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일기 -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스코필드 박사의 풀빛 동화의 아이들 30
김영숙 지음, 장경혜 그림 / 풀빛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스코필드 박사의 3.1 운동 일기 / 김영숙 글 / 장경혜 그림 / 풀빛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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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어릴 적 알고 있던 3.1 운동의 이야기를 외국인의 이야기로 듣는다고 생각하니

좀 더 객관화된 이야기일 것 같아서 더 궁금해졌어요.

3.1 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깊어지면 주목받지 못한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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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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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제목은 이렇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1919년 1월 21일, 고종의 갑작스러운 승하

1919년 2월 5일, 3.1 운동에 힘이 될 수 있다면!

1919년 2월. 3.1 운동 준비는 급물살을 타고

1919년 2월 28일, 거사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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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필드 박사가 찍은 이 사진들이 전 세계에 3.1운동에 대해 알렸다.

 

 

p. 12

1916년 개신교 선교사 겸 세브란스 의학 전문학교 교수로 조선에 도착.

p. 34

1917년 스코필드의 아내는 낯선 한국에서의 적응이 힘들었고

임신과 쇠약해진 몸으로 홀로 캐나다로 돌아가고

스코필드는 혼자 남아 교수이자, 선교사로 많은 일을 하게 된다.

p. 48

1919년 2월 5일, 밤늦은 시간 이갑성의(민족 대표 33인) 방문으로 스코필드는 3.1 운동을 적극적으로 돕게 된다.

p. 71

눈앞에 펼쳐진 만세 행렬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고 놀라웠다.

아무리 사진을 잘 찍는다고 해도 현장감을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만세 시위에 참여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 대단한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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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90

"4월 15일 무장한 일본 경찰과 군인들이 셰퍼드를 앞세우고 마을로 왔어요.

지난번 발안 장터 만세 시위 때 너무 심하게 매질한 게 미안해서 사과하려고 한대요.

가면 죽는다라는 생각에 안 가고 버티니까 다시 와서는 반강제로 끌고 갔어요.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을 교회에 가두고 총을 쏘더니 교회에 불을 붙였어요.

세 명이 빠져나왔는데 한 명은 곧바로 붙잡혀 죽고, 한 명은 집으로 도망쳤는데 집까지 쫓아와 죽였고,

다른 한 명은 산 쪽으로 도망가 목숨을 건졌다고 하더라고요."

여인은 거의 탈진 상태가 되었다.

스코필드 박사는 직접 제암리와 수촌리를 찾아가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들은 후 서울로 오는 열차를 탔다.

그리고 이완용을 만났다.

p. 98

"캐나다 선교사 양반, 내가 예수를 믿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겠소?"

"이 선생님은 이천만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한 후에야 하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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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38

서대문 형무소 여자 감방 8호실 사람들도 유관순을 제외하고는 석방되었다.

특히 어윤희는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교회 전도사가 되어 복음은 전파며 젊은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었다.

나는 어윤희 누님과 같은 끈질긴 열정을 가진 많은 한국인을 만났다.

그 열정은 절대 꺼지지 않고, 누구의 힘으로 끌 수도 없다.

'어떤 힘으로도 꺼지지 않는 불꽃!'

한국인의 의지와 열정은 결코 '꺼지지 않는 불꽃'이다.

p.143

'꺼지지 않는 불꽃'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직접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원고와 사진을 가지고 가는 방법

장애가 있는 쪽 다리에 두툼한 보고서 뭉치를 붕대로 감고

3.1 운동 관련 사진은 구두 밑창에 넣었다.

책은 바로 출간을 할 수가 없었다. 여러 걸림돌이 있었다.

하지만 강연에 나가 일본의 만행과 한국의 실상. 한국인의 의지와 소원을 알렸다.

 


 

책을 읽고

34번째 민족대표, 석호필 石虎必

돌처럼 굳은 의지를 가진 사람, 호랑이처럼 용맹한 사람,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사람

그는 국립 서울 현충원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이지요.

그가 남긴 기록과 인터뷰, 그의 행적과 역사적인 사건을

스코필드 일기의 형태로 재구성한 <3.1 운동 일기>를 읽다 보면

외국인의 눈으로 3.1 운동을 기록하고 보았다고 하기보다는

우리 민족의 한 사람인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는 어떻게, 왜 이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는 1889년 영국 출생으로 소아마비에 시달려 한쪽 다리와 한쪽 팔이 불편했지요.

그런 역경을 딛고 캐나도 토론토 대학의 수의학 교수가 된 프랭크 W. 스코필드!

<3.1 운동 일기>를 읽다 보면 그가 한국의 독립운동과 자유를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았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의 이야기는 3.1운동에서만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그는 본국 캐나다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여생을 보내면서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해요.

그의 뜨거운 한국 사랑에 한국인인 제가 고개가 숙여지고 감사한 마음이 생기네요.

석호필의 이야기만 듣게 된 것은 아니네요.

교과서에서 쉽게 넘겼던 민족대표 33인의 이름들이 종종 나와서 그들의 행적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어요.

3.1 운동을 위해 많은 희생을 치렀던 독립운동에 참여한 사람들.

알지도 못하고 크게 생각하지도 않았던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있어서 큰 목소리로 만들어졌고

그 고초 속에서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던졌던 이야기들에 다시 한 번 숙연해지네요.

 

 

역사채널 e The history channel e_34번째 민족대표, 석호필 :

https://youtu.be/wMgTZcoKKPA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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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사는 나라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
윤여림 지음, 최미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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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사는 나라는 책이 가득 있는 도서관이나 책방이 아닐까요?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말'

책과 함께

- <말들이 사는 나라> 그림 들여다보기

- '말'(言 / 표현하기)와 관련된 그림책 함께 보기

 

 

말들이 사는 나라 / 윤여림 글 / 최미란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9.02.25 /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

 

책을 읽기 전

윤여림 글 작가님은 많은 책들을 출간하셨지요.

따스하기도 유쾌하기도 강렬하기도 추억을 불러오기도 하는 작가님이시지요.

제가 기억하는 몇 안 되는 글 작가님 중 한 분이세요.

 


 

줄거리

주위 친구를 배려하는 '배려말', 항상 도움을 건네는 '도움말', 사랑해를 외치는 '사랑말'...

여러 말들이 함께 살고 있는 이곳은 말들이 사는 나라이지요.

그렇지만 말들이 사는 나라에 착한 말들만 사는 건 아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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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투덜대는 '투덜말', 종일 심술을 부리는 '심술말', 입만 열면 화를 내는 '화난말'

바로 나쁜말 삼총사가 함께 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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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말 삼총사가 투덜거리고 심술부리고 화를 낼 때면

착한 말들은 나쁜 말도 못 하고 그저 나쁜말 삼총사를 피해 숨어 놀았지요.

기분이 나빠진 나쁜말 삼총사는 말들이 사는 나라를 떠나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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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평온하던 어느 날, 하얀 구름 하나가 내려왔어요.

구름 요정은 말들이 원하는 것을 손가락 한 번 튕겨서 내어 놓았지요.

구름 요정에게 받기만 하던 착한 말들은 구름 요정의 부탁으로 말똥 가루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구름 요정은 말똥 가루를 금가루로 만들어 한입에 꿀꺽 먹어 치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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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은 말똥 가루를 요구하는 구름 요정은 본색을 드러내고 구름 대왕이 되지요.

쉬지도 못하고 말똥 가루를 만들어내는 착한 말들은 나쁜말을 하지 못하고 구름 대왕의 노예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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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착한 말들이 힘들어할 때 멀리 떠나갔던 나쁜말 삼총사가 돌아왔어요.

나쁜말들과 구름 대왕. 그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책을 읽고

말이라는 게 참 쉽기도 어렵기도 하지요.

말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것은 어른인 저도 정말 어려운 일 중 하나지요.

좋은 말만 하면 다 좋은 거라는 착각을 하고 살았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거절이나 화, 원망을 나타내는 말이 필요한 상황이 있더라고요.

나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말 때문에 관계가 엉망이 되어 버린 경험도 있고, 주위의 경험도 듣고 보게 되네요.

나의 의도와 다른 말들, 와전되어 커져버린 말들, 비방하는 말들...

돌이켜 보면 내가 말을 잘 전달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거절을 하기도 하고, 내 입장을 정확히 표현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제는 조금 더 나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고 싶어요.

왜 주인공이 말(馬)일까요?

말(言)을 표현하기 위한 동음이의어를 선택했네요.

'말'은 음은 같지만 뜻이 정말 다양한 단어 중 하나이지요.

언어를 나타내는 말(言), 동물인 말(馬), 기간의 끝을 나타내는 말(末),

윷놀이 등 말판에서 사용되는 말, 식물을 나타내는 말...

이렇게 다양한 말이라는 단어의 의미도 다시 한 번 보게 되네요.

 
 
 

- <말들이 사는 나라> 그림 들여다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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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쪽, 3개의 소제목으로 나누어진 책은 보통의 그림책보다 페이지가 많아요.

하지만 글은 쉽게 읽히고 그림이 글을 많이 보완해주고 있어요.

그림으로 글자를 만들어 유쾌하고 시원스럽게 읽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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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의 성격이 들어간 캐릭터 말들!

자장말은 언제나 말 인형을 데리고 다니며 잠을 재우지요.

사랑말은 몸에 하트가 가득하고 어디에서든 하트를 보내요.

말들이 사는 나라는 사람의 입 안이에요.

소제목의 그림이 입술에서 시작되어 말들이 뛰어노는 곳의 배경은 치아가 보이고

나쁜말 삼총사가 떠나는 장면에는 목젖을 지나네요.

입술에서 시작되어 점점 더 안으로 들어가 목구멍 쪽으로 들어가네요.

 
 
 

- '말'(言 / 표현하기)와 관련된 그림책 함께 보기 -

자꾸 나쁜 말이 나와요 / 파키타 글 / 마리그리부이유 그림 / 풀빛

무슨 상관이람! / 모르스 샌닥 / 홍연미 역 / 시공주니어

단어 수집가 / 피터 H.레이놀즈 / 김경연 역 / 문학동네

동동이와 원더마우스 /조승혜 / 북극곰

동동이와 원더마우스 2/ 조승혜 / 북극곰

이럴 땐 어떻게 말할까? / 김은의 글 / 신민재 그림 / 스콜라

친구가 욕을 해요 / 나탈리 다르장 글 / 야니크 토메 그림 / 이세진 역 / 라임

마음에 상처 주는 말 :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언어 / 엘리자베스 베르딕 글 / 마리카 하인렌 그림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더 많은 말과 관련된 그림책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81614727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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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시화 - 천 일 동안의 시와 이야기
현우철 지음 / 우철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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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시화 - 천 일 동안의 시와 이야기 / 현우철 / 우철 / 2019.02.19

 

시작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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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소개 페이지가 일곱 장 하고도 반 페이지다.

하나부터 시작하여 천 편의 시가 목록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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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지나 숨 고르기를 하는 것처럼 시가 시작되기 전 마음을 내려놓는 페이지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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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편의 시는 매 페이지마다 제목과 시, 그리고 날짜를 담아서 세로 2줄로 소개되고 있다.

 


 

본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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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철 시인의 시는 2005년 1월 29일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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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이야기가 담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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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야기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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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시선에 대한 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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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시인의 마음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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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5일

시인은 그렇게 천 편의 시를 완성했다.

2005년 1월에 시작한 시는 10여 년의 시간 속에서 <천일시화>는 탄생되었다.

시가 주는 생각, 느낌들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긴 시간을 한 가지 일을 이어온 작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특히 마지막 '천 편의 시'에서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느낄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느끼지 못한다.

자신의 시간과 노력과 삶에 최선을 다한 이들만이 알 수 있는 기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짧은 시가 많았는데 뒤로 갈수록 점점 더 길어진다.

또 시를 읽으며 마음도 눈도 쉴 수 있도록 문장의 간격도 넓어진다.

작가 자신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나 역시도 그림책 소개를 4년간 지속하면서 변화된 부분이 많다.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다. 어리숙한 처음과는 많이 달라졌다.

10여 년의 시간을 그림책과 보내면 어떤 일이 생길까?

<천일시화>를 읽으며 나의 삶을 돌아 볼 기회가 생겼다.


 

- 현우철 작가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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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http://facebook.com/uchyeon

소개 : 1998.11.25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 출간

2015.11.30 <천일시화 에고> 제1권 출간

2016.06.15 <천일시화 에고> 제2권 출간

2016.11.02 <천일시화 에고> 제3권 출간

2019.02.19 <천일시화> 출간

인스타그램: instagram.com/ucheol_hyeon

페이스북: facebook.com/uchyeon

유튜브(YouTube): 천일시화(CheonIlSiHwa)

현우철 작가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uchyeon

 

오늘도 행복한 시집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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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으로 산 책 오리그림책
박종진 지음, 김완진 그림 / 동심(주)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한 땀 한 땀 정성 들인 그림책'

책과 함께

- 장면을 전부 보여드려도 포스팅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책!

- <시간으로 산 책>의 주인공은 여자아이였다!

- <시간으로 산 책> 색칠놀이 워크북

 

 

시간으로 산 책 / 박종진 글 / 김완진 그림 / 동심(주) / 2019.01.24 / 오리그림책

 

 

책을 읽기 전

<히어로를 부탁해! 아빠 편>을 만나고 출판사 동심의 '오리그림책'에 관심을 두고 있었지요.

출판사 동심의 두 번째 그림책 <시간으로 산 책>을 만나기 전까지 기대가 컸어요.

이웃 블로그(연필꽂이님) 글을 본 후에 더 궁금했던 책이에요.


 

줄거리

오늘은 어린이날이지요. 하지만 아이는 혼자예요.

장난감 가게 일을 하는 아이의 아빠와 엄마는 오늘이 가장 바쁜 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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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즐거워 보여요. 나만.... 나만 심심해요.'

빨간 책을 깔고 있던 고양이를 발견한 아이는 고양이 옆에 가서 앉았지요.

그러자 고양이가 맞은편 가게 안으로 들어가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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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들고 고양이를 따라 'BOOK CAFE'라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높다란 책장마다 책이 가득해요.

고양이를 찾아 기웃거리다 아이는 깜짝 놀라서 책을 떨어뜨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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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처럼 생긴 괴물이 얼굴을 들이밀었어요.

"이 책은 어디서 났니?"

"아, 저, 그게...., 고양이가..."

"책을 보려면 값을 치러야지?"

아이는 주머니를 뒤지자 황소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책을 볼 때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거란다."

친절한 고양이 괴물이 나타나 그림책 가격표가 적힌 액자를 보여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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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시간이 많다고 이야기하자 괴물들은 너무 좋아하며 파티까지 열었지요.

그러더니 더 즐거운 곳을 가자며 아이를 책 속으로 들어갔어요.

아이의 모험은 어디로 연결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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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책을 볼 때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거란다."

마음 한구석을 바늘로 찔리는 느낌이....

네~ 맞습니다. 책을 소장하고 있다고 책을 전부 읽는 것은 아니지요.

가끔은 소장 욕심 때문에 구매하고 책장으로 들어간 책들도 있지요.

어떤 책이든지 책을 읽을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림책을 좋아하는 저는 그림책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앞뒤를 반복해서 넘겨보고

보았던 장면을 다시 확인하며 책을 보면 시간이 꽤 흘러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모든 그림책을 이렇게 보는 것은 아니지요. 그런 책들이 있어요.

보아도 보아도 궁금하고 매 장면이 새로운 그런 책.

<시간으로 산 책>도 그런 책이었어요.

장면을 전부 보여드려도 포스팅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책!

제가 알게 된 그림책의 구석구석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길어지는 포스팅에 준비하고도 삭제한 부분이 있네요.


 

 

- 장면을 전부 보여드려도 포스팅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책! -

그림에 큰 관심이 갖던 작품이었어요.

구석구석 보이는 장면들에서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지만

가장 호기심이 생겼던 곳은 '책장'이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책이 가득한 책장들이 있는 곳'이라는 것도 있지만

책장 속에 다양한 볼거리가(칫솔, 운동화, ...... 바나나, 침대) 있어요.

그리고 이 장면을 완성하기까지 작가의 노고가 가장 크게 느껴진 장면이었거든요.

역시나 작가의 작업 과정이 담긴 영상을 보니 제 짐작보다 더 많은 정성이 들어 있네요.

작가님이 그림 작업을 하면서 붓이 3개나 닳았다고 해요.

수채화로 표현을 하면 채색을 한 후에는 수정이 어려운 것을 알았네요.

이 작품은 그래픽 작업이 없기 때문에 그림들을 머릿속에 구상을 하고 그려낸다는 사실에 놀라웠어요.

그림에 덧칠을 한다고 모든 작품들이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 생각을 하면 김진완 그림 작가님의 붓질은 감탄사만 나오네요.

https://youtu.be/6LiTF_xSI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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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부분도 발견했어요. 책장의 책등에 제목이 아니라 이름이 들어가 있어요.

누구일지 혼자 상상을 하다가 '이성주'라는 이름을 보고

판권 부분에 기획 책임 이성주를 발견했지요.

그런데 <시간으로 산 책>을 작업할 수 있게 연결해 준 연필꽂이님의 성함도 이성주 님이시네요.

누굴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책 속에 내 이름이 들어가다는 행복이 더 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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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에 들어가 있는 책과 출판사 동심 오리 그림책 로고!

좌측에는 김진완 그림 작가님이 쓰고 그린 책 <섬에 가다>

우측에는 박종진 글 작가님의 그림책 <아이스크림 걸음!>

 


 

- <시간으로 산 책>의 주인공은 여자아이였다! -

출판사 동심의 블로그를 보면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어요.

과정의 1%가 보일까요? 그 엄청난 노고의 과정들 중 일부라고 생각해요.

이런 노고의 과정을 일부 보여주시는 정성이 독자인 저는 그저 감사하답니다.

작업 과정을 보는 게 좋고 이런 과정의 이야기가 그림책을 읽을 때 즐거움을 더해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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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으로 산 책>이 초기 설정이 여자아이였다고 해요.

작가님의 아들을 등장시키면서 남자아이로 바뀌었다고 해요.

김진완 작가님과의 인터뷰 : https://blog.naver.com/dongsimbook/221448484181

 


 

 

- <시간으로 산 책> 색칠놀이 워크북 -

출판사 동심은 독자를 위해 무료로 색칠놀이 워크북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 주시지요.

동심의 첫 번째 책 <히어로를 부탁해! 아빠 편>에서 워크북을 만날 수 있었지요.

두 번째 책<시간으로 산 책>도 워크북이 있네요. 무려 4장이나...

색칠놀이는 장면을 가져오는 거라 큰 작업이 필요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도 결정과 작업이 필요하군요.

출판사 동심의 블로그를 보면 책이 나오는 작은 부분도 알 수 있어서 더 좋아요.

 

워크북 다운로드 주소 : https://blog.naver.com/dongsimbook/22145102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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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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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 Studioplus
남윤잎 지음 / 시공주니어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버스'

책과 함께

- 남윤잎 작가님

- 함께 읽어요! 버스 시리즈!

 

 

버스 안 / 남윤잎(♣) / 시공주니어 / 2019.02.25 / Studioplus

 

 

책을 읽기 전

남윤잎 작가님의 <버스>는 저의 장바구니 최상위 리스트 중 한 권이지요.

<버스>의 후속작인 <버스 안>을 보고 무척 반가웠어요.

이렇게 빨리 후속작이 나올 거라 예상하지 못했네요.

너무 반가워서 울 뻔~(조금의 오버액션을 더해서...)

 


 

줄거리

글이 거의 없는 그림책(창작동화)이지요.

제가 보았던 그림의 느낌으로 글을 읽어 볼게요.

제가 타려던 버스 '1305번'이 도착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항상 인사를 하지요. 버스 기사님이 먼저 인사할 경우는 정말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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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에 요금을 카드로 결제하고 버스 안으로 눈을 돌려 보네요.

승객들이 많은 '하교'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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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를 찾아 버스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 봅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목적지가까지 서서 가야 할 것 같네요.

책장을 넘기며 버스 안으로 들어가면서 다른 이들의 모습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되네요.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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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번 버스의 정류장은 '하교', '퇴근', '귀가', '집'이지요.

차량의 선 바이저에는 기사님의 가족사진이 있고, 백미러를 통해 버스 안의 풍경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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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다녀온 할아버지, 신발을 살짝 벗고 피곤한 몸을 창문에 기대어 가는 사람을 지나면

교복을 입고 재잘재잘 떠들던 여학생들을 떡볶이에 즐거워지네요.

여학생의 반대편 의자에는 함께 두 꼬마들이 앉았어요.

신발을 벗고 의자에 올라간 아이는 창밖에 매달려 바깥 구경에 입이 떠억~

더 작은 아이는 작은 요구르트를 빨대로 입에 물고 그저 엄마만 바라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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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피곤을 푸는 방법을 알려주는 듯 안경을 낀 아저씨는 핸드폰에 집중하고 계시네요.

영화? 스포츠? 아니면 어학공부? 아~ 궁금하네요.

의자에 기대어 자는 줄 알았는데 손에 쥐어진 펜과 무릎에 펼친 노트가 보이네요.

무슨 일을 하는 분일까요? 작가님의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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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습들 속에 유독 제 눈에 들어온 것은 가방이었어요.

효도 신발을 신은 할머니는 남자분에게 자리를 양보 받으셨네요.

할머니의 손이 조심스레 남자분의 가방을 잡고 계시네요. 자식이나 손주 같은 생각이 드셨겠지요.

아이들이 다 커서 엄마의 손길을 필요 없는 중년의 나이에 마트로 회사로 출근하는 엄마.

피곤한 하루를 보내지만 직장에서는 동료들과 수다와 위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녀의 가방 속에는 오늘 입었던 근무복의 빨래가 들어 있을 것 같아요.

초밥 종이 가방을 손에 꼬옥 쥐고 급하게 핸드폰을 하는 아저씨.

집에서 맛난 음식을 함께 먹을 가족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있겠지요.

누굴 위한 초밥일까요?

딸바보 아빠라서 딸? 애처가라서 아내? 오랜만에 군에서 나온 아들? 아니면 본인을 위한?

어느새 가장 뒷자리까지 왔네요.

버스 안을 걸어왔는데 마치 삶을 바라보는 여정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버스 안에는 많은 나의 모습들이 있어요.

교복을 입던 과거의 나, 아이들을 키우며 중년을 바라보는 현재의 나,

노년이라는 변화에 적응하는 미래의 나까지 찾았거든요.

최근에는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버스를 몇 번 이용하게 되었어요.

<버스 안>을 본 후 버스 뒷자리에 앉아서 다른 이의 뒷모습을 보며 상상을 하게 되네요.

그리곤 혼자 속으로 이야기하지요.

'멀리 가시나 봐요. 잘 다녀오세요.'

'멋진 코트를 입으셨네요. 좋은 모임이 있으시나요? 즐거운 시간이 되세요.'

이런 이야기가 가득한 버스 안은 긍정의 에너지가 있어서 좋을 것 같네요.

앞으로는 핸드폰보다는 삶의 응원과 위로를 상상으로 보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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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기기 전까지는 입체감을 전혀 느낄 수 없지요.

 


 

- 남윤잎(♣) 작가님 -

남윤잎은 작가님의 필명인가 보네요. '잎(♣)'을 이야기한 글이 맘에 들어서 저도 '잎(♣)'을 넣어 보았어요.

작가님의 인스타에서 <버스>의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요.

전시장의 <버스>, 부모님이 들고 계시는 더미북 <버스>, 책에 들어가지 못한 드로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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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과 중앙의 책에 실리지 못한 모습. 우측은 '구린 내 교복'이라고 표현하셨네요.

교복을 입을 때는 구리지만 그리운데... 작가님은 아직 그 시절 그리운 나이는 아닌가 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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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더미북 영상을 보니 버스 번호도 다르고 제목도 '버스 속'이네요.

출간된 판형보다 정말 큰 판형이고 지금처럼 보드북 형태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어요.

부모님이 들고 계시는 딸의 책. 자랑스러우실 것 같아요.

https://www.instagram.com/p/BUMTjITj3wC/?utm_source=ig_web_copy_link


 

 

 

- 함께 읽어요! 버스 시리즈! -

남윤♣(잎) 작가님의 버스 시리즈는 <버스>와 <버스 안>으로 두 권이지요.

<버스>는 2018년 11월 텀블벅 펀딩으로 먼저 소식을 알려 왔지요.

<버스> 텀블벅 소식에 <버스 안>을 살짝 만날 수 있었지요.

네모난 창문에 구멍을 뚫은 케이스에서 책을 빼는 독특한 <버스>

버스 안 풍경을 타공으로 입체적인 느낌의 <버스 안>을 보면 소장 욕심을 내었지요.

텀블벅 날짜를 잘못 알고 텀블벅 끝난 바로 다음 날 들어가 너무 놀라서 텀블벅 담당자에게 멜도 보냈지만

종료된 텀블벅에는 참여할 수가 없다는 답변을 듣고 포기 후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 시작하면서 장바구니에 넣어는 두었는데...

엽서, 마스킹 테이프를 가지고 오지 못해서 너무 속상해서 좋은 기회는 엿보고 있는 중이었지요.

<버스 안>을 이렇게 먼저 만나고 나니 <버스>를 소장하고 싶은 욕구는 치솟아 오르네요.

아마도 조만간 <버스>는 제 곁에 있겠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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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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