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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돌을 찾으면 ㅣ 피카 그림책 22
메리 린 레이 지음, 펠리치타 살라 그림, 김세실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4월
평점 :
피카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딱 맞는 돌을 찾으면 / 메리 린 레이 글 / 펠리치타 살라 그림 / 김세실 역 / FIKAJUNIOR(피카주니어) / 피카 그림책 22 / 2025.04.20 / 원제 : When You Find the Right Rock(2024년)
그림책을 읽기 전
표지의 돌 그림에서 느껴지는 시원함, 아름다움에 궁금해졌던 그림책이지요.
아~ 펠리치타 살라 작가님의 그림이었네요.
표지를 넘겨 장면을 빨리 감상해 보고 싶네요.
그림책 읽기

돌이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어.
그러다 어느 순간...
돌 하나가 널 놀라게 할지 몰라.

사람들은 네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돌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믿는 것처럼 말이야.
그런데 가만히 있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아니야.

때때로 네가 얼마나 큰 사람인지 세상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같을 때.
산을 이루고 있는 암석들이 얼마나 큰지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거기 있듯이. 너도 그러니까.
그림책을 읽고
세상 수많은 돌들이 있지만 우리는 쉽게 지나쳐 버리곤 해요.
커다란 돌, 납작한 돌, 바닷속에 만난 돌, 산 정상에서 만난 돌, 하얀 돌, 검은 돌,
발로 차 버린 작은 돌, 숲은 이루는 거대한 암석까지 수많은 돌들이 있어요.
사람들은 저마다 관심이 있는 돌들이 다르지요.
어떤 이들은 모양에, 어떤 이들은 색깔에, 어떤 이들은 장소에,
때론 내가 지나쳤던 돌들에 관심을 보이기도 하지요.
나만의 특별한 돌을 만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게 되지요.
세상에 수많은 돌들 중에서 나만의 돌을 만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다양한 돌을 찾아다니고, 고르고, 또 고르지만 마음에 들어오는 돌은 없어요.
참고, 기다림의 반복 끝이서야 나를 발견하면서 선택과 결정을 받아들이게 되지요.
돌을 찾는 거처럼 보이지만 실은 나를 알아가며 인생의 시간들을 겹겹이 쌓아두고 있는 거죠.
그림책에서는 돌이라 표현했지만 이 특별한 돌은 친구, 직업부터 자기 발견에 관한 이야기로
자신에게 딱 맞는 무언가를 찾는 일 거예요.
나와 맞는 특별한 돌은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요.
또, 힘든 시기에 나를 위로하고, 일으켜 세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겠지요.
나와 딱 맞는 돌을 찾는다는 무엇일지... 그림책을 읽었지만 처음에는 뭔가 명확함이 없더라고요.
시적인 문장들을 몇 번 읽다 보니 제가 얼마나 특별한지, 소중한 사람인지 말해주는 것 같았지요.
특별한 돌을 만나기 위해 바위 오르거나 바위에 앉아 세상을 바라보며 감상하는 즐거움도 알려주지요.
다른 이들과 다양한 색과 모양의 돌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기쁨까지 알게 될 거 같아요.
그림책을 펼치기도 전, 표지에서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돌들이었지요.
돌들의 다양한 모양, 질감, 색감으로 돌들이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페이지를 채우고 있어요.
장면을 들여다볼수록 단순한 돌이 아니라 저마다 개성과 감정, 성격을 가진 친구들로 느껴지더라고요.
강렬하지 않은 부드러우며 따뜻한 색감과 여백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었지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딱 맞는 돌을 찾으면>을 더욱 깊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딱 맞는 돌을 찾으면> 독서 활동지 -

독서활동지는 현직 초등 교사(전진서 선생님)께서 집필한 독서활동지이지요.
독서 전, 독서 중, 독서 후 활동으로 다섯 가지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자료는 피카출판사 홈페이지 > 도서목록 > 독서 활동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고 해요.
또, 온라인 서점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해요.
출판사 피카 홈페이지 : https://fikabook.io/
- <딱 맞는 돌을 찾으면> 완성 과정 -

아래 영상을 보면서 바위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에 놀랐어요.
수채화 작업에 다양한 재료를 섞은 콜라주 기법으로 독특한 그림을 완성하는 펠리치타 살라 작가님!
작가님의 그림은 질감과 형태, 모양이 같은 바위가 하나도 없네요.
바위가 하나씩 더해지면 장면이 완성될수록 아름답고, 감탄이 반복되네요.
- 펠리치타 살라 작가님의 그림책 -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랐습니다.
2007년에 이탈리아로 돌아와 독학으로 그림을 익히고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유럽과 호주에서 그림 전시를 하기도 했고, 지금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그림 작업을 하면서 가족을 위해 요리도 해요. 나무, 음식, 상상 속 인물 들을 그리길 좋아합니다.
그녀가 그린 <펜으로 만든 괴물>은 뉴욕 타임스 선정 2018년 최고의 그림책으로 뽑혔으며, 2020년 프레미오 안데르센상을 받아 이탈리아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출판사 작가 소개 내용 중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