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부리지 말지어다 옛날옛적에 19
이상교 지음, 서미경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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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부리지 말지어다 / 이상교 글 / 서미경 그림 / 국민서관 / 2021.9.10 / 옛날옛적에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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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인자하신 노스님의 미소에 반해버렸어요.

제목의 멋진 글씨체가 끌리는 그림책이네요.

제목부터 '선함'이 느껴지네요. 어떤 이야기일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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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먹을 양식이 떨어진 게야."

목탁 소리에 밖을 내다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빈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할 뿐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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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사꾼 부부가 흰쌀을 탁발 자루에 부어 주었어.

"새끼줄을 한 번 잡아당기면 식구들이 꼭 하루 먹을 쌀 한 됫박이 나올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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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께서는 하루에 꼭 한 번만 당기라고 신신당부하셨잖아요."

남평은 말릴 사이 없이 새끼줄을 잡아당겼어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책을 읽고

 

 

탁발 수행 중이지만 음식이 아닌 인사만 건네는 마을에서 흰쌀을 받고 감동한 노스님.

노스님께서 귀한 쌀을 받고 감동한 농사꾼 부부에게 선물을 주는데...

하루에 한 번만 당겨서 쌀을 받으라는 그 약속을 어기고 말지요.

쌀이 풍족해지면서 내다 팔기까지 하다 쌀도둑을 찾고 있던 포도청에 잡혀가지요.

농사꾼의 자초지종을 듣고 노스님까지 잡혀 왔지요.

과연, 노스님은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실까요?

 

 

마실 물 한 바가지와 새끼줄 두어 발을 잡아당기면 쌀이 나오는 새끼줄로 바뀐다니

노스님은 도술을 쓸 수 있는 전우치가 아닐까요?

전우치 같은 노스님의 행동에 대한 의미보다는 농사꾼 부분의 행동이 눈에 들어오네요.

노스님이 농사꾼 부부에게 '선의'를 베풀 때는 한 번이라는 조건으로 '약속'이 있었지만

그들은 쌀을 더 많이 갖고 싶은 '욕심'에 '약속'을 가벼이 생각했지요.

이 농사꾼 부부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어요.

쌀을 쌓아 놓기 시작하더니 내다 팔기까지 하네요.

쌀을 팔던 중 포도청에 붙잡혀 가자 본인은 자초지정이라면서 노스님을 고해바치지요.

 

 

아니, 이 농사꾼 부부의 끝은 어디일까요?

쌀을 많이 축적했으면 받은 만큼 나누어 줄 생각을 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겠지요.

나눔을 할 줄 아는 농사꾼 부부였다면 '욕심'을 내지 않았을 것 같네요.

그보다 먼저는 노스님에 새끼줄을 받고 하루 한 번의 '약속'을 어기지 않았겠네요.

고해바치는 장면에서는 한심해 보이기까지 했지요.

"부부의 가난이 가엽고, 마음 씀이 갸륵해 작은 술수를 부린 거였는데,

부부의 욕심이 과했던 것 같으오."

저는 감정이입으로 붉으락푸르락했지만 이상교 작가님은 깊은 뜻의 의미를 두셨네요.

 

 

노스님의 행동이 선한 영향력의 의미를 지녔다는 것은 책 소개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새끼줄의 선의, 어려운 시기에도 조상의 제사를 올리고자 했던 효심,

넘치는 나라의 곳간과 궁핍한 백성의 삶에서는 절대 권력에 대한 풍자,

욕심으로 축적한 재산을 몰수하는 국법의 준엄함, 노스님의 탈출에도 숨은 뜻이 있어네요.


 

 


 


 

- 국민서관의 '옛날옛적에'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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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국민서관에는 '국민서관 그림동화', '우리그림책', '옛날옛적에', '걸작의 탄생', '찰리와 롤라',

'멋쟁이 낸시', '철학하는 피콜로', 건강과 안전이야기하는 시리즈들이 있지요.

그중에서도 '옛날옛적에' 시리즈는 2003년 <훨훨 간다>를 시작으로

열아홉 번째 <욕심부리지 말지어다>가 출간되었고, 계속해서 출간 중이지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 아이 그림책 읽어주기까지 정말 많이 읽었던 책 목록이네요.

흥미진진한 글들과 텍스트에 맞는 그림, 판형까지 다양한 그림책을 만날 수 있었지요.

좋아하는 그림책 시리즈라서 더 자주 만나고 싶네요.

 

<소가 된 게으른 농부>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929632597

 

 

 


 


- 서미경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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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마음에 다가가는 그림책을 만들까 고민하면서

인천의 작고 하얀 집 다락방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 출판사 국민서관 작가 소개 내용 중

 

국민서관의 <문의 파출소>는 서미경 작가님이 그림 작업에 참여하셨던 그림책이지요.

그림책과 동화책의 그림 작업에 많이 참여하셨지요.

<우리 할머니 김복자>는 서미경 작가님이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이에요.

 

<우리 할머니 김복자>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272882828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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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너른세상 그림책
앨리스 워커 지음, 킴 토레스 그림, 고정아 옮김 / 파란자전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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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 앨리스 워커 글 / 킴 토레스 그림 / 고정아 역 / 파란자전거 / 2021.09.21 / 너른세상 그림책 / 원제 : Sweet People Are Everywhere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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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긍정의 메시지가 담긴 제목이 끌렸고, 초록 배경의 그림책이 읽고 싶어졌어요.

파란자전거의 '너른세상 그림책' 시리즈의 신간이라는 것도 궁금했고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 이야기 들어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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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쿠바,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이라크, 한국...

세계 어디를 가도 사랑스럽고 다정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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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보면, 이 세상 거의 모든 집마다

우리와 미소를 나눌 수 있는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한 명씩은 꼭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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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으니까!


 

 


 

 

책을 읽고

 

 

평화, 사랑, 희망, 다정함, 선함이 담긴 시와 그림이 만난 시그림책이네요.

시 그림책이자, 첫 해외여행을 앞둔 소년 브라이언에게 용기를 주는 편지이기도 하네요.


하나의 지구에 살고 있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보면

피부, 음식, 문화, 종교, 등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듯하지요.

다른 사람들이지만 선함, 사랑, 다정함, 평화, 희망을 좋아하는 것은 공통점이겠지요.

이 세계는 넓고도 작지요.

지금 서 있는 위치에서 다른 나라를 바라볼 때는 정말 넓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 때는 지금 내 모습은 먼지보다 더 작은 존재이겠지요.

그러니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면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알겠지요.

내 안의 선함을 일으켜서 함께 하는 이들에게 다정한 사람이 되는 게 가장 기본이겠지요.

그리고, 또 하나는 다정한 사람들을 만나러 여행을 해야겠네요.

 

 

외국은 '외계'가 아니라는 출판사의 소개가 저에게 강한 이펙트를 남기는 것 같아요.

두렵고 무서운 곳이 아니라 조금 다른 모습을 하는 것뿐이지요.

놀이의 모습은 다르지만 함께 놀기를 좋아하고, 음악의 분야를 다르지만 즐기는 것은 같지요.

또, 버스를 타지만 나라마다 버스는 다르지요.

그리고 어디를 가든 다정한 사람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지요.

37개의 각기 다른 나라를 돌며 일상 속에서 다정한 사람들을 발견하지요.

그 다정한 사람들의 보여주는 선함에 낯섬보다는 이해와 소통으로 바뀌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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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작가 킴 토레스의 그림은 선명한 색감으로 생생함이 느껴지지요.

잘 짜인 구성은 하나의 문화에 같음과 다름을 넣었지요.

음료를 마시는 리비아, 콜롬비아, 베트남의 모습은 각각이지만

중요한 것은 모두가 마실 거리는 함께 즐기고 있다는 거죠.

 

제목, 내용, 글 작가님까지 모두 긍정적인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셨지요.

시집의 시를 그림책으로 구성한 작품인데 저는 시 그림책이라 생각되지 않네요.

 

 

참고 1. <다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는 미국의 권위 있는 인권단체 NAACP(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 주최의 이미지 어워드에서 우수문학상을 수상(2019년) 한 앨리스 워커의 시집에 수록된 시를 그림책으로 구성한 작품입니다.


 

 

 


 

 

- 글 작가 앨리스 워커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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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세상에는 다른 나라와 다른 장소도 있다는 것을 마음으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작가가 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을 하셨을까요?

한때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어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고요. 그런데 그럴 돈이 없었죠. 후회는 없어요. 우리가 어린 시절에 가고 싶었던 길을 못 갔다면, 다른 사람이 그 길을 가도록 도와주는 것도 살아가는 이유의 하나입니다. 이 시는 그런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나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활기를 잃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린이들이 텔레비전을 비롯한 전자 장치들과 좀 더 멀어질 수 있다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자신에게 집중할 시간이 더 많아질 거예요.

- 출판사 파란자전거에서 소개한 앨리스 워커 인터뷰 중에서(그림책 부록)

 

 

<다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홈페이지가 따로 있고, 앨리스 워커 인터뷰 내용이 더 길어요.

홈페이지 : https://www.sweetpeopleareeverywhere.com/

 

 


 

 

- <다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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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포함해서 모두 여덟 장의 독후 활동지가 있어요.

쓰고, 그리고, 색칠하기까지 다양한 활동지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지요.

<다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활동지를 출력해 보세요.


 

 


 

 

- 그림 작가 킴 토레스의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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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 있는 그의 홈 스튜디오에서 작가와 함께 <다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를 완성을 위한

생생한 색상과 풍부한 질감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 창작 과정과 영향을 공유하는 비하인드스토리.

- Tra Publishing (<다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의 원작을 출간 한 출판사)

 

바탕의 질감, 색감을 나타내기 위한 과정, 표지의 구도에 관한 이야기까지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과정을 보니 그림책을 읽으면서 더 행복해지네요.

그림 작가 킴 토레스 인터뷰 : https://youtu.be/3g5ZN3TTwsE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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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도토리숲 시그림책 3
박방희 지음, 오승민 그림 / 도토리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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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 박방희 시 / 오승민 그림 / 도토리숲 / 도토리숲 시그림책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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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오승민 작가님의 그림이 있다면 당연히 읽어봐야지요.

도토리숲 시그림책 시리즈라는 것도 궁금증을 부채질해요.

음력으로 그달의 열닷새째 되는 날이면 만날 수 있는 보름달 보러 갈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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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갓털에 싸인 민들레 씨가 둥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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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민들레가 번지며 노란 꽃을 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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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까지 날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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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던 달나라가 환해졌어요.


 

 


 

 


책을 읽고

 

 

봄날, 갓털에 싸인 민들레 씨가 둥둥 달에까지 날아갔어요.

여기저기 민들레가 번지며 노란 꽃을 피웠어요.

어둡던 달나라가 환해졌어요.

- '보름달' 전문

 

 

봄날, 민들레, 갓털, 노란 꽃, 달이라는 익숙한 단어들이 모여서 위로, 꿈, 희망의 시가 되었지요.

시가 되는 것도 신기하지만 저는 그림만의 이야기가 더 놀라워요.

하나의 민들레 꽃에는 수백 개의 씨앗(홀씨)이 있고, 아래쪽의 씨앗은 또 다른 민들레가 되는 거죠.

그림책 속의 꼬마 민들레 씨는 또 다른 민들레가 되는 민들레의 열매를 캐릭터화했지요.

꼬마 민들레 씨는 바람에 둥둥 날아가 민들레를 피우고, 또 다른 곳으로 날아가지요.

꼬마 민들레 씨는 소외되는 것, 잊히는 것, 약한 것, 쓸쓸하고 외로운 것,

죽어가는 것들에 마음을 주고 희망을 품게 하며 어찌 이렇게 어여쁜지요.

달로 날아간 꼬마 민들레 씨는 이 작고 여린 마음들을 더해서 민들레 꽃을 피우지요.

달은 발 디딜 곳이 없이 온통 노란 민들레 꽃으로 가득하지요.

어둡고 차가웠던 달이 민들레 꽃으로 노랗게 되며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환해진 달을 보며 많은 이들이 희망을 갖겠지요.

하늘에서 민들레 홀씨가 별빛처럼 떨어지고 있어요.

 

 

작고 노란 민들레 꽃은 보도블록의 틈, 계단의 틈, 담장 아래 작은 틈, 큰 나무의 구멍, 등

가끔 의외의 장소에서 보이면서 저에 시선을 끌어당기지요.

흙 한 줌만 있어도 어디든, 볕이 있다면 어느 계절이든 꽃을 피우고 홀씨를 퍼뜨리지요.

작고 귀여운 아이인 듯하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강하고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가고 있지요.

이런 민들레라면 누군가에게 희망,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역시 새로운 누군가로부터 힘을 얻기보다는 가까운 주변 지인들로부터 위로와 힘을 얻지요.

마치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어서 있는 듯 없는 듯하는 민들레처럼 말이지요.

저도 누군가에게 받은 위로와 응원을 오늘은 그녀에게 보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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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의 변화도 놓치지 말고 꼬옥 들여다봐 주세요.

표지의 보름달? 민들레 씨앗(홀씨)? 그림과 폰트가 엠보싱의 반짝거림으로 더욱 빛이 나네요.

 

저는 노란 꼬마 민들레 씨의 이야기만 집중했는데

작가님은 노란 가방을 멘 꼬마도 또 다른 주인공으로 아이만의 이야기도 있다고 해요.

 

 

(딴소리 1. 민들레꽃의 구조를 보니 꽃잎 하나가 꽃 한 송이가 될 수 있지요.

노란 꽃잎을 가진 하나의 민들레는 수 백 송이의 민들레가 될 수 있는 씨앗(열매)을 가지고 있지요.

꽃잎 하나의 구조를 보면 씨방, 갓털, 수술, 암술머리,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암술과 수술이 만나면 하얀색의 열매가 갈색으로 변하고 갓털과 씨방만 남게 되지요.

우리가 홀씨라고 부르고 있는 갓털과 씨방이 날아가 또 다른 민들레가 되는 거죠.

중요!

홀씨는 포자식물의(이끼 및 고사리류) 무성적인 생식세포로 민들레와는 상관이 없어요.

(블로그 친구 혜석님이 알려주셔서 하나 배워갑니다)


 

 

 


 

 

- 도토리숲 시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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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숲 시그림책 시리즈는 우리 정서와 문화를 담고 있는 현대시와 동시, 동시조, 시조, 우리 한시에 개성 있고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색감과 그림으로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는 또 한 편의 시가 되는 그림책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시 그림책을 펴낼 것입니다.

- 출판사 도토리숲 책소개 내용 -

 

<우리 집 하늘>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102257616

 

 

 


 


- <보름달> 속에서 찾은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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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오승민 작가님의 2010년 작품이지요.

오승민 작가님의 작품 중 <서울 / 느림보>, <나는 안중근이다 / 스콜라>,

그리고 <새끼 표범>은 웅진주니어, 한울림어린이에서 출간 그림책까지 가장 좋아하지요.

<보름달>을 받고 <서울>의 장면이 생각나서 함께 올려 보았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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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돌이 쿵!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8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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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돌이 쿵! / 존 클라센 / 서남희 역 / 시공주니어 / 2021.09.05 /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8 / 원제 : The Rock from the Sky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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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내 모자 어디 갔을까?>와 <모자를 보았어>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다시 출연해요.

2011년 출간되었던 <내 모자 어디 갔을까?>에서 십여 년이 지났어도 이어지는

캐릭터들의 이야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시지요. 함께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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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 서 있는 게 좋아. 이 자리가 마음에 들거든.

여기 말고 다른 곳엔 절대 서 있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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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있는 커다란 돌에 대해 알지 못하고....)

마음에 쏙 드는 자리에 서 있어. 이리 와.

너도 여기 같이 서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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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가 더 좋아. / 너무 멀어서 하나도 안 들려.

가까이 갈게. / 아직도 안 들려.

(그 순간 기다렸다는 듯 거북이가 서 있던 자리에 커다란 돌이 떨어진다.)






책을 읽고



<하늘에서 돌이 쿵!>을 만나고 놀랐던 것은 두께였어요.

구십여 페이지에 모두 다섯 챕터로 나누어진 이야기가 들어 있지요.

챕터가 하나의 그림책으로 출간되어도 손색이 없을 듯하지만

작가님은 독자를 위해 하나로 묶어 놓으셨을 것 같네요.


첫 번째 챕터에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돌'을 피해 목숨을 건지 거북이의 이야기는 시작에 불과하지요.

떨어진 커다란 돌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뒤집힌 거북이와 아르마딜로의 이야기,

눈을 감고 있는 아르마딜로와 함께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지만, 현실인지 상상인지...

그 후에도 이야기는 해넘이와 자리가 없어라는 제목으로 계속되지요.


긴장감과 불안감, 그리고 조바심이 폭발 직전까지 몰아치지요.

분명 공포물도, 추리 소설도 아닌 그림책인데... 이건 심리 서스펜스가 분명해요.

이렇게 첫 번째 챕터에서부터 몰입감을 급상승 시켰던 스토리의 전개에 어찌 안 빠질 수가 있겠어요.

아이들, 다른 성인, 그리고 나, 저마다 느끼는 매력 포인트가 다를 것 같아서

<하늘에서 돌이 쿵!>에 대한 매력은 나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요.

친절하지 않는 문장들이지만 유머 코드가 담긴 이야기라서 매력적이지요.



시종일관 무기력하고 수동적이지만 허세가 있고 고집 센 거북이.

그런 거북이를 받아주는 무던한 성격의 아르마딜로.

존재감은 없지만 두 친구 곁을 항상 맴도는 뱀.

- 시공주니어 책 소개 내용 중


"마음에 쏙 드는 자리에 서 있어. 이리 와. 너도 여기 같이 서 있자."

"난 여기 혼자 서 있어. 이리 와. 나랑 같이 있자."


대화의 방법이 다른 것이겠지요.

아르마딜로와 거북이까지 두 캐릭터의 이야기를 동시에 들었다면 선택은 어디였을까요?

나를 보여주여야만 상대도 나를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저는 아르마딜로와 함께 했을 거예요.

자신 감정만을 주장하는 거북이에게 다가가고 싶지 않아요.

소통과 교감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던 부분이었어요.



캐릭터들의 대사를 색으로 구분하여 성격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주지요.

폰트의 위치에 따른 구성, 큰 소리로 말할 때는 굵은 폰트로 바뀌는 것도 재미있네요.

외계인의 등장도 새롭지만 마지막 돌을 슬쩍 피해 살아남은 나뭇잎이 큰 재미를 더해주네요.

한 권의 그림책 안에서 이렇게 유쾌하고, 구성에도 숨은 의도가 있는 존 클라센의 작품이지요.

책을 읽고 독자마다 다른 생각을 갖게 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를 더 생각해 보아요.

순간. 타이밍!

모든 상황에는 빠지면 안 되는 것이 있는 것 중이 하나는 이것이다.

사랑, 일, 행운....

부모의 마음!

돌이 떨어지는 것을 알고 있는 저를 보며 경험했기에 삶에 대해 알고 있다는 착각하는 부모가 생각나요.

이런 시절의 저는 아이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잔소리와 충고, 조언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지요.

하지만 알지는 못하지만 뭔가 느낌이 안 좋은 아르마딜로가 하는 행동은 '기다림'이었던 것 같아요.






- <하늘에서 돌이 쿵!>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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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미있는 이야기의 독후 활동지가 있어서 함께 올려보아요.

모자 만들기, 커다란 바위 꾸미기, 미로 찾기까지 세 종류의 활동지이지요.

링크는 아래쪽에 있으니 필요하시면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https://www.picturebookparty.co.uk/2021/04/the-rock-from-sky-by-jon-klassen.html







- 존 클라센의 인터뷰 &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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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첫 그림책 <내 모자 어디 갔을까?>을 출간 후 십 년 동안 그의 작품을 만날 때마다 즐거웠지요.

모자의 삼 부작 <내 모자 어디 갔을까?>,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모자를 모았어>도 있고요.

모양 친구들 <세모>, <네모>, <동그라미>도 빠질 수 없지요.

<늑대와 오리와 생쥐>, <나무 속의 나무 집>,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 <팍스>까지 정말 한 권, 한 권 좋아요.



아래 링크는 <하늘에서 돌이 쿵!>의 비하인드스토리가 담긴 영상이지요.

https://youtu.be/SPoASZKdfsA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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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다 에프 그래픽 컬렉션
루이스 트론헤임 지음, 위베르 슈비야르 그림, 이지수 옮김 / F(에프)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머물다 / 루이스 트론헤임 글 / 위베르 슈비야르 그림 / 이지수 역 / f(에프) / 2021.07.30 / 에프 그래픽 컬렉션 / 원제 : Je vais rester (2018년)


책을 읽기 전


출판사 에프의 그래픽 컬렉션이라면 꼬옥 챙겨 봐야 하지요.

<머물다>라는 단어의 의미는 떠나지 않거나 벗어나지 않는 의미로 알고 있는데

휴가지이지만 주인공의 표정이나 느낌이 밝지 않네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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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제 막 휴가지에 도착했다.

롤랑은 약혼자 파비엔느를 위한 완벽한 휴가를 계획을 갖고 있다.

그들의 미래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멋진 한 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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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짐을 풀기도 전에 롤랑은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약혼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파비엔느는 도무지 어떻게 대처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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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마치 비극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계획대로 휴가 일정을 계속하기로 결심한다.

유령처럼 그녀는 관광객들로 가득한 거리를 배회하고, 타인들이 누리는 삶의 기쁨에 수동적인 구경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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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그녀는 삶과 죽음에 대해 별난 견해를 가진 현지인 파코를 만나게 된다.

파코는 그 무엇보다도 지금 그녀에겐 친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책을 읽고



8월 16일 도착, 원형 경기장 투우 관람, 브라스 밴드 공연,

8월 17일 공군 에어쇼, 벼룩시장, 선상 창 경기,

8월 18일 포도주 농가 축제, 컨트리댄스 배우기, 전원 무도회

8월 19일 연날리기 대회, 마술 공연

8월 20일 르 파르 저녁 식사(예약과 계산 완료) + 깜짝 선물



여름휴가의 시끄러움, 활기, 즐거움, 웃음, 에너지, 유쾌함이 흘러가고 있네요.

주인공 파비엔느만이 그 자리에 없는 듯이 유령처럼, 구경꾼처럼 여름휴가지를 배회하고 있어요.

파비엔느는 약혼자 롤링의 휴가 계획을 세워 놓은 롤링의 수첩을 따라 혼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요.

우연히 현지인 파코를 만나게 되고 파코는 그녀에게 친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파비엔느는 평소에도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인지라,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아요.

서로 어긋나기도 하지만 파코는 그녀의 곁에서 일부 시간을 공유하며 함께 있어주지요.

그렇게 파지엔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자신의 삶을 향해 출발하지요.



페이지에 급격한 스토리 전개에 너무 놀랐어요.

첫 페이지에는 휴가지 도착했을 때 해방감, 자유의 시작, 여유로움이 보여졌는데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는 파비엔느가 절망에 빠진 이유가 던져져 있지요.

맞아요. 던져져 있어요. 별일 아니라는 듯 피 따위는 여기에서 필요 없다는 듯이 짜여 있지요.

앞 장의 마지막 장면이 휴가지에 도착해 둘이서 손을 잡고 바다를 바라보는 장면이었다면

바로 뒤의 마지막 장면은 죽은 이의 손을 잡고 있는 대비되는 장면이지요.

그 후로도 몇 장면들로 계속 놀라게 되는 장면들이 있어요.



모든 것을 사전에 준비, 예약, 지불했고 여행 일정도 노트에 꼼꼼히 기록해 놓은

치밀한 성격의 롤랑도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어요.

언제 어디서든 죽음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기 위해

사망 기사를 스크랩하는 파코도 알지 못하지요.

하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각자 대처하는 방식이 있다는 것을요.

항상 짖어대는 개에 대한 타코와 파비엔느의 다른 해결 방식만 보아도 알 수 있었어요.



이와 함께 '머물다'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지요.

생명의 유한성으로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렇다고 영원한 삶을 갈망하거나 삶을 살 수 없다고 원망하는 것은 아니지요.

지금 머물고 있는 이 자리가 영원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 거죠.

후회 없이 사랑하고, 행복하고, 여유를 갖고, 가지려 집착하지 않고, 웃어야겠어요.



P. 37 "같이 있던 여자는 어땠을까요?

세상에, 충격이었겠죠!"


P. 108 "우린 모두 누군가에게 관광객일 뿐이에요.

건배! 어쩌다 마주쳤고, 앞으로 결코 볼일 없는 두 이방인을 위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말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파코의 말과(싫었던 대사)

마음의 정리가 좀 되었던 걸까요? 어떤 결심이 선 것 같은 파비엔느의 말이지요.(좋았던 대사)

알려 줄 듯 말 듯 하는 대사와 그림은 <머물다>는 독자와 밀당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 들어 본 그래픽노블 중 나와 맞는 감정선들을 읽는 것 같아서 두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지네요.






- <머물다> 표지 &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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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프랑스판 책 표지와 우측은 영문판의 표지이지요.

한글 번역판은 원작인 프랑스판의 표지를 가져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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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하는 동안 비디오 게임 분양의 예술 감독인 자신의 직업이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수채화 작업을 하기도 했지만 배경 화면은 수많은 레이어의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더 자세한 인터뷰 기사는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s://branchesculture.com/2018/09/08/je-vais-rester-bd-drame-fait-divers-palavas-les-flots-lewis-trondheim-interview-hubert-chevillard-vacances-plage/







- f 그래픽 컬렉션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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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시각예술과 매혹적인 텍스트의 만남.

충돌, 삼투 그리고 조화!

- 출판사 f(에프) -



f 그래픽 컬렉션 시리즈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하나는 그래픽노블과 다른 하나는 그래픽 에세이, 시이지요.

열여덟 권의 그림책 중에서 상단의 다섯 권이 그래픽 에세이와 시 부문이지요.

나머지 열세 권은 그래픽노블로 분류할 수 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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