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그림책
몰리 아이들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펄 / 몰리 아이들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20.01.25 / I LOVE 그림책 / 원제 : Pearl(2018년)

 

11.jpg

 

 

책을 읽기 전

 

 

<펄>을 본 첫 느낌은 미지의 아름다운 몽환의 바닷속이었어요.

특히 바닷속으로 내려오는 빛이 그 느낌이 더해주었지요.

작고 여린 인어 소녀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SE-1e5de32e-e581-4683-a058-d13c8a7d1466.jpg

 

 

 

그 깊은 바닷속 곳곳에는 신비한 인어들이 어루만지고 보살피는 손길이 모두 모두 닿아 있지요.

인어들은 산호초, 다시마 숲, 거대한 생물을 맡아서 보호하고 있지요.

작은 인어 소녀 펄은 거대한 생명체를 돌보길 원해요.

 

 

SE-895b7904-1a4b-46fc-bc04-e9c1a92cb7f1.jpg

 

 

 

정작 자신의 손안에 놓은 것은 엄마가 건네준 아주 작은 모래알뿐이지요.

"아니, 엄마.. 내가 아주 소중한 걸 보살피게 될 거라고 했잖아요."

"펄, 가장 작은 것들이 때로는 아주 큰 차이를 만든단다."

 

 

 

SE-a73a3b9b-9378-46a4-9d14-65b7cc4a09a8.jpg

 

 

 

수백만, 수천만 개라서 이루 헤아릴 수도 없는 모래알 들 중 오직 하나가 자신에게 맡겨진 실망감에

마음에 눈물을 글썽이던 펄이 모래알을 손에 꼭 쥔 순간, 손가락 틈새로 알 수 없는 희미한 빛이 새어 나오지요.

 

 

 

SE-d204b312-41d0-4e9d-9080-a6be79e66e62.jpg

 

 

 

이 작은 모래알은 펄의 간절한 소망과 지극한 보살핌 덕에 달라지고 있었지요.

어떤 기적을 이루었을까요?

 

 


 

 

책을 읽고

 

 

책장을 넘길 때면 바닷속에서 유영하는 느낌이네요.

표지 - 덧싸개 - 면지 - 본문으로 이어진 바다의 푸른빛에 몽환의 바닷속에 빠지게 되네요.

그런 푸른빛과는 다른 노랑, 분홍, 갈색의 인어들이 강하게 대비되어 더욱 인물에 집중하게 돼요.

특히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각자의 특징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산호 속의 인어들은 아름다운 산호처럼 작고 아름답고,

다시마 속의 인어들은 수풀과 같은 색을 띠며 물을 따라 하늘거리며 아름다운 유영을 해요.

거대한 문어 앞에 선 작은 인어는 그 모습에서 섬세함이 느껴지네요.

이렇게 한 장, 한 장 넘기며 그 아름다움에 빠져 주인공 펄을 잊고 있었네요.

 

 

펄은 자신의 기대와 다르게 아주 작은 것을 보살피는 일을 맡게 되지요.

저도 펄처럼 어릴 적에는 큰 꿈을 꾸고, 위대한 일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펄이 마주한 현실과 제가 마주한 현실은 같았어요.

 

 

"가장 작은 것들이 때로는 아주 큰 차이를 만든단다."

엄마가 펄에게 전하는 이야기는 이렇게 나이가 들고서야 공감 백배가 되네요.

지루하고 변함이 없는 자신의 일에 끈기를 갖고 소중히 여기기는 정말 어려워요.

매일매일이 같은 날인 것 같지만 작은 행복을 찾아가며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고 있어요.

위대하고 큰 꿈을 가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의 행복을 찾아가는 오늘에 만족해요.

 

 

 

SE-bdfbc7ad-7127-41ab-968a-6c506e75c15c.jpg

 

▲덧싸개를 열면 다른 모습의 펄을 만들 수 있어요.

 

 

 


 

 

 

- ‘몰리 아이들(Molly Idle)’의 그림책 -

 

 

 

22.jpg

 

 

 

연필을 쓸 수 있는 이래로 그림을 그렸다며 자신을 소개하는 몰리 아이들의 그림 도구에 반했어요.

그녀는 남편, 아들 둘과 고양이와 애리조나에 살고 있다고 해요.

<펄>을 보니 소장 욕심이 뿜어나네요. 펭귄, 공작, 홍학의 그림의 세 권을 바로 구매했어요.

검색을 해 보니 더 많은 책들이 있네요. 한글 번역된 책은 많지 않고요.

아마존을 검색하니 <펄>과 비슷한 느낌의 <Coral>이 2020년 5월 출간 예정이네요.

그녀가 작업한 그림책들을 보니 한글 번역판이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요.

 

 


 

 

 

- 인어와 관련된 그림책 -

 

 

주석_2019-12-20_061003.jpg

 

 

 

인어를 믿나요? / 제시카 러브 / 김지은 역 / 웅진주니어

인어 소녀 / 도나 조 나폴리 글 / 데이비드 위즈너 그림 / 심연희 역 / 보물창고

인어 공주를 만난 소년 / 나탈리 민 / 바람숲아이 역 / 한울림어린이

인어와 사랑에 빠진 거인들 / 카타리나 소브럴 / 변선희 역 / 아이위즈

인어 공주 / H.C. 안데르센 글 / 찰스 산토레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인어공주 / H.C. 안데르센 원작 / 엄기원 글 / 리즈벳 츠베르거 그림 / 한림출판사

 

 


 

 

 

- 함께 읽는 <펄> -

 

 

 

SE-859feafb-2619-483c-a9af-b92da2774ab3.jpg

 

 

 

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펄>을 소개했어요.

그 아름다운을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펄>을 보시더니 다들 감탄사가 먼저 나오시네요.

덧싸개의 매력까지 보시고는 푹 빠지시는 걸 보며 함께 행복했지요.

장면 속의 변화와 인어들의 모습까지도 꼼꼼히 찾아보시며 아름답다는 말씀을 연거푸 쏟아지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에도 몰랐던 꿈 이야기 풀빛 지식 아이
허은실 지음, 김민준 그림 / 풀빛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꿈에도 몰랐던 꿈 이야기 / 허은실 글 / 김민준 그림 / 풀빛 / 2019.11.27 / 풀빛 지식 아이

 

1.jpg

 

 

책을 읽기 전

 

 

김민준 작가님이 쓰고 그린 <비 / 상출판사>를 소장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허은실 글 작가님과 김민준 그림 작가님의 조합으로 출간된 책이 궁금했어요.

꿈에 관한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SE-9b5e4675-b987-48f2-b583-e003e733ae6c.jpg

 

 

 

꿈에 대해 다 아는 '알쥐'가 꿈이 궁금한 나리에게 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따라가 보아요.

 

 

SE-6ccf079d-d3d9-49e8-b5ba-615731c3ddd0.jpg

 

 

 

우리 뇌는 자신이 모은 정보들을 꿈으로 보여 주면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가려내.

중요한 것은 저장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버리려고.

꿈은 뇌가 모은 자료들이야.

 

 

SE-14675d3a-e98f-46f7-ab78-87e483edf3f6.jpg

 

 

 

 

꿈이 고민도 해결해 준다는 거 알아?

살바도르 달리는 어떻게 하면 남들과 다른 그림을 그릴까 날마다 고민했지.

그러다가 이상하고 신비한 꿈을 꿨는데 그 장면을 그려 보기로 한 거야.

달리는 꿈 덕분에 독특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었어.

 

 

 

SE-28ccda61-4aa0-4167-9b0c-c14ae264d5ee.jpg

 

 

 

악몽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마음이 불안할 때 꿔.

무서운 공포 영화를 보았을 때도 꾸고, 악몽은 불안한 마음을 먹고 자라거든.

하지만 꿈에서 자주 본 악몽은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걸 연습하게 해 주거든.

 

 

 

SE-d0c55f53-9656-432d-9e77-76c8421f248e.jpg

 

 

▲ 부록에 있는 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위인들의 이야기들도 있어요.

 

 


 

 

 

책을 읽고

 

 

십여 년 전 제가 저를 알고 싶었던 적이 있었지요.

큰 결심을 하고서 날 찾는 여행을 시작했었지요.

혼자서는 어려워서 분석 심리학 연구소를 다니면서 진행했어요.

여러 가지 테스트와 면담, 그리고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그때 교수님께서 저에게 꿈에 대한 메모를 꼬옥 빼먹지 않게 하셨지요.

잠자기 전 메모지와 필기도구를 준비하고 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메모를 하게 하셨어요.

잠깐 다른 일을 하고 나면 그 꿈의 내용이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리기도 하고

가끔은 꿈을 내가 만들어내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먼저 꿈에 관한 내용을 적는 일이 하루 일과의 첫 번째였어요.

십여 년이 지났지만 생각해보니 꿈 내용이 드문드문 생각나네요.

그렇게 가져 간 메모와 제가 가진 생각과 마음을 하나 둘 꺼내가며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를 객관적을 바라보았지요.

꿈속에 제가 원하는 모습들을 투영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시간이 벌써 십여 년 전이네요. 와~우! 삶을 바쁘게 살면서 꿈을 잊고 살고 있었어요.

잠자는 시간조차도 아쉽게 느껴지는 요즘이었어요.

오늘은 좀 일찍 잠들어서 꿈을 찾아 여행을 떠날 볼까 해요.

 

 

'꿈 일기는 나를 탐구하는 좋은 기록이 될 거예요.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꿈은 깨어나는 순간 잊어버리기가 쉽다는 점!

그러니까 잠자리 옆에 꿈을 기록할 메모지와 연필을 꼭 두고 꿈을 꾸기를!'

<꿈에도 몰랐던 꿈 이야기>에는 제가 비싼 상담료를 내며 받았던 꿈에 대한 tip이 있네요.

 

 

SE-e18a005b-7e34-4b6f-bc37-d4e81f7f03f2.jpg

 

 

▲ 부록 부분에 있는 직접 쓸 수 있는 꿈의 일기이네요.

제가 작성했던 양식과 비슷하네요.

 

 


 

 

 

- 풀빛 지식 아이 그림책 시리즈 -

 

 

2.jpg

 

 

 

힙하게 힙합 / 에릭 모스 글 / 애니 이 그림 / 강일권 역 / 풀빛

달에서 생일 파티를 한다면?

쿵쿵이는 몰랐던 이상한 편견 이야기 / 허은실 글 / 조원희 그림 / 풀빛

일곱 나라 일곱 어린이의 하루 / 맷 라모스 / 김경연 역 / 풀빛

나만 몰랐던 잠 이야기 / 허은실 글 / 이희은 그림 / 풀빛

코딱지 백 접시만 주세요! / 알겔 드로누아 글 / 카롤린 하멜 그림 / 풀빛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 허은미 글 / 조원희 그림 / 풀빛

출판사 풀빛에서 출간되는 '풀빛 지식 아이' 시리즈 중 빅북은 제외했어요.

최근 출간된 <생체 모방>에는 빅북을 모아 보았어요.

그런데 '풀빛 지식 아이' 시리즈의 빅북이 아닌 그림책들도 판형이 큰 편이네요.

 

생체 모방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743350429

 

 


 

 

 

- 꿈에 관한 그림책 -

 

 

3.jpg

 

 

나만 몰랐던 잠 이야기 / 허은실 글 / 이희은 그림 / 풀빛

무슨 꿈 꿀까? / 조은숙 글 채상우 그림 / 한울림어린이

잠의 땅, 꿈의 나라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글 / 로버트 헌터 그림 / 해바라기프로젝트 역 / 에디시옹장물랭

연필은 밤에 무슨 꿈을 꿀까요? / 지드로 글 / 다비드 메르베이 그림 / 서남희 역 / 주니어RHK

무서운 꿈을 꿀 땐 어떻게 해요? / 마리 조제 베르주롱 글 / 마리옹 아르보나 그림 / 김양미 역 / 상상스쿨

악몽도둑 / 윤정주 / 책읽는곰

 

 

허은실 작가님의 <나만 몰랐던 잠 이야기>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함께 읽는 <꿈에도 몰랐던 꿈 이야기> -

 

 

SE-86c531b7-e2fa-4ee9-9561-75a58fcf69ae.jpg

 

 

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꿈에도 몰랐던 꿈 이야기>를 신간 그림책으로 소개했어요.

제가 내용을 소개하는 동안 회원분들은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시네요.

어른책을 통해 알게 된 달리의 꿈 이야기, 강연에서 들었던 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다들 '꿈을 꾼 게 언제인지 모르겠네.'라는 말씀을 하시네요.

저도 공감되는 부분인지라.... 우리 건강한 잠을 자 보아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냐면 말이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8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맥 바넷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냐면 말이지... / 맥 바넷 글 /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 공경희 역 / 시공주니어 / 2019.11.25 /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8 / 원제 : Just Because (2019년)

 

 

1.jpg

 

 

 

책을 읽기 전

 

 

와~우! 맥 바넷과 이자벨 아르스노의 합작품이라니요.

무슨 이유가 필요할까요? 책을 받자마자 앉아서 읽고 있어요.

잠자리에 들려는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는 것 같네요.

함께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SE-27b23cf2-af24-4d63-b3d2-6420e777af9e.jpg

 

 

 

왜 바다는 파래요?

 

 

 

SE-c87f694a-216b-47b4-96b0-f2e3195f025f.jpg

 

 

 

매일 밤, 네가 잠들면 물고기들이 기타를 꺼내.

슬프게 노래하면서 파란 눈물을 흘리거든.

 

 

 

 

SE-5ca6d151-a787-4af3-8f8c-3e7176a3614a.jpg

 

 

 

왜 나뭇잎은 색깔이 변해요?

 

 

 

 

SE-417d1134-273a-4f5d-83b8-cba9abdaa7e7.jpg

 

 

 

가을에 세상이 추워지면 나무가 잎사귀 속에 작은 불을 피우거든.

겨울에는 마른 나뭇가지가 다 타 버리지.

 

 

 

 

SE-e69269ed-278f-4549-8aaf-38f84c836019.jpg

 

 

 

아이는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지요.

 

"왜 자야 되는데요?"

과연 아빠의 대답은 무엇일까요?

 

 


 

 

 

책을 읽고

 

 

그림책을 좋아하는 제가 마음에 들어서 다른 이게도 소개하고 싶은 책들을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고 어른인 제가 읽어서 감정과 생각의 변화가 느껴질 때였어요.

맥 바넷의 작품을 읽을 때면 웃음 코드가 있으면서도 생각의 시선을 바꿔주었어요.

그래서 맥 바넷의 작품은 꼬옥 읽어보려고 하지요.

 

 

침대 밖으로 나오지 않는 아이, 그러면서도 계속 이어지는 질문.

<왜냐면 말이지...>는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가 아빠에게 질문을 하고 그 대답으로 진행되는 그림책이에요.

아이의 질문도 길지 않지만 아빠의 대답도 두, 세 문장으로 짧은 대답이지요.

글은 짧지만 그 이면에 상상에 빠지게 하는 부분에 놀라게 되네요.

 

 

아빠의 대답은 아이가 상상력으로 생각을 펼칠 수 있게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런 아빠의 대답이 마음에 쏘옥 들어요.

자연 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보다는 아이의 상상력이 펼쳐질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어요.

물론 과학적 원리도 필요하지만 아이가 생각 속에 빠져들어 잠을 잘 수 있게 유도해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질문(현실) - 상상의 반복이 다음 상상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네요.

특히 수많은 질문을 쏟아냈지만 자야 한다는 대답을 듣고 상상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는데...

“왜 자야 하는데요?” 듣고 난 후 아빠의 대답이 최고였어요.

“왜냐면 말이지... 눈을 감아야 보이는 것들이 있거든.”

마지막 문장의 아빠 대답을 듣고 노래하는 물고기와 공룡들의 입인 블랙홀이 어딘가 있을 것 같아요.

 

 

 


 

 

 

- 원작 <Just Because>와 비교하기 -

 

 

SE-3be07a83-ab0d-4e8a-8f9f-ebddff6c115f.jpg

 

 

 

그림책을 보는 이웃 블로그 성게님의 글에서 <Just Because>의 책 소개를 보았어요.

오우! 울고 싶네요. 이럴 수가.....

없어요. 덧싸개가 없어요.

 

 

SE-1faa88a1-d62a-4f8b-a238-7ff1483181a0.jpg

 

 

 

그래도 조금 큰 판형의 크기와 본문 속의 글자 폰트나 색감 등은 그대로 살린 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요즘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들을 자주 만나고 있는데 덧싸개가 없어서 너무 서운하네요.

덧싸개를 열 때의 그 기쁨과 기대가, 그리고 책이 갖고 있는 스토리의 구성도 있을 텐데....

다음엔 꼬옥 덧싸개 좀 살려주세요.

 

 

 

2.jpg

 

 

 

어릴 적 다큐멘터리 책을 좋아했던 작가님은 이 책의 원고를 받고 좋았다고 해요.

작가의 초안을 살펴보니 지금과는 조금 다르네요.

책에 대해 구상과 스케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 함께 읽는 <왜냐면 말이지...> -

 

 

 

SE-3edba383-b3e9-46ce-9776-45775705b7d4.jpg

 

 

 

초등학교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회원분들에게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어요.

<왜냐면 말이지...>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맥 바넷의 <세모>, <네모>, <동그라미>에 대해 소개를 받았던 회원분들이세요.

내용을 들으시고 '역시! 맥 바넷!'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님을 위하여
필립 C. 스테드 지음, 에린 E. 스테드 그림, 공경희 옮김 / 달리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님의 위하여 / 필립 C. 스테드 글 / 에린 E. 스테드 그림 / 공경희 역 / 달리 / 2019.11.20 / 원제 : Music for Mister Moon(2019년)

 

 

1.jpg

 

 

책을 읽기 전

 

 

스테드 부부의 책이라면 그저 반갑고 볼 수 있음에 감사한 책이지요.

이번에는 어떤 따스한 그림과 글이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제목의 주홍에 가까운 색과 글자 폰트가 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줄거리

 

 

 

SE-a46e2004-adbb-48f9-9aa5-578b1010eb5d.jpg

 

 

 

 

"언젠가는 너도 큰 오케스트라에서 첼로 연주할 거야.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니?"

"아니요, 별로 좋을 것 같지 않아요."

펭귄처럼 턱시도를 차려입은 수많은 사람들을 상상하자 손바닥에 땀이 나고 얼굴이 달아올랐지요.

 

 

 

SE-49c45a89-61cc-49b9-b8bc-2907b27689f7.jpg

 

 

 

해리엇은 자기만의 비밀스러운 방에서만 첼로를 켜고 싶어 하지요.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 완벽한 작은 집을 마음속으로 만들어내요.

사방이 조용해지자 해리엇은 첼로를 켜려고 활을 들어요. 그런데...

 

 

 

 

SE-fba27118-58e7-48fe-ac9b-eb85a3017847.jpg

 

 

 

 

창밖의 부엉이 한 마리가 시끄럽게 울어대지요.

자신의 시간을 망친 부엉이에게 찻잔을 던졌으나 달님이 맞아서 하늘에서 떨어지지요.

달과 해리엇은 금방 친구가 되지요.

 

 

 

SE-5072ce7b-4c1f-491e-98a7-9ed3704f7714.jpg

 

 

 

해리엇은 밤하늘에 떠 있으면 추울 달님을 위해 모자를 구하고,

호수 위를 떠다니는 게 소원이었던 달을 위해 함께 노를 저어 배를 타기도 하지요.

하늘로 돌아가야 하는 달은 해리엇에게 자신을 위해 첼로를 켜 달라고 부탁하지요.

 

 

과연 해리엇은 용기를 내어 달에게 연주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사진을 열심히 찍어보아도 <달님을 위하여>가 주는 그 느낌을 전달하기 어렵네요.

부드럽고 따스한 달님이 주는 은은한 노란빛과

장면에서 느껴지는 마음의 가라앉아 차분하고 고요함을 보여드리기가 힘드네요.

특히, 초반부에 곰과 바다코끼리, 달님을 잘 찾아보세요.

<달님을 위하여>는 직접 책장을 넘겨보시는 걸로...

 

 

달님과의 시간 속에서 주인공 해리엇은 달라지고 있어요.

혼자 있는 시간에는 호수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사랑을 응원하고 누군가에게 희망을 달빛을 나눈 달님의 이야기를 알게 되지요.

그렇게 달님에게 도움을 받았던 이들이 달님에게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내어놓지요.

해리엇은 혼자이길 바랐지만 달님처럼 누군가를 만나고 나눔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지요.

해리엇은 모자 장수, 어부 그리고 찻잔을 던져 쫓아버린 부엉이를 찾아가 만나서 부탁하지요.

해리엇이 사람들 앞에 한 발씩 내딛고, 자신의 두려움을 보내기 위해 용기를 내고 있어요.

 

 

이런 해리엇을 보면 좋은 사람들과의 함께 하는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새롭게 시작한 직장 일과 그림책을 함께 하기에는 시간이 녹록하지 않네요.

모임에 참석은 어렵고 좋아하는 그림책 강의마저도 포기하는 저에게 보내온 지인의 이야기는

'할 일도 신경 쓸 일도 많은 하루겠지만 소소하게 행복한 일을 하나쯤은 생겨나길..."

이렇게 다른 이에게 응원을 받으며 역시 혼자가 아닌 함께라서 더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네요.

 

 

매일 4시 30분이면 새벽을 열어 아침을 시작하고 이런저런 일에 잠이 부족한 저이지만

오늘은 누군가 날 위해 연주하는 음악을 드는 달님처럼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잠들고 싶네요.

 

 


 

 

 

- <달님을 위하여> 작업 과정 -

 

 

 

2.jpg

 

 

3.jpg

 

 

 

<Music for Mister Moon>의 홈페이지에 가니 작업 과정의 이야기와 사진이 있어요.

꿈속의 몽환적인 느낌을 살리려 노력한 작가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4.jpg

 

 

 

영문판 표지를 보니 덧싸개가 있는 것 같네요.

표지에 작가님의 이름이 주홍색으로 한글판과는 반대의 색이네요.

덧싸개를 열면 곰과 바다코끼리 인형이 주홍의 표지 위에 앉아 있네요.

덧싸개가 있었으면 정말 더 좋았을 것 같아요.

 

 


 

 

 

- 함께 읽는 <달님을 위하여> -

 

6.jpg

 

 

 

초등학교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회원분들에게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어요.

<달님을 위하여>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스테드 부부의 그림책을 함께 가지고 가서 아름다운 책들을 보여드렸지요.

다들 푹~ 빠져서 마지막으로 소개된 <달님을 위하여>를 들어 주셨지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마음이 말할 때 웅진 세계그림책 193
마크 패롯 지음, 에바 알머슨 그림, 성초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마음이 말할 때 / 마크 패롯 글 / 에바 알머슨 그림 / 성초림 역 / 웅진주니어 / 2019.11.21 / 웅진세계그림책 193 / 원제 ¿Que me esta pasando? (2009년)

 

 

1.jpg

 

 

책을 읽기 전

 

 

에바 알머슨의 그림이 들어간 책이 시리즈로 출간되었네요.

어떤 책을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지 골라야 하나 며칠을 고심하게 되네요.

그중에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궁금해졌어요.

 

 


 

 

 

 

줄거리

 

 

 

20191213_135344.jpg

 

 

 

너무 부끄러워

 

 

정말 부끄러워. 부끄러워서 그래.

마음을 들키기 싫어서 꼭꼭 숨겼는 데 딱 걸려 버렸네.

빨갛게 달궈진 쇠처럼, 펑 하고 터질 것 같은 용암처럼 빨갛게 달아오른 내 얼굴.

 

 

 

20191213_135332.jpg

 

 

 

이런! 속마음을 다 들켜 버렸네. 아니라고 해도 소용없겠지?

부끄러워. 너무 부끄러워.

얘들아, 날 바라보지 마, 날 부르지 말아 줘.

 

 

 

20191213_135317.jpg

 

 

 

무서워

 

 

때로는 엄청 무서울 때가 있어.

말없이 스르르 다가와 발끝에서부터 온몸으로 서서히 퍼져 가는 공포.

 

 

20191213_135303.jpg

 

 

 

 

너무 무서워. 세상이 온통 검게 물들었어.

슬그머니 다가와 날 겁에 질리게 하는 너.

내가 벌벌 떨 정도로 나보다 훨씬 세 보이는 너.

몰래 숨어 날 지켜보는 너.

으.... 너무 무서워.

 

 


 

 

 

책을 읽고

 

 

음악과 그림이 만들어 낸 여섯 가지 감정의 이야기.

그중에서도 '부끄러움, 사랑, 화, 무서움, 소유,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2.jpg

 

 

 

글 작가 마크 패롯은 에바 알머슨의 남편으로 스페인 유명 뮤지션이라고 해요.

남편이 기타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면 에바 알머슨은 도화지에 그림을 그렸고,

아픈 어린이들과 일반인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겠다는 공연의 목표를 이뤘다고 해요.

이번 그림책 '내 마음이 말할 때 + 모두 식탁으로 모여 봐! + 주인공은 너야'는

두 작가의 공연을 그림책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라고 해요.

한 권의 책에는 여섯 가지 주제를 나누어서 6곡의 가사와 그림을 담아내었어요.

 

 

저는 에버 알머슨에 대해 큰 호감이 없었어요.

동생이 정말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 정도였어요.

동생이 좋아하는 이유는 밝은 느낌으로 가족의 모습을 그려낸다는 거였지요.

작가의 작품과 삶을 보니까 삶과 작품이 하나인 듯한 느낌이네요.

<내 마음이 말할 때>에서는 따스하고 밝은 감정도 있지만 어두운 감정들도 이야기했어요.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너무나도 평범하고도 기본적인 감정들이지요.

단지 그 감정들을 받아들이기 힘들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마크 패롯의 글을 읽다 보면 그 솔직한 표현들에 누구나 느끼는 그 감정들을

가슴에 묵혀두지 않고 표현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 에바 알머슨의 그림책 -

 

 

5.jpg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진 에바 알머슨의 신간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내 마음이 말할 때> + <모두 식탁으로 모여 봐!> + <주인공은 너야>

세 권의 그림책이 웅진출판사에서 2019.11.21일 같은 날 출간했어요.

 

 

3.jpg

 

 

 

<모두 식탁으로 모여 봐>에서는 다양한 음식 차림으로 알려주는

탐험가, 대식가, 까탈 대마왕, 패스트푸드, 미식가, 디저트까지 다양한 식습관을 보여주고 있어요.

<주인공은 너야>에서는 연극, 영화, 드라마 등과 관련된 직업

작가, 프로듀서, 연출가, 의상디자이너, 조명 감독, 배우에 독특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요.

 

 


 

 

 

 

-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전시회 -

 

 

4.jpg

 

 

전시명 :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in 부산

전시 기간 : 2019.12.25 ~ 2020.04.05일

전시 장소 :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2018년 겨울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를 했었지요.

그 후에 천안-대구를 거쳐 부산 전시를 마지막으로 마무리가 된다고 하네요.

에바 알머슨이 그린 유화, 판화, 드로잉, 대형 오브제 등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3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고 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