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씨 하나가 Little Life Cycles
매기 리 지음,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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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씨 하나가 / 매기 리 / 김지연 역 / BARN /2022.01.01 /원제 : Little Life Cycles: Pip(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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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보드북 <물 한 방울이>과 함께 도착한 책이지요.

보드북은 항상 엄마 미소가 절로 생기는 책인 것 같아요.

씨앗 하나가 어떤 이야기를 건네줄지 궁금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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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사과를 먹었네.

사과 한가운데에는 씨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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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는 새의 뱃속에 있다가 똥으로 밖으로 나왔지.

바람이 불어 여러 씨들이 멀리, 여러 곳으로 날아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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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는 강물을 따라가던 중 소녀를 만났지.

소녀는 씨를 땅속에 묻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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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가고...

모든 계절을 많이 만나고 보내며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어.


 


 


책을 읽고


누군가 먹고 남겨 놓은 사과 심지는 생태계에서는 또 다른 먹이가 되네요.

사과 심지 속 씨앗까지 새의 먹이가 되는 것을 보며

자연에는 필요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

라는 생각으로 마무리하려는데 씨앗이 새의 똥에 섞여 밖으로 나왔네요.

아~ 이렇게 씨앗은 이동할 수 있구나 싶었지만 이건 아주 짧은 이동이네요.

바람에 날려 멀리 날아가는 씨앗들이 바다, 강, 산, 등

다양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씨앗의 이동을 통해 알려주고 있어요.



씨앗이 소녀를 강둑에서 씨앗을 만나기 전에 소녀를 만난 적이 있어요.

새가 똥을 싸는 장면에 빨간 우산을 들고 있는 소녀를 찾았어요.

이 사과 씨앗과 소녀는 깊은 인연이 있나 보네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보드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잘 짜인 구성에 흥미로워지네요.



소녀가 씨앗을 심는 계절이 어느 계절인지도 그림을 통해 보여주고 있지요.

지렁이가 땅을 정화시키는 것도 빠트리지 않았어요.

그뿐 아니라 식물이 자라는 데 가장 필요한 조건인 물과 햇빛이

씨앗에게 스며들도록 그림으로 설명해 준 장면도 참 좋았어요.

씨앗에서 싹이 나오고, 씨앗에 뿌리가 돋고 나무로 강인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비바람을 맞으며 가지도 부러지는 모습에도 씨앗은 웃음을 잃지 않았어요.

겨울이라는 계절의 쓸쓸함과 차가움도 이겨냈지요.

이렇게 많은 계절들과 만나고, 또 헤어지면서 성장해서 사과나무가 되었지요.

그 사이 소녀도 멋진 여성으로 변모했네요.

아주 큰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서 쪼개어 보니 씨앗이 있네요.

이번에는 어떤 여행을 할지 기대되네요.

작은 씨앗이라고 가벼이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작은 씨앗에서 큰 나무가 나오고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큰 숲이 완성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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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가득한 <사과씨 하나가>에 시작과 끝은 작은 씨앗이네요.

마치 우리 인생에서 매 고개를 넘어가지만 우리 앞에는 늘 또 다른 고개가 있지요.

그 고개를 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스스로의 빛을 발견하지요.

끝은 또 다른 시작점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 출판사 BARN에서 유아 보드북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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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BARN에서 유아 보드북 시리즈가 출간되기 시작했네요.

그 첫 번째 그림책은 영국 유명 어린이 잡지 <오키도(OKID)>의 아트 디렉터 매기 리의 작품이네요.

2022년 1월 1일 보드북 시리즈가 두 권 출간되었지요.

두 권 모두 매기 리의 작품으로 <사과 씨 하나가>와 함께 출간된 <물 한 방울이>이지요.


<물 한 방울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686502647


 


 

- 매기 기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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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인기 어린이 잡지 〈오키도〉의 미술 감독이자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킹스턴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였으며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변의 멋지고 이상한 무언가를 발견하는 일을 즐긴다.

지은 책으로 《위대한 도시들》, 《곤충 탐정 출동!》, 《인체 탐정 출동!》 등이 있다.


그녀는 잡지의 디자인과 삽화는 물론 제품, 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도 감독하고 있다.

그녀가 그 역할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보드게임을 디자인하고 재미있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다.

- 출판사 BARN 작가 소개 내용 중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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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방울이 Little Life Cycles
매기 리 지음,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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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방울이 / 매기 리 / 김지연 역 / BARN /2022.01.01 / 원제 : Little Life Cycles: Drip(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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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귀여운 보드북 두 권이 도착했어요.

오늘의 하늘의 색감만큼 예쁘고 귀여운 책이네요.

물 한 방울이 어떤 이야기를 건네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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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정원에 물 한 방울이라니, 어림도 없지.

앗, 갑자기 물 한 방울이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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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 걸까?

하수도 안에서 강을 따라 바다까지 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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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야.

물 한 방울의 여행은 사실 이제 시작이란다.


 


 


책을 읽고


메마른 정원을 채워 줄 수 있는 물이 딱 한 방울뿐이지요.

그런데 그 물 한 방울이 톡! 떨어지더니 지하로 사라져 버렸어요.

물 한 방울을 따라 물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알게 되었네요.



물이 바다까지 흘러가는 것을 어렵지 않게 몇 개의 과정으로 보여주었어요.

텍스트가 없더라도 이해가 가능하게 그림들이 설명을 해 주네요.

물의 이동 과정 중 우리가 살고 있는 지하 하수관에 처음 내려갔을 때는

물속에 있는 생활의 오수와 우수를 설명하려 양말, 반지, 등 다양한 물건들이 보이네요.

하지만 하수 처리를 걸치고 난 물은 달라졌네요.

하수 처리가 된 물 주위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물고기와 오리가 보이시나요.

하수 처리가 완벽하다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 오염 물질에 의한 자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인공적인 정화의 과정을 거친 부분까지 놓치지 않음을 알 수 있었어요.

또, 페이지의 구성 중에서도 바다에 도착한 작은 물방울은 증발되어

구름이 되는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액체가 기체가 되고 다시 액체로 변화하는 과정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되었지요.



물이 형태를 바꾸며 지구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순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바다에서 증발이 된 물이 대기 중에서 수증기 상태로 바람에 의해 이동하다

구름, 비, 눈의 형태로 다시 지구 표면으로 내려오게 되지요.

작가는 아트 디렉터이기에 이런 형태의 변화 부분도 놓치지 않았어요.

바람을 타고 이동 중에 땅으로 가면서 눈이 되어 산에 쌓여 있는 장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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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공으로 보이는 물방울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물은 다양한 장소를 거쳐가면서 사라지지 않고 새로운 모습으로 이어지지요.


 


 

- 출판사 BARN에서 유아 보드북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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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BARN에서 유아 보드북 시리즈가 출간되기 시작했네요.

그 첫 번째 그림책은 영국 유명 어린이 잡지 <오키도(OKID)>의 아트 디렉터 매기 리의 작품이네요.

2022년 1월 1일 보드북 시리즈가 두 권 출간되었지요.

두 권 모두 매기 리의 작품으로 <물 한 방울이>와 함께 출간된 <사과 씨 하나가>이지요.


<사과 씨 하나가>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687323808


 


 

- '물의 순환'과 관련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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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물! / 앙트아네트 포티스 / 이종원 역 / 행복한그림책

어느 작은 물방울 이야기 /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 나선희 역 / 책빛

물방울이 바다에 떨어지면 / 이네스 카스텔 브랑코 / 라이몬 파니카 원작 / 권혁주 역 / 한울림어린이

물의 여행 / 송혜승 / 논장

물이 돌고 돌아 / 미란다 폴 글 / 제이슨 친 그림 / 윤정숙 역 / 봄의정원

'물의 순환'과 관련된 그림책은 정말 많고 많아요.

소개하는 여섯 권의 그림책은 대부분 포스팅을 했던 그림책이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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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기관차
입 스팡 올센 지음, 정영은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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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기관차 / 입 스팡 올센 / 정영은 역 / 진선아이 / 2022.03.29 / 원제 : Det lille lokomotiv(19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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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1954년의 작품으로 60여 년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고 해요.

이 작품은 입 스팡 올센 작가님이 쓰고 그린 그림책이지요.

맞아요. <달님과 소년 / 진선아이>의 작가님의 그림책이지요.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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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곳만 다니는 건 너무 따분해."

"그래, 가 보는 거야. 나도 이제 여행을 떠난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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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기관차는 멈추지 않고 승강장을 빠져나왔어요.

그리고 도시를 벗어나 시골 들판을 향해 달려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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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것 좀 봐. 저것도, 저것도... 정말 재밌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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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가 끝나자 꼬마 기관차는 "쿵!" 하며 맨땅으로 떨어졌어요.

꼬마 기관차의 모험은 여기에서 끝이 나는 걸까요?


 


 


책을 읽고


기차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길인 선로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섣부른 판단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지요.

하지만 그렇게 무모할 수 있는 시기에 서 있는 꼬마 기관차가 부러울 뿐이네요.

선로를 빠져나갔던 꼬마 기관차가 새롭게 보게 된 것들이 저에게는 신기하지 않지만

소소한 일상의 한 모습들에 신이 난 꼬마 기관차의 모습을 보며 반성이 되네요.

지루하다고 느낀 일상들을 타인이 바라볼 때는 새롭고 신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일상을 지루하고, 피하고 싶다며 불만을 나타내는 제가 조금 부끄러워지네요.



꼬마 기관차처럼 모험을 하고 싶은 나이가 있지요.

나이라기보다는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새로운 무언가를 더 해볼 수는 있지요.

하지만 예전보다는 걸림돌이라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책임감이라고 해야 하는지

예전보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얼마 전 동료가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또 다른 무언가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피곤한 일상에 대해 토로하는데 저의 생활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생활에 너무 안일한 것을 아니었는지, 모험을 언제 해 보았는지...



무턱대고 선로를 빠져나가 전혀 다른 세계를 맛본 꼬마 기관차는 어떤 생각을 갖게 될까요?

이별을 해도 그 추억으로 먹고산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생각해 보면 마음과 머리에 남은 기억과 추억의 행복이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주잖아요.

꼬마 기관차가 집으로 돌아와 그날의 기억을 종종 꺼내들어서 자신의 삶에 좋은 에너지로 쓰고 있는 것 같네요.

어떤 기억이 나에게 좋은 에너지로 꺼내어 쓰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네요.


 


 

- 입 스팡 올센 작가님의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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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를 대표하는 화가 이브 스팡 올센!

1921년 출생하여 2012년 90세를 일기로 타계하지 전까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했어요.

올센은 동화책이나 소설의 삽화를 중심으로 생애 600권 가까운 책에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1972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국제안데르센상 화가상’을 수상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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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대표작인 《꼬마 기관차》는 강렬한 연필선과 경쾌한 이야기가 역동적이고 리드미컬한 작가 특유의 작품 세계를 잘 보여 줍니다. 1954년 처음 출간되어 60여 년을 시간과 국경을 넘어 널리 읽히고 사랑받는 그림책의 고전 <꼬마 기관차>이지요. - 자료 출처 : 출판사 진선아이 책 소개 내용 중


<달님과 소년>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128360490


  


 

- 입 스팡 올센의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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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입 스팡 올센의 100주년 기념의 전시회가 열렸네요.

덴마크의 다른 미술관에서 2022년 11월 19일부터 2023년 5월까지 전시 일정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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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스팡 올센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갤러리가 있네요.

원본의 그림부터 시작해서 그림이 들어간 다양한 소품까지 만날 수 있네요.

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및 영상도 있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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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아빠
허정윤 지음, 잠산 그림 / 올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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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아빠 / 허정윤 글 / 잠산 그림 / 올리 / 2022.03.15 / 올리 그림책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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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인어 공주는 잘 알고 있지만 인어 아빠라니요.

어떤 이야기를 상상해야 할지... 그래서인지 더 궁금해요.

허정윤 작가님과 잠산 작가님의 합작품이라 기대도 크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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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육지로 나가기 좋은 날입니다.

인어에게 다리가 생긴다는 건 인간이 만들어 낸 이야기입니다.

인어아빠와 아기인어들은 꼬리를 바짝 세우고 사박사박 걸어갑니다.



아기인어들이 그물에 걸렸습니다.

인어아빠가 아빠어부에게 손을 내밉니다.

서로 닮은 손을 서로 담긴 눈을 바라봅니다.



아빠어부는 놓쳐 버린 것처럼 인어를 놓아주었습니다.

바다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평온함을 되찾았습니다.

집으로 온 인어아빠는 아빠어부와 맞닿은 손이 생각났습니다.

 




 


책을 읽고

 

와~ 인어 공주가 아닌 인어 이야기라니 따스한 이야기이네요.

아빠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에서부터 따스한 부성애를 생각하기는 했지만

아빠가 만들어 준 육지라는 또 다른 세상과의 연결 고리도 꽤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인어가 육지로 올라올 때 다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팔로 걷는다는 것이 새롭더라고요.

 

 

저도 엄마지만 모성애가 강하다고들 말하지만 생각해 보면 부성애 역시 강하지요.

단지 엄마의 자궁에서부터 시작되는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많은 양육의 형태로

인해 머릿속에 그려진 이미지가 모성애가 크다고 하는 것 같아요.

저희 집만 보아도 어느 날부터 쑥쑥 자란 부성애가 더 크다고 느끼거든요.

아빠는 아이들만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더 큰 의미를 지키는 것 같아요.

 

 

인어아빠와 아빠어부가 환경만 다를 뿐 아마도 부성애로 연결되지 않았을까요?

아빠어부가 자신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바다로 나와 일을 하듯이

인어아빠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아빠어부 앞으로 나아가겠지요.

가족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아도 바로 공감할 수 있는 아빠어부였겠지요.

저 역시 아빠에게 이런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겠지요.

<인어아빠>를 읽는 동안 어린 시절의 행복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기도 하고,

아빠와 아들의 관계를 바라보며 공통된 변하지 않는 사랑을 찾았어요.

만능 해결사, 든든한 히어로 같은 나의 아빠, 아이들의 아빠를 응원해요.

 

 


 

- 출판사 올리의 '올리 그림책' 시리즈 -



어린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콘텐츠 스쿨, 올리 출판사라고 해요.

출판사 올리는 2021년 3월 <집 안에 무슨 일이?>를 첫 번째 그림책으로 출간을 시작했어요.

<인어아빠> 다음 그림책은 <달빛 청소부>로 벌써 출간되었네요.

출판사 올리는 그림책과 함께 그림책 읽기가 더 깊어질 수 있게 독후 활동 자료가 있네요.


출판사 올리의 열 번째 그림책 <보니까>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602220364

 

 


 


- 인어 공주가 아닌 인어 이야기 -



파리의 작은 인어 / 루시아노 로사노 / 박재연 역 / 블루밍제이

인어와 나 / 시네자와 수쉬 / 한소영 역 / 발견

펄 / 몰리 아이들 / 보물창고

인어를 믿나요? / 제시가 러브 / 김지은 역 / 웅진주니어

인어 소녀 / 도나 조 나폴리 글 / 데이비드 위즈너 그림 / 심연희 역 / 보물창고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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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 시리즈 1
아리엘 안드레스 알마다 지음, 소냐 빔머 그림, 김정하 옮김 / 리시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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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 아리엘 안드레스 알마다 글 / 소냐 빔머 그림 / 김정하 역 / 리시오 / 2022.02.25 / 사랑하는 가족 시리즈 1 / 원제 : Hija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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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사랑하는 가족 시리즈'라는 시리즈의 이름이 마음에 들었어요.

또, 낯선 출판사의 그림책이라 관심이 가네요.

어떤 그림책일지 궁금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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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일어나 보렴. 눈을 떠 봐.

보이니? 너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은 모두 널 위해 만들어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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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조금씩 다가가야 해. 서두르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단다!

색깔과 모양도 보고, 감촉도 느껴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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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네가 싸우고 싶을 때 필요한 헬멧일 수도 있어.


 

 


 


책을 읽고


<딸>은 꼬옥 딸에게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지만,

표지를 펼쳐 처음 만난 그림에서 왠지 모를 의문의 1패인 듯해요.

그 이유는 애착 인형을 잡고 즐겁게 춤을 추는 예쁜 딸의 모습이 담겨 있는 이 장면이

개인적으로 <딸>의 그림책에서 가장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장면이었거든요.

아~ 호두껍질을 헬멧으로 쓰고 있는 장면도 진짜 귀여워요.

어제 고등학교에 입학 한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기 위해

헬멧을 주문해 사이즈를 조절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본 저라서 너무~ 비교된다는요.

헬멧이라는 도구는 같지만 너무 다른 느낌이라 생각만 해도 깜짝 놀란다는 2패이네요.

그림에서만 이렇게 2패를 당하고 나니 정신 차리기가 힘들었네요.

호두 헬멧을 쓰고 꽃을 지키기 위해 원예 가위를 들고 있는 엄마와 대치 상태인 장면을 보면서

딸아이가 끝도 없이 쏟아낼 귀여운 주장들이 들려오는 것 같아요.

조잘조잘 거리면서 엉뚱한 논리들로 엄마를 압도하는 장면이 그려지네요.

<딸>은 아이들에게 부모의 마음을 전달해 줄 수 있는 문장들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문장들보다는 그림에서 더 재미있는 생각에 빠져들게 되네요.

수많은 머리 스타일, 알 수 없는 옷 입기, 달콤한 디저트, 수다, 핑크,

거기에 작은 것 하나에도 마음을 쓰는 딸을 그림에서 찾았어요.



저는 아들들만 있는 아들 맘이지요.

그래서인지 딸들의 이야기가 나오면 저도 모르게 부러움이 먼저 생기더라고요.

저 역시 누군가의 딸이기에 딸이 있고 없고의 의미를 잘 알고 있거든요.

아들에게 딸과 갖는 찐득한 유대적 관계를 요구할 수도 없는 일이기에 포기하고 있지요.

딸 부자인 주위 분들이 그저 부러울 뿐이지요.

<딸>을 읽는 동안 모든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어요.

항상 응원하고 격려하고 뒤돌아 서면 그 자리에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 출판사 리시오의 '사랑하는 가족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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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 시리즈의 책들이 궁금해 원작을 찾아보니 아들, 형제에 관한 책이 있더라고요.

출판사 리시오에서도 <아들>과 <형제들>로 한글판으로 출간 준비 중이시네요.

그리고, 한 권 더 2022년 10월 4일 

검색을 통해서 장면들을 보게 되니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서 기다려지네요.


 


 

- 출판사 리시오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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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은 출판사 리시오에서 출간된 그림책들이지요.

어떤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들일지 궁금해지네요.

하단은 <딸>의 원작인 <Hija>가 다양한 언어들의 제목인

<Little One>, <Dukrytė>, <Für meine Tochter>, 등으로 출간된 표지이지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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