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책 - 초등 2학년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이수연 지음, 민승지 그림 / 발견(키즈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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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책 / 이수연 글 / 민승지 그림 / 발견 /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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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살얼음의 식혜, 얼음이 동동 뜬 커피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요.

표지의 그림처럼 차가운 바람을 느껴보는 것도 시원함을 느끼는 방법 중 하나이네요.

와~ 재미있는 표현인데요. 그림책에는 어떤 시원함이 있을지....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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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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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시원하다. 너도 들어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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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말고, 거기....

그래 그렇지! 애고애고 시원하다.

 

 


 

 

 

책을 읽고

 

 

시원하다의 의미를 가진 열네 장면을 보니 아이들이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하겠어요.

아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단어로 새로운 그림책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책까지는 만들지 못하겠지만 사춘기 아들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았지요.

시원함을 느끼는 상황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더니...

 

 

역시! 학생답게 시험이 다 끝난 후 시원함(결과를 걱정은 내일로....),

온라인 게임 중 힘을 모아 두었다가 강력한 한 방으로 최공 성적을 달성했을 때,(공부를 이렇게 하면...)

상황에 대한 이해는 없는 고구마처럼 구는 사람에게 사이다 같은 한 마디를 사람을 볼 때,

검도를 하는 아들은 대련 중 상대를 가격하고 우승을 했을 때라고 해요.

 

 

저도 '시원함'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어요.

저의 시원함은 따가운 가시가 피부 사이에서 빠져나갈 때,

새벽녘 모기에 물려 일어났는데 쉽게 잡지 못해 잠을 다 깨고 모기를 잡았을 때,

회식 자리에 대표님이 조용히 다녀가시며 시원하게 결제하는 회식비들이 시원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과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다의어'와 '동형어'를 배웠던 초등학교 국어시간을 기억하더라고요.

의미상 서로 관련이 있는 다의어는 두 가지 이상의 뜻을 가진 낱말이지요.

바로 <시원한 책>은 다의어를 설명하는 그림책이지요.

반면 동형어(=동음이의어)는 소리는 같지만 의미는 전혀 관련이 없는 서로 다른 낱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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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재미있고 시원한 그림책을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지요.

아이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그림책을 보고 어떻게 놀아야 할지 알게 되었네요.

한글의 우수성, 독창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표현을 구사할 수 있다고 정리해 보니 더 자랑스러워지네요.

평소에도 한글을 바르고 정확하게 사용하려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 말의 유희가 빛나는 그림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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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물어보렴 - 신비한 어른 말 사전 / 다비드 칼리 글 / 노에미 볼라 그림 / 황연재 역 / 책빛

모모모모모 / 밤코 / 향

말들이 사는 나라 / 윤여림 글 / 최미란 그림 / 스콜라

삶은 달걀 / 이루리 글 / 나명남 그림 / 북극곰

고구마구마 / 사이다 / 반달

똑똑해지는 약 / 마크 서머셋 글 / 로완 서머셋 그림 / 이순영 역 / 북극곰

(주관적인 책 목록이니 나와 다를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해 주세요.)

 

 

 


 

 

 

- 출판사 발견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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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발견은 키즈엠의 국내 창작 그림책 브랜드이지요.

<시원한 책>까지 모두 여덟 권의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식혜>, <여름맛>, <시원한 책>까지 세 권의 그림책이 있네요.

출판사 발견의 첫 번째 그림책이기도 한 <식혜>에 포스팅이 있어요.

<식혜>의 그림 작업은 <시원한 책>의 그림작가이신 민승지 작가님이 하셨지요.

<식혜>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60594998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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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펭귄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3
윤나라 지음 / 현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얼음펭귄 / 윤나라 / 현북스 / 2020.07.21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3 /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9회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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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의 수상작이 출간되었네요.

<부가 집에 오지 못한 12가지 이유>과 함께 수상했던 <얼음펭귄>이 궁금했지요.

시원함을 찾는 이 계절에 제목,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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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에서 태어난 펭귄들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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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들은 먼저 거실에 모였어요.

모두 모두 즐겁고 재미있게 놀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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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과 선풍기를 쌩쌩 돌리고,

욕조, 세면대, 싱크대에서도 물을 세게 틀어 놓고 씻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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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 띵, 띵, 띵.”

냉장고 경고음이 울렸어요.

 

 

 

 


 

 

 

책을 읽고

 

 

남극의 추운 환경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펭귄들이

집 안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묘한 설정이 마음에 들어요.

펭귄들이 티브이를 보며 조금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어 에너지 낭비를 하고,

물을 틀고 샤워나 설거지, 양치를 하며 물을 낭비하고,

세제를 듬뿍 넣어 세탁기를 장난삼아 빨래를 자주 하고 물을 오염시키지요.

펭귄들의 집 안에서의 행동은 우리들이 하는 모습과 같네요.

마치 환경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모습인 것 같네요.

무심한 행동들로 환경을 파괴하고 지구온난화 현상을 일으키고 있지요.

그리고 다시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현실이지요.

 

 

이야기의 결말 부분에는 더위에 지친 펭귄들은 고향인 남극으로 이동하지요.

도착한 남극은 기온이 상승하여 눈과 얼음 녹아 발을 디딜 곳이 없지요.

녹아버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펭귄.

우리들은 고향이 아닌 곳에서도 적응을 하면 살아가지만

펭귄은 서식지로 돌아가지 못하면 그 삶이 위태롭겠지요.

 

 

그림 속에서 시계가 가리키는 9시 46분은 우리나라의 환경 위기 시계라고 해요.

12시가 되려면 2시간 14분밖에 안 남았네요.

또, 달력의 '20'의 숫자는 2020년 2월 남극 기온이 20도를 기록했다는 의미이지요.

그림 속 숨은 이야기들도 있지만 허구 속의 이야기에서 뜨끔한 진실을 만나게 되네요.

<얼음펭귄>의 색감들이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얼음펭귄>을 통해 아이들은 좋아하는 펭귄의 이야기를 보며 환경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자신들의 편안하고 무심한 행동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

그리고 자신들이 살아가야 할 지구에 관심을 갖고,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보게 될 거라 생각해요.

매년 4월 25일은 '세계 펭귄의 날'이에요.

특별한 날을 챙기는 것도 좋지만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생각하며 관심을 가져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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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과 두의 면지의 이야기가 달라지고 있네요.

냉동실에서 보았던 흰곰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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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에는 36편의 작품이 응모를 했다고 해요.

내부 심사를 거쳐 10편의 작품을 영문으로 작성하여 더미북과 함께 영국의 앤서니 브라운에게 보내고

심사위원 앤서니 브라운과 한나 바르톨린은 최종적으로 2편의 우수 작품을 선정하였다고 하네요.

 

 

<부가 집에 오지 못한 12가지 이유>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940811495

 

 

 

 


 

 

- <얼음펭귄> 윤나라 작가님의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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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남극이 녹아서 펭귄들이 사라지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집을 잃어 가는 펭귄과 집에서 편하게 티브이를 보고 있는 저의 모습이 대조가 되어 그림책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람들의 무심한 행동이 환경을 파괴하고 마침내

다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는 교훈을 담은 판타지 그림책입니다.

- 출판사 현북스 작가 소개 내용 중 -

 

 

작가님의 SNS에서 스케치와 작업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작가 소개에서 읽게 된 작가님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니 그 의미를 잘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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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고래를 만나면
제시카 란난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바다에서 고래를 만나면 / 제시카 란난 / 박소연 역 / 달리 / 원제 The Fisherman & the Whale(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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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을 보며 정말로 바다에서 고래를 만나다면 무엇을 해 보고 싶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저는 고래와 함께 고래만 아는 평화롭고도 따뜻한 장소에 함께 가 보고 싶어요.

여러분은 무얼 해 보고 싶으시나요?

그림책의 주인공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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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은 해가 뜨지 않는 바다에서 고기 잡이를 시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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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다 아래에서는 고기잡이배가 버리고 간 그물에 고래가 걸리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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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그물에 걸려 수면 위로 올라온 고래를 보게 되지요.

하지만 아버지는 귀항 시간이 되었다며 그물의 마무리 작업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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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돌려 고래 가까이 가게 되는데...

 

 

 

 


 

 

책을 읽고

 

 

<바다에서 고래를 만나면>이라는 제목을 보면 고래와의 여행의 즐거운 상상을 했지요.

하지만 제가 상상했던 재미있고 즐거운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매년 30만 마리가 넘는 고래와 돌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는다는 발표를 통해

고래 한 마리를 구조하는 이야기가 아닌 많은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해요.

책에는 바다라는 자연을 파괴하는 일, 고래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일, 등

사실이 바탕이지만 작가의 상상이 더해진 이야기를 그림으로 들을 수 있었지요.

 

 

글 없는 그림책으로 그림으로만 바다의 웅장함과 고래의 아픔을 보여주네요.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영화에 빠져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해요.

면지에서 인물과 함께 배경이 나오는 표현된 롱 샷, 인물들의 감정을 보여주는 클로즈업,

바다의 웅장함과 그물에 묶인 고래의 긴박감을 보여주는 각도,

어부가 고래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어가는 장면에서 관찰자가 되는 하이 앵글 각도,

저물어 가는 저녁놀의 엔딩 장면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본 듯했어요.

특히, 어부의 눈동자와 고래의 눈동자에서 서로의 상이 비추어지는 클로즈업 장면과

마지막 부분의 면지의 장면이 오버랩 되는 것 같아서 저는 잊을 수가 없네요.

 

 

그물에 걸린 고래 이야기는 종종 들을 수 있는 안타까운 뉴스 중 하나이지요.

그림책 속에서처럼 그물에 걸린 고래를 만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해요.

안전하게 고래를 구하는 전문 요원들의 구조 작업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더라고요.

작가도 이 부분에 대해서 개인 구조의 위험성에 대해 작가의 말에서 언급하고 있어요.

작가의 말을 읽지 않았다면 감정적인 부분에만 집중했을 것 같아요.

해양 쓰레기로 인한 바다 생물들의 생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그런데, 고래가 걸렸던 그물은 그대로 바다로 내려앉았을까요?

 

 

 


 

 

 

- <바다에서 고래를 만나면> 작업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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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콘서트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그물에 걸린 고래 이야기에서 이야기는 시작되었지요.

책이 출간되기까지 5년 동안 많은 작업을 했다고 해요.

위의 사진은 썸네일의 스케치와 Adobe Illustrator를 사용한 일러스트 과정이네요.

초기의 썸네일에서는 완성된 장면과는 다른 스케치를 확인할 수 있네요.

 

 

 


 

 

 

- 고래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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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고래 그림 중에서 선택해 보았어요.

조건은 표지에 고래가 보이는 그림책, 가능하면 바다가 보이는 그림책....

물론 이런 조건이 아닌 그림책들도 몇 권 있지요.

아~ 이렇게 고래의 모습만 바라보아도 좋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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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8
샤를로트 벨리에르 지음, 이안 드 아스 그림, 이성엽 옮김 / 지양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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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 샤를로트 벨리에르 글 / 이안 드 아스 그림 / 이성엽 역 / 지양어린이 / 2020.07.30 /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8 / 원제 : Cette nuit on part en vacances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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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여름이 다가왔어요. 올여름은 휴가를 갈 수 있을까요?

사회적 분위기도 어렵지만 직장의 분위기도 힘드네요.

그래서 마음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책 안으로 휴가 갑니다.

함께 가실래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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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실을 짐이 너무 많다고 아빠가 투덜거려요.

자꾸 눈이 감기지만, 절대로 잠들지 않겠어요!

휴가를 보낼 집에 벌써 도착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문득 눈을 떠보니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등근 달, 차창 밖으로 가로등 불빛이 보여요.

동생은 코를 골고, 엄마도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라디오 소리만 나지막하게 들려요.

 

 

“좋은 아침이야! 잘 잤니?”

해는 떴지만, 아직 모든 것이 잠들어 있어요.

우리는 작은 마을을 가로질러 달렸어요.

 

 

 

 


 

 

책을 읽고

 

 

첫 장면에서 만난 엄마의 메모지와 글씨 위에 완료 표시의 선을 보며 공감되네요.

여행을 떠나기 전의 모든 준비 과정들을 글이 아닌 그림에서 발견하네요.

짐, 간식,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까지도 챙겨야 해요.

아이가 어릴수록 챙겨야 할 물건들이 더 많지요.

그래도 여행은 설레고 기대되는 즐거운 일이라서 준비 과정도 힘들지는 않아요.

 

 

저에게 여행은 그 어떠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한 시간이지요.

게으름, 멍 때림, 체험, 경험.... 그리고 외로움까지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징소, 음식, 문화, 등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미도 빠뜨릴 수는 없지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둥근 달, 도로에 이어진 가로등 불빛,

어둠 속에서 더 빛나는 상점의 불빛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짙게 만들어요.

경로 이탈, 차 안에서 아이들의 사소한 다툼, 휴게소의 간식 파티와 화장실,

교대로 하는 장거리 운전, 등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에는

여행을 떠나기 전의 그 설렘부터 여행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여행 속의 또 다른 여행을 모두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야간 운전을 잘 하지 못해요. 이상하게 야간 운전만 하면 졸리거든요.

아침형 패턴의 생활이 익숙하다 보니 저녁이면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여행을 하면 새벽에 많이 움직이는 편이지요.

새벽 4시나 5시경에 출발할 수 있게 전부 준비해 두고서는 아침에 아이들은 잠옷 그대로 차에 앉지요.

그렇게 도착지에 9시경에 도착하거나 휴게소에는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여유 있게 도착하기도 하지요.

이러면 온전히 하루를 다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지요.

저와 같은 패턴으로 그림책 속의 엄마도 여행을 하는군요.

와~ 이런 생활 패턴이 그림책의 이야기가 되다니 조금 신선하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하고...

밤의 배경이던 그림들이 점점 밝아져서 마지막 페이지에서 만난 배경이 마음속에 남아 있네요.

이 여름. 사무실의 크고 작은 문제들로 휴가 가기는 어렵겠지만 그림책을 보며 즐거워지네요.

 

 

 

색감의 변화로 느껴보는 시간과 장소의 변화도 재미있어요.

또, 장면 사이에 텍스트가 없이 오로지 풍경이나 상상만을 할 수 있는 장면이 좋네요.

 

 

 


 

 

- 휴가가 생각나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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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전날 밤 / 미야코시 아키코 / 김숙 역 / 북뱅크

어떤 약속 / 마리 도를레앙 / 이경혜 / 재능교육

한 줌의 모래 / 시빌 들라크루아 / 임영신 역 / 북스토리아이

지난 여름 / 김지현 / 웅진주니어

오 과장 서해바다 표류기 / 김명자 글 / 장경혜 그림 / 한겨례아이들

여름휴가 / 장영복 글 / 이혜리 그림 / 국민서관

 

 

가장 먼저 생각나는 그림책은 <아직 멀었어요? / 아르볼>이었어요.

<할머니의 여름 휴가 / 창비>, <여름 / 글로연>, <마법의 여름 / 아이세움>...

생각나는 그림책들이 정말 많네요. 뜨거운 여름 잘 보낼 수 있겠지요. 아자아자!

 

 


 

 

 

- 이안 드 아스(Ian de Haes) 작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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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으면서도 시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을 추구합니다.

그는 텍스트에 충실하면서도, 수채 · 과슈 · 테블릿 등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냅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서 색과 빛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출판사 지양어린이 작가 소개 내용 -

 

 

그의 홈페이지를 보면서 알고 있던 표지들이 보였어요.

검색이 되지 않은 이유는 작가의 이름이 '이안 드 해스'와 '이안 드 아스'로 한글 번역되었네요.

이럴 때면 좀 아쉬워요. 같은 작가로 검색할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이안 드 해스(Ian de Haes) 작가 홈페이지 : https://iandehaes.jimdo.com/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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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우산이 물었어 웅진 우리그림책 60
안효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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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우산이 물었어 / 안효림 / 웅진주니어 / 2020.06.29 / 웅진 우리그림책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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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맑고 따뜻한 그림의 스타일이 안효림 작가님이시네요.

파스텔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만의 특유의 느낌이 있지요.

이번 책은 판형부터 독특한데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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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태어났을까?”

머리카락 비 맞지 않게 하라고 태어난 걸까.

감기에 안 걸리게 하라고 태어난 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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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니야. 정말 모르겠어. 나는 왜 태어났을까?”

무지개 우산이 대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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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누고 기다리고 만나서 친구하라고

따뜻하게 꼭 안고 둘이 같이 발맞추어 가라고

그래서 오래오래 행복하라고 태어난 것 같아.

 

 

 


 

 

 

 

책을 읽고

 

 

“나는 왜 태어났을까?”

 

 

이렇게 귀여운 개구리 우산이 묻고 있네요.

'감기 안 걸리게 하려고, 숨바꼭질하라고? 장난치라고?'

그 대답조차 장난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장난치라고 태어난 걸 정말 아닐걸.'

문장을 보면 오~ 이거 장난이 아닌데 제법 진진하게 묻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출생의 이유를 누군가 물어본다면 내 자리를 잘 지키면서 스스로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아내의 자리, 엄마의 자리, 딸의 자리, 직장인의 자리, 친구의 자리....

내 자리에서 할 일들은 누구나 할 수 있겠지만 나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바로 마음이겠지요. 그 사람이 없어서는 안 될 그 이유인 거죠.

 

 

텍스트는 짧지만 그림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비를 안 맞게 하려 노력하지만 비바람 앞에서 개구리 우산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마치 우리들의 현실에서 의도하지 않는 일처럼 말이지요.

무지개 우산이 들려주는 출생의 이유는 그림에 힘이 더 크게 느껴지는 부분들이지요.

무지개색을 한 장씩 넘기면서 (우산을 나눠 쓸 수 있는 마음을) 나누고,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우산을 들어주며) 친구 하라고 알려주네요.

성공을 하지 않아도 존재만으로도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네요.

 

 

<개구리 우산이 물었어>를 만나기 전까지 해도 가로 넘김 판형인 줄 몰랐어요.

가로는 18cm, 세로는 25cm의 세로가 더 긴~ 가로 넘김의 독특한 판형이지요.

빗방울이 우산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위해서 긴 판형이 필요했을 것 같아요.

작가님의 전작 <나는 누굴까 / 발달>의 판형은 세로가 35cm의 세로 넘김 판형이지요.

이 그림책도 빗방울을 표현하기 위해 필요했던 판형이었지요.

<파도가 온다 / 반달>은 가로가 30cm인 세로 넘김 판형으로 역시 독특하지요.

그림책마다 그림의 표현을 위해 평범한 판형이 아닌 선택을 하셨네요.

안효림 작가님의 sns를 보면 작가님이 평소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캐릭터 하나, 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며 작가님을 더 좋아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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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사인본은 받게 되었네요. 책마다 사인이 조금씩 다르네요.

나를 위한 사인이 담긴 나만의 책이라는 것이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 안효림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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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은 바로 면봉의 큰 힘으로 탄생되었네요.

면봉이 미용이나 의료용으로만 사용되는 줄 알았는데 이런 용도가 있다니 놀랍네요.

파스텔의 맑고 환상적인 느낌에 동글동글 퍼지는 색깔들이 귀여움을 더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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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굴까>를 시작으로 <감나무가 부르면>, <또또나무>, <파도가 온다>

그리고 <개구리 우산이 물었어>가 다섯 번째 그림책이지요.

그중에서 <또또나무>는 그림 작업에만 참여했고 나머지 네 권은 쓰고 그린 작품이지요.

오늘은 사진을 찍으면서 다시 한번 천천히 들여다보았어요.

그림책마다 작가님의 소개 내용의 앞부분은 같지만 뒷부분은 조금씩 다르네요.

아마도 작업을 하면서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남겨 놓으신 것 같네요.

조만간 <파도가 온다 / 반달> 그림책도 데려와야겠어요.

 

 

 


 

 

 

- 우산이 보이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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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우산'을 생각하니 <야호! 비다>가 가장 먼저 생각났어요.

주인공 소년이 쓰고 나오는 초록색의 개구리 우산!

'다른 우산은 뭐가 있을까...' 생각나는 우산 그림책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우산'에 관한 그림책을 모아 보았지요.

여기 여섯 권은 표지에 우산이 있는 그림책들로 올려 보았어요.

더 많은 우산 그림책은 아래 포스팅에서 볼 수 있어요.

 

 

우산에 관한 그림책 모음 : https://blog.naver.com/shj0033/222043811348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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