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네 프랑크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9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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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네 프랑크야! / 브래드 멜처 글 / 크리스트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 2022.01.05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9 / 원제 : I am Anne Frank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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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의 아홉 번째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얼마 전 여덟 번째 그림책인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이야기를 읽었지요.

안네 프랑크에 관한 다른 그림책들도 생각나네요.

자~아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일기장을 함께 읽어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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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는 독일의 지도자였고, 독일인이 우월하다고 믿었단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독일의 엄청난 골칫거리라고 비난했지.

1942년 4월, 나치는 네덜란드어로 유대인이라는 단어를 새긴 '유대인의 별'을 달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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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특별한 선물 하나를 받게 되었지. 일기장이었어!

키티는 내가 내 일기장에 붙여 준 이름이야. 일기장이 내 친구가 되길 바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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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처의 생활은 쉽지 않았어.

낮에는 변기 물을 내릴 수 없고, 평소 목소리로 절대 대화할 수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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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명이 함께하느라 꽉 찬 우리의 세계는 정말 작았어.

하지만 누구든 좋은 면을 찾으려 한다면, 분명 찾게 될 거야.


 

 


 

 

책을 읽고



안네 일기 안의 이야기는 펼치는 장면마다 진심이 느껴져서 울림이 깊지요.

한 사람의 개인의 이야기를 남긴 일기이기에 진심이 담긴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열세 살의 소녀가 가장 절망적일 수도 있는 순간들에 긍정과 희망을 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에 그녀의 일기는 빛이 나는 것 같아요.



그녀가 일기를 써 내려온 두 해는 자유는 없고, 가혹한 차별과 박해로

600만 명의 유대인들이 히틀러와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의해 학살을 당하는 시기였지요.

언제 죽음이 내 곁에 닥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녀는 행복을 찾고,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요.

"좋은 면을 찾으려 한다면 분명 찾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말이지요.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위험한 상황에서 누구나 작은 용기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부당한 상황에서 막상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 남을 돕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 문장을 읽고 용기를 갖고 있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워지네요.

옳은 일을 하고, 자신을 목숨을 걸고 남을 돕는 일이 과거뿐 아니라 현재에서도 필요한 것이지요.

자신의 목숨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이루어 놓은 많은 것 혹은 모든 것을 내어 놓는 거겠지요.

저 역시 이 문장을 쓰고 있지만 솔직하게 그럴 수 있을지는 스스로에게 의문이 생기네요.



"나는 사람들 마음속에 진실한 선함이 있다고 믿어."

안네는 끝내 나치에게 희생되고 말았지만, 그녀가 남긴 일기는 힘과 용기를 건네고 있어요.

타인이 보호하기 위해 침묵하지 않는 용기도 중요하지만

저는 안네가 2년간 절망의 순간에도 참고 견디며 희망을 본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슬프고, 외롭고, 두려움이 매 순간 가득했을 텐데 그 순간에도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을 가졌거든요.

아이들에게 이 부분을 꼬옥 전해주고 싶더라고요.



안네의 일기는 안네의 가족을 숨겨주었던 미프 부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일기를 선물로 받은 1942년부터 이후 2년간의 비밀스러운 기록이 모두 담겨있지요.

일기의 초판은 안네의 가족들과 다른 4명의 사람들이 은신처에서 함께 생활한 내용으로

'Het Achterhuis'으로 발간되었고, 영문으로는 'The back house',

그리고 한국어본은 안네 프랑크의 일기로 알려져 있지요.



 


 

 

- 안네 프랑크에 관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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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 린다 엘로비츠 마셜 글 / 오라 루이스 그림 / 이순영 역 / 북극곰

안네 프랑크 / 이사벨 토머스 글 / 파올라 에스코바르 그림 / 서남희 역 / 홍은영 감수 / 웅진주니어

안네 프랑크와 마로니에 나무 / 제프 고츠팰드 글 / 피터 매카티 그림 / 신여명 역 / 두레아이들

나무들도 웁니다 / 이렌 코앙-장카 글 / 마우리치오 A.C. 콰렐로 그림 / 염명순 역 / 여유당

안네 프랑크 / 조세핀 풀 글 / 안젤라 배럿 그림 / 김민석 역 / 아이세움

 

보물창고의 올 에이지 클래식 시리즈 중<안네의 일기 / 최지현 역>가 있어요.

또, 스콜라에서 출간된 그래픽 노블 <안네 프랑크의 일기>도 있네요.

 

<안네 프랑크 / 웅진주니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87380801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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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브래드 멜처는 스포츠 스타나 유행을 만들어 내는 유명 연예인을 우상으로 삼는 자신의 자녀들을 보며 아이들의 가치관이 왜곡되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신의 명성을 위해 살아간 사람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살았던 진정한 영웅들을 보여 주고자 이 시리즈를 쓰기 시작했다.

- 출판사 보물창고 책 소개 내용 -

 

 

출간 예정인 <나는 다빈치야!>까지 한글 번역판으로는 모두 열 권의 인물 그림책이지요.

원작의 시리즈는 삼십 권 가까이 출간된 것 같네요.

읽어보고 싶은 인물들이 많아서 고를 수가 없네요.

한글 번역판도 천천히 모두가 번역되길 기다려봐야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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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씨, 작가 되다 - 2021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도서, 2022 월간책씨앗 선정도서 바람어린이책 16
윤여림 지음, 김소라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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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씨, 작가 되다 / 윤여림 글 / 김소라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11.30 / 바람 어린이책 16

 

 

책을 읽기 전

 

윤여림 작가님의 글이 들어간 동화책이라서 궁금했어요.

김소라 작가님의 부드러운 그림도 한몫을 했고요.

작가를 꿈꾸는 누군가를 생각하니 더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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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 우체국에서 일하는 수달 씨는 남몰래 글을 쓰고 있다.

어느 날 하마 씨가 수달 씨의 원고를 읽게 되고, 재밌다면서 출판사에 보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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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씨는 용기를 내어 원고들을 보내지만, 출판사마다 거절 메시지를 보내온다.

크게 실망하고 글쓰기를 그만두려던 수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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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을 하다가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재미난 이야기들 때문에,

결국 다시 글을 쓰고 출판사에 원고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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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번에는 출판사에서 어떤 답변이 올까요? 수달 씨는 꿈꾸던 작가가 될 수 있을까?


 

 


 


책을 읽고

 


수달 씨는 솜털 우체국에서 일하며 남몰래 글을 쓰고 있지요.

용기를 내어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지만 계속되는 거절에 글쓰기를 포기하려 해요.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그만 둘 수가 없지요. 그래서 또다시 글을 쓰고 있네요.

수달 씨는 결국 책을 출간하게 되지요.

 

 

남몰래 자신의 일을 하는 누군가가 있지요.

멀리 찾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바로 저거든요.

저도 직업을 따로 있고, 좋아서 하는 일이 그림책을 읽고 포스팅하는 일이지요.

너무 좋아서 멈출 수 없는 수달 씨의 모습은 낯설지가 않네요.

저 역시 그림책 포스팅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림책 포스팅은 누굴 위한 것이 아닌 저를 위한 정리들과 이야기였거든요.

하지만 부족한 글이라도 읽어주시고, 글에 공감을 보내주시는 분들만으로도 힘이 생겼지요.

그래도 체력적 한계나 '생각의 질'에 부딪히는 날에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날들이 있어요.

그런 날에는 그림책을 만드신 작가님, 편집자님, 디자이너님, 홍보 마케터님, 등

다양한 분들에 '정성을 다한 글'이라는 행복한 칭찬 덕에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고 용기를 내지요.

그렇게 하루하루 더해져 가더니 블로그는 제 이야기가 되고, 잡지에 소개도 되네요.

(사실 잡지에 '일상력'이라는 주제로 제가 소개되다니 너무너무 신기했다는요)

수달 씨처럼 저를 응원해 주는 이들에게서 힘을 받고, 오늘도 하나의 포스팅을 완성해요.

여전히 저는 출판과는 일도 관련 없는 저의 직업이 좋고요.

돈을 벌 수는 없지만 행복하게 그림책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제가 꿈꾸는 삶은 수달 씨와 비슷해요.

지금처럼 재미있게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앞으로도 쭉 그림책 이야기를 하며 사는 거예요.

"용기를 내어 저와 함께 꿈에 도전하실래요?"

 

 

윤여림 작가님의 높은 역량을 알고 있었지만 <수달 씨, 작가 되다>에 녹아 있네요.

수달 씨가 쓰는 동시부터 이야기들까지 모두 여덟 편으로 다양한 문학의 종류를 만났어요.

이야기 속의 이야기인 액자식 구성으로 두 이야기 모두 허구이지만

수달 씨가 작가가 되는 과정은 사실처럼 느껴지도록 하여 이야기에 더욱 몰입되었던 것 같아요.

또, 출판사의 피드백의 편지 속에서 출판 과정들도 엿볼 수 있었지요.

출판사의 피드백과 수달 씨 친구의 피드백은 전혀 다르지요.

남들의 시선에 포기라는 단어를 앞세우기보다는 또 한 번의 용기 있는 도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 무엇보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막을 수는 없잖아요.

세상 모든 수달 씨들에게 응원을 보내요.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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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씨, 작가 되다>의 크리스마스카드!

책만큼이나 귀여운 '수달 씨 크리스마스카드'이네요.

소중한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달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윤여림 & 김소라 작가 사인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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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씨, 작가 되다> 출간 이벤트로 두 작가님의 사인본을 받을 수가 있네요.

앞쪽 면지에는 윤여림 작가님의 사인이, 뒤쪽 면지에는 김소라 작가님의 사인이 담겨있지요.

김소라 작가님께서 '다음 책'이라는 문구에 심쿵!

아~하! 시리즈로 수달 씨의 이야기가 출간되나 봐요.


 

 


 

 

- 바람 어린이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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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이야기, 친구 이야기, 세계 이야기를 만나며 품이 넓은 아이로 성장합니다.

- 출판사 천개의바람 책 소개 내용

시리즈 안에 다양한 주제와 소제의 이야기가 있네요.

초등 중학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제목의 글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거짓말쟁이, 우리들>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569263171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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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 2022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15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지음, 탐 리히텐헬드 그림, 용희진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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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 탐 리히텐헬드 그림 / 용희진 역 / 천개의바람 / 바람 그림책 115 / 원제 : Exclamation Mark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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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느낌표>를 새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행복해요.

소장하고 싶었지만 그림책이 절판된 후로는 중고책으로도 만나기 어려웠거든요.

<느낌표>가 출간되는 것만으로 이렇게 행복한데... 저에게 선물이 왔어요.

와~ 우!!!!!!! 자! 느낌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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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는 처음부터 무척 눈에 띄었어.

여기서도 눈에 띄었고, 저기서도 눈에 띄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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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는 친구들이랑 비슷하게 보이고 싶어서 별걸 다 해 봤어.

아무리 노력해도 마침표 친구들처럼 될 수는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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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름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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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는 자신이 없어서 처음엔 작고 가느다란 목소리로 말했어.

안녕!


 

 


 

 

책을 읽고

 


가질 수 없었던 그림책! 나만 없던 그림책!

<느낌표>가 저에게는 그런 그림책이었어요.

2013년 한글 번역판으로 출간된 후 절판되어서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요.

2021년 출간 소식을 듣고 놀라면서도 행복했고, 그림책이 도착할 때까지의 기다림이 즐거웠지요.

기다리던 그림책을 마주하고 '내 책이다.'라며 안도감을 담은 감정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그 후 며칠 후 정말 우연히 구판 그림책도 소장할 수 있게 되었다는... 그림책과의 나의 끝없는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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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해있는 집단에 나만 다르다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느낌표 역시, 마침표들과 점은 같지만 위로 돋아난 듯한 긴 막대가 언제나 눈이 띄었지요.

누워도 보고, 말아도 보고, 눌러도 보며 노력하지만 느낌표는 마침표가 될 수 없었지요.

그러던 중 물음표를 만나 수많은 질문들을 받고 놀라버린 마침표는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내지요.

와!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게 된 느낌표는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누군가와 같아지기보다는 나만의 매력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지요.

중요한 것은 또 하나! 마지막 면지에 느낌표의 겸손에 대해 발견했어요.

성공했다고 끝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에게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지요.

 

 

어릴 적에는 또래 집단에서 개성을 드러내기보다는 동질감과 소속감을 우선시하지요.

강한 집단성을 가진 아이들이 모인 곳에서 개성은 차별이나 고립을 가져올 수도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이 저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색을 알잖아요.

색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느낌표처럼 혼란을 겪고, 자신감 상실하며 때론 도피하려고 할 수 있지요.

언젠가는 자신만의 고유의 색이 드러나면 느낌표처럼 자신의 남다른 가치와 건강한 자존감을 갖게 되겠지요.

우리는 좋아하는 것들, 잘 할 수 있는 것들부터 외모, 생각, 가치관, 행동까지 다를 수 있지요.

하지만 자신의 남다른 모습이 가치 있고,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스스로 알게 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겠지요.

부모는 방임이 아닌 관심, 간섭이 아닌 응원, 통제가 아닌 선택의 기회를 주며

뒤돌아 보며 그 자리에 가장 든든한 마음의 지원군으로 자리 잡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느낌표>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누구나 알고 있는 문장 부호이기 때문이겠지요.

표지의 앞에는 제목도 없지만 독자는 이 책을 보며 느낌표라는 것과

노랑 바탕에 검정 문장 부호는 멀리서도 잘 보이는 대비를 이용해서 누구나 알 수 있게 표현되었지요.

마침표, 느낌표, 물음표라는 세 캐릭터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공감되는 이야기를 들려주거든요.

각 문장 부호의 대사들을 읽으면서 문장 부호의 쓰임까지 알 수 있지요.

그래서 <느낌표>는 꼬옥 소리를 내어 읽어봐야 하지요. 역할을 정하면 읽는다면 연극이 되겠지요.

문장 부호에 다양한 표정들과 바탕의 줄무늬는 아이들 노트라는 생각에 더욱 친숙하게 느껴져요.

당장이라도 내 노트에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말이지요.


 

 


 

 

- <느낌표> 초판 한정의 워크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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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부호에 대해 쉽게 배우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워크 활동지.

문장 부호들에 대한 설명과 문장 부호를 적용하며 어디에서 사용되는 활용해 볼 수 있어요.

느낌표에 어울리는 말 적기와 미로 찾기까지 네 페이지 걸쳐 활동할 수 있게 꾸며져 있네요.

초판한정의 워크 활동지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 구판과 재출간 된 <느낌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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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바람에서 절판되었던 <느낌표>를 2021년 출간하셨네요.

첫 느낌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천개의바람에서는 287*183이고,

웅진주니어는 280*178으로 천개의바람이 원작의 286*184에 가까운 크기이네요.

유광이었던 본문의 종이의 질은 무광으로 변했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번역가의 변경으로 문장의 맛이 달라졌네요.

 

 

"느낌표는 처음부터 무척 눈에 띄었어. -천개의바람"

"굉장히 눈에 띄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느낌표'였어요. -웅진주니어"


 

즐거운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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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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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 이와무라 카즈오 / 박지석 역 / 진선아이 / 2021.12.07 / 생각하는 개구리 / 원제 : よÃく かんがえるカエルくん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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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의 네 번째 그림책이네요.

1999년 한글판으로 출간되었던 그림책이 2021년 재출간되면서

네 권의 그림책으로 다시 한번 시리즈가 완성되었네요.

그림책 속에서 사유의 시간을 누리며 시리즈 완간의 기쁨을 함께 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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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으며 생각한다.

비는 왜 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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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생명이 있어?

생명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지?


 

 


 

 

책을 읽고



'생각하는 개구리'의 재출간 시리즈가 완성되었네요.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아직도 생각하더니 이번에는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가 되었네요.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에서는 '비'와 '생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가네요.



생쥐의 걱정에도 아랑곳없이 풀잎에 앉아 비를 계속 맞는 개구리는

혼자서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며 첫 페이지를 넘기고서야 입을 떼지요.

그 시작은 "비는 왜 오는 걸까?"라는 질문이었지요.

엉뚱하게도 답은 누군가의 목이 말라서 비가 온다더니 살아있기에 목이 마르다고 결론이 나지요.

살아 있기에 목이 마르고, 기운이 나는 것을 깨닫으면서 의미를 깊이 생각하지요.

엉뚱한 대답인 것 같았지만 결론은 철학적 사유까지 들어서네요.



두 번째 주제인 '생명'에서는 "생명은 어디에 있어"라는 질문이지요.

생명이 어디에 있는지, 생명이 있다는 증거를 찾고, 생명이 있어서 일어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자연에서 만난 친구들에게서 살아 있음을 느끼고, 함께 살아 있기에 소중하며, 생명의 근원에 대한 생각까지도 이야기하지요.

살아 있으니까 두근거리고, 숨을 쉬고,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고,

대소변이 나오고, 졸리고, 간질거리는 신체적인 반응부터

사랑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있는 관계의 의미까지 가볍게 이야기하지요.

단순하지만 생각해 보면 중요한 답이 될 수도 있지요.

살아 있기에 소중한 나와 네가 되는 거잖아요.

개인적으로 두꺼비가 "살아 있으니까 참고 있지..."라는 대답에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찡~ 한 뭔가가 전해지기도 하네요.



정말 이 즐거움이 가득한 생각의 꼬리에 꼬리는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계속되네요.

주변에 일어나는 작은 일들에 궁금증이 많은 두 캐릭터.

시작은 단순한 질문이지만 생각의 꼬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요.

서로가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면서 주변에 더 관심을 갖고 자세히 들여다보지요.

그렇게 생각의 힘을 키우고, 마음을 보는 눈을 갖게 되지요.

다양한 표정의 귀여운 캐릭터의 개구리와 생쥐를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예측할 수 없는 개구리의 질문에 진중하게 받아주는 생쥐의 모습에서 우정이 무엇인지 알게 되지요.

길지 않는 네 컷의 구성이라서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철학 그림책인 것 같아요.


 

 


 


- 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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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개구기>에서는 얼굴, 하늘, 나라에 대한 이야기.

<또 생각하는 개구기>에서는 길, 좋아하는 것, 마음에 대한 이야기.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에서는 밤과 꿈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에서는 비와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요.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531369272

 



 

 

-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감성 굿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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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느낌을 가득 담은 한정판 감성 굿즈!

생각하는 개구리와 쥐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깜찍한 렌티큘러 북마크!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의 모습이 담긴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북뱃지!

작은 소품들도 담고, 생각하는 개구리와의 추억도 담는 미니 파우치!

 

온라인 서점마다 다양한 굿즈들을 선보이시네요.

와~ 세 굿즈 전부 갖고 싶은 이 욕심을 숨길 수가 없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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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해 사랑해 보드북 2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지음,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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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해 /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21.12.30 / 사랑해 보드북 2 / 원제 : I Love You Through and Through at Christmas, Too!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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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의 크리마스 버전인가요?

그림만 보아도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지요.

빨간 산타 모자가 잘 어울리는 아이의 그림에 엄마 미소가 자연스레 지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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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사고 예쁘게 포장을 해야지.

맛난 것도 많이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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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웃음을 터트리고

한바탕 깔깔거리는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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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도 반짝반짝 장식해야지.

어제도, 오늘도, 크리스마스에도 너를 사랑해!


 

 


 

 

책을 읽고



곰돌이를 안은 아이의 모습...

그렇죠.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의 표지 속 아이가 빨간 산타 모자를 쓴 거예요.

곰돌이를 번쩍 들어 올리는 아이는 조금 더 큰 것 같나요?

잘은 모르겠지만 여전히 사랑스럽고 앙증맞는 사실은 변함이 없네요.



<사랑해 크리스마스에서 사랑해>는 두 작가가 13년 만에 두 번째로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래요.

아이를 사랑하는 이유가 가득해요.

개인적으로는 이유가 있는 사랑은 안 좋아하는데...

아이가 이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어제도, 오늘도

크리스마스에도 너를 사랑해!

- <사랑해 크리스마스에도 사랑해> 본문 중


아~ 진짜 좋잖아요. 계속 계속 변함없이 사랑하다는 말.

현실에서는 미운 날, 싫은 날, 울고 싶은 날.... 들도 있지만

그 가장 아래에는 항상 사랑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요.

즐거운 크리스마스에도, 크리스마스가 아닌 그 어떤 날들에도, 늘!

들어도 들어도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말 "사랑해"

보드북 속에는 사랑해가 가득한 크리스마스 풍경이 가득해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작은 행사들이 얼마나 설레고 즐거운 일인지 보여주지요.

삶에서 작은 이벤트가 생활의 활력을 주는 기쁨이 되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사무실에 트리를 만들었는데 꾸미는 동안은 볼품없는 것 같아 속상했거든요.

막상 점등식을 하고 보니 꽤 근사하더라고요.

완성된 트리를 보고 동료들이 즐거워하고 환호성까지 보내주니 기분이 더 좋아졌지요.

이렇게 나누는 마음이 있어야 더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떠오르게 하는

<사랑해 크리스마스에서 사랑해>이네요.


 

 


 

 

- 사랑해 보드북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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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드북 2권 출간을 계기로, 보물창고에선 캐롤라인 제인 처치의 <사랑해 보드북> 시리즈가 시작된다.

앞으로 신작 2권 『사랑해 온 마음으로 사랑해』 『사랑해 강아지야 사랑해』가 연달아 출간될 예정이다.

- 출판사 보물창고 책 소개 내용 중

 

'사랑해 보드북'과 '사랑해' 시리즈에는 다른 이야기들이네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590449374 

 




 

 

- 보물창고 '사랑해'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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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를 처음 출간한 후,

독자들의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2015년 <언제나 언제나 사랑해>까지 출간했네요.

아~ 여섯 권의 사랑해 책 선물 세트에 곰돌이 인형이 함께 오는군요.

 

언제나 사랑한다고 생각했지 '사랑해'를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도 놀랍네요.

개인적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해>를 읽어보고 싶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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