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메유의 숲 - 이상한 오후의 핑크빛 소풍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앙굴렘 페스티벌 최고상 수상작 바둑이 폭풍읽기 시리즈 1
까미유 주르디 지음, 윤민정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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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유의 숲 - 이상한 오후의 핑크빛 소풍 / 까미유 주르디 / 윤민정 역 / 바둑이하우스 / 바둑이 폭풍읽기 시리즈 1 / 원제 : Les Vermeilles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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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환상적인 핑크빛!

<베르메유의 숲>에 끌리는 하나의 이유였지요.

몽환적인 저 느낌이 숲에 기억을 깨우는 듯했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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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조는 처음에는 이혼한 엄마 아빠가 미워서, 재혼한 아빠 때문에 억지로 자매가 된 새언니들이 짜증나서 훌쩍 넘어와 버린 이 경이로운 세상이 따분한 자기의 현실과는 전혀 다를 거라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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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신기하게 생긴 요정들과 슈크림빵을 머리에 얹은 여우 모리스, 악어 분장을 하는 외눈박이, 네 발에 무지개 신발을 신는 멋쟁이 비숑프리제… 이런 친구들로 가득한 모험은 그저 즐거움과 신비로움의 연속일 줄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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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세계의 현실은 슬플 정도로 ‘조’가 속한 현실과 닮아있었다.

자유롭게 들판을 달리는 알록달록 조랑말 ‘베르메유’를 가두어 자신의 생일 파티를 빛내려는 독재자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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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잡혀간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위기와 맞서 싸우는 여우 모리스의 무리들, 그리고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갈등과 화해, 고단한 여정은 주인공 ‘조’로 하여금 마침내 이런 울분을 터트리게 하는데….

- 출판사 바둑이하우스 책 소개 내용 -

 

 

 


 

 

 

 

책을 읽고

 

 

2020 볼로냐 라가치상! 앙굴렘 페스티벌 최고상 수상작!

 

 

155페이지가 보여주는 세상 뒤편 상상의 세계 속 숲과 몽환적 색채로 숲에 빠져버리지요.

<베르메유의 숲>에서는 현실에서 환상의 세계로 전환하는 것은 어려운 점프가 아니었지요.

두 명의 작은 요정들의 모습을 따라 버려진 터널을 통과하면 세상 뒤편의 숲에 들어가게 되는 거예요.

주인공 조는 자신의 새엄마와 언니들의 현실에서 환상의 세계로 도망가지만 환상의 세계도 걱정이 가득하지요.

폭군 마투 황제의 지배를 벗어나려는 여우 모리스와 친구들을 도와 모험을 시작하지요.

조와 친구들에게는 특별한 무엇도 없이 용기와 포기를 모르는 끈기로 위험한 여정을 이어가지요.

모험을 하는 동안 조는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에 가족들은 처음 모습과는 달라지는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주인공 '조'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변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거죠.

 

 

초록의 숲을 꿈꾸셨다면 <베르메유의 숲>에서는 초록색 이상의 색을 만나시게 될 거예요.

분홍빛 가득한 장면들이 캐릭터들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지요.

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베르메유의 깃털이었지요.

그런데 베르메유가 무엇일까요?

역자의 이야기에서 '베르메유'에 대해 알 수 있었지요.

경이롭고 경탄할 만하며 신비롭고 아름다운 것을 뜻하는 프랑스 단어 ‘메르베유’.

앨리스가 토끼굴을 통해 빠진 환상의 나라, 신비의 나라 원더랜드를 프랑스에서는

'메르베유의 나라'라고 표현한데요.

알록달록한 작은 조랑말인 '베르메유'들은 숲에서 가장 신비롭고 '메르베유'한 생명체라고 한데요.

 

 

작고 귀여운 현실의 조랑말을 알고 있었지만 사탕에 중독된 알록달록 조랑말 '베르메유'라니요.

들판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할 때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폭군 황제에게 잡혀와 억압된 삶을 살며 색을 잃게 되지요.

폭군은 자신의 생일 파티를 위해 베르메유를 정기적으로 색을 칠해주다니....

저는 조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중간중간 베르메유를 찾는 재미로도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조의 주머니 안에 있는 사탕을 먹으면 자유를 쫓는 베르메유가 될 수 있을까요?

 

 

 

 

 


 

 

 

 

- 텀블벅 <베르메유의 숲>과 핑크빛 소풍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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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바둑이 하우스는 유아동 그림책과 읽기책을 기획 및 출간하며 아주 조금씩 성장해 온 작은 출판사입니다.

'어린이들의 가장 친근한 벗'이라는 출판사의 지향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활기찬 그림책이 초기의 토대를 이루었다면, 앞으로의 기획은 어린이들에게 더 폭넓고 깊은 사고력과 통찰력을 심어줄 수 있는 '바둑이 폭풍 읽기 시리즈'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국내 그림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바둑이 하우스의 프로젝트는 '흐리게 침잠한 우리 일상을 핑크빛 숲으로'라는 막연하지만 희망적인 구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20 볼로냐 라가치상의 수상 결과가 발표되기 2주 전쯤 우연히 알게 된 본 도서는 커버와 본문에 수채화 풍으로 흐드러진 밝고 찬란한 이미지만으로 이미 기획을 결심하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누구의 뜻도 아니었던 억압과 불합리로 채워진 시간을 떠나 그토록 그려오던 모든 아름다움이 신기루처럼 너울거리는 어떤 곳, '베르메유의 숲'이라 불리는 이 공간에 모두를 초대하고 싶었습니다. 거창하지 않지만 이 소박한 나눔과 인연이 나와 우리, 그리고 지금을 가장 기적적인 '베르메유의 숲'으로 만드는 기분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바둑이하우스 텀블벅 내용 중-

 

 

저도 텀블벅의 77번째 후원자가 되었지요.

핑크빛 선물세트로 핑크빛 시즌 그리팅 카드와 베르메유의 핑크빛 소풍 노트,

피크닉 타월이나 패브릭 케이스 중 하나가 랜덤 발송되는 시크릿 핑크빛 소풍 아이템까지 신청했지요.

12월 1일에 발송된다고 하니 12월까지의 기다림이 핑크빛 나날들이 되겠네요.

 

 

텀블벅 프로젝트 링크 : https://tumblbug.com/forestofvermeilles?ref=%EC%A2%8B%EC%95%84%ED%95%9C%ED%94%84%EB%A1%9C%EC%A0%9D%ED%8A%B8

 

 

 

 


 

 

 

 

- <베르메유의 숲> 컬러링 페이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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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까미유 주르디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니 이렇게 컬러링 페이퍼를 올려놓으셨네요.

성을 향해 나아가는 일행의 모습과 파티장의 모습, 모리스 등에 업힌 조, 등

모두 다섯 장의 페이지는 제가 좋아하거나 마음에 담아 두었던 페이지라서 더 반갑네요.

작가의 환상적인 색채를 따라갈 수 없지만 나만의 색을 담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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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출간되기 전 작가님이 작업 중에 올린 장면이지요.

출간된 책과는 조금 달라졌는데 틀린 부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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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당나귀
조은수 지음, 안태형 그림 / 풀빛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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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당나귀 / 조은수 글 / 안태형 그림 / 풀빛 /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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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두 작가님의 협업 작품 <악어 엄마>에 이어서 두 번째 협업인가요.

독특했던 악어의 그림에 이번 그림책이 더 궁금해지는데요.

주인공 당나귀를 어떻게 표현하셨을지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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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못 봤어요? 길 잃은 아기 당나귀

울먹울먹 타박타박 길을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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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또르르 당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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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가 아작아작 맛있게 먹었지.

 

 

 


 

 

 

 

책을 읽고

 

 

두꺼운 내지와 둥근 모서리 아기들이 안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요.

의성어 의태어가 있고, 같은 문장의 반복이라는 텍스트와

채소를 먹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아기들을 위한 보드북이지요.

 

 

이 귀엽고 작은 보드북 내용은 엄마의 계획이 잘 짜인 것 같네요.

초반부에서는 '보드북이구나...' 했던 마음이 마지막 장면을 만나고 나면

보드북에 엄마의 큰마음이 담겨 있을 알게 되지요.

모든 것이 엄마의 계획이었던 거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마다 많지도 않게 딱! 하나씩 굴러오는 기쁨, 행복이 있지요.

아이가 혼자 일어설 수 있게 도움을 주면서 멀리서 지켜보는 엄마의 큰 그림이 보였지요.

항상 너의 곁에서 널 응원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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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고 배고픈 당나귀에게 양배추, 당근, 고구마가 굴러오지요.

이 채소들과 관련이 있는 애벌레, 나비, 그리고 땅속의 두더지가 등장하지요.

아마도 먹는 동안이라도 혼자 외롭지 않지 말라는 뜻이 아닐까요?

혼자 먹는 밥이 편하기도 하지만 같은 밥을 먹어도 함께 먹으면 다르잖아요.

지인들과 맛난 음식을 먹고 신랑과 함께 같은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보지만 그 맛은 안 나더라고요.

음식은 누구와 먹느냐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아~ 너무 삼천포로 빠져들었나 봐요.)

엄마는 아가가 외롭게 혼자 밥 먹지 않도록 친구까지 보내준다는 의미로 생각하자고요.

 

 

아무튼 울 아가들 할 일은 많아도 밥은 정말 잘 먹어요.

여기 있는 당나귀를 보면서 밥 먹고 돌아서면 뭐 먹을 것 없느냐 묻는 아들이 생각났어요.

이 천진난만한 당나귀 너무 귀엽지 않나요?

길을 잃었는데 울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앞으로 나아가네요.

(아이들에게 길을 잃으면 제자리에 있으라고 가르치는데... 요건 쪼끔 불편하네요)

그러다 좋아하는 먹거리가 또르르 굴러오자 슬픔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딱 아이들이네요. 푸하하

엄마가 만들어 놓은 줄처럼 가로로 긴 독특한 판형의 <또르르 당나귀> 속에서 아이를 찾아보세요.

 

 

 


 

 

 

 

- 조은수 & 안태형 작가님의 협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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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풀빛의 <악어 엄마>를 생각하면서 <또르르 당나귀>가 두 번째 협업 작품인 줄 알았지요.

조은수 글 작가님과 안태형 그림 작가님의 협업 작품은 세 번째이네요.

2014년 한울림어린이 출판사에서 출간된 <의자가 부릉부릉>이 첫 번째 협업 작품이네요.

 

 

2018년 출간된 <악어 엄마>의 울퉁불퉁한 악어 외모의 입체적인 그림에 놀랐지요.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악어 엄마와 새끼 악어들을 입체 작품으로 공들였다고 해요.

잘라진 나뭇조각, 구멍 난 양말, 먹다 남은 튀밥, 마늘 쪼가리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물건이 악어로 탄생했데요.

<악어 엄마>의 그림을 자세히 다시 한번 들여다봐야겠네요.

 

 

 


 

 

 

 

- '당나귀'가 주인공인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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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 너는 아! / 존 케인 / 이순영 역 / 북극곰

당나귀 덩키덩키 / 로저 뒤바젱 / 김세실 역 / 시공주니어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조약돌 / 윌리엄 스타이그 / 김영진 역 / 비룡소

작은 당나귀 / 김예인 / 느림보

당나귀 부부 / 아델하이트 다히메네 글 / 하이데 슈퇴링거 그림 / 김경연 역 / 달리

종이에 싼 당나귀 / 서정오 글 / 김영희 그림 / 한림출판사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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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찾아서
김지연 지음 / 대교북스주니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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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별을 찾아서 / 김지연 / 대교북스주니어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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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눈높이아동문학상'의 그림책 대상을 받은 <별을 찾아서>이지요.

저에게는 <빨간 등대 / 김명석> 작가님을 알게 해 준 공모전이라 잊을 수가 없어요.

27회 공모전의 당선작인 <별을 찾아서>애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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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줄 맞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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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

우선 비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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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찾아야 해.

큰 새는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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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늘을 날고 있어!

과연 소녀는 별을 손에 넣게 되었을까?

 

 

 


 

 

 

 

책을 읽고

 

 

그림책은 보며 줄을 서 있는 아이들을 보며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아이들과

정해진 틀 안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삶이 흔들리는 아이들을 보았지요.

그러다 제 삶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왜 나만 우산이 없는 걸까? 비는 언제까지 내릴까? 별을 받을 수 있을까?’

내가 가지지 못한 것, 내가 제어할 수 없는 것,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한 생각을 끊임없이 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지금은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와 내 선택으로 결정했던 모든 것들에 행복을 느끼지요.

 

 

내가 꿈꾸던 삶을 사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많을까요?

저는 그림책 속 주인공처럼 새를 쫓아 서 있던 줄을 이동할 성격은 못 되는 것을 알고 있지요.

새를 쫓아간 주인공의 행동이 부럽거나 주인공처럼 하지 못한 제가 부끄럽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그 줄에 서 있는 내가 답답하거나 꿈이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저는 내 몫으로 사회 구성원이나 조직의 한 사람의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

물론 부족한 부분이 있지요. 그러기에 선두그룹이나 리더십을 꿈꾸지는 않아요.

다만 제 자리와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요.

그런 제 자신을 다그치거나 실망하기보다는 좋은 사람을 만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보지요.

그림책을 더 많이 알고 있는 지인에게 도움을 받고,

나이는 어리지만 업무에서 선배에게는 가르침을 전수받고,

삶의 선배들에게는 살아가는 그들만의 작은 팁들을 건네받지요.

이런 삶의 노하우를 내 것으로 소화하기에도 바쁜 날들이지요.

 

 

그러기에 별은 멀리 있지 않다고 느끼고 있어요.

어쩜 내 안에도 이미 별이 있지 않을까요?

남들은 모를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진 별은 나를 위해 따스한 용기를 뿜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요.

꼬옥 새로운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나를 돌아보며 내 안의 별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마도 사십이 넘어가면서 삶에서 가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달라지고 있겠지요.

 

 

하지만 이제 십대를 넘기는 아이에게는 새로운 도전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경험은 아프고, 쓰리고, 힘들지만 분명 나만의 자산이 되기 때문이지요.

아프지 않고 성장할 수는 없지요. 그건 분명한 것 같아요.

원하는 것들을 가지지 못한 변명인지 아니면 그에 대한 항변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주절주절 넋두리처럼 쏟아낸 것 같네요.

 

 

 


 

 

 

 

- 김지연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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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때? / 박해진 글 / 김지연 그림 / 한울림어린이 / 2019

Finding Grandma’s Memories / Penguin Random House / 2019

나의 물고기 / 박해진 글 / 김지연 그림 /2018

할아버지의 새 의자를 찾습니다 / 미디어창비 / 2017

지붕 위 루시 / 북극곰 / 2016

늘 꿈꾸는 코끼리 / 현북스 / 2015

 

 

 

 


 

 

 

 

 

- 눈높이아동문학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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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소녀 / 류주영(26회 / 2018년)

벚꽃 한 송이 / 이진영(26회 / 2018년)

사자 삼촌 / 김소선(23회 / 2015년)

색깔 도난 사건 / 박혜린, 이수아(22회 / 2014년)

나랑 놀아요 / 홍승연(21회 / 2013년)

악어가 쿵 작은 새가 포르르 / 이은경(20회 / 2012년)

숲에서 온 친구, 킴바 / 지은아(19회 / 2011년)

빨간 등대 / 김명석(18회 / 2010년)

내 친구 조이 / 표지율(17회 / 2009년)

 

 

1991년 대교문학상 1회를 시작으로 1993년 눈높이아동문학상1회로 대회명을 변경했네요.

처음부터 그림책 관련 부문에 시상이 있지는 않았네요.

2009년 17회 <내 친구 조이 / 표지율>이 그림책 부문으로 처음 수상한 작품이네요.

그 후에 수상작이 없던 해도 있네요.

2020년 눈높이아동문학상이 9월 28일 공모전이 마감되었네요.

28회에는 어떤 작품이 수상했을지 기대되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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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시간을 기억해
재키 아주아 크레이머 지음, 신디 더비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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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시간을 기억해 / 재키 아주아 크레이머 글 / 신디 더비 그림 / 박소연 역 / 달리 / 2020.10.20 / 원제 : The Boy and the Gorilla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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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잔잔한 그림만으로도 큰 힘이 있는 것 같아 궁금해지네요.

어두운 느낌이지만 희망의 색이 있어서 다가오는 무언가가 있네요.

그 무언가를 알고 싶어서 책장을 열어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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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이구나. 내가 곁에 있어 줄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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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죽었어요.

그래, 나도 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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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죽었다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지요? 몸이 움직임을 멈추지.

심장이 더 이상 뛰지 않는 거예요? 그래, 그렇단다.

 

 

 


 

 

 

 

책을 읽고

 

 

“엄마가 다시 돌아올 수는 없나요?”

“죽었다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어요?”

“엄마는 어디로 갔을까요?”

“우리도 언젠가 죽게 되나요?”

 

 

이 질문들에 대해 아이에게 어떻게 대답해 주실 건가요?

어른이 저에게도 대답이 쉽게 표현되지 않는 질문들이지요.

하지만 고릴라는 아이에게 쉽고도 아름답게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죽음에 관해 미화나 비유가 아닌 진솔하게 담담하게 아이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지요.

슬픔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것도 배우며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지요.

상실, 죽음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일이지요.

아이에게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에 항상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지요.

 

 

죽음의 커다란 슬픔과 상처의 크기를 말할 수는 없지만 엄마의 죽음이라면 가장 힘들 것 같아요.

엄마와 보냈던 주위의 모든 것들이 엄마를 떠오르게 만들지요.

엄마가 좋아하던 파고, 다정하게 읽어주던 책, 엄마가 만들어 준 폭신한 케이크,....

가장 소중한 엄마와 함께 했던 시간이 아이에게 힘과 위로를 주지요.

이렇게 천천히 더디 흘러가는 시간 속에 아이는 일상에 하나 둘 적응해 가요.

그러던 어느 날 하나하나 엄마의 기억이 지워질 즘 또다시 오열을 하게도 해요.

내가 누군가를 잊고 사는 그 순간 느껴지는 사무침...

그렇게 소중한 사람들은 항상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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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과 두 번째 장면까지 텍스트는 없지요.

그리고 세 번째 장면에서도 죽음에 관한 텍스트는 없지요.

천천히 이 슬픔에 함께 젖어 들어오라고 하는 것 같지요.

눈물이 흘러 번진 듯하게 표현한 그림에 아이의 슬픔이 더욱 깊게 느껴지네요.

책장을 넘겨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달라지는 색에서 아이의 감정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빨간 무언가가 장면마다 보이네요.

빨간 새, 빨간 토마토, 빨간 크레파스, 빨간 연, 빨간 목도리.

아마도 고릴라가 떠나도 아이 곁에 남아서 슬픔과 위로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겠지요.

 

 

 


 

 

 

 

 

- 그림 작가 신디 더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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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y Derby' 그녀의 이름을 한글 표기로 '신디 더비'과 '신디 데비'으로 번역했네요.

<자연이 우리에게 손짓해! / 다산기획>의 표지 그림을 보며 호기심이 생긴 그림책이었는데...

작가의 홈페이지에 가니 그림책이 눈에 들어오네요.

좋은 그림책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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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림책 작가가 되기 전에는 연극 학교에 다녔고, 인형극 디자이너, 배우로서 전 세계를 누볐다.

지금은 그림책을 만드는 데 온 시간을 쓰고 있다.

- 출판사 달리 작가 소개 내용 -

 

 

 

 


 

 

 

 

- 엄마의 죽음과 관련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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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슴 / 공광규 글 / 이여희 그림 / 풀과바람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 노부미 / 이기웅 역 / 길벗어린이

무릎 딱지 / 샤를로트 문드리크 글 /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이경혜 역 / 한울림어린이

보고 싶은 엄마 / 레베카 콥 / 이상희 역 / 상상스쿨

엄마 까투리 / 권정생 글 / 김세현 그림 / 낮은산 2008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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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렁 드르렁, 아빠는 왜 코를 골지?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
앙드레 부샤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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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렁 드르렁, 아빠는 왜 코를 골지? / 앙드레 부샤르 / 이정주 역 / 2020.10.28 / 어린이작가정신 / 원제 : L'Étrange Ronflement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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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코를 골고 있는 아빠?', '우리 아빠 아니야?'

제목을 본 아이들의 대화였어요.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이야기이지요.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화창한 일요일 오후, 카미유네 집에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울려 퍼졌어요.

거실에서는 아빠가 입을 벌린 채 잠들어 있었는데 소리는 바로 그곳에서 났어요!

카미유는 곧바로 동네 최고의 탐정 친구들을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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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우리 아빠가 거실에서 주무시는데……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가까이 가서 들어 봐.”

“푸오르르! 카…… 라아아아! …… 크루우우우!”, “진짜 무시무시하고 이상한 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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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빠가 부는 클라리넷 소리 같아. 오빠가 어렵게 설명해서 아저씨가 못 알아듣고 꿀꺽! 삼켜 버린 거야.”

“악기 연주하는 사람들 못 봤어? 연주할 때 눈을 감잖아! 잘 때 연주가 더 잘 되니까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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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고장 난 엔진 소리 같은데? 부품이 헐거워졌거나 때가 잔뜩 끼었나 봐.”

“글쎄. 차고에서 분해해 봐야 알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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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소리 마! 우리 아빠가 맞아! 어제도 나한테 새 축구공을 사 주셨어!”

“새 공을 선물 받았어?”, “가자, 축구하러!”

 

 

여기서 끝이 아니네요. 작가가 이야기하는 코골이의 비밀도 있지요.

도대체 왜 아빠는 코를 골까요?

 

 

 

 


 

 

 

 

책을 읽고

 

 

“드르렁 드르렁, 컥컥! 크루우우우”

“하아아아! 후오오오하악! 컥컥……” (한참 조용했다가)

“푸오르르! 카…… 라아아아! …… 크루우우우!”

“카아아! 하아아아! 크루우우우……”

 

 

아빠의 코 고는 소리에 카미유의 탐정 친구들이 모였지요.

이 탐정들이 이야기하는 추리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의견들이지요.

저는 첫 번째 상상부터 이 다섯 탐정들의 매력에 빠져 버렸지요.

클라리넷 부는 법을 배우다 클라리넷을 꿀꺽! 삼켜버렸고,

눈을 감고 연주하는 연주자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니 아빠도 눈을 감고 연주하는 거래요.

차를 분해하는 것처럼 아빠를 분해하자는 두 번째,

따뜻한 곳을 찾던 고양이가 들어갔다는 세 번째...

와~ 끔찍하기도 하고 잔인하기까지도 하지만 아이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신선하네요.

상상하지도 못했던 엉뚱한 아이들의 의견과 해결책이 남아 있어요.

작가님마저 코골이의 비밀을 밝히겠다며 더 오싹한 이야기를 하지요.

 

 

저는 이렇게 다양한 코골이 표현이 이상하고 흥미로워서 무척이나 맘에 드네요.

현실과 상상이 뒤엉킨 듯하지만 그 적절한 조화 덕에 환상적인 매력을 발산했지요.

이런 코골이 표현만큼이나 그림도 재미있지요.

작가는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도 하면서도 그림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지요.

바로 배경을 흑백으로 설정하고 캐릭터들에만 색을 입혔지요.

 

 

아이들이 어릴 적에 코를 고는 아빠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코골이를 멈추려고 했던 기억이 나요.

녹음을 해서 들려주면 그건 코를 고는 것이 아니라 화음을 넣고 있는 거라고 하거나,

엄마의 코 고는 소리를 착각한 것이라고 말하는 아빠였지요.

잠에서 깨면 코를 골지 않았다고 강한 부정을 하는 신랑을 향한 아이들의 작전들이 생각나요.

책이 마지막 장에 탐정이 된 독자에게 코골이의 이유를 알려달라며 출판사 주소를 남겨놓았어요.

'코를 고는 아빠'에 대한 당신의 가설을 무엇인가요?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진짜 편지를 보내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 앙드레 부샤르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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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출판사 어린이작가정신

 

 

 

 

2004년 출판사 어린이작가정신에서 앙드레 부샤르의 그림책을 출간했지요.

한국 독자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책은 <아빠 어렸을 적엔 공룡이 살았단다>이지요.

264*376mm의 큰 판형으로 교실에서 읽어주기에 좋은 그림책으로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던 초창기에 많이 읽어주던 그림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처음부터 웃기 시작해서 만나는 장면마다 깔깔 웃었던 기억이 있는 책이지요.

2015년에 재출간 된 책은 크기가 255*370mm로 1cm 작아졌지만 거의 차이가 없네요.

시간이 흘러 작가의 신간을 만나니 감회가 새롭고 아이들에게 이 책을 다시 보여주고 싶네요.

2020년 어린이작가정신에서 출간된 이번 책들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사자는 사료를 먹지 않아>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100547680

 

 

 

 

 


 

 

 

 

- 동네 최고의 탐정 친구들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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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표지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와~ 이 다섯 명의 아이들을 시리즈로 만날 수 있네요.

첫 번째 책은 <Le mystère de la basquette bleue>로 2019년 9월을 시작으로

<드르렁 드르렁, 아빠는 왜 코를 골지?>가 두 번째 출간되었고

돌거북이이 보이는 그림책은 2020년 11월 출간이네요.

이 시크한 다섯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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