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다 작가정신 시그림책
박완서 지음, 이성표 그림 / 작가정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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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다 / 박완서 글 / 이성표 그림 / 작가정신 / 2022.01.20 / 작가정신 시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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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박완서 작가님과 이성표 작가님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되는 그림책.

개인적으로 이성표 작가님 하면 맑은 느낌의 하늘빛 블루가 먼저 생각나요.

어떤 그림과 색으로 시를 읽어주실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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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고 심심해서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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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따습고 배불러

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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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책을 읽고


첫 문장의 '심심하고 심심해서'가 저를 끌어당기네요.

삶이 그런 날이 있지요. 모든 것이 맘처럼 되지 않아서 인생이 신이 나지 않는 시간들이요.

삶에 지치고, 삶에 치이고, 삶에 쫓기고 윽박 당하면서도

삶은 저에게 위로와 행복을 남겨 주지요.

몇 번을 읽고 읽어도 삶에 대한 간절함으로 다가오네요.

따뜻하게 안아주기도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라고 따끔함을 느끼게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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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함축적 표현은 여전히 어렵지만 짧은 문장에서 느껴지는 삶이 있어서 돌아보게 되지요.

삶이 별거나 싶다가도 삶이 목을 매고, 매일 똑같은 일상을 되풀이하는 그날이 그날 같은데

이렇게 좋은 문장, 좋은 시를 만나면 잠깐 생각을 하게 되지요.

삶이 비단길 같은 날이면 좋겠지만 저는 날실과 씨실로 천을 짜서 길을 만들어야 하지요.

하지만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행동으로 옮기고 저만의 무늬로 채워질 길을 생각해요.

조금 잘못 짜이면 풀면 되지요. 안 풀리면 그 위에 예쁜 모양을 덧대어 봐야지요.

앞으로의 인생이 길지, 살아온 인생이 길지 저도 모르지만 그렇게 오늘의 실을 풀어보아요.

 

 

박완서 작가님을 생각하면 해맑은 웃는 모습이라서 마음이 따스한 이모 같아요.

이런 모습과는 달리 6.25 전쟁을 겪었고, 작품에 그런 비극적인 현실이 녹아 있기도 하지요.

또, 그 비극으로부터 벗어났을 때는 섬세하면서도 애정 가득한 분위기가 담겨 있지요.

출판사 작가정신의 책 소개 내용을 읽다 보니 산문집 『세상에 예쁜 것/(마음산책, 2012)』의 대담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말들 중에서 그 자리에 꼭 있어야 할 한마디’를 찾기 위해 ‘새로 나온 시집을 읽는다고 했다는 글을 보며 근접할 수도 없지만 저 역시도 고민하고, 글을 쓰는 모든 이들이 고민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박완서 작가님이 글에 대해서 많은 애정을 보내고, 향유를 하고 있음이 느껴요.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중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을 때」에서

발췌된 문장으로 여기에 이성표 작가님의 그림이 입혀져 있지요.

이성표 작가님의 그림은 짧은 문장이 남기는 강하게 남기는 것과 같이

화려하거나 복잡하지 않은 그림은 오히려 여운, 울림, 생각을 갖게 하지요.

 

 


 

- 작가정신 시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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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한 편을 그윽하게 바라보는 시간은 얼마나 행복한가. ‘작가정신 시그림책’ 시리즈는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 때로는 정거장처럼, 때로는 간이역처럼 느긋하게 딴짓하듯 시 한 편을 차분히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사유의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시와 그림의 경계를 넘어서서 그림 가운데 시가 있고, 시 가운데 그림이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 출판사 작가정신 책 소개 내용 중

     

첫 번째 시그림 책인 <흔들린다 함민복 시|한성옥 그림>이 2017년 출간되고

두 번째인 <시를 읽는다>가 2022년 출간되어서 시그림책 시리즈가 아니라 생각하고 아쉬웠지요.

<시를 읽는다>를 출간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어요. 다음 책도 기다려지네요.

누가 읽어도 좋지만 어른을 위한 시그림책인 것 같아요.

 

<흔들린다> 포스팅 : https://m.blog.naver.com/shj0033/222639585865 

 


 

- 이성표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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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가진 위로의 힘을 믿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교육자입니다.

중앙일보 출판국 미술기자,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겸직교수를 지냈고 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오랫동안 가르쳤습니다. 1982년 잡지 <마당>에 일러스트레이션이 실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0년간 다양한 매체에 작업을 발표했습니다.

- 출판사 작가정신 작가 소개 내용 중

  

삼성어린이박물관 내부 벽화를 제작, 어린이작가정신 <호랑이>로 한국출판문화대상을 수상,

작품집을 묶은 디자인 총서인 <이성표>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윤동주, 권정생, 박완서 작가님들의 작품을 그리는 큰 작가님이라는 저만의 표현이었지만,

'일러스트레이션은 말하는 그림'이라고 생각하는 작가님의 생각을 알게 되었네요.

 

<장군님과 농부> 포스팅 : https://m.blog.naver.com/shj0033/221396218897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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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히 베멀먼즈 일러스트레이터 4
퀜틴 블레이크.로리 브리튼 뉴웰 지음, 황유진 옮김 / 북극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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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히 베멀먼즈 / ̀틴 블레이크, 로리 브리튼 뉴웰 글 / 황유진 역 / 북극곰 / 2022.01.30 / 원제 : Ludwig Bemelmans (The Illustrators)(2019년)

 


책을 읽기 전


출판사 북극곰의 '일러스트레이터' 시리즈에 신간이네요.

이름만 들어도 알고 있는 주디스 커, 딕 브루너, 레이먼드 브릭스에

이어서 '루드비히 베멀먼즈' 작가님의 이야기이네요.

세계적인 거장 '̀틴 블레이크'가 들려준다니 더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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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6 / 호텔에서 태어나다 10 / 미국에서의 새 출발 16 / 군 입대 18 / 리츠 칼튼에서의 삶 20 /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다 27 / 첫 어린이책 32 / 합스부르크 하우스 벽화 38 / 어린이책 작업을 이어 가다 40 / 마들린느의 시작 45 / 잡지에 그림을 그리다 58 / 회고록, 단편, 소설, 영화 시나리오 64 / '홀리데이' 잡지 66 / 칼라일 호텔 벽화 73 / 미국 내 어린이책 세트 74 / 라 콜롬브 레스토랑 80 / 돌아온 마들린느 85 / 유화 98 / 부록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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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7 <런던에 간 마들린느>를 위한 스케치

씩씩하고 개성이 강한 마들린느가 파리의 기숙사에서 열두 명의 여자 이이와 생활하며 벌어지는

이 이야기에는 자유롭고 경쾌한 베멀먼즈의 삶이 깃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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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8 호텔에서 일하던 시절 베멀먼즈의 자화상 / 루드비히 베멀먼즈(1898~1962)

아버지가 호텔 가문이었던 덕분에 호텔에서 태어나,

호텔에서 생활하고, 호텔에서 그림을 그린 베멀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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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3

선 그림 스타일이 회화적인 장면을 보완하는 방식.

그의 그림은 마티스, 피카소, 라울 뒤피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어린이의 마음에 와닿는다.


 

 




책을 읽고


마들린느'에 대해 제가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지,

아니 전혀 모르고 있었음을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첫 장을 넘기기 전까지 작가를 알지 못함에 부담이 되더라고요.

작품을 잘 알지 못하는 데 어찌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과 달리 이번 작품은 내가 모르지만 작가의 삶이 이해가 되고,

아~ 이런 이유로 그의 작품이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p. 28

'미미'라는 애칭으로 부르던 모델 마들린느 프로인드와 재혼하였다.

마들린느라는 이름, 그녀가 한때 수녀가 되려고 했다는 사실은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중간중간 마들린느의 다른 재료로 표현한 모습을 만나는 것도 재미난 일이었지요.

이렇게 1,400만 부의 판매고를 가진 첫 번째 그림책 <씩씩한 마들린느>가 출판사에서 거절되다니요.

와~ 이런 흥미진진함이 책장을 놓을 수가 없게 만들더라고요.

작가에 대한 글이 유추가 되도록 잘 짜여 있던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틴 블레이크라면 그의 삶에 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같은 작가 입장이었기에 가능했을 것 같아요.


베멀먼즈의 호텔의 삶은 그리 편안하지 않았어요.

바람둥이 아빠의 일련의 행동들로 6살에 부모의 이혼,

어머니 고향 독일에서 베멀먼즈는 학교에서 말썽을 피우고 12세 학업 중단했어요.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미국으로 건너 온 그는 호텔에서 일하면서 안정을 찾기 시작했지요.

1917년 1차 세계대전에 참전 후 미국인으로 귀화했어요.

그 후의 결혼, 작품 활동 등 그의 삶에 굴곡들을 들을 수 있었지요.

그가 직업, 삶, 관계들이 어떻게 하나하나 작품에 녹아들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P. 53

가르치려 들거나 감상에 빠지지 않으면서,

선과 점으로 그려진 작은 소녀의 감정을 온전히 전달한다.


그는 몇 개의 선과 점으로 단순함을 만들고 감정을 정확히 전달해 주었지요.

갑자기.....

제가 쓰는 글들은 지극히 감상에 빠지고, 가르치려고 말이 길어지는 것을 알고 있는지라

아~ 이래서 내가 글을 쓴다고 스스로 말하지 못하는구나... 싶은 느낌이 드네요.

항상 짧은 글이 여운, 울림, 생각에 강하게 남는데도 참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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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96 <런던에 간 마들린드> 펜과 잉크 밑그림 / 속표지


소설, 에세이, 등의 삽화와 연재만화, 벽화, 호텔 및 레스토랑의 메뉴에 이르기까지

루드비히 베멀먼즈의 일러스트 106컷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 호강이네요.

 

 


 

- 출판사 북극곰의 '일러스트레이터'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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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주디스 커>를 만나고 네 번째 책을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책의 구성, 내용이 너무 좋아서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오는 일러스트레이터 책 중 한 권이지요.

그리고 표지의 바탕 색감이 너무 예뻐서 시리즈를 가지고만 있어도 왠지 모를 뿌듯함이 생기지요.

(이런 책부심때문에.... 책장에 책은 넣을 곳이 없네요)


진짜 중요한 사실은 지금까지 출간된 네 권의 책 이외에도 아직 다른 작가들이 남아 있어요.

네 명의 작가 모두가 궁금하지만 저는 월터 크레인이오.

진짜 너무 궁금한 작가라서 기대되네요.

출판사 북극곰에서 나머지 시리즈도 만나게 해 주시겠지요. 꼬옥 부탁드립니다.


<주디스 커>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113935219


 


 

- 작가 루드비히 베멀먼즈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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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line / First Book / Picture book (1939) / Caldecott Honor Book

한글판의 출판사 보물창고의 <마들린드는 씩씩해>이고, 절판된 시공주니어 <씩씩한 마들린느>

Madeline's Rescue / Picture book (1953) / Winner of the Caldecott Medal

한글판의 출판사 보물창고의 <마들린드의 멋진 새 친구>이고, 절판된 시공주니어 <마들린느와 쥬네비브>

Madeline and the Bad Hat / Picture book (1957)

한글판의 출판사 시공주니어 <마들린느와 개구쟁이>

Madeline and the Gypsies / Picture book (1959)

한글판 미출간

Madeline in London / Picture book (1961)

한글판 미출간

Madeline’s Christmas / Picture book (1985)

한글판의 출판사 시공주니어 <마들린니의 크리스마스>



여섯 권의 책이 루드비히 베멀먼즈 작가님이 출간하신 책이고 그 외 마들린드와 관련된 책들은

손자인 John Bemelmans Marciano(존 베멀먼즈 마르시아노)에 의해 출간되었어요.

한글판으로 절판되었지만 <마들린느의 예절 수업 / 한솔수북>에서 출간된 적이 있어요.


마들린느의 홈페이지 :  https://www.madeline.com/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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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세트 - 전6권 - 꼬마 우편배달부 / 독수리 조련사 마이라 / 겨울 목장의 노래 / 바투르와 망아지 / 할아버지의 호수 / 나는 춤추는 두루미랍니다
바오둥니 지음, 김선자 감수 / 엔씨소프트(Ncsoft)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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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세트 / 바오둥니 글 / 위홍엔, 천보, 샤징한, 왕쥔칭 그림 / 웃는땅콩 역 / 김선자 감수 / 엔씨소프트 / 2022.01.10 / 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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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여섯 개의 이야기는 한 분의 글 작가님과 네 분의 그림 작가님이 완성한 그림책들이지요.

세계 소수민족의 문화와 역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아 기대되네요.

같은 시간 속 다른 하루를 보내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줄거리(출판사 책소개 내용)



『꼬마 우편배달부』

다리를 다쳐 우편물 배달을 하지 못하게 된 아버지 대신 배달 가방을 메고 나선 위구르족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지만 소년은 마을 사람들의 우호적인 태도와 아버지의 빠른 회복을 빌며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받으면서 불안했던 마음은 모두 사라지고 기쁜 소식을 다른 사람과 나눌 때의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https://blog.naver.com/shj0033/222638246630





『독수리 조련사 마이라』

독수리를 조련하는 카자흐족 소녀 마이라는 검독수리와 친구가 되었지만, 8년이 지났을 때 그 독 수리를 멀리 눈 덮인 산으로 날아가게 해줍니다. 훨훨 날아가 자유를 누리며 살라고, 아끼고 사랑 하는 검독수리를 놓아주는 것입니다.

https://blog.naver.com/shj0033/222638211660




『겨울 목장의 노래』

여름과 겨울, 두 계절에 걸쳐 이동하며 양을 키우는 우즈베크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는 명절에 먹는 음식, 추는 춤을 통해 이슬람의 명절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가 태어난 지 40일이 되면 마을의 아이들 40명이 모여 축하해주는 모습은 우리에게는 낯선 풍습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되고, 그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https://blog.naver.com/shj0033/222638120742




『바투르와 망아지』

몽골의 소년 바투르는 작은 망아지와 마음을 나누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말을 한낱 사고 파는 물건으로 생각하는 어른들은 말과 인간이 친구 혹은 형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으며 바투르는 그런 어른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말과 함께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난 바투르는 배가 고파 쓰러질 지경이 되어도 자기가 먹을 빵을 말에게 먼저 먹여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https://blog.naver.com/shj0033/222638176616




『할아버지의 호수』

노랗게 물든 호양나무 숲을 떠나지 못하는 할아버지에게서 소년은 오래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숲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조상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년은 민족의 역사를 알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소년은 그곳을 떠나 도시로 가더라도 할아버지를 기억하고 민족의 역사를 기억 하게 됩니다.

https://blog.naver.com/shj0033/222638053287




『나는 춤추는 두루미랍니다』

아무것도 들을 수 없는 소녀가 상처 입은 두루미를 구해주고 치료해주는 따뜻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서로 친구가 되어 두루미와 함께 춤을 추며 성장한 소녀는 자신의 꿈을 이루어 두루미 춤을 추는 무용수가 됩니다.

https://blog.naver.com/shj0033/222638256795

 

 


 


책을 읽고



읽지 않아도 벌써 마음이 든든하고 왠지 모르게 책 부자가 된 것 같아요.

페이퍼북의 판형이지만 한 권, 한 권 완성도 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훌륭한 그림책이네요.

자연과 인간, 함께 사는 이웃들의 따스한 마음들.

중국의 소수민족 이야기이지만 어느 민족의 초창기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삶은 순수성이 헤쳐지지 않아서

어른이 되면서 순수한 눈으로 생각과 마음을 읽혀지지 않지만 말이지요.



『할아버지의 호수』

호양나무 숲을 떠나지 못하는 할아버지에게서 듣는 이야기이지요.

숲을 떠나 러시아 근처로 이동했지만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이야기이지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민족의 역사를 알 수 있네요.

아이의 마음속에 어떤 역사의 이야기가 남았을까요?

몽골의 전통차인 수테차, 몽골의 전통 집이 게르, 등 몽골의 전통적인 문화를 만나게 되네요.

무엇보다도 할아버지의 손주 사랑은 역시 만국 공통인가 봅니다.



『겨울 목장의 노래』

여름과 겨울, 두 계절에 걸쳐 이동하며 양을 키우는 우즈베크 사람의 이야기이지요.

겨울 동안 아기와 양이 태어난 겹경사가 있던 겨울 목장은 그 어느 시간보다 즐거웠을 것 같네요.

새 생명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라는 것을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거든요.

나이가 들다 보니 주위에 결혼식이나 돌잔치는 줄어들고 이별의 과정이 많더라고요.

이야기 속에는 명절에 먹는 음식, 추는 춤을 통해 이슬람의 명절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지요.

특히, 우즈베크 사람들의 Chilla라는 문화에 대해 알게 되어서 신이 나네요.

아기가 태어난 지 40일이 되면 마을의 아이들 40명이 모여 축하해 주는 모습은 새로워서 더 찾아보았어요.

우리나라의 아이를 낳은 지 스무하루째의 날인 삼칠일의 풍습이 떠오르네요.

다양한 문화들이지만 같은 듯 다른 모습을 갖고 있는 부분들도 많아요.



『바투르와 망아지』

그림책에서 가장 멋진 장면은 춥고 배고픈 상황에서

자신의 본능적 욕구를 먼저 챙기지 않고 말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이었지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양보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과 동물 사이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픽션의 이야기이니 이런 이야기가 가능했던 것인지

아니면 제가 동물과의 이런 교감을 해 보지 못해서인지...

이런 생각을 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후자 쪽이 맞는 것 같아요.

누군가와 무엇을 나눈다는 것은 내 것이 적어지는 것이지만

가져오는 것은 주는 이가 더 많은 거예요.

행복한 마음은 어디에도 견줄 수 없는 크기이지요.


 


 

 

- 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세트 -

 

 

‘소수민족’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무려 55개의 소수민족이 중국 땅의 거의 절반 정도 되는 곳에 거주하며 주로 험한 산지나 고원지대, 메마른 사막과 초원 등에 살고 있습니다. 비가 잘 내리지 않아 농사를 짓기 어려워서 양을 키우며 유목을 하거나, 산악지대의 숲에서 사냥하며 높은 고원에서 메밀이나 감자 등을 키우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힘든 환경에서도 절대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시리즈에는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 출판사 엔씨소프트 책소개 내용 중

 

 

 


 

 

- 바오둥니 작가님의 책 -

 

 

중국의 아동문학 작가. 중국 작가협회 회원이며 뛰어난 중국 아동문학 작가이자, 수석 편집자, 심리상담사이다. 1990년부터 직접 집필한 200여 권의 아동 도서와 그림책은 중국, 대만 등 아시아와 유럽에서 출간되었으며, 중국 작가협회에서 주관한 제4회 전국 우수 아동문학상, 제5회 국가우수 어린이 도서상, 빙신(氷心)도서상, 빙신(氷心) 문학 신작상 등을 수상하였다. 바오둥니의 그림책은 개성 넘치는 소재와 독특한 글 솜씨로 읽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출판사 엔씨소프트 작가 소개 내용 중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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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 아이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바람어린이책 17
윤여림 지음, 김고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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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 아이 / 윤여림 글 / 김고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 01.07 / 바람어린이책 17

 


책을 읽기 전

 

유쾌한 그림으로 따스한 온정을 느끼게 해주시는 김고은 작가님의 그림이네요.

또, 윤여림 글 작가님의 글이라면 믿고 읽어야지요.

두 작가님의 조합이라면 놓치고 싶지 않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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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 덜덜벌레와 콩알 아이 / 퉁퉁할미와 빼빼할미 / 치치치치치치치 / 콩알 아이와 다섯 오빠 이야기 / 제멋대로 자매 작전 / 담장 / 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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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까맣고 동글동글한 ‘콩알 아이’ 김신형은 오빠만 다섯 명이다.

조금 쌀쌀맞은 친할머니랑 늘 바쁜 엄마랑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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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이지만 나이 차이가 있어서, 미운 마음에, 바빠서 등

저마다의 이유로 콩알 아이와 놀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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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관심 밖에 있는 듯 콩알 아이는 늘 혼자였다.

콩알 아이 김신형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했다.


 

 


 


책을 읽고

 

 

<콩알 아이>는 '콩가면 선생님'의 시리즈의 주인공 콩가면 선생님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이지요.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는 것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요.

와~ <콩알 아이>는 선생님의 어린 시절, 그러니까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를 보여주지요.

마치 영화에서 '프리퀄'처럼 콩가면 선생님의 캐릭터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 수 있어요.


일상 속에서 우리의 주변 이웃인 것 같지만 조금 특별한 경험을 하는 콩알 아이이지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덜덜벌레를 보고, 치치치 소리를 내며 겁을 주는 귀신들을 보기도 하지요.

이 모든 설정은 윤여림 작가님의 어린 시절과 닿아 있다고 해요.

빼빼할미는 돌아가신 친할머니와, 어린 시절 보았던 쓰레기 소각장에서의 상상, 등 어린 시절 콩알 아이와 가까운 성격의 윤여림 작가님의 이야기라서 더욱 실감 나게 읽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주변 인물이나 배경들은 쉽게 공감되는 설정들이라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드나들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콩알 아이인 나와 연결된 이들, 자라나면서 만나게 되는 이들과 함께 하는 일상 속에서 때론 내가 특별해지기도, 때론 작은 존재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마음들을 확인하게 되는 순간, 내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P. 39

"과자 하나에 목숨 거는 건 참말 애다운 거 아니겠어?"

맞다! 참말 애다운 거... 그거 진짜,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P. 52

"나 할미 안 될 거야."

ㅋㅋㅋ 어릴 적에는 주름, 나이에 대해 거부감만 있었지만 이제는 수용하는 중이네요.

"콩알 아이, 너! 안 늙을 것 같지. 누구에게나 시간은 똑같이 흘러간다."

저 진짜 수용한 것 맞나요? ㅋㅋㅋ

 

 

P. 156

여러분도 이제 책 그만 읽고 놀아요.

놀기 좋은 날이에요.

역시~ 윤여림 작가님이세요. 뭐가 먼저인지 알고 계시는 분!

 


P.140

좋은 아빠가 없어도 뭐 괜찮아요.

지금까지도 괜찮았고, 앞으로도 괜찮을 거예요.

퉁탕퉁탕 형아의 가시손이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

안나연의 아빠가 사 준 팔찌가 짤랑짤랑 소리를 냈어요.

 

 

가끔 이렇게 훅~ 들어오네요.

팔찌를 선물 받던 그 순간에 나의 아빠라고 생각하고 싶었을 것 같아요.

괜찮다고는 했지만 콩알 아이는 괜찮지 않은 거겠지요.

 

 

저는 <콩알 아이>가 콩가면 시리즈에서 첫 번째로 만난 책이지요.

시리지의 두 권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배경이나 등장 캐릭터를

더 잘 알고 싶으면 아무래도 시리즈의 두 권을 함께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156쪽의 동화책이 신나게 읽혀서 금방 읽게 되거든요.

저도 다른 두 권을 읽어보러 가야겠네요.


 

 


 

 

- '콩가면 선생님'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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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면 선생님>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로, 콩가면 선생님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해요.

<콩알 아이>의 그림은 김고은 작가님의 표정과 행동들로 캐릭터가 살아있는 그림이었고,

전작인 <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와 <콩가면 선생님이 또 웃었다?>는

어른인 무뚝뚝한 선생님의 특징을 잘 잡은 김유대 작가님의 그림이시지요.


 

 


 

 

- 천개의바람에서 만나는 윤여림 작가님의 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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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튀는 재미난 말과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는 '윤여림' 작가님!

때로는 가슴을 두드리는 따뜻함이 담긴 이야기를,

때로는 아름다운 우리말과 함께 노는 시간을 전하는,

윤여림 작가의 책을 소개합니다.

- 출판사 천개의바람 2020년 3월 이달의 작가 포스팅 중에서...

 


https://blog.naver.com/athousandhope/221863494745

 



<수달 씨, 작가 되다>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592346787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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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마을 외딴 집에
이상교 지음, 김세현 그림,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기획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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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마을 외딴 집에 / 이상교 글 / 김세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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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김세현 작가님의 그림만으로도 읽고 싶어지는 그림책.

구판의 그림책이 있는 그림책으로 새롭게 변화된 모습이 궁금한 그림책.

'외딴'이라는 단어는 쓸쓸하지만 그림책 표지는 따스하네요.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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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내 집이야."

흙벽 구멍 속 쥐는 잘 먹질 못해 털이 꺼칠했어.

눈은 흐리멍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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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내 집이야."

껌껌한 방 안 할아버지는 친구가 없어 볼이 축 늘어졌지.

얼굴은 누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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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쥐야, 여기가 네 자리다.

이걸 먹어라. 차츰 좋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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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속 쥐는 아픈 쥐를 쫓아내려고 다가갔어.

외딴 마을 외딴 집에 살고 있는 두 마리의 쥐는 어떻게 될까요?


 

 


 

 

책을 읽고



외딴 마을, 외딴 집!

이야기는 시작도 않았지만 벌써 외로움, 쓸쓸함, 고독함, 공허가 마구 몰려오는 느낌이네요.

주인공인 늙은 쥐와 노인!

공간적 배경에 이어서 이야기를 이끄는 중요한 캐릭터까지 힘이 생기지가 않네요.

아~ 이야기는 어디로 흘러갈지...

표지에 가득한 꽃과 할아버지와 쥐가 함께하는 뒷모습은 제목의 '외딴'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아 보였는데 말이지요.

표지 그림의 첫 느낌은 왠지 오순도순 정겨운 이웃들의 이야기라 생각되지만 힘겨운 삶이지요.

겨울이지만 변변치 않는 옷차림과 껌껌한 방, 상 하나뿐인 집안 살림,

손에는 깡통을 들고 음식을 주우러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돌아오지요.

할아버지가 주워온 음식을 훔쳐먹는 늙은 쥐 역시 힘든 삶이 그려지네요.

무엇보다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할아버지 주위에 아무도 없는 거죠.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는 외로운 삶을 이어가는 할아버지이지요.

어느 날, 늙은 쥐는 할아버지가 데려온 아픈 쥐를 보며 질투를 하게 되지요.

처음에는 자신이 먹을 수 있는 것을 편안히 받아먹는 아픈 쥐가 미웠겠지요.

그렇게 아픈 쥐를 쫓아낼 생각으로 아픈 쥐 앞에 섰는데...

아픈 쥐는 쥐가 아니라 생각하지도 못한 물건이었지요.

아픈 쥐 행세를 시작한 늙은 쥐,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으며 조금씩 체력을 회복하지요.

할아버지 역시 아픈 쥐, 아니 늙은 쥐의 회복으로 삶의 변화가 생기지요.



물질적으로 많은 것들이 충족되었다고 삶이 행복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물론 많은 여유가 있는 것은 분명 행복의 하나의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관계'는 그 행복은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지요.

사랑하는 관계가 아니더라도, 진실된 관계가 아니더라도,

필요해 의한 관계라도 우리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삶의 의미가 더해지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네요.



<태평양의 지옥 / 1968년> 영화도 생각나네요.

2차대전 전쟁 속에서 미군과 일본군이라는 적군이지만 무인도에서 만나면서 상황이 그려졌지요.

태평양을 지배하기 위해 싸우던 이들이 식수와 식량을 두고 다투더니

결국 고립된 섬에서 살기 위해 협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려졌지요.

인간에게서 관계라는 중요한 부분을 적과도 가능함을 보여주었지요.



 


 

 

- 출판사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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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고래가숨쉬는도서관에는 다양한 시리즈의 그림책들이 있어요.

그림책으로는 '키쿠다 마리코 감성 그림책',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세상', '빨간 구두 루비', '어린이 작가교실', 등과

동화로는 '꿈꾸는 고래', '사용 설명서 시리즈', '고래동화마을', '슈퍼 히어로 시리즈', '상상 고래', 등이 있지요.

사실 시리즈가 아닌 책으로 출간되는 책들도 많아요.

 

<묘생이란 무엇인가> 포스팅 : 


 

외딴 마을 외딴 집에 / 이상교 글 / 김세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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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김세현 작가님의 그림만으로도 읽고 싶어지는 그림책.

구판의 그림책이 있는 그림책으로 새롭게 변화된 모습이 궁금한 그림책.

'외딴'이라는 단어는 쓸쓸하지만 그림책 표지는 따스하네요.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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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내 집이야."

흙벽 구멍 속 쥐는 잘 먹질 못해 털이 꺼칠했어.

눈은 흐리멍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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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내 집이야."

껌껌한 방 안 할아버지는 친구가 없어 볼이 축 늘어졌지.

얼굴은 누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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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쥐야, 여기가 네 자리다.

이걸 먹어라. 차츰 좋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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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속 쥐는 아픈 쥐를 쫓아내려고 다가갔어.

외딴 마을 외딴 집에 살고 있는 두 마리의 쥐는 어떻게 될까요?


 

 


 

 

책을 읽고



외딴 마을, 외딴 집!

이야기는 시작도 않았지만 벌써 외로움, 쓸쓸함, 고독함, 공허가 마구 몰려오는 느낌이네요.

주인공인 늙은 쥐와 노인!

공간적 배경에 이어서 이야기를 이끄는 중요한 캐릭터까지 힘이 생기지가 않네요.

아~ 이야기는 어디로 흘러갈지...

표지에 가득한 꽃과 할아버지와 쥐가 함께하는 뒷모습은 제목의 '외딴'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아 보였는데 말이지요.

표지 그림의 첫 느낌은 왠지 오순도순 정겨운 이웃들의 이야기라 생각되지만 힘겨운 삶이지요.

겨울이지만 변변치 않는 옷차림과 껌껌한 방, 상 하나뿐인 집안 살림,

손에는 깡통을 들고 음식을 주우러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돌아오지요.

할아버지가 주워온 음식을 훔쳐먹는 늙은 쥐 역시 힘든 삶이 그려지네요.

무엇보다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할아버지 주위에 아무도 없는 거죠.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는 외로운 삶을 이어가는 할아버지이지요.

어느 날, 늙은 쥐는 할아버지가 데려온 아픈 쥐를 보며 질투를 하게 되지요.

처음에는 자신이 먹을 수 있는 것을 편안히 받아먹는 아픈 쥐가 미웠겠지요.

그렇게 아픈 쥐를 쫓아낼 생각으로 아픈 쥐 앞에 섰는데...

아픈 쥐는 쥐가 아니라 생각하지도 못한 물건이었지요.

아픈 쥐 행세를 시작한 늙은 쥐,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으며 조금씩 체력을 회복하지요.

할아버지 역시 아픈 쥐, 아니 늙은 쥐의 회복으로 삶의 변화가 생기지요.



물질적으로 많은 것들이 충족되었다고 삶이 행복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물론 많은 여유가 있는 것은 분명 행복의 하나의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관계'는 그 행복은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지요.

사랑하는 관계가 아니더라도, 진실된 관계가 아니더라도,

필요해 의한 관계라도 우리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삶의 의미가 더해지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네요.



<태평양의 지옥 / 1968년> 영화도 생각나네요.

2차대전 전쟁 속에서 미군과 일본군이라는 적군이지만 무인도에서 만나면서 상황이 그려졌지요.

태평양을 지배하기 위해 싸우던 이들이 식수와 식량을 두고 다투더니

결국 고립된 섬에서 살기 위해 협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려졌지요.

인간에게서 관계라는 중요한 부분을 적과도 가능함을 보여주었지요.



 


 

 

- 출판사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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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고래가숨쉬는도서관에는 다양한 시리즈의 그림책들이 있어요.

그림책으로는 '키쿠다 마리코 감성 그림책',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세상', '빨간 구두 루비', '어린이 작가교실', 등과

동화로는 '꿈꾸는 고래', '사용 설명서 시리즈', '고래동화마을', '슈퍼 히어로 시리즈', '상상 고래', 등이 있지요.

사실 시리즈가 아닌 책으로 출간되는 책들도 많아요.

 

<묘생이란 무엇인가> 포스팅 : 


 

외딴 마을 외딴 집에 / 이상교 글 / 김세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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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김세현 작가님의 그림만으로도 읽고 싶어지는 그림책.

구판의 그림책이 있는 그림책으로 새롭게 변화된 모습이 궁금한 그림책.

'외딴'이라는 단어는 쓸쓸하지만 그림책 표지는 따스하네요.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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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내 집이야."

흙벽 구멍 속 쥐는 잘 먹질 못해 털이 꺼칠했어.

눈은 흐리멍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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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내 집이야."

껌껌한 방 안 할아버지는 친구가 없어 볼이 축 늘어졌지.

얼굴은 누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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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쥐야, 여기가 네 자리다.

이걸 먹어라. 차츰 좋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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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속 쥐는 아픈 쥐를 쫓아내려고 다가갔어.

외딴 마을 외딴 집에 살고 있는 두 마리의 쥐는 어떻게 될까요?


 

 


 

 

책을 읽고



외딴 마을, 외딴 집!

이야기는 시작도 않았지만 벌써 외로움, 쓸쓸함, 고독함, 공허가 마구 몰려오는 느낌이네요.

주인공인 늙은 쥐와 노인!

공간적 배경에 이어서 이야기를 이끄는 중요한 캐릭터까지 힘이 생기지가 않네요.

아~ 이야기는 어디로 흘러갈지...

표지에 가득한 꽃과 할아버지와 쥐가 함께하는 뒷모습은 제목의 '외딴'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아 보였는데 말이지요.

표지 그림의 첫 느낌은 왠지 오순도순 정겨운 이웃들의 이야기라 생각되지만 힘겨운 삶이지요.

겨울이지만 변변치 않는 옷차림과 껌껌한 방, 상 하나뿐인 집안 살림,

손에는 깡통을 들고 음식을 주우러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돌아오지요.

할아버지가 주워온 음식을 훔쳐먹는 늙은 쥐 역시 힘든 삶이 그려지네요.

무엇보다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할아버지 주위에 아무도 없는 거죠.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는 외로운 삶을 이어가는 할아버지이지요.

어느 날, 늙은 쥐는 할아버지가 데려온 아픈 쥐를 보며 질투를 하게 되지요.

처음에는 자신이 먹을 수 있는 것을 편안히 받아먹는 아픈 쥐가 미웠겠지요.

그렇게 아픈 쥐를 쫓아낼 생각으로 아픈 쥐 앞에 섰는데...

아픈 쥐는 쥐가 아니라 생각하지도 못한 물건이었지요.

아픈 쥐 행세를 시작한 늙은 쥐,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으며 조금씩 체력을 회복하지요.

할아버지 역시 아픈 쥐, 아니 늙은 쥐의 회복으로 삶의 변화가 생기지요.



물질적으로 많은 것들이 충족되었다고 삶이 행복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물론 많은 여유가 있는 것은 분명 행복의 하나의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관계'는 그 행복은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지요.

사랑하는 관계가 아니더라도, 진실된 관계가 아니더라도,

필요해 의한 관계라도 우리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삶의 의미가 더해지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네요.



<태평양의 지옥 / 1968년> 영화도 생각나네요.

2차대전 전쟁 속에서 미군과 일본군이라는 적군이지만 무인도에서 만나면서 상황이 그려졌지요.

태평양을 지배하기 위해 싸우던 이들이 식수와 식량을 두고 다투더니

결국 고립된 섬에서 살기 위해 협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려졌지요.

인간에게서 관계라는 중요한 부분을 적과도 가능함을 보여주었지요.



 


 

 

- 출판사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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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고래가숨쉬는도서관에는 다양한 시리즈의 그림책들이 있어요.

그림책으로는 '키쿠다 마리코 감성 그림책',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세상', '빨간 구두 루비', '어린이 작가교실', 등과

동화로는 '꿈꾸는 고래', '사용 설명서 시리즈', '고래동화마을', '슈퍼 히어로 시리즈', '상상 고래', 등이 있지요.

사실 시리즈가 아닌 책으로 출간되는 책들도 많아요.

 

<묘생이란 무엇인가> 포스팅 : 

 

외딴 마을 외딴 집에 / 이상교 글 / 김세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12.15

  

화면 캡처 2022-02-03 074000.jpg

 


책을 읽기 전


김세현 작가님의 그림만으로도 읽고 싶어지는 그림책.

구판의 그림책이 있는 그림책으로 새롭게 변화된 모습이 궁금한 그림책.

'외딴'이라는 단어는 쓸쓸하지만 그림책 표지는 따스하네요.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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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내 집이야."

흙벽 구멍 속 쥐는 잘 먹질 못해 털이 꺼칠했어.

눈은 흐리멍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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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내 집이야."

껌껌한 방 안 할아버지는 친구가 없어 볼이 축 늘어졌지.

얼굴은 누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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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쥐야, 여기가 네 자리다.

이걸 먹어라. 차츰 좋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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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속 쥐는 아픈 쥐를 쫓아내려고 다가갔어.

외딴 마을 외딴 집에 살고 있는 두 마리의 쥐는 어떻게 될까요?


 

 


 

 

책을 읽고



외딴 마을, 외딴 집!

이야기는 시작도 않았지만 벌써 외로움, 쓸쓸함, 고독함, 공허가 마구 몰려오는 느낌이네요.

주인공인 늙은 쥐와 노인!

공간적 배경에 이어서 이야기를 이끄는 중요한 캐릭터까지 힘이 생기지가 않네요.

아~ 이야기는 어디로 흘러갈지...

표지에 가득한 꽃과 할아버지와 쥐가 함께하는 뒷모습은 제목의 '외딴'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아 보였는데 말이지요.

표지 그림의 첫 느낌은 왠지 오순도순 정겨운 이웃들의 이야기라 생각되지만 힘겨운 삶이지요.

겨울이지만 변변치 않는 옷차림과 껌껌한 방, 상 하나뿐인 집안 살림,

손에는 깡통을 들고 음식을 주우러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돌아오지요.

할아버지가 주워온 음식을 훔쳐먹는 늙은 쥐 역시 힘든 삶이 그려지네요.

무엇보다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할아버지 주위에 아무도 없는 거죠.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는 외로운 삶을 이어가는 할아버지이지요.

어느 날, 늙은 쥐는 할아버지가 데려온 아픈 쥐를 보며 질투를 하게 되지요.

처음에는 자신이 먹을 수 있는 것을 편안히 받아먹는 아픈 쥐가 미웠겠지요.

그렇게 아픈 쥐를 쫓아낼 생각으로 아픈 쥐 앞에 섰는데...

아픈 쥐는 쥐가 아니라 생각하지도 못한 물건이었지요.

아픈 쥐 행세를 시작한 늙은 쥐,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으며 조금씩 체력을 회복하지요.

할아버지 역시 아픈 쥐, 아니 늙은 쥐의 회복으로 삶의 변화가 생기지요.



물질적으로 많은 것들이 충족되었다고 삶이 행복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물론 많은 여유가 있는 것은 분명 행복의 하나의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관계'는 그 행복은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지요.

사랑하는 관계가 아니더라도, 진실된 관계가 아니더라도,

필요해 의한 관계라도 우리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삶의 의미가 더해지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네요.



<태평양의 지옥 / 1968년> 영화도 생각나네요.

2차대전 전쟁 속에서 미군과 일본군이라는 적군이지만 무인도에서 만나면서 상황이 그려졌지요.

태평양을 지배하기 위해 싸우던 이들이 식수와 식량을 두고 다투더니

결국 고립된 섬에서 살기 위해 협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려졌지요.

인간에게서 관계라는 중요한 부분을 적과도 가능함을 보여주었지요.



 


 

 

- 출판사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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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고래가숨쉬는도서관에는 다양한 시리즈의 그림책들이 있어요.

그림책으로는 '키쿠다 마리코 감성 그림책',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세상', '빨간 구두 루비', '어린이 작가교실', 등과

동화로는 '꿈꾸는 고래', '사용 설명서 시리즈', '고래동화마을', '슈퍼 히어로 시리즈', '상상 고래', 등이 있지요.

사실 시리즈가 아닌 책으로 출간되는 책들도 많아요.

 

<묘생이란 무엇인가>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089596379


 


 

 

- <외딴 마을 외딴 집에>의 시작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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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마을 외딴 집에>는 미래엔아이세움 출판사에서 2002년 처음 출간되었어요.

그 후 2015년 봄봄출판사에서 <늙은 쥐와 할아버지>로 출간되었지요.

그리고 2021년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출판사에서 개정판이 출간되었어요.

표지만 보아도 저마다 다른 매력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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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출간 된 <외딴 마을 외딴 집에>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637290076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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