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 그 녀석 그림책 마을 41
박이진 지음, 이명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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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 그 녀석 / 박이진 글 / 이명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10.23 / 그림책 마을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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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앞표지에는 불만이 있는 소년의 얼굴, 뒤표지에는 뭐래~ 하는 수탉이 있지요.

둘 사이의 묘한 분위기와 달리 반짝, 반짝이며 닭의 깃털이 날리고 있네요.

<수탉 그 녀석>에는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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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꼬! 꼬! 수탉이다. 달려들어 쪼고 싶은지 조리고 있다.

여기 온 날부터 거슬렸다. 방학 동안 녀석과 이러고 지내야 한다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할머니 말은 잘도 듣더니 내 말은 끝까지 무시하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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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날 여기 보내면서 덤으로 수학 문제집까지 달려 보냈다.

뭐든 맘대로인 엄마. 그런데 녀석도 제 맘대로다.

“너구리여, 너구리가 온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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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을 골탕 먹이려고 닭장 비밀 통로를 막아버렸는데.... 수탉이 너구리에게 물렸다.

미안함에 수탉에게 배춧잎도 던져 주고, 지렁이도 날랐다. 그런데 녀석은 아는 척도 하지 않는다.

 

 

과연, 둘 사이는 달라질 수 있을까?

 

 

 


 

 

 

책을 읽고

 

 

아이와 수탉의 한판 대결! 그 결과는....

 

 

혼자여서 심심했던 아이가 수탉에게 저리 마음을 주는데 수탉은 그 맘을 모르네요.

수탉의 입장에서는 조용하고 편히 지내던 우리 집에 천방지축 꼬맹이가 왔지요.

반갑기보다는 그저 귀찮고 무시하고 싶은 대상일 수 있지요.

 

 

서로가 마음을 알게 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관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일방적으로 이해하거나 양보할 수는 없으니까요.

아이는 마음만 앞설 뿐 방법을 몰랐던 것은 아닐까요?

또, 수탉은 몸이 아니라 마음을 다쳤는지도 모르겠네요.

몸을 다친 수탉에게 아이는 마음을 다해서 수탉이 좋아하는 것들을 안겨주지요.

서로에 대한 오해는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풀리고 수탉의 마음이 점차 열리고 있지요.

오해는 이렇게 진심으로 다가가야만 풀리는 것 같아요.

 

 

수탉은 자신에게 소중한 지렁이 한 마리를 아이에게 선물했는데 아이는 기겁을 하지요.

하지만 이내 아이와 수탉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기분을 알아챈 것 같네요.

아이와 수탉은 티격태격하면서 서로 조금씩 친해졌던 거예요.

서로 실수하기도 하고 사과도 하며 겸연쩍게 화해도 하지요.

 

 

수탉은 꼬꼬꼬라는 단어뿐이지만 그림의 표정과 행동으로 모든 것을 전달하고 있어요.

캐릭터에 색을 다 입히지 않고 제한된 색과 굵은 선이 더욱 생동감 있게 느껴져요.

다양한 각도로 그려진 장면들과 잘 짜인 구도로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네요.

텍스트가 짧지는 않지만 내용이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어 잘 읽히네요.

앞쪽의 면지는 할머니 집으로 들어와 이야기의 시작을 보여주었다면

뒤쪽의 면지는 검푸른 밤 엄마 아빠가 탄 자동차가 들어오며 이야기의 끝을 알려주네요.

수탉과 아이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했다면 멋진 모험들을 해 보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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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 하는 짐승이라고 그러는 거 아니다!”

<수탉 그 녀석>에서 강력한 한 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할머니가 수탉을 잡아가려는 너구리도 이해하고, 비밀 통로로 드나드는 수탉의 행동도 넘어가지요.

자연의 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공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네요.

모두가 편할 수는 없으니 조금씩 불편함을 가지고 함께 생활하는 것이지요.

할머니가 보여주는 삶의 의미가 따스하게 느껴지네요.

 

 

 


 

 

 

 

- 이명환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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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작가님은 2019년 7월 <할아버지와 소나무 / 계수나무>를 첫 번째 그림책으로 출간하셨어요.

<달리기가 좋아!>, <미장이>, <가족>까지 모두 네 권의 그림책은 쓰고 그리셨지요.

<수탉 그 녀석>과 <사랑하는 당신>은 그림 작업에만 참여하신 작품이지요.

세 번째로 작가님의 작품을 만났는데 매번 느낌이 달라서 다음 작품이 기대되네요.

 

 

<할아버지와 소나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606356002

 

<미장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030035521

 

 

 

 


 

 

 

 

- '수탉'을 볼 수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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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과 독재자 / 카르멘 애그라 디디 글 / 유진 옐친 그림 / 길벗어린이

빼떼기 / 권정생 글 / 김환영 그림 / 창비

난 수탉이 필요 없어! /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 김경연 역 / 풀빛

아침 해를 구한 용감한 수탉 / 아놀드 로벨 글 / 애니타 로벨 그림 / 엄혜숙 역 / 시공주니어

쌈닭 / 이춘희 글 / 강동훈 그림 / 임재해 감수 / 사파리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 이호백 글 / 이억배 그림 / 재미마주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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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박자 자장가 그림책은 내 친구 58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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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박자 자장가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 이지원 역 / 논장 / 2020.10.05 / 그림책은 내 친구 58 / 원제 : Kolysanka na cztery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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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신간이라면 너~무 궁금하지요.

부드러운 그림에 박자를 더해가면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표지를 열고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방이 잘 준비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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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구석이 모두 조용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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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의 바퀴도 이제 멈춰 서요.

하나 둘 셋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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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유리도 모두 캄캄해지고요.

하나 둘 셋 넷

 

 

 

 


 

 

 

 

책을 읽고

 

 

아무튼 책상의 네 다리도 그만 자러 가요. 하나, 둘, 셋, 넷.

신나게 구르던 작은 차의 네 바퀴도 이제 멈춰 서요. 하나, 둘, 셋, 넷.

함께 놀던 강아지도 마침내 네 다리를 뻗고 쉬어요. 하나, 둘, 셋, 넷.

창문 유리 네 개가 모두 캄캄해지고, 하나, 둘, 셋, 넷.

풍차의 네 날개도 가만히 멈춰요. 하나, 둘, 셋, 넷.

이불을 펼치고 책을 덮어요.

눈을 감고 ... 하나 둘 귀를 닫고 ... 셋 넷

 

 

빛이 하나 없는 깜깜한 새벽을 시작한 저에게 <네 박자 자장가>를 오늘은 첫 그림책으로 만났네요.

저는 새벽이면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인데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에는 이불 속이 더 좋지요.

영하의 기온으로 시작한 새벽녘에 만난 <네 박자 자장가>의 본문을 읽다 보니 잠이 솔솔 오네요.

마치 양 백 마리를 세어 가는 것처럼 숫자를 세는 그 리듬감이 자장가를 속삭이듯 불러주는 것 같아요.

 

 

창이 있는 표지를 통해 아이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방 창문을 통해 작은 집을 들여다보게 되네요.

집 속에 다시 집이 있는데 어느 공간에서 우리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걸까요?

아이의 바이올린이 멈추면서 바이올린이 들려주던 이야기도 멈추고

강아지, 움직이던 바퀴, 그림 속 풍차의 날개까지 모든 것들이 멈추고 정적이 흐르네요.

'하나 둘 셋'은 왠지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은 숫자 세기라면

'하나 둘 셋 넷'의 반복이 박자를 세며 숨을 고르는 시간 같아요.

아이의 주변의 사물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있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표지의 창문의 타공을 통해 이야기로 들어갈 수 있게 보여주었다면

이야기의 마무리는 아이가 잘 잘 수 있게 방문을 슬며시 닫고 나오는 구조라는 생각을 했어요.

'방이 잘 준비를 해요' 첫 문장부터 편안해졌던 감정들은 책장을 넘길수록 잠이 오네요.

특히, 남색과 베이지 톤으로 편안한 느낌과 많은 여백, 나지막하게 읽을 수 있는 문장까지

역시! 자장가'라는 제목이 딱~이네요.

'하나 둘 셋 넷'이라는 자장가에 솔솔 잠이 오네요.

 

 

 


 

 

 

- 또 한 권의 <네 박자 자장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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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열면서 두께감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두 권 그림책이네요.

아~ 한 권은 그림책, 비슷한 크기의 다른 한 권은 스케치북이었어요.

스케치북의 매 페이지마다 출판사 논장에서 출간되었던 그림책 장면이 담겨 있네요.

페이지마다 출간되었던 책의 대표 색상의 종이에 좌측 상단과 우측 상단에 그림이 있어요.

소장 중인 그림책을 열어 장면을 확인해 보기도 하게 되네요.

종이의 두께감도 있고, 종이 질도 좋고, 크기도 좋아요. 너무너무 좋아요.

 

 

 


 

 

 

 

- 원작의 독특한 종이 케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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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no 출판사에서 2018년 10월 25일 출간된 <Kolysanka na cztery>은

책의 크기가 158 × 220 mm로 한글판의 185 × 257mm보다 작은 크기이지요.

잠자기 전 가볍기 읽을 수 있게 작은 판형으로 제작된 것 같아요.

독특한 점은 덧싸개였어요. 덧싸개라기보다는 케이스이지요.

마치 수직으로 미끄러져 열리는 내리닫이창 같은 구조이네요.

한글판에서는 타공만 있는 표지라서 아쉽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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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베이커리
임수현 지음, 최유정 그림 / 발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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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베이커리 / 임수현 글 / 최유정 그림 / 발견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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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발견의 그림책이라면... 궁금해지지요.

빵 그림들이 가득한 표지만으로도 포근포근하네요.

어떤 빵이 내 친구일지 들어가봐야겠네요.

 

 

 

 


 

 

 

 

 

줄거리

 

 

 

 

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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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거야'

마음과 마음을 돌돌 말고 꽈배기처럼 언제나 함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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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필요한 거야'

겉은 바삭바삭 속은 쫀득쫀득. 우리의 우정은 맛있는 마카롱 같아.

만들기 까다로운 마카롱처럼 정성이 듬뿍 담겨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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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시원한 거야'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속이 시원해.

사르르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을 한가득 먹은 것 같아.

 

 

 


 

 

 

 

책을 읽고

 

 

책을 한 권 읽고나니 맛난 베이커리를 맘껏 맛 본 것 같아요.

평소에는 칼로리 폭탄이라 생각하지도 못하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한편으로 먹고 싶은 베이커리도 생각나네요.

자주 찾는 베이커리를 이렇게 친구와 이어서 생각하니 더 특별해지는 것 같아요.

 

 

'친구'라는 의미를 생각해 보면 나이가 같아야지만 친구가 된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지요.

하지만 나이라는 하나의 기준은 친구가 되는 큰 조건이 되지 못하더라구요.

나이가 많아도 품성이나 인격이 엉망인 사람이 있고

나이가 적더라도 바른 됨됨이로 존경스러움 받을 사람이 있더라구요.

또, 나에게는 어떤 친구가 있나 생각했던 지난 시절이라면

지금은 나는 어떤 친구일까가 더 궁금해지는 요즘이지요.

 

 

모든 면에서 빛나는 사람을 찾기보다는 장점이 작은 단점을 채워줄 수 있는 친구가 좋아요.

저 역시 모든 면에서 좋은 사람이 되지는 못하니까요.

베이커리처럼 다양한 모습을 가진 친구라면 알아가는데 시간이 걸리겠지요.

빠르게 데워진 사랑은 쉽게 식어버리는 것처럼 우정 역시 천천히 알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친구를 바라볼 때 좋은 점만 바라보면 부풀려서 보지 않고 다양하게 바라봐야 겠지요.

 

 

살기 바쁘다고 오늘도 친구의 전화를 받지 못하고 한가로운 시간에 전화를 한다는 것을 잊어 버렸네요.

결국 3일만에 전화를 했지만 오늘은 친구가 바쁜 날인가 보네요.

하지만 25년 우정에는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더 크네요.

전화를 안 받아서 서운함보다는 바쁜 시간에 업무에 애태울 친구의 마음과

전화를 못 받을만큼 바쁜 친구가 안타깝고, 못 받아서 미안한 친구의 마음을 들여다 보지요.

 

 

'언제나 널 아껴 주고 보듬어 주는 친구가 될게.

샌드위치처럼 속이 꽉 찬 넉넉한 마음을 가진 친구가 될게.'

 

 

 

 


 

 

 

 

 

- 출판사 발견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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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발견, 상상력의 발견, 메시지의 발견, 작가의 발견,

신선하고 의미 있는 발견들을 그림책에 담습니다.

- 출판사 발견 책 소개 내용 -

 

 

 


 

 

 

 

- 빵과 관련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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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슈크림빵 / 김지안 / 웅진주니어

빵이 되고 싶은 토끼 / 마루야마 나오 / 고향옥 역 / 스푼북

세계의 빵 도감 / 오모리 히로코 / 고향옥 역 / 길벗스쿨

빵 / 플랑수아즈 로랑 글 / 니콜라 구니 그림 / 허보미 역 / 내인생의책

탄빵 / 이나래 / 반달

두근두근 / 이석구 / 고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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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했다 인생그림책 7
이혜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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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했다 / 이혜정 / 길벗어린이 / 2020.11.10 / 인생그림책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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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인생 그림책의 신간이네요. 와~ 제목, 표지의 그림이 끌리네요.

가로 넘김의 독특한 판형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책의 첫 느낌이 꿈틀꿈틀 무언가 일어서는 느낌인데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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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균형 잡는 법을 배워. 처음에는 많이 넘어지겠지만, 괜찮아.

오늘도 가라앉지 않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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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책을 읽고

 

 

강렬한 흑적의 장면들이 텍스트보다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지요.

그림이 주는 느낌들이 역동적이면서도 부드럽고 귀엽기도 하고 때론 잔잔하기도 했어요.

아직도 더 많은 단어를 나열하며 이 책이 주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을 열 번쯤 넘겨보았을 때도 어떤 결론을 가져오지 못했어요.

2주간에 걸쳐 읽는 순간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어떤 날은 달팽이 이야기에, 어떤 날은 소라 이야기에... 생각이 멈춰버렸어요.

두세 문장의 짧은 텍스트와 흑적의 강렬한 스케치에 삶을 생각하게 될 거라 예상치 못했어요.

 

 

나의 성장, 타인과의 소통, 나의 감정들에 대한 스물여섯 동식물들이 건네는 메시지.

넘어지면서도 균형을 잡는 애벌레와 가라앉지 않기 위해 물장구를 치는 백조,

등 동물들이 보여주는 그들의 삶은 내 삶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요.

삶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 앞에서 그들은 우리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요.

'괜찮아', '앞으로 나아가', '내버려 둬', '소중히 여겨',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

많은 메시지 중에서 '너무 복잡하든, 너무 별나든, 너는 너로서 충분해.'가 좋아요.

 

 

내 삶에서 위로와 응원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았지요.

잔잔한 감정에 어떤 일로 돌멩이가 던져지면 처음에는 감정에 큰 파동이 생기지만

그 출렁거림은 잔잔해지면서 삶에 스며들기를 반복하며 살아가지요.

큰 파동에 가장 먼저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가족, 삶의 친구들도 있지만

그림책, 아삭거리는 매운 고추, 혼자만의 시간, 잠... 도 생각이 나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라고 말했다>는 아이들에게도 좋겠지만

어른들이 읽으면 삶의 경험이 더해지면서 그 의미가 더 깊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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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먹의 느낌과 스케치의 느낌을 더 보여주기 위해 투 톤의 먹을 넣어서 별색 인쇄를 하였고,

접힘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펼침 제본으로 제작하고,

흰색 표지의 밋밋함을 벗어나기 위해 책머리, 책배, 책발까지 붉은색 마무리까지 넣었다고 해요.

아~ 표지에 반짝반짝 적박의 제목의 글자를 빼 먹을 뻔했네요.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임에도 출판사 길벗어린이에서 책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한글 텍스트와 영문 텍스트 모두 작가님의 손글씨였네요.

색연필, 먹, 붓펜, 연필, 흑과 적으로 표현하여 강렬하고 부드러운 다양한 느낌을 주신 것 같아요.

적과 흑 사이의 균형들로 작가의 감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기도 하네요.

 

 

 

 


 

 

 

 

- <라고 말했다>의 원화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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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작가님의 그림만으로도 신선했지요. 공간 속 전시는 더 신선하네요.

B 플랫폼에서의 원화의 공간적 전시에 작가의 내면과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이혜정 작가님의 원화 전시는 액자 안에 원화만 가져다 놓은 그런 공간이 아니네요.

벽면의 공간마저도 작가의 스케치북 안으로 들어온 듯 전시되어서 직접 보고 싶어요.

B 플랫폼 전시장의 공간에 쓰인 글씨, 그림들의 구성이 독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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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면이 완성되기까지 같은 듯 다른 장면을 수없이 그렸나 보네요.

초기 시안부터 습작, 비컷 드로잉, 채색이 된 장면들까지 B 플랫폼에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라고 말했다> 원화 전시 일정 B_platform

➖10 월 29 일 (목) ~ 11 월 15 일 (일), B 플랫폼

 

 

 

 

10 월 29 일 (목) 진행 한 이혜정 작가 북 토크 :

https://www.instagram.com/tv/CG7MhZnFPa5/?utm_source=ig_web_copy_link

 

 

 

 


 

 

 

 

- 인생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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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읽는 그림책입니다.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크고 작은 순간들 속 숨겨진 의미를 깊이 있게 사색하고,

각자에게 깨달음을 주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모두의 '인생' 그림책이 되고자 합니다.

- 출판사 길벗어린이 책 소개 내용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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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날고 싶을 때를 위해
줄리 폴리아노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이상희 옮김 / 미세기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네가 날고 싶을 때를 위해 / 줄리 폴리아노 글 /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 이상희 역 / 미세기 / 2020.09.25 / 원제 : Just In Case You Want to Fly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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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만 보아도 알 수 있는 크리스티안 로빈슨 작가님의 작품이네요.

<네가 날고 싶을 때를 위해>라는 제목의 희망과 따스함이 좋네요.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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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날고 싶을 때를 위해 바람을 준비했어.

하늘도 준비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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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네가 신날 때 부를 랄랄라 노래도 준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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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졸릴 때 필요한 담요 한 장이랑

꿈 하나랑 뽀뽀 몇 번, 베개랑 꿈나라 노래도 준비했어.

 

 

 

 

 


 

 

책을 읽고

 

 

네가 날고 싶을 때를 위해 '맘껏 날아봐! 지켜봐 줄게.'라는 용기를 준비했어.

 

 

어른이 되어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며 내 아이에게 참 많은 것을 해주고 싶지요.

어릴 적 아이와 함께 외출하려고 하면 엄마의 짐보다는 아이의 짐이 먼저였지요.

그 가방에는 장난감, 간식, 작은 담요, 티슈, 응급 약품, 냉온수의 물....

아이를 위해 작은 것까지 모든 것을 준비해 두려 했지요.

아이가 사춘기가 가까워지면서 잔소리보다는

나의 그 시절을 돌아보고 아이 행동을 이해하려 노력했지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많은 물건을 준비했지만 필요 없었던 기억이 먼저 떠올랐지요.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준비했던 물건이 아니라 준비하던 마음이 느껴졌지요.

성장하고 있는 아이를 위해 세상에 나아갈 수 있는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던 그 마음.

그렇지만 부모의 마음과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는 아이에게 다 이야기해 줄 수는 없었지요.

가끔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아이가 걸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지요.

아이가 언제든지 뒤돌아 보면 그 자리에 서 있고, 응원하며 사랑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지요.

그래서 혼자서 떼는 첫걸음, 첫등교, 두발자전거 타기....

이렇게 저는 아이의 처음에 환호를 지르던 시간이 있었지요.

아이는 사춘기를 넘어 성인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아이에게는 처음 경험할 일들이 많겠지요.

첫시험, 첫사랑, 첫직장, 첫이별,....

설레고, 걱정되고, 뜨겁고, 아리고, 모든 감정들을 경험할 아이를 응원하고 싶네요.

아이도 저에게 바라는 것은 두 팔을 벌려 안아 줄 손길과 웃음, 사랑이라고 생각돼요.

 

 

'네가 날고 싶을 때를 위해.....'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고 싶으시나요?

 

 

 

 


 

 

 

 

- 원작의 덧싸개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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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줄 알았지! 뭔가 더 있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림책 블로거 @성게 님이 <네가 날고 싶을 때를 위해>에 대해 소개해 주시네요.

덧! 싸! 개! 가 있다고~

사진을 검색하니 마지막 장면의 아이가 덮고 있던 그 '이불'이었네요.

장면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이불의 의미가 분명 있을 것 같았지만 이렇게 멋지게 담겨있을 줄이야.

아~ 저 이불을 가져야겠다는 소장 욕구 불타오르네요.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그림책의 덧싸개는 여느 책보다 그 역할이 크지만 자꾸 덧싸개 없이 출간되네요.

아쉬움 가득 안고서 아이들의 노란 이불이라도 찾아봐야겠어요.

 

 

 

 


 

 

 

 

 

- 날고 싶은 너를 위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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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날고 싶을 때를 위해 / 줄리 폴리아노 글 / 클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 이상희 역 / 미세기

나는 날 수 있어! / 피피 쿠오 / 문혜진 역 / 보림

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 / 피르코 바이니오 / 이상희 / 토토북

아마도 너라면 / 코비 야마다 글 / 가브리엘라 버루시 그림 / 이진경 역 / 상상의힘

나를 찾아서 / 변예슬 / 길벗어린이

날아갈 거야 / 진보 글 / 하비에르 사발라 그림 / 구본아 역 / 계수나무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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