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힐버트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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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힐버트 / 바두르 오스카르손 / 권루시안 역 / 2021.11.08 / 진선아이 / 원제 : HILBERT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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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아름다운 북유럽 페로 제도의 독창적인 아티스트이자 작가님.

바두르 오스카르손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 번역 출간되었어요.

전작 <나무>의 캐릭터 토끼 밥과 강아지 힐버트의 이야기이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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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와서 나 좀 도와줄래? -

밥은 무슨 일이지 하며 힐버트에게 전화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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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이리로 와 주면 안 돼?

왜인지는 와서 보면 알 거야."

"그래, 알았어." 그러고는 밥은 힐버트를 찾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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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 거야?"

힐버트를 발견한 밥은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알 수가 없었어요.


 

 


 

 


책을 읽고

 

제목의 텍스트만을 보면서 자기를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의 '나는'일까요?

아니면 공중을 떠서 위치를 움직이는 '날다'라는 동사의 의미를 가진 '나는'일지 궁금해졌지요.

뭐~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동사의 의미를 갖고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저는 일인칭 대명사의 '나'에 의미를 두고 싶어지더라고요.(뭔가 있어. 뭔가가...라고 자꾸 우겨요)

“저의 최근 작품은 《Hilbert》(원제)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주로… 힐버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도 잘 모르는 힐버트의 묘한 이야기라는 출판사 진선아이의 책 소개를 읽고

저 역시 일인칭 대명사에 관한 저만의 생각과 상상을 멈추지 않기로 했다는 거죠.

 

"난 원래 나는 법을 알고 있었어.

달려가다가 공중으로 슉! 뛰어오르는 거야.

그러면 날 수 있어!"

- <나무> 본문 중에서

 

힐버트의 말이 진짜라니...

시작은 <나무>에서 힐버트가 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지만 사실 믿지 않았지요.

그냥 스토리상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로만 생각했어요.

<나무>의 힐버트가 했던 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진짜라는 듯이

<나는 힐버트>는 대표로 보이는 표지 장면부터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지요.

표지를 보는 순간 힐버트를 믿지 않았던 미안함이 스물스물.... ㅋㅋㅋ

연결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재미있기도 하고, 당시의 토끼 밥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나무> 힐버트의 말을 듣고 밥은 힐버트를 신뢰할 수 있었을까?

저처럼 듣고 그냥 흘려보냈을지 날 수 있다는 힐버트를 믿었을지 텍스트를 읽으면서 느꼈지요.

힐버트의 도움 요청에 이유도 묻지 않고 ''알았어."라는 대답으로 우정을 보여주었지요.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그림책은 짧고, 간결하고, 소박한 단어와 그림이 가득하지만

그 이면의 이야기들은 부드러우면서도 심오하고, 깊이 생각하게 만들지요.

 

전작 <나무>와 <나는 힐버트>는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게 우측에만 프레임을 넣고, 프레임 안에 그려 넣은 그림,

많은 여백, 지우지 않는 연필의 밑그림, 편안한 수채 물감들의 채색까지는 같아요.

<나무>에서는 프레임 안에만 바탕색이 있다면 <나는 힐버트>는 배경색을 넣은 것은 동일하지만

텍스트의 배경까지 프레임 안과 같은 색으로도 하고, 우측 페이지의 프레임 밖만 흰색이지요.

그래서 그림책을 펼쳤을 때 페이지 전체가 같은 느낌이고

통일감으로 텍스트 페이지가 따로 있는 듯 아닌 듯하네요.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면 짤은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듯하네요.

텍스트가 보이지 않고, 바탕의 연갈색 때문에 오래된 영화처럼 보이고,

플립북처럼 볼 때는 한 장 한 장 넘길 때보다 캐릭터의 작은 움직임들이 더욱 뚜렷이 보이네요.

전작의 <나무>도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배경색으로 <나는 힐버트>가 더 몰입감을 주네요.

또, <나무>보다 조금 작은 판형이 손에 잡고 넘기기에 더욱 좋네요.

 


 


 

 

-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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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공간을 열어주는 작가님!

2019년 <납작한 토끼> 출간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작가 강연을 하셨지요.

다섯 번째 작품이 출간되며 시간을 되짚어보니

작가님과의 만남이 엊그제라는 생각을 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왔네요.

번역되지 다른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나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225880010

 

 


 

 

- <나는 힐버트>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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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스케치를 하고, 평범한 인쇄 작업을 거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과정이라니 놀랍네요.

전문적인 부분이 아니라서 텍스트로 설명을 할 수 없어서 화면을 캡처 했어요.

1분 24초의 동영상이니 제작 과정을 한 번 보시면 재미있으실 거예요.

원작은 크라프트지의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사진 및 동영상 출처 : https://youtu.be/mWqF3_257Vw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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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6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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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키티 크라우더 / 나선희 역 / 책빛 / 2021.10.22 / 포카와 민 6 / 원제 : Poka et Mine. Le football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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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오잉? 발레복을 입고 축구화를 신은 민의 모습이 재미있네요.

이번 그림책 <축구>에서 포카와 민의 관계라 드러난다고 들었는데

둘은 어떤 관계일까요? 빨리 들어가 봐야겠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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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민이 처음으로 축구장을 밟는 날이에요.

"어이! 축구화 신었다고 축구가 그냥 되는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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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 울고 싶었지만,

민은 포카 품에 안겨 엉엉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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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둬도 돼."

"싫어요! 계속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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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 마음을 달래려고 그림을 그린 건 아니었어요.

완전히 그 반대였지요!





책을 읽고

​​

드디어 포카와 민의 관계가 텍스트로 드러나는군요.

지금까지 '아빠'일 거라 짐작해 보았지만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에서야 관계를 알려주시네요.

포카가 누구일지가 중요하기보다는 양육자로서의 태도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저는 <정원에서>를 읽으면서 민이 성장했다고 했는데 <축구>는 한층 더 성장하네요.

하지만 아이인 민만 성장했을까요? 민의 보호자인 포카는요?

포카 역시 양육자로서 많은 것들이 성장했을 거라 생각해요.

아이의 새로운 일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아이가 지쳐 갈 때에는 말없이 안아주고,

때론 아이보다 과장된 행동으로 위로와 웃음을 안겨주기도 하지요.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아이의 감정에 공감을 해주는 중요한 것들을 잊지 않았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림'이었겠지요.

민이 친구들로부터 놀림에 힘들어서 가장 늦게 나와도 기다리고,

아이에게 축구의 클럽 유지의 선택을 기다리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때 까지 기다리고,

민의 경기를 관람하며 끝까지 기다려 주고, 칭찬의 순간도 기다리지요.

포카가 독단적으로 먼저 결정하는 일은 거의 없잖아요.



"포카, 나도 축구하고 싶어요!"

"그런데 축구는 남자애들이 많이 하는 운동인데?"


" 포카, 발레 배우고 싶어요!"

"그래? 발레는 여자애들이 많이 하는 운동인데?"


성 역할의 부분의 주제도 빠질 수는 없지만 저는 이번 <축구>를 통해

아이를 통한 부모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졌어요.





- '포카와 민' 어린이 친환경 식탁 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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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와 민' 시리즈에 빼놓고 갈 수 없는 중요한 사진 한 장!

바로 식탁 매트 위의 표지 사진이지요.

그림책의 앞과 뒤의 표지를 펼쳤을 때의 장면들이 식탁 매트 안에 들어 있지요.

앞으로도 시리즈가 끝나는 그날까지 사진은 계속될 거예요.






- '포카와 민'의 다섯 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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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포카와 민'의 여섯 번째 이야기이고, 시리즈는 모두 여덟 권이지요.

키티 크라우더 작가님이 11년간에 걸쳐 출간한 그림책들이지요.

아직 두 권의 출간이 더 남아 있으니... 그 사이의 행복한 기다림은 쭈욱 이어질 것 같아요.

다음 그림책은 '낚시'에 관한 이야기더라고요. 빨리 보고 싶네요.


출판사 책빛의 SNS에서 12월 '포카와 민' 전시에 관한 소식을 들었네요.

와~ 액자와 그림이 너무 잘 어울려요. 마치 성장 앨범처럼 보이네요.

전시장에 있으면 엄마 미소, 아빠 미소가 입가에 가득하겠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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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5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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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 키티 크라우더 / 나선희 역 / 책빛 / 2021.10.15 / 포카와 민 5 / 원제 Poka et Mine. Au fond du jardin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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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포카와 민' 시리즈가 2021년 8월부터 출간되어 두 주가 지나면 한 권씩 출간되고 있지요.

저만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와 그림책의 판형이 기다려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정원에서는 꽃과 관련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뒤표지를 보니 '거미줄'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일지 진짜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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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꽃은 포카에게, 분홍 꽃은 나에게."

민은 뒤에서 누군가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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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누가 있는 걸까?

나무 아래에 낯선 사다리를 오르자 조그만 문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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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민은 꼼짝없이 잡혔다는 걸 알았어요.

"나를 잡아먹을 건가요?"






책을 읽고


민의 시리즈의 읽어오신 분이라면 시리즈의 전권보다 조금 더 성장한 민을 발견하셨을 거예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에서의 민은 아빠와 함께 하고픈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지금은 생각하고, 생각하며 혼자서 결정하는 일들이 많아진 성장기 아이의 모습이네요.



정원에 자신이 알지 못하는 다른 이의 시선이 느껴진다면

무서워서 부모님 곁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오히려 민은 궁금증에 신이 난 것 같아요.

앞날에 대한 걱정과 불안한 마음보다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가득 차 있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들어온 민을 거미줄로 공격한 아르토,

수없이 노크를 했지만 반응이 없어서 들어간 집에서 거미줄 공격을 받은 민.

첫 만남에서는 둘은 오해가 있어서 엇갈리기는 하지만....

몸이 아팠던 아르토는 자신을 도와주려는 민에게 의지하게 되지요.

이처럼 민은 아픈 타인을 도와주는 배려의 마음도 생겼어요.

아르토가 건강을 회복하자 민은 아르트에게 또 다른 도움을 주지요.

민은 타인의 이야기에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며,

힘든 일을 생기면 처음 보는 상대일지라도 같이 공감해 주고 역경을 헤쳐나가지요.



이젠 아시겠지요? 민이 얼마나 많은 성장을 했는지 말이에요.

내 아이의 어설픈 모습만을 생각하며 삶의 자세에 대한 많은 생각했지만

저와는 달리 아이는 작은 사회지만 그 안에서 구성원으로 맡은 바 일을 잘 수행하고 있네요.

부모라는 책임으로 아이에 대한 믿음과 응원보다는 걱정과 충고나 조언이 먼저였던 것 같아요.

'포카와 민' 시리즈를 읽으면서 아이의 모습이 아닌 양육자로서의 저의 모습을 자꾸 돌아보게 되네요.

짧고 단순한 문장들에 편협했던 생각과 틀을 벗어나지 못했던 행동들을 다시 돌아봐요.

물론 내일 당장 모든 것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오늘도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와 나, 나와 직업, 나와 주변인, 나와 나의 모든 것들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않으려 해요.






- '포카와 민' 어린이 친환경 식탁 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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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그림책에서도 빼놓고 갈 수 없는 중요한 사진 한 장!

바로 식탁 매트 위의 표지 사진이지요.

벌써 다섯 번째인데 이렇게 예쁠 수가요.

앞으로도 시리즈가 끝나는 그날까지 사진은 계속될 거예요.

다음 그림책도 기다려주세요.






- <정원에서>에 찾아온 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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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의 세 주인공 중 한 분이 저의 사진에 직접 출연하셨어요.

그림책 본문 사진을 찍고 있는데 타이밍에 잘 맞추셔서 도착하셨네요.

직접 이렇게 등장해 주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어요.

(평소라면 기겁을 하고 아들을 부르고.... )

이런 작은 일도 그림책과 연결해 버리는 저.... 어쩌죠? ㅋㅋㅋ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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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리 퀴리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8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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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리 퀴리야! / 브래드 멜처 글 / 크리스트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 2021.12.10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8 / 원제 : I am Marie Curie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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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와~ 오랜에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읽었던 책이 '간디'에 관한 이야기였지요.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이야기이네요.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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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이해해야 할 뿐이다." - 마리 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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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내가 네 살이었을 때, 가장 좋아하던 보물 중 하나는 바로 과학 도구들로 가득한 아빠의 유리 캐비닛이었지.

아빠는 과학 교사였기에 이 도구들이 필요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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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살 때, 난 내가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치고 싶어 한다는 걸 알았단다.

단 한 가지 문제는 내가 살던 곳의 대학에선 여성을 받아들이지 않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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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살이 되었을 때, 난 나만의 실험을 하고 스스로 결론을 내릴 수 있었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는 거야. 과학처럼 삶은 언제나 더 나아질 수 있거든.


 

 


 


책을 읽고

 

 

1903년, 방사능에 대한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 받았어요.

1911년, 마리는 화학 분야로 두 번째 노벨상을 받았어요.

두 번의 노벨상을 받은 유일한 여성으로 기록에 남았지요.

 

그녀의 천재적인 두뇌도 알겠지만 연구하고, 성취하는 것에 대한 기쁨이 더 큰 것 같아요.

그녀의 열정이 가득한 모습이 담긴 <나는 마리 퀴리야!>이네요.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는 일에 신이 난 마리의 모습이라서 함께 응원하게 돼요.

 

어린 시절에는 러시아 지배를 받고 있던 폴란드라서 공부하기 어려웠고,

가난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지만 그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억압을 받고 노벨상 수상까지도 제외될 뻔했던 시대이지요.

하지만 마리 퀴리는 오직 '내가 사랑하는 것을 쫓는다'라는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었지요.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사회적 틀의 벽에 부딪치면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길을 찾지요.

공부를 못 할 때는 아빠의 가르침을 받거나, 스스로 배울 것들을 찾아보지요.

대학을 입학 허가를 받지 못하니 여성만의 대학교에 가지요.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과학의 분야에서 아주 많은 일들이 새로운 길들을 찾아왔지요.

그녀의 새로운 길들은 자신만의 힘이 되었지요.

 

열여섯 살에 세상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 되고 싶어 했다는 그녀.

그녀는 군중을 따라다니며 이전에 누군가 했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만의 길을 위한 용기가 있어야 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고 했지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다시 시도하고, 다시 시도하며 더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라 하지요.

지식이 쌓이고 쌓이면서 그 지식으로 힘이 생긴다고 해요.

방사선 연구 결과는 사람들의 치료하고, 두 번의 노벨상 수상, 프랑스 화폐에 얼굴이 실리고,

후세에 다른 이들의 영감을 주는 그런 힘이 가진 마리 퀴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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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에는 마리 퀴리의 일대기를 볼 수 있네요.

실제 사진이 있어서 진짜 마리 퀴리의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로워요.

그녀가 소르본 대학에서 강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만 보아도 찡~ 하네요.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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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가 브래드 멜처는 세상을 바꾼 사람들을 '위인'이 아닌 '영웅'으로 부르며, 마블 코믹스에서 오랫동안 엄청난 작품들을 그려온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와 함께 만화와 이야기를 조합한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위인전을 만들어 냈다. 장난기 넘치는 이야기 방식과 재치 넘치는 만화를 섞어 만들어 낸 역사적 인물들은 킥킥거리며 웃게 하다가 마음을 사로잡으며 아이들의 영웅이 된다.

- 출판사 보물창고 책 소개 내용 -

 

 

부록 부분을 확인하니 시리즈의 책들을 소개해 두셨네요.

아홉 번째 주인공 안네 프랑크와 열 번째 주인공 다빈치라는 것을 확인했어요.

시리즈의 다음 책들이 나오길 기다려 볼게요.

 

<나는 간디야!>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873118617

 

 


 

 

- 마리 퀴리에 관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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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마리 퀴리야 / 엔리코 라반뇨 글 / 엘라서 벨로티 그림 / 김현주 역 / 바나나북

마리 퀴리 / 이렌 코엔-장카 글 / 클라우디아 팔마루치 그림 / 이세진 역 / 그레이트북스

마리 퀴리 / 이사벨 산체스 베가라 글 / 프라우 이사 그림 / 박소연 역 / 달리

마리 퀴리 / 이사벨 토머스 글 / 안케 웨크만 그림 / 서남희 역 / 웅진주니어

언니들은 대담했다 / 마시티 해리슨 글 / 원지인 역 / 보물창고

 

<마리 퀴리>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86242858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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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들 zebra 2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김윤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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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들 /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 김윤진 역 / 비룡소 / 2021.09.13 / zebra 2 / 원제 : Les coses que se'n van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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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민들레 씨앗들을 바람으로 날리는 장면의 표지와 제목을 보니

'사라지는 것들이 정말 사라지는 걸까?' 궁금증이 생기네요.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님의 그림책이라는 것만으로도 읽고 싶어지지요.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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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많은 것들이 사라진단다.

변하기도 하고, 획 지나가 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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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상처 같은 건 금방 지워진단다.

아무 흔적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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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생각들도 사라진단다.

눈물이 마르듯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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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것은 지나가고, 변하거나 사라져.

하지만 단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어.

그리고 그건 결코 사라지지 않을 거야.

영원히


 

 


 

 


책을 읽고



그림책의 제목만 접하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진리'였지요.

어릴 적에는 절대적 진리에 대한 내 생각보다는 주위 이야기를 듣고 어렴풋이 단정했지요.

시간,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보편적이고 불변적인 사실을 누구나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나이가 더해지면서 과학의 객관적 진리, 주관적 - 종교적 진리, 사회적 진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진리들이 변한다는 것에 참 허무하다고 느끼던 시간도 있지요.

지금은 모든 것들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을 해야 하지만

참인지 거짓인지를 판단 것만이 옳은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지요.

이런저런 생각들로 가득했지만 손은 그림책에 대한 설렘으로 책장을 넘기고 있더라고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도 사라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사라지지요.

하루에 수없이 변하는 감정, 그 감정에 휘둘리기도 하는데 이 감정들도 사그라지고 사라지지요.

나도 누군가의 기억으로부터 사라졌을 것이고, 내 곁에서 삶의 유한성을 맞이하며 떠난 이도 있다.

이렇게 우리 몸도 사라지는 것이 인생의 순리임을 알고 있지만

사라지는 것에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목을 매고 있다는 생각해요.



가끔 아픔이 가득한 감정의 소용돌이, 체력적 한계치를 부딪히고 난 후에

당시의 감정이나 육체적 아픔들은 모두 사라지지만 내 안의 많은 것들이 변해 있지요.

성장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자신을 보호하는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애정이나 열정보다는 미움이나 냉소적이거나 무관심의 감정이 생겨나지요.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면 아마도 부모의 사랑이겠지요.



그림책의 주제와 종이의 물성을 이용한 표현이 시너지 효과에 끝판왕이 아닐까?

트레이싱지라는 반투명 재질의 종이를 이용해서 '사라지는 것'을 정말 사라지게 만들었어요.

투명한 코팅지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림책과의 느낌은 트레이싱지가 맞는 것 같네요.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쩜 내 주위에 머물고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사라지기에 그 유한함에 더 의미 있고 기억된다고 생각했는데

사라질 것이라서 다행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편집자 위모씨님 덕분에 생각을 가지가 하나 더 더해졌네요.

맞아요. 사라질 것이 있어서 다행인 것들!


 

 


 


-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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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나 지금은 프랑스 파리에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지요

깊은 인간애와 시적인 상상력을 담은 독특한 기법의 그림책으로 다수의 상을 수상했어요.

한글 번역판으로 <파리에 간 사자 / 웅진씽크빅>를 더 만날 수 있어요.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의 저자 최혜진 작가의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와의 인터뷰 내용에는

많은 이야기들과 사진이 담겨 있어요. 읽어보시면 작가를 이해하는 데 더 좋을 것 같아요.

https://brunch.co.kr/@hyejinchoi/60



<어느 작은 물방울 이야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862619398


<할아버지의 뒤죽박죽 이야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124628620 

 


 


 

 

- 비룡소의 zebra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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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bra' 시리즈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이미지, 감각적 디자인이 어우러진 그림책들로

독자들의 심미적 욕구를 만족시키고 오래도록 소장할 만한 가치 있는 그림책들을 선보입니다.

- 출판사 비룡소 시리즈 소개 내용

 

저는 시리즈 중 아홉 권의 그림책을 소장하고 있고,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기분이 업~ 되지요.

zebra 시리즈의 책들의 번호에 책들이 바뀌고 있더라고요.

<하얀 겨울>이 시리즈의 두 번째 그림책이었는데 <사라지는 것들>이 두 번째 번호로 바뀌었어요.

이 시리즈 책 중에서 저는 딱 한 권의 그림책이 없어요.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세상에 단 하나뿐인 <꿈꾸는 소녀 테주>이지요.

나만의 책이라는 부분이 매력적인 <꿈꾸는 소녀 테주>이지요. 언젠가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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