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3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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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 키티 크라우더 / 나선희 역 / 책빛 / 2021.09.15 / 포카와 민 3 / 원제 : Poka et Mine. Au musée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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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진한 파랑 물감을 물에 풀어놓은 듯 청명한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리는 포카와 민의 표지네요.

<박물관에서>는 지금까지 출간된 '포카와 민'의 세 권 중에서 제일 예쁜 표지 사진인 것 같아요.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의 민이 박물관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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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저 더듬이 좀 봐."

포카와 민은 민속 박물관에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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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자."

"아니에요. 혼자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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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청소 도구를 두는 곳, 여기는 화장실이고!"

"문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 다른 문을 열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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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친구가 왜 울고 있을까? 걱정하지 마.

곧 나가는 문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민과 아이는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박물관에서>는 민의 또 하나의 성장 이야기이지요.

민이 민속 박물관에서 혼자서 씩씩하게 화장실을 찾아갔지만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해 눈물이 나려 해요.

그때 길을 잃고 우는 아이를 만나면서 오히려 아이의 보호자가 되어 이끌어 가지요.

 

 

'삶의 선택'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보이지 않게 던져줄 수 있나요?

길을 찾기 위해 몇 개의 문을 열고 나온 민 앞에 다시 보이는 수많은 문.

이 문들을 보았을 때 느꼈을 답답함, 두려움, 절망... 등의 감정에 공감하게 되네요.

인생은 수많은 문에 서서 선택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지요.

문을 선택하는 것도 자신, 그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자신,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도 자신이지요.

선택하지 말아야 할 문을 열었을 때도 있어요.

그럼, 문을 빨리 닫을지 발을 들여놓을지는 자신의 선택이지요.

선택을 통해 문을 열어야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을 알게 되지요.

 

 

수많은 문에서 선택도 하지 못했는데 더 큰 짐이 지워지는 것 같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부모가 걱정하는 것보다 내 아이는 짐을 정리하고, 잘 풀어내는 경우가 많아요.

저 역시 목표를 향하는 아이가 덜 힘들게, 덜 아프게 가길 원하지요.

그 길을 경험했던 부모들은 인생을 조금 더 알고 있다며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준비하지요.

준비물들은 활용할 가치가 있기도 하지만 아이의 짐이 되기도 하지요.

아이가 부모가 챙겨 준 준비물을 가져가지 않아 후회할 수도 있어요.

그것 역시 경험이지요. 경험은 성장의 중요한 밑거름 중 하나이잖아요.

아이의 모든 것을 부모라는 이유로 선택이나 결정을 하지 말아야 해요.

부모는 아이 스스로, 천천히,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혼자 설 수 있게 도와주는 거예요.

항상 그 자리에서 아이가 뒤돌아보았을 때 따뜻하게 안아주고 응원해 주면 되지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 정신과 마음을 기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키티 크라우더 작가님이 생각하는 <박물관에서>의 주제는 다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한 장면의 그림에 요즘 제 감정이 몰입되어버렸던 것 같아요.

다른 날에는 이 장면이 아닌 장면에 마음이나 생각이 움직일 수도 있을 거예요.

 

 

제목 <박물관에서>만 듣고서는 같은 제목의 가브리엘 뱅상의 그림책을 생각했어요.

박물관 그림책이라면 역사적 유물, 멋진 예술 작품, 고고학 자료가 있을 거라 미뤄 짐작했지요.

물론 포카가 감상하는 유물들도 있지만 저는 가브리엘 뱅상 작가님의 그림책을 상상했지요.

그런데 곤충들이 인간의 작품을 보는 것도 뭔가 이상할 것 같네요.

지금처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곤충의 세계의 배경들이 더 그림책에 빠져들게 하는 것 같아요.

 

 

 


 


- '포카와 민' 어린이 친환경 식탁 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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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앞과 뒤의 표지를 펼쳤을 때 그림들이 식탁 매트 안에 들어 있지요.

뒤표지의 그림까지 놓치지 않고 전부 식탁 매트 위에 올려주셨어요.

그림, 색감만 예쁜 식탁 매트가 아니었어요. 진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네요.

수세미로 문질러도 끄떡없는 것은 기본으로 친환경 소재, 무독성 제품이라니 더 좋은데요.

(저 저금 식탁 매트 홍보하는 줄... 잠시 착각했어요. ㅋㅋㅋ)



 

 


 

 

 

- '포카와 민' 시리즈의 세 번째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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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와 민'은 모두 여덟 권으로 11년간에 걸쳐 출간된 그림책이지요.

한글 번역판 시리즈의 시작을 2021.08.30일 <일어나요!>가 알렸지요.

두 번째 그림책 <새로운 날개>가 2021.09.06일에 출간되었지요.

그리고 세 번째 그림책 <박물관에서>가 출간되었어요.

다음 그림책은 <영화관에서>인데 검은색의 그림책은 어떨지 기대되네요.

 

<새로운 날개>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509271568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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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날개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2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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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날개 / 키티 크라우더 / 나선희 역 / 책빛 / 2021.09.06 / 포카와 민 2 / 원제 : Poka et Mine. Les nouvelles ailes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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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민트색의 작은 그림책이 도착했어요.

빨간 책등, 노란 스티치까지 주인공 민에게 쓰인 색깔들이네요.

이번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지 소곤소곤 들어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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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 나 좀 보세요! 아얏!"

"많이 아프지 않니? 이제 곧 우리 차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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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고쳐 놓을 테니 두고 가렴. 아니면 새 날개를 사야 해."

민은 새 날개가 무척 맘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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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 문이 너무 작아요!"

잠시 후, 민은 날아 보려 했지만, 날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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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 난 나비 날개가 싫어요!"

민은 자신에게 맞는 날개를 찾을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호기심 가득하고 긍정적인 아이인 민은 무엇이든 해보고 싶어 하지요.

민은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날개를 다치게 되지요.

의사 선생님은 날개를 고치거나, 새 날개를 바꾸는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하지요.

그러자 민은 새 날개로 화려한 나비 날개를 선택하지요.

새로운 날개 덕에 자신이 예뻐 보이고 멋져 보이는 민의 기쁨은 아주 잠시였지요.

일상에 불편함과 자신이 잘 하는 일도 할 수 없게 만들지요.

 

 

'민과 포카'의 이번 일상은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는 일 중 하나이네요.

소소한 일상들이었지만 이렇게 그림책으로 들여다보니

아이가 삶을 배웠다기보다는 부모인 제가 모든 일을 배우는 과정이었네요.

부모의 역할을 하는 방법 중 아이가 다쳤을 때 화보다는 아이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일,

아이의 아픔, 고통, 슬픔, 좌절...의 감정들에 공감해 주는 일,

아이 스스로 자신의 일을 선택할 수 있게 기다려 주는 일,

선택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잘못된 선택임을 스스로 알 수 있게 해 주는 일,

잘못된 선택이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힘을 주는 일까지 모든 게 배움이었네요.

 

"민, 너도 알지? 내 날개가 더 예쁘다는 거!"

 

포카처럼 이렇게 멋진 멘트를 할 수 있는 부모이고 싶네요.

포카는 민에게 날개 선택에 있어서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어요.

조언, 충고, 강요의 모습은 찾아볼 수도 없었지요.

그렇다고 방관이나 방임은 아니지요. 옆에 서서 든든하게 지켜 주고 있었지요.

언제나 어느 순간에나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말이에요.

 

 

아이는 저의 보살핌을 떠나 나라를 지키는 군인도 되었지만

여전히 저에게는 그림책 속의 '민'이네요.

아직 날개를 펴지는 않아서 어떤 날개를 갖고 있는지, 어떤 날개를 선택할지 모르지만,

어떤 날개를 달아도 제 눈에는 이쁘고, 어떤 날개를 달더라도 응원해 줘야겠어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나의 민에게 사랑한다고 편지를 보내야겠네요.

(군인이 되더니 편지 써달라고... 볼 수 없던 애교를 보여주네요. ㅋㅋㅋ)


 

 


 

 

- '포카와 민 새로운 날개' 어린이 친환경 식탁 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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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친환경 식탁 매트의 두 번째 디자인이네요.

그림책과 똑같은 색감의 식탁 매트가 그림책만큼 예뻐요.

만나면 만날수록 더 매력적인 출판사 책빛의 그림책들과 굿즈들이지요.

다음 색감은 핑크라는 힌트를 드릴게요.


 

 


 

 

- '포카와 민'의 두 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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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와 민' 시리즈는 모두 여덟 권으로 키티 크라우더 작가님이 11년간에 걸쳐 출간한 그림책들이지요.

출판사 책빛에서 2주 간격으로 한 권씩 출간되고 있어요.

2021.08.30일에 시리즈의 첫 번째 그림책인 <일어나요!>가 출간되었지요.

조만간 출간될 세 번째 그림책 <박물관에서>도 벌써 기다려지네요.

 

<일어나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507978721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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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요!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1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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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요! / 키티 크라우더 / 나선희 역 / 책빛 / 2021.08.30 / 포카와 민 시리즈 1 / 원제 : Poka et Mine. Le réveil(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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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키티 크라우더 작가님의 '포카와 민' 시리즈네요.

언제쯤 한글판으로 볼 수 있을지 기다렸는데 출판사 책빛에서 시리즈가 출간되네요.

작고 노란 그림책 안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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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민은 벌써 일어났는데 포카가 늦잠을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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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내가 뭘 가져왔는지 보세요!"

"자, 여기 커피 드세요. 맛있지요. 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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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으로 하자. 바지도 빨강으로!"

"안 돼요! 포카! 또 자면 어떡해요!"

민과 포카는 함께 밖에 나갈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와~ 이 상큼하고 귀여운 색감이라니!'

레몬처럼 상큼하고, 맑은 노랑의 그림책을 들고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지요.

표지만으로도 저는 이 작고 앙증맞은 그림책에 빠져버렸어요.

A4 사이즈의 절반 정도의 작은 판형과 스티치 디테일까지 귀여움을 더해주네요.



발이 여섯 개, 등에는 날개가 한 쌍, 까만 긴 얼굴에 큰 눈동자를 가진 포카와 민이 주인공이지요.

포카는 아이를 기다릴 줄도 알고, 함께해 주려고 노력하는 어른인 것 같고,

포카를 쏙 닮은 민은 혼자서도 척척 잘 하는 어린이라고 생각되네요.

날씨가 화창한 날에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아이와 어른들의 주말 풍경이 펼쳐지네요.

일어나기 싫은 어른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부산스레 움직이는 아이.

(아빠? 엄마? 키티 크라우더는 아이 역시 성을 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아이의 행동을 보면 피곤한 어른을 배려해 주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자신과 함께해 줄 수 있게 아이가 작은 쟁반에 정성과 사랑을 담아오지요.

예쁜 마음에 담아 온 빵과 커피를 먹고서 어떻게 힘이 나지 않겠어요.

그림만 보아도 제가 다 배가 부른걸요.

자~ 포카! 침대에서 일어서야지요.



두 번째로 책장을 넘기면서 알게 된 것은 포카도 외출 준비를 다 하고 있었다는 거죠.

민이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서 다시 잠이 든 것인지,

아니면 민을 놀래려 잠자는 척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포카가 덮고 있던 이불을 내렸을 때는 외출 준비는 끝나있었지요.

하나 더, 포카의 신발이 민과 같은 빨강이네요.

그래서 민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드디어 집을 출발해서 연못으로 갔어요.

"나오니까 참 좋구나! 민, 너는 어떠니?"

민이 대답을 하지 않네요. 무슨 이유일지는 그림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보면 볼수록 귀요미 민의 행동에 아이의 지난 모습들이 보이네요.

밖으로 나가기 전까지 기분이 좋아서 팡팡 뛰는 모습들이 그려져요.

왜 그렇게 좋아하는 걸 더 자주 해주지 못했는지. 그때는 나름 이유가 있었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인데 좀 더 움직여 줄걸....'

캠핑이나 여행을 자주 갔기에 부모의 역할을 열심히 했다 생각했지만

집에서 보내는 시간에도 아이가 원하는 배드민턴, 놀이터나 공원 가기, 등

부모의 큰 기쁨이 아니라 아이의 작은 기쁨을 먼저 생각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드네요.







- '포카와 민' 여덟 권의 시리즈를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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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 크라우더 작가님이 11년간에 걸쳐 출간한 그림책 시리즈이지요.

한글 번역판으로 출판사 책빛에서 여덟 권 모두를 출간 준비 중이라고 해요.

<일어나요!>, <새로운 날개>, <박물관에서>, <영화관에서>, <정원에서>,

<축구>, <낚시하러 가요!>, <할머니를 위한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실 거래요.

원작의 제목들이 한 권, 한 권 한글 제목으로 바뀌는 기쁨이 있을 것 같습니다.

2주 간격으로 출시된다고 하니~ 자 기다려 볼까요?







- '포카와 민' 어린이 친환경 식탁 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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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굿즈는 '포카와 민'의 첫 번째 그림책에서 힌트를 얻으셨을까요?

식탁 매트 위에 차려 질 음식들은 민이 차려나가는 음식처럼 정성과 사랑이겠지요.

그 음식들은 나를 깨우고, 내 일상에 에너지가 될 것 같네요.

식탁 매트도 그림책과 같이 8종이라고 해요.

하나하나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겠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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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큰사람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75
트렌트 재미슨 지음, 로비나 카이 그림,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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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큰사람 / 트렌트 재미슨 글 / 로비나 카이 그림 / 정경임 역 / 지양어린이 / 2021.08.30 / 지양어린이 세계 명작 그림책 075 / 원제 : The Giant and the Sea Trent Jamieson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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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과 그림이 주는 느낌이 바다의 지킴이에 관한 이야기일 것 같아요.

지구상 처음으로 생명을 잉태한 바다는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고 있잖아요.

그런 소중하고도 귀중한 바다에서 큰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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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지키는 일은 큰사람이 오래전부터 사람들과 했던 약속입니다.

"바닷물이 끓어오르고 있어! 기계를 멈춰 세워야만 해!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바닷물에 잠기고 말아!"


 


"기계를 세우라니 그게 말이 됩니까?

기계는 우리를 부자로 만들었고, 편하게 살게 해 주었어요!

그렇게 쉽게 말하지 마세요! 우리는 기계 없이 살 수 없어요!"


 


큰사람은 바닷가를 떠났고, 도시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가끔 바닷물은 도시 안쪽으로 깊숙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바닷물이 밀려오고 있어요! 도시에는 아무 일도 없을까요?


 

 

 


 

 


책을 읽고

 

 

<바다와 큰사람>은 우리의 앞날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전하고 있지요.

환경 운동가들은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지요.

사람들은 자꾸 망각을 하고 행동을 반복하는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돌아보아도 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것을 종종 찾아볼 수 있지요.

기존의 기득권층을 몰아내고 권력을 잡으면 새로운 기득권층이 되는 일도 쉽게 들을 수 있지요.

이런 일들은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만은 아니지요.

식물과 동물의 멸종에 대한 경고를 계속 받고 있지만 오늘도 멸종되어버린 동식물이 있지요.

정부나 환경 운동가들, 수많은 전문가들이 좋은 대안, 계획, 홍보를 하지요.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회성 행동이 아닌 꾸준한 실천이 중요한 거지요.

저 역시 부끄럽지만 중간에 그만둔 환경 보호 실천 목록들이 있네요.

딱 하나 지키고 있는 것은 텀블러 사용이네요. 가끔 예외가 있지만요.

참,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고 자주 걷고 있어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실생활 실천들을 몇 가지 옮겨 볼게요.

냉·난방에 쓰이는 전력, 수돗물, 물건을 아껴 쓰기.

폐기물이 적은 상품 선택하기, 쓰레기 줄이고 재활용하기.

메탄가스 발생이 되지 않도록 식물성 단백질 섭취 늘리기, 온실 재배가 아닌 제철 음식 먹기.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나무를 심고 가꾸기.

 

 

너무 어렵거나 너무 불편한 실천들이 아니네요.

조금씩만 줄이고, 평소에 생각하면 행동으로 옮겨질 것 같아요.

내가 1초, 3초, 5초... 줄이고 모두가 그렇게 모이면 더 큰 시간으로 변하거라 믿어요.

나의 작은 행동이 큰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꾸준한 실천으로 이어가 보렵니다.

그림책에서처럼 기계에 적응되었던 사람들이 그 편리함과 익숙함을 버리기란 쉽지 않아요.

특히, 경제적인 부유함을 가져다준다면 미래가 아닌 현재를 중시하겠지요.

조그만 돌려서 생각해 보면 나만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잖아요.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살아갈 지구이니 조금 더 아껴보아요.

대안이 명확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급진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소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그 마음을 보게 되네요.


"우리는 기후 위기에 대한 모든 사실과 해결책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정신 차리고, 즉시 행동하는 일입니다."

- 환경 운동가 스웨덴의 소녀 그레타 툰베리(2018년. 당시 15세)

 

 

 


 

 


- <바다와 큰사람> 그림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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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람을 보내고 기계에 환호하는 사람들이 담긴 이 장면은 그림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초기 드로잉에서부터 완성된 장면까지의 과정을 자신의 SNS에 올렸네요.

마무리 단계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오히려 기계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켰다고 해요.

그래서 이 작품을 그리는 동안 가장 행복한 사고였다고 하네요.

 

사진 출처 : https://www.instagram.com/p/CAwLG0BgHcq/?utm_source=ig_web_copy_link

 




 

 

- 해수면 상승에 관한 그림책 -

 

 


마지막 섬 / 이지현 / 창비

굴뚝 이야기 / 리우쉬공 / 김미홍 역 / 지양어린이

내 아이스크림 내놔! / 이선민 / 느림보

할아버지의 바닷속 집 / 히라타 겐야 / 카토 구니오 그림 / 바다어린이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 / 유다정 / 미래아이


더 많은 바다 오염 그림책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497337738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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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지미!
안나 워커 지음, 김영선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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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지미! / 안나 워커 / 김영선 역 / 재능교육 / 20201.08.23 / 원제 : Hello, Jimmy!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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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어서 와, 지미!" 누군가 외치는데...

지미가 초록 앵무새인가요? 아니면 아이가 지미인가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안나 워커 작가님의 그림책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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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이 아빠 집에 오면, 둘은 함께 타코를 만들어 먹었어요.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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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이름은 지미야. 지난주 폭풍이 불고 현관 계단에 앉아 있더라고."

"나는 지미 아니거든? 나는 잭이야. 지미는 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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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빠에겐 즐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요.

아빠는 나보다 지미를 더 좋아하는 걸까요?


 

 


 

 


책을 읽고

 

 

웃긴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지만 얼마 전부터 웃긴 이야기를 하지 않는 아빠가 걱정인 잭.

잭이 아빠 집에 날마다 있을 수 없는데 아빠가 외로울까 걱정이지요.

그런데 시끄럽고 반갑지 않는 손님, 지미가 어느 순간부터 아빠와 늘 함께하지요.

지미가 들어 온 후 집의 분위기는 활기차고, 생동감이 생기며 확~ 달라졌지요.

그런데 잭은 지미가 아빠에게서 자신보다 더 사랑받는 것 같아서 속상하지요.

어느 밤, 지미의 푸드덕 거리는 깃털 소리에 잭은 생각보다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하지요.

잭은 최근 아빠가 웃게 된 이유인 지미를 다시 찾아나섰다가 더 소중한 것을 찾게 되지요.

아빠와 잭은 그렇게 소중한 것을 찾고 둘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삶을 시작하지요.


아빠가 걱정이지만 자신의 존재가 작아지는 것이 두려운 잭,

그리고 외롭고, 슬프고,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아빠.

활발하고 변덕스러우면서도 앵무새 지미는 아마도 요정이 아니었을까요?

처음 읽고는 지미를 다시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운 엔딩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두 번, 세 번 읽고 나니 지미는 원래 아빠네 식구가 아니잖아요.

'누군가 지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텐데... '라고 생각하니 지미가 요정이었던 것 같았지요.

둘의 진심을 이어주려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마법 같은 존재였어요.

서로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지요.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지요. 항상 표현하기!

표현이 중요하잖아요. 자~ 차근차근 시작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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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빠의 어수선한 집안의 풍경이 낮설지가 않는걸까 생각했더니 우리네 삶의 모습이 담겨 있네요.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어떤 일에도 집중하지 못할 때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요.

잎사귀 하나 없이 말라가는 식물의 화분, 한끼 때우기용 깡통들, 정리되지 않는 옷과 물건들, 썰렁한 사육장 속의 덩그러니 남은 이구아나, 등 아빠의 마음을 텍스트가 아닌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지요.

하지만 지미가 온 후 180˚ 바뀌었네요.

화분에는 생기 있는 잎사귀가 자라나고 신선한 먹거리 재료들, 이구아나 사육장도 달라졌지요.

여기까지도 긍정적인 변화였지만 진짜는 지금부터이지요. 아빠와 잭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후 확~ 바뀌었지요.

화분에 식물을 쭉쭉 뻗어나가고 있고, 아주 많은 먹거리 재료들과, 초록이 가득한 이구아나 사육장,

둘의 사진과 잭이 그린 그림까지 편안하고 따뜻한 집이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지요.

저도 이렇게 발견했는데 아이들은 저보다 더 빨리 찾아낼 거예요.

역시 아이들의 속마음을 잘 이해하시는 안나 워커 작가님이세요.

 

 

<메이의 정원>, <내 친구 월터>의 안나 워커 작가님은 대부분 일상의 사소한 일들과 주변의 자연, 동물에게서 영감을 얻은 작품들이라고 해요. 재능출판사 이외 다른 출판사의 <오늘은 쉬는 날>, <처음 학교 가는 날>,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등 몇 작품들을 보시면 알 수 있지요. <어서 와, 지미!>도 평소 앵무새를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동물이라고 생각하고 몇 년 동안 즐겨 그렸던 경험에서 나온 작품이라고 해요.

이번 작품에서는 연필, 과슈, 모노 프린팅, 등을 이용했고, 구름과 같은 배경은 모노 프린팅을 사용했다고 해요.

원작 

2021년 새로운 표지 그림은 잭의 아빠까지 등장하는 지금의 한글판과 같네요.

원작에도 없는 표지 디자인이 한글판만에 있는 그림이 있어요. 바로 바코드 위에 지미이지요.

출판사 재능교육이 작은 재미까지 놓치지 않도록 이 부분을 살려주었네요.


 

 


 

 

- 안나 워커 작가님이 만든 앵무새 '지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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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워커 작가님이 만드신 지미들이 다양하지요.

관절만들기용 똑딱단추를 이용한 지미, 재활용 박스를 이용한 지미, 날아가는 지미가 있지요.

누구나 만들 수 있게 지미의 도안들은 안나 워커 작가님이 만들어 올려놓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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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귀여운 지미는 작가님이 펠트를 이용하여 직접 바느질로 만든 지미이지요.

저는 스톱모션을 먼저 보고 홍보용으로 출판사에서 만든 거라 생각했는데 작가님이 직접 만드신 거네요.

귀엽고, 사랑스럽게 재치 만점의 지미를 스톱모션으로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작가님의 온라인 공간인 'twiglet'에 가시면 도안, 스톱모션 작업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https://www.twiglet.com.au/about


 

 

지미를 만날 수 있는 56초를 꼬옥 열어보세요. 놓치지 마세요. 정말 귀여워요.

https://youtu.be/WFDzcvzfyds


 

 

 

 


 

 

- <어서 와, 지미!>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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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는 사람의 말이나 소리를 흉내 낼 수 있어요.

내가 잭이라면 지미에게 어떤 말들을 알려 주고 싶나요?

- 출판사 재능교육 독후 활동지 내용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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