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 다르지만 같은 우리 다림 문화.교양
박규빈 글.그림 / 다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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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 다르지만 같은 우리 / 박규빈 / 다림 / 2017.10.23 / 다림의 문화·교양 시리즈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다름'과 '틀림'


책 가지고 놀기

- 독특한 제본 형식

- 박규빈 작가님의 다른 책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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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처음 보았을 때 '내가 어디서 봤던가?' 했어요. 

작가님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비슷한 것 같아요. 아니 같은 캐릭터인가요?

하지만

이책 '다름'은 2017년 출간된 신간이네요.

또, 책의 독특한 제본 형식이 처음 본 책이 맞네요.



우리의 삶은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를 가지 않아도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요.

결혼, 취업, 여행, 학업, 등 다양한 이유에서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지요.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우리와 다른 외모에 관한 책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겉모습의 외모를 많이 이야기했는데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문화도 많이 다르지요.

우리와 다른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 부모의 아이들의 외모가 다르다는 걸 받아들였으니

다른 문화를 알아가고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러기에 '다름'이라는 이 책이 제 역할을 해 줄 것 같아요.

본문을 한 번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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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영호와 만났을 때

 반갑다며 뺨을 때린다면

 영호와 너는 싸우게 되겠지만


- 작은 재미 -

: 그림이 잘 안 보이실 수 있지만 가장 오른쪽 동그라미 안에 북극곰과 이누이트 소녀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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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그린란드에서

 이누이트족 친구를 만나 뺨을 때리면

 그 아이는 웃으며 네 뺨도 때릴 거야.

 너는 화내지 않고

 모두와 인사할 수 있겠니?



이렇듯 우리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이

어느 나라에서는 칭찬을 받고

어느 나라에서는 질책 받는 일이 될 수 있어요.


문화가 좋고, 나쁨을 구별하는 편견과 차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네요.

다양한 문화가 있고 나라의 문화가 다름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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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제본 형식 -


독특한 제본 형식이 마치 책을 가지고 놀듯이 반장의 책장을 넘기면

책장을 넘기기 전에는 우리나라의 문화

책장을 넘기면 다른 나라 문화를 접할 수 있어요.

넘긴 책장이 앞장의 본문의 그림과 딱! 맞아요.


이런 제본 형식 간단하게 보이지만 한 권, 한 권 신경을 써야 한다고 알고 있어요.

맞지 않으면 불량이라서 책으로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래요.


저도 최근에 알게 되었어요.

가볍게 넘기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거

그래서 '다름'이 더 다르게 보이네요.


 


 


- 박규빈 작가님의 다른 책 살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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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제주도에서 태어났어요. (저보다 한~참 어리시네요. 부럽 부럽 ㅋㅋ)

박규빈작가님의 사진을 블로그님께 허락을 구하고 가져왔어요.

엉뚱한 이야기와 그림을 좋아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길 꿈꾸며 글과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 박규빈 / 길벗어린이

- 왜 띄어 써야 돼? / 박규빈 / 길벗어린이

- 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한다고? / 박규빈 / 길벗어린이

- 형이 태어날 거야 / 박규빈 / 내인생의책 


그림 작업에 참여한 몇 작품이 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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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서평을 한 '까마귀가 친구하자 한다고?'에요. 

http://blog.naver.com/shj0033/221155629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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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대 호준이 - 정은주 이야기책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4
정은주 지음 / 북극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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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대 호준이 / 정은주 / 북극곰 /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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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의 이야기가 있어요.

- 복길이 대 호준이

- 옥상의 전설 



복길이 대 호준이의 줄거리 요약입니다.(출처 : 출판사 책소개)


 

제목 그대로 복길이와 호준이의 대결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합기도장에 다니는 복길이는 평탄한 나날을 보냅니다.

호준이가 합기도장에 나타나기 전까지는요.

호준이가 합기도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복길이의 모든 것이 엉망이 됩니다.

합기도는 복길이가 선배인데, 호준이 형은 나이가 많다고 복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게다가 호준이는 복길이를 볼 때마다 “뽁길 뽁길 떡뽁길.”이라고 놀립니다.

복길이는 이 모든 게 촌스러운 자기 이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복길이와 같은 이름의 강아지가 복길이가 집에 옵니다.

그리고 복길이 머릿속에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과연 무슨 생각이 떠올랐을까요? 복길이는 호준이와의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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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복길이의 강펀치였지요.

강아지를 호준이라고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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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건 아닙니다.

진짜 재미있고 훈훈한 마무리는 뒤쪽입니다.

복길이가 자기 스스로 자기 이름을 자랑스러워하는 그 모습에 찡~했네요.



'몸집은 축구공만하고, 흰 털과 누런 털이 섞인 점박이 강아지'이라고 묘사되었는데.

표지 속의 강아지는 복길이가 아닌 것 같아요.

저 강아지는 누구네 강아지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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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 같습니다.

이름 가지고 놀리지 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가도

그것이 추억이 될 때가 있는지라..

그 또래는 딱! 거기까지인지..


핸드폰만 손에 쥐고 있던 아이에게

'핸드폰을 만지려면 이 책 읽어봐. 그중 한 편만 읽어봐.'


아이가 책을 들어 읽기 시작하면서

'복길. 뽁길. 뽁낄. 떡뽁길'

(혼자서 웃고 있네요.)


'강아지한테 질투하는 거야. 헐~ 어이가 없네.'

(평소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서 반응을 하네요)


'헉~ 복길이 정말 이상하네..  강아지 이름을.. ㅋㅋ'

(그래. 엄마인 저도 복길이의 해결 방법에 박수를 보냈어요)


확~ 책에 빠져들더니 두 가지 이야기를 금세 읽었네요.

(저는 그럴 거라 생각했어요.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타고난 이야기꾼 작가 정은주님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같은 할머니가 되고 싶다 하시네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덴의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이세요.
워낙 유명한 분이라 많은 설명은 필요하지 않겠지만.
아픈 딸을 위해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었고 몇 년 후 출판사 공모전에 당선되어
1945년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탄생되었다네요.
저도 어릴 적 말괄량이 삐삐의 광팬이었는데. 갑자기 말괄량이 삐삐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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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코다 (양장) - 이루리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가 새로 만든 또 하나의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 개정판 북극곰 코다 1
이루리 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그림 / 북극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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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코다  / 이루리 글 /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그림 / 북극곰 / 2012.09.28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사랑'

 

  책 가지고 놀기

   - 까만 코다의 다양한 책 둘러보기 / 북극곰 코다와 까만 코다 함께 읽기

   - 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의 그림책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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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그림책이지요.

그림뿐만 아니라 내용도 마음이 따스해지는 책이라서 겨울에 읽어 볼 책이에요.


'까만 코다'는 2010년 출간된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를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의 그림으로 새롭게 작업하여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글의 줄거리는 같으나 모든 장면의 구성과 스타일이 베르토시의 작업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며 그에 따라 이야기도 조금 달라졌다고 하네요.


- 북극곰 코다와 까만 코다 함께 읽기-

북극곰 코다와 까만 코다의 몇 장면을 함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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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의 이름들이 너무 재미있어요.

아기 곰의 이름은 코다. 사냥꾼의 이름은 보바.

(이루리 작가님의 북토크를 듣고 왔어요.

 작가님이 랜돌프 칼데콧의 '잭이 지은 집'이라는 책을 읽어주셨어요.

 작가님이 운율에 맞춰서 '지~', '지~' 라고 하시는데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때 모습을 보니 작가님은 말장난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사냥꾼 보바를 소개하는 장면이지요.

그림에 따라서 이야기가 조금 바뀌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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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 보바가 찾는 까만 코.

북극에서 눈처럼 새하얀 북극곰을 찾는 유일한 방법은 북극곰의 코이지요.


망원경까지 동원해가며 찾은 까만 코 두 개!

바로 눈밭에서 목욕을 즐기던 아기 곰 코다와 엄마 곰이었어요.


엄마 곰은 사냥꾼의 냄새를 맡고 코다를 꼬옥 안으며

"부디 우리 아기를 살려 주세요!"

(엄마 곰은 아기 곰을 걱정하느라 자신의 크고 까만 코는 미처 생각하지도 못해요)


사냥꾼 보바도 두 개의 까만 코가 하나로 사라지니 황당하지요.


그 사이 아기 곰 코다가 기도를 하지요.

"부디 우리 엄마를 살려 주세요!" 

(아기 곰 코다의 두 손이 엄마의 까만 코를 가려주지요)


사냥꾼 보바는 두 개의 까만 코를 찾을 수 없었어요.

하는 수 없이 돌아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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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지인에게 소개했어요.

아이가 책을 읽은 후 엄마의 코를 감싸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또,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반복 읽기는 매일 되풀이되고 있다고 하네요.

북극곰 코다와 까만 코다, 그리고 북극곰 코다 두 번째 이야기까지

도서관에서 전부 빌려다 읽었다고 하네요.

(이럴 때가 좋아요. 좋은 그림책을 저 혼자만이 아니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게 행복해요)


제가 두 권의 책을 접하고 '북극곰 코다'가 더 맘에 들었어요.

저희 집에서도 첫 번째 책을 더 좋아했지요.

그런데 서평을 쓰면서 책을 여러 번 보니 따스한 그림의 매력에 빠져드네요.

이 책의 글과 너무 어울리는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두 권 모두 좋아하지만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작가님의 작품의 매력을 알게 되어서 기뻐요.


 


 

 - 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의 그림책 읽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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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니 '누구세요?'의 실제 조각품들이 보이네요.

저도 '누구세요?'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보니 더 좋아요.

북극곰에서 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의 책을 출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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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만 코다의 다양한 책 둘러보기 -  


다른 나라에 까만 코다가 발간된 표지의 모습들이에요.

무척이나 자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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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수화로 만나보는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

https://youtu.be/D7BKR4o_5eQ 



'까만 코다' 그림책 북트레일러

https://youtu.be/Or3dEOU6N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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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 우리 동네 사람들 이야기 스콜라 창작 그림책 8
팽샛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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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 우리 동네 사람들 이야기 / 팽샛별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11.30 / 스콜라 창작 그림책 8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이웃'


  책 가지고 놀기

  - 우리 동네 그려보기

  - 이웃에 관련한 책 찾아보기

 



'어? 팽샛별?'

옮긴이가 없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작가님?이라는 궁금증과 함께 책을 열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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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이사 온 한솔이가 혼자 놀고 있어요.

외로운 한솔이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 보기도 하지요.

(여기서는 노란 선이 민들레의 홀씨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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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선은 없지만 동네 아이들이 모두 모여서 기차놀이를 하는 페이지는 온통 노란빛이네요.

이 한 장면이 제 맘을 쏴~아 녹아버리게 했어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고 생각하니 그저 행복하고 웃음이 나와요.

여름이면 밤늦도록 놀다가 배가 고파야 집으로 들어가던 저의 어릴 적 모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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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선이 날카로워졌네요. 샛별 슈퍼 할아버지의 등장이에요.

"골목에서 떠드는 게 누구야? 엉덩이에 불나고 싶어?"

할머니를 먼저 떠나보낸 쓸쓸한 슈퍼 할아버지를 망태 할아버지라고 생각하는데

슈퍼 할아버지의 변신! ​취향 저격이세요.

음악을 좋아하시고 아이들과의 장난도 서슴지 않고

무엇보다 종이 할머니의 건강을 염려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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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할머니를 따라 노란 길이 만들어지며 할머니의 이야기도 이어지네요.


들레 아빠의 열쇠 가게 앞

종이 할머니의노란 길은 어느새 노란 노끈으로 변신하지요.

아빠가 할머니를 챙기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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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노란 전화, 노란 버스, 노란 불빛을 따라 이야기를 해요.


저녁이 되어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요.

종이 할머니는 혼자 있을 한솔이의 저녁을 챙겨주시고. 고양이도 챙기셨네요.

라면을 드시는 슈퍼 할아버지도 보이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고시원의 수현언니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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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이 엄마인 저를 울리네요.

노란 탯줄로 이어진 태아와 엄마, 그리고 엄마 배에 귀를 기울이는 들레까지...



책 속의 두 면지가 다르지요.

앞면지는 새벽녘인지 아무도 없지요. 뒷면지는 달과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요.

표지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시간이 흘러 밤이 되고 뒤표지를 보니 동생이 태어났네요.

(뒤표지는 제일 위쪽의 표지 사진에서 확인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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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아이가 표현한 것 같은 그림이 더 정감 있고 포근하게 느껴지네요.

연한 노랑부터 진한 노랑색까지 불빛과 달빛의 표현까지 있어서 더 따스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릴 적 동네의 모습이라고 하기엔 조금 과장되었지만 옛 기억을 소환하네요.



 

아이를 키우며 알게 된 언니가 하는 말이에요.

난 아이를 혼자 키운다고 생각하지 않아.

내가 집에 앉아 있어도 나를 아는 엄마. 아이를 아는 엄마들이 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더라.

그리고 아이도 다른 엄마들을 갑자기 만나기 때문에 행동을 조금 조심스럽게 하는 것 같아서 좋아.

그래서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이 맞는 것 같아.


아~ 그렇구나. 나도 그랬지.

아이가 자전거 사고로 쇄골이 부러져 수술을 해야 한 날.

모르지만 지나가던 동네 분이(아이를 키우시는) 119도 불러주시고 부모인 나에게 전화도 주시고

또, 큰 아이가 입원하는 동안에 작은 아이를 살뜰히 살펴주던 지인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동네지요.




 -동네 사람들 이야기 - 

:많고 많아서 정리를 다 할 수 없네요. 이 정도로만 정리해 보아요.


 - 안녕하세요? / 이지윤 / 봄봄출판사

 - 수박 / 허은순 글 / 이정현 글미 / 은나팔  

 - 나의 작은 집 / 김선진 / 상수리

 - 훌륭한 이웃 / 엘렌 라세르 글 / 질 보노토 그림 / 풀과바람

 - 1층에 사는 키 작은 할머니 / 샤를로트 벨리에르 글 / 이안 드 해스 그림 / 키즈엠

 - 옆집에 이사 온 오바르다 해적단 / 조니 두 들  / 키즈엠

 - 조용한 가족 / 리비 다온 글 / 레나 구베르만 그림 / 키즈엠

 - 슈퍼댁 씨름 대회 출전기 / 김명자 글 / 최미란 그림 / 한계레아이들

 - 천하태평 금금이의 치매 엄마 간병기 / 김혜원 글 / 이영경 그림 / 한계레아이들

 - 오 과장 서해바다 표류기 / 김명자 글 / 장경혜 그림 / 한겨례아이들

 

 층간 소음

 - 901호 띵동 아저씨 / 이욱제 / 노란돼지

 - 아랫집 윗집 사이에 / 최명숙 / 고래뱃속

 - 아파트 /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명진 그림 / 상상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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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 푸르메그림책 2
김준철 글.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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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 / 김준철 / 한울림스페셜 / 2017.11.20 / 푸르메그림책 2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공감과 응원'


  책 가지고 놀기

   - 개정되기 전의 책과 비교하며 읽어보기

   - 푸르메 그림책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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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그림책이네요. 벌써 2번째 책이 나왔네요.
좋은 일을 위해 앞장서는 한울림출판사의 실천이 무척 맘에 들어요.  


푸르메그림의 두 번째 책의 작가님은 자신도 난치병과의 사투를 하고 계시네요. 

​이렇게 사전에 작은 이야기라고 알고 읽게 되면 이야기는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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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철작가님은 스무 살 때 갑자기 찾아온 병마로 세상과 단절이 되었다.

일주일에 세 번 투석을 받아야 해서 어떠한 사회생활도 할 수 없었고,

병원에 다녀오면 하루 종일 잠을 자야 피곤이 풀렸다.

무엇보다도 먹고사는 일이 가장 두려웠다.  - 출판사의 저자 소개 내용


이렇듯 작가님 본인이 아픔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아픔이라는 것들에 대해 공감능력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누리지 못하는 삶의 입장에선 이 세상은 전혀 다른 의미이다.

   우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문을 시작하기 전 면지 부분에 작가의 감사 인사에 있는 내용이에요.

책을 시작하기도 전에 감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작가님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건강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기에 맘이 애잔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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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에서는 물이 없어서 아이들이 더러운 웅덩이 물을 마신대. 꿈틀

또 어떤 나라에서는 먹을 게 없어서 아이들이 굶고 있대. 꿈틀

갑자기 땅이 흔들려서 아이들이 살던 집도 건물도 무너져 버렸대. 꿈틀

전쟁이 일어나서 부모를 잃고 우는 아이들이 많대. 꿈틀


혼자가 된 아이는 얼마나 외롭고 무서울까?

더러운 물을 마시는 아이들, 배고픈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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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저 꿈틀거릴 뿐이야.

하지만 나는 꿈을 꿔.

새가 되어 아이들에게 날아가는 꿈

구름이 되어 아이들에게 떠가는 꿈

아니면 바람이 되어 아이들 곁에 머무는 꿈

하지만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건 엄마를 꼬옥 안아 주는 거야.


그래서 나는 힘을 내어 열심히 꿈틀꿈틀

문이 열리고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 후욱! 엄마 냄새다.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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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 기아, 지진과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구촌 한 곳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에요.

주인공은 질문을 하지요. 부모를 읽고 배고프고 무서울 때 얼마나 힘들겠냐고 말이지요.

그리고 주인공이 나타나요.

다섯 평정도 병실에 각종 의료도구에 몸을 의지한 채 힘겹게 숨 쉬는 중증 장애인.

주인공 아이는 이따금씩 경련하듯 몸을 꿈틀대지만, 인공호흡기 때문에 대화조차 불가능하지요.

작가는 아이의 꿈틀거림이 간헐적이고 불규칙한 의미 없는 경련이 아니라

아이의 내면의 목소리로 희망과 생명력을 이야기하지요.

죄 없이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로해 주고 도움을 주고 싶어 해요.

그리고 아이들을 공감하는 것 이상으로 엄마가 자신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걸 알고 있어요.

그래서 간절히 희망해요. 엄마를 위로하며 꼬옥 안아 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요.

- 본문 내용 및 츨판사 서평 내용 발췌 -

​자기 자신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아이가. 그 아이가...

다른 아이들의 고통, 외로움,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하려 하네요.

그중에 가장 하고 싶은 건 엄마를 안아 주는 거래요.

엄마를 생각하며 꿈틀꿈틀 열심히 힘을 내는 아이의 모습

그저 소리 없이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


우리가 누리고 사는 삶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고마울 줄 감사한 줄 모르는 거 같아요.  
하지만 내가 뭔가 부족해야. 내가 뭔가 없어봐야.

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것도 참~ 아이러니해요.
그냥 알 수 있다는 건 없는 것 같아요.
다른 이들과 감사하는 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어요.  

 


 

 

 - 개정되기 전의 책과 비교하며 읽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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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양철북에서 2015년 출간한 꿈들이에요.

우측은 한울림스페셜에서 2017년 개정 출간한 꿈틀이랍니다.

내용은 비슷하지만 양철북에는 밝은 면이 먼저 시작되는 인트로 부분이 있어요.

함께 비교하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푸르메 그림책에 대해 알아보기 - 

 

한울림출판사는 장애공감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하고 있는데

'푸르메그림책' 시리즈를 만들어서 그 배경이나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이 책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푸르메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네요.

푸르메그림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가 함께일 때 서로에게 빛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푸르메그림책' 시리즈는 푸르메재단(www.purme.org)과 한울림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의 작가 인세와 출판사 수익금 일부는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푸르메재단에 기부됩니다.

출처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http://blog.naver.com/shj0033/22114462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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