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소년 - 초등 국어 1-2 가 교과서 수록도서 바람그림책 104
권자경 지음, 하완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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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소년 / 권자경 글 / 하완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02.18 / 바람 그림책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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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가시 소년>이 저에게 오던 날 남다른 의미가 생겨버린 그림책이네요.

첫 번째 시작과 두 번째 시작을 함께 하게 되었네요.

표지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 까칠한 소년의 이야기를 좀 들어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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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 이 바보들아"

나는 가시 투성이야 내 입에선 뾰족한 가시가 마구 튀어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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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는 매일 자라나

때로는 아주 크게 때로는 아주 많이 때로는 아주 날카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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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가시는 있어

나는 가장 크고 날카로운 가시를 가질 거야 모두 나를 무서워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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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말하려고 하는 사람도 없지

가시가 없다면 나도 웃을 수 있을까?



 


 


책을 읽고


스스로 가시가 돋친 날을 느낀 적이 있어요.

타인의 말들이 불편하고, 작은 일에도 짜증이 먼저 나오고,

모든 일들을 타인을 탓하는 그런 날이지요.

나를 위한 이야기도 들리지 않고, 타인들의 대화조차 싫어서 혼자 있고 싶지요.

막상 혼자 있다 보면 '왜 나를 찾지 않지?'라며 외로워하지요.

이런 감정들은 그림책 속의 주인공처럼 아이가 갖는 감정이라고 하지만

저는 아주 가끔 이 복잡스러운 감정이 일어나지요.

어릴 적에는 용기를 갖고 표현하기보다는 마냥 혼자만의 동굴로 빠져들어갔지요.

그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까지는 조금 오랜 시간이 걸렸지요.

성인이 된 지금도 비슷한 과정들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어릴 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로

조용히 불편한 감정들을 정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제자리로 돌아가지요.

 

누구나 가시는 가지고 있지요.

자기방어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고, 나쁜 것이 아니지요.

다만, 표현의 정도와 방법이 다를 뿐이지요.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표현은 결국 나를 불편하게 하지요.

이런 감정들의 경험들은 성장의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혼자서 감정을 정리하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의 따스한 토닥임과 한 마디의 공감에 힘이 될 수도 있지요.

지인들의 한 마디에 힘이 나고, 감정들을 털고 서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가시 소년>과 두 번째 인연이 있어요.

그 첫 번째 인연은 2012년 리틀씨앤톡에서 출간한 책을 만났고요.

2021년 출판사 천개의바람의 바람그림책으로 두 번째로 만나게 되었지요.

첫 번째 책을 읽을 때는 가시소년이 된 저와 아이의 모습을 발견했다면

두 번째 책을 읽으면서는 가시소년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했어요.

아무도 모르게 제 감정을 정리한다고는 하지만 분명 누군가는 이런 감정들의 소용돌이를 알고 있겠지요.

그런 상황에 함께 있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좀 더 세련되게 표현하고, 계속 자라는 마음의 가시들을 잘 돌아봐야겠어요.

 

본문의 문장들이 짧고, 쉼표나 마침표가 전혀 없어요.

상처 입고 화가 난 아이는 말하는 것도 싫어하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짧은 문장과

문장부호로 인해 화가 난 아이의 마음이 차분하게 정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작가님의 의도였어요.

그림 또한 가시 돋는 아이의 모습을 선인장에 빗대어 표현했고, 가시를 잘라도 다시 자라나는 것은 우리가 감정을 잠재워도 다시 불편한 상황에서는 또 가시가 돋을 수 있다는 것도 있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도 가시는 있지만 항상 가시를 겉으로 들어내 보이는 아이와는 다르지요.

아이가 간 곳이 왜 치과였을까요? 화가 난 아이는 입에서 나오는 말이 거칠어진다는 의미래요.

텍스트의 폰트, 전체적인 그림의 구성과 색감까지 잘 짜인 것 같아요.


 

 


 

 

- <가시 소년> 이 다시 태어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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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소년>은 2012년 4월 리틀씨앤톡 출판사 출간된 후, 2021년 2월 천개의바람에서 복간한 작품이지요.

두 그림책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그림 작가님의 필명이 송하완에서 하완으로 바뀌셨네요.

그림에 큰 변화는 없는 것 같고, 폰트도 위치가 바뀌었지 큰 변화는 없어요.

면지의 배경색이 확~ 달라졌어요. 첫 장면에 가시 소년이 들고 있던 책이 한글로 바뀌었네요.

두 번째 장면의 글자에 안의 공간의 색들이 비워졌지요. 산수에서 수학으로 바뀐 부분도 찾았네요.

전체적으로 색이 밝아진 느낌이네요. 이 정도면 많이 바뀐 게 없는 편이지요.



이 책과의 인연인 것인지... 제가 '투명 한지'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기도 전의 리뷰가 있네요.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 눈이 보여서 창피하지만 함께 올려보아요.

<가시소년 / 리틀씨앤톡> 포스팅(2012년 5월 작성) : 

https://blog.naver.com/shj0033/140159897458

 

 


 

 

- '마음의 가시'가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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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 조원희 / 만만한책방

고슴도치 엑스 / 노인경 / 문학동네어린이

마음이 그랬어 / 박진아 / 노란돼지

가시 옷 / 김금향 / 안소민 / 키즈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 한기현 / 글로연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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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을 찾아라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2021 문학나눔 선정도서, 2021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 2021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초등 2학년 2학기 통합 인물 교과서 수록 바람그림책 114
김진 지음, 정지윤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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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을 찾아라 / 김진 글 / 정지윤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08.23 / 바람 그림책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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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문살에 비친 그림자가 세종대왕님이시겠지요.

암행을 나가시는 걸까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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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험 날, 아침부터 궁궐 안이 소란스럽습니다.

시험문제를 내기로 한 세종대왕이 보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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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험이 치러지는 근정전으로 가 보았어요.

"여기에는 안 계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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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들이 우르르 몰려갔지만 임금님은 보이지 않았어요.

신하들은 터덜터덜 시전 안으로 들어섰어요.

세종대왕이 사라진 이유는 뭘까요?


 

 


 

 


책을 읽고

 

책장을 펼치고 본문으로 들어가 가장 놀라운 것은 그림에 조선이 담겨있다는 거예요.

근정전, 수라간, 시전, 피맛길, 사대문, 그리고 창의문까지 옛 장소들이 살아났어요.

경복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림들에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어요.

‘'큰 복을 누리며 번성하라’는 뜻을 지닌 ‘경복궁’이란 명칭은 태조의 명을 받은 정도전이 지어 올린 것으로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등 경복궁의 주요 전각들의 이름도 정도전이 붙였다고 해요.

자료를 찾아보니 경복궁은 법궁으로서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엄정한 기하학적 공간 분할, 반듯한 축선 상의 건물 배치, 정연한 대칭 구조로 설계되어. 이궁인 창덕궁(+창경궁)과 양궐 체제를 갖췄는데, 임금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두 궁궐을 번갈아 가며 사용했다고 해요.(나무위키 내용 중)

 

 

우리 조상들은 경북궁 이름부터 돌 하나의 위치에도 의미를 두며 자리를 잡았지요.

<세종대왕을 찾아라>는 이런 경복궁의 모든 것을 보여주듯이

궁궐의 위치, 지붕의 잡상, 월대부터 석상의 방향까지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어요.

첫 장면만으로도 궁의 아름다움, 웅장함, 위엄을 느낄 수 있지요.

자리를 옮겨 25미터 위 천장에 황룡 두 마리가 있는 근정전은 경복궁의ㅣ 상징이기도 하지요.

신하들이 임금에게 인사를 올리거나 국가 의식, 외국 사신을 맞기도 하며 과거 시험이 열리기도 했지요.

임금님에게 올리는 음식을 만들던 수라간이지요.

숨어버린 세종대왕을 찾아 자연스럽게 궁 밖으로 나가면서 광화문을 통과하지요.

시전, 피맛골, 사대문 밖의 농민, 어민, 상인, 등 백성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지요.

궁 밖의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 본, 아니 신하들에게 보여 준 세종대왕은

조용히 몰래 궁궐을 빠져나갔듯이 몰래 돌아오지요.

백성들에게 농사법, 기술을 가르치고자 해도 한자를 몰라 책을 못 읽는다며 해결책을 묻는 과거 시험을 시행하지요.

 

 

이렇듯 세종대왕은 얼마나 백성을 사랑했는지, 백성을 편안케 하고자 했는지 알 수 있지요.

조선의 제4대 국왕으로 과학, 예술, 문화, 국방, 등 많은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지요.

그는 농사에 관한 책을 펴냈지만 글을 읽지 못해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문자 체계인 훈민정음을 창제하였다고 해요.

 


조선 사회를 그려낸 정지윤 그림작가의 노력들이 눈에 선하네요.

장면마다 글이 아닌 그림에 궁궐, 백성들의 모습, 사회 풍경까지 조선의 모습이 녹아 있거든요.

재미난 몇 가지 중에서 신하들은 푸른 도포를 입은 이들에게 관심을 두지만

자색의 도포를 입은 세종대왕을 놓칠 수는 없지요.

자색은 임금의 색깔로 표현한 것도 그림 작가님의 꼼꼼한 디테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또, 양반과 백성의 표정이 다른 것도 알 수 있어요.

궁궐 밖은 백성들은 무거운 지게 짐, 힘든 농사, 바쁜 걸음, 등 무거운 표정들이지만

창의문 쪽은 양반들의 기생들과 즐기는 여흥에 미소가 가득하네요.

마지막으로 과거 시험장의 모습이지요.

시험의 답안으로 해결책을 쭉쭉 써 내려가는 선비도 있지만 흰 종이만 쳐다보는 선비,

얼굴을 찡그리며 고민하는 선비까지 시험을 보는 이들의 모습은 과거나 현재나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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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앞과 뒤는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인물인가요? 같은 인물인가요?

그림책을 넘겨 보신 여러분을 알고 계실 거예요.

<세종대왕을 찾아라>는 '우리아이 첫 역사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라고 해요.

다음 작품의 주인공은 누구실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 <세종대왕을 찾아라>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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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시전으로 숨어버린 세종대왕 찾기를 활동지를 통해 할 수 있어요.

컬러링, 숨은 세종대왕 착지, 어휘 공부에 조선 풍경 속에 들어가 보게 되네요.

시전은 조선 시대에, 지금의 종로를 중심으로 설치한 상설 시장이지요.

출판사 천개의바람에서 활동지가 필요한 누구나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 주셨네요.

아래 링크로 가시면 독후 활동지와 독서 지도안도 함께 있네요.


https://blog.naver.com/athousandhope/222484228452

 


 


 

 

- 세종대왕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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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물시계 자격루 / 김명희 글 / 김동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조선을 빛낸 세종대왕 / 이현 글 / 안재선 그림 / 휴먼어린이

고마워, 한글 / 박윤규 글 / 백대승 그림 / 푸른숲주니어

책벌레 이도 / 정하섭 글 / 조은희 그림 / 우주나무

한글을 만든 빛나는 임금 세종대왕 / 노지영 글 / 문종훈 그림 / 다락원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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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유니콘 협회 골든 유니콘 : 비밀과 전설편 마법의 유니콘 협회
셀윈 E. 핍스 지음, 에이치 외 그림, 김경숙 옮김 / 아트앤아트피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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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유니콘 협회 골든 유니콘 : 비밀과 전설편 / 셀윈 E. 핍스 글 / 에이치, 와나 비포트, 레이 리치, 자나 골드호크, 해리 골드호크 그림 / 김경숙 역 / 아트앤아트피플 / 2021.08.25 / 마법의 유니콘 협회 / 원제 : The Magical Unicorn Society Golden Unicorn: Secret and Legends (2019년)


책을 읽기 전


그림책 <밤의 도서관>, <그림이 온다!>, <만약에...>를 만나고

출판사 아트앤아트피플의 책들에 관심이 있었지요.

그림책은 아니지만 '마법의 유니콘'이라는 작품이 궁금했는데 그중 한 권을 만나게 되었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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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유니콘을 좋아하는 모든 친구들, 반가워!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유니콘의 비밀과 전설이 궁금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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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유니콘은 온 세상이 마법의 힘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최초로 등장한 유니콘 중 하나이다.

마법의 힘으로 온몸이 빛나고 투명 마법을 쓰는 유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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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3 해적의 습격 - 물의 달 유니콘 중

물속 또는 물가에서 사는 유니콘으로 위험에 빠진 뱃사람들을 도와주며 시간의 신비를 상징한는 유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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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유니콘 협회 골든 유니콘을 소개합니다.

물의 달 유니콘 / 밤의 그림자 유니콘 / 숲의 꽃 유니콘 / 얼음 방랑자 유니콘 / 폭풍 추격자 유니콘

산의 보석 유니콘과 사막의 불꽃 유니콘 / 새벽의 정기 유니콘






책을 읽고



유니콘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릴 적 애니메이션에서 보았던 그 신비스러운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요.

범접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온순한 나의 수호자 유니콘이 환상의 세계로 데려가 줄 거라 생각했지요.

그런 유니콘을 만날 수 있는 책이 있더라구요. 첫 번째 책에서는 유니콘을 일곱 종족으로 소개했으나

두 번째 책에서는 '새벽의 정기 유니콘'을 발견하면서 여덟 종족이 되었다고 해요.

모든 유니콘들에 특징들을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이네요.



최초로 등장했던 골든 유니콘의 이야기도 매력이 있지요.

순금의 뿔, 가늘고 우아한 황금색 털과 마법으로 힘으로 온몸이 빛나고

투명 마법을 쓰는 유니콘이래요. 투명해진대요. ㅋㅋㅋ


물의 달 유니콘은 물속에서 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은데요.

크리스탈, 사파이어, 산호로 된 뿔과

유니콘들 중 가장 긴 갈기와 꼬리가 물에서 더욱 빛을 발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밤의 그림자 유니콘의 이야기는 지금까지와는 좀 다르게 모험과 스릴이 가득해요.

유니콘의 메시지로 빅토리아 여왕의 안전을 지키고, 재앙을 막았어요.

유니콘이 사람들의 꿈속과 현실을 오가며 메시지를 보내거나 경고한데요.

잘 기억해둬야겠어요. 어떤 경고를 보낼지 모르잖아요.


센트럴 파크에 유니콘이 살고 있다니 놀랍네요.

"단지, 마법으로 아름다운 정원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야.

우리 숲의 꽃 유니콘 모두가 정성을 다해 정원을 돌보기 때문에 가능한 거야."



모든 이야기들이 어쩐지 현실에서 이어져 있을 법한 사건들이네요.

이야기와 함께 신비롭고 아름다운 유니콘의 일러스트가 더욱 환상적으로 만들어주네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유니콘들이 더욱 화려해지고 멋지네요.

제가 유광의 종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은 좀 다르네요.

종이가 두께감이 있으니 무게감도 있고, 책장을 넘길 때 손으로 만지는 느낌이

마치 동물들의 고운 털을 만지고 있는 촉감이라서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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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부인과 유니콘에 대한 전설이 궁금하니?"








- <마법 유니콘 협회> 굿즈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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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은 굿즈는 홀더, 엽서, 스티커, 틴케이스, 마그넷이었지요.

다섯 가지의 굿즈를 받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웠지요.



2021년 8월 <마법의 유니콘 협회 골든 유니콘> 출간과 함께 텀블벅 펀딩을 진행했지요.

펀드에는 책 속 이미지를 활용한 굿즈로 다양하게 만들어서 독자들에게 소개했지요.

틴케이스 2종, L 홀더 1종, 마스킹 테이프 단면 3종, 유니콘 마그넷 9종, 머그컵 1종...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굿즈지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지금은 온라인 서점에서 진행되는 굿즈는 펀딩보다는 개수는 적어졌지만 저는 여전히 많네요.

엽서 3종, 스티커 4종, 마그넷 8종이네요.(구매 권수에 따라 사은품이 다르네요)





- 마법의 유니콘 협회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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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골든 유니콘 : 비밀과 전설편>을 먼저 만났지만 그 첫 번째 책은 <마법의 유니콘 협회 공식 입문서>였지요.

출판사 아트앤아트피플의 책 소개 내용을 들여다보니

영국에 본사를 둔 ‘마법의 유니콘 협회’가 마침내 외뿔을 가진 신비한 동물이라는 것 외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생명체 유니콘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백과사전이자 예비 회원을 위한 공식 입문서를 출간했다고 해요.

유니콘의 기원, 종족 분류, 서식지, 먹이, 관련 전설, 고고학적 발견 등의 정보뿐만 아니라 종족마다 다른 특성과 지혜와 같은 덕목까지 유니콘과 관련된 것은 총망라되어 있다고 해요. 또한 유니콘의 공식 입문서를 집필한 ‘마법의 유니콘 협회’의 역사, 설립 목적, 위치, 회원 자격 등의 정보도 담겨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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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blog.naver.com/pusheenthecat/222306510249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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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름에는 스토리가 있다
다비드 그로스만 지음, 안나 마시니 그림, 황유진 옮김 / 샘터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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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모든 주름에는 스토리가 있다 / 다비드 그로스만 글 / 안나 마시니 그림 / 황유진 역 / 샘터사 / 2021.08.31 / 원제 : Every Wrinkle Has a Story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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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모든 주름에는 스토리가 있다>는 제목만으로도 책장을 넘기게 싶게 했어요.

그리고 '주름'하면 생각나는 그림책 <할머니 주름살이 좋아요>에서는 주름에 기억이 있다는 할머니셨지요.

이번 그림책에는 스토리가 있다고 하시니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되네요.






즐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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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얼굴에 있는 주름은 어쩌다 생긴 거예요?"

"주름이 어떻게 하다 생겼냐고?... 그런 질문을 한 사람은 네가 처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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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주름은 나이가 들어 생기지.

또 어떤 주름은 사는 동안 일어나는 온갖 일 때문에 생긴단다.

행복한 일과 슬픈 일 때문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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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태어나고 내내 웃음이 나왔지. 걷다가, 자다가 웃더니 이렇게 주름이 생겼구나."

"이건 분명 내 주름이에요. 주름이 둥글잖아요. 그리고 저는 둥근 피자를 제일 좋아하고요."

"네 주름이 틀림없구나."






책을 읽고


책을 만나고 손에 쥐었을 때 표지에서 약간의 거친 질감이 느껴지네요.

마치 세월의 흔적을 이야기하는 듯한 거친 손을 만지는 느낌이었지요.

그렇게 <모든 주름에는 스토리가 있다>와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어요.



주름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체 부위는 얼굴과 손이지요.

얼굴 중에서도 특히, 눈가에 생긴 주름은 노화를 뚜렷하게 말해주지요.

이 주름은 피부 노화에 의해서 탄력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접혀 생기는 것으로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핏줄, 장기, 마음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도 나이듦은 젖어들어가지요.

노화는 삶을 빠르게 살아갈 수 없게 만들며 가장 먼저 느림을 가져오게 돼요.

처음부터 나이듦을 반기는 사람은 없겠지요.

부정하고, 분노하고, 타협하지만 결국 수용하게 되겠지요. 죽음과 질병의 수용 단계처럼 이요.

어느 과정에서나 수용은 중요해요. 바로, 자신을 변화 시킬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나이듦이 노화로 인한 한계에 다다랐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변화의 시작일 수도 있지요.



주름은 나이듦의 또 다른 의미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주름 안에는 이야기와 추억들이 있다는

때론 연륜이 담긴 주름에는 속마음을 숨기기도 하지요.

그림책 주인공 할아버지처럼 아내의 죽음, 반려견의 죽음의 슬픔과 손주의 탄생의 행복도 들어있지요.

이처럼 주름에는 한 사람의 삶의 이야기, 인생의 기록이 담겨 있네요.



멘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한 이 유명한 이스라엘 현대문학의 거장인 다비드 그로스만 작가!

창피하지만 전 이 작가님의 책을 모르지만 대화체의 문장들이 편안하게 다가오네요.

그보다 전체적인 짜임새를 넣은 그림 작가님이 진짜 궁금하네요.

아이의 손길이 할아버지의 주름에 닿은 다음 장면은 주름이 생긴 과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네요.

그 첫 번째는 이제 갓 뿌리를 내린 새싹은 주름 하나 없는 아이이고,

땅속으로 많은 가지들을 내린 나무의 모습은 아이와 할아버지의 모습인 것 같지요.

세찬 비와 강한 바람에서 삶의 유지하기 위해 잔뿌리를 땅속으로 내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들이 있었을지 말하지 않아도 알지요.

마치 우리네 삶처럼 말이지요.

아이의 손길이 스친 후, 그 두 번째는 그림은 물고기가 있는 강과 바다이지요.

물살이 거의 없는 강은 아이의 주름이 거의 없는 모습 같았고,

많은 파도와 너울을 가진 바다는 주름이 가득한 노인의 모습이지요.

바다 안에 그 많은 것들을 품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견디고 포용해야 했을까요?

그림만 있었다면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보지 못했을 거예요.

글과 그림이 만나서야 그 깊은 의미들을 제가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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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한 명이 숨을 거두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

- 아프리카 격언






- 얼굴 주름이 보이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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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사이 / 호무라 히로시 글 / 사카이 고마코 그림 / 엄혜숙 옮김 / 길벗스쿨

할머니 주름살이 좋아요 / 시모나 치라올로 / 엄혜숙 / 미디어창비

엄마 주름살 / 장윤경 / 푸른숲주니어

고릴라 할머니 / 윤진현 / 웅진주니어

마음의 집 / 김희경 글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창비

쭈글쭈글 주름 / 박정선 글 / 송혜선 그림 / 비룡소


얼굴 주름이 아니라 손 주름에 관련한 그림책도 생각나요.

<손 / 박완서 글 / 조원희 그림 / 현북스>과 <손이 들려준 이야기들 / 이야기꽃>이네요.






- 출판사 샘터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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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샘터는 1970년부터 독자 곁에 있던 출판사이지요.

어린이 책인 동화책은 종종 출간 소식을 접했는데 그림책은 생각을 못 했네요.

출판사 샘터의 그림책을 검색 중 제가 소장 중이거나 마음속에 찜한 책들이 몇 권 있네요.

특히, 지금은 절판이 된 시리즈 샘터 클래식의 그림책들은 진짜 소장하고 싶은 그림책들이지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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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 노랑이 딱따구리 그림책 29
블랑카 고메즈 지음, 문혜진 옮김 / 다산기획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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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 노랑이 / 블랑카 고메즈 / 문혜진 역 / 다산기획 / 2021.08.30 / 딱따구리그림책 29 / 원제 : Bird House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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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블랑카 고메즈 작가님의 작품인 줄도 모르고...

표지 그림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평온함을 읽고 싶었지요.

그림책을 받고 보니 한 문장이 좋아서 소장하고 있던 <달빛 산책>의 작가님이시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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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던 날 작은 새 노랑이를 발견했어.

노랑이는 아픈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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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노랑이를 치료했고, 점점 건강해졌어.

할머니가 새장 문을 열자 노랑이는 거실을 빙빙 날아다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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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노랑이를 새장에서 꺼내주었지.

노랑이는 건물 옥상 위로 훨훨 날았고, 곧 구름 사이로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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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손님이 온 것 같구나."

"할머니, 우리가 노랑이를 키우면 안 돼요?"


 

 


 

 


책을 읽고

 

 

"노랑이는 우리의 것이 아니란다."

 

면지를 넘기자 노란 코트를 입은 아이와 노란 작은 새, 두 작은 노란색의 모습에 눈이 가네요.

앞면지에서 눈이 오는 하늘을 날던 노란 새는 상처를 입었는지 움직이지 못하고 길 위에 있네요.

노란 새를 데려와 정성껏 치료해 주고 상처가 나을 때까지 돌봐주었지요.

아픈 새가 회복을 하고, 드디어 날 수 있었지요.

할머니가 노란 새를 집 밖으로 날려보내자 노란 새는 훨훨 날아 사라졌어요.

그렇게 봄이 오고, 노란 새가 아이를 다시 찾아오지요.

아이는 노란 새를 자신의 곁에 두고 싶어 하지만 할머니는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고 하시지요.

대신 노랑이는 언제든 아이를 찾아올 거라고 말씀하시지요.

 

 

놀랍지 않으시나요?

간결한 텍스트이지만 아이의 마음은 그대로 전부 녹아 있어서 순수하고도 사랑스럽고,

할머니의 말씀에서는 생명 존중과 단호하면서도 바른 가치관들이 느껴지네요.

할머니의 말씀의 문장은 단, 네 문장인데 말이지요.

가끔은 짧은 글이 주는 강렬함이 있기는 하지만 <작은 새 노랑이>는 부드러움이지요.

부드러움 안에 있는 곧은 메시지들이 들리시지요?

모든 생명체들은 자신에 맞는 생태적 습성에 따라 살아가고 있지요.

각각의 생명체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지요.

반려동물로 키우기 위해 소유하거나 반려동물의 몸이나 습성을 마음대로 바꾸지 말고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면서 자연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야 하지요.

아이가 노랑이를 데리고 있고 싶어 하는 마음을 모르지는 않으실 거예요.

할머니는 분명 무얼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손녀이겠지만

삶의 지혜, 올바른 가치관인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시는 게 먼저였을 거예요.

 

 

텍스트에 이런 단호함이 숨겨있다면 그림에는 부드러움이 숨겨있는 것 같아요.

할머니는 아픈 새를 지나치지 않고 노란 새를 데려와 치료해 주시며

날지 못할 시기에는 새장에서 보호를 받고 날게 되자 새장을 열어 집 안에서 날갯짓을 연습하고,

자유롭게 날 수 있게 되자 창문을 열어 집 밖으로 보내주시네요.

어쩜 당연한 작은 연결고리이지만 할머니는 노란 새를 차근차근 회복 속도에 맞추어서 재활을 하셨네요.

텍스트는 설명하지 않지만 봄이 되어 할머니가 다시 노란 새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었지요.

(봄이 온 할머니 집의 베란다의 수많은 녹색들의 화분까지 이 그림책을 더 따스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바로 노란 새가 다시 찾아오면 쉴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으로 새집을 도면을 준비해 가며 직접 만들어 주신 거죠.

노란 새가 자주 올 수 있게 만든 새집은 아마도 새만을 위한 것을 아닐 거예요.

새를 기다리는 손녀를 생각하는 마음도 있으셨을 거예요.

할머니는 이 모든 것들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생명의 존중의 의미와 이유를 알려주고 있지요.


 

 


 

 

- 블랑카 고메즈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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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물웅덩이에도 달이 있어?"

<달빛 산책>의 주인공 아이가 하는 대사이지요.

이 대사와 그림이 좋아서 이 그림책을 소장 중이지요.

(ㅋㅋㅋ 가끔 다른 이들에게는 납득되지 않는 이유로 소장 중인 그림책들이 있어요)

그 좋아하는 처음 마음처럼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그림책 중 한 권이지요.

 

 

<달빛 산책>과 <작은 새 노랑이>, 두 권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 더 빨리 2013년 주니어북스에서 <마음의 여유를 선물하는 행복 버스>를 출간하셨네요.

작가의 그림책들이 더 많이 출간되기를 기대해 보아요.

2022년 


 

 


 

 

- 블랑카 고메즈 작가님이 들려주는 Pre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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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 노랑이>는 작가의 어린 시적의 추억에서 시작된 이야기이지요.

이 번 그림책은 작가님이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이지요.

할머니 집에 있는 새들, 거실을 날 수 있게 새장에서 풀어주신 기억까지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하시네요.

작가님이 직접 소개해 주시는 Preview 영상 속에서 종이를 자르며 시작되는 콜라주를 작업을 보니

이리저리 배치하면서 완성되는 과정을 상상하게 되네요.

작가님의 헌사의 의미, 진행과정에 어려움, 할머니 집에 모습들이 녹아진 장면까지 잘 들었어요.

특히, 할머니 집에서 찍은 어릴 적 작가님의 모습은 최고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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