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친구 스누지와 써니 그리고 소소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71
다프나 벤-즈비 지음, 오프라 아밋 그림, 아넷 아펠.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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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친구 스누지와 써니 그리고 소소 / 다프나 벤-즈비 글 / 오프라 아밋 그림 / 아넷 아펠, 윤지원 역 / 지양어린이 / 2021.03.31 / 지양어린이 세계 명작 그림책 71 / 원제 : Snoozie, Sunny, and So-So(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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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부드러운 그림에 끌렸던 그림책이었어요.

강아지와 고양이의 친구 이야기라 흥미롭지 않으시나요?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되는 그림책이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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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강아지 써니는 바람 따라 달리기를 좋아해요.

잠꾸러기 고양이 스누지는 온종일 잠만 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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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크림빵처럼 예쁜 강아지야. 우리가 놀라게 했나 봐.”

유일한 친구 미키를 잃고 외로움에 빠진 소소를 발견했어요.


“내일이 스누지의 생일 파티야. 너도 초대할게."

소소는 생일파티에 가고 싶기도 가고 싶지 않기도 했어요.

소소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책을 읽고



낮잠을 즐기는 겨울을 좋아하는 스누지.

바깥에서 신나게 달리기를 할 수 있는 봄이 좋은 써니.

그리고 세상과 동떨어져 홀로 지내는 바구니 속의 강아지 소소.


소소는 하나밖에 없던 사랑하는 친구 미키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지요.

스누지와 써니는 소소에게 함께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그런 모습을 본 소소는 바구니 속에서 뛰쳐나와 그들과 놀면 친구가 되지요.

스누지는 소소를 생일 파티에 초대하지만 소소는 많은 고민을 하지요.

처음 보는 이들 앞에서 실수라도 하게 될까 파티에 가는 것을 포기하지요.

하지만 소소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주는 것은 바로 강아지 써니이지요.

써니가 소소를 파티에 데리러 가기 위해 소소의 집을 방문했거든요.

소소는 파티에 참석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소소가 겪는 슬픔은 이별 때문이지요.

우리도 누구나 가장 사랑하는 사람, 반려동물, 등 다양한 이별을 하지요.

이별에 대한 깊은 애도도 필요하지만 그 늪에서 빠져나올 필요도 있지요.

그 늪을 빠져나오기 위해 누군가의 손길이 있다면 마음이 따스해질 것 같아요.

혼자 있는 것도 중요하고 꼬옥 필요한 일이지만 함께 있는 것은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지요.

저는 가끔 착각을 해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며칠 만 있으면 좋겠다라고요.

오늘처럼 자유 시간이 주어진 지금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가족들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가끔은 서로에게 표현하는 것이 서투르고 표현하지 않아서 오해를 하지만

어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겠지요.



그림책을 읽는 동안 스누지와 써니의 활기차고 밝은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고양이 스누지와 강아지 써니, 그리고 강아지 소소는 우리네 모습이지요.

나의 성격이거나 친구의 성격일 수도 있지요.

같은 것 같지만 모두가 다른 성격을 가질 수 있어요. 그래도 함께이기에 더 행복한 거죠.

이 짧은 그림책 한 권이 관계에 이익을 생각하던 저에게 질문과 위로를 건네주네요.

'무엇이 옳은 관계인지', '어떤 행동이 오해를 가져오는지.'



“너를 즐겁게 해 주는 친구라면, 하나뿐이라도 괜찮지.”

써니의 대화에 깊은 공감하는 문장이었어요.









- 그림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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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살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오프라 아밋의 작업 과정이지요.

그녀는 다양한 부분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고,

현재 이스라엘의 디자인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가르치고 있다고 해요.

<새 친구 스누지와 써니 그리고 소소>는 한국에 소개된 첫 작품이네요.


빨간, 파란, 회색의 색으로 연필, 색연필,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섬세하고도 부드러운 그림을 보여주고 있어요.

마지막 장면에 파티에 초대된 동물들이 춤을 추는 장면은 더욱 그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지요.









- 강아지와 고양이가 친구인 그림책 -



내 이름은 모모 / 임주하 글 / Grace J(정하나) 그림 / 별글

앙숙 / 하일권 / 소담주니어

바보와 머저리 / 박현정 글 / 한병호 그림 / 파란자전거

냥이와 멍이 / 베로니크 노르망 글 / 마농 고티에 그림 / 라미파 역 / 한울림어린이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 패트릭 맥도넬 / 신현림 역 / 나는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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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작은 친절 소원함께그림책 3
마르타 바르톨 지음 / 소원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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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작은 친절 / 마르타 바르톨 / 소원나무 / 2021.03.30 / 소원함께그림책 3

 


화면 캡처 2021-04-14 084503.jpg

 

 


책을 읽기 전

 

 

그림을 보고 스토리가 궁금했어요.

동화책인지 그림책인지 표지를 보고 알 수가 없었는데

그림책이라는 설명에 더 궁금해지네요.

친절이라는 단어는 따스한 단어라서 그 느낌이 그림책에 담겨 있을 것 같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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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노래하는 배고픈 연주자를 보고 사과 하나를 건넵니다.

길을 걷던 어떤 사람이 그 모습을 지그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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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군가가 바닥에 던져 버린 쓰레기를 주워 쓰레기통에 넣습니다.

공원에 있던 아이는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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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풍선을 잃어버린 아이에게 자신의 주머니에 들어 있던 동전을 모아 풍선을 선물합니다.

또 어떤 친절로 이어지고 있을까요?


 

 

 


 

 

 


책을 읽고

 

 

표지를 처음 보면서 제목, 작가, 출판사... 어~ 뭔가 없네요.

번역가가 없네요. 이유는 글 없는 그림책이네요.

글이 없어도 친절한 행동을 보여주는 등장인물들의 얼굴, 표정에서

독자는 지난날 내가 받았던, 그리고 보냈던 친절한 순간을 기억하지요.

텍스트의 설명이 있지 않아도 더 깊이 있는 공감으로 그림책을 읽어가고 있어요.

친절을 베풀면서 상대에게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요.

그 이유는 친절의 대가로 무언가를 돌려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저 지나가면서 보이는 작은 친절이거든요.

우린 이 작은 친절에 하루의 기분이 달라지거나 큰 위로를 받기도 하지요.

때론 불친절한 행동에 그 반대의 하루를 보낼 수도 있어요.

 

 

오늘은 어떤 작은 친절을 베풀었는지 혼자 조용히 되뇌네요.

버스 기사님께 인사하기, 사무실 관리인 아저씨께 손 흔들어 드리기,

아이를 안고 있는 아이 엄마가 내릴 수 있게 한 발짝 뒤에서 늦게 내리기...

뭐~ 소소한 것들이고, 상대는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친절을 베풀었던 저는 혼자서 기분이 좋아지고 무언가 뿌듯한 느낌도 들어요.

<하나의 작은 친절>의 주인공처럼 친절을 되돌려 받을 수도 있지만

일상에서 친절을 되돌려 받지 못할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림책을 읽고 돌려받지 못한 친절을 생각했던 제가 부끄럽네요.

오히려 '나'에서 시작된 친절이 '너'에게 이어지면서 '우리'가 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친절이 퍼지고, 이어나가면서 보여주는 더 좋은 관계, 인연이 기쁘다는 것을요.

마르타 바르톨 작가님의 이런 이야기를 과하지 않는 빨강으로 포인트를 주면 이야기하셨네요.

하루 하나의 작은 친절을 행동으로 옮기기를 마음속으로 다짐해 보네요.


 

 

 

 

 


 

 

 

 

- 출판사 소원나무의 '소원함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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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함께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함께 읽는 소원나무 그림책 시리즈라고 해요.

<하나의 작은 친절>은 시리즈의 세 번째 그림책이지요.

<만두의 더운 날> 그림책을 첫 번째 출간으로 두 번째 그림책 <끝의 아름다움>이 출간되었네요.

앞으로 어떤 그림책이 독자의 곁을 채울지 기대되는 시리즈네요.


 

 

 


 

 

 

 

- <하나의 작은 친절> 가랜드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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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특별 부록으로 '친절 가랜드 만들기 키트'가 들어 있어요.

출간 기념 이벤트가 아니라 새 책이라면 만날 수 있는 부록이지요.

독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와 가랜드 만드는 법이 안내되었지요.

가랜드의 뒷면에 메모를 할 수 있는데 앞면의 그림 상황을 설명하라고 되어 있지만

친절에 관한 경험담, 내가 베풀 수 있는 친절, 등 다른 용도로 활용도 가능하겠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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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고양이 인생그림책 9
이덕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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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고양이 / 이덕화 / 길벗어린이 / 2021.04.30 / 인생 그림책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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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 그림에서 두 마리 고양이를 찾으셨나요?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생기네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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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될 때,

계절을 만드는 이가 야몽 숲에서 야몽꽃을 따, 후우~하고 불면

야몽들이 세상에 퍼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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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씨앗처럼 보이는 야몽들은 사람들을 나른하고 둔하게 만들어.

짓궂은 야몽들은 사람들의 콧속에 들어가 장난을 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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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야몽들은 사람의 가슴으로 파고들어 가 간지럼을 태우는데

그러면 사람들은 두근두근 봄의 설렘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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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몽들이 내려앉아 따뜻하게 데운 자리에는 초록 잎이, 꽃이 피어나.

야 몽~

 

 









 

책을 읽고

 

 



옷으로 몸을 꽁꽁 싸매던 겨울이 지나가고 꽃이 피는 봄이 왔네요.

이번 봄도 소리도 없이 오는 듯하더니 비가 자주 내려서 꽃구경은 어렵네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에서 봄을 만날 수가 있어서 좋아요.

그중에서도 <봄은 고양이>는 제목과 표지에서 귀여운 고양이를 보여주면서

면지로 이어지는 생기 가득한 사랑스러운 노랑을 책을 덮는 표지까지 담고 있네요.

그림책 한 권이 봄이 되었네요.



 

 

봄이면 몸이 먼저 반응을 한다고 나른해지고, 재채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오지요.

그런데 주위의 이런 신체적 반응에는 상상력 가득한 이유가 있었어요.

야몽이 우리들에 콧속으로 마음으로 들어와 봄을 느끼게 하는 거였네요.

주인공 야몽은 고양이처럼 보이지만 꽃에서 나온 노란 꽃씨들이지요.

야몽들은 내려앉아 따뜻하게 데워진 나무에는 연초록 잎이 돋아나고 꽃이 피어나요.

아주 작은 고양이 야몽이 봄을 만들다니 놀랍네요.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이 시구는 이장희 시인이 쓴 <봄은 고양이로다>의 한 부분이지요.

1923년에 쓰인 이 시는 고양이의 보드라운 털은 봄의 향기, 동그란 눈은 봄의 불길(情炎), 꾹 다문 입은 봄의 졸음, 쭉 뻗은 수염은 봄의 생기와 연결하며, 고양이와 봄이 하나 되는 순간순간을 포착해 보여 주었다고 해요.

이 사랑스러운 그림책 한 권이 시의 한 문장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와~ 우!

이렇게 설명을 듣고 나니 텍스트의 느낌이 더 서정적으로 느껴지네요. ㅋㅋㅋ

비가 그치고 나면 연초록 잎을 조금 더 매일매일 크고 있지요.

떨어지는 꽃잎은 아쉽지만 조금씩 커지는 초록 잎을 바라보는 행복만으로도 봄이 좋아요.









 

- <봄은 고양이> 온라인 북토크 & 카카오톡 테마 무료 배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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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 작가 신간 <봄은 고양이> 출간 기념 온라인 북토크에 초대받았어요.

인스타 라이브로 들을 수 있기에 북토크는 누구나 환영받는답니다.

4월 8일 목요일 저녁 7시

출판사 길벗어린이 인스타 라이브(무료이니 접속만 하시면 돼요)

 

 










- 이덕화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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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뽀루뚜아>의 그림으로 2010년 볼로냐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의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하였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 위즈덤하우스>, <궁디팡팡 / 길벗어린이>,

<뽀루뚜아 / 트리앤북>이 있습니다.

현재 고양이 달고, 강아지 송이와 함께 살며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 출판사 길벗어린이 작가 소개 내용 중


 

<궁디 팡팡>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478255557

 


<뽀루뚜아>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82742263

 





 

 



- 고양이와 꽃이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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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 김라임 / 키다리

고양이는 다 된다 / 천미진 글 / 이정희 그림 / 발견

꼭꼭 봄바람 / 송현주 / 반달

나 때문에 / 이야기꽃

팔랑팔랑 / 천유주 / 이야기꽃

찾았다! / 문승연 / 길벗어린이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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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무슨 일이? - 2021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올리 그림책 1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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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무슨 일이? - 2021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 카테리나 고렐리크 / 김여진 역 / 올리 / 2021.03.26 / 원제 Look Through the Window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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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이 눈길을 끌어 작가님의 전작을 둘러보니 <두더지 아저씨의 선물>의 작가님이시네요.

그때 보여준 다양한 보라의 느낌이 신선해서 잊을 수가 없었어요.

러시아의 카테리나 고렐리크 작가님의 그림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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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딸린 아름다운 집이네요!

창문으로 맘씨 좋은 할머니가 보여요.


(창문 모양의 타공이 된 책장을 넘기면...)



앗, 손님들을 쥐와 바퀴벌레로 둔갑시키는 으스스한 마녀였군요.

마법의 물약을 만들고 있네요.







책을 읽고



창문은 열면.... 상상이상이지요.


창문을 열기 전에는 맘씨 좋은 할머니였지만 페이지를 넘기니

손님들을 쥐와 바퀴벌레로 둔갑시키는 마녀라니요.

창문에는 빨간 망토가 걸쳐 있고, 창문 안으로는 늑대가 입을 벌리며 웃고 있지요.

아~ 빨간 망토와 할머니가 잡아먹힌 걸까요?

첫 장면의 반전을 생각하면 물론! 그건 답이 아니겠지요.

제가 상상했던 그 이상의 장면이 보일 거라는 것을 확신해요.



모두 열세 개의 창문을 통해 아~ 표지까지 열네 개의 창문으로 보여주는

이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에 그림책을 몇 번이고 돌려보게 되네요.

처음에는 창문 넘어의 장면이 궁금해서 장면을 넘겨보기 바빴는데

장면을 알고 나니 집안의 소품, 집 주변의 동물이 눈에 들어오네요.

작가가 그려놓은 이 작은 그림들도 힌트로 그냥 그려진 게 아니네요.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옛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을 쉽게 찾을 수도 있네요.

생쥐와 고양이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 부분도 장면에서 찾아보며 이어가게 되네요.



안과 밖, 내면과 외면, 진실과 거짓...

세상의 모든 일들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네요.

어려운 주제의 글을 이렇게 신선하고 재미있고 간단하게 풀어 놓은 작가의 능력이 놀랍네요.

<집 안에 무슨 일이?>는 2021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으로 해외에서 출간되어

한글판으로 번역된 것이 아니라 한글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간되었다네요.

출판사 올리는 <집 안에 무슨 일이?>가 첫 번째 그림책인데 앞으로의 행보가 더 궁금하네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놀라는 것도 드문 경우네요.







- 카테리나 고렐리크 작가님의 작품 -





러시아 카잔 지역 볼시스크에서 태어나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겸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동물을 워낙 좋아해 동물에서 창작 영감을 많이 얻는다.

- 출판사 올리의 작가 소개 내용 중

<두더지 아저씨의 보물찾기>는 2020년에 출간되어서 만났지요.

2021년 4월에 <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가 출간되네요.

와~ 기대되네요.



<두더지 아저씨의 보물 찾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841741334

 





- 출판사 올리가 챙겨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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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콘텐츠 스쿨 '올리'라고 하네요.

첫 번째, <집 안에 무슨 일이?>와 함께 온 미니북 활동 자료가 있구요.

두 번째, 출판사 올리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집 안에 무슨 일이?>의

마녀, 용, 공룡의 캐릭터를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만나 볼 수 있어요.

세 번째, 그림책의 판권 페이지에는 열여덟 페이지의 독후 활동 자료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QR 코드가 있지요.


출판사 올리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llnonly_book/222291598133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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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조약돌 I LOVE 그림책
웬디 메도어 지음, 다니엘 에그니우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내 친구 조약돌 / 웬디 메도어 글 / 다니엘 에그니우스 그림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21.04.30 / I LOVE 그림책 / 원제 Lubna and Pebble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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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조약돌이 친구라니... 친구가 없는 걸까요?

무슨 일로 친구가 없는 건지 걱정이 되네요.

아이가 그려낸 조약돌 얼굴이 웃음이 있어서 맘이 놓여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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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나의 단짝 친구는 조약돌이에요.

반들반들한 회색 조약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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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나는 조약돌에게 다 말했어요.

남동생에 대하여. 집에 대하여. 전쟁에 대하여.

두려움을 느낄 때마다 조약돌은 늘 웃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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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한 남자애가 도착했어요.

“안녕, 조약돌. 내 이름은 아미르야.”








책을 읽고



'갑자기'

난민 관련 그림책에 자주 만나는 단어이지요.

그들은 계획이나 일정이 있는 여행을 떠나야 하는 게 아니지요.

하루아침에 살던 집을 나와야 했지요.

누워서 잠들 곳도 알 수 없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른 채 모든 것을 두고 나왔어요.

중요한 것만, 꼭 필요한 것만, 많으면서도 작게 가방을 챙겨야 하지요.

일을 하고, 학교에 가고, 친구와 놀고, 가족과 식사하는

평범한 일상은 늘 그렇게 찾아오는 거라 생각해요.

이들은 자신이 난민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지요.

저 역시도 난민이 되기를, 난민이 되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없어요.

갈 곳도 없고, 반겨주지도 않는 그 싸늘한 시선들이 마음을 차갑게 만드네요.



<내 친구 조약돌>의 주인공 루브나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편안하게 살던 집도 없고, 엄마와 동생이 없이 아빠와 단둘이서 텐트촌 생활하지요.

난민 캠프 텐트촌에 머물게 된 어린 소녀 루브나에게는 딱 한 명의 친구가 있지요.

그 친구는 조약돌이지요.

조약돌 친구라니 처음에는 안쓰럽기만 했는데 오히려 섣부른 위로나 공감보다는

루브나의 고달픈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 줄 친구가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루브나는 자신을 최고의 친구인 조약돌을 자신보다 더 필요한 아이에게 건네지요.

어려울수록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하잖아요.

어린아이라고만 생각했던 루브나가 보여주는 희망과 우정, 친절한 행동에 반성하게 돼요.

희망과 친절은 이어진다는 작가의 생각에 저도 깊게 공감하게 되네요.








- 출판사 보물창고의 난민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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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난민이 아니야 / 케이트 밀너 / 마술연필 역

외국에서 온 새 친구 / 마리아 디스몬디 글 / 도나 패럴 그림 / 마술연필 역

우리 밖의 난민, 우리 곁의 난민 / 메리 베스 레더데일 / 원지인 역

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 헤더 캠로트 글 / 세르주 블로크 그림 / 원지인 역









- 조약돌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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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 레오 리오니 / 정회성 역 / 보림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 윌리엄 스타이그 / 김영진 역 / 비룡소

시인과 요술 조약돌 / 팀 마이어스 글 / 한성옥 그림 / 김서정 역 / 보림

조약돌과 휘파람 노래 / 에밀린 스피넬리 글 / S. D. 쉰들러 그림 / 강미라 역 / 봄봄출판사

아주 특이한 알 / 레오 리오니 / 김난령 역 / 시공주니어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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