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탈 쓰고 덩실 - 삶을 가꾸는 사람들, 탈.명장 우리문화 우리명장
김명희 지음, 윤미숙 그림, 임재해 감수, 김향수 사진, 고승아 입체 작품 / 사파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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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 쓰고 덩실 - 삶을 가꾸는 사람들. 탈 명장

김명희 글 / 윤미숙, 고승아 그림 / 김향수 사진 / 임재해 감수 /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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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절반을 차지한 나무에서 강한 긍정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우리 문화의 이야기들은 언제나 끌리지요.


 



 

 

줄거리

안동 하회 마을에 허 도령이 살고 있어요.

허 도령은 마음씨도 착하고, 나무 다듬는 솜씨가 아주 빼어나지요.

어느 해, 마을에 심한 가뭄과 전염병이 크게 돌면서 마을 사람들이 근심 걱정으로 날을 보내지요.

허 도령은 마을을 지켜 주는 커다란 서낭나무 앞에 매일 돌탑을 쌓으며 정성껏 하늘에 빌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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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구하려면 도령이 오리나무로 마을 사람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담긴 탈을 만들어야 하오.

사람들이 그 탈을 쓰고 탈놀음을 하며 굿을 벌이면 재앙을 막을 수 있을 것이오.

탈을 모두 완성할 때까지 누구에게도 보여서는 안 되오."

각시 모습의 한 서낭신의 당부를 듣게 되지요.

허도령은 오리나무를 공들여 구하고, 마을 사람들의 표정을 생각하지요.

온종일 베를 짜면서도 정작 자기는 서낭대에 새 옷 한 번 걸지 못한 신세타령하는 베틀집 합죽 할멈.

비를 홀딱 맞으면서도 뒷짐을 지고는 팔자걸음으로 느긋하게 걷던 양반 어르신네의 모습.

양반 어르신네 곁에서 늘 촐랑거리며 뒤따라가던 사내종 초랭이.

시어머니를 살뜰히 모시고 살지만 늘 모질게 구박받는 감나무 집 착한 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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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도령은 마을 사람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탈을 만들기 시작하지요.

오리나무를 자르고, 톱과 끌로 탈의 얼굴선을 따라 자르고 다듬지요

코를 세우고, 눈과 눈썹 모양을 깎아서 하나씩 완성해요.

옻칠도 하고 직접 탈을 써 보기도 하면 여러 가지를 방법들로 탈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만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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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도령은 마지막으로 있는 힘을 다해 이매탈의 턱을 만들고 있었지요.

허 도령을 남몰래 맘에 두었던 처녀가 걱정되어서 허 도령을 찾아왔어요.

탈 모두가 완성될 때까지는 누구도 보면 안 되는데...

과연, 허 도령은 탈을 다 만들고 마을 사람들의 재앙을 막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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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하회탈을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져 오는 하회 마을 허 도령의 옛이야기를 명장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우리 문화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알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점이 있어요.

시간을 들여서 찾아보지 않으면 보기가 쉽지 않지요

자주 접해야만 우리의 생활 속에 녹아들고 문화로서의 힘이 생기는데 많이 아쉬워요.

저도 가까이해보려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책을 읽고 나니 부끄럽네요.

허 도령 집 안의 작은 소품들이 마치 무대 세트처럼 느껴져요.

특히 닥종이로 만든 14개의 인형들은 탈의 모습이잖아요.

저는 닥종이 인형 속에서 탈 명장 허 도령을 찾고 있었네요.

(만드는 사람이 들어 있지 않음을 생각하지 못하고...)

책의 끝부분에는 하회탈에 대한 유래와 종류,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이 함께 실려 있어서 이해에 도움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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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 명장 "하회탈은 기다림"-

우리나라의 탈과 관련된 명장에 대한 궁금증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김완배 목공예 명장이시네요.

기사를 읽어보니 허 도령의 혼을 이어받아 하회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김 명장은 각 탈의 어원 찾기부터 시작해 명칭, 의미, 표정 등을 연구했다.

하회탈 중 기생의 얼굴로 알려진 '부네탈'은 고려 때 기녀들이 하는 화장을 '분대화장'이라 불렀고

분대화장을 한 아낙네를 '분네'라 부른 데서 나온 이름임을 알아냈다.

또 '이매탈'은 우스꽝스럽게 생긴 것을 두고 오랜 옛날 '이매스럽다'고 부른 데서 생긴 이름이라는 것도 밝혀냈다.

https://blog.naver.com/shj0033/221455125074



 



 

- 우리문화 우리명장 시리즈 -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이지요.

<심봤다>의 심마니 이야기로 시작을 하여 총 10권으로 완결되었어요.

유기장이, 갖바치, 봉받이, 궁장, 해녀, 무당, 기와장이, 놀이꾼의 이야기가 있지요.

2권 정도는 읽어보지 못했어요. 시리즈인 줄 모르고 소재가 좋아서 한 권씩 읽었어요.

완결판이 나오면서 '우리문화 우리명장' 시리즈인 줄 알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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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출판사 사파리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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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학교 책가방 속 그림책
김태호 지음 / 계수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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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을 뒤집어 놓았는데 <엉덩이학교>가 생각났어요.

 

엉덩이학교 / 김태호 / 계수나무 / 2019.01.30 / 책가방 속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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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좀 이상하게 생겼네. 표현이 재미있네.'

처음 표지의 그림만 보고서는 부풀어 있는 얼굴로 보았지요.

그리고 제목을 아~ 엉덩이네요. 그림에 먼저 집중되었나 봐요.

글씨는 방귀를 뀌는데 엉덩이는 왜 부풀어져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줄거리(본문 글은 파란색)

엉덩이들이 엉덩이학교에 갑니다.

가방 없이, 책도 없이 엉덩이만 가요.

엉덩이학교 9반 선생님은 반구 선생님이에요.

9반 반구 선생님이 반갑다고 방구 인사를 합니다.

고덩이, 쥐덩이, 곰덩이도 반가워서 방구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토덩이 혼자만 인사를 못 하고 울먹거려요.

“울지 마! 토덩아, 엉덩이학교에 왔으니 선생님만 따라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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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토덩이의 딩동 방구에 놀라 친구들 눈이 딩굴댕굴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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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방구는 ‘뿌웅’뿐! 엉덩이학교에 왔으니 선생님만 따라 해. ”

힙! 마시고, 푸우! 내쉬고, 엉덩 딩덩, 부르르

“반가워 방구!”

그래도 토덩이는 딩동! 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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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안 돼!

“방구는 뿡뿡!”

9반 반구 선생님은 화가 나서 방방 뛰다가 그만 제 맘대로 방구가 나왔어요.

엉덩이들이 주머니 귀를 열고 그 소리를 들었어요.

“또로로로~ 또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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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덩이는 “호잉”

쥐덩이는 “칫”

고덩이는 “오도당”

또로로 방구 소리에 엉덩이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부릉 방방 뛰다가 모두

제 맘대로 방구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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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9반 반구 선생님은 얼굴이 빨개졌어요.

“여기는 엉덩이학교니까........”

 


 



 

 

책을 읽고

반구 선생님 여전히 '방구는 ‘뿌웅’뿐!'이라고 외치고 있을까요?

반구 선생님의 교육 방식에 깜짝 놀랐어요. '모두 같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다니...

우린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는 개성에 대해 존중하려고 노력하지요.

하지만 아직 다름에 대한 다양함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반구 선생님의 “안 돼!”가 끝까지 가지 않아서 좋았어요.

다양한 소리를 인정하고 소리의 화음으로 아름다운 합창이 되네요.

호잉~ 칫! 오도당~ / 호잉~ 칫! 오도당~ 또로로~ 또로~

호잉~ 칫! 오도당~ / 호잉~ 칫! 오도당~ 딩~동!

이 단어들을 입으로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하나의 음이 되는 것 같아요. 재미있어요.

주인공들의 이름도 토끼, 고양이, 쥐, 곰이 토덩이, 고덩이, 쥐덩이, 곰덩이로 엉덩이와 명칭이 조합을 이루었네요.

학교의 반도 방구의 '9'반이고 코끼리 선생님 성함도 '반구'예요. 9반을 거꾸로하면 '반구'

말의 놀이가 맛깔나고 정말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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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작가님에 대하여 -

이렇게 재미있는 글과 그림의 김태호 작가님은 누구실까?

동화 <기다려!>로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고 해요.

그림책으로는 <삐딱이를 찾아라>, <아빠 놀이터>가 있고 다수의 동화책이 있어요.

<삐딱이를 찾아라>는 정현진 작가님의 종이 공예와 사진 기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에요.

집이 움직인다는 재미있는 설정과 집이 보여주는 다양한 표정들이 맘에 들었던 작품이었어요.

김태호 작가님의 작품이었다니 더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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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귀 책 모아서 볼까요? -

정말 많고 많은 방귀 그림책.

너무 많아서 기억하지 못하거나 검색하지 못한 책도 있을 것 같아요.

방귀 그림책 모음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5446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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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돈오 - 문득 깨친 돼지와 까마귀
박황재형 지음 / 리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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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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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돈오(頓悟豚烏) - 문득 깨친 돼지와 까마귀 / 박황재형 / 리좀 / 2018.11.25

 

 

 

까마귀와 돼지 그리고 수묵화...

표지의 느낌이 좋았다.

무슨 이야기일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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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6. 사람은 한자로 인人이지만 / 인간

우리는 흔히 인간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증명이기나 한 것처럼 말입니다.

단독적이 아닌 관계적 동물이라는 의미겠죠.

그런데 사람이 인간답게 사는 일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역설적이지만 인간답다는 말이 큰 칭찬인 세월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 사람은 누구나 귀하고 소중하다 이야기를 하지요.

그렇지만 사람이 사람과 마주하며 위아래를 찾습니다.

때론 자신만 귀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런 사람은 한자로 인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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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0. 나는 결코 나의 생각을 / 생각

온전한 나로부터 시작하지 못합니다.

내 속에는 이미 너무 많은 그것들이 나로 위장한 채 들어와 활개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은 내게 생각을 하도록 은밀한 방식으로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시작한다는 것은 엄밀히 말하자면 나로부터가 아닙니다.

말이나 언어로부터도 아닙니다.

생각은 무엇이라 명명할 수 없는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어떤 힘에 의해 시작됩니다.

-> 나의 말에 책임이 없다?

몇 번을 읽어도 알 듯 모를 듯해요.

내 안에 굳센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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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71. 작품 감상은 / 감상

작가의 의도나 입장을 해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작가의 의도나 입장이란 대상에 대한 하나의 의미부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는 다양한 의미생성의 단초를 제공하는 한에서만 주체입니다.

작품 감상은 작가의 의도나 입장을 넘어, 너머에 서는 자유로운 인식활동이어야 합니다.

- > 나의 생각을 시원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지식, 지혜, 그리고 감각까지 얕은 내가 책이란 무언가를 본다는 순간부터 오류였지만...

예술에 대해 말하는 몇 페이지의 부분들이 더 맘에 와닿는다.

나는 독자이다. 독자는 가끔 작가의 의도로 파악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유가 있었다. 나와 작가는 다른 방향에서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감상'이라는 자유로운 인식활동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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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71. 반복임을 알지도 못한 채 / 동시대

반복하면서 과거로부터 빠져 나와 있다는 믿음, 창조에 들떠 있는 착각.

어떤 믿음이나 착각이 하나의 안전한 틀 속에 자리 잡고 있다 해도

비판은 손쉽고, 덧없는 유행은 빠르게 우리 곁을 스쳐 멀어져갑니다.

어떤 것이 동시대적이냐 하는 문제는 발견의 전선에서 부단히 교통하는 이들만이 발견 가능한 것입니다.

-> 역사의 반복, 일상의 반복, 업무의 반복들...

믿음과 착각이라는 단어에 맞장구치고 있습니다.

의미 없는 믿음과 착각이지만 그 또한 삶에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피곤한 하루를 보냈다.

평소에 타지 않던 대중교통들을 이용해 복잡한 도시 한복판에 뛰어들어 두 곳이나 방문하고 돌아왔으나

집이 아닌 다른 만남을 가지고 다시 도서관에 앉아 있다.

평소 집 밖의 움직임이 없던 나에게 오늘의 일정은 몸이 꽤 힘든 일정이다.

하지만 도서관에 앉아 <돈오돈오>를 읽으면서 눈이 편안해지고, 머릿속이 맑아진다.

나에게 익숙한 먹으로 표현한 검정과 흰색이 대부분이라 편안하고.

머릿속은 생각보다는 그저 받아들이고 정리했을 뿐이다.

작가의 말들도 좋지만 주변인들의 이야기가 들어오는 책은 처음이다.

내가 읽었던 책들의 주변인들의 이야기는 꽤 시끄럽다.

페이지를 채우는 건지. 인맥을 자랑하는 건지...

진솔한 이야기로 마지막에 채워주니 오히려 고맙다.




 

- 작가 박황재형 그리고 체로금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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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 대하여(파란색의 글씨는 책 내용)

수묵담채 화가 박황재형의 짧지만 깊이가 있는 철학적 사유로서의 미학에 관한 책이다.

넘거나 넘어가기를 멈춘 사람이라는 뜻의 별호를 가진 지월당止月堂 박황재형은

그림, 글씨, 조각을 하는 미술가이자 사유가이다.

십수 회의 개인전과 수 백회의 단체전, 서 너 권의 저서를 내며 활동하던 7년 전,

쉰 살이 되던 어느 날 홀연히 도시의 삶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찾아든 행복한 망명지는 강원도 양양의 산 높고, 골 깊은 구룡령으로

이 책은 그렇게 스스로 고립을 택한 후 이뤄진 다양한 작업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수묵 중심의 그림, 전서와 초서를 융합한 글씨, 산채山寨 근처에서 구한 돌들로 만든 조각과

세계를 응시하는 사색의 결과물들이다.

작가가 살고 있는 '체로금풍'의 오늘이 궁금하다.

(작가 스스로가 명명한 자신의 거처 구룡령 체로금풍體露金風)

 


 



 

- 함께 공유하고 싶은 책 <돈오돈오> -

담백한 그림도 좋았고 가볍지 않는 문장에서 저희 나이쯤... 읽어 볼 만한 구절을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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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겨울 숲의 동물들 불빛 그림책 6
캐런 브라운 지음, 조지나 티 그림, 김현희 옮김, 신남식 감수 / 사파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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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신비한 겨울 숲의 동물들 / 캐런 브라운 글 / 조지나 티 그림 / 김현희 옮김 / 신남식 감수

사파리 / 2018.12.20 / 숨은 그림 찾기 시리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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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숨은 그림 찾기'라는 제목을 듣고서는 '복잡하게 그려진 그림 속에서 숨겨진 물건을 찾아야 하나?'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그림을 보면 '복잡한 그림이 아닌데 어떻게 숨은 그림 찾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죠.

궁금했어요. 어떤 종류의 숨은그림찾기 함께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본문은 파란색)

눈 덮인 겨울 숲은 고요해 보이지만 생기가 넘친답니다.

책을 읽으며 그림마다 하나씩 하나씩 책장 뒤쪽에서 불빛을 비춰 보세요.

(오호~ 빛을 이용한 숨은 그림 찾기였어요. 첫 장면에서 책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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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왔어요. 하늘에서 눈이 내리네요. 눈은 어떤 모양일까요?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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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갈래로 뻗어 있는 모양이며, 똑같은 모양의 눈송이는 거의 없어요.

바늘 모양, 기둥 모양, 둥근 모양 등 아주 다양하지요.

(이렇게 빛을 이용하면 숨겨있던 그림들을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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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가지 끝에 씨앗들이 열매처럼 매달려 있어요.

무엇이 씨앗을 먹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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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조라는 새예요.

뇌조는 발가락 양옆에 깃털과 작은 비늘이 나 있어요.

그래서 얼음이나 눈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걸을 수 있지요.

꼭 눈신발을 신은 것 같지요?

(책장을 넘기면 그림자에 대한 설명 글이 있어요)


 



 

 

책을 읽고

복잡한 그림 속에서 찾는 그런 숨은 그림 찾기가 아니었어요.

책장 뒤쪽에서 불빛을 비춰 보는 재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액티비티 그림책이네요.

생각하지 못했던 동물들과 식물들도 만날 수 있어서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나무, 동굴, 호수 밑과 나뭇잎 뒤에 숨어 있는 겨울 숲속의 동물들을 탐험하는 찾아보며

동물과 식물의 겨울나기를 알게 돼요.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과 낙엽이 떨어지는 이유,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동물들의 대비 방법까지...

책장을 넘기면 그림자에 대한 설명 글이 있어서 바로 확인할 수 있네요.

설명의 내용이 길지 않아서 어린 친구들이 지루할 틈 없이 읽을 것 같아요.

마지막 부록에는 용어와 기본적인 내용들이 나와 있어요.

3학년 2학기 과학 '동물의 생활'과 연계된 과학 그림책임을 알 수 있네요.

어렴풋이 알고 있던 내용들이 정리가 되어서 좋네요.

본문에서 짧게 느껴졌던 설명이 보완되어서 책을 덮을 즘에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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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보는 TIP -

 

눈의 결정체를 볼 수 있는 같은 페이지이지만 밝은 곳에서와 어두운 곳에서의 차이입니다.

밝은 곳에서는 손전등으로 가까이에서 한 곳, 한 곳 비춰서 보게 되네요.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멀리서 비추기만 해도 짠~ 숨겨진 그림자 그림이 보여요.

어두울수록 더 잘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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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 그림 찾기 시리즈 -

 

 

유치원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분량의 글.

탐험을 하듯 손전등을 이용하여 움직이며 읽는 액티비티.

알고 있던 내용의 정리와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들까지 다른 책들도 읽어 보고 싶어요.

2017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했네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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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사랑한 두더지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75
브리타 테켄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 봄봄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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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사랑한 두더지 / 브리타 테켄트럽 / 김서정 옮김 / 봄봄출판사 / 2018.12.25

원제 Mole's Star /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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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브리타 테켄트럽(브리타 테큰트럽 / Britta Teckentrup) 작가님의 신간 책이라 반가웠어요.

최근 그녀의 신간 책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책 중에는 비슷한 느낌이 나는 장면들도 있지만 주제들이 마음에 들어서 좋아요.

<별을 사랑한 두더지>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책장을 넘깁니다.



 



 

 

줄거리

두더지가 밤마다 땅 위로 올라와 가장 좋아하는 바위에 앉아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올려다봅니다.

별똥별 하나가 눈부신 빛을 뿜어내며 떨어지는 순간! 소원을 빌어요.

“하늘에 있는 별을 모두 갖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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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빌고 눈을 뜬 두더지는 믿을 수 없었어요.

하늘까지 닿는 사다리가 사방에 솟아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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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는 사다리를 오르내리며 별을 따서는 모두 집으로 가져갔지요.

별빛 가득한 새 집이 정말 좋았어요.

언제까지나 집에만 있고 싶었지요.

하지만 날이 갈수록 즐겨 앉던 바위가 그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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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땅 위로 머리를 내밀었더니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하늘은 까맣기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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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모두 어디 갔지?”

“나는 별빛을 보고 집을 찾아갔는데....”

“아무리 높이, 멀리 날아다녀도 별이 보이지 않아. 전부 사라졌어.”

두더지는 너무너무 미안했어요.

친구들이 자기만큼 별을 좋아한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거든요.

두더지는 나무 사이로 슬금슬금 몸을 숨겨 가면서 친구들에게서 멀어졌어요.

웅덩이에 잠겨 있는 별을 발견했어요. 그런데 별빛은 희미하고 흐릿했지요.

“내가 별을 그냥 놔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자 웅덩이 속 별이 반짝거리기 시작하더니....


 



 

 

책을 읽고

제가 평소에는 욕심이 많지는 않는데 한 가지 일에 빠지면 모든 것을 쏟아 버리지요.

몇 년 전부터 그림책에 빠지면서 그림책 소장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요.

두더지가 집에 하나씩 하나씩 가져다 놓는 반짝거리는 저 별들이

저에게 그림책 한 권, 한 권 같은 느낌인 거예요.

저는 두더지에게 공감하고 있었지요.

두더지가 모든 별을 가져간 집은 참으로 좋아 보였지요.

'나도 언젠가 그림책으로 내 공간을 모두 채울 테야.'

두더지가 친구들과 별을 다시 함께 나누는 것을 보고 머리를 꽝! 맞은 듯했어요.

욕심내어서 모은 그림책을 혼자만 끼고 있는 행복보다는

누구라도 함께 나눌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을 소유하고 싶은 감정들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 생각해요.

소유를 시작하면 욕심이 생기지요.

욕심이 생기면 다른 이에 대한 배려가 없어지게 되지요.

문득 주위에 친구가 없는 것을 느끼며 자기를 반성하고 되돌아보게 돼요.

용기가 있는 이는 친구들에게 용서를 구하게 돼요.

친구들도 용서를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겠지요.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는 그건 시간이고, 큰마음인 용기인 것 같아요.

(저의 개똥철학이자 어쭙잖는 이야기였네요)

 


 



 

- 2019년 매달 새롭게 만날 수 있는 브리타 테켄트럽의 그림 -

봄봄출판사에서 작가 브리타 테켄트럽의 책이 모두 4권이 출간되었어요.

그녀의 일러스트로만으로 12달의 계절이 표현되었네요.

계절에 맞게 그림이 들어가 있어요.

무엇보다 그녀의 일러스트를 매달 새롭게 만날 수 있으니 좋아요.

(이벤트 기간에만 받을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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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읽는 <별을 사랑한 두더지> -

그림책 봉사 모임 '이야기 꽃다리'에서 그림책 공부도 하고 공유하고 싶은 책 소개도 하고 있어요.

작가 브리타 테큰트럽의 책을 몇 권 만난 적이 있어서 다들 반가워하시네요.

특히 장면들이 따스하고 아름다워서 펼치는 장면마다 감탄사가 계속 흘러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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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쏟아지는 별’ 볼 수 있는 곳 -

별을 본지 오래되었네요. 가끔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잊고 사는 것 같아요.

아이들 어릴 적에는 캠핑을 가서 쏟아지는 별을 보고는 했는데...

이젠 사진으로 별을 보게 되네요. 아름다운 사진들 함께 공유하고 싶어 올려봅니다.

(뉴스 기사에서 본 사진들이에요.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44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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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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