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가게 - 피천득 수필그림책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0
피천득 지음, 조태겸 그림 / 현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8-12-01 22;05;22.jpg

 

장난감 가게 - 피천득 수필 그림책 / 피천득 글 / 조태겸 그림 / 현북스 / 2018.10.22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0


2018-12-01 22;05;09.jpg

 

 

책을 읽기 전

피천득 선생님의 그림책이라고요? 와~ 놀라워요.
한국의 수필 문학의 대표 작가이신 선생님의 글이 그림책으로 출간된다는 사실이 신선해요.
어떤 그림과 어떤 글이 더해졌는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어릴 적에 장난감 가게의 주인을 꿈꾸었고,
지금도 장사를 한다면 장난감 가게를 할 것이라는 소년.
손님이 오지 않더라도 파는 물건을 혼자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가게의 주인.
장난감 가게에서 장난감을 많이 팔아서 크리스마스에 돈을 많이 벌고,
장난감 가게 옆에다 고장 난 장난감을 고쳐주는 장난감 병원도 만들겠다고 해요.
아이들의 장난감을 고쳐주고 돈은 아주 조금만 받겠다는 주인아저씨.


image_1517484771543643904115.jpg


image_7698910761543643904115.jpg


2018-12-01 22;04;24.jpg

 




책을 읽고

제가 초등학생 때 장난감 가게의 주인보다는 상점 주인을 꿈꿔 본 적은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면서 돈을 주고 가니 앉아서 돈을 버는 것 같았지요.
또, 맛있는 걸 항상 가지고 다니는 상점 집 딸인 친구가 너무 부러웠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매일 같은 시간을 지켜내며 365일 문을 열며
가게를 비우지 못했던 상인들의 노고는 알지 못했던 것 같아요.

'수필 그림책' 어떠셨나요?
그림책과 특별히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시그림책은 짧은 몇 문장을 그대로 가져오기 때문에
함축적인 의미를 그림이 풀어주기도 하고 그림만의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수필 문장 속의 그 의미를 어찌 옮겼을까?' 궁금했거든요.
불편하거나 거부감이 느껴지는 내용이 있지는 않네요.
아마도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 중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대목을 가려 뽑아,
언어와 문장을 다듬어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펴낸 책이라는 설명이 공감 가네요.


2018-12-01 22;04;37.jpg

 




- 피천득 수필 그림책 시리즈 -

<장난감 가게>가 피천득 선생님의 첫 번째 수필 그림책이지요.
이 책으로 끝이 아닌 것 같아요. 다음 책들이 준비되어 있네요.
기다려질 것 같아요.


image_2911018071543643904116.jpg

 




-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

<장난감 할아버지>를 읽으면서 이 영화가 생각났어요.
사실 스토리도 잘 기억은 나지는 않지만(제 기억들은 어디로 여행 갔을까요? 돌아와~) 
제가 좋아하는 배우 나탈리 포트만을 만날 수도 있었지요.
판타지 영화인데 조금 잔잔해서 좋았던 것과 '상상력'이라는 핵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기차도 비행기도 우주선도 생각하면 다 장난감일 수 있데요.
 그래서 그런 장난감들이 만들어져 나오는 것이라고 해요.'
<장난감 할아버지>의 마지막 문장이지요.
이 부분이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을 생각나게 했어요.
'상상력'으로 만들어지는 장난감들.


2018-12-01 22;04;55.jpg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 병호 - 최우근 이야기책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5
최우근 지음 / 북극곰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 병호 - 최우근 이야기책 / 최우근 / 북극곰 / 2018.10.30 /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5


2018-12-01 21;50;11.jpg

 

! 병호 - 최우근 이야기책 / 최우근 / 북극곰 / 2018.10.30 /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5

 

책을 읽기 전

깔끔한 표지가 맘을 잡네요.
추운 계절과 어울리는 낙엽도 보이고 따스한 계절과 어울리는 초록 잎도 보이네요.
표지가 깔끔해서 어디다 놓아도 멋진 책 인테리어가 되네요.
 



 
차례

우유는 맛있다 7 / 갈치 임연수 병호 21 / 이름 돌리지 마 33 / 물어볼 걸 그랬어 47 / 학교 가는 길 59
아랑드롱 71 / 포마드 85 / 못 찾겠다 꾀꼬리 103 / 전쟁 117 / 소와 텔레비전 133 / 규칙 149
달리기 시합 159 / 물고기 잡기 179 / 젤리는 맛있다 195 / 편지 213


image_9606607351543668387842.jpg



 

책을 읽고

최우근 작가님은 MBC에서 [경찰청 사람들]을 시작으로,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록 달리다]
[형사수첩], 드라마 [강력반] 등을 집필하며 20여 년 동안 방송작가로 활동했다고 하세요.
<아! 병호>는 <이웃집 발명가>, <안녕, 다비도프氏>, <숏타임>의 최우근 작가님의 신간이지요.

작가님의 아홉 살 유년 시절의 추억을 담은 이야기책이에요.
"우리 학교가 우유 급식 시범 학교로 지정됐어요. 여러분, 박수!"
라는 문장에서 1970년대 제가 살았던 일상들이 보이네요.
숲에 가서 열매를 따 먹고, 소독차 꽁무니를 따라다니며 노는 게 하루의 일상이었던 어린 시절.
하루하루 어떻게 놀면 더 재미있게, 더 신나게 놀까 궁리하던 모습들이 떠올려지네요.
주인공 호진이에게 가장 중요한 친구 병호와 함께 중요한 시간들을 보내지요.
그 시절 친구만큼 중요한 건 없었던 것 같네요.

이야기꽃 시리즈의 다른 책들의 표지는 대부분이 가볍고 부드러운 반양장(연장정)의 표지이지요.
<아! 병호>에는 고급스러운 양장(견장정)의 표지가 어울리네요.
크기가 어른 손바닥만 크기라서 휴대하기에 좋아요.
책을 읽는 동안 잠깐 시간이 생길 때 읽으려 항상 가방에 넣어 다녔어요.

 

 



 

- 북트레일러 -

<아! 병호>는 이야기책인데 그림책이 아닌데 북트레일러가 있어서 호기심이 생겼어요.
북트레일러에 깜찍하고 깔끔한 일러스트가 눈길이 가네요.
꼬옥 한 번 보세요. 맘이 따스해지네요.
 
2018-12-01 21;51;33.jpg

 




-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

북극곰 그림책이 0세부터 100세까지 함께 즐기는 예술작품이라면,
북극곰 이야기책은 8세부터 100세까지 함께 즐기는 상상의 만찬입니다.
북극곰은 북극곰이 만든 이야기책이 온 가족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데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북극곰은 이런 소망을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라는 이름에 담았습니다.
- 출판사의 시리즈 소개 내용 -

<아! 병호>까지 모두 5권의 책이 출간되었어요.
초등학생들이 읽기 딱! 좋은 책인 것 같아요.


2018-12-01 21;50;52.jpg

 

 

오늘도 행복한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뼈들이 노래한다 - 숀 탠과 함께 보는 낯설고 잔혹한 <그림 동화> 에프 그래픽 컬렉션
숀 탠 지음, 황윤영 옮김 / F(에프)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뼈들이 노래한다  - 숀 탠과 함께 보는 낯설고 잔혹한 <그림 동화>
숀 탠 / 황윤영 옮김 / f(에프) / 2018.12.10 / 원제 The Singing Bones (2015)
 
 
 

책을 읽기 전

제가 이 책을 읽는 이유는 하나!
바로 작가 숀 탠 때문이지요.
작가 숀 탠의 책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지요.
그만큼 이 작가의 매력이 깊지요.
 



 
줄거리

75편의 그림동화와 함께 작가가 빠져든 그림 동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여 만든 조각.
조각들은 각 이야기의 일부 장면과 하나씩 짝지어 배치하여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지요.
또한 동화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잭 자이프스가 들려주는 그림 형제의 업적에 대한 해설과,
앞서 일부 장면으로만 실린 이야기들의 전체 줄거리도 수록되어 있어,
그림 동화의 탄생과 후에 어떤 식으로 바뀌어 가는지까지 더욱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네요.    


2018-12-01 21;29;40.jpg

 




책을 읽고

할머니의 할머니, 그 할머니의 할머니.....
시대의 흐름을 따라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민담은
삶의 보편적인 모습과 문화가 담겨 있지요.
이런 민담이 지니고 있는 힘과 그림 동화의 거친 원작에 매료되어
숀 탠은 75개의 조각들을 만들었지요.

이런 민화나 옛이야기는 외국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지요.
근간은 민화에 두고 있지만 숀 탠은 그림 동화를 새롭게 창조한 조각이 아닐까요?
조각으로 표현한 부분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아는 동화도 있고 알지 못하는 동화도 있네요.
<뼈들이 노래한다>를 읽고 나니 원작의 동화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숀 탠의 이야기가 끝난 뒤 '그림 동화 더 읽어 보기'에 요약된 줄거리가 있어요.
 



- <뼈들이 노래한다> 속의 75개의 조각상 -

종이 반죽과 점토로 중심 뼈대를 잡고,
나무, 모래, 돌멩이, 설탕, 쌀, 열매 등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그림 동화 속 인물과 장면을 환상적인 입체 조각들로 구현해 냈다.
그는 이야기 속의 평면적인 인물들에 맞추어 조각의 얼굴과 몸짓도 단순화하였고,
내용을 세세하게 재현하기보다는 눈에 띄는 큰 특징만을 살려서 표현하였다
- 출판사 책소개 내용

글과 함께 보이는 75가지의 예술 조각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어요.
크기, 구매 여부(물론 구매할 수도 없지만 궁금) ....
크기는 주먹만 한 크기부터 40cm가 넘지 않는 조각상들이 대부분이라고 해요.
작가 숀 탠이 들고 있는 모습과 책과 함께 전시된 조각상을 보니 알 것 같아요.


2018-12-01 07;56;27.jpg

 

 

'Sketches from the Anthropology Museum, Mexico City, ballpoint pen.'
숀 탠이 홈페이지에 발견한 스케치이지요.

숀 탠이 대한 이야기 중 어렸을 때 그림보다는 조각에 더 관심을 보였다고 해요.
점토, 매끄러운 종이와 동석으로 작업했고,
민속 예술에 관한 컬렉션과 이누이트 조각,
프레 콜럼비언 문화의 조각을 볼 때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http://shauntan.net/

 



 
- <뼈들이 노래한다> 덧싸개 -

<뼈들이 노래한다>는 덧싸개가 있는 멋진 책이지요.
덧싸개를 열면 다른 무언가가 나올 줄 알고 잔뜩 기대를 했는데...
왠지 뭔가 다른 장면이나 다른 질감의 표지가 나올 것 같았어요.
2018-12-01 21;36;39.jpg
자료를 찾다 보니 이런 멋진 에디션이 있네요.
<The Singing Bones Limited Edition Gift Box>
 



 
- 함께 읽는 <뼈들이 노래한다>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저처럼 작가의 이름만 듣고서도 다들 관심을 보이시네요.
역시~ 멋진 작가님이세요.
작가님의 실물을 공개해 드렸더니 생각한 나이보다 젊다고.. ㅋㅋ 놀라시네요.
 
2018-12-01 06;56;01.jpg
 
 
오늘도 행복한 읽기!  투명 한지입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줌이 찔끔 스콜라 창작 그림책 53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줌이 찔끔 / 요시타케 신스케 / 유문조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11.22

그림책 마을 26 / 원제 おしっこちょっぴりもれたろう


2018-11-29 23;30;10.jpg

 

 

책을 읽기 전

책을 읽고 싶은 이유야... 너무 당연하게 요시타케 신스케이기 때문이지요.
어제 초6 아들이 갑자기 요시타게 이야기를 꺼냈는데...
이렇게 반가운 일이... 아마도 요시타케 신스케를 만나기 위해서?ㅋㅋㅋ
<오줌이 찔끔> 아이에게 물어보니 "무서웠나 보네."  무슨 내용이 있을까요?
'다 말랐나?', '..... 조금만 더.'
이렇게 몇 장면으로 웃음을 줄 수 있는 요시타케.. 그의 책이 궁금해요
 



 
줄거리

오줌이 찔끔 샜어.
오줌을 누기 전이나 누고 난 뒤에 맨단 찔끔 새서, 맨날 엄마한테 혼나.
찔끔이니까 바지를 입으면 아무도 몰라.
게다가 조금 지나면 금방 말라.

엄마한테 들키면 또 혼나니까 마를 때까지 밖에 나가야지.
내가 오줌이 찔끔 샜다는 걸 겉으로 봐서는 아무도 모를 거야.
나처럼 오줌이 찔끔 새서 곤란한 사람이 또 있지 않을까?

거리에 나온 아이는 한 아저씨에게 "오줌 찔끔 새지 않나요? 팬티를 보여 주세요."
"너, 뭐야. 버릇없이." 당연하게도 아저씨는 화를 내며 가 버리고,
아이는 오줌이 찔끔 새서 팬티에 묻어 있으니 보여 주지 않는 게 분명하다고 생각하지요.
아이는 오줌이 찔끔 샌 아이를 찾으러 다니는데…….


image_5897508351543454627410.jpg

 




책을 읽고

'오줌이 찔끔 동지'를 찾아 나서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묻는 장면에도 공감 백 프로예요.
소매가 말려 올라갔다거나, 코딱지가 붙어서 안 나와서 거슬리거나,
옷의 상표가 까끌까끌해서 곤란하다는 등 모두들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지요.
사람은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으나 각자의 고민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말이 좋아요.


image_6704708381543447764595.jpg


image_7653988441543447764595.jpg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 중 단연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거라 감히 말해보아요.
이 책은 철학 책이네요.
정말 재미있게 웃으면서 보다가 중간중간 확~ 분위기를 정리하면서 심오해져요.
특히 이 두 장면은 누구나 놀라워하네요.
사실 세 장면이지만 한 장면은 여러분이 찾아보시는 즐거움을 느껴보셨으면 해요.


image_8249139911543454627412.jpg

 

 

아~ 놔~ 이 할아버지! 단단히 한몫하세요.
갑자기 고백을 하더니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산책(? 이거 마를 때까지)을 하고
다 말랐나? ...... 조금만 더 기다려보실 거 같네요.
몇 장면 나오시지 않지만 비중이 큰 할아버지예요.
이 할아버지가 일본어 판 크리스마스 버전에서는 이리 변신을 하셨네요.


2018-11-29 23;30;44.jpg

 




 

- 요시타케 신스케(ヨシタケシンスケ) -


2018-11-29 23;30;58.jpg


2018-11-29 23;31;12.jpg

 

 

궁금했어요. 저 캐릭터들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
두 아들과 부인의 모습이 그림책에서 보이지 않을까? 비슷한가요?
그는 그림책은 완성까지 절대로 가족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완성되면 반드시 가족과 읽고 감상을 듣어 본다고 하네요.


2018-11-29 23;31;32.jpg


2018-11-29 23;32;01.jpg

 

 

작가님의 어마어마한 사인 분량이 보이네요. <오줌이 찔끔>의 사인이 귀여워요.
일본어판에서는 덧싸개도 있네요. 오호 스티커도 있네요. 와~ 귀엽네요.

스콜라 책은 아니지만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이 한국에 오시네요.
'이렇게 인기가 많은데 우리나라에는 안 오는 걸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웃 블로그(꼬맹이 언니네)에서 방한 소식을 들었어요. 최초 방한이래요.
12/6 ~ 12/8일까지 모두 5곳에서 행사가 이루어지네요.


 



 

 

- 곤란함에 관한 이야기들을 이야기하다. -

'이야기꽃다리' 그림책 봉사단 모임이 있었어요.
공연을 보기 위해 모였는데 잠시 여유가 있어 보여드렸더니 웃음이 터지셨네요.
옆에 있던 저도 언니의 웃음을 보고 함께 웃고, 사진도 찰칵!
공연 후에 이야기를 하다 다시 <오줌이 찔끔>이 나왔어요.


 

2018-11-29 23;32;13.jpg

 

 

"지금 곤란한 게 무엇이세요?" 책을 읽던 한 분이 질문을 해요.

점심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는데 배에 힘을 주기가 곤란했던 일.
오늘 공연장의 이상한 공기와 건조함에 눈이 뻑뻑하다는 분.
이빨에 낀 음식물을 혼자서 정리하려는데 주위에서 "맛있는 거 드세요?" 물어 황당한 분.
머리 손질을 못해 계속해서 앞머리가 눈을 찔러서 곤란한다는 분.
여성들만이 알 수 있는 속옷의 끈이 꼬여서 엄청 불편했던 일까지 참 공감 가는 순간들이네요.
그림책 한 권으로 내가 생각하지 않았던 순간을 생각하게 되어서 좋아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삐이삐이, 아기 오리들이 연못에 살아요 그림책은 내 친구 48
이승원 지음 / 논장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image_282562251543411746139.jpg

 

 

삐이삐이, 아기 오리들이 연못에 살아요 / 이승원 / 논장 / 2018.10.15 / 그림책은 내 친구 48


2018-11-28 22;28;13.jpg

 

책을 읽기 전

표지의 장면만으로도 그림에 푹~ 빠져버린 책이에요.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셨을지 눈에 보이네요. 
미운 오리의 한 장면이 생각났다가 동양화의 그림에 푹 빠지게 되는.. 
 



줄거리

이른 아침에 아기 흰뺨검둥오리 일곱 마리가 엄마와 함께 연못 산책을 나왔어요,
"얘들아, 한눈팔지 말고 잘 따라오렴.”
아직 헤엄이 서툰 막내 보들이는
왕물맴이가 물 위에 동그라미를 그리자 따라 해보려 하고,
새하얀 백로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려요.
이번에는 퐁당 고개를 담그고 물 한 모금 마시는데…. 물속 세상은 참 신기하지요.
그런데…… 다들 어디 갔죠?
“잉어 할아버지, 개개비 아줌마, 우리 엄마 못 봤어요?”


image_7855275881543411746141.jpg


image_5685663811543411746141.jpg

 

image_7274272791543411746141.jpg




책을 읽고

이 오리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연못 식구들에게는 점점 밉상 오리가 되어가네요. 바라보는 저는 정말 귀여운데...
하지만 엄마를 못 찾고 나쁜 일을 당할까 걱정되는 순간!
족제비가 나타났어요.
그와 함께 엄마도 족제비 앞을 막아서지요.
휴~우! 요놈~ 말썽꾸러기!

얼마나 작업이 힘드셨을까요?
한 올 한 올 펼쳐진 백로의 꼬리, 큼지막한 잎을 펼친 연꽃, 오밀조밀 개구리밥과 물풀...
연못의 생생함이 그대로 느껴지고 그 위에 아름답고 우아함은 눈호강을 제대로 하네요.
한 장면, 한 장면에서 남는 여운 같은 이 느낌이 정말 좋아요.

그림의 깊이 있는 색감은 몇 번의 거듭된 작업 과정을 거쳐서 나왔다고 해요.
먼저, 한지 장인이 닥나무 껍질을 떠서
여러 겹 붙여 만든 우리 종이 ‘장지’에 아교칠을 한 후 먹으로 윤곽선을 그려요.
가루 물감에 아교를 곱게 개어, 색을 여러 번 쌓아 올리면 밑 색이 천천히 우러나오지요.
여러 번 수고를 들여야 하는 고된 작업이었지만 오로지 손끝으로 완성하셨다고 해요.

마지막 페이지의  접지면을 펼치면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가 나타나지요.
오리의 아슬아슬한 모험을 벗어나 평화로운 연못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의 더 편해지네요.


image_1440128041543411746143.jpg


image_5178403941543411746144.jpg

 

앞과 뒤의 면지도 이야기를 해요.
앞 면지의 아기 오리들이 책 속에서처럼 삶을 배우고 엄마의 보살핌을 받고 자라서
더 넓은 세상을 찾아 하늘 높이 훨훨 날아가는 것 같아요.


image_235993971543411746144.jpg

 

표지의 제목 글지에 귀여운 오리들이 있네요.


20181128_070842.jpg

 




- 이승원 작가님 -

2006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어요.
바로 <경복궁>이라는 책으로요.  이 책도 이승원 작가님이 쓰고 그린 책이지요.
그 후 작가님이 직접 쓰고 그린 두 번째 책이에요.


2018-11-28 22;33;42.jpg

 




- 함께 읽는 <삐이삐이, 아기 오리들이 연못에 살아요> -

제가 봉사하고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한국적인 그림의 매력에 푹~ 빠지셨네요.

 


2018-11-28 22;33;30.jpg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