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나타났다!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
신성희 글.그림 / 북극곰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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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나타났다! / 신성희 / 북극곰 / 2014.08.19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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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을 보면서 '괴물 이야기일까?'라는 생각을 잠깐 해 보았지요.
표지의 그림에는 괴물에 관한 힌트는 전혀 없어서 더 궁금증이 생겼어요.
하지만 7살 조카의 반응을 보니 어른하고는 많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카는 '이모, 이모, 이거 봐봐.. 여기 ** 있네. 여기도 ** 있네'
이런~ 벌써 찾아 버렸네요.

 

줄거리

어느 날 생쥐는 아주 이상한 동물을 보았어요.
생쥐는 깜짝 놀라 고슴도치에게 달려갔어요.
"목이 길고 등이 굽은 이상한 동물이 나타났어!"
고슴도치는 사슴에게 달려갔어요.
"목이 길고 등이 굽고 가시가 난 이상한 동물이 나타났어!"
사슴은 고슴도치의 설명을 듣고 누구에게 달려갔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문을 전해 들은 사자는 이렇게 외치 지지요.
"괴물이 나타났다!"
도대체 어떤 이상한 동물을 본 것일까요? 정말 괴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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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분명 생쥐는 처음 본 이 동물을 '목이 길고 등이 굽은 이상한 동물'이라고 전달했을 뿐이지요.
하지만 그 말을 들은 고슴도치는 '가시가 돋은'이라는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키지요.
저는 이 장면에서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내가 본 사실이라는 것은 자신을 통해 남에게 전달되거나 알려지게 되는 것이잖아요.
자신이라는 창을 통해서 세상을 본다는 작가의 의도가 놀라웠어요.
소문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것도 맘에 들어요.

<괴물이 나타났다!>를 읽을 때마다 아이들의 반응은 다양해요.
"목이 길고 등이 굽은"
"목이 길고 등이 굽고 가시가 난"
이렇게 첫 문장을 기억하고 다음 문장이 나올 때쯤이면 큰 소리로 따라 읽었어요.
1학년 아이들과 교실에서 반복하듯 문장을 읽어 갔어요.
저는 이렇게 함께 읽었을 때가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읽을 때는 다음 등장할 동물의 특징을 묻기도 했지요.
그럼 아이들이 '설마?' 하면서 아이들 나름대로 동물을 상상을 하기도 했어요.

작가님의 책 <안녕하세요!>를 먼저 만나고 너무 궁금해서 작가님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괴물이 나타났다!>는 신성희 작가님의 첫 그림책이에요.
어떻게 첫 그림책에서 이런 스토리와 그림. 구성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인지...
<괴물이 나타났다!>를 만나고는 작가님의 신간은 꼬옥 챙겨서 읽고 있어요.
작가님의 첫 그림책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제 맘속으로 들어온 탓인지
작가님의 작품 중 가장 맘에 드는 책은 <괴물이 나타났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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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북극곰 그림책 놀이 -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면서 예쁘게 색칠도 해보세요.
더 많은 자료는 출판사 북극곰 블로그에 가시면 무료로 다운로드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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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자료 출처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0841981155

 

 

- 신성희 작가님의 책 -

작가님이 쓰고 그린 책은 <딩동거미>, <뛰뛰빵빵>, <안녕하세요!>, <몬스터! 몬스터?/컬러링 북>가 있어요.

나머지 책들은 그림을 그리셨어요. 작가님의 앞으로 어떤 책들이 나올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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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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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우리 그림책 25
고혜진 지음 / 국민서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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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 날 / 고혜진 / 국민서관 / 2018.08.03 / 우리 그림책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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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시원함에 여름에 관한 책일까?
그렇지만 북극곰을 보며 북극곰의 여름 나기일까?
무엇보다 고혜진 작가님의 신간이라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어느 더운 여름날, 북극곰 키키네 가족은 더위에 지쳐 꼼짝 않고 누워 있어요.
이럴 땐 시원한 물속에서 노는 게 최고라며
함께 물 위로 뛰어오르고 춤을 추고, 누가 멋있나 대결도 합니다.
이번에는 가장 재미있는 숨바꼭질이지요.
술래가 된 키키는 친구들이 숨을 수 있게 물속으로 깊이깊이 내려가지요.
그리고 이런 키키를 바라보는 누군가가 있네요.
키키가 바라보는 시선 속에 누군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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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책의 표지와 본문의 앞쪽을 보면서 '아~ 귀엽다.'
'그렇지.. 더운 여름에 북극곰들이 고생하지.'
'올여름도 너무 더운 날들이라 어찌 보냈을지.' 이제야 걱정이 되었어요. 
그림이 시원하고 예뻐서 여름에 읽을 책, 환경에 관한 이야기이네라고 생각을 마무리할 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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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반전에 깜짝 놀랐어요.
북극곰 키키가 사는 곳이 북극이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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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북극곰은 북극에 살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왜 여기서 살아요?

이어지는 마지막 장면의 액자 속 북극까지.(첫 장면의 북극과 오버랩되네요)
동물복지!

동물원이나 동물 병원에 있는 동물들의 이상행동을 본 적이 있어요.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배변을 먹기도 하고, 끊임없이 머리를 흔들기도 해요.
동물들이 고통스러운 환경을 견디다 못해 '정형행동'이라는 정신병의 문제 행동들을 보이는 거지요.
동물들의 연구와 보호라는 동물원의 기능을 생각하더라도
동물원은 인간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지요.
동물쇼의 이윤은 동물원의 동물들을 사육하는데 드는 비용을 해결하기 위한 부분이 많지요.
2013년 동물쇼가 폐지되었고 2016년 동물원법이 통과되었지만
아직까지는 동물들을 위한 복지보다는 행정적 관리를 위한 법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요.
동물원법의 본직적 목적이 동물들이 복지임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집이 가장 편한 것처럼
동물들에게도 가장 편안한 집은 인간이 만든 환경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 어느 여름날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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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08일 파주 지혜의 숲에서 그림책 원화와 더미북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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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2017. 01월 북극곰 진행 중인 작업으로 미완성 더미북의 장면
우) 썸네일 스케치 중 오일 파스텔을 이용한 북극 바다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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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의 여러 시안들인 것 같아요. 우측 아래 마지막이 표지가 되었네요.
다~아 맘에 들지만 지금의 표지가 가장 맘에 들어요.

 

- 고혜진 작가님의 책 -

<내가 그려줄게>, <집으로>, <행복한 여우>, <곰 아저씨의 선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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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모리스 샌닥 지음, 세실 조슬린 그림,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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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까요? / 모리스 샌닥 글 / 세실 조슬린 그림 /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2013.12.20 / 원제 What Do You Do, Dear?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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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와~ 모리스 샌닥의 책이네.
오호 무슨 책일지 궁금하네요.
소제목이 '기발하고 특이한 11가지 상황에 따른 행동 예절'이라고 해요.
어떤 예절을 보여줄지가 궁금한 게 아니라 기발하고 특이한 11가지 상황이 더 궁금해요.
 
줄거리

악당, 해적, 인디언 추장, 로빈 후드의 부하, 곡예사, 용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11개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질문과 아이의 대답으로 예의범절을 이야기 하지요.
그 대답들은 엄마가 매일 강조하는 에티켓이지요.
기상천외한 상황과 예절이 어떻게 만났는지 확인하세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북극곰 이야기였지요.
하얀 털 코트를 입은 북극곰 아줌마가 얼음집으로 들어왔을 때
대답으로는 코트 벗는 걸 도와드린다고 하지요.
그럼, '해적 친구와 보물을 찾다가 점심 식사 종이 울렸을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분의 대답을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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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아이에게 "이럴 때는 -이렇게 해야지"라고 말한 적이 많아요.
함께 사는 사회에서 필요한 행동과 말이라 생각했어요.
강요로 전달된 예절은 가끔 이상한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행동과 말이겠지요. 모범!
그런데 이렇게 유쾌한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네요.
어떤 상황에서도 예의 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전달해 주고 있네요.
11가지의 이 황당하고 엉뚱함은 최고의 장면인 것 같아요.
이 11가지의 상황 덕에 딱딱하거나 무겁던 예절 책에서 벗어난 것 같아요.

질문과 대답의 구조로 반복되고 있어요.
대답 페이지로 넘기기 전 아이와 이야기를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어떤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나올지... 그것도 기대가 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를 그냥 읽어도 재미있지만
로빈 후드에서 의적 로빈 후드를 잡기 위해 쫓아다닌 인물 '노팅엄 보안관'
인디언 풍습 중 화친의 의미로 파이프 담배를 돌려 피우는 배경 지식들을 갖고 있으면
장면과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생기며 이야기를 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모리스 샌닥의 뒷이야기 -

분노와 욕망을 해소시켜 주는 그림책 <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의 작가!
"내게 재주가 있다면, 그림을 잘 그리거나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남들은 잘 떠올리지 않는 것들,
즉 어릴 때 내가 들었던 소리, 느꼈던 감정과 보았던 이미지 같은 감성적인 부분들을
다른 사람보다 더 잘 기억해 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1928년 뉴욕 브루클린의 빈민가에서 폴란드계 유태인 이미 3세의 막내아들로 태어났지요.
고등학생 때 학교 신문에 만화를 그리며 그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 후 장난감 가게의 디자이너로 일하며 미술 공부를 하고 자신만의 표현 기법을 만들어 나갔지요.
2012년 5월 8일 83세의 나이로 작가의 삶을 마쳤어요.
여기까지는 우리가 모두 아는 이야기들이지요.
이후부터가 우리가 모르는 인간 <모리스 샌닥>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아래 글을 확인해 보시고
세 번째 뒷이야기는 모리스 샌닥의 형 '잭 샌닥' 역시 작가였지요.
함께 집필한 책이 저도 얼마 전 소장하게 된 책 <서커스 소녀 / 1957>이지요.

http://naver.me/FWCSQkRD
 
 
함께 읽어 볼 책!

1958년 미국에서 첫 출간된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의 인기에 힘입어
1961년 두 번째 예절 <어떻게 해야 할까요?>가 출간된 거래요.
두 권 모두 이야기에 집중하여 상상력을 끌어낼 수 있게 색이 2가지만 사용된 그림.
색이 제한되어 있지만 캐릭터들의 표정이 하나하나에 생동감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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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달릴 수 있어! - 보스턴마라톤을 달린 최초의 여성, 바비 깁의 위대한 경주 세상을 바꾼 소녀 4
아네트 베이 피멘텔 지음, 미카 아처 그림, 정수진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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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달릴 수 있어! - 보스턴마라톤을 달린 최초의 여성
아네트 베이 피멘텔 글 / 미카 아처 그림 / 정수진 옮김 / 청어람아이 / 2018.08.08
세상을 바꾼 소녀 4 / 원제 Girl Running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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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마라톤을 하는 가까운 지인이 있어요.
매일 달리기를 하면서 하루를 정리한다고 해요.
얼마 전부터는 20Km를 달리기 시작했다는 그녀는 오늘도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있어요.
그녀의 달리기를 20여 년 가까이 지켜본 저라서 km의 변화는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10월에 도전하는 마라톤도 완주하겠지만 변함없는 그녀를 생각하며 책장을 넘겨요.


 

 



줄거리


차가운 바람이 씽씽! 나무들이 스쳐 지나가고 있어요.
바비는 오늘도 학교가 끝나자 바지로 갈아입고 숲속을 달려요.
학교에서는 꼭 치마를 입어야 했고, 여자는 학교 육상팀에서 뛸 수도 없지요.

바비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열리는 보스턴마라톤 대회를 보고
자신도 참가하려고 하지요. 많은 시간을 노력하고 노력했어요.
대회 운영위원회에 참가 신청서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지요.
'여성은 42.195km를 달릴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회 규칙상 여성은 마라톤 대회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이건 세상에 잘못된 규칙도 있다는 걸 보여 줄 기회야!'
바비는 대회 당일 출발선 뒤쪽에 몰래 숨어 있다가 출발 신호와 함께 달리기 시작했어요.
1966년 보스턴마라톤에서 바비가 세운 기록은 3시간 20분으로 전체 참가자 중 124위였지요.
바비 뒤로는 남자 참가자가 291명이 더 있었어요. 즉 전체 남성 참가자의 2/3보다 빨랐어요.
하지만 보스턴마라톤 조직 위원회에서는 바비에게 매달을 주지 않았어요.
규칙은 규칙이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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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세상을 바꾼 소녀 시리즈'의 책을 덮고 나면 항상 자랑스러움과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껴요.
<여자도 달릴 수 있어!>는 제가 바비와 함께 뛰는 것처럼 결승선에 도착했을 때 승리를 맛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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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세상에 잘못된 규칙도 있다는 걸 보여 줄 기회야!"

 

▼ 1960년대 여자가 마라톤에 출전할 수 없었던 이유라고 해요.
- 여성이 뛰면 자궁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 다리가 너무 굵어진다
- 가슴에 털이 자라날지도 모른다
- 여성은 올림픽에서마저 800m 이상 달릴 수가 없었다.

저 이유들이 믿기지 않으시지요. 바비 깁은 세상의 편견을 깨기 위해 달렸어요.
그리고 그 뒤로 많은 여성들이 바비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지나고 여성들이 할 수 있고 없는지에 대한 변화가 있었지요.
이러한 변화의 시작은 바비 깁처럼 정해놓은 한계를 깨고자 노력하고
용감하게 외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세상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하는 거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그리고 바비처럼 보스턴마라톤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멋진 모습이 맘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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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도 달릴 수 있어!>의 덧싸개와 하나로 연결해 보았어요.
아래쪽의 고도가 그려진 부분은 보스턴마라톤의 코스의 고도가 나와 있네요.
본문의 장면에서도 페이지 아래쪽에 마라톤 코스의 거리와 높이를 알려주고 있어요.
특히 32km 지점의 하트브레이크힐(심장을 터뜨릴 정도로 힘든 오르막길)의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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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마라톤의 실제 코스와 고도가 나온 지도에요.


 

 



- 바비 깁의 계속되는 마라톤 -


바비 깁(Bobbi Gibb)은 1967년과 1968년에도 달렸지만 정식 허가를 받지 않았어요.
(로버타 빈게이라는 이름으로 마라톤 출전(남편의 성을 따르는 미국)
/ 직접 쓴 글에서는 '바비 깁'이라 사용했기에 이 책에서도 바비가 선호하는 이름인 바비 깁을 사용함)
비공식적으로 참여한 다른 여성들과 경쟁하며 함께 달렸어요.
보스턴마라톤 조직 위원회는 1972년이 되어서야 여성 마라톤 참여를 정식으로 허용했어요.

마라톤의 역사를 보면
1896년 제1 회 아테네올림픽에서 마라톤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1897년 제1회 보스턴마라톤 대회가 열렸어요.
모두가 남자 마라토너들의 경기였고
1972년 보스턴마라톤 대회,
1984년 LA 올림픽부터 여자 마라토너들의 경기가 있었지요.
불과 40~50여 년 전의 일이에요.

이렇게 여자 마라토너들이 부딪치는 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하기 위해 바비 깁이 운동화를 사기 위한 이야기이지요.
여자와 남자의 고정된 성 역할을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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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마라토너 -


1896년 아테네 올림픽이 열리기 1달 전 스타마티스 로비디는 마라톤을 처음으로 완주했으나
진행 요원들의 저지로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었으며 비공식적인 참가였다.
30년 후, 1926년 영국에서 바이올렛 스피어스라는 여성이 세계 최초로 여성 마라톤 완주자가 되었다.
다시 37년 후, 1963년 미국에서 메리 레퍼가 다시 기록을 앞당겼다.
1966년 70회 보스턴마라톤에 로베르타 깁이 완주했으나 주최 측은 인정을 하지 않았다.
1967년 2명의 여성이 참가했다.
한 명은 깁이었는데 조직 위원회 단속에 걸려 완주에 실패하고, 다른 한 명은 캐서린 스위처였다.
캐서린 스위처는 여성임을 들키지 않으려 필명을 사용해 참가하였다.
하지만 레이스 중 적발되어 제지당했으나 당시 동행한 코치와 애인의 도움으로 완주에 성공한다.
이 사건의 파장으로 여성들의 마라톤 참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1971년 2회 뉴욕시마라톤에서 세계 최초로 여성 참가 허용되었고,
1972년 보스턴마라톤도 여성 참가를 허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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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료 및 내용 출처 :  http://slownews.kr/56573


 

 



- 청어람아이의 세상을 바꾼 소녀 시리즈 -


상상력과 용기로 세상을 바꾼 여성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 시리즈!
시대적 한계와 편견에 맞서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이끌어낸 용감하고 똑똑한 여성들의 이야기!

나무 위에서 2년을 버티며 숲을 지켜낸 환경운동가 버터플라이 힐의 이야기를 다룬 <루나와 나>
샌디에이고의 사막 도시에 울창한 공원을 조성한 식물학자 케이트 세션스의 이야기가 담긴
<세상의 모든 나무를 사막에 심는다면>
 20세기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던 수의학작이자 파충류 학자 조앤 프록터 이야기
<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
1996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뛴 최초의 여성인 바비 깁의 이야기 <여자도 달릴 수 있어!>
에 이어서 <샤크 레이디>가 출간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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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의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13646509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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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아주 좋은 그림책 5
김현희 지음, 김세진 그림 / 아주좋은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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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 김현희 글 / 김세진 그림 / 아주좋은날 / 2018.08.13 / 아주 좋은 그림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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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물건의 있고 없고에 대한 이야기일까요?
표지의 제목과 그림에서는 어떤 내용인지 짐작하기 어려웠어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요.


 

 



줄거리


민이의 방은 아주 작지만 민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모두 모여 있어요.
햄스터, 거북이, 달팽이, 아기 뿔소똥구리, 만화책, 강아지 푸푸까지.
하지만 민이의 엄마는 민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싫어하는 눈치예요.
어느 날, 민이가 엄마 몰래 앞치마 주머니에 햄스터를 넣어 두는 장난을 치자 소리를 꽥 질렀거든요.
그날 이후부터 민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지요.
민이는 엄마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없앴느냐고 물었지만 엄마는 시치미를 떼며 묵묵부답이지요.
화가 난 민이는 방안에 틀어박혀 만화책을 보거나 다른 동물 친구들과 놀면서 마음을 풀지요.
그러나 다음날이 되자 그마저도 모두 사라지지요.
결국 민이는 ‘민이도 없다!’라는 편지를 써 놓고 엄마 몰래 집을 나와 버려요.
집 밖에서 민이는 좋아하는 것들을 구경하지요.
하지만 정말 자신 곁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없다’라는 말을 읊조려요.
이때 어디선가 민이를 부르는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엄마의 목소리!
민이와 엄마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의 목소리를 찾아 달려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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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물건이 사라진 것에 대한 이야기였네요.
하지만 그 이면에 작가님이 전하고 싶은 깊은 내용이 있네요.
좋아하는 모든 것이 사라졌을 때, 진짜 소중한 걸 깨닫게 된 아이의 이야기다.
소유라는 개념을 통해 부모가 아이와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을 때가
언제인가를 깨달아 가는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는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야기의 진행 과정에서 조금 다른 생각들이 떠오르네요.

어른 입장에서 아이의 행동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가끔 있어요.
정말 사소한 것들을 모은다든지. 작은 구슬 하나를 잠을 잘 때조차 손에서 놓지 않는다든지.
멋진 장난감도 많은데 과자 안에 들어있는 조잡한 장난감을 모은다든지.
그저 한 색깔의 물건들을 모은다든지. 때론 이유 없이 나무나 돌을 가지고 온다든지.
작가님 말씀처럼 부모의 입장에서는 학습과 관련된 무엇이기를 바라는 걸까요?
저는 부모의 취향과는 다른 것이라 아이의 행동을 이해 못 하는 것 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 보았어요.

책 속 주인공 민이 엄마는 아이의 입장은 전혀 배려하지 않는 엄마로 나오지요.
아이의 물건들을 이유도 설명해 주지 않고 정리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고 엄마 마음대로 아이의 방을 바꿔 버리지요.
물론 서프라이즈 한 선물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일방적인 행동을 하는 부모가 많이 있을까요?
아니면 엄마가 설명을 했더라도 아이의 입장에서는 충분한 이해가 되지 않아서
엄마의 일방적인 행동으로 보였을지 모르겠네요.
부모 역할에 대해 극적으로 표현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이런 민이의 입장은 자기와 비슷하게 느낄 어린이 독자에게는
깊은 공감을 느끼게 할 것 같기도 해요.(책 소개 내용을 보니 아이의 시점으로 전개된 이야기였네요.)

작가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네요.
민이는 왜 혼자서 잘 노는 아이가 되었는지 의문이 들었데요.
부모를 포함하여 타인과 소통하기 힘든 아이의 심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요.
(민이의 방, 집안까지 어두운 계열의 파란색의 차가움과 공허함으로 표현되었다고 해요)
민이가 좋아하는 것들만 가져다 놓고 혼자 놀도록 방치한 부모이며,
민이의 집 밖으로 나간 것은 부모와의 따스한 온기의 부재였다고 하시네요.

아이들의 심리적인 문제는 정말 다양해요.
아이를 키우며 초등학교, 중학교 도서관 봉사를 하다 보니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한 성향을 가진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혼자 노는 아이에 대한 작가님의 말씀에 저는 다른 생각이네요.
모든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는 않지요.
그걸 잘못되었다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은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에서의 판단일 수도 있어요.
지인의 아이 중 친구들과의 관계가 그리 편하지 않는 아이가 있었어요.
부모는 노력을 했지요.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고 오는 날에는 아이가 더 스트레스를 받는 거예요.
아이가 원하지 않는 이상은 친구들과 함께 하길 더 이상 강요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중학교에서도 고등학교에서도 어울림을 힘들어하던 그 아이는 달라졌어요.
대학생이 되면서 동아리 활동도 하고 좋아하는 책모임 활동도 열심히 하더라고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저는 아이가 둘이지요.
첫째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마음이 약했던 아이라서
친구들 사이에서 가끔 보이지 않는 따돌림에 혼자였고,
둘째는 마음이 강한 아이라 남들의 시선과 생각은 중요하지 않는 아이라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이젠 두 아이들이 모두 사춘기를 보내고 친구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들을 갖고 있더라고요.
(지금은 친구들 사이에서 둘 다 신임을 받는 아이들이지요.)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집에서 그맘을 잘 풀 수 있도록 저희 부부도 많은 노력을 했지요.
아이가 세상에 혼자라고 생각되지 않도록... 부모의 노력이 정말 필요해요.
아이들에게 쉴 자리는 부모인 내가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사회성 없는 친구들에게 책을 보게 하지 말고
그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도록 밖으로 보내라고 단정하듯 말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언제 달라질지는 아무도 몰라요.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아이를 키우는 것도 정답이 없어요.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맘을 너무 토해낸 것 같기도 하네요.
작가님의 부모와의 진정한 소통에 대한 생각은 같지만
아이의 성향이라는 것도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제가 적절한 이야기를 한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해요.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정리를 하게 되었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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