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해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42
맥스 아마토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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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해 / 맥스 아마토 / 이순영 역 / 북극곰 / 2019.05.10 /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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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연필과 지우개는 떨어질 수 없는 환상의 콤비지요.

그래서 연필과 함께 지우개가 한 몸으로 나온 연필도 있잖아요.ㅋㅋㅋ

연필과 지우개 사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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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지우개.

구불구불한 선도 지우고 얼룩도 지우지요.

 

 

"어떤 연필도 날 이길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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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우개 옆에는 낙서를 좋아하는 연필이 있어요.

연필은 지우개를 놀리듯이 계속 낙서를 이어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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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다 지우지?"

지우개가 화가 나서 온몸을 종이 위에서 움직였더니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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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지우개는 자기만의 놀이 세계에 빠지게 되지요.

그렇게 다시 지우개는 깨끗한 곳을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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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깨끗해, 완벽해..."

그런데 지우개의 표정이 즐겁거나 행복해 보이지 않아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책을 읽고

 

 

지우개와 연필은 그림이나 글자를 지워 완벽하게 보이려면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환상적인 동료일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연필 입장에서는 자신이 그려놓은 발자국을 지워버리는 지우개이거나

지우개 입장에서는 연필은 자꾸 지우개를 움직이기 하는 얄미운 존재일 수도 있네요.

 

 

연필의 존재를 빛내 줄 수 있는 지우개,

지우개의 가치를 높여 줄 수 있는 연필.

둘 다 함께 해야만 그 가치가 높아지잖아요.

 

 

지우개와 연필로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다니 놀라워요.

연필이 부대처럼 지우개를 쫓아오고 지우개가 날아가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단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진행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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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을 하다 재미있는 표지들을 만나게 되어서 공유해보아요.

같은 듯 다른 표지들이네요.

 

 


 

 

 

- 연필과 관련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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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연필 / 백명식 / 모야

연필의 고향 / 김규아 / 샘터

연필은 밤에 무슨 꿈을 꿀까요? / 지드로 글 / 다비드 메리베이 그림 / 서남희 역 / 주니어RHK

생각 연필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 이지원 역 / 논장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의 모험(보드북 / 양장본) / 앤서니 브라운 / 오미숙 역 / 현북스

연필 하나 / 알랭 알버그 글 / 부루스 잉그만 그림 / 손미나 역 / 주니어김영사

 

 

▼ 연필에 관한 더 많은 그림책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544765458

 

 

 


 

 

 

- 함께 읽는 <완벽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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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완벽해 >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해 드렸지요.

연필을 바탕으로 지우개로 그린 그림, 깜지, 등 어릴 적 추억들을 소환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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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시끌벅적 유쾌하게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라사 잔쵸스카이테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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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시끌벅적 유쾌하게 / 에라사 잔쵸스카이테 / 라미파 역 / 한울림스페셜 / 2019.04.15

장애공감 그림책 13 / 원제 : Znaki Ciszy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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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한울림스페셜의 장애공감 시리즈지요.

관심을 가지고 꼬옥 챙겨 보는 그림책 시리즈이지요.

수화로 시끄럽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가요?

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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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사

 

 

우리 엄마는 청각장애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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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창문에서 나를 부르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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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목소리는 비장애인 엄마들과 달라요.

그래서 가끔은 놀림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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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 엄마는 정말 멋져요.

엄마는 언제나 나를 격려해 주는, 나의 가장 좋은 친구예요.

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들과 똑같아요. 언어가 다를 뿐이죠.

엄마는 손으로 대화를 나누니까요.

어른이 되었을 때, 친구들이 이렇게 말했어요.

"너희 엄마는 정말 멋지셔."

 

 

 


 

 

 

 

책을 읽고

 

 

모두 여섯 아이들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어요.

버스에 올라탄 다음에도 친구와 대화를 이어 가는 인드레, 친구들을 모아 축구를 즐기는 드미트리저스,

청각장애인 엄마를 둔 라사, 의상 디자이너를 꿈꾸는 데이만테,

소와 자동차의 경주를 실감나게 이야기하는 아르놀다스, 선택을 즐기는 바이바의 이야기가 있어요.

 

 

저는 엄마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라사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오네요.

태교부터 아이의 성장 동안 아이에게 기울이는 정성과 사랑은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네요.

생김새가 다르다고 마음이 다른 것은 아니니까요.

그저 우리의 편견이가 편협한 생각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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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는 손과 표정으로 의미를 표현하는 수화 언어로 수화 언어를 줄임말 이지요.

수어를 할 때 우리가 알아야 할 흥미로운 사실들이 있다고 해요.

 

 


 

 

 

-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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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출판사에서는 모든 연령층에서 장애에 대해 알 수 있게 '장애공감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어요.

장애공감 그림책, 푸르메 그림책, 장애공감 어린이, 장애공감 1318, 장애공감 2080까지

다양한 시리즈로 출간 중이지요.

그중에 제가 보고 있는 < #수화로시끌벅적유쾌하게 >는 장애공감 그림책 시리즈이지요.

 

 


 

 

- 함께 읽는 < #수화로시끌벅적유쾌하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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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수화로시끌벅적유쾌하게 >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해 드렸지요.

수화에 대해 아이들의 다양한 입장에서 이야기를 보니 그 의미가 더 깊어지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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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그림책 숲 10
김성희 지음 / 브와포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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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 김성희 / 브와포레 / 2017.12.25 / 그림책 숲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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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의 < #괜찮아? >가 나에게 마음 상태를 묻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책장에서 꺼내 들었어요.

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을지... 넘겨봐야겠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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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쓱쓱쓱싹 고양이.

지저분한 건 정말 싫어.

여기저기 쓱싹쓱싹

또박또박 줄을 맞춰.

빨주노초파남보

색깔별로 나란히.

이런 나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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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 찮 아. 그럼 좀 어때.

괜 찮 아.

지금 이대로 나는 네가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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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삐죽빼죽 호저.

너무너무 예민해.

'저게 뭐지?' 머리털이 삐죽삐죽.

'이건 무슨 소리야?' 등가시가 뾰족뾰족.

가까이 오지 마.

찔리고 말거야.

이런 내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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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정말이야.

삐죽빼죽 몸이지만

보드라운 너의 마음을

내가 알고 있잖아.

괜찮아

지금

이대로

나는 네가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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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많이 힘들었지.

 

 

토닥토닥

괜 찮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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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는 울퉁불퉁.

너는 너는 삐죽빼죽.

그럼 좀 어때.

이런 내가 너무 좋아.

이런 네가 진짜 좋아.

 

 

꽁꽁후다닥

쓱싹쓱싹, 훌쩍훌쩍

냠냠꿀떡, 뒤죽박죽

모두모두 예쁘네.

모두모두 별이네.

 

 


 

 

 

 

책을 읽고

 

 

'이런 내가 괜찮을까?'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질 때 이런 생각을 들어요.

누군가의 위로, 누군가의 조언으로 내 자신감이 올라가기도 하지만

스스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알아가고 인정할 때 나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자존감이 높은 어른 안의 아이가 아니었지만

이제는 제 안의 아이가 많이 성장해서 가장 소중한 것은 제 자신임을 알고 있지요.

이렇게 오기까지 쉽지는 않았지만 그 과정의 시간은 저에게 소중하답니다.

 

 

모두 일곱 가지 캐릭터들이 자기만의 성격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관계를 어려워하는 사람, 눈물이 많은 사람, 예민한 사람... 등이 있지요.

저는 모든 것을 줄을 맞추는 쓱싹쓱싹 고양이가 눈에 들어왔어요.

몸은 힘들지만 정리를 해야만 심신의 안정이 되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성격이지요.

그런 고양이에게 지금 그대로의 네가 좋다고 이야기해 주네요.

 

 

케이크, 쿠키, 푸딩, 아이스크림까지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는 냠냠꿀떡 홍학도 눈에 들어와요.

먹고 싶은 게 많은 것을 공감해주고 이빨과 배가 아플까 봐 걱정해주며

천천히 먹어보는 것은 어떠냐 권유도 해 보네요.

 

 

가장 좋았던 것은 아무것도 없는 페이지에 쓰인 글씨였어요.

'모두 많이 힘들었지. 토닥토닥 괜 찮 아 !'

이런 나도 괜찮다고 받아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림 속에 글씨, 글씨 사이사이의 여백까지 글씨 디자인이 독특해요.

김성희 작가님은 2015년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의 그림으로 볼로냐 라가치 상을 받았어요.

<괜찮아?>는 2011년 기획했던 작품으로 작가님이 쓰고 그린 첫 그림책이지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 <괜찮아?>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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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 활동지가 들어 있어요.

소리 내어 읽고 몸으로 표현해 보기도 하고, 내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부분도 있어요.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고 편지를 써보는 부분까지 있네요.

쉽게 할 수도 있고 깊게도 할 수 있는 독후 활동지인 것 같아요.

 

 


 

 

 

 

- 함께 읽는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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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에서 책 소개를 했어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시기에 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신학기에 소개를 했어요.

(포스팅을 이제야 하는 게으름... (반성, 반성...))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은 책사랑 아이사랑의 책 목록에 있는 책 중 한 권이지요.

많이 알고 계시는 책인데 같은 그림 작가님이라 소개했더니 다른 느낌이라며 놀라워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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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생쥐 줄리앙
조 토드 스탠튼 지음, 서남희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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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생쥐 줄리앙 / 조 토드 스탠튼 / 서남희 역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04.08

원제 : A Mouse Called Julian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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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조 토드 스탠튼의 신간 소식에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어요.

혼자 사는 생쥐 이야기라고요?

저도 혼자 있고 싶은데... 생쥐는 어떤 마음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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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줄리앙은 언제나 혼자 살았어.

그렇게 사는 게 마음이 편했거든.

땅 위의 모든 동물들은 줄리앙을 잡아먹으려 했고,

땅 밑의 모든 동물들은 줄리앙의 길을 막았어.

그래서 줄리앙은 다른 동물들을 요리조리 피해 다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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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밤, 여우가 슬금슬금 줄리앙의 집에 다가왔어.

여우는 온갖 꾀를 짜낸 끝에...

... 와락! 창문으로 온몸을 날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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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는 이를 바드득 바드득 갈고....

....으르렁 그르렁거렸지.

하지만 여우는 줄리앙에게 코끝도 대지 못했어.

창문에 꼭 끼어 꼼짝달싹 못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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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번만 도와줘. 앞으로 절대 이 커다란 머리를 들이밀지 않을게."

여우가 애절했어.

줄리앙은 아늑한 자기 집 안에서 여우를 보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도와주기로 마음먹었지.

꼬리를 당겨 보고, 코를 밀어도 보고, 귀를 움직여도 보았지만 꼼짝도 하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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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이 되고 배고파진 여우는 간절히 줄리앙을 바라보았어.

그 눈빛이 불쌍해진 줄리앙은 여우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었지.

그리고 함께 이야기하며 먹다 보니 밤이 깊어지는 줄도 몰랐어.

여우는 줄리앙을 먹어 치우는 것보다 함께 식사하는 게 훨씬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어.

줄리앙도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게 썩 나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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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줄리앙은 꾀를 내어서 여우를 구했어.

그리고 다시 혼자가 되었어. 마음 편히 살았던 예전처럼 말이야.

하지만 나뭇가지를 놓쳐서 원숭이올빼미에게 딱 거리고 말았지.

이번만큼은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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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올빼미에게 잡아먹힐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줄리앙이 구해주었던 여우에게 잡아먹혔어.

 

 

이대로 줄리앙의 이야기는 끝이 나는 걸까요?

 

 


 

 

 

책을 읽고

 

 

혼자 사는 줄리앙이 부러워서 줄리앙의 집을 천천히 쳐다보았어요.

줄리앙의 집 벽면에 있는 신기한 지도를 발견했지요.

이 지도 줄리앙이 이웃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한 길 안내도라고 해요.

와~ 줄리앙에게 배웠어요. 혼자 사는 것도 계획과 준비가 필요한 거라는 것을요.

위험한 고비를 넘겼던 줄리앙은 성격이 달라졌을까요?

아니었어요. 여전히 혼자 지내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줄리앙의 표정은 여우와 함께 있을 때는 더 밝아요.

여우와 줄리앙은 서로를 들여다봐주고, 서로의 삶의 선에 방해가 되지 않아요.

둘은 관계에 관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잘 알고 있나 봐요.

<혼자 사는 생쥐 줄리앙>은 이솝 우화 <사자와 생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고 해요.

저에게는 작가 조 토트 스탠튼의 이야기로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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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과 뒤의 면지를 보면서 틀린 그림 찾기가 가능한 #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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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 찾기를 할 수 있는 #독후활동지

 

 

 


 

 

 

 

- 작가 조 토드 스탠튼의 SNS 속 <혼자 사는 생쥐 줄리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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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sns에 보이는 < #혼자사는생쥐줄리앙 >에 스케치 작업들이네요.

너무 귀여운 줄리앙. 여자인가요? 남자인가요?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일러스트 같아요.

책을 한 권 보고 나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 함께 읽는 < #혼자사는생쥐줄리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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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혼자사는생쥐줄리앙 >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해 드렸지요.

조 토드 스탠튼의 출판사 #JEI재능교육 에서 출간된 < #검은바위섬의비밀>도 함께 보여드렸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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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양복점 웅진 우리그림책 50
안재선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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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양복점 / 안재선 / 웅진주니어 / 2019.04.24 / 웅진 우리그림책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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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일러스트가 정말 궁금했던 책이에요.

작가에 대한 이야기도 알고 싶었어요.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지 함께 들어가 보실래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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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리에 도포 자락 휘날리던 시절,

시내 삼거리에 양복점이 문을 열었어요.

"양복이 도대체 뭐야?"

"서양 사람들이 입는 옷이래요."

"왜 목에 줄을 묶는 거지?"

"거무죽죽하니 희한하게 생겼군."

사람들은 한마디씩 수군거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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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양복점의 주인은 덕구 씨예요.

솜씨도 눈썰미도 좋았던 덕구 씨는 어깨너머로 양복 일을 배웠어요.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

덕구 씨는 양복의 매끈하고 날렵한 매무새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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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양복점의 두 번째 주인은 덕구 씨의 셋째 아들, 삼돌 씨예요.

삼돌 씨는 덕구 씨를 쏙 빼닮아서 성실한 데다 양복 일에 소질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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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씨의 둘째 아들, 두식 씨가 삼거리 양복점의 세 번째 주인이 되었어요.

할아버지가 그랬고, 아버지가 그랬듯이 두식 씨는 오늘도 양복 짓는 일을 하고 있어요.

어느덧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쓰던 도구들도 많이 낡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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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람 없이 올곧게 이어 주는 자와 지나침 없이 끊어 내는 가위,

보잘것없는 조각들을 이어 주는 실과 바늘,

구김살 없이 시원하게 죽 펴 주는 다리미.

양복 한 벌에는 만드는 사람과 입는 사람의 인생이 모두 담겨 있어요.

 

 

수십 조각의 천을 잇는 할아버지 덕구 씨의 정성과

수백 번의 가위질을 마다하지 않는 아버지 삼돌 씨의 노력과

수천 땀의 손바느질로 이은 두식 씨의 새로운 변화는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듯 삼거리 양복점을 이어 왔어요.

 

 

한 사람을 위한,

특별하고 정성스러운 양복을 짓는.....

 

 

삼거리 양복점은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책을 읽고

 

 

안재선 작가님은 삼거리 양복점의 100년의 시간을 48쪽의 한 권의 책에 담으셨네요.

양복을 만드는 삼대 가족의 100년의 시간이 흐름이 헛되지 않게 꼼꼼하게 채우셨네요.

양복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양복점의 모습이 변화하는 모습에서....

그리고 양복점을 찾은 이들이 양복을 맞추기 전과 맞춘 후의 모습에서 말이지요.

한 장면마다 양복을 만드는 노력의 시간 흐름들이 보여요.

 

 

 

 

하나의 일을 지켜가며 100년을 이어온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인지 잘 알고 있어요.

이 작은 상점에 위기의 시절, 번창하는 시절, 격변하던 시절의 모습들이 보이네요.

영화나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듯해요. 영화 <국제시장>과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이 떠오르네요.

이렇게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도 '가업'을 이어온 이들의 굳은 정성, 노력, 변화, 의지, 용기....

바로 장인 정신이겠지요.

작가의 노력이 이 장인 정신을 더욱 빛나게 했던 < #삼거리 양복점 >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에 작가의 이야기에 비싼 옷은 아니지만 제가 가진 맞춤 옷에 대한 인정을 받은 느낌까지 드네요.

 

 

구석구석 볼거리가 너무 많은 < #삼거리 양복점 >이지요.

마치 한 벌의 양복을 입은 듯한 표지의 앞과 뒤, 양복점의 도구들과 주변의 모습,

시대 상을 반영한 등장인물들의 입고 있는 옷과 장신구, 등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 양복을 만드는 과정이 일 대에서는 열흘하고도 여드레가 걸려서 완성되는데

이 대에서는 열흘하고도 닷새가 지나서 완성되지요.

삼 대는 얼마나 걸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점점 더 줄어가겠지요.

아직도 많지만... 나머지는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하세요.

 

 


 

 

 

- 장인 정신 '종로 양복점' 이야기 -

 

 

안재선 작가님은 TV 프로그램에서 할아버지 때부터 대를 이어 100년 넘게 이어온 양복점을 보며 이 그림책의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그때부터 명맥을 이어온 양복점들의 자료를 찾아다니고, 관련 전시를 찾아 자료를 수집한 것이 <삼거리 양복점>의 모티프가 되었지요.

양복을 한 땀씩 짓는 것에 빗댈 수 있는 이런 작가의 꾸준한 노력과 시선이 <삼거리 양복점>을 지었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그런 장인 정신이 깃든 가게가 궁금해서 검색을 했어요.

종로 한 켠에 1916년부터 100년 넘게 이어온 양복점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맞춤양복점 중에 가장 오래되었다는 종로 양복점이네요.

정장 한 벌에 3만 땀의 노력이 들어간데요.

재단사 이경주 장인의 이 말씀에 정신 속에 깃든 직업의식이 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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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선 작가님 -

 

 

안재선 작가님은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두 번이나 선정되었어요.

평소 오래되었지만 묵묵히 자신의 색깔을 가진 것들에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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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2014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의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시 작품은 <안녕! 서울>이었어요.

서울의 하루를 그린 작품으로 종로, 남대문, 인사동, 등 새롭게 재구성해서 그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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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2017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의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시 작품은 <삼거리 양복점>이었어요.

당시의 작품을 작가님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함께 읽는 <삼거리 양복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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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삼거리양복점 >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해 드렸지요.

책장을 넘겨 시간의 흐름만 보여드려도 함께 읽는 분들도 장인 정신의 깊이를 느끼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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