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치고 뛰고 그리고 써라! - 탐사 보도의 개척자, 넬리 블라이 바위를 뚫는 물방울 11
이선주 지음, 김주경 그림 / 씨드북(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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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고 뛰고 그리고 써라! - 탐사 보도의 개척자, 넬리 블라이 / 이선주 글 / 김주경 그림 / 씨드북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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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가 벌써 11권이네요.

좋아하는 책들이 몇 권이 있어서 관심 있게 보던 시리즈였어요.

이번 책은 김주경 작가님의 그림이 들어갔네요. 그래서 더 관심이 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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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제인 코크런.

나는 1864년 5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났어.

내가 여섯 살 때 아빠가 돌아가시자 엄마는 곧 재혼을 했지.

새아빠는 술을 마시면 욕설을 내뱉고 엄마를 때렸어.

엄마를 보면서 남자에 의존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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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가 무슨 쓸모가 있나?”

'피츠버그 디스패치' 신문에서 이 제목의 칼럼을 보고 난 항의 편지를 썼어.

내 운명을 바꿀 글이었지.

내 편지를 받은 편집장이 기자를 해 보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어.

'넬리 블라이'라는 필명을 붙여 주었지.

진짜 내 인생이 시작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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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여성 기자들은 가사, 인테리어, 패션, 예술에 관한 기사를 썼어.

난 그런 시가만 쓰고 싶진 않았어.

나는 공장에 들어가 여서 노동자들의 삶을 취재했고,

멕시코에 가서 정치 문제를 다룬 기사를 쓰다 쫓겨나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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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블랙웰스섬의 정신 병원에 들어가 잠입 취재를 하고 기사를 썼어요.

내 기사는 엄청나나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지.

내가 쓴 기사를 통해 세상이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움직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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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살에 72일 만에 세계 일주를 해냈어.

오십 살에는 제1차 세계대전의 동부 전선 지역에서 취재를 했어.

네 명의 기자 중 유일하게 내가 여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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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길목마다 '여자아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이 나를 막아섰지만,

나는 눈을 질끈 감고 그 벽을 통과했어.

 

 

나는 높고 두꺼운 벽을 통과하느라 몸과 마음이 아팠지만,

나로 인해 다음 세대 '여자아이'들은 덜 아프게 그 벽을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읽고

 

 

"넌 여자니까 못해."

"아니요."

 

 

하지만, 150년 전 여자라는 이유로 할 수 없는 일이 많았어요.

넬리 블라이처럼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움직였던 여성들이 있었지요.

수많은 편견이라는 벽에 맞서 여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그녀!

강한 신념과 의지가 있었을 것 같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에 여자아이는 움직였고, 세상도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하나를 알면 더 알고 싶고, 행동을 해야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이 이야기는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 같아요.

시대를 앞서 나간 수많은 여성들이 있기에 오늘날의 여성이라는 자리가 굳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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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블라이처럼 진실을 밝히기 위한 기사를 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요즘에는 자극적인 기사를 위해 진실보다는 이슈와 가짜 뉴스를 찾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어요.

언론의 중요성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지요.

일반인들이 어떻게 뉴스의 이면에 있는 그 상황까지 전부를 알 수 있겠어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기자님들이 바로 세상을 바꾸어 가고 있는 거라 생각해요.

 

 


 

 

 

-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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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도전 정신과 새로운 희망을 안겨 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여성들은 역사적으로 화려한 이름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어린 시절부터 겪은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준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는 이 지나칠 수 없는 마음의 울림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일상을 바꾼 작은 혁명이 어떻게 세상까지 변화시켰는지를 소개하는, 여성 위인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 시리즈.

- 출판사 씨드북 책 소개 내용 -

 

 


 

 

 

 

- 넬리 블라이 관련 이야기 -

 

 

영상 출처 : 모던아카이브 / https://youtu.be/dSzfHZsNRSY

 

 

2015년 구글이 공개한 넬리 블라이 탄생 151주년 스페셜 영상이라고 해요.

작사· 작곡 : 록 밴드 ‘예 예 예스’의 캐런 오

일러스트 : 케이티 우

영상이 재미있고 음악이 잘 어울려서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출판사 모던아카이브에서 넬리 블라이에 관한 영상을 몇 개 올리셨네요.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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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 바닷속으로 사라진 생쥐의 보물 - 멀티버스 인물동화 독깨비 (책콩 어린이) 59
토르벤 쿨만 지음, 윤혜정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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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 바닷속으로 사라진 생쥐의 보물 / 토르벤 쿨만 / 윤혜정 역 / 책과콩나무 / 2019.06.20 / 독깨비(책콩 어린이) 59 / 원제 : Edison Das Ratsel des verschollenen Mauseschatzes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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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출간 소식을 듣고 기다렸던 책이네요.

표지부터 끌리는 책이지요. 색감, 그림,.... 그리고 작가 토르벤 쿨만!

토르벤 쿨만의 세 번째 책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네요.

한 장면, 한 장면이 작품처럼 느껴지네요.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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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쥐 피트는 생쥐 대학교의 교수님을 찾아가 조상님이 남긴 종잇조각을 따라

조상님의 보물을 찾을 수 있도록 교수님에게 도움을 청해요.

젊은 시절 배움을 얻기 위해 많은 모험을 떠났던 교수님은 피트를 도와주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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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피트의 조상님은 미국으로 가는 증기선이 침몰해 대서양에서 실종되고 말았지요.

조상님의 보물도 바닷속으로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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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는 혼자 힘으로 조상님의 보물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요.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잠수종을 만들어 여러 차례 실험을 하다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해요.

피트의 목숨을 구해 준 교수님은 달에 다녀온 경험을 살려 피트와 함께 바닷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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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의 실패 끝에 둘은 물고기를 닮은 잠수함과 튼튼한 잠수복을 만들어 대서양으로 모험을 떠나지요.

그리고 대서양 깊숙이 가라앉아 있던 조상님의 보물을 찾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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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나는 것은 아니지요.

나머지 뒷이야기에서 에디슨의 발명품과 관련된 이야기로 이어진답니다.

꼬옥 읽어보세요.

 

 


 

 

 

 

책을 읽고

 

 

그저 놀랍다는 말이 저도 모르게 나오는 토르벤 쿨만의 작품!

역시 이번 책도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그만이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네요.

생쥐의 잠수함과 잠수복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보면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릴만한 것 같아요.

 

 

하늘을 날고 싶던 전작과는 다르게 이번 이야기는 바다를 배경으로 그렸어요.

바다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몇 장면에 압도되었어요.

특히 물고기 떼와 고래가 두 페이지 가득한 장면들은 마치 바닷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아~ 고양이와 생쥐가 마주하던 그 장면도 최고 중 한 장면인데...

멋진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어느 페이지를 골라 사진 찍을까'라는 심각하게 고민을 했던 책이었어요.

 

 

생쥐 피트는 포기할 듯 포기하지 않고 조상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모습이 재미있어요.

피트가 바닷속에서 찾아온 보물은 한 발명가의 일기장이었어요.

그 일기장에는 엄청난 비밀이 있었지요.

바로 에디슨과 관련된 이야기였던 거예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전구의 발명'과 '토머스 A. 에디슨'에 관한 이야기 부록이 있어요.

에디슨은 전구의 발명보다는 전구의 기능을 개선하고 판매 가능한 상품으로 만든 사람이지요.

하지만 19세기 전기의 시대를 연 가장 중요한 발명가이자 사업가 중 한 사람이랍니다.

평생 1000개가 넘는 특허를 따내고 그의 이름이 들어간 '에디슨 소켓'도 쓰이고 있잖아요.

그의 노력들로 지금 우리는 편안하게 빛을 쓸 수 있네요.

 

 

<#에디슨 - #바닷속으로사라진생쥐의보물>을 읽고 나니 전작들을 다시 읽고 싶어지네요.

함께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토르벤 쿨만의 책을 기다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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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만 보아도 작가 토르벤 쿨만의 노력을 알 수 있지요.

 

 

 

 


 

 

 

- 작가 토르벤 쿨만(Torben Kuhlma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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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에서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작가의 사진을 보았어요.

좌측 사진부터 순서대로 2018년, 2016년, 2014년에 찍은 사진들이네요.

작가님이 점점 나이가 들어가시네요. 아이코~ 작업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체크 남방을 즐겨 입는 모습도 알 수 있네요.(비슷한 건지 같은 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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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슨>은 생쥐의 모험의 3번째 이야기이랍니다.

2015년 첫 번째 책인 <린드버그 - 하늘을 나는 생쥐>를 시작으로

2016년 <암스트롱 - 달로 날아간 생쥐>가 출간되었고

2018년에 출간된 이번 작품인 <에디슨 - 바닷속으로 사라진 생쥐의 보물>이지요.

저는 두 번째 책이 아직 없는데 이번 기회에 데려와야겠어요.

 

 


 

 

 

 

- 함께 읽는 <에디슨 - 바닷속으로 사라진 생쥐의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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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에디슨 - #바닷속으로사라진생쥐의보물 >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이야기를 듣는 분 중 쥐를 싫어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나마 이 그림은 괜찮다고 하시네요.

(말은 괜찮다고 하시지만 힘들어하셨다는요. 특히나 이 책은 페이지도 많아서....)

다른 분들은 페이지마다 하나의 작품 같은 정성이 들어갔다며 놀라워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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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북극 포티큘러 북
댄 카이넨 외 지음, 장정문 옮김 / 소우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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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북극 / 캐롤 카우프만 글 / 댄 카이넨 그림 / 장정문 역 / 소우주 / 2019.07.30 / 원제 : Polar: A Photicular Book

 

 

 

 

책을 읽기 전

 

 

도서관에서 만나고 신기해서 재미있게 즐겼던 책이라서 반가웠어요.

외국 서적에서 만났는데 제 기억에는 작은 판형이었던 것 같은데...

이 특별한 책을 큰 판형으로 만나는 것은 더 좋아요.

 

 

 


 

 

 

 

줄거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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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의 글

 

 

 

▲ 에세이: 북극 · 남극

 

 

▲ 아델리펭귄 ㅣ 북극곰 ㅣ 흰올빼미 ㅣ 바다코끼리 ㅣ 썰매개 ㅣ 흰고래 벨루가 ㅣ 순록 ㅣ 오로라

 

 

영하 60도의 추위를 뚫고 뒤뚱거리며 발걸음을 재촉하는 아델리펭귄.

이제 막 굴 밖으로 나와 어미에게 장난을 치고 있는 새끼 북극곰.

커다란 날개를 펄럭이며 먹이를 찾고 있는 해리 포터의 충직한 친구 흰 올빼미.

거대한 몸통을 이끌고 느릿느릿 움직이는 바다코끼리.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썰매개.

미소 짓는 듯한 표정의 수족관 스타, 흰고래 벨루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멋진 뿔의 주인공, 순록.

산들바람에 춤추는 실크 커튼처럼 하늘을 덮는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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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살아 움직이는 책!

 

 

책장을 넘기면 펭귄이 빠르게 뒤뚱뒤뚱 걸어가요.

책장을 넘기면 썰매개가 저를 향해 달려와요.

책장을 넘기면 오로라가 춤을 추네요.

 

 

이렇게 신기하고 재미있는 책은 영아용 책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만 않아요.

'소개의 글, 에세이: 북극 · 남극' 부분을 읽으면 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거든요.

 

 

책 속에서 아델리펭귄, 북극곰,, 흰 올빼미, 바다코끼리, 썰매개, 흰고래 벨루가, 순록, 오로라까지

남극과 북극 동물들과 자연환경까지 만나 볼 수 있었어요.

포티큘러를 이용하여 동물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에 흥미를 돋우고

첫 부분의 에세이에서는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네요.

함께 하는 동물들과 공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생각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움직이는 포트큘러 기법에 마음과 생각을 빼앗겨 글이 읽히지 않아요.

분명 글을 읽으려 책장을 넘기고 있는데 어느새 눈과 손이 움직이는 포트큘러에 집중되네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포티큘러 북(움직이는 책)" 시리즈, 『남극 · 북극』!

 

 

스캐니메이션(Scanimation) 기법을 이용하여 책장을 움직일 때마다

사진도 함께 움직여서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동물과 자연에 대한 정보들도 담겨 있어서 누구나 좋아할 것 같아요.

페이지를 빠르게 천천히 넘겨 보며 움직임을 관찰하세요.

 

 

 


 

 

 

 

- '포티큘러 북'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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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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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만든 괴물 - 메리 셸리는 어떻게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을까요? 바위를 뚫는 물방울 10
린 풀턴 지음, 펠리시타 살라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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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만든 괴물 - 메리 셀리는 어떻게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을까요? / 린 풀턴 글 / 펠리시타 살라 그림 / 권지현 역 / 씨드북 / 2019.06.03 / 바위를뚫는물방울 10 / 원제 : She Made a Monster: How Mary Shelley Created Frankenstein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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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 작가 펠리시타 살라의 <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를 보고 반했지요.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고 있기에 더 좋아하지요.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주었을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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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00년 전,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나이나 밤이 되면 재미 삼아 무서운 이야기책을 큰 소리로 읽었어요.

그러다 바이런이 갑자기 제안을 했어요.

"우리 유령 이야기를 써 보면 어떨까요?

일주일 뒤에 누가 가장 그럴듯한 이야기를 써낼지 내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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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그 일주일이 되는 날이에요.

남자들은 벌써 이야기들 다 만들었대요.

'바이런은 당연히 자기 글이 최고라고 생각하겠지?

그는 훌륭한 시인이지만 정말이지.... 잘난 척이 너무 심해!'

하지만 메리는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도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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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루이지 갈바니가 죽은 개구리의 다리를 전기 충격으로 움직이게 한 실험에 대해 신나게 떠들어대며,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고 자연의 비밀을 파헤치게 될 거라며 기대했어요.

 

 

대회 마감 전날 밤, 번개가 번쩍이며 폭풍우가 쳤어요.

생명이 없는 물질에 생명을 불어넣는 인간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며 목소리를 높이던 남자들은 잠자리에 들었어요.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아 고민이던 메리는 잠이 오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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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내리치는 순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본 메리는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창백하고 괴상한 얼굴이, 마치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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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침대에 누워 어둠을 뚫어지게 쳐다봤어요.

그리고 많은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이 죽은 사람을 살려 낸 과학자가 된 기분을 느꼈어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신이 만들어 낸 끔찍한 괴물에 대한 생각을 떨쳐 내고 싶어졌어요.

괴물이 뒤쫓아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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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 막힌 메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커튼을 열고 자신의 방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괴물 따위는 없었어요.

모든 게 상상이었어요.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어요.

드디어 이야기를 찾았으니까요.

 

 

 


 

 

 

 

책을 읽고

 

 

<프랑켄슈타인> 출간 200주년 기념 그림책!

제가 소개를 하면서 <펜으로 만든 괴물>의 줄거리를 많이 올렸지만 아직도 내용이 더 남아 있어요.

메리의 일생을 이야기 한 책이 아니라 프랑켄슈타인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지요.

그녀의 삶에 배경이 된 페미니스트 어머니, 남편 퍼시 셸리와 관계, 유령 이야기를 쓰려는 갈망.

그리고, 자연을 거슬러 삶에 생명을 불어 넣는 일에 대한 도덕성의 문제도 이야기까지 짧게 담아냈지요.

 

 

수채화와 잉크를 이용해서 그림자, 회색빛 음영을 나타낸 그림 전체가 긴장감을 느끼게 해 주네요.

중간중간 클로즈업으로 보여주는 메리와 프랑켄슈타인의 모습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해요.

 

 

마지막 부분에는 메리 셸리의 이야기를 실어서 그림책 속의 이야기와 실제 이야기의 차이도 알려주고

영화 속 프랑켄슈타인과의 차이, 과학 소설의 시작... 등의 이야기가 있지요.

 

 

 

책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알게 되고 글과 그림을 보니 오싹하기도 하고 풍성한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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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메리'에 대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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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을 만든 메리'에 대한 다른 그림책이 있어요.

<펜으로 만든 괴물>과 같은 2018년에 나온 책으로 아직 번역이 되지 않았어요.

<완벽한 계획에 필요한 빈칸 / 노란상상>의 그림 작가 훌리아 사르다(Julia Sarda)의 작품으로

프랑켄슈타인과 메리 셀리에 관한 책 <Mary Who Wrote Frankenstein / 2018>이 출간되었네요.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몇 장면만 보았는데도 오~ 멋져요. 어서 빨리 번역되어 출간되면 좋겠어요.

 

 

 


 

 

 

 

-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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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도전 정신과 새로운 희망을 안겨 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여성들은 역사적으로 화려한 이름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어린 시절부터 겪은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준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는 이 지나칠 수 없는 마음의 울림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일상을 바꾼 작은 혁명이 어떻게 세상까지 변화시켰는지를 소개하는, 여성 위인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 시리즈.

- 출판사 씨드북 책 소개 내용 -

 

 

관심 있게 보았던 시리즈였는데 어느새 열 번째 책이 출간되었네요.

앞으로도 유명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일상에 변화를 준 여성들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어요.

 

 

 


 

 

 

 

- 함께 읽는 <펜으로 만든 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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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펜으로만든괴물 >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 / 청어람아이>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어요.

같은 그림 작가의 그림책이라며 반가워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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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참외씨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임수정 지음, 전미화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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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참외씨 / 임수정 글 / 전미화 그림 / 한울림어린이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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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꺄~아~

전미화 작가님의 작품을 만났어요.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을 이리 우연히 만나게 되니 더 반갑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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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 아삭~

청이가 참외를 먹고 있어요.

“아이, 맛있어!”

 

 

“휴, 간신히 살았네.

하마터면 잡아먹힐 뻔했어.”

참외씨 한 깨가 탈출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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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씨는 철이 입가, 옷소매, 팔꿈치로 뛰어내렸다 숨었다 하며 바람을 타고 날아가지요.

그리고는 고양이, 나비, 새, 생쥐, 애벌레를 만나 멋진 모험을 하지요.

참외씨는 포기하지 않아요.

열심히 흙 속으로 들어가더니,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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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대단한 참외씨! 으쌰, 으쌰! 견딜 수 있어요!”

뜨거운 햇볕, 세찬 바람, 차가운 빗줄기를 만날 때면 씩씩하게 노래를 부르며 이겨 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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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 꿈이 이루어졌어!”

 


 

 

 

 

책을 읽고

 

 

생명의 모든 것들은 어느 날 뚝딱. 혼자서 태어나지 않지요.

원하던 원하지 않던 주위에 많은 도움을 받고 태어나게 되지요.

이제 여름이 다가오면서 많은 과일들이 나오고 있는데 과일들이 제 손에 오기까지의 과정에 감사드리게 되네요.

특히 이야기 뒤쪽에 참외씨부터 열매, 먼지, 별, 해, 구름, 달까지 이어진 손에 손을 보면서

많은 것들이 이어진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그림의 힘을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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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중간에 작은 재미도 있어요.

땅속에 있는 참외씨에게 다가가는 벌레와 그 벌레에 대응하는 참외씨의 표정.

귀엽고 재미있어요.

 

 

역시! 전미화 작가님이시죠.

쏴아쏴아 차가운 비, 쌩쌩 몰아치는 바람은 선으로만 표현해도 그 깊이가 느껴지지요.

쨍쨍 내리쬐는 태양, 노란 참외처럼 이쁜 달은 눈을 사로잡네요.

 

 

임수정 작가님은 어느 여름날 세탁기 거름망에서 싹을 틔운 참외씨를 만났다고 해요.

빛 한 점 들지 않는 캄캄한 곳에서 애써 싹을 틔운 참외씨가

간절히 이루려던 꿈을 이루어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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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지

 

 


 

 

 

 

 

- 참외가 보이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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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시원해요(보드북) / 심조원 글 / 김시영 그림 / 호박꽃

상우네 텃밭 가꾸기 / 박소정 / 길벗어린이

내 똥으로 길렀어요! / 양혜원 글 / 박지훈 그림 / 미래아이

와, 개똥참외다! / 김시영 / 문학동네

오늘은 참외밭이다 / 고정욱 글 / 김혜란 그림 / 세상모든책

 

 

 


 

 

 

 

- 함께 읽는 <대단한 참외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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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공부 모임에 소개하고 싶어서 <#대단한 참외씨 >를 가지고 갔어요.

저희 모임에서 얼마 전 전미화 작가님의 책을 함께 읽었거든요.

새로운 그림책 출간에 반가원 하시네요.

작가님의 그림에 반했던 분들은 장면 속에서 작가님만의 표현을 찾아내시네요.

노란 참외 표지부터 맘에 들었던 분은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겠다며 표지를 촬영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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