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만드는 사람들 (한국어판 스페셜 에디션) - 2019 볼로냐 사일런트북 대상 수상작
곽수진 지음, 김지유 옮김 / 언제나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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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만드는 사람들 - 2019 볼로냐 사일런트북 대상 수상작 / 곽수진 / 김지유 역 / 언제나북스 / 2021.07.15 / 원제 : Costruttori di Stelle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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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글이 없는 그림책 '사일런트북'이라는 단어에 끌렸어요.

표지의 그림에 반짝반짝 금박의 별가루가 떨어지네요.

별을 다듬고, 수리하고 정성껏 돌보는 이들의 마음이 듣고 싶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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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바랜 별들을 하나, 둘 거두어들이지요.

땅에 떨어진 별도 놓치지 않고 줍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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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을 관리하기 위해 작전도 짜고요.

때론 별을 직접 만들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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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칠을 하고, 다시 한번 색을 입히지요.

그리고, 따스한 바람을 쐬어 주며 말려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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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위해 열심히 일했어요.

오늘 밤 그 별을 꼬옥 올려 봐 주세요.


 

 

 


 

 

 


책을 읽고



밤하늘에 반짝 반짝이는 저 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작고 귀여운 요정 같은 이들의 부지런함과 정성과 마음으로 만들어지는 별이었어요.

저 큰 별을 만들기 위해 그들은 작은 몸을 수없이 움직였을 그들의 노력에 감사해지네요.

이 작은 사람들을 건축가라를 출판사의 소개에 의아했어요.

하지만 그들이 만들어 내는 별을 보면서 그들은 건축가, 그리고 예술가이네요.



세상의 모든 것들은 이렇게 정성과 마음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먹기 싫다며 버리는 한 톨의 쌀, 지겨워지는 작은 메모지, 버려지는 비닐 포장지의 디자인...

나이가 어릴 적에는 그 귀함을 알지 못하고 가볍게 넘겨 버린 적도 있지요.

누군가는 자신의 많은 것들을 담아서 만들 것들이지요.

<벌 만드는 사람들>이 그 귀한 마음과 노동력을 다시 돌아보게 하네요.



누군가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들여다 봐주고, 가꿔주고, 사랑해 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이런 생각들이 그림책으로 이어지면서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한 권의 그림책일 것 같아요.

작가의 작품이지만 이 그림책이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그 책을 변화시키는 이들이 있잖아요.

그들은 별 만드는 사람들처럼 부지런히, 꾸준히 움직여서 마법을 부리지요.

책을 발견하고, 작가님이 지치지 않게 응원하고, 흐름이 부드럽게 글을 만들고 폰트를 정하고...

이렇게 다듬어서 디자인이 완성되고 원화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게 인쇄에 공을 들이고,

완성된 그림책이 손에 오면 그 순간부터 독자에게 어필할 수 있게 작전을 짜지요.

의미 있는 출간 일자를 택하기도 하고, 독자의 마음을 자극할 수 있는 굿즈도 만드는 것도 빠질 수 없지요.

제작 과정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정말 많은 이들의 손을 통해 한 권의 별이 탄생하지요.

작가님이 가장 중요하지만 번역가, 편집자, 기획 책임자, 디자인, 마케팅, 홍보, 제작자...

그들 모두가 한 권의 별을 만들기 위해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것을 알고 있지요.

그림책 한 권에 들어 있는 이름, 모든 활자들에 하나하나 의미를 두면 보려고 노력 중이네요.

별은 소수의 어떤 이들에게만 밝고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지요.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그 빛을 내어주며 희망을 보여주지요.

마치 한 권의 책처럼 말이지요.



글이 없는 <별 만드는 사람들>은 곽수진 작가님의 첫 번째 그림책이지요.

이보다 <비에도 지지 않고 / 언제나북스>의 그림 작업으로 먼저 출간된 작품도 있어요.

그 외에도 

현재 출판사 언제나북스에서 선우정아 & 곽수진 작가님의 <도망가자>까지 준비 중이시네요.

작가님은 한국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 영국 런던과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으세요.


 

 


 

 

 

- <별 만드는 사람들> 원작과 달라진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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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볼로냐 도서전 사일런트북 대상 수상작 곽수진 작가의 《별 만드는 사람들》

이탈리아 기존 버전에서 리터치하여 전 연령 대상으로 변화한 한국어판으로,

이탈리아 출판사와의 정식 수입 계약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습니다.

- 출판사 언제나북스 책 소개 내용 중

 

 

'리터치?'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가장 먼저 보이는 볼로냐 도서전 콘테스트에 출품했을 때와 지금과는 또 다르지요.

별 만드는 사람들이 키가 커지고, 머리 색이 달라지고, 옷과 신발이 달라졌어요.

물론, 배경색의 변화, 별을 담는 그물망의 변화, 별들의 위치와 수까지 많은 것들이 달라졌어요.

이렇게 장면마다 천천히 들여다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움이 느껴지네요.


 

 


 

 

 

- 출판사 언제나북스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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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읽고 싶은 책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출판사 언제나북스이지요.

언제나북스를 알게 된 것은 <비에도 지지 않고>라는 그림책이었지요.

그 후에 <어쩌다, 승무원>인 에세이가 제 관심 분야가 아니라서 잊고 있었네요.

이번 <별 만드는 사람들>을 보니 출판사의 '그림 출판일기'에서 본 장면이 떠올랐어요.

2019년 서울 일러스트페어에서 기획 담당자 멈춰 선 부스에서 창문으로 보이는 그림이었지요.

와~ 이 그림이 곽수진 작가님의 작품, 그리고 별 만드는 사람들...

언제나북스의 책들은 조만간 출간되는 선우정아 & 곽수진 작가님의 <도망가자>까지

네 권의 책이고, 저도 앞으로 쭈욱 관심을 갖고 응원하고 관심을 계속 갖고 있을게요.

 

 

언제나 북스의 블로그에서 본 출판일기 : https://blog.naver.com/always_books/222202674176

 

 


 


 


 

-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사일런트북 콘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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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NI DE CONNO AWARD.

세계 최초의 사일런트북 콘테스트이자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 도서전 내 콘테스트이지요.

본 콘테스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위대한 삽화가 중 한 명인 지아니 드 코노(Gianni De Conno, 1957-2017)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에서 콘테스트 이름을 따왔습니다. 코노는 마술적이고 독창적인 꿈같은 그림을 그린 것으로 유명한 거장이었습니다. 그의 발자취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본 콘테스트가 설립되었습니다. 매년 8명의 심사위원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사일런트북을 선정하여 수상하고 있습니다.

- 출판사 언제나북스 책 소개 내용 중

 

 

2014년 제1회 우승작은 

그 후에 2019년까지 곽수진 작가님의 

2020년부터 어린이들이 뽑은 작품으로 매년 두 권의 작품이 수상되네요.

2020년 우승자는 러시아 일러스트레이터 리나 알렉(Rina Allek)의 

어린이들이 뽑은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헌(David Hearn)의 

2021년 제8회 콘테스트에는 14개의 작품이 결선에 올라온 것을 확인했어요.

 

 

<출판사 언제나북스> 사일런트북 소개 : https://blog.naver.com/always_books/222182781831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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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과 곡선 - 2022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그림책 숲 24
데보라 보그릭 지음, 피아 발렌티니스 그림, 송다인 옮김 / 브와포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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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직선과 곡선 / 데보라 보그릭 글 / 피아 벨렌티니 그림 / 송다인 역 / 브와포레 / 2021.05,24 / 그림책 숲 24 / 원제 Line and Scri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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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목구비를 직선과 곡선의 텍스트로 만들어 놓은 뒤표지가 매력적이지요.

직선과 곡선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지만

원작의 폰트와는 얼마나 다른 느낌일지 진짜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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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이 자를 따라 움직인다면, 곡선은 자유롭게 꿈꾸죠.

직선은 생머리를 곧게 빗질해요. 곡선은 개성 넘치는 곱슬머리를 뽐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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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이 가로등을 잇는 전선을 팽팽하게 잡아당기면,

곡선은 펑펑 불꽃을 터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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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은 비가 되어 내리기 시작해요. 곡선은 번쩍번쩍 번개를 내리쳐요.

직선은 장대 같은 빗줄기로, 곡선은 토네이도, 돌풍, 허리케인까지 불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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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직선은 모든 것을 깨끗하게 지우고 말해요.

“곡선아! 곧은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가 멋지지 않니?”

“그래, 바다엔 늘 파도가 있어서 멋지지!”








책을 읽고



<직선과 곡선>의 64쪽 안에는 직선과 곡선은 자신들 소개하는 부분,

경쟁하듯 자신의 자랑만 늘어놓는 부분, 대립과 갈등에서 화해와 공존으로 돌아서며 마무리되지요.

직선과 곡선은 전혀 다른 듯하지만 사실 둘은 가장 친한 친구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이 둘이 연결되며 가장 작은 것부터 가장 큰 것까지 세상에 모든 것을 만들어 내었지요.

오늘도 직선과 곡선의 조합으로 어떤 물건, 사물이 세상에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혼자가 아닌 직선과 곡선이 더해져서 폭발하는 시너지의 모습 중 하나가 예술이라 생각해요.

우리는 직선과 곡선을 반의어 개념으로 쓰고 있지만 무수한 직선을 이어 곡선을 만들어내는 데생을 보고,

직선(연속적으로 움직이는 점의 자취)도 곡선의 일종으로 간주되는 수학적인(학술적) 의미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그림책이 아니더라도 많은 분야에서 곡선의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지는데

그림책의 둘의 마지막 대화에서도 곡선은 “그래, 바다엔 늘 파도가 있어서 멋지지!”라고 이야기해요.

서로의 고유성, 다름에 대해 인정하고, 이해와 존중이 더해지면서 모든 것이 풍부해지지요.



<직선과 곡선>의 권장 연령은 4세에서 7세의 유아들이지만 나이가 든 저도 좋아해요.

아이들은 자기들만의 상상력을 더해서 곡선과 직선처럼 무한 변신하여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겠지요.

저는 경험과 연륜으로 인한 공감, 깨달음, 조금 멋진 단어인 혜안으로 더 깊이 있게 이야기를 느끼지요.

(급 수정 들어갑니다. 제가 아직 혜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엔.... )

그림책 애호가들이 주장하는 그림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다는 것에 같은 생각이지요.



연필과 만년필만으로 흰색 종이와 검은색 선의 대비로 텍스트의 의미들을 잘 전달하고 있어요.

또, 검은색이 가득한 곳에 세부적인 부분에는 빨강을 넣어 표현하면서 대비와 조화를 잘 보여주네요.

이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지면서 직선과 곡선의 역동적인 움직임들에 집중할 수 있었지요.

장면들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출판사에서 펼침 제본으로 신경을 쓰신 게 마음에 들어요.

일반적인 제본들은 장면을 어긋하기도 하고, 보이지 않게 하며 그림을 읽는 것을 방해하지요.

<직선과 곡선>의 한 권의 그림책을 보며 주변의 모든 것들에서 선을 찾게 되네요.

시선을 계속 이어서 선으로 연결하다 보면 선을 그어 나누어 주며 공간을 내어주는 직선과

직선의 딱딱함 이어주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변신하는 두 선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일 것 같죠.








- <직선과 곡선>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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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와포레의 <직선과 곡선>에는 활동지가 특별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점에서부터 시작하는 직선과 곡선을 직접 그려보며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해보고,

책의 내용에 더 몰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점과 점을 이어 직선과 곡선을 그려보기도 하고,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부모님, 선생님과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고 함께 이야기 나눠보며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세요.

- 출판사 브와포레 책 소개 내용 중








- <직선과 곡선> 그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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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Line and Scribble>를 검색하니 검정 바탕의 한글판 표지와는 너무 다른 그림책이네요.

한글판과는 달리 원작은 흰 바탕 위에 그림과 제목의 위치가 바뀌었어요.

두 작가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작품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와~ 이 그림책 느낌이 비슷한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진짜 기대되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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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끄럼틀이 좋아 내일도 맑은 그림책
스즈키 노리타케 지음, 권영선 옮김 / 내일도맑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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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끄럼틀이 좋아 / 스즈키 노리타케 / 권영선 역 / 내일도맑음 / 2021.07.23 / 내일도 맑은 그림책 / 원제 : す~べりだい(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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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스즈키 노리타케 작가님의 그림책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어떤 목욕탕이 좋아?>, <케첩맨>, <천만의 말씀>.... 많아요.

본문의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혼자서 세상에 없을 법한 미끄럼틀을 상상해 보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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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간다-

미끄럼틀이다!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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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끌 미끌 구불 구불 점- 프 우와-

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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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에 빠지는 미끄럼틀, 코뿔소가 꽉 낀 미끄럼틀

미끄러지지 않아... 흐음- 이러면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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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끄으(아이가 책장을 뚫고 나갔어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을 읽고



어릴 적이나, 성인이 된 지금도 미끄럼틀의 슬라이드가 짧다고 생각했지요.

길고도 긴- 슬라이드로 끝없이 내려가면 좋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겠지요.

워터파크의 슬라이드에 대기 줄을 보면 대부분 저와 같은 생각이신 것 같아요.

미끄러지고 다시 줄을 서고 미끄러지고 다시 줄을 서며, 끝없는 빙글이가 되지요.

그 다양한 슬라이드를 타는 즐거움을 표현한 <나는 미끄럼틀이 좋아>를 만나니

직접 타는 즐거움도 좋지만 상상으로 타보는 미끄럼틀에서 스릴과 짜릿함을 느끼네요.



첫 장면은 놀이터에서 흔히 보는 미끄럼틀이더니 다음 장에서는 아주 긴- 슬라이드의 미끄럼틀,

너무 짧은 슬라이드로 슬라이드 중간에 멈춰 버려서 나머지 슬라이드를 걸어오게 하는 미끄럼틀.

구불 구불 하는가 싶더니 스프링으로 점프시켜버리는 미끄럼틀,

미끄러지지 않는 미끄럼틀, 파이에 빠지는 미끄럼틀, 하늘을 뚫고 나가는 미끄럼틀,

3미터가 넘어 보이는 미끄럼틀, 슬라이드가 끊어진 미끄럼틀까지 정말 다양한 미끄럼틀이지요.

그림책 속에서 어떤 미끄럼틀이 좋냐고 물으신다면.....

하늘을 뚫고 나가는 미끄럼틀이요. 책장을 뚫어버릴 거라고 상상하지도 못했거든요.

사실은 모든 미끄럼틀이 재미있고, 신기해요.

미끄러지지 않은 미끄럼틀의 아이의 불만 가득한 표정은 귀엽고요.

미끄럼틀을 쉼 없이 또 타러 가는 아이의 표정과 마음이 찐~하게 이해가되요.



<나는 미끄럼틀이 좋아>를 쉽게 넘기면 안 되는 이유!

그림책을 받고 미끄럼틀의 다양한 슬라이드에 빠져서 몇 번이고 책장을 넘겨 보았네요.

그 후에야 텍스트의 독특함을 소리 내어 읽게 되니 와~ 또 다른 느낌이네요.

분명 같은 '미끄럼틀'이라는 네 글자이지만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달라지지요.

'미끌 미끌 구불 구불 점프!', '미------------------------ 끄럼틀'

이런 부분을 그림책을 읽는 이의 맛에 따라 저마다 다른 맛이 나는 부분들이지요.

텍스트와 그림이 더해지면서 그림에서 생생함이 느껴지는 것 같았지요.

그런데... 이 리얼리티는 그림의 힘만이 아니라 다른 작업이 더해진 거네요.

미끄럼틀 하나, 하나를 그린 후 커터 칼로 잘라 붙여 놓은 거래요.

그래서 묘하게 입체적인 느낌들이 살아있었던 것 같아요.

본문에서 보았던 모든 미끄럼틀을 쉬지 않고 이어 탈 수 있게 면지에서 보여주네요.

(아~ 그래서 아이가 마지막 장면에서 “또 타러 가~ 자.”라고 했군요)

장면마다 하늘에는 다양한 날아다니는 무언가가 보이지요.

날치, 헹글라이더, 열기구, 페러글라이딩, 마녀, 아기를 물어다 주는 황새, 날다람쥐...

마지막 하나 더!

이상한 모양의 미끄럼틀(돼지 꼬리, 산꼭대기, 번개, 브이, 더하기,...) 장면은요.

일본어 'すべりだい(미끄럼틀)'의 모양의 미끄럼틀이지요.

글자의 획순에 따라, 삐침까지도 하나하나 디테일을 살리셨다고 하니

정말 작가님.. 미끄럼틀에 너무 빠지신 것 같네요. ㅋㅋㅋ



'다음은....'

이라고 말을 할 때마다 점점 고조되는 이 기분은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소리 내어 읽어주는 그 기분을 느끼면서 저처럼 그림에 집중하기보다는

<나는 미끄럼틀이 좋아>를 처음 만난 저처럼 신기한 미끄럼틀에 빠져 신나기도 하고,

자신의 상상을 더해 만들어내는 미끄럼틀들에 행복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혼자이지만 세상 어느 놀이터보다 가장 신나고 즐겁게 미끄럼틀을 타고 있지요.










- '내일도 맑음 그림책'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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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끄럼틀이 좋아>이전 출간된 그림책이 <나는 그네가 좋아>이지요.

저도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관심을 갖고 있었던 책이라서 꼬옥 찾아봐야겠어요.

소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원작을 검색해 보니 와~ 이 그림책 시리즈로 출간되었네요.

다음 이야기는 '모래 놀이'에 관한 그림책인 것 같아요.

한글판의 그림책도 빨리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출판사 '내일도맑음'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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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맑음 출판사는 실제로 10살 딸과 8살 아들을 키우며 부부가 겪은

육아, 교육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함께 나누고자 출판을 시작했다.

내일도맑음은 앞으로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은 물론

마음속, 세상 속 궁금증을 풀어줄 흥미로운 책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출처 : IT비즈뉴스(ITBizNews) / 김민주 기자


출판사 내일도맑음은에서는 지금까지 총 세 권의 그림책이 출간되었어요.

'내일도 맑음 그림책' 시리즈와 '내일도 맑은 어린이' 시리즈가 있어요.

네 번째 그림책은 어떤 이야기의 책일지 기대되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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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오두막
마리 도를레앙 지음, 이경혜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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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오두막 / 마리 도를레앙 / 이경혜 역 / JEI재능교육 / 2021.06.14 / 원제 : Notre cabane(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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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마리 도를레앙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초록초록이 가득한 길이 아이들을 어디로 데려가게 될지 기대되네요.

세 친구의 뒷모습을 따라 함께 그림책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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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봄은 날마다 우리한테 찾아와 같이 놀자고 졸라대요.

"얘들아, 우리 '거기' 갈까?”, “좋아! '거기'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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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만 벗어나면 모험은 시작되죠. 맨 먼저 옆집 앞을 지나고, 초원을 따라가요.

오늘은 우리끼리 할 얘기가 하도 많아서 양들한테 인사하는 것도 깜빡 잊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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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히 펼쳐진 한없이 넓은 들판이 초록빛 파도처럼 일렁여요.

너울거리는 구름 그림자가 이따금씩 초원 위로 흘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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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방이 컴컴해지고, 곧이어 바람이 불어닥칩니다.

아이들을 돌풍 속에서 무사히 '거기'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 신발을 신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즐거움과 설렘이 느껴져요.

역시나 울타리를 넘어가는 순간부터 아이들은 행동으로 그 기쁨을 표현하지요.

아이들은 평소 즐거워하던 일도 잊고 온통 '거기'에 대한 재잘거림이지요.

무엇이 아이들을 이렇게 즐겁게 만들어 주었을까요?



'거기'에 가는 동안 아이들에게 자연은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멀쩡하던 하늘은 잿빛으로 바뀌면서 까마귀들은 무언가에 놀라 달아나지요.

머리카락에 스치는 돌풍과 몸에 부딪치는 풀들로 폭풍이 왔음을 알게 되고,

폭풍은 두 발이 땅에서 떨어질 정도였고, 세 명의 아이들을 하나로 이어 놓지요.

아이들이 시련에 더 움츠려드는 순간, 모든 것은 조용히 멈춰 버리지요.

잔잔한 바람만 남겨놓고 말이지요. 그 겁나는 순간은 다~ 사라져 버린 거죠.

이런 역경의 과정까지 견디며 도착한 '거기'에 대한 아이이들 우정, 추억이 하나 더 쌓이네요.



첫 장면에서 문을 열고 보여주는 길에 이어져 두 번째 장면에서 길을 걷기 시작하고,

이어 마을의 길, 초원 옆의 길을 걷는가 싶더니 아이들은 연갈색의 길에서 벗어나지요.

정해진 길이 아닌 아이들은 새로운 길을 찾기도 하고, 때론 만들어가지요.

이런 아이들이기에 돌풍 앞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죠.

아이들은 이런 과정들의 반복을 통해 '자신만의 길'들을 찾는 힘이 생기지요.

어른들의 걱정과 불안은 아이들에게 중요하지 않으니

우리 어른들은 부정적인 모습보다는 긍정적으로 응원하며 기다려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조금 큰 판형에서 자연의 힘과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되지요.

자연이 보여주는 그 웅장함을 담지 못할 것 같은 아니 담기지 않을 것 같지만

마리 도를레앙 작가님은 매 장면마다 자연의 웅장함을 담아냈어요.

어쩜 우리는 마리 도를레앙의 그림책을 보면서 프레임 밖의 자연에 대해서 느끼고 보는 것은 아닐까요?

세 아이의 행동과 표정으로 다 보여주지 않아도 장면에서 느껴지는 바람과 풀들이 주는 촉감,

자연이 주는 소리, 그리고 냄새들로 우리들은 그 이상의 것들을 보는 것 같아요.

마리 도를레앙이 만들어 주는 산책들은 작은 추억들을 어느 순간 진짜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가볍게 시작한 걷기로 <어떤 약속>은 가족 사랑 이야기였고, <우리의 오두막>은 친구들과의 우정이지요.

그 느낌이 이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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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봄'이라고 했는데 저는 '여름'의 느낌이 강하게 오는 그림책이었어요.

매 페이지마다 부드러우면서도 다양한 녹색들과 거칠고 강하게 느껴지는 하늘의 변화가 좋았어요.








- 마리 도를레앙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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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문학과 미술사를 공부한 뒤 스트라스부르 장식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를 전공했다. 그림책에서 그녀는 황당함과 환상의 중간쯤 되는 세상과 일상을 특히 들여다본다. 날카로운 선과 표현력이 있는 캐릭터로 섬세한 삽화로, 그녀는 영웅들이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한다면 아름답지도 않고 견고하지도 않은 진리인 척하는 이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오 멋진데!》, 《딴생각 중》 등 네 권의 그림책을 지었으며, 환상과 모순이 섞여 있는 일상을 작가만의 특별한 시각으로 관찰하고, 창의적이면서도 예리하게 표현하고 있다. 《어떤 약속》은 랑데르노 문학상 어린이 부문에 선정되었다.


<어떤 약속>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91660106

 







- 출간 기념 이벤트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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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JEI재능교육에서는 출간되는 그림책에 꼬옥 독후 활동지가 첨부되어 있지요.

'나의 오두막'이라는 독후 활동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그곳을 그림일기로 남기는 내용이지요.

현실에 없는 상상 속의 내 오두막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의 오두막>에는 독후 활동지와 함께 리사이클링 노트가 함께 증정되고 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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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당장 빠져!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 2021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바람그림책 112
신디 더비 지음, 이숙진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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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당장 빠져! / 신디 더비 / 이숙진 역 / 천개의바람 / 2021.07.12 / 바람그림책 112 / 원제 : Two Many Birds! (2020년)



화면 캡처 2021-07-25 234614.jpg



책을 읽기 전



저 많은 새들 중에서 누구에게, 왜 빠지라고 하는 걸까요?

함께 있을 때 빠지고 싶은 마음이 있을까요?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해요.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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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오르실 건가요? 줄을 서세요!

지킴새가 몇 가지 규칙을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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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다듬기 금지! 옷 벗기 금지! 벌레 금지!

(100마리가 되자) 끝!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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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거리던 알에서 두 마리의 새가 태어났어요.

100마리에서 102마리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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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는 빠져!!!

참다못한 새들은 지킴새를 내쫓는데...







책을 읽고



뛰기 금지, 휴식 금지, 벌레 금지, 머리 다듬기 금지, 옷 벗기 금지....

나무에 오르기 위한 규칙들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화요일엔 앵무새 출입 금지, 목욕 금지, 최대 100마리....

이렇게 지킴새가 정한 규칙을 지키고서 나무에 100마리가 올라 서자

순서를 기다리며 줄을 섰던 새들을 돌려보내지요.

그런데 딱딱거리던 알에서 두 마리가 태어나 102마리가 되자 지킴새는

두 마리를 내쫓으려고 하는데 오히려 참다못한 새들이 지킴새를 내쫓아버리지요.

누구나 마음껏 나무에 오를 수 있는 자유를 찾았어요.

그럼,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 아니지요.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되지요.

두 번째 이야기는 지킴새가 없어지자 새들은 너나할 것 없이 나무로 올라오지요.

나무는 새들로 인해 무너지고, 쫓겨난 지킴새가 다시 돌아오는 일도 생기지요.

그 반전의 이야기는 삶의 규칙과 자유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지요.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라 자유를 억압하게 되기도 하고,

자유를 찾느라 안전에 대한 의무를 게을리하게 되기도 하네요.

한쪽으로 치우쳐 버린 규칙과 자유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노력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규칙을 깨고 자유를 찾기 위해 모든 새들이 함께하며 성장하는 모습이지요.

가끔 지킴새를 무시하는 다른 새들의 모습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의 상황이 떠오르기도 해요.

때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집단 속의 한 사람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인터뷰 기사를 읽으니 원작 제목의 <Two Many Birds!>에서

'Two'는 아마도 'Too'라는 의미도 있을 것 같다고 해요.



그림책을 처음 만나고 뒷면지에서 '읽기 금지!'를 발견하고 이 단호한 금지 명령이 궁금했지요.

지킴새의 매력에 빠진 지금 이 멘트를 다시 읽고서는 읽는 동작을 '잠깐' 멈추게 된다지요.

그리고 덧싸개를 열고 만난 끝이 보이지 않는 새들의 줄 서기였어요.

'왜? 줄을 서는 거요?'라는 생각도 잠시 면지에는 '여기서부터 15분'이라는 안내판이 보여요.

놀이 기구 줄도 기억하지만 불안한 일상에서 식품을 사긴 위한 긴 줄을 서는 생각이 났지요.

언제 공급이 멈춰 버릴지 모르기에 집에 있어도 사두어야 하는 그런 불안감으로 인한 줄이지요.

방금 줄을 선 빨간 모자의 새처럼 뛰어가 얼른 그 줄에 합류해야 할 것 같아요.

진짜~ 아직 본문으로 들어가지도 못 했는데 그림의 매력에 빠져 버렸어요.

지킴새는 외치는 규칙 이외에도 추가된 규칙들이 나무 아래 팻말로 생겨나지요.

점심시간이 되어 지킴새가 앉는 특별한 자리는 'VIP'좌석을 가리키는 'VIB'도 발견했어요.

지킴새의 무채색의 몸과 복장과 달리 백 마리가 넘는 새들은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네요.

화장실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한쪽 다리를 떨고 있는 새, 팻말에 낙서하는 새...

독특한 차림과 표정을 보면 새들 한 마리, 한 마리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싶어지네요.

쫓겨난 지킴새를 챙겨주는 새들은 누구이고, 무채색의 지킴새의 모습에 변화도 꼬옥 찾아보세요.

텍스트는 거의 없는 표지부터 본문의 모든 장면들은 우리에게 진짜 많은 것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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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디 더비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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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이름이 Cindy Derby으로 '신디 더비'와 '신디 데비'으로 번역되었네요.

<두 마리 당장 빠져!>는 작가님이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한국에 소개되는 세 번째 그림책이네요.

먼저 소개된 <자연이 우리에게 손짓해!>, <함께한 시간을 기억해>의 두 권의 그림책은 그림 작업만 하셨지요.


<함께한 시간을 기억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140923526

 








- <두 마리 당장 빠져!>의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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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에 대한 생각과 새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더해지면서

나무에 오르기 위해 줄을 서는 새들에 대해 생각하고 '규칙'이 더해지면서 생각이 확장되었다고 해요.

작가님도 처음에는 지킴새가 모든 새들로부터 쫓겨나는 첫 번째 이야기에서 마무리가 될 뻔했지만

편집자님의 제안으로 더 멋진 결론으로 두 번째 이야기까지 진행되었다고 해요.

<Two Many Birds!>가 많은 포스트잇에서 시작된 이야기부터 지킴새의 캐릭터 탄생의 이야기,

찰리 브라운의 Pig-Pen(픽펜)을 떠오르게 하는 새의 이야기도 아래 링크에 있어요.


사진 및 인터뷰 출처 : https://childrenslitlove.com/2020/11/05/two-many-birds-by-cindy-derby-author-interview-and-a-giveaway/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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