 보여주는 우주의 아름다움을 제가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인간이 만들어 낸 하나의 사물이라 생각하고 읽어가던 텍스트였지만

'나는 이제 자유롭습니다.'라는 문장에서 사물이 아닌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지요.

까만 우주의 공간에 혼자 있는 장면들이 보일 때는 고독하고 외로움을 뼈저리게 느끼다가도

아름답고 신비롭게 표현된 행성의 모습들을 볼 때면 외롭던 감정들은 사라지고,

설렘, 반가움의 감정들이 교차하며 우주 속에서 작은 자신의 존재를 와닿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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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면지에는 태양계가 보이고,

뒤쪽에는 보이저 2호가 지나간 길과 거쳐간 날을 기록했어요.

보이저 2호는 아직 끝나지 않은 자신의 여정을 기억해 주길 바란 것 같아요.

소중한 것들을 잠시 잊고 사는 우리네 삶에서 기억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보게 되네요.


 

 


 


- <밤하늘을 수놓은 약속>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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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더 재미있어지는 책놀이! 독후 활동지!

독후 활동지 앞장에는 그림책에 대한 설명과 보이저 호의 연표가 있어요.

뒷장에는 컬러링 활동을 할 수 있는 독후 활동지가 있지요.

보이저호가 여행 중 만난 태양계 친구들의 내용이 담긴 활동지로

아름다운 행성들을 색칠하며 태양계 행성 순서와 이름들을 다시 접해 보아요.


 

 


 

 

- <밤하늘을 수놓은 약속>의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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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제레미 드갈프의 SNS에서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지요.

보이저 탐사선에 매료되어 오랫동안 작업을 했다고 해요.

초창기의 아이디어 노트부터 더미북까지의 노트 하나, 하나에 관한 피트가 있네요.

또, 같은 장면이 스케치, 채색, 최종 완성까지의 사진으로 그 변화를 볼 수도 있어요.

작품 활동도 힘드셨을 텐데 작업 과정의 기록까지 남겨 놓은 작가의 노고에

독자로서 그림책을 읽으면서 더욱 빠져들게 되어서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고 싶어지지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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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장갑 킨더랜드 픽처북스
이리야마 사토시 지음, 황진희 옮김 / 킨더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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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장갑 / 이리야마 사토시 / 황진희 역 / 킨더랜드 / 2021.11.25 / 킨더랜드 픽처북스 90 / 원제 : あかいてぶくろ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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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겨울에 가장 필요한 소품 중 하나는 장갑이지요.

가장 필요한 소품이면서 가장 잘 잊게 되는 소품이지요.

그것도 한 짝만요. 꼬옥 짝이 있어야만 쓸 수 있는 물건 중 하나인 장갑인데...

표지 속 빨간 장갑도 혼자이네요.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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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운 겨울날 아침,

빨간 장갑 한 짝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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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장갑은 다른 한 짝을 찾아 나섰습니다.

이렇게 눈이 오는데도, 거리는 매우 북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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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장갑은 온 힘을 다해 달렸습니다.

그 장갑은 빨간 장갑이 찾고 있던 한 짝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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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이 한 줄씩 풀릴 때마다 잃어버린 한 짝

지냈던 추억이 하나씩 하나씩 떠올랐습니다.


 

 


 


책을 읽고

 

'잃어버린 장갑 한 쪽'에 관한 이야기라면 우크라이나 민화가 먼저 떠오르네요.

장갑 속에 모든 동물들이 추위를 피하고자 들어가며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는 나눔과

동물들의 표정과 행동에서 보이는 즐거움까지 더해지면서

결말은 장갑이 주인에게 돌아가며 모든 일들은 마무리되지요.

우크라이나 민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들뿐만 아니라 장갑 한 쪽의 소재를 가진

대부분의 그림책들이 마지막에는 완성된 장갑이 되더라고요.

그래서였는지 <빨간 장갑>의 결말도 너무 당연스럽게 짝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는 있겠지만

결국 다른 한쪽을 찾아서 하나의 장갑이 완성되는 해피엔딩의 결말이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게 혼자 남겨진 한 쪽의 장갑이 이별을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지요.

잃어버린 누군가를 찾기 위한 남겨진 이의 감정선부터 모든 것을 체념한 체 포기하면서 알게 되는

'함께한 시간은 사라지지 않아'라는 진짜 위로를 얻게 되지요.



한 쌍의 장갑이라면 이별 따위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게 당연하겠지요.

우린 누군가와의 이별을 꿈꾸기보다는 행복을 꿈꾸지요.

그렇게 영원히 함께 할 거다. 이별이라는 것은 없다는 듯이 살아가요.

매일을 함께 했어요. 어제도.... 눈을 뜨고 오늘은 혼자이지요.

이별은 그렇게 찾아오는 것 같아요.



<빨간 장갑>을 만나고 얼마 전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하는 지인을 떠올렸지요.

어떤 준비도 없이 부모님 중 한 분을 너무도 급작스레 이별을 했어야만 했지요.

그 급작스러운 이별 직전 타국으로 가야 했던 동생도 계획대로 떠나면서

여름까지만 해도 네 명이던 가족은 덩그러니 가족 중 둘만 남았지요.

가족 중 남은 둘은 평소 다른 가족들로 인해 균형을 잡고 있었던 관계인지라

지인은 더욱 혼자만 남겨졌다고 생각하더라고요.

홀로 남겨진 슬픔에서 못 벗어나며 그 슬픔에 젖어 있지만 그렇게 일상을 살아가네요.

지인이 겪은 급작스러운 이별부터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할 저인지라 마음이 쓰이네요.

짧은 문장들이 위로가 될까 싶었지만 고민을 이야기하는 지인의 모습에 진심을 보내고 있어요.

이별을 해야 했던 가족만 생각하더니 조금씩 함께 있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도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저 역시도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그리고 의미 있게 보내도록 노력해 봐야겠어요.



이별로 인해 주위에 색들이 사라지고, 오직 빨간색의 누군가만 보이지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즐거움과 활기가 거리마다 가득하지만

홀로 남은 장갑은 더 외롭고 쓸쓸하고 자신이 작게 느껴지지요.

그러다가 이별을 받아들이면서 장갑의 마음에 색이 들어와요.

짧은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의 그림책이지요.

이리야마 사토시 작가님의 작품 대부분은 귀여운 영유아 그림책이라 생각했는데 <빨간 장갑>은 좀 다르네요.

귀여운 캐릭터는 맞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부드러운 분위기가 있네요.


 

 


 

 

- '빨간 장갑'이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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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한 짝 / 김 숙 글 / 권영묵 그림 / 북뱅크

장갑 / 아그라프카 / 책빛

장갑이 너무 많아! / 루이스 슬로브드킨 / 비룡소

빨간 장갑 / 짐 아일스워스 글 /바바라 매클린톡 그림 / 베틀북

장갑보다 따뜻하네 / 이모토 요코 / 북극곰

 


장갑 관련 그림책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589459286

 

 


 

 

- 이리야마 사토시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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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삐악삐악 고마워』 『우리 엄마가 최고야』 등 병아리 그림책 시리즈와 『친구끼리 판다 체조』 『엄마랑 아빠랑 판다 체조』 등이 있습니다.

 

 

<친구끼리 판다 체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72496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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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서점 'TEAL GREEN'에서 2021.12.01 ~2021.12.26 그림책 원화전이 열리고 있네요.

그림책과 함께 전시된 한 쪽의 장갑이 안쓰럽기보다는 사랑스러운데요.

전시장의 엽서들도 눈에 들어오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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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쟁이 네로 생각쏙쏙 마음쑥쑥 시리즈
마르졸렌 르레이 지음, 이나무 옮김 / 이숲아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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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욕심쟁이 네로 / 마르졸렌 르레이 / 이나무 역 / 이숲아이 / 2021.11.30 / 생각쑥쑥 마음쑥쑥 / 원제 La Collection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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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두 개의 동그라미는 누군가가 안경을 통해 보는 시야겠지요.

그림책을 멀찍이 두고 보니 모자와 쌍안경의 실루엣이 보이네요.

사냥꾼일까요? 친구를 찾는 어떤 이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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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네로야.

난 우리 집에서 아주아주 큰 파티를 열고 싶어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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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내겐 이웃이 너무너무 많거든!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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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남과 관계를 맺는다는 건 너무너무 쉬운 일이야!

게다가 난 벌써 이 새로운 친구들과 너무너무 친해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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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 모두 다 들어와.

난 아무도 쫓아내지 않아!


 


 


책을 읽고


큰 집에 살고, 힘도 세고, 잘 생긴 주인공 네로.

파티를 열기 위해 많은 친구들이 필요하죠.

네로는 누구나 당연히 자기를 좋아할 거라 생각하고 있지요.

그렇게 친구들을 하나씩 만들었는데 친구들의 반응이 이상해요.

 

 

넓고 큰 집이지만 덩그러니 의자와 탁자만 보이고, 색이 없지요.

모든 것을 다 가진 네로지만 첫 장면부터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앉아 있네요.

네로는 친구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공간에서 상대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었어요.

허락을 구하지 않고 상대의 공간을 엿보더니 침범을 하네요.

친구를 사귀러 간 네로의 행동은 존중과 배려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물로 잡아 버리는 수집인데요.

그리고 자신의 공간으로 돌아와 우리에 가두어 버리고

자신이 부르고 싶은 이름으로 바꾸어 버리지요.

친구를 가둔 우리는 하나 둘 늘어나더니 천장까지 닿고 네로조차 들어갈 공간이 없지요.

네로가 흡족한 웃음을 짓던 그 순간! 네로의 공간은 완전히 무너지지요.

마지막 장면은 오히려 환상의 공간이 네로의 공간까지 바꾸어 버리지요.

 

 

장면마다 짧은 한두 문장의 텍스트는 네로의 말이 담겨있지요.

짧은 문장과 달리 그림이 보여주는 의미는 많아요.

네로가 친구를 우리에 가두고, 네로가 원하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꿔 버리지요.

<욕심쟁이 네로>에서 타인의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상대의 고유성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네로가 골라서 친구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맘껏 요리를 하고 있지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네로가 만든 우리는 언제든 스스로 깨고 나올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져보네요.

동물 친구들이 아직 화가 났지만 등을 지고 있지는 않잖아요.

네로가 용기를 내어 진심 어린 사과를 한다며 함께 같은 공간에서 있을 수 것 같아요.

그렇게 뒤표지로 넘어가면 네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하실 수 있어요.

<욕심쟁이 네로>의 그림을 보면서 이수지 작가님의 경계의 삼부작에 대해 생각했어요.

제본선 경계 넘어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구성에서 후반부에서 현실과 경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환상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과 잘 지내야만이 친구도 잘 사귈 수 있어요.

내가 나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서 자기 존중의 힘을 길러야 하지요.

자기 존중을 할 줄 알아야 상대도 존중하는 방법을 알게 되지요.

여럿을 위한 내가 되지 말고, 한 사람을 위한 내가 되자.


 

 


 

 

- 출판사 이숲아이의 '생각쑥쑥 마음쑥쑥'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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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숲은 2008년에 설립된 회사로,

이숲 출판(Esoope Publishing)과 디자인 이숲(Design Esoope)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숲에는 요리 브랜드인 시트롱 마카롱 과 어린이 브랜드인 이숲아이 가 있습니다.

- 출판사 이숲 소개 내용(이숲ㅣPublishing & Design (esoope.com))

 

출판사 이숲에는 그래픽노블, 인문, 에세이,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출간되지요.

저는 <심야 이동 도서관>과 <아버지와 딸>을 통해 출판사를 알게 되었지요.

이 두 권의 책을 진짜, 정말 좋아해요. ㅋㅋㅋ

2021년 한 해 동안 여덟 권의 그림책들이 출간되었네요.

내년에도 기대할게요.


 

 


 

 

- <욕심쟁이 네로>의 작은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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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든 마르졸렌 르레이 선생님은 프랑스에서 태어난 작가로 응용미술을 전공한 후 현재 낭트에서 살면서 어린이 그림책을 만들고 있어요. 크레용 작업으로 만든 책으로는 <무대로 간 빨간 모자>로 한글판이 출간되었지요.

 

표지 그림을 보면서 더 많은 스케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작가님의 SNS 피트의 전시 포스터에서 발견했어요.

입을 삐죽거리는 네로의 진짜 모습이 담겨 있네요. ㅋㅋㅋ

스케치와 심술 가득한 주인공 네로를 피해 의자 뒤에 숨은 카나리우스를 보셨나요.

저는 이런 작은 재미들을 보다 보면 그림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고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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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씨와 뱁새 씨 아기곰과 친구들 2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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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씨와 뱁새 씨 / 문종훈 / 늘보의섬 / 2021.11.15 / 아기곰과 친구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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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분홍빛 부드러운 색감을 가진 바탕색과 은빛의 홀로그램들이 잘 어울리고,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의 그림책은 왠지 에세이 집을 연상시키네요.

사슴 씨와 뱁새 씨에게서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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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이제 막 부모 곁을 떠나온 사슴 씨가 커다란 꽃나무에 보금자리를 잡고,

바로 옆에 있는 작고 노란 꽃나무에는 뱁새 씨가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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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씨와 뱁새 씨는 이웃으로 살게 되면서 조금씩 친해지고 여름을 지나며 서로에게 더욱 호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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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자 숲을 산책하던 뱁새 씨와 사슴 씨는 서로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데,

사슴 씨는 그만 실수로 자신의 뿔을 부러뜨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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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맞닥뜨리는 상황과 감정에 놀란 사슴 씨는 도망치듯 그곳을 떠나버리고,

뱁새 씨는 홀로 겨울을 보내는데.......


 

 


 


책을 읽고

 


'내 뿔도 저렇게 커다랗게 자라면 뱁새 씨가 좋아할까?'

'나도 저런 멋진 꽁지가 있으면 사슴 씨 눈에 띌까?'

'이 마음이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할까? 잘 모르겠어. 어른이 되어가는 건 이런 걸까?'

 

 

유아에서 청소년으로 성장해 가는 시기에 느낄 수 있는 서툰 감정들이 담긴 문장들에 설레지요.

어색함과 동시에 호기심이 느껴지는 마음들이 잘 표현된 문장들이라 생각이 드네요.

학생이라는 시간과 졸업하는 순간부터 참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 혼자 사회에 나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저였지요.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게 재미있었지요.

가끔 힘든 일에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일하는 게 재미있는 저인지라 즐겁네요.

일에서만 즐거웠던 것은 아니지요.

사회 초년생 사랑 하나에 모든 것을 내려놓은 적도 있었고,

매몰차게 누군가에게 돌아선 적도 있었지요.

또, 친구들과 남부럽게 놀기도 했지만

아무와 마주치고 싶지 않아 혼자 지내기도 했지요.

 

 

생각해 보니 모든 낯선 감정 뒤에 든든하게 서 있던 이는 그 누구도 아닌 저였던 것 같아요.

지인들의 말에 위로를 받기도 응원을 얻기도 했지만

결국 그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던 진짜 힘은 스스로 마음먹기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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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지나가는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지 상상해 보았어요.

제가 상상한 것보다 많은 성장을 한 사슴 씨와 뱁새 씨의 앞날을 응원해요.

 


 


 

 

- 문종훈 작가님의 작업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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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을, 같은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늘보의 섬을 운영하며 그림책 캐릭터와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동물들의 첫 올림픽〉, 〈사람이 뭐예요?〉, 〈작은 물고기〉, 〈우리는 아빠와 딸〉, 〈작은 씨앗〉, 〈미래가 보인다!〉, 〈작은 아이〉, 〈밤톨이〉 ,〈놀이터〉, 〈아기곰이 보내는 편지〉등이 있고, 다수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 작가 소개 내용 중

 

문종훈 작가님의 홈페이지 :  http://www.moonjh.com 

 

 


 


- 출판사 늘보의섬 '아기곰과 친구들'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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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보의섬은 늘보와 펭귄의 콘텐츠 놀이터이라고 해요.

느릿느릿 살아가는 늘보들과 늘 놀고만 싶은 펭귄들을 위한 작은 섬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해요.

- 출판사 늘보의섬 소개 내용 중

 

 

출판사 늘보의섬은 세 권의 그림책과 한 권의 컬러링 북을 출간했어요.

그중 '아기곰과 친구들' 시리즈는 모두 두 권의 그림책으로

첫 번째 그림책은 <아기곰이 보내는 편지>로 2020년 12월 출간되었고,

두 번째 그림책으로 <사슴 씨와 뱁새 씨>가 뒤를 이어 출간되었지요.

<놀이터>는 출판사 늘보의섬의 첫 번째 그림책이지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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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을 찾아서 - 2022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그림책 숲 25
다비드 칼리 지음, 마리아 데크 그림, 김서정 옮김 / 브와포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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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을 찾아서 / 다비드 칼리 글 / 마리아 데크 그림 / 김서정 역 / 브와포레 / 2021.10.03 / 그림책 숲 25 / 원제 : Where the World 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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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다비드 칼리의 글이라는 것만으로 끌리는 그림책이었지요.

'세상의 끝'이 있을까요?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친구들과 함께 '세상의 끝' 여행에 동행해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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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에 안 보이게 된 구름은 어디로 가는 걸까?"

"세상이 끝나는 곳에서 멈추겠지."

세 친구는 길을 떠났어요. 세상 끝을 찾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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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이 어딘지 아세요?"

"여긴 아니야. 그건 확실해."

누군가는 산꼭대기, 계곡, 초원, 숲 건너편.....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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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는 언덕을 오르고, 바람 쌩쌩 부는 산도 넘었지요.

하지만 세상은 끝없이 이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세 친구는 계속 걸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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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는 세상의 끝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자꾸만 더 멀어지는 세상의 끝에 다다를 수는 있을까요?


 

 


 

 

책을 읽고

 


구름이라는 눈에 보이는 무언가 너머의 세계가 궁금해지는 세 아이들은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세상의 끝'이라는 답을 찾기 위한 여행이 시작해요.

이 여행자들은 답을 찾기 위해 지나는 곳마다 질문을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다 다르지요.

때론 잘못된 답을, 질문에 질책을, 도전에 대한 경고와 부정적인 시선과 말을 하기도 하지요.

이렇게 불가능을 이야기하는 어른들도 있지만 기꺼이 돕는 이들도 있지요.

 

 

부정적인 답을 했던 이들은 세상의 끝을 찾아보려고 했던 적이 있을까요?

어른들의 답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요?

자신이 경험한 보고, 듣고, 알게 되는 것들만 믿는 이들이 있지요.

저 역시 어릴 적에는 직관적 판단, 경험과 상식을 갖고서는

아주 단순한 추론을 하며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했지요.

나이가 하나 둘 더해지면서 위험한 판단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진실은 생각보다 가려져 있어서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러기에 항상 반문이 필요하더라고요.

 

 

텍스트는 심오한 질문들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귀여운 캐릭터들과 밝은 수채화 색감 덕에 이렇게 경쾌한 여행을 했던 것 같아요.

세 친구가 여행을 하는 동안 답을 찾기 위해 목표를 향해 걷기만 하지 않죠.

여행의 묘미인 정해진 일정과는 전혀 다른 뜻밖의 경험을 하게 되는 거죠.

화분에 물도 주고, 연도 날려보며 여행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하고,

자신을 가지고 있는 땅콩을 나누며 처음 만난이와의 거리감을 없애며 타인을 알아가게 되지요.

이렇게 다양한 체험과 만남을 통해 자신의 삶에 시선과 생각을 넓혀가게 되지요.

 

 

<세상의 끝을 찾아서>에는 삶에 대한 질문과 답이라는 중요 주제와 함께 '친구'가 있지요.

모험을 함께 하는 친구가 있기에 세상의 끝을 찾을 수 있었을 거예요.

혼자서 하는 여행이었다면 목적지만을 바라보며 빠른 걸음이었겠지요.

세 친구가 외모부터 성격까지 다르지만 양보하고 협력하고 포용하며 우정을 보여주었지요.

그들이 찾은 곳은 정말 세상의 끝이었을까요?

세상의 끝을 찾는 과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을 견디고 이겨낸 과정이 중요하겠지요.


 


 

 

- <세상의 끝을 찾아서> 다양한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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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판의 

영문판 

 

개인적으로 한글판의 제목 폰트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한글판 표지 그림이 여행이라는 주제를 잘 표현하고 색감이 예쁘지만

표지만을 보고는 세 친구가 주인공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없었는데

다른 언어의 표지에서는 세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 글 작가 다비드 칼리와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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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을 찾아서>와 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야기에 대한 질문 다섯 가지!

다비드 칼리 작가님의 전 세계에서 출판되는 책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이야기와

<세상의 끝을 찾아서>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와 그림책에 담은 의도, 등 듣고 싶던 질문과 대답이네요.

 

출판사 브와포레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p/CWWsPG7vLFJ/?utm_source=ig_web_copy_link 

 




 

 

- 그림 작가 마리아 테크(Maria De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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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오래된 비아워비에자 숲 한가운데에서 살면서 작업하는 폴란드 출신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녀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미지의 자연을 책 속에 그려 넣어 아이들을 그 세계로 초대합니다.

그녀는 수채화의 전통 기법을 살려서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립니다.

터무니없는 것들로 노는 것을 좋아하며 독자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자극하는 걸 즐깁니다.

- 출판사 브와포레 작가 소개 내용 중

 

그림을 그린 Maria Dek 작가의 이름이 마리아 데크, 마리아 덱으로 번역되어 있어요.

한국에도 그녀가 쓰고 그린 그림책 <내가 커진다면>이 소개되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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