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의 날개 그림책봄 19
심예빈 지음, 이갑규 그림, 이현아 기획 / 봄개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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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날개 / 심예빈 글 / 이갑규 그림 / 이현아 기획 / 봄개울 / 2021.10.11 / 그림책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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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이 불만이 가득한 기린에게 날개가 있다고요?

만약 날개가 있다면 진짜 진짜 클 것 같은데요.

유쾌한 그림을 그리시는 이갑규 작가님의 그림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궁금했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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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액자에 살고 있는 아기 기린이야.

액자 안은 충분히 넓고, 아주 안전하니까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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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자란 나.

'이 답답한 틀을 깰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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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밖 세상은 정말 넓고 아름다웠어.

'하늘은 더 넓겠지. 꼭 하늘로 날아오를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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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날 수 있을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높은 언덕에 올라서 폴짝 뛰었어.


 

 


 

 

 


책을 읽고

 

작은 아기 기린이 점점 커가면서 액자의 틀에 닿는 순간, 틀의 의미를 깨닫게 되지요.

액자 안에서 이렇게, 저렇게 움직여보지만 틀이 쉽게 깨지지는 않아요.

자신을 막아선 액자의 틀을 용기를 내어 결심하고 부숴버리지요.

기린이 경험한 액자 밖의 세상은 넓고도 넓었지만 하늘은 그보다 더 넓었지요.

하늘을 날고 싶었지만 날개가 없기에 가능하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하나의 틀을 깨고 나온 기린이 두 번째 새로운 일에 도전하네요.

자신에게 맞는 날개를 찾아 나서면서 온 세상을 여행하게 되는 것이지요.

기린은 과연 자신에게 딱 맞는 날개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린의 모습을 보면 찾았겠지요.

 

 

기린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는 많은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성공의 기쁨, 넘치는 열정, 다양한 시선, 새로운 발견... 등 도전하는 동안에 즐거움이 있지요.

새로운 세상과 꿈을 찾아 도전에 결과까지 좋으면 큰 성공이지만 실패를 겪을 수도 있지요.

실패에 넘어지지 말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감정들을 생각하면 좋겠어요.

항상 성공만 있는 것도, 실패만 있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시간이 지난 뒤 성공한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이 아닐 수도 있고,

실패한 일이라 생각했지만 다시 돌아보면 성공한 일이 될 수도 있더라고요.

참~ 쉽지 않은 인생이지요. 하지만 마음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이 답이라 생각해요.

 

 

틀에 안주하는 이들도 있고, 틀을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이들도 있지요.

틀을 만든 것은 자신이기도 하고, 타인이기도 하지요.

타인이 만든 틀이라면 자신에게 맞도록 바꾸어야 하고, 부서야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자신을 위해 맞춘 좋은 틀이라면 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그러기에 저는 틀이 나쁘다고도 좋다고도 할 수 없어요.

남들이 보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내가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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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날개>은 2016년 초등 5학년 '기린'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가 쓴 글이지요.

키가 커서 '기린'이라는 별명을 가진 자신이 세상으로 나가려고 용기 내 틀을 부수는 모습의 이야기이지요.

심예빈 학생은 지금 고등학교 2학년으로 기존 줄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세밀한 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해요.


 

 


 

 

- <기린의 날개> 영문 미니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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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미니북이 왜 탄생했을지 궁금했어요.

현재 그림을 좋아하고 순수한 꿈을 추억하는 유학생이 되어 미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작가 소개 내용을 듣고 나니 글 작가 심예빈 학생을 위한 출판사의 작은 선물이었을 것 같네요.


 

 


 

 

- 출판사 봄개울의 '그림책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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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햇살 아래 책 읽는 소리가 졸졸졸 흐르는 세상을 꿈꿉니다'

- 출판사 봄개울 소개

 

출판사 봄개울의 시리즈는 '그림책봄'. '아기그림책봄', '청소년문학의봄', '지식의봄'이 있지요.

시리즈 중에서 '그림책봄'이 가장 많은 책을 출간했어요.

열아홉 번째 그림책봄인 <기린의 날개>에 이어 스무 번째 <누가 좀 말려 줘요!>가 출간되었네요.

 

<비를 좋아하는 장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032818489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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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오은영 지음 / 올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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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 오은영 / 올리 / 그림책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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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보니까>와 악어 얼굴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제6회 2020년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이네요.

오랜만에 상상만발 책그림전의 당선작도 찾아봐야겠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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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과 저것은 같아. 둘 다 동그라미야.

아니야, 달라. 하나는 하얀 동그라미, 하나는 빨간 동그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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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를 동그르르 그려 보다가

긴 기둥을 쭈욱쭈욱 그려 보다가

곧은 선도 이리저리 꺾어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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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리마 여러 개로 나무를 그리고 네모로 건물을 그리고

선을 그어 길을 만들어. 정말 안 그려지는 것이 없네!






책을 읽고


​표지의 그림과 제목을 보고서는 '상대적 개념'에 대해서 이어가질 못했어요.

책장을 넘길수록 자신의 경험과 생각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삼각형이라는 단어에도 정삼각형, 이등변삼각형, 직각삼각형, 둔각삼각형, 예각삼각형, 삼각기둥, 삼차원의 삼각형, 삼각뿔, 피라미드, 삼각김밥, 트라이앵글, 티백, 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생각하지요.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만 그런 것은 아니지요. 한 권의 그림책을 읽고서 저마다 다른 생각의 글들을 쓰잖아요.

또, 어떤 사건이 생기며 저마다 다른 감정과 생각을 갖지요.

한 공간에서도 위에서, 아래에서, 옆에서...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지요.

이렇게 바라보는 시선, 생각, 상황, 공간에 따라 하나의 사물을 보는 모습이 다 다르지요.

또 다른 어떤 조건이나 이유로 다르게 보이고, 생각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보니까>이네요.

이런 생각을 하니 <어떤 고양이가 보이니? / 애플비>도 생각나네요.


세상의 모든 기준들이 있지만 결국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결정은 나이기에

절대라는 것은 있을 수도 있지만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요.

내가 알고 있고, 경험하고, 생각한 것이 진짜이거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또, 진실이라고 믿지 않기로 한지도 오래 전이지요.

부정적인 시선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는 일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와 다른 관점에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결론지었어요.

사실 쉽지도 않고, 지극히 감정이 먼저 일어서기에 실수도 많지만 노력 중이네요. ​



<보니까>는 같은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까 다르고, 다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까 같은 것처럼

상대적인 개념을 이해하게 하는 유연한 사고에 대해 시각적으로 풀었다고 하는 책 소개의 설명이 마음에 들어요.

상대적인 개념을 넘어서 상상하고, 생각하는 방법까지 이야기를 보여주었어요.

도형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나무, 건물, 하늘을 나는 거북선, 나무와 연결되는 계단까지

새로운 것들일 창조하며 우주까지 이어지지요.

다양한 시선으로 정해진 틀에서만의 생각에서 벗어나

새롭고 독특한 것들을 만들어 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네요.






- 제6회 2020 상상만발 책그림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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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우북페스티벌과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주최한 ‘2020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인 <보니까>!

2020년 제6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 전시회가 있었고,

2021년 제7회 수상작 전시회가 얼마 전에 끝났네요.

제6회의 수상작들은 그림책으로 몇 권 출간되기도 했네요.

그림책 <보니까>도 전시회 당시에는 표지의 그림이 지금과는 달랐네요.






- <보니까> 독후 활동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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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 활동 자료와 수업 자료를 통해 그림책을 더욱 풍성하게!

​책과 함께 들어 있는 활동 자료로 부족할 때는 책 뒤표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독후 활동 자료와 독서 지도안 자료를 다운로드해 마음껏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독서 지도안은 초등학교 저학년 수학 교과 및 중학년 미술 교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만든 자료가 제공됩니다.

- 출판사 올리 책 소개 내용 중​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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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힐버트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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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힐버트 / 바두르 오스카르손 / 권루시안 역 / 2021.11.08 / 진선아이 / 원제 : HILBERT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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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아름다운 북유럽 페로 제도의 독창적인 아티스트이자 작가님.

바두르 오스카르손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 번역 출간되었어요.

전작 <나무>의 캐릭터 토끼 밥과 강아지 힐버트의 이야기이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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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와서 나 좀 도와줄래? -

밥은 무슨 일이지 하며 힐버트에게 전화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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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이리로 와 주면 안 돼?

왜인지는 와서 보면 알 거야."

"그래, 알았어." 그러고는 밥은 힐버트를 찾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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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 거야?"

힐버트를 발견한 밥은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알 수가 없었어요.


 

 


 

 


책을 읽고

 

제목의 텍스트만을 보면서 자기를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의 '나는'일까요?

아니면 공중을 떠서 위치를 움직이는 '날다'라는 동사의 의미를 가진 '나는'일지 궁금해졌지요.

뭐~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동사의 의미를 갖고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저는 일인칭 대명사의 '나'에 의미를 두고 싶어지더라고요.(뭔가 있어. 뭔가가...라고 자꾸 우겨요)

“저의 최근 작품은 《Hilbert》(원제)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주로… 힐버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도 잘 모르는 힐버트의 묘한 이야기라는 출판사 진선아이의 책 소개를 읽고

저 역시 일인칭 대명사에 관한 저만의 생각과 상상을 멈추지 않기로 했다는 거죠.

 

"난 원래 나는 법을 알고 있었어.

달려가다가 공중으로 슉! 뛰어오르는 거야.

그러면 날 수 있어!"

- <나무> 본문 중에서

 

힐버트의 말이 진짜라니...

시작은 <나무>에서 힐버트가 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지만 사실 믿지 않았지요.

그냥 스토리상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로만 생각했어요.

<나무>의 힐버트가 했던 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진짜라는 듯이

<나는 힐버트>는 대표로 보이는 표지 장면부터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지요.

표지를 보는 순간 힐버트를 믿지 않았던 미안함이 스물스물.... ㅋㅋㅋ

연결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재미있기도 하고, 당시의 토끼 밥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나무> 힐버트의 말을 듣고 밥은 힐버트를 신뢰할 수 있었을까?

저처럼 듣고 그냥 흘려보냈을지 날 수 있다는 힐버트를 믿었을지 텍스트를 읽으면서 느꼈지요.

힐버트의 도움 요청에 이유도 묻지 않고 ''알았어."라는 대답으로 우정을 보여주었지요.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그림책은 짧고, 간결하고, 소박한 단어와 그림이 가득하지만

그 이면의 이야기들은 부드러우면서도 심오하고, 깊이 생각하게 만들지요.

 

전작 <나무>와 <나는 힐버트>는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게 우측에만 프레임을 넣고, 프레임 안에 그려 넣은 그림,

많은 여백, 지우지 않는 연필의 밑그림, 편안한 수채 물감들의 채색까지는 같아요.

<나무>에서는 프레임 안에만 바탕색이 있다면 <나는 힐버트>는 배경색을 넣은 것은 동일하지만

텍스트의 배경까지 프레임 안과 같은 색으로도 하고, 우측 페이지의 프레임 밖만 흰색이지요.

그래서 그림책을 펼쳤을 때 페이지 전체가 같은 느낌이고

통일감으로 텍스트 페이지가 따로 있는 듯 아닌 듯하네요.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면 짤은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듯하네요.

텍스트가 보이지 않고, 바탕의 연갈색 때문에 오래된 영화처럼 보이고,

플립북처럼 볼 때는 한 장 한 장 넘길 때보다 캐릭터의 작은 움직임들이 더욱 뚜렷이 보이네요.

전작의 <나무>도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배경색으로 <나는 힐버트>가 더 몰입감을 주네요.

또, <나무>보다 조금 작은 판형이 손에 잡고 넘기기에 더욱 좋네요.

 


 


 

 

-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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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공간을 열어주는 작가님!

2019년 <납작한 토끼> 출간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작가 강연을 하셨지요.

다섯 번째 작품이 출간되며 시간을 되짚어보니

작가님과의 만남이 엊그제라는 생각을 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왔네요.

번역되지 다른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나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225880010

 

 


 

 

- <나는 힐버트>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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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스케치를 하고, 평범한 인쇄 작업을 거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과정이라니 놀랍네요.

전문적인 부분이 아니라서 텍스트로 설명을 할 수 없어서 화면을 캡처 했어요.

1분 24초의 동영상이니 제작 과정을 한 번 보시면 재미있으실 거예요.

원작은 크라프트지의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사진 및 동영상 출처 : https://youtu.be/mWqF3_257Vw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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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6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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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키티 크라우더 / 나선희 역 / 책빛 / 2021.10.22 / 포카와 민 6 / 원제 : Poka et Mine. Le football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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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오잉? 발레복을 입고 축구화를 신은 민의 모습이 재미있네요.

이번 그림책 <축구>에서 포카와 민의 관계라 드러난다고 들었는데

둘은 어떤 관계일까요? 빨리 들어가 봐야겠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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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민이 처음으로 축구장을 밟는 날이에요.

"어이! 축구화 신었다고 축구가 그냥 되는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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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 울고 싶었지만,

민은 포카 품에 안겨 엉엉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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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둬도 돼."

"싫어요! 계속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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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 마음을 달래려고 그림을 그린 건 아니었어요.

완전히 그 반대였지요!





책을 읽고

​​

드디어 포카와 민의 관계가 텍스트로 드러나는군요.

지금까지 '아빠'일 거라 짐작해 보았지만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에서야 관계를 알려주시네요.

포카가 누구일지가 중요하기보다는 양육자로서의 태도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저는 <정원에서>를 읽으면서 민이 성장했다고 했는데 <축구>는 한층 더 성장하네요.

하지만 아이인 민만 성장했을까요? 민의 보호자인 포카는요?

포카 역시 양육자로서 많은 것들이 성장했을 거라 생각해요.

아이의 새로운 일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아이가 지쳐 갈 때에는 말없이 안아주고,

때론 아이보다 과장된 행동으로 위로와 웃음을 안겨주기도 하지요.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아이의 감정에 공감을 해주는 중요한 것들을 잊지 않았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림'이었겠지요.

민이 친구들로부터 놀림에 힘들어서 가장 늦게 나와도 기다리고,

아이에게 축구의 클럽 유지의 선택을 기다리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때 까지 기다리고,

민의 경기를 관람하며 끝까지 기다려 주고, 칭찬의 순간도 기다리지요.

포카가 독단적으로 먼저 결정하는 일은 거의 없잖아요.



"포카, 나도 축구하고 싶어요!"

"그런데 축구는 남자애들이 많이 하는 운동인데?"


" 포카, 발레 배우고 싶어요!"

"그래? 발레는 여자애들이 많이 하는 운동인데?"


성 역할의 부분의 주제도 빠질 수는 없지만 저는 이번 <축구>를 통해

아이를 통한 부모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졌어요.





- '포카와 민' 어린이 친환경 식탁 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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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와 민' 시리즈에 빼놓고 갈 수 없는 중요한 사진 한 장!

바로 식탁 매트 위의 표지 사진이지요.

그림책의 앞과 뒤의 표지를 펼쳤을 때의 장면들이 식탁 매트 안에 들어 있지요.

앞으로도 시리즈가 끝나는 그날까지 사진은 계속될 거예요.






- '포카와 민'의 다섯 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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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포카와 민'의 여섯 번째 이야기이고, 시리즈는 모두 여덟 권이지요.

키티 크라우더 작가님이 11년간에 걸쳐 출간한 그림책들이지요.

아직 두 권의 출간이 더 남아 있으니... 그 사이의 행복한 기다림은 쭈욱 이어질 것 같아요.

다음 그림책은 '낚시'에 관한 이야기더라고요. 빨리 보고 싶네요.


출판사 책빛의 SNS에서 12월 '포카와 민' 전시에 관한 소식을 들었네요.

와~ 액자와 그림이 너무 잘 어울려요. 마치 성장 앨범처럼 보이네요.

전시장에 있으면 엄마 미소, 아빠 미소가 입가에 가득하겠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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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5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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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 키티 크라우더 / 나선희 역 / 책빛 / 2021.10.15 / 포카와 민 5 / 원제 Poka et Mine. Au fond du jardin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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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포카와 민' 시리즈가 2021년 8월부터 출간되어 두 주가 지나면 한 권씩 출간되고 있지요.

저만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와 그림책의 판형이 기다려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정원에서는 꽃과 관련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뒤표지를 보니 '거미줄'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일지 진짜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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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꽃은 포카에게, 분홍 꽃은 나에게."

민은 뒤에서 누군가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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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누가 있는 걸까?

나무 아래에 낯선 사다리를 오르자 조그만 문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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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민은 꼼짝없이 잡혔다는 걸 알았어요.

"나를 잡아먹을 건가요?"






책을 읽고


민의 시리즈의 읽어오신 분이라면 시리즈의 전권보다 조금 더 성장한 민을 발견하셨을 거예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에서의 민은 아빠와 함께 하고픈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지금은 생각하고, 생각하며 혼자서 결정하는 일들이 많아진 성장기 아이의 모습이네요.



정원에 자신이 알지 못하는 다른 이의 시선이 느껴진다면

무서워서 부모님 곁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오히려 민은 궁금증에 신이 난 것 같아요.

앞날에 대한 걱정과 불안한 마음보다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가득 차 있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들어온 민을 거미줄로 공격한 아르토,

수없이 노크를 했지만 반응이 없어서 들어간 집에서 거미줄 공격을 받은 민.

첫 만남에서는 둘은 오해가 있어서 엇갈리기는 하지만....

몸이 아팠던 아르토는 자신을 도와주려는 민에게 의지하게 되지요.

이처럼 민은 아픈 타인을 도와주는 배려의 마음도 생겼어요.

아르토가 건강을 회복하자 민은 아르트에게 또 다른 도움을 주지요.

민은 타인의 이야기에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며,

힘든 일을 생기면 처음 보는 상대일지라도 같이 공감해 주고 역경을 헤쳐나가지요.



이젠 아시겠지요? 민이 얼마나 많은 성장을 했는지 말이에요.

내 아이의 어설픈 모습만을 생각하며 삶의 자세에 대한 많은 생각했지만

저와는 달리 아이는 작은 사회지만 그 안에서 구성원으로 맡은 바 일을 잘 수행하고 있네요.

부모라는 책임으로 아이에 대한 믿음과 응원보다는 걱정과 충고나 조언이 먼저였던 것 같아요.

'포카와 민' 시리즈를 읽으면서 아이의 모습이 아닌 양육자로서의 저의 모습을 자꾸 돌아보게 되네요.

짧고 단순한 문장들에 편협했던 생각과 틀을 벗어나지 못했던 행동들을 다시 돌아봐요.

물론 내일 당장 모든 것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오늘도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와 나, 나와 직업, 나와 주변인, 나와 나의 모든 것들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않으려 해요.






- '포카와 민' 어린이 친환경 식탁 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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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그림책에서도 빼놓고 갈 수 없는 중요한 사진 한 장!

바로 식탁 매트 위의 표지 사진이지요.

벌써 다섯 번째인데 이렇게 예쁠 수가요.

앞으로도 시리즈가 끝나는 그날까지 사진은 계속될 거예요.

다음 그림책도 기다려주세요.






- <정원에서>에 찾아온 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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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의 세 주인공 중 한 분이 저의 사진에 직접 출연하셨어요.

그림책 본문 사진을 찍고 있는데 타이밍에 잘 맞추셔서 도착하셨네요.

직접 이렇게 등장해 주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어요.

(평소라면 기겁을 하고 아들을 부르고.... )

이런 작은 일도 그림책과 연결해 버리는 저.... 어쩌죠? ㅋㅋㅋ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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