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2019 가온빛 추천그림책 모두를 위한 그림책 20
마리 칸스타 욘센 지음 / 책빛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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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 마리 칸스타 욘센 / 책빛 / 2019.05.30 / 모두를 위한 그림책 20 / 원제 : Jeg Rømmer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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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 우수상(2017)

국제아동도서위원회 IBBY Honor List (2018)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매력이 넘치는 책이네요.

이 매력적인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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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게 되지요.

새로운 희망에 부풀어 'v'를 만드는 부모와 달리 소녀는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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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학교생활에 적응하려 아이들에게 다가가 보지만 아이들은 전학생에게 관심이 없네요.

소녀는 혼자가 되어 학교에서 긴 하루를 보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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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소녀의 힘든 모습에서 아이의 하루가 얼마나 길고 힘겨웠을지 알 수 있네요.

그날 밤, 소녀는 잠을 이루지 못하며 창밖을 내다보다 건너편 섬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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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까만 물 위를 배로 가로질러 섬에 도착하지요.

아름다운 색의 희한한 나무와 빛이 나는 토끼들이 소녀를 반겨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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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토끼 한 마리를 안고 집으로 돌아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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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소녀가 토끼를 데리고 학교에 가자 아이들이 소녀 주변으로 모여들어요.

토끼는 인기 만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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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소녀는 행복한 기분에 잠이 드려다 토끼가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지요.

소녀는 거친 파도를 헤치고 토끼를 다시 섬으로 데려다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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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학교에서 아이들이 소녀에게 모여들지요.

하지만 토끼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실망하고 가 버리지요.

(이 장면에 마지막에 등장하는 작은 소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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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다시 혼자가 되지요.

그렇지만 소녀의 곁에는 빛나는 토끼들이 소녀를 항상 응원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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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소녀는 혼자서 외로움을 견디며 혼자만의 즐거움들을 찾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소녀에게 쪽지가 전해지네요.

이 웃음은....

 

 

 

 


 

 

 

 

책을 읽고

 

 

 

#글없는그림책 으로 이야기는 #면지 에서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면지까지 이야기는 이어지지요.

한 페이지에 여러 프레임이 들어가 있고, 간단하게 스케치만 되어 있어서 만화처럼 느껴지기 해요.

그래서 이야기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이런 만화 같은 부분이 아닌 곳은 색감,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마치 예술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참~ 매력적인 <안녕>이지요.

 

 

 

글이 없지만 소녀의 마음을 섬세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전학생으로 소개되는 장면에 커다란 선생님과 볼이 빨개진 소녀의 모습에서 외로움은 더 크게 느껴지지요.

다양한 의미를 가진 마지막에 쪽지를 건네 아주 작은 소녀의 모습은 마치 토끼 같기도 하지요.

(이 작은 소녀는 전 장면에서도 살짝 볼 수 있어요)

 

 

 

외로움은 나를 성장시키는 힘이 될 수 있지요. 하지만 긍정적인 에너지가 필요하지요.

소녀처럼 고독 속에서 생각의 힘을 키우며 성장하게 되면 자신의 소중함을 알게 되지요.

이 고독을 즐기는 것은 어렵지만 나의 정신적 성숙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네요.

그리고 그 고독은 한 번으로 끝이 아니라 계속, 자주 반복할수록 성숙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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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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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과 함께 온 원화 엽서 7종이지요.

출판사 책빛의 초판에는 대부분 이렇게 원화 엽서가 들어 있어요.

그 어느 책보다 멋진 <안녕>의 원화 엽서이지요. 소장욕 뿜뿜!!!

 

 

 


 

 

 

 

- 마리 칸스타 욘센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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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작품의 작가는 누구일까요?

네~ 첫 책이 아니지요. 한글 번역으로 네 번째 책이 출간되었어요.

같은 작가라는 생각을 못 하고 소장하고 싶은 책 리스트에 모두 들어가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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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홈페이지는 이렇게 다양한 작품들이 있네요.

더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 함께 읽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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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안녕 >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표지부터 마지막 면지, 뒤표지까지 멋지다는 표현으로 연거푸 감탄을 하시네요.

책 소개를 받으신 한 분이 메시지를 주셨어요.

주말에 책을 구매하셨다며 좋은 책을 소개한 저는 귀한 사람이라고 하시네요.ㅋㅋㅋ

마지막 소녀의 친구로 등장한 작은 소녀의 이빨을 보며 토끼 친구를 발견하셨다고 알려주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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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된 피나 국민서관 그림동화 222
페이아코 지음, 양선하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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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된 피나 / 페이 아코 / 양선하 역 / 국민서관 / 2019.05.30 / 국민서관 그림동화 222 / 원제 こぐまになったピーナ(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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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아이가 곰이 되려나 보네요.

왜 곰이 되려는 걸까요?

피나를 따라 책 속으로 들어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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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는 곰을 아주 좋아해요.

엄마가 만들어 준 귀여운 곰 인형 옷이 마음에 쏙 들어요.

복슬복슬한 곰 인형 옷 속으로 발을 쑥 집어넣고,

동글동글한 눈이 달린 곰 인형 얼굴을 뒤집어썼어요.

"이만하면 곰들도 나랑 놀아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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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속으로 들어간 피나는 울고 있는 아기 곰을 만났어요.

"아기 곰아, 왜 울고 있니?"

"산딸기를 따다가 그만 길을 잃어버렸지 뭐야."

"그럼 내가 같이 찾아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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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엄마다!"

산딸기 덤불을 빠져나오자 숲속의 곰들이 모두 모여 파티를 하고 있었어요.

오늘은 곰들이 일 년에 한 번 겨울잠에서 깨어난 파티를 하는 날이었어요.

곰들이 차린 음식을 함께 먹고, 곰들의 연주도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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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왼쪽 곰곰 댄스!

따스한 햇살 아래 곰곰 댄스!

 

 

곰들의 연주에 맞춰 곰들 모두가 일어나서 곰곰 댄스를 추네요.

피나도 아기 곰을 따라 곰곰 댄스를 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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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였어요. 톡!

곰 인형 얼굴에서 코가 떨어지고 말았어요.

피나는 허겁지겁 코를 제자리에 다시 붙였어요.

그러자.....

이번에는 귀가 툭!

눈도 데굴데굴!

"으악! 귀신 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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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곰이 아니에요."

곰들은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얼어붙었어요.

 

 

과연 피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책을 읽고

 

 

진짜 마음을 알아 본 아기 곰!

 

 

진실은 통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철조망을 두르고 두꺼운 벽을 내세우는 사람들에게도 진실로 다가가면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하잖아요.

제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보다 그 과정은 정말 어렵고 힘들겠지요.

하지만 그 어려운 일들을 해 내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한 능력자들이라는 생각을 해요.

이 어려운 일들을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다가서지요.

순수한 마음이 가득한 아이들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저처럼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고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 없이 순수하게 다가가는 마음이기에 가능한 것 같아요.

가끔 아이들의 그 순수한 행동들을 좋은 친구, 좋은 환경을 이유로 부모들은 가르치려 들지요.

사실 아이들에게서 의도 없이 다가서는 방법을 어른인 저희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 페이아코(PEIA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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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독특해서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게 되었어요.

이 부부 작가단을 보니 몇몇 작가 부부들이 생각나네요.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인 페이와 아코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하는 팀입니다.

독학으로 그림책 만들기 공부를 시작하여 2015년부터 각종 일러스트와

디자인, 잡지에 수록되는 그림책을 그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태어나고 자란 도쿄를 떠나 치바 현의 오래된 집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행본 그림책으로 펴낸 첫 작품입니다.

- 출판사 국민서관 책 소개 내용 중 -

 

 


 

 

 

 - 함께 읽는 <곰이 된 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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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곰이된피나 >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작가의 이름이 독특하다며 궁금해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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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와 맥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0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박보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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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와 맥스 / 데이비드 위즈너 / 박보영 역 / 시공주니어 / 2019.06.05 /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0 / 원제 : Art & Max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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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와~ 덧싸개의 매력을 가진 <아트와 맥스>네요.

새로운 모습으로 달라져서 돌아왔네요.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지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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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 맥스!

안녕, 아트! 그림 멋지다!

 

 

내 이름은 아서라고.

아서, 나도 그림 그릴래.

맥스, 네가? 웃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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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알았어.

대신 날 방해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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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뭐 하는 거야?

너를 그리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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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도대체 뭘 어떻게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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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아트!

난 아서라고!

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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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건 좀 아닌데...

그래, 이렇게 하나씩 뾰족뾰족하게 만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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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아직 다 안 끝났어!

지금 뭐 하게?

가만히 있어 봐, 아서!

 

 

 


 

 

 

책을 읽고

 

 

 

틀을 가진 그림 그리는 전문가 아트! 자유로운 생각의 작가 지망생 맥스!

두 주인공은 예술에 대한 생각이 좀 다르지요.

예술에는 어느 예술이 정답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지요.

다만 나와 다른 이의 생각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새로운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트가 맥스의 작품에 공감을 하고 맥스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부분이 참 멋진 것 같아요.

 

 

이렇게 멋진 두 주인공은 원래는 곰이었는데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가 많은 작업 과정을 거치면서

강렬하고 인상적인 캐릭터인 도마뱀으로 바뀌면서 입체적으로 표현했다고 해요.

작가는 아크릴, 파스텔, 수채 물감, 선, 점묘 등의 재료로 물감을 뿌리고, 물을 먹여 수채 물감이 되고,

선으로 아서를 만들고, 선풍기와 청소기를 이용하는 맥스의 각종 액션들로 그림의 기법을 보여주었어요.

이런 과정을 위해 많은 연구를 했다는 것이 장면마다 느껴지네요.

 

 

데이비드 위즈너의 기발한 상상력과 표현으로 작품마다 매번 놀라움을 주거든요.

그래서 그의 작품을 대부분을 소장하고 그의 작품을 기다리는 펜이 되었네요.

 

 

 


 

 

 

- <아트와 맥스> 개정판의 새로운 모습 발견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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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와 맥스>가 달라졌어요.

표지의 홀로그램이 들어간 제목부터 문체, 그리고 출판사까지 많은 부분이 새롭게 변화되었어요.

좋아하는 <아트와 맥스>를 다른 모습으로 만나게 되니 정말 반가워요.

하지만...

덧싸개를 벗으면 맥스가 아트를 표현한 부분을 볼 수가 없는 것은 좀 아쉽네요.

 

 

 


 

 

 

- 함께 읽는 <아트와 맥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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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아트와 맥스>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대부분 데이비드 위즈너의 책을 알고 계셔서 반가워하셨어요.

조만간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하는 전시도 가 보실 생각이라고 하시네요.

 

 

 


 

 

 

- 데이비드 위즈너 David Wiesner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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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 (RISD) 학생 시절 작품부터 최근작인 그래픽 노블 『인어 소녀』까지 대표 작품들의 원화 75점과 작품 스케치, 소장 책자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작가의 창작 과정에 대해 7개의 질문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구성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입니다.

사진 및 내용 출처 :  https://www.hmoka.org/exhibitions/upcomming/view.do?seq=37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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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44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브렌던 웬젤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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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 신시아 라일런트 글 / 브렌던 웬젤 그림 / 이순영 역 / 북극곰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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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북극곰의 프레드릭 서점을 방문했던 날 5월의 어느 날 <삶>을 잠깐 만났지요.

우연도 이런 우연이...

그날 오전에 브렌던 웬젤의 그림책을 데려오던 날이었어요.

가끔 이런 운명 같은 인연이 생기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ㅎㅎㅎ 제가 별스럽지도 않은 작은 이유로도 의미를 만들어요. 그림책에만...)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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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코끼리도 태어날 때는 아주 작습니다.

그리고 점점 자라납니다.

햇빛을 받으며

달빛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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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에게 무엇을 가장 사랑하는지 물어볼까요?

거북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수백 년을 살면서 너무 많은 것을 보았거든요.

하지만 거북이도 삶을 사랑합니다.

등에 쏟아지는 소나기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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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늘 쉽지는 않습니다.

가끔은 길을 잃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무리 어렵고 힘든 시간도 언젠가는 지나갑니다.

그리고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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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삶의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삶은 변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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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매일 아침

부푼 마음으로 눈을 뜨세요.

삶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되지만

점점 자라날 테니까요.

 

 


 

 

 

 

책을 읽고

 

 

"당신을 무엇을 가장 사랑합니까?"

 

 

<삶>을 읽으니 삶에 관한 여느 에세이보다 부드럽게 들려오네요.

동물들이 들려주는 삶...

그리고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물들의 얼굴 속의 표정.

자신의 삶이 가장 행복한 순간의 미소를 볼 수 있었어요.

 

 

저는 언제 이런 행복한 미소가 번질까? 궁금했는데....

생각해보니 지금 이 순간 입가에 번진 미소를 느꼈어요.

네~ 그림책 이야기를 하고 있는 그 순간 제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를 않는 걸 알았습니다.

평소에는 무뚝뚝한 표정인데 가끔 이런 미소를 짓는 저를 문득 느낄 때.

그 순간에 더 행복해집니다.

무언가가 날 이렇게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 뿐이지요.

사랑에 빠지면 주위의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다는 것처럼

행복에 빠지니 주위의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고맙더라고요.

 

 


 

 

 

 

- 브렌던 웬젤(Brendan Wenz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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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프랫대학교를 졸업한 후, 뉴욕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전 세계 야생 지역과 멸종 위기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단체들과 함께 일했습니다.

동물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직접 그리고 쓴 책으로는 <어떤 고양이가 보이니? / 애플비>가 있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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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 독후 활동 / 문 안내판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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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읽고 이렇게 독후 활동지를 출력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독후 활동지 다운로드할 수 있는 곳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1556653965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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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토끼 작은 토끼
이올림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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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토끼 작은 토끼 / 이올림 / 한울림어린이 /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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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귀여운 토끼 그림만으로도 끌리는 책이네요.

토끼가 새로운 곳에 가야 하나 봐요.

그런데 큰 토끼가 무서워한다네요.

무슨 이유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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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토끼와 작은 토끼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예요.

뭐든지 함께 하고 어디든 같이 가지요.

 

 

어느 날, 토끼네 집에서 꽤나 멀리 떨어진 곳에

특별한 당근 가게가 생겼어요.

당근에 관한 거라면 없는 게 없는 가게래요.

 

 

"우와, 나 새로 생긴 당근 가게 가고 싶어!"

작은 토끼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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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토끼도 당근 가게가 몹시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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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겁이 났어요.

당근 가게에 가려면

넓은 들판을 지날 때 사나운 동물들이 달려들면...

깊은 강을 건너다 풍덩 빠지면...

깜깜한 숲길에서 귀신이 나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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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토끼야, 당근 가게로 가는 길은 너무 멀고 위험해..."

 

 

다음 날 아침, 큰 토끼는 깜짝 놀랐어요.

"당근 가게에 다녀올게. 안녕. 작은 토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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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토끼는 혼자 먼 길을 떠난 작은 토끼가 걱정돼서 헐레벌떡 뛰어나갔어요.

"작은 토끼야, 혼자 가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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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을 지나며 무서웠지만, 눈에 힘을 주고 동물들을 똑바로 쳐다봤어요.

강물은 생각보다 깊지 않았어요.

깜깜한 숲길은 정말 무서웠어요.

하지만 큰 토끼는 주먹을 불끈 쥐고 용기를 내어 소리쳤어요.

"작은 토끼야, 어디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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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친구라는 존재가 용기를 뿜어 나올 수 있게 하는구나.'

그럼요~ 맞는 말이지요.

 

 

제가 요즘 새로운 곳, 새로운 일에 적응 중이에요.

큰 토끼에게 힘을 주는 작은 토끼가 있어서 큰 토끼가 참 부럽네요.

전 아직 저에게 힘을 주는 작은 토끼를 만나지 못했어요.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제 주위에 저를 생각해 주는 작은 토끼들이 참 많네요.

저에 새로운 일에 응원하는 주위의 작은 토끼 친구들 덕분에 힘겨운 하루가 지나가요.

작은 토끼들은 따스한 말과 격려의 멘트뿐만 아니라

따스한 한 끼의 밥을 차려주기도 하고,

지친 일상에 피로를 풀라며 커피 쿠폰을 보내주기도 하네요.

 

 

저도 용기를 내어서 한 발짝 앞으로 내딛고 나니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생각 중이에요.

그 한 발짝을 내딛기가 너무 힘들어서 두려움에 쌓여 있었거든요.

막상 시도를 하고 나니 힘들기는 하지만 저에게 또 다른 부분들을 발견하게 되네요.

저를 응원해 준 작은 토끼 친구들에게 더욱더 감사한 마음이 생기게 만들어 준

<큰 토끼 작은 토끼>를 만나서 감사하고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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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지, 면지 속 장면이 너무 귀여워서 한 컷!(작은 토끼의 토실토실 궁둥이가 매력적이네요)

폰트, 종이 질감, 등 꽤 매력적인 <큰 토끼 작은 토끼>이네요.

 

 


 

 

 

- 이올림 작가의 SNS 속 <큰 토끼 작은 토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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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첫 작품인데 이렇게 따스한 토끼를 그려내는 능력에 반했어요.

작가님의 SNS 속의 토끼의 초창기 캐릭터는 지금의 모습이 아니네요.

와~ 재미있어요. 이런 모습들을 찾아보니 지금의 완성된 토끼가 더 사랑스럽네요.

 

 


 

 

 

 

- 그림책 속에서 주인공에게 용기를 주는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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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깨 위의 새 / 소원나무>에서 리본을 건넨 조엔,

<쿵쿵이와 나 / 미디어창비> 속 남자아이,

<내 친구는 알피 / 보림>에서는 알피를 모험의 세계로 움직이게 한 니아,

<여기보다 어딘가/ 그림책공작소>에서는 모두 떠나고 혼자 남은 조지에게 힘이 되어 준 파스칼!

<내 친구 무무 / 브와포레> 속의 다빈이를 용기 낼 수 있게 했던 단짝 친구 솔이,

<야쿠바와 사자 / 길벗어린이>에서는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거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던 야쿠바와 사자이지요.

 

 

이 친구들의 선정 이유는 객관화된 기준이 아닌 저의 생각이에요. 그래서 저와 생각이 다른 분도 계실 거예요.

저는 주인공 옆의 친구들이 주인공을 움직일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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